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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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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서 문자는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로 자리 잡고 사용자들의 문자에 사용 빈도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를 타겟으로 하여 다양한 문자 전송 서비스와 정액제 서비스가 나오고 있어서 문자를 즐기는 엄지족들을 즐겁게 한다. 오늘 리뷰를 할 SKT의 에코보드는 문자 서비스는 아니지만 이러한 문자 서비스의 부족한 점을 매워주는 훌륭한 서비스이다.

서비스의 컨셉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못한 서비스이다. 심지어 T Worl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에코보드로 검색을 해보면 검색결과가 나오지를 않는다. 예전 T World 홈페이지 개편때에는 커뮤니티 부가서비스 중에 하나로 분류가 되었는데 홈페이지가 리뉴얼 된 이후로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SKT 조차도 외면하는 이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연말연시 모임 때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한꺼번에 보낼 때에 일반적인 문자 전송보다 훨씬 쉽고 저렴한 가격에 보낼 수 있다.
이를 포커스하여 에코보드 서비스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2. 에코보드란?

에코보드는 친구들을 특정그룹에 등록한 후 그룹별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친구, 동호회 멤버, 연인 등 다양한 그룹을 생성하고 친구들을 등록해 놓으면, 메시지 전송시 전화번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그룹만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회원이 아닌 친구에게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글을 쓰거나,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더불어 메시지 작성시 글자 수의 제한이 없고, 한번에 최대 30명까지 전송이 가능하면서도 비용은 일반 SMS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는 무선 Nate에서 에코보드를 소개하는 문구이다. 이러한 편리한 기능을 보유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SKT에서 바라보는 이 서비스의 Define이다. 메시지 팀별 전송 서비스 정도로 Communication으로 구분했으면 좋았을 것을 뭔가 커뮤니티 성향을 시도해 보고 싶었나 보다.
접속을 하면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베톡, 에코톡톡, 일촌, 채널 구독 등 처음 접하기는 다소 거부감이 있는 개념들이 먼저 눈에 띄인다. 오히려 이러한 복잡한 개념들이 에코보드의 진입장벽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에코보드를 순순하게 메시지 전송 서비스로만 사용하며, 이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에코보드로의 접속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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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팀 관리하기

에코보드는 회원제 서비스이므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회원 가입을 먼저 해야 한다. 회원 가입을 한 이후에는 한꺼번에 전송할 팀을 생성해야 하는데 이러한 팀관리, 친구 관리등은 모두 "마이에코" 탭을 선택하면 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도 팀을 생성하거나 팀에 친구들을 추가할 수 있지만 불편한 핸드폰에서 입력대신에 에코보드는 2가지 좀더 편리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첫번째는 VM을 이용하는 것이다. "휴대폰 주소록 씽크 VM"을 다운 받아서 설치 한 후, 실행을 하면 자신의 핸드폰에 있는 주소록이 그대로 에코보드로 자동으로 등록이 된다. 물론 VM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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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에코보드 홈페이지(http://www.echoboard.co.kr) 에 접속하여 마이에코 안에 있는 팀관리를 선택하면 된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인맥관리도를 볼 수 있는데, 자신이 등록한 사용자가 1촌, 1촌이 등록한 다른 사용자가 2촌이 되는 형태이다. 사용자가 적어서인지 필자는 2촌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4. 메시지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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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선택한 후 제목과 본문은 입력하면 원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다. 팀별로 등록되는 30명 한도내에서 그 팀이 몇명이던 메시지의 비용은 50원이다. 일반적인 SMS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MS로 전달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80바이트 한도를 넘어서도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메시지 전송을 하면 왼쪽 그림과 같이 받는 사람에게는 에코보드 메시지가 왔다는 알림 SMS가 가게 된다. 메시지 받는 사람은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에코보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사용자들이 아직까지는 데이터 정액제가 가입이 안되어 있다라는 것을 고려하면 받는 이들의 비용이 약간 걱정이 되며, 이는 에코보드의 가장 큰 단점이다.

메시지 전송 또한 에코보드 홈페이지에(http://www.echoboard.co.kr) 에서 가능하다. 웹에서 메시지를 전송할 경우에는 2M이하의 이미지까지 첨부가 가능하다. 일반글 외에 투표유형의 글도 입력이 가능하여 송년회 모임 장소나 일시 정할 때 사용하면 유용할 듯 하다.

에코보드 VM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앞서 설명한 "휴대폰 주소록 씽크 VM"과 "모바일 에코보드 VM"이다. 모바일 에코보드 VM을 설치하면 휴대폰으로 에코보드 메시지를 보낼 때 좀더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 첨부도 가능하므로 유용할 수 있다고 하겠다.



5. 마치는 글

에코보드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서비스 기능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Communication을 기반으로 하고 모바일 친화적인 Community를 원하는 것이라면 Communication의 편의성을 좀더 제공했어야 한다. 일반사용자들이 아직까지는 꺼려하는 무선 인터넷 접속 방법 대신에 MMS나 80바이트 한계가 있더라도 SMS를 이용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혹시나 무선인터넷 접속의 빈도수를 높이는게 바램이었다면 그 바램덕분에 에코보드는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다.
만약에 에코보드를 Communication 서비스로 정의한다면 월정액을 좀더 보강하고 일촌이나 베톡과 같은 부가기능을 없앤 좀더 심플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 대신 Text와 이미지로 한정지어지는 메시지 대신에 동영상 서비스나 위치 정보나 개인 정보를 이용한 메시지 전송등 모바일만의 특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의 불안정도 심각한 문제이다. VM에서 WAP으로 넘어갈 때 나오는 WAP 서버 무응답이나, 회원가입 할때 몇번 씩 보아야 하는 서버 에러, 심지어 홈페이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여주는 org.apache.jasper.JasperException 메시지들은 서비스의 완성도를 의심하게 한다.

에코보드의 여러 명과의 의견을 동시에 모바일로 나눌 수 있다는 컨셉은 분명히 훌륭하다. 그러한 컨셉을 잘 살리고 명확한 서비스 Define으로 인해 또하나의 훌륭한 모바일 서비스가 나오기를 희망한다.
2007/12/13 01:39 2007/12/13 01:39
떵꺼리

30명에게 SMS를 전송하는데 50원이라니 이 부분이 궁금하네요.

mobizen

안녕하세요 떵꺼리님~
본문에서 이미지와 글로 여러차례 설명했던 내용입니다.
에코보드는 SMS로 메시지가 가지 않습니다. SMS는 알림 기능만 합니다.

박종일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로 KTF의 문자 그룹 서비스가 있습니다.
작년에 다른 이통사와 유사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결국 3사 메시지 연동 부분에서 SKT가 거부하는 바람에 반쪽짜리 서비스가 됐었습니다(지금은 KTF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가 됐죠)
고객만을 생각한다면 콜백을 통한 VM이던 WAP이던 접속없이 그룹메시지를 받을수 있는게 훨씬 좋을 텐데말이죠^^
http://www.magicn.com/index.asp?code=CDE0000

mobizen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통사들을 설득하는게 쉽지 않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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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세대 WCDMA 월별 가입자 추이

SKT, KTF 양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전자신문에서 인용하여 정리한 표이다.
얼마전 "국내 3G 가입자수 전망"에서 포스팅했던 서울신문 자료와 미세한 차이가 있으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실제 이 두 자료에 미세한 차이의 원인이나 어떤게 더 맞는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정리를 해보겠다.)

