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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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를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단말을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는 환경
- 단말에 자유롭게 어플리케이션 등을 탑재하여 이용자가 희망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
- 단말/통신서비스/컨텐츠 등 각각의 가격/요금이 이용자가 알기 쉽도록 제시되는 환경

위의 항목들은 일본총무성에서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선 망개방의 이미지이다. 홈페이지에 가서 국내 망개방에 대한 의지와 개괄적인 개념에 대한 자료를 찾을려고 해도 찾기가 쉽지 않고, 도대체 뭘할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우리의 KIBA에 비해 명확하고 알기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무선 시장에서 볼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컨텐츠에 대한 자유도의 근간은 흔히 캇테라고 불리우는 비공식사이트의 활성화이다. 망개방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해온 총무성의 노력으로 일본에서는 이통사의 Walled Garden 밖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게 가능하며, 점차로 그 수는 많아지고 있다.(물론 개발상의 제약은 존재한다.)

실제로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이 자료처럼 비공식 사이트의 대한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가 있다.(의외로 근래 자료는 없다) 참고로 이러한 데이타의 맹점은 전체 크기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비공식 사이트의 접속 빈도가 높아진다거나 비공식 사이트의 매출이 공식 사이트의 매출보다 더 커졌다는 등의 이야기는 Fact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무선 사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이들은 일본의 무선 망개방은 너무 잘 진행되어 비공식 사이트로도 공식 사이트보다 더 성공할 수 있구나 하는 잘못된 상상을 하기가 쉽다. 비공식 사이트가 성장하고 있는 것은 무선 망 개방에 대한 올바른 정책등으로 이통사 밖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서비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수가 많아진 것 때문이다.

모바일에서 성공 여부는 아직까지는 접점(Access Point)에 있다. 사용자가 쉽게 접속하고 빨리 눈에 띄이는 곳을 선점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기본이다. 자사 매입을 해서라도 메뉴의 위치를 한단계라도 높여서 사용자가 접근 경로를 쉽게 할려고 하는 무선만의 기형학적인 사업 구조도 바로 이때문이다. 무선망 개방이 된다고 해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일본에서도 캇테에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을 입력하거나 잡지 등에 나와 있는 바코드를 폰카를 이용하여 접속하거나 특정 주소로 메일(우리나라로 치면 SMS)를 보내면 Callback URL을 전송받아 접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비공식 사이트는 공식 사이트에 비해 매출의 규모는 물론 성공의 확률의 상대적으로 작다. 비공식 사이트 중에 일부 아마추어나 광고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공식 사이트에서 유저의 관심과 검증을 가지고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국 현재까지의 망개방의 수준은 Walled Garden의 대한 붕괴가 아니고 Walled Garden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화하고 고객의 반응을 좀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이통사의 담당자 한 두명의 판단이나 업체의 친밀도, 또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 평가단에게 검증 받아서 고생해서 만든 서비스를 버리는 상황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이통사들뿐만 아니라 망개방이 제대로 되면 무선의 세상이 천지개벽하듯 바뀔 걸 기대하는 사람 또한 명심할 점이다.

일본은 초반에 언급한 큰 그림 아래에서 위와 같은 단계적인 절차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잘 시행하고 있다. 일본의 망개방에 대한 노력이나 이러한 비공식 사이트의 활발한 활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국내 망개방에 대한 것도 이통사들의 밥줄을 끊어버리자는 것이 아니고 위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의 활성화, 그리고 서비스 오픈을 쉽게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이통사 밖의 오픈 망을 통해 검증 절차를 받아서 Walled Garden으로 들어오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해야할 첫단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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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ed Garden.. 부수자는게 아니고... 우리도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 뿐이라니깐...
2007/10/31 13:51 2007/10/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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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서 컨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이로서 게임 스튜디오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아련한 환상을 나도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다. 가능하다면 전문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를 한번 맡아서 해보고 싶은 생각도 한때는(!) 간절했었다.

내게 가장 인상깊고 모델이 되었던 게임 스튜디오는 EA 게임 스튜디오이다. 초대형 스포츠 게임을 만들어 내는 EA의 게임 스튜디오의 메가 트랜드는 의외로 "6개월"이다. 모든 프로젝트의 개발 기간이 절대로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6개월이 넘어가게 애초에 기획을 하지 않을 뿐더러 그러한 아이디어나 시스템이 나오면 차기 버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된다. 물론, 불문율일뿐 6개월을 어쩔 수 없이 넘기게 되는 경우에는 모든 임원들이 배석하여 회의를 통해 약간의 여유를 주는 경우도 마련을 해놓았지만 EA 스튜디오를 만든 이후로 이러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EA 스튜디오가 온라인 게임이나 RPG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고 이를 일반화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오류가 있겠지만 그들이 내놓는 제품의 완성도를 고려해 보면 이를 위한 치밀한 기획력과 시스템이 부러울 뿐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들도 대형화되면서 개발 기간이 1년을 넘기는 제품들이 이제는 그다지 신기하지도 않는 이 시점에서 언제나 개발기간이 부족하다고 회사에 투덜대는 개발자들과 기획자들이 본받아야할 점이다.

