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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oc은 석사논문 쓸 때 여건만 만들어지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제목이었다.
학회쪽에서는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인 주제지만 현업에 있는 사람들 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이다.
개인개인간의 PC간 연결되어 커다란 망을 이루는 것이 Internet 이라는 개념이지만 무선에서는 통신사의 기지국에 연결되어야만 서비스를 할 수 있다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개념을 깨고 나온 무선의 인터넷 개념이 Ad-Hoc 이다.

즉, 핸드폰처럼 기지국과 단말이 통신하는 형태가 아니라,각 단말끼리 연결이 되는 형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단말끼리는 중간에 있는 단말들이 중계기 역할을 해 주어서 통신을 하게 된다. 통신기기간 특별한 무선 통신을 ‘Ad-hoc 네트워킹’이라고 부른다. Ad-Hoc 네트워킹은 중앙 시스템의 도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기기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과거에는 Ad-Hoc 네트워킹이라 하면 전쟁이나 재해지역과 같이 외부 인터넷과 고립된 환경에서 이동단말이 통신하고자 할 때 임시적으로 망을 구축해 사용했지만 블루투스(Bluetooth) 같은 최신 기술이 실현됨에 따라 이제 Ad-Hoc 네트워킹이 변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Ad-Hoc 네트워킹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중앙통제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사용자가 네트워크 사용에 더많은 자유와 유연성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군대에서 사막 전투과 같은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곳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Ad-Hoc은 아직까지는 서비스나 컨텐츠등의 연구보다는 라우팅 기술 및 노드 연결 기술등에 집중되어 있다. Ad-Hoc의 개념 자체가 BM을 없애버리는 개념이므로 일반 기업에서는 도저히 서비스가 할 수 없다.(한때 삼성 일부 노트북에서 Ad-Hoc을 지원하기는 했었다.) 아무래도 정부 차원에서 나서야 해결될만한 네트워크 개념인데, 나서줄지는 의문이다.

인터넷에서 Ad-Hoc으로 검색해 보면 의외로 많은 자료가 있는 것에 놀랄 것이다. 대부분 연구소에서 만든 자료이거나 논문 자료여서 딱딱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우나 위에서 설명한 개념을 머리속에 간단하게 넣으면 좀 더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된다.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Ad-Hoc은 기존 인터넷망을 사용하기 위한 네트워크가 아니고 무선 기기들끼리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며, 만일 그 중에 하나의 Device라도 기존 인터넷망에 연결이 되면 그 Node 안에 있는 모든 기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개념이다. 그래서 모든 기기마다 자체 라우팅 테이블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러한 쪽의 연구가 활발하다는 것이다.

Ad-Hoc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자료는 너무 많으므로 굳이 정리해서 올릴 필요성을 못 느낀다~)

2007/01/12 18:10 2007/01/12 18:10
미고자라드

일종의 P2P인가요? :)

하지만 그래도 중간에 중계해 주는 서버역할이 필요하지 않나요?

mobizen

안녕하세요? 미고자라드님~

개념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P2P는 이미 구축이 되어있는 Network Infra 위에서 peer와 peer 사이에서 Direct로 이루어지는 서비스의 종류를 말한다면 Ad-Hoc은 그 하단부에 있는 Network Infra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계해주는 서버라는 개념은 없구요. 중계해주는 G/W 라는 개념은 Network Infra에서는 필요하답니다. 기존의 Tcp/IP에서는 G/W가 한 네트워크 그룹안에 하나 이상만 존재하면 네트워크가 가능했지만 Ad-Hoc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각 Peer 마다 G/W 기능을 하는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d-Hoc은 서비스나 프로토콜이 아닙니다. 제 허접 포스팅으로 다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구요. 제가 포스팅한 이유도 소개의 개념이지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한 것은 아니랍니다. ^^

새로운 개념이며 현재 활발히 논의 되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해보시면 재미나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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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경조직은 한 번에 일정한 분량의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주어지면 사람은 자연히 외면해 버리고 만다.
정보들의 일부 또는 전부를 걸러내게 되는 것이다.

-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에서-

선택과 집중...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업은 물론이고 개인도 항상 고민해야 하는 마음속의 화두이다.
2007/01/12 17:49 2007/01/12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