역시나 큰 흐름은 KTF는 약간 주춤하고 있으며 SKT의 선전이 점점 눈에 띄인다는 것이다.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던 양사의 WCDMA 가입 추이가 11월에는 주춤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년말 년시의 잠재고객이 늘어나는 탓이 크며, 양사의 마케팅이 다른 이슈(인수설, 정치권 사건 등)에 묻힌 탓도 있겠다. 특히 SKT의 경우 2007년 WCDMA 가입자 목표를 이미 달성 한데다가 뚜렷한 킬러없는 WCDMA 시장에의 무리한 마케팅보다는 하나로 텔레콤 인수나 IPTV 진출과 같은 좀더 큰 이슈들에게 상대적으로 전략을 집중한 탓도 있겠다. 핸드폰 시장이나 컨텐츠 시장이나 좀 더 큰 대목인 12월이 오고 있다. 어떠한 전략과 마케팅으로 연말연시의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그래프를 올려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2007/12/10 10:03 2007/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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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사용자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PC 라이크(PC Like, 모바일을 PC와 같게)"가 모바일 산업의 메가 트렌드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Web 2.0과 더불어 이러한 PC 라이크의 최선봉에는 풀브라우저가 있다. 풀브라우저는 기존의 모바일에서만 사용하던 WAP 브라우저에서 기존의 유선에서 사용하던 html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사용하고 보여주는 웹브라우저로의 변화를 말한다. SKT는 일전에 "VM 기반의 풀 브라우저" 에서 소개했던 다운로드 방식의 풀브라우저 "유자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2. 설치

모바일에서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렇지만 패킷이 많이 오고가는 풀브라우저에서는 특히나 월정액은 필수이다. 유자드 브라우저는 월정액 2000원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종량제 요금은 없다. 현재 유자드 홈페이지에 가면 일주일 무료 체험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간 체험해 본 후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 다운로드는 WINC, 웹, Nate 모두 지원하고 있다. 가장 간단한 WINC의 경우는 핸드폰으로 9595 입력 후 NATE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접속이 된다. 다운로드 후에는 ⓜPlayon에서 Mobile Web Viewer라는 아이콘을 선택하면 유자드 브라우저가 실행이 되게 된다.



3. 네이버로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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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드 브라우저는 PC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소 입력, 자동 주소 완성, 즐겨찾기, 마우스 드래그, 플래쉬, 심지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까지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멀티탭도 지원하는데 메모리와 기기의 한계때문인지 최대 2개만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플레이 할 때에는 사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서버에서 이미지를 만들어서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미지의 칼라는 PC와는 약간은 다르게 보인다.
네이버에 접속하여 검색어 입력을 해보았다.
"*"키와 "#"키를 입력하여 입력창 이동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으며, 검색어 입력 후에도 입력 완성을 할 것인지 입력 완성과 엔터키를 입력할 것인지 옵션이 나와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로딩 속도도 모바일 환경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꽤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한번 로딩 후에 페이지 확대, 축소(Zoom In/Out), 확대 상태에서 화면 이동(Panning 이동) 등의 속도는 현저히 떨어져서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다.

입력 환경이 PC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약간 어색했으나 PC환경에서 사용하던 모든 기능을 단축키로 지원을 하고 있어서 몇가지 단축키만 익히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급할 때 네이버의 검색, 사전 검색, 블로그 관리, 콩나물의 지도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에 적합한 기능이다.



4. 모바일을 위한 편의성

휴대폰의 입력 기능과 작은 화면에 대한 불편함은 모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풀어야할 숙제이다. 유자드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몇가지 편의기능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로는 상용구 저장, 이미지만 보기, 텍스트만 보기, 링크만 보기, 친구에게 URL 전송등이다.
상용구는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기입력해 놓고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으므로 아이디나 비밀번호 입력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만 보기, 텍스트만 보기, 링크만 보기의 경우 싸이월드나 검색 엔진에서 이미지만 검색해서 볼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웹 앨범과 같은 느낌이 나서 오히려 PC 브라우저에도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 정도이다. 친구에게 URL 보내기 기능은 잘 사용하면 보고 있는 URL을 전송한다는 측면에서 모바일의 기능을 살리려고 하는 취지는 느껴지지만 실제 사용빈도가 그렇게 높을까는 약간 의문이다. 오히려 일반 웹에서 자신의 폰으로 URL을 보내서 문자로 저장하고 있다가 문자로 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면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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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끝내는 글

풀브라우저라는 거창한 단어를 빼더라도 무선 인터넷으로 일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라는 것만으로 누구나 한번쯤 다운 받아서 도전해 볼만 하다. 무선 인터넷 정액제에만 가입이 되어 있으면 일주일 체험 기간으로 인해 정보이용료에는 자유로우므로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서비스이다.
급할 때 검색을 하거나, 지하철에서 만화나 E-book을 보고, 블로그나 싸이를 관리할 정도의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좁은 LCD화면으로 장시간 사용하기는 힘들지만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또다른 폰 블랙잭에서 가지고 있는 다른 풀브라우저보다 오히려 PC와 동일한 결과를 얻어 낼 수가 있다.(이의 이유와 각각의 장단점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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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서비스가 타사에 비해 비싸다는 점은 SKT가 해결해야 할 점이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정보이용료와 데이타 통화료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다분히 위험한 가격 구조이다. 어쩔 수 없는 이유때문에 가격을 조정하기 힘들다면 다운 받거나 실행했을 때에 데이타 정액제에 가입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지속적인 안내를 줄 필요가 있다. 서버 사이드에서 이미지 형태로 변형되어 넘어 오므로 그 패킷의 크기가 절대 작지는 않으리라.

또한 유자드는 팝업을 모두 하나의 Tab으로 인식되어 처리한다. 팝업이 여러개 뜨는 사이트에서는 더 이상 창을 열 수 없다는 문구가 표시된다. 호기심에 두개의 탭을 열어 놓은 후 그 중 하나의 탭에서 미니 홈피를 들어가 봤다. 역시나 오른쪽 이미지 처럼 "더 이상 새 창을 열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팝업처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보강을 해야 할 걸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SKT에서 다운로드형이 아닌 내장형 풀브라우저를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신규폰들은 좀더 안정적인 풀브라우저를 다운로드 과정을 거치치 않고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 폰 사용자들과 버전 업그레이드가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존재하는 유자드 브라우저도 단순히 과도기형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예상된다.
2007/12/07 09:50 2007/12/07 09:50

Windows Mobile용 Webkit 드디어 Webkit 이 Apple의 iPhone, Nokia 의 N시리즈 그리고 Google의 안드로이드(Andrioid)에 이어서 MS의 윈도우즈 모바일 플랫폼용으로 발표되었다. Webkit은 이제 명실공이 웹을 위한 C..