이렇듯 모든 게임 스튜디오들이 배고파 하며, 옆의 스튜디오들이 하나둘씩 없어져가는 와중에도 블리자드와 함께 희망이 되었던 EA도 Business Model의 컨버전스와 사업모델의 다각화,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도전을 위해 몇년전부터 체질을 바꾸었다. 스튜디오와 함께 퍼블리싱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게임을 유통을 하기 시작하더니, 네트워크 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의 도전, 그리고 최근에는 M&A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EA가 티뷰론스튜디오, 웨스트우드스튜디오,  크리테리온 스튜디오 등을 인수했으며 오스틴,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도 스튜디오를 다수 보유하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또한, 얼마전에 EA가 사모펀드 엘리베이션 파트너스와 함께 VG홀딩스의 바이오웨어와 판데믹스튜디오를 8억6000만달러에 인수하여 역시 "Eat All"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것을 언론 등을 통해 들었을 것이다. 스튜디오를 사들이면서 자기의 약점을 보안했던 EA는 이번 인수를 통해 부족한 액션 어드벤쳐와 RPG쪽의 라인업이 강화가 되었으며 바이오웨어가 개발 중인 대형 온라인 RPG가 그 속에 있으므로 WOW에 대적하기 위한 카드가 생겨버렸다. 이번 M&A는 EA의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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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이전까지의 가장 큰 규모의 M&A는 무엇일까? 바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업체 잼닷모바일이다. 2005년 12월에 EA가 인수했던 잼닷 M&A의 규모는 6억 8000만 달러였다. 그 당시 EA는 양사의 모바일 게임 사업팀을 하나로 통합하고 잼닷이 보유하고 있던 테트리스, 비주얼드 등의 기존 라인업에 "니드포 스피드", "매든 NFL 풋볼", "피파 사커" 등의 기존 EA 라인업을 모바일화 하는 등의 시너지의 극대화를 노렸다. 그렇다면 초기의 순수한 게임 스튜디오를 버리고 전형적인 공룡 기업으로 변해 Eat All 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EA 모바일의 2년이 지난 현재의 성적표는 어떠할까?

아래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장르별 베스트에 해당하는 미국 Sprint Nextel 의 What's Hot의 업체별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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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음을 한눈에 알수가 있다. 어쩌면 이제는 모바일 게임도 규모의 전쟁이며 라인업임을 부정할 수는 없는 듯 하다. 이러한 공룡은 모바일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EA와 제휴를 맺은 Major 기업으로는 노키아와 퀄컴등이다. 공룡은 공룡끼리 만남으로서 더 큰 먹이감이 생기는 것이다. EA가 제휴를 했다라는 이유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네오위즈와 같이 우리의 공룡들은 EA랑 공룡과 같이 뭔가를 할 생각은 없는건지..
아니면 EA한테 뭔가를 제시해도 관심을 끌지 못할 정도로 준비가 안되어 있는건지... 또한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게임 스튜디오에 대한 저평가와 그나마도 몇몇 있었던 모바일 개발부를 없애버리는 모습을 보며 지속적인 투자와 눈 앞에 보이는 장사만 하는게 아닌건지...
언제쯤이면 EA Korea 홈페이지의 게임정보 섹션에 모바일이 추가가 될 것인지...

이상 요점없이 아쉬움만 늘어놓은 잡설이었습니다.

2007/10/30 13:22 2007/10/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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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하는 논현동의 빌딩은 이 근처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새로 생겨서 인지 디자인이 잘 되서 인지 드라마나 CF도 간간히 찍는 곳이다. 강남 지역의 큰 빌딩이 대부분 그렇듯이 IT기업들이 몇개 존재하고 서로 마주치고 있다.
또한 사무실 청소도 용역을 통해서 아주머니들이 수고를 해 주신다. 각 책상 별로 파티션이 존재하고 그 파티션 아래에는 어김없이 쓰레기통이 있게 마련인데 문제는 이 쓰레기통 바닥이 더러워지지 않게 넣어주시는 이면지에 있다.

