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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 비밀이라고 할 수도 없는 사실이라 간단하게 블로그에 포스팅 해본다.

노키아의 현재의 플랫폼을 모두 정리하고 Linux만을 플랫폼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단기간에 모두 없애지는 않겠지만 약 1-2년 정도에 걸쳐서 Linux 이외의 플랫폼은 천천히 없애기로 하였다.
시간을 두면서 커널부터 최적화 시키고 그 위에 몇개 라이브러리(GTK나 Free Library 등이 될 듯)를 얹어서 개발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역시 요즘(??)의 대세와 이슈는 멀티미디어이기 때문에 다양한 오픈 소스를 활용하여서 플랫폼에 적용을 하고 그러한 소스를 오픈소스쪽에 다시 돌려준다면(이건 좀 가능성이 미지수이다만..) Linux쪽에서 또다른 발전을 할 수 있으리라.

국내 모기업처럼 조그만 업체들 License Fee 주기 싫어서 조금 쓰다가 따시키면서 다른 업체로 또 옮겨가는 그런 짓 하는 기업과는 많이 비교된다.(이쪽 업체에 있는 사람은 무슨 소리인지 다 알 듯..)
2007/01/24 09:58 2007/01/24 09:58
NexTen

열렬한 구독자입니다. ^^
리눅스만 남기고 정리한다면, 노키아가 밀고 있는 심비안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정리하기에는 댓가가 너무 비싸지 않은지요?

mobizen

열렬한 구독자시라니 갑자기 송구스러워 집니다. ^^

일단,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건데..
저도 노키아의 이번 결정에 대한 Fact만을 관련업체로부터 들었을 뿐 자세한 내막까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NexTen님께서 질문하시는 내용에 대해서는 저의 예상만으로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심비안의 현재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노키아가 중심이 되는 유럽에서는 더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현재 모든 디바이스가 컨버전스 되며, 빠른 기술력에서의 서비스 차별화가 절실한 폰시장에서의 심비안 플랫폼은 개발측면에서의 부담이나 다양한 코드 재사용 등의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손해라고 판단을 한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리눅스가 가지는 장점이 현재 상황에서는 더 절실하다고 판단을 한 것이겠죠. 물론 노키아가 지금까지 심비안에 투자한 Cost가 엄청난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판단을 한것이겠죠. 그래서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구요...

NexTen님의 질문에 개인적인 예상으로만 답변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심비안을 접기로한 것은 거의 확실한 Fact 입니다. 그럼.. ^^

NexTen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무선 통신단말쪽에서 일하다가 얼마전부터 이통사로부터 밥 먹고 살고 있는데요, 여기서 동향이나 의견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이 분야에서 많은 변화(변혁)가 있을거라고들 하는데요, mobizen에서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꿈꾸는자

저도 사실 열혈 구독자인데 하핫 ^^
혹 공식적으로 발표(?)라던지 뉴스로 이야기 된것은 없겠죠?
점점 업체들이 리눅스 플랫폼을 채택하는게 한 흐름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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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컨텐츠 개발자로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라는 것은 "계륵"과 같은 존재이다.

큰 LCD화면과 쉬운 UI, PC환경과 유사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존의 서비스를 컨버팅해야 하는 엄청난 이슈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항상 한발자욱 떨어져서 주시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내에서의 이통사들의 극도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스마트폰의 활성화는 당장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이통사들도 새로운 탈출구 찾기도 이제는 좀 지친듯 하여 기존의 것들을 다시 한번 리뷰를 해보는 듯하고, Web 2.0 이라는 거센 바람과 풀브라우저 등의 새로운 단어들이 들이받는 것이 만만치는 않아서 올해는 그나마 초기 시장 자리매김 정도는 할 것 같긴 하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세계 시장에서는 E-mail과 IMS 등의 서비스 등이 일반화되는 통에 스마트폰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다. 시장에 난무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 수치를 짬뽕해서 설명을 간략히 하자면 2006년도 전체 휴대폰 시장 전체 출하량의 15%인 1억 2300만대 정도를 스마트폰이 차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75.5%증가한 것이다. 음성 통신 기능이 빠진 순수 PDA시장은 성장률 5.7%로 시장이 점점 위축이 되는 반면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PDA 시장의 4배 규모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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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은 2006년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6.3%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Gartner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006년 상반기 성장율 153%, 출하량 1,160만대로 유럽과 EMEA 지역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하였고, EMEA 지역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05년 상반기 42%에서 2006년 상반기 30%로 감소하였다.

미국의 경우는 2005년과 2010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이 약 689만대에서 3,414만대로 확대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 47.6%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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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trics의 2006년 7월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로, 영국(6.6%)과 독일(5.8%) 등 서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유럽에비해 뉴스/정보 조회, 이메일 이용률이 높아 기업 고객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상대 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스마트폰의 시장 형성은 거의 기업 고객에 쏠려 있다고 봐도 된다. 휴대폰 시장의 Main Market인 10대에게서 스마트폰이 가지는 메리트가 낮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아무래도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도 서서히 일반 고객으로부터의 Needs가 서서히 생기고 있다. 스마트폰의 결합 상품들이 많이 생기면서(네비게이션 장착 등) 시장의 벽을 많이 허물고 있으며 이러한 결합 상품은 가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개인 고객으로 빨리 옮겨오기 위해서는 업무용 이외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향상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제조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은 음악, 사진 촬영 같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추가, 세련된 디자인 추구 등 휴대전화 개발 추세와 비슷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투박하고 고가인 기업 고객 전용 제품으로 인식되던 스마트폰이 슬림화, 컬러감 부여 등으로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휴대전화와 비슷한 외관으로 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구글, 애플, 스카이프 등의 굴직한 기업들이 무선 활성화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Normal 폰 보다는 스마트폰을 공략할 수 밖에 없으리라.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이 지지부진한 이유 중에 하나가..
결국 페쇄적인 사업 구조로 인해 이러한 기업들이 진출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리라.

우리나라가 아무리 폐쇄적이기는 하나 언젠가는 스마트폰이 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할 때가 올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당장 나선다면 말리고 싶지만 장기적인 투자와 솔루션 등의 선점은 필요할 것이며...
시선을 국내에만 두지 말고 밖으로 가끔을 돌려 보는 것도 어두운 모바일 업계를 버틸 수 있는 하나의 희망이리라.
2007/01/22 12:03 2007/01/2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