lesmin

XP의 원격데스크탑과 같은 유자드 브라우저의 단점이자 장점이, 동시사용 고객이 많을수록, 전송해야할 이미지가 많을수록 트랜스코딩서버의 부하도 커지지만 서버 수를 늘림으로써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지요. 개인정보가 항상 서버를 거쳐간다는 점은 일부고객들의 우려를 낳을 수 있겠습니다만.

mobizen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네요..
사실 트랜스코딩이라는 기술적인 용어 자체가 오해가 많죠..
저도 오해했던 적도 있었구요..
리뷰를 좀더 소프트하게 써달라는 요청 때문에 그러한 기술적인 비교등은 다른 포스팅을 이용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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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보 산업 연합회에서 국내 IT 전문가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2008년 국내 IT 산업 최대 이슈 전망을 발표하였다. 발표일자는 207년 11월 28일로 복수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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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자체가 2008년도에 성장하거나 성공할 분야가 아닌 최대 이슈이므로 대부분은 공감이 가는 대답이다. 유비쿼터스는 너우 오랫동안 회자되어서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는 흐름인가 보다.
3G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이지만 IPTV가 가장 높은 이슈라는데에서는 동감한다.
2007/12/05 21:05 2007/12/05 21:05
떵꺼리

WEB2.0이 가장 낮다니 좀 의외입니다.
해외에서는 관련 벤처가 많이 나오는 듯 한데
국내 분위기는 예전 닷컴 거품때문인지 거의 안나오는 듯 하네요.

mobizen

상위 5개 항목 중에 가장 낮은 것 뿐인데요.. 뭘... ^^
웹 2.0이 좀 시들해진 것도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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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통신경제연구팀에서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5세 이상 49세이하의 일반인 총 800며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하여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불만족을 설문하였다. 무선 인터넷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73.0%가 이동전화 무선 인터넷에 전반적인 불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용률로 보면 46.3%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고연령보다는 저연령층이, 다른 직업에 비해 학생과 화이트 컬러가, 고학력층이, 기혼보다는 미혼이, 월평균 소득 수준이 300만원대의 중산층이 상대적으로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기존의 데이타와 큰 차이 없게 발표되었다.

발표된 데이타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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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요금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것으로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속도 부분은 WCDMA 도입과 Arm9 또는 Arm11 폰의 증가로 인해 점차 개선이 될 듯 하고, 가격 부분은 올해 이통 3사가 모두 무선 인터넷 접속 요금을 인하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이 없는 듯 하다.
무선 인터넷의 접속방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데에는 이통사 무선 포탈 안에서만 오가는 사용자가 그만큼 많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망개방에 의한 직접 접속 방식등이 좀더 활성화되면 저 수치는 올라가야할 수치이다. 또한 CP들이 생산해내는 컨텐츠의 품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도 재미난 점이다.

몇년째 비슷한 조사에 동일한 결과를 내는 것을 보면 이제는 무선 인터넷 시장의 특성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매너리즘인지 알 수가 없다.
2007/12/05 20:13 2007/12/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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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리뷰를 공개하였다. 사실은 리뷰를 시작한 첫주부터 리뷰 하기로 한걸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이유는 요즘 회사 업무가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몇달전부터 우리팀을 괴롭혀왔던 프로젝트가 다시 고개를 들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집안일과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생겨버렸다. 도대체 시간이 나지를 않는다. 날밤을 새면서 간간히 작성할 수 있는 리뷰 덕분에 일반 포스팅할 시간은 꿈도 꾸지 못하는 중이다.

게다가 나의 글솜씨가 역시나 문제이다.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고급스럽게 풀어헤치는 실력이 불행히도 나에게는 없다. 가뜩이나 서툰 글솜씨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한 덕분에 내 블로그가 너무 Soft해진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최대한 쉽게 쓴다고 쓰는 지금의 리뷰들도 다소 어렵다는 평을 받았다. 역시나 나는 Hardcore가 좋다. 내가 마음것 써놓은 블로그의 글을 읽고 그것을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과의 의사교환이 중요하다. 그들의 의견과 그들이 바라보지만 내가 놓쳤던 부분을 발견하는게 나는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리뷰를 계속 하는 이유는 리뷰 18개를 채우겠다는 최초의 약속때문이다. 내가 하기 싫다고 바쁘다고 미루거나 중도에서 그만하기는 싫다. 모바일에서 만큼은 어떤 분야이던 최소한의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데에 비해서 약간은 깔끔하지 못한 회사 일처리가 그렇지않아도 시니컬한 성격을 찌르지만 도를 넘지는 않은 이해할만한 수준이라서 넘어가고 있다.

18개만 하고 더 이상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설령 컨텐츠에 대한 리뷰를 하더라도 좀더 Hard 하게 할 것이다. 난 Hardcore 적인 나의 블로그가 좋다. 시간이 넉넉했을 때 작성했던 예전의 포스팅이 좋다~
2007/12/05 19:04 2007/12/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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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서비스인 이메일과 모바일의 결합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서서히 국내 통신사들과 포탈 사업자간의 제휴를 통해 메일 확인을 휴대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지고 있고, 포탈이 아닌 기업형 메일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되어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다.
현재 SKT에서 제휴를 통해 E-mail 서비스를 하고 있는 포탈은 다음, 네이트, 야후 코리아, 코리아닷컴, 파란 등이다. 금번 리뷰에서는 필자가 사용하는 Nate.com 메일을 기준으로 하여 모바일에서 E-mail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다른 포탈들도 사용방법은 대동소이하고 사용법이 어렵지 않으므로 참고하면 될 듯하다.



2. 접속 방법 및 가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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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의 경로를 통해 접속하면 메일 확인이 가능하다. 처음 접속을 할 때에는 아래 절차를 통해서 가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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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을 한번 이라도 한 사용자는 좌측의 이미지와 같이 로그인 창이 나타나게 된다. 휴대폰의 일반적인 로그인 방식인 자동 로그인을 메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좌측 이미지의 하단부에 나와있는 공지사항과 같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함이다.
여기서 로그인하는 비밀번호는 유선 네이트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무선에서 가입할 때 사용한 비밀번호임으로 착오 없기를 바란다.

이후의 사용법은 극히 간단하다.
네이트 메일의 기본 메뉴는 4가지인데.

- 받은 메일함
- 기타 메일함
- 메일쓰기
- 외부 메일 받기

로 구성되어 있다.

받은 메일함에서는 일반적인 메일서비스와 같이 본인에게 온 메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메일함에서는 보낸 메일함, 임시 보관함, 휴지통을 관리할 수 있다. 기타 메일함에서 사용되어지는 폴더는 유선에서 추가나 변경이 가능하다. 메일 쓰기에서는 메일을 보낼 수 있고, 외부 메일 받기는 유선 네이트에서 설정해 놓은 POP3를 지원하는 외부 메일을 받아 볼 수가 있다.