그러한 용도에 깨끗한 종이를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문제는 그 종이를 다른 회사에서 나온 폐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폐지에는 때로는 매출 전표나 또는 사업 기획서의 일부분이 사용되기도 한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직업군의 것이라면 중요도를 알리 없건만 우연히도 요 근래 사용되는 폐지의 출처는 아래층에 있는 IT 기업이다. 이 기업이 꽤나 큰 기업인데다가 Daum의 자회사인지라 보안이 심히 걱정이 된다.
괜히 남의 것을 훔쳐보는 느낌이 들어 일부러 눈길을 두지는 않지만 얼핏보기에도 기획서 같아 보이는 것들이 폐지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 내가 경쟁사의 직원이라면 큰 일이 날 수도 있겠다 싶다.

물론, 아래의 회사가 그닥 어리버리한 회사가 아니라 대외비 문서를 그렇게 취급할리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개인의 모든 것을 알려면 쓰레기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대외비 문서가 아니더라도 그러한 정보가 쌓이면 무서운 법이다. 네트워크 해킹에 대한 방비책보다 실제로 이러한 OffLine 뒷구멍의 보안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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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00:40 2007/10/25 00:40
zingle

한동안 보안관련 회사에서 일해서 그런지, 저런거 보면 참 아찔합니다. 전문 파쇄 업체를 쓰더라도 저희 같은 경우에는 파쇄 현장에 최소한 1명이상이 나가서 확인을 했어야 했거든요. (전에 모 회사에서 파쇄 맡긴 종이가 군고구마 포장지로 쓰인 일이 있어서..--;;;)

mobizen

군고구마 포장지는 좀 심하긴 했네요...
문서 보안.. 정말 중요한 일인데 말이죠.. ^^

떵꺼리

요즘 한창 자주 나오는 신도리X 광고가 생각나네요. ;)

mobizen

TV를 잘 안 봐서 모르겠지만 신도리코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나 보죠? ㅎㅎ

trigger

가까운 곳에 계시는군요. 저는 가끔 수동으로 들어와서 글을 보는 사람인데, 길건너에 있는 건물에서 일합니다. 아마도 브라우저쪽 회사시겠죠?

mobizen

모바일 하시는 분이 아니시면 저희 회사를 잘 모르시는데 잘 알고 계시네요? 블로그에는 그런 냄새가 잘 안나서요.. ^^
길건너 건물이면 금융권인가요? 아니면 서버가 아주 많은 건물인가요?

trigger

저는 네트워크쪽 솔루션 회사에서 일합니다. 부드러운 스위치를 만드는 회사인데, 모바일쪽 경력도 있습니다(엔지니어는 아니고). 모바일쪽은 주로 WEA에서 활동합니다. 본업은 시장분석(Industry Analysis)이고 주식투자는 부업입니다.

mobizen

시장분석이라... 멋지군요.. ^^
기회가 되면 한 수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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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노키아는 2007년도 3분기 성적표를 발표를 했다. 휴대폰의 최강자 노키아.. 그들의 행보와 성적표는 경이로울 정도이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급량 1억 1170만대, 영업이익률 22.6%, 시장 점유율 3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노키아의 텃밭인 GSM에서 경쟁사였던 모토롤라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저가 시장을 휩쓴게 주요 요인이다. 우리의 태양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당분간 지속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면서 그쪽 부분에서 경쟁자가 없었던 탓이다. 국내업체들이 Miss 한 부분이다.
또한 3170만대로 추정되는 3분기 컨버전스 단말기 시장에서 노키아가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아이폰의 140만대로는 아직까지는 덤빌 수 없는 포스이며 이는 오래전부터 그리고 계속해서 변하지 않을 듯 하다.

이러한 노키아의 움직임에 비해 뒤쳐져 있는 업체들의 행보가 뚜렷함이 없기 떄문이다. 게다가 OVI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키아의 무서울 정도로 정밀한 전략들은 다른 업체와의 비교를 불허한다. 머무는 곳이 국내이다 보니 노키아와 비교당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중요한 것은 노키아의 행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그 행보를 통해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노키아를 따라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노키아가 날개가 달려 있는 독수리라고 하여 날개를 펴고 저 멀리 있는 모바일 광고 회사와 컨텐츠 업체 등을 채가서 자기 날개 근육을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날개를 만들어 볼까 생각하는 공룡이 될 필요가 없다라는 이야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공룡이다. 공룡으로서 가지는 무거운 몸집과 둔한 의사 결정은 어쩔 수 없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프라들이 있는 것이다. 노키아가 컨텐츠를 통한 미디어 플랫폼 기업을 위해 조직을 개편해야 하지만 공룡에게는 이미 다 있는 것들이다. 조금은 한쪽으로 쏠리는 이야기지만 삼성전자에게는 이미 "네이버"라는 조카뻘 되는 훌륭한 컨텐츠 그룹이 있다. 조직내의 파벌싸움이나 밥그릇 챙기기만 포기 한다면 노키아의 전략을 굳이 따라가는 수고가 필요없이 대응할만한게 생기는 것이다. 사실 이번에 발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성적표도 초라하지는 않고 말이다. LG전자 역시 핸드폰 외에 수많이 훌륭한 가전 제품등을 가지고 있다. 노키아가 서비스와 핸드폰을 컨버전스 하고 있다면 LG전자는 이러한 가전에 대한 디바이스 컨버전스에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다.