3. 무선만의 서비스

메일을 받고 보내기만을 하는 기본 기능으로는 모바일만의 특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SKT 에서는 무선만의 메일 서비스가 있다. 이들을 표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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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알림 Plus는 해당 메일 내용을 첨부된 이미지까지 MMS를 이용하여 받아 볼 수 있는 것이고, 퀵메일 알림은 VM 을 통하여 유선 Web과 동일한 UI로 실시간 확인하는 서비스이며, 메일 알림은 단순히 메일 도착 유무를 SMS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중에서 가장 사용이 편한 메일알림 Plus를 알아보도록 하자.



4.  메일 알림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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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메일 알림 Plus는 메일의 제목, 날짜, 본문 내용 및 이미지까지 한번에 무선 인터넷 접속없이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WCDMA폰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정액제 서비스이므로 주민등록 번호와 Nate 메일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MMS로 전송되는 Delay 타입 때문인지 NateOn의 메일 알림 서비스보다 10-20초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실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시간차였다.
MMS이기 때문에 목록에서는 초기 화면만 보이고 Play를 선택하면 메일의 전체 내용을 볼 수가 있었다.

보낸 사람, 보낸 시간, 제목, 본문 내용등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메일의 내용을 PC없이도 이해하는데에 별 무리가 없다. 만약에 메일의 본문 내용보다는 메일이 왔는지에 대한 여부가 더 중요한 사용자라면 "메일 알림 Plus"보다는 "메일 알림"을 추천한다. "메일 알림"으로 문자가 오면 그 즉시 옆에 있는 PC를 통해 메일 확인을 하면 된다.

요근래 메일은 대다수 Text형태 보다는 html 형태를 띄고 있어 메일 가운데에 그림이나 표 등이 자리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이러한 메일을 어떻게 표시하는지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지와 표의 표현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물론, 메일의 내용과 이미지가 주는 중요도에 따라서 이는 달라질 것이다. MMS라는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당분간 큰 개선을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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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제는 스팸 메일

메일의 확인을 실시간으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당 메일을 MMS로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것은 굉장히 편한 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규칙없이 오가는 모든 메일을 알려주는 것은 약간 아쉬운 점이다. 스팸 메일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터넷 환경에서도 큰 문제가 되는 스팸은 기본적으로 메일 서버에서 처리를 해줘야 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무선에서도 어느 정도 장치를 해 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를 들면 주소록이 있어서 그 주소록에 등록된 사용자에게서 온 메일만 알려준다던가, 제목에 특정 글자가 있을 때에만 알려준다던가를 좀더 사용자 설정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스팸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고 매일 같이 오는 뉴스 클리핑과 같은 내용을 굳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메일은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 환경에서 모바일 메일 서비스가 어떠한 사용자의 Needs를 채워줄 수 있을지는 서비스 사업자와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 하나하나 메일이 소중한 통신판매업자나, 인터넷 딜러, 그리고 각종 모임에 대한 정보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SKT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기업형 메일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서비스가 확대되어 사용자층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7/12/05 15:20 2007/12/05 15:20
베짱이

그럼 뭐합니까? 읽을 메일은 없고, 다 스팸만...

mobizen

네이트 메일의 스팸 기능이 좀 개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저의 경우는 네이트 메일이 주사용 메일이라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

땡초

저도 해보려고 들어가보니, 전 LGT 더군요 +_+
아쉽습니다.
회사 방화벽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mobizen

LGT는 저도 잘... ^^

LGT는...

LGT는 네이버, 다음에 바로 갈 수 있도록 메인에 연결해놨죠. 오픈존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네이버/다음 메일로 바로 갈수도 있고... 전 네이버 메일 쓰는데 꽤 유용해요 ^^

mobizen

네. LGT는...님 정보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WAP 상에서 일반적인 메일 확인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참고로, 다음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한 서비스로 메일알림 Plus, 퀵메일 알림, 메일 알림 3개 서비스 모두 하고 있구요.
네이버의 경우는 메일 알림 Plus를 네이버 폰메일이라는 브랜드로 KTF만, 메일 알림 서비스는 SKT, LGT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휴대폰 메일 서비스의 경우 본문에서 제가 언급했던 보낸이 설정, 수신시간 설정등으로 원하는 메시지만 알림 서비스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park

항상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님의 블로그는 모바일에 종사 하시는 분이라면, 거의 다들 아시더군요.
휴대폰으로 메일을 보기도 어렵지만, 작성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MMS 로 동영상, 사진을 보낼 수 있다지만, 950Kbyte 로 한정되고, 사용이 불편합니다.
아래 사이트 참조해보시면,
http://m2me.co.kr:5000/playground/mail.asp
최대 10 M Byte 까지, 바로 찍어서 바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이 있습니다.

mobizen

Post VM 어플이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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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0월 17일 부터 18일까지 정보통신부 주최로 하여 '2008 IT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발표 내용 중에 모바일 관련 사항만을 소개해 본다.

WCDMA의 시장 성장세부분에 대해서는 이통사가 워낙에 줄기차게 추진을 해 오고 있는 일이므로 당연하다고 보여지지만 무선인터넷 부가 서비스가 정말 활성화 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다. UCC나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오히려 와이브로나 DMB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을 것도 같은데..

단말기쪽을 불때 스마트폰의 증가는 정말 세계적인 대세인 듯 하다. 내년도 스마트폰의 성장률은 47.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이래저래 기대해 볼만하다. IPhone이나 안드로이드 등의 각종 신형 단말과 플랫폼등의 타겟이 스마트폰이 되다 보니 그럴 만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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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13:18 2007/12/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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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대폰의 대기화면

대기화면 어플리(IDLE Screen Appli)란 "이용자가 휴대 단말기를 이용하여 정보를 수/발신 중이 아닌 유휴 시간을 이용하여 배경 화면에 사용자가 기 설정한 정보를 표현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칭한다. 이렇게 핸드폰을 열었을 때 가장 처음 보이는 화면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단순한 배경화면 이미지를 시작으로 하여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이러한 대기화면의 진화방향에 대해서 ROA 그룹은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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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화면 진화방향(소스 : ROA Group)


그동안 단순한 Image표현이나 단편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대기화면에 표현하는 1단계의 제품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었고, 이는 Application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대기화면 어플리라고 하면 2단계 이상의 제품을 이야기 하는데 이러한 대기화면 어플리가 오랜 모바일 시장의 침체기를 탈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부상되면서 작년부터 주목을 받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기화면 어플리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로는 아래와 같은 기대효과 때문이다.
- 현재 유휴 상태인 휴대폰의 대기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가능 함으로써 휴대폰의 생활 밀착성을 높임
- 네트워크 지원형 Application의 경우는 네트워크 사용료가 발생함으로써 고객의 ARPU 상승 효과
- 대기화면을 이용한 다양한 Game , Contents 제공으로 Contents시장의 확장 기대
- 다운로드 후 설치형 Contents의 확산으로 개별 Contents의 질적 향상이 예상됨

SKT는 다양한 Step 에서 위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서 여러 제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대표적인 "T Interactive"를 금번에 리뷰해보고자 한다.



2. SKT의 대기화면 역사

1단계의 제품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가장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고 어플리와 비교해서는 정보 전달력이 떨어지지만 재미난 서비스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현재 SKT의 1단계에 해당하는 제품으로는 "플래쉬 스킨", "그림폰스킨", "라이브 스크린", "변화무쌍 배경화면"  등이 있고, 2단계 제품으로 "날씨쏙쏙 그림 일기", "열고닫고 핸펀 놀이", "짹깍짹깍 시계달력", "문자받고 예쁜 내폰", 또한 맞춤형 대기화면 "D-day", "다이어트 매니저", "바이오 리듬" 등이 있다. 위의 제품등도 각자가 가진 독특한 특징이 있으나 금번 리뷰에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SKT에서 최초로 대기화면 어플리라고 불리울 수 있는 제품은  "Nate MoA"이다. 2004년 4월에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단말기 대기 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푸시(Push)형 서비스이다. 하루에 두차례 정보를 업데이트 받아 휴대폰 화면에 저절로 날씨·영화·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가 나타나게 되며, 광고 솔루션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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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SKT는 "1mm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가수 "비"를 비롯한 엄청난 마케팅을 한 "1mm"는 대화체 분석과 사용자 의도 파악, 지식 베이스 등의 개인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3단계로 런칭을 하여 4단계로 전이를 시도하였으나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하였다.

이후에 SKT는 3,4단계의 "1mm"에서 2단계로 회귀한  ‘Doozle 서비스’를 2005년 8월 출시하였다. Doozle 서비스는 단말기의 대기화면의 일부(상단, 하단 2줄)를 활용하여 날씨, 운세, 뉴스속보, 이벤트, 증권, 특종연예, 이야기 등의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가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후 4단계로의 진입을 계속 진행하던 "1mm"의 운영이 더이상 힘들다고 판단한 SKT는 2006년 12월 28일날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폐쇄하고 Comminucation을 강조한 3단계 제품 "T Interactive"를 출시하게 된다.



3. T Interactive 다운로드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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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teractive 다운로드는 전체 메뉴 상단부에 있는(왼쪽그림의 빨간색 영역)을 선택하면 다운 받을 수가 있다. 다운을 하면 T Interactive 메인 어플과 리모콘 2개가 다운이 된다. 예약 다운로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리모콘만 다운이 되고 핸드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자동으로 메인 어플을 다운 받아 설치를 하게 된다. mPlayon 영역 안에서는 리모콘만 보여지게 되는데 이를 통해 대기화면에서 T Interactive를 실행할지에 대한 여부와 서비스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삭제 등을 실행 할 수가 있다.

리모콘은 WIPI로 제작이 되어 있으며 크기는 약 70 KB로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예약 다운로드를 선택할 경우 리모콘을 포함한 약 1.78 MB를 다운 받으며, 즉시 다운로드를 받을 때는 68.7MB라는 다소 큰 크기의 어플을 다운받게 된다.
어플 크기가 크고 대기화면을 설정하는 만큼 다소 긴 다운로드와 설치 시간을 소요되게 되니 급한 일이 있을 때에는 예약 다운로드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4. 기본 화면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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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Interactive가 설치가 되면 기본 화면의 상단부에 뉴스와 이벤트가 흐르게 된다. 이때는 핸드폰의 모든 일반키가 적용되어 전화를 걸거나 기타 다른 메뉴를 평소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취소키를 누르면 T Interactive가 메인 화면에 위치하게 된다.

일반적인 대기화면의 UI구성은 왼쪽 이미지와 같이 3 개의 요소로 구별이 되어 있고 각각의 구성은 Title, Contents, Sub Key라고 부른다. T Interactive 역시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하다. Title에는 뉴스와 이벤트가 보여지고 있고, Contents는 2개의 Layer로 구성이 되어 Top에는 날씨와 시간이 표시되며 Body에는 엑스퍼트 미니가 배치되어 있다. Sub Key에는 NOW, 엑스퍼트, UCC, TLife, 캐릭터 대화, VIP, 싸이월드, Openⓘ등이 각 키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바로가기가 배치되어 있다. 5번키부터 9번키까지는 본인이 지정을 할 수가 있게 되어 있다.
모바일 서비스 답게 UI는 대부분 쉽고 직관성이 높으며 Depth가 깊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5. 기본 서비스

기타 대기화면 어플리와 마찬가지로 T Interactive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다. 다만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서 들어가는 서비스 중에 과금이 되는 부분을 설정을 해 놓았다거나 검색을 온라인에서 하는 경우에는 해당 서비스의 과금이 적용이 된다.

뉴스와 이벤트, 그리고 일반적인 모든 정보는 기설정된 정보로 다운로드를 미리 해서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따로 접속을 하지 않는다. 업데이트는 핸드폰의 유휴시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할 때에는 메뉴 중에 "정보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업데이트가 바로 이루어지게 된다. 정보 컨텐츠 중에 아래에 스폰서 링크가 걸려있고 그로 인한 광고 수익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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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기의 경우 핸드폰의 기능을 좀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로가기에서 링크로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은 연락처, 쪽지 수신함, 컬러 메일 수신함, 채팅하기, mPlaytOn, 엑스퍼트, 매거진, 네이트 즐겨찾기, 관심친구 등으로 각 항목마다 좀더 상세한 설정을 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5번키에는 친구에게 전화하기, 6번에는 친구에게 문자하기 등의 메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핸드폰의 기본 단축키가 전화하기만을 지원하는데에 비해 편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매거진은 현재 Melon, UCC, Cizle, T Life, 카툰과 같은 5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각을 바로가기에 저장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바일 잡지를 즐길 수 있다.

1mm에서 사용되었던 대화체 분석을 조금은 최적화한 서비스도 있는데 이는 캐릭터 대화이다. 사용을 하다보면 1mm보다는 MSN에서 사용을 많이 했던 "심심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서 서버에서 내용을 인식하여 대화를 해 나가고 캐릭터도 여러개가 있어 각 특징에 맞는 대화를 한다. 대화의 인식율은 평범한 수준이다. "오늘 날씨는?", "오늘 뉴스 하나만 알려줘"와 같은 정보성 대화에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며 일상 대화는 어느 정도 인식을 하는 편이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므로 요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뉴스와 이벤트, 모바일 잡지, 위치 정보를 이용한 개개인 맞춤 서비스 "나우"(나우의 일부 서비스는 온라인 접속으로 인한 과금이 이루어진다), 등의 일방향성 정보를 받는 것만으로 밋밋한 대기화면이 풍요롭게 된다.


6. 다양한 서비스는 엑스퍼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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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부분에 메인 화면으로 강조되는 엑스퍼트는 SKT가 컨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엑스퍼트 모듈을 추가로 다운로드 및 설치하여 배치할 수 있다. 최초 T Interactive를 설치하면 달력, 캐릭터 대화, M고객센터, 포인트 등 4개의 엑스퍼트 모듈이 기본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고, 추가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듈은 씨줄, CJMall, 카툰, 증권, 쎄씨, Daum 투데이, Top 뮤직, T Map Life, 빠른길, 얼리아담터, 버블씨미니게임, 네이트 옥션, TU Today, SK 엔카, Nate 검색, 디시인사이드, UCC zone 등이 있다.