무엇이든 자기 조직에 맞는 시스템과 전략이라는게 있는 것이고 그것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컨텐츠를 안한다고 굳이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으리라..
다만 발전의 의지가 없는게 문제이고, 협력 업체들을 종으로만 생각하고 비전 공유를 하지 않는게 문제인게지..
올해 인사개편의 폭풍우가 좀 지나가면 힘들 내시고 분발해주기를!!!
2007/10/23 11:51 2007/10/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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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3G 서비스가 320만명 가입자를 돌파하였다. 아직까지는 3G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유한 KTF가 SKT에 비해 시장점유율을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연일 WCDMA가 대단한 것인 것처럼 떠들어대는 광고와 언론보도의 홍수 속에서 WCDMA의 현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았다.


1. 일단 광고전은 KTF가 한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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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3G에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SKT도 실질적인 이윤을 떠나서 밀리는 인상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는지 광고의 수를 늘이기 시작했다. 늘일려면 SHOW와 뭔가의 차별성을 강조해야 하는데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 일단 "영상통화완전정복"이라는 컨셉으로 들이대기 시작했다. 영상 통화와 영화가 공짜라는 컨셉을 줄기차게 외치던 KTF가 이제는 머쓱했는지 실제 노부부가 등장하는 영상 통화와 더불어 온 국민 30% 할인이라는 컨셉의 광고와 DIY라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컨셉으로 광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면에서는 SKT보다는 KTF가 나름 먹혀가는 듯한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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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CDMA의 진가는 데이터 통신

기존의 2G에 비해 네트워크의 퍼포먼스와 수용 능력 등에서 30%이상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WCDMA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데이터 통신이다. 가입자들을 이를 통해서 화상통화와 고속 다운로드 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MMS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중에 화상통화가 WCDMA의 킬러 서비스라고 Define한 통신사들은 화상통화만을 위한 대역폭을 넉넉하게 잡아 놓고, 이기종의 플랫폼과 연동을 위한 IMS 시스템 도입을 위해 국내 S전자의 영업이익 극대화에 한몫을 해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3. 양사의 WCDMA의 대동소이한 전략

이러한 데이타 통신의 대한 양사의 전략은 대동소이하여 고민은 하고 있으나 뚜렷한 특징이 없음을 알 수가 있다.

SHOW에 그야말로 All-In을 하고 있는 KTF는 영상 부가 서비스로 웹투폰 영상통화, 영상대화방, 영상라이브, MMS 플러스와 원하는 컨텐츠를 지정된 시간에 Push해주는 CDS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상 리얼벨, 영상 링투유, 영상노래방과 같은 폰꾸미기 서비스 등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GPANG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보았던 경험을 되살려(?) BREW 3.1을 활용한 대용량 3D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며 초기 라인업으로 약 18개의 게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USIM관련 서비스로는 T-머니 멤버십, 모바일 증권, 모바일 신용카드를 이미 서비스 하고 있으며 곧 은행별 애플릿을 개발, 탑재하여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년내에 서비스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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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n 전략과는 달리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T LIVE는 년말까지 150만명 가입자라는 목표아닌 목표를 가지고 있다. KTF와 비교하여(!!!) 무조건적인 가입자 모으기 보다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발굴에 대한 노력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영상 서비스 중 이러한 킬러 서비스로 영상통화, 웹투폰, 고화질 실시간 TV등을 꼽고 있다. 또한 영상사서함 서비스, TLIVE 교통 정보 서비스 등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USIM에 대해서는 T 머니 서비스, M-Stock, 신용카드 서비스, CMA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KTF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양사 공히 Web-Like를 향해 달려 가고 있는데, 가장 으뜸되는 이슈는 Full Browsing이라고 할 수 있으며, KTF는 단말단의 솔루션을, SKT는 단말 솔루션과 더불어 서버단 트랜스코딩 기술인 "웹라이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UCC Portal 서비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등을 양사 모두 준비하고 있으나 영상 통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말만 앞서는 이통사들의 행태때문인지 아직까지는 별다른 언론과 사용자들의 관심에는 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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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CDMA의 ARPU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이통사들의 바램대로 WCDMA 가입자들의 ARPU는 높아졌을까?
오른쪽의 자료에 의하면 "그렇다"이다.
하지만 SKT에서 발표한 이 자료에서 음성 통화를 제외한 데이타 서비스 매출이 얼마만큼 증가를 한 것인지, 그리고 각 통신사에서 쏘아대고 있는 영상 통화 할인의 내용이 제하여 포함이 되어 있는데 아니지 일단 매출로 잡혀서 ARPU를 높이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ARPU의 통계의 조건식에 헛점이 있던, 항상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세대가 폰을 빨리 바꾸면서 그 영향이 반영이 되었던, 음성 통화나 로밍에 매출이 높아졌건간에  확실한 것은 WCDMA의 가입자들의 ARPU가 높다라는 사실이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모바일 환경을 구축을 할 때 좋은 조건식이 될 수 있으리라.. Device에 대한 기본적인 Infra가 시장에 깔려있으면 언젠가 진짜 Killer가 나타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는 뜻이니깐..