각 모둘별로 성격에 맞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을 하고 있으므로 한번쯤 다운 받아 즐겨 볼만 한다, 다행이도 엑스퍼트 설정은 복수개의 설정이 가능하므로 관심있는 분야의 엑스퍼트를 다운받으면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하여 해당 엑스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SKT에서는 이 엑스퍼트 모듈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씩 엑스퍼트 Shop을 이용하여 새로운 모듈이 추가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다수의 엑스퍼트 설정시 대기화면인만큼 첫번째 스크롤에 노출된 엑스퍼트 이외에는 잘 안 보게 된다.
 


7. 모바일의 가장 중요한 개인화

모바일에서는 정보가 주가되는 서비스일 때는 개인화가 가장 중요하다. 대기화면이라는 개인밀착형 서비스일 경우에는 그 중요성이 더더욱 커지게 된다. 사용자가 어떠한 이유로던 폰을 열었을 때 보이는 정보가 자신이 정말로 관심있는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라면 단순한 노출로 끝이 나게 된다.

T Interactive에서는 Now에서 기본적으로 LBS 를 통한 지역 정보를 제공하여 준다. 또한 바로가기에서 설정한 내용은 http://www.tinteractive.co.kr/ 의 My Page에 같이 적용이 되며, 반대로 웹상에서 설정을 하면 그 내용이 다음번 업데이트때 자동으로 바로가기에 적용이 되게 된다. 그리고, 개인화 설정이라는 메뉴를 통해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그 정보를 기준으로 하여 최적화된 컨텐츠로 T Interactive는 최적화된다.

하지만 이부분은 T Interactive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입력된 개인 정보에 의해 컨텐츠가 최적화된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피부로 와닿지가 않는다. 그냥 일반화된 정보를 받는 듯 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용한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 외에는 이 창을 통해 다른 서비스의 접근이 용이하다거나 정보의 컨텐츠나 UI 등이 최적화된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적어도 보이는 Visual 이라도 바꿔진다면 좋을텐데 입력한 정보의 수에 비해 체감 느낌은 거의 없었다. T Interactive가 3단계 대기화면으로서 Comminication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이러한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로 보아진다.



8. 마치는 글

T Interactive는 대기화면으로서 정보를 이용한 Comminication성향이 강하다. 이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면 휴대폰을 열면 네트워크 접속 없이도 다양한 정보를 바로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대기화면 어플리의 기본 장점을 그대로 잘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앞서 이야기 했던 기대효과를 상기해보자.
먼저 휴대폰의 생활밀착성면을 보자면 T interactive의 시스템과 플랫폼은 훌륭하지만 그 안에 컨텐츠가 너무 일반적(General)하다. 뉴스 & 이벤트는 개인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기사의 수가 15개로 한정이 되어 있어 양의 부족마저 느끼게 해준다.
ARPU의 상승면에서 볼 때 1mm의 영향 때문인지 일단 모든 사용료를 무료로 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상승 효과는 없다. 대기화면이 정보 제공과 함께 무선 Nate의 관문 역할을 하여 ARPU 상승을 할려면 좀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고객으로 하여금 유료 컨텐츠를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없게 해야 한다. 현재 무선 Nate에는 이미 휼륭한 컨텐츠와 함께 체험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들로 하여금 무선 컨텐츠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점이 부족하다. 컨텐츠와 서비스는 체험시키고 수익발생은 광고나 스폰서를 통해서 만드는 노력이 좀 아쉽다.
단순한 정보만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고정시키기는 힘들다. 엑스퍼트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이 좀 더 필요하다. 엑스퍼트에 게임과 같은 완성된 엔터테인먼트 하나를 노출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도일 수 있으나 기존의 고객 충성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이나 웹상의 컨텐츠와의 결합 등은 좀더 많은 제휴를 통해 시도해 볼만한 부분이다.
컨텐츠의 확산 면에서 볼때도 엑스퍼트의 개발을 좀더 개방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엑스퍼트의 개발은 대부분 한회사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데스크탑에서 위젯이 확산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Open API이다. 누구나 쉽게 해당 위젯을 만들 수 있고, 이는 기존의 수많은 서비스와 접목이 용이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엑스퍼트 개발을 좀더 개방화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배분할 수 있는 BM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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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2007년 7월 3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T INTERACTIVE V2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200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V2는 컨텐츠 면에서는 일단 현재의 T Interactive와 동일하다고 보여진다.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가 접할 수 있는 UI인데 Full Screen을 차지하던 대기화면을 위젯 엔진을 활용하여 수정하였다.

위젯 엔진을 적용한 이유는 고객들이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좀 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게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 화면 구성을 핸드폰 뿐 아니라 웹상에서도 설정을 할 수 있게 하고 그 설정이 자동으로 단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현재 사용되는 T Interactive와 T Interactive V2는 모두 이미 휼륭한 시스템과 플랫폼이다. 핸드폰을 무의식적으로 열었을 때 접하는 정보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무선 컨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개방형 플랫폼과  SKT가 추진하고 있는 매쉬업 등이 어울러지면 SKT 밖에 있는 수많은 컨텐츠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리라.




* 참고 문헌 : 대기화면 진화 모델의 개념과 이에 따른 제조사 vs 이통사간 경쟁(from ROAGROUP)
2007/11/30 11:34 2007/11/30 11:34
리브리스

구글의 iGoogle과 개인화 서비스가 일반화되고 있는데 핸드폰은 아직 미약한 느낌이 있어요. 이런 대기화면 어플리를 통해서 무선망에 좀더 친숙해지고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해 질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 무선망 접속시에 전화를 걸면 통화중이 되지 않나요? 그런 경우에 유휴시간을 활용한 무선망 접속은 그 접속시간동안 통화가 불가능(착신)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mobizen

안녕하세요~ 리브리스님...
질문하신 내용은 리브리스님이 잘못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
VM단에서 소켓은 연결하던 WAP 브라우저가 네트워크를 열던 모두 전화는 작동합니다. 음성 통화와 데이터 통신은 구분되어 있죠~
VM의 경우 대부분 통화가 끝나면 이전 화면으로 완벽히 복구됩니다.

풍경이

개발 팀에 있을 때, T-Interactive 임베디드 포팅한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이렇게 글로 읽어보니 새로운 느낌도 나구요..^^
Doozle도 함께 포팅을 했었는데,,개인적으론 Doozle의 서비스가 참 괜찮은 것 같더군요.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보내줘서 편하게 읽었었습니다.

mobizen

2개의 대기화면 어플을 포팅하셨네요..
그 정도 정보면 어디에 계셨는지 대충 짐작이... ^^

유저

질문이있습니다.

t-interactive 에서 엑스퍼트중에

'디시인사이드' 를 설치했는데요

무료인지, 유료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그리고 서비스 해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mobizen

현재까지는 T-interactive 서비스는 모두 무료입니다. '디시인사이드'엑스퍼트 역시 무료인 것으로 압니다.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서비스 해지는 mPlayon > T INTERACTIVE 리모콘 > 2. 대기화면에 서비스 해제를 선택하신 후

다시 T INTERACTIVE 리모콘에 들어가셔서
mPlayon > T INTERACTIVE 리모콘 > 4. 삭제

이렇게 해주시면 삭제와 해지가 됩니다.