5. WCDMA의 구매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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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이통사들이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날이면 날마다 새로운 광고를 찍어대며 마케팅을 해대는 이 WCDMA의 사용자들의 가입 동기는 무엇일까?

PC에서 공짜로 쉽게 되는 화상 통화를 밧데리 소모하는걸 감내하며 홍보기간이라 주는 무료 이용시간으로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평소에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비싼 모바일 기기로 패킷 요금 부담하고 다운 받는걸 친구들한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데 EV-DO는 당췌 느려텨져서? 티머니나 신용카드의 후불카드로 버스타는게 이제는 지겨워서 2.5G에서도 다되는 모바일로 대중교통 타기를 굳이 USIM으로 해보고 싶어서? 일까...

오른쪽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는 단말의 영향이 크다. 새로 폰을 바꾸는데 WCDMA폰이 보조금이 크다 보니 자연스래 신규 가입을 할 때는 WCDMA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결국 WCDMA에 가입을 할 때도 데이타 통신이나 영상 통화에 대한 Needs는 아직 크지 않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단말에 대한 요인을 제외한다면 영상 통화가 16.8%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통사들의 마케팅의 효과가 아스라히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6. WCDMA의 미래

이유야 어찌되었건 WCDMA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게될 것임은 뻔한 이치이다. 이통사들도 인정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WCDMA의 성패는 데이타통신이라는 것이다. 이미 밑그림은 다 그려져 있으며, 이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광고, 마케팅에서는 KTF가 한수 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Detail 한 기획과 운영에서 승부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남들이 뭐라고 손가락질을 해대도 이통사는 이미 영상 통화를 첫번째 킬러로 잡고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 만약에 대체할만한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면 영상 통화를 단순한 1:1 Communication 통화라는 서비스로 한정시켜버릴 것인가, 그 위에서 다양한 Application을 입혀서 플랫폼으로 사용할 것인가는 각 통신사의 기획 능력에 달려있다. 또한 Full Browsing을 필두로 한 PC Like 부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웹 2.0 트렌드의 접목, 그리고 블랙잭의 성공을 발판으로한 스마트폰의 기업시장 공략 등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 발굴을 한쪽이 승리를 하리라.

WCDMA의 가장 큰 걸림돌 중에 하나를 01X 번호에 대한 로얄티가 높은 고객이라고 한다. 그러한 고객은 결국 음성 위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리라. 이러한 고객들은 과감히 타겟팅에서 제외하여라. 오히려 EV-DO 폰에서 다운받은 컨텐츠가 아까워서 이동하지 못하는 고객에 대한 보상을 생각해라. 컨텐츠라는것은 자기 돈으로 구매를 한 무형의 재물이다. 최소한 같은 이통사내에서 이동할 때 그 컨텐츠를 이동시켜주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박수를 받으리라. 점수와 아이템까지 그대로 복구해준다면 정말 좋고~ 주소록은 기본으로... 이러한 고객에 타겟팅을 해대는게 01X 번호 아까워서 WCDMA 안 옮긴다는 고객 10명보다 나으리라.(적어도 데이타 통신면에서...)
2007/10/23 01:27 2007/10/2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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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의 인터넷 게이트웨이 Ovi가 예상대로 Walled Garden에 대한 전면 대결 대신에 이통사와 함께 가는 길을 첫번째 단계로 선택을 했다. Nokia는 10월 9일에 스페인의 통신사업자 Telefonica와 Ovi포탈 사업을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 하였다.

Nokia와 Telefonica는 양사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단말을 개발, 공급하기로 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메뉴, 빌링, 기술 개발 등에 대하여 포괄적인 제휴를 하였다. 금번 제휴를 통해서 Nokia는 Telefonica에서 사용되어지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메뉴를 개발하기로 하였고, 이 메뉴를 통해서 Telefonica 가입자는 Ovi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okia가 지리적인 위치에서 유리한 유럽 시장을 첫 타겟으로 하여, 모두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던 Walled Garden의 파괴 대신에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으로 차근차근 무선 컨텐츠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듯 하다.
2007/10/15 10:17 2007/10/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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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없는 정책 실패의 탓도 있겠지만 소위 업계의 종사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망개방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다.
가장 어이없는 글이 네이버에서 "망개방"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카페 부분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글이다.
(네이버 카페의 보안 설정 탓으로 직접 URL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네이버 검색을 타고 가서는 글을 읽을 수 있다.)
풀브라우징과 MVNO, 모바일 검색등을 실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거시적 관점의 망개방 요소라고 하는 글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 동사업에서 모든 요소가 직간접적인 영향은 있을테지만 이를 거시적인 관점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고 뭔가 잘못알고 있어도 한참을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신입들은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읽고 또 이통사나 다른 후배들에게 망개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

업계의 관계자들도 이러한 망개방에 대한 지나친 환상과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 이통사에 휘둘려도 제대로된 반박을 못하는 것이리라. 아무리 옳은 소리를 아래에서 해봐야 정당한 이유와 논리를 가지고 접근해야 그들도 핑계를 못대는데.....
2007/10/14 00:39 2007/10/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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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en의 태생

망개방 이야기가 처음 거론이 되면서부터 나왔던 서비스가 NIDA에서 운영하던 WINC 서비스이다. 무선단말에서 FULL URL을 입력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특정 번호로 URL이 연결되는 편리한 서비스였지만 홍보 부족과 부실한 이통사들의 망개방의 노력에 의한 무선 사이트의 수익성 문제 그리고, 이통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와의 상충되는 문제로 이통사의 눈치를 봐야하는 무선 업체들이 울며겨자 먹기 식의 "**"서비스의 이용등으로 WINC는 활성화 되지 못했다.

NIDA는 WINC를 대체하는 서비스를 찾게 되고 이를 이통사에 이관하자고 결정을 하게 된다. KTF, LGT는 별 관심이 없었고, SKT가 이를 맡게 된다. 이를 마케팅 활용의 방법으로 재빠르게 생각한 SKT는 2007년 6월 14일,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의 사업 설명회를 크게 개최하였고, 며칠 지난 28일, NIDA와 무선인터넷 망개방 제휴식을 열면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오픈아이 위드 윙크"는  SKT의 자체 브랜드가 아닌 SKT가 운영을 대행하는 공용 서비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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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pen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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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Openⓘ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애초에 망개방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다양한 Open API나, 시스템의 공용화, 개방적인 BM 구현등에 진지한 접근보다는 WINC를 대신할 수 있는 무선 URL 정도의 면을 강하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기본적인 Concept을 가지고 망개방 게이트웨이라는 다소 일반인에게 어려운 단어를 들이대면서 2007년 7월 8일에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결국, 초기 Web 서비스 당시에 도메인을 전부 기억해서 접속을 하거나 또는 모르는 Domain 서비스에 접속을 하기 위한 디렉토리 구조를 가지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yahoo의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WINC를 사용하기 위해서 접속하려는 WINC 번호를 외워서 접속해야 한다는 단점을 훌륭하게 Cover하여 디렉토리 방식으로 쉽게 해당 사이트에 접근을 하게 했으며, 다년간 Nate 무선 포탈을 꾸며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디자인이나 UI도 상당히 편리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애초의 Openⓘ의 원래 목적을 훌륭하게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또한 망개방에 적극적이지 못한 비난의 화살을 줄기차게 맞고 있었던 SKT의 망개방에 의지를 보여주려는 수단으로 잘 포장되면서 홍보를 적절하게 함으로서 아래와 같은 기사와 같이 언론에서 무선망개방을 심심치 않게 다루게 된다.