NuRa

안녕하세요.
토씨에서 뵙게 되어 어찌여기까지 찾아오게 되었어요 ^^

글을 읽다가 궁금한것이 생겼어요.
ROA의 자료중 4단계로 나눈 부분의 표현이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업과 관련 없는 사람으로써; 워딩이 참 어렵구나 싶어요 ㅎㅎ)
Step1은 바탕화면 꾸미기로 이해가 되는데
2단계의 의식화가 시작된 인지의 단계란 '개인화'가 이루어졌다는 건가요?
(그럼 네이트 모아는 2단계의 서비스로 봐야 하나요? - 원하는 정보 카테고리를 골라서 받으니 개인화 아닐까.. 싶어서요)
3-4단계로 진화된 것의 특징이 1:1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어 개인화-개개인에게 custermized 되었다는 것과는 다른 뜻 같기도 하고....- 되었다는 것 같아서요,

3단계의 대표적인 것으로 1mm를 꼽은 것은 1:1개인으로 인식된 단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 한다.. 라는 의미인건지요? 그렇다면 T/I의 경우 는 어떻게 3단계로 구분 되는건지.. 헷갈립니다.

ROA 에서 발표했다는 보고서를 관련 자료로는 '휴대폰 대기화면 시장 놓고 사업자 VS. 제조업체 이견'이라는 짧은 기사뿐이여서 이해를 돕기 위한 추가 자료를 얻기가 힘들어서요.
(ROA 사이트 가입을 했는데, 승인을 받아야 자료를 받을 수 있나봐요; )

급한 성격에 이렇게 문의점을 남겨 봅니다.
모비즌님의 명쾌한 해석~ 좀 부탁드릴께요.

내일 출근 하려면, 이제 저도 그만 자야겠네요. ^^*

mobizen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조금 길어져서 포스팅으로 답변을 드리려다가 제것이 아닌 ROA 자료를 가지고 포스팅을 한다는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리플로 설명드립니다. 각 단계에 대해서 짧게 정의를 해드리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Step 1 : 사업자 및 제조사 입장에서 의미를 선형적으로 전달합니다.사용자 입장에서 직접적인 대기화면 상 UI 및 메뉴 조작이 자유롭지 못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대기화면은 동적(Dynamic)이 아닌 정적(Static)인 것을 의미하는데요. 말씀하시는 바탕화면 꾸미기 중에 이 단계에 들어가는 것들은 본문에서 언급을 했습니다.(바탕화면 꾸미기가 예전에 비해서 복잡해 졌죠 ^^) 가장 쉬운 예로는 현재 시간을 화면에 보여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tep 2 : 제조사나 사업자의 컨텐츠 및 서비스가 대기화면 상에서 제공되며, 사용자가 대기화면 상 UI 및 메뉴 조작이 일부 가능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인지'라는 것은 제조사나 사업자가 의도한 의미가 사용자에게 전달이 되고 그 정보가 사용자가 속한 그룹에 따라 다르게 각각 '인지'되어 의식화되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정보로서 개개인의 갖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들을 선별할 수 없이 다 받는 단계입니다.

Step 3 : 사용자가 대기화면 상 UI 및 메뉴 조작이 자유로운 단계입니다. 제조사나 사업자의 컨텐츠 및 서비스와 사용자가 상호작용하기 시작하고 제공되는 컨텐츠 중 일부를 사용자가 선별하여 받을 수가 있습니다. 네이트 에드모아의 경우에는 이렇게 개개인별 설정이 가능하므로 Step 3에 해당될 수 있겠네요.(하도 써본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원하는 컨텐츠를 선별하여 받을 수 있었던거 맞죠?)

Step 4 : 커뮤니케이션이 확장되며, 언어화, 의식화된 대기화면 상
기호의 양이 증가하는 단계인데 아직 성공 사례가 없습니다.

이렇게 구분을 해드리면 T/I가 3단계라는게 쉽게 이해가 가시죠? 부족한 설명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NuRa

명쾌한 정의 감사합니다 ^^
다소 어렵기는 하지만 읽고 나니 TI와 모아가 3단계인것 알겠어요!

bicon

www.mybicon.com 서비스가 있다는것을 아시나요?

mobizen

넵. 알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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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선 포탈의 첫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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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기는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인터넷을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관문으로서의 본질적인 의미보다는 해당 사이트내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백화점식 상품 진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기존 무선 포탈의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메인 화면이다. SKT의 무선 Nate포탈 역시 기존에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하여 각각의 서비스와 컨텐츠가 연결이 되어 있는 디렉토리(Directory) 구조를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사용자들은 상품 자체보다는 정보를 즐기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기존 유선 포탈의 UI에 익숙해져가고 거기에 개방이라는 사용자의 Needs가 결합하면서 무선 포탈 역시 첫화면이 좀 정보 전달과 사용자 친밀도 측면에서 달라질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무선 Nate는 얼마전부터 기존의 첫화면을 "전체메뉴"라는 Tab으로 구분하고 포탈과 비슷한 "투데이",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My 네이트" Tab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기본(Default )화면을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그중에서 "투데이"를 오늘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2. 무선 Nate내에서 "Nate 투데이"는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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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Nate안에는 "Nate 투데이"와 "투데이"라는 용어가 따로 존재한다. 혼동할 수 있으니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서 명확하게 구분지어 소개하고자 한다.

Nate 투데이 서비스는 오랫동안 존재해 왔으며,  인기검색어, 스타특종, 리얼인터뷰 등 엔터테인먼트 및 벨소리, 친구찾기, 증권(현재가, 증권 전문가의 추천종목/종목진단), 로또, 생활정보(실시간뉴스, 스포츠 생중계, 날씨, 웰빙, 운세)와 매월 현금이 지금되는 퀴즈 등 다양하고 풍부한 오디오 정보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좀더 쉽게 설명을 하자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을 하는데 Text Base가 아닌 ARS를 이용하여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접속은 NATE 접속 → 전체메뉴 → 9. 정보 → 6. 생활/idea/종교/Air → NATE Today 로 하면 되며, 메인 화면은 왼쪽 그림과 같다.