SKT '오픈아이', 등록 사이트 3일만에 500개 넘어서
이통시장은 지금 망개방 '열풍'
휴대폰 무선인터넷 콘텐츠 늘어난다


3. 사라진 "with WINC"

불행히도 일반 유저 뿐 아니라 업계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Openⓘ"를 SKT의 자체 브랜드로만 생각을 하고 있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T의 Web Site나 홍보 자료, 언론 보도 자료를 찾아봐도 "with WINC"라는 글귀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모조리 (심지어 전문가들이 내놓는 자료에도) SKT의 "Openⓘ", KTF의 "K-OA", LGT의 "오픈존"으로 각 이통사에 귀속된 각각의 브랜드로 정리를 하고 있다. 다만 "Openⓘ"는 망개방 게이트웨이로, "오픈존"은 망개방 포탈로 차이를 두어 소개는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차이를 어필하기는 힘들듯 하다.

이는 현재는 SKT가 운영을 하고 있지만 KTF, LGT에도 단계적으로 적용을 하여 망개방의 Key로 사용하겠다는 애초의 의의는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초기에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에 다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던 KTF와 LGT는 타이통사의 브랜드가 이미 되어버린 서비스를 가져다 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WIN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던 "Openⓘ"는 Upgrade는 되었지만 모두가 쓸 수 없는 어느 하나만을 위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이통사에 독립적이게 움직이던 모바일 주소 체계가 하나의 이통사에 종속이 되어 버렸고 이는 "WINC"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4. 항상 부족한 "Analysis the Requirements"

기업이 자신의 비용을 투자해 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자사에 이익이 가게끔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Openⓘ"를 운영하는 SKT가 아니라 중앙에서 모든 것을 조율해야 하는 NIDA의 의식 부족이다. WINC 자체의 효용성에도 의문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망개방에 대한 일관적인 정책이 없다. 이는 망개방에 대한 마인드 부족, 그리고 명확하지 않는 "망개방"에 대한 정의때문이다.

몇년째 지지부진하게 나오는 과금 대행 시스템 구축, IWF Gateway와 같은 이야기는 예전부터 끝이 났어야 했다. Web이 점점 개방형으로 발전되가고 있는(대한민국 제외) 이 시대에 모바일 사업자들이 망개방에 대해서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자신이 개발한 Contents나 Service를 이통사에 판단에 의해 서비스를 하고, 못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들에 의해 냉정하게 판단을 받고 싶은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망개방이 너무 오랜 시간을 끄는 통에 이통사의 최면에 걸려 "나가서 장사하는게 진짜 좋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들의 Requirement는 통신사는 플랫폼 장사만 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것을 이통사 밖에서 만들어 내고, 모바일에 특화되는 서비스들인 만큼 공용화된 각종 자원들은 Open API 등을 이용하여 대가를 지불하고 자유롭게 Access를 하여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WINC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랜 시간을 이통사에 휘둘려 다니는 NIDA의 모습에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2007/10/11 16:12 2007/10/11 16:12
리브리스

언제나 좋은 글 읽고 있습니다. 저는 망개방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하고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은데요. 각 통신사들의 이해(利害)관계로 인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좀더 이슈화를 시켜서 망이라는 것을 거시적 관점에서 인터넷과 같은 공용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mobizen

리브리스님.. 반갑습니다.
망개방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복잡한 것은 소위 전문가 그룹에서 조차 명확하지 않는 범위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좀더 공부하고 노력해야되는 점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망개방이 무선 인터넷에 활력을 주는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약간은 부정적이네요.. 다만 개방이라는 측면과 소비자가 서비스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그냥 당연한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무명씨

오픈아이 사이트도 안들어가보셨나보네요...거기는 링크나 디렉토리를 제공하는 사이트지 이통사의 포털처럼 컨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논리가 일견 맞는 것 같지만..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참고로 WINC 접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통사 입장에서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해, WINC 번호를 고객들이 알고 들어오게 하는게 최선이지만, 검색이나 디렉토리로 망개방 관련 사이트에 접속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WINC 접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mobizen

댓글은 순식간에 바꾸셨네요...
덕분에 리플에 리플을 다시 작성합니다.

제가 오픈아이한번도 들어가보지 않고서 말할 정도로 무선 인터넷에 무지하거나 포스팅을 작성할 때 예의가 없는 블로거라면 굳이 리플을 남기지 않으셨을텐데요... 당췌.. 저를 뭘로 보시는건지...

설명하시는 내용과 제 포스팅과의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통사가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하고 있다는 건지..제 포스팅 내에서 언제 오픈아이가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곳이라고 했는지...

논리에 동의하고 말고는 다양한 의견이니 수렴이 가능하지만 뭐에 대한 동의여부인지, 그 Object는 모르겠습니다.

mobizen

항상 이런 종류의 리플은 뭔가가 있죠..

IP추적 해봤습니다.

기관고유번호 : ORG110316
기관명 : 에스케이텔레콤(주)
주소 : 중구 을지로2가
상세주소 : 11
우편번호 : 100-199

이네요... ㅎㅎㅎㅎ~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 이런 리플을 직장에서 남길까요?
바보라고 밖에는...
집에서 하던지 PC방에서 하지..... 들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냐..

무명씨님! 리플 삭제하지 마세요~ 삭제해도 복구 해 버릴테니깐...

바보.. S 회사 직원... 이러니 맨날 나한테 씹히지..

학부생..학생입니다 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모바일쪽으로는 지식이 참 부족한데 정말 좋은곳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그 통찰력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그럼..

mobizen

통찰력씩이나요... 정보의 조합일 뿐입니다. ^^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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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서비스하는 것들에 대해서 무선 데이타 통신쪽으로만 생각을 하는 경향이 강한데 때로는 Analog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서비스들도 간간히 나와준다.
wakerupper.com에서는 무료로 모닝콜 서비스를 해준다. 서비스의 이용은 매우 쉽다. 특정 시간을 선택하고 자신의 전화 번호와 E-mail 그리고 내용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적어 놓으면 그 시간이 되면 전화를 해서 메모 내용을 이야기 해주는 서비스이다.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와 같이 단순한 서비스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PIMS 서비스에서 자신의 중요한 약속을 설정해 놓는다던가, 그룹웨어에 중요한 전달 사항이 있는데 일일이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던가, 동호회 등에서 급하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데 비상 연락망이 없다던가,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하는데 용기가 안 난다던가, 또는 그 반대로 헤어짐을 통보한다던가, 이통사에 전화해서 제발 정신차리라는 말을 하고 싶다던가...등등...

위의 모든 예들은 현재에는 SMS로만 통보를 하는데 때로는 Analog 방식의 Voice 전달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위 서비스는 결국은 일반적인 서비스보다는 솔루션 형태로 가져가고 기업형이나 SP형태로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될 수 있는 구조인데 국내에서도 시도해봄직 하다. 물론, 모닝콜이 매우 일반화되어 있는 외국보다야 선호도가 떨어지겠지만... 기본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응용도 중요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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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13:32 2007/10/11 13:32

무료 모닝콜 서비스가 있긴 한데,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네…

떵꺼리

같은 생각으로 모바일 혼자서 모든 것을 담아서 가는 것보다는 현재 있는 오프라인 서비스들과 결합되어 상승효과를 가져오는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mobizen

디바이스와 서비스들이 융합되면서 떵거리님의 지적처럼 당연한 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모바일이 오히려 스스로 폐쇄라고 있는듯도 보여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이시태

오우.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아날로그 스럽지만, 아이디어로만 만족하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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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좀 늦은 뒷북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혹여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본다.
속을만큼 속아왔기 때문에 망개방 이슈에 대해서 근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자료를 좀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에 SKT의 망개방 사이트 http://openaccess.sktelecom.com 로 간만에 접속을 했는데 주소가 http://www.opennetwork.co.kr 로 바뀌어 있었다. 최근에 망개방이라고 표방하고 싶어 하지만 태생 자체가 애매한 "오픈아이"를 비롯하여 SKT의 망개방의 개념, 정책, 신청 절차 등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이다.

사이트를 보면서 SKT의 망개방에 대한 노력에 대한 고마움 대신에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도메인이 sktelecom.com 에서 벗어나 독립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망개방이라는 영어를 "Open Access"라는 단어로 번역을 한 것을 "Open Network"로 바꾼 것이 눈에 띄었다. 예전에 영어로 자료를 만들다 보면 만들때마다 고민이 되는게 "망개방"을 어떻게 영어로 번역을 할까였다. 그 당시에만해도 일본, 한국을 제외하고 무선 컨텐츠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떄가 아니었으므로 어차피 망개방을 영어로 번역을 할려면 세부 Comment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영어권에서는 별로 이슈가 되는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하게 번역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때 당시 나는 "Open Wireless Network"로 번역을 했었는데 종종 외부 문서를 보면 "Open Acceess"로 번역을 해 놓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예상컨데 SKT의 위 사이트 도메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KT도 Open Access라는 다소 좁은 의미보다는 Open Network 라는 포괄적인 용어가 요즘의 움직임에 더 적합했다고 판단이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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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KTF는 아직도 Open Access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KTF의 무선망 개방 사업을 K-OA라고 하는데 이는 KTF Open Access의 약자이다. 관련된 주소는 http://koa.ktf.com 이며,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얼핏보면 망개방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오픈존을 운영하는 LGT는 따로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없으며 ez-i 사이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소개(!)되고 있다.
2007/10/05 10:36 2007/10/0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