또하나의 "투데이"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서비스나 컨텐츠가 아닌 무선 Nate 포탈내 메인 화면 Dispaly 방식의 하나이다. 이는 포탈내에서 "투데이"라는 타이틀로만 노출되고 있으나 통상적으로 "네이트 투데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유는 앞서 소개한 Nate 투데이 서비스보다 노출빈도가 많아 인지도가 높고, 아래에 언급할 TV CF탓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금번 리뷰에서는 이 두번째 "네이트 투데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3. 미디어로 진화하는 무선 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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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해서 무선 Nate 광고의 하나쯤으로 기억되는 위 CF는 실상은 "네이트 투데이" 광고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에서 기자를 호출했는데 기자의 종이로 된 대본이 바람에 날아가 버리자 핸드폰을 이용하여 네이트 투데이로 접속해서 뉴스를 성공적으로 전달한다는게 주요 줄거리이다.
해당 CF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첫째는 "투데이"를 "네이트 투데이"라고도 부른다는 점이며(사실 위 광고에서는 Nate내의 투데이를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둘째는 네이트 투데이가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뉴스"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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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투데이"의 존재 이유도 그러하고 수많은 정보 중에 "뉴스"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유선 포탈과 같은 도약을 꿈꾸는 무선 Nate의 의지이다. 그것이 좋은 점이던, 좋지 않은 점이던, 또는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간에 "네이트 투데이"는 유선 포탈의 메인 화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모두가 쉽게 알 수 있듯이 현재 유선 포탈의 메인 화면은 뉴스를 가장 중심에 배치해 놓고 있다. 포탈의 이러한 뉴스 전달 방식에는 아직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다양한 정보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뉴스를 손쉽게 전달하면서 정보전달과 함께 여론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미디어 플랫폼이 되고자 노리는 포탈의 전략이며 상당부분 실효를 거두고 잇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민감한 기사에 대한 수많은 리플과 금번 대선을 맞이하며 선관위에서 포탈들에게 리플관리를 부탁하는 모습 등에서 기존의 미디어가 무시할 수 없는 입김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필자가 저널이라는 표현대신 미디어라는 조금은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부분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기 떄문이다.)

오른쪽 이미지는 "네이트 투데이"의 화면이다. 붉은색으로 표시한 영역이 "1.실시간뉴스"와 "2.엔터테인먼트"로 뉴스에 해당하는데 이는 첫화면의 2/3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로 "네이트 투데이"의 화면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으며 스크롤이 되는 아래 화면을 고려하더라도 "뉴스"가 대부분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뉴스"중심의 화면 배치는 유선 포탈의 것과 똑같은 효과를 노린 것이며 실제로 아직까지 활발하지는 않지만 유선 포탈과 같이 각 뉴스에 몇몇개의 리풀이 달려 여론 형성의 기초 단계의 틀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4. 또 하나의 큰 흐름, UCC

유선 포탈의 뉴스 바로 아래 부분을 보면 동영상을 축으로 한 UCC가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레 자리를 잡고 있다. 뉴스가 포탈과 저널들에 의한 일방향적인 정보 제공이라면 UCC는 네티즌들이 생산해 내어 포탈을 만들어내가고 있는 컨텐츠이다. 작년부터 크게 각광을 받기 시작한 UCC 역시 각종 포탈들의 큰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네이트 투데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컨텐츠 포맷팅 중에 가독성이나 사용자 관심도 측면에서 핸드폰과 가장 알맞은 동영상을 주로 노출하고 있으며 이미지도  Top 하나가 보여지고 있다. 실제로 노출되는 동영상 UCC는 "뜨는 UCC" 카테고리내의 동영상 Top과 이미지 Top에서 상위순으로 노출이 된다. 동영상의 경우 해당 컨텐츠를 선택하면 동영상 Player가 실행되면서 바로 해당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이미지는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판의 글을 볼 수가 있다. 이미지는 핸드폰의 특성상 이미지가 Resize되어 보여지므로 가독성이 떨어진다.



5. 네이트 투데이는 무료

무선 서비스의 가장 걸림돌은 역시 비싼 정보이용료이다. 다행히도 네이트 투데이에 노출되는 컨텐츠는 모두 무료이다. 뉴스와 UCC 동영상, 라이프, 날씨 정보등 모두 요금과 무관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한달에 30건까지는 문자도 무료로 발송이 되니 패킷 요금이 정액제인 사용자들은 요금 걱정 없이 이 모든 서비스를 유용하게 즐길 수 있다. 문자 전송은 네이트 투데이 안에서 할 수 있으며 날씨 정보는 자신의 지역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날씨와 같은 경우에는 현재 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현재 지역의 날씨를 기본으로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Depth가 하나 줄어들 수 있었을텐데 약간은 아쉽다. 뉴스를 비롯한 날씨 정보의 경우에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만큼 사용자의 Needs도 많은 정보이다. 실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서비스에서 Side 메뉴로 제공하는 날씨 정보조차도 Hit율이 무척이나 높은 편이다. 네이트 투데이는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를 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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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치는 글

앞서 여러번 강조한 것과 같이 네이트 투데이는 가장 상위에 검색, 그리고 뉴스를 가장 크게, 그 아래에 UCC, 그리고 기타 컨텐츠를 배열하는 유선 포탈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는 딱딱한 Directory 방식의 과거 화면에 비해서 훨씬 친숙하고 사용자 접근성이 뛰어나게 보인다. 또한 다양한 정보와 컨텐츠, 문자 발송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네이트 투데이의 매력이다. 이것만으로도 패킷 정액제에 가입이 되어 있는 사용자들은 첫화면을 네이트 투데이로 바꿀 가치가 있는 일이다.

PC의 큰 화면에서 보여지는 포탈의 레이아웃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잘 재구성을 하였지만 레이아웃의 훌륭함에 비해 모바일만의, 또는 무선 Nate만의 특색이 없는 구성 내용이 아쉬운 점이다. 이를 테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 따른 뉴스 노출의 차별화와 사용자 연령층에 따른 UCC 컨텐츠 노출의 다양함등이 가장 기본이 될 것이다.
유선 포탈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접근성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대전제는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 PC에서의 포탈의 메인화면은 다른 서비스를 들어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무선 포탈은 아직까지는 자사가 관리하는 컨텐츠와 서비스 외에는 갈 곳이 없는 상태이다. 결국은 접근을 하는 사용자는 일반적인 정보 전달보다는 무선 포탈내 정보를 원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많은 상태에서 이러한 유선 포탈 방식의 배치가 사용자의 Needs가 얼마나 많을까는 약간은 걱정스럽다. 이러한 Needs가 무선에 맞도록 전면매치를 하다보면 SKT가 보유하고 있는 무선만의 컨텐츠와 서비스의 접근 경로가 더 난해해 지지 않을까? 무선 포탈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 이기도 할 것이다.

내용과 성공 여부를 떠나 이러한 첫화면의 변신은 자사의 컨텐츠 팔기에 급급했던 기존의 무선 포탈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무선 포탈의 성장 단계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SKT의 시도이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유선 포탈을 벤치마킹하여 탄생한 현재의 레이아웃에 시행착오를 거쳐서 무선만의 특색있는 컨텐츠와 서비스를 배치하는 메인 화면으로 점차 발전하기를 바란다.
2007/11/27 09:44 2007/11/27 09:44

리뷰에 사용된 크레이저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SK텔레콤의 Nate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였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연일 데이터이용료와 정보이용료의 과도한 청구로 인한 피..

리브리스

역시 정액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네이트 투데이도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는 건가요? 아직까지는 무선망으로의 접속이 요금부담으로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곤 주식(?)하는 친구 밖에 못봤으니까요 ^^; 아무튼 무선망에서의 포털의 SKT의 시도는 괜찮은 것 같네요.

mobizen

데이터 요금(패킷 요금)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긴 합니다.
저와 같은 사람은 이통사에게 길들여(!)져서 당연하게 받아드리는데 일반 사용자에게는 조금 힘들죠. 그만큼의 Needs도 주지 못하면서 요구만 하니깐요. 안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