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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31일) KTF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SHOW에 올인하면서 보여준 마케팅비율의 지출로 인해 떨어졌던 2분기 실적에 비해 영업이익률 8.6%라는 다소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LGT 영업이익 KTF에 육박

와 같은 기사가 보여주듯이 향간의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WCDMA에 All In 하면서 설비 투자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가 단기 영업이익률 감소를 보여주지만 WCDMA의 선점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이익이며 SHOW 가입자가 전체의 30%정도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컨퍼런스콜에서의 답변은 애널리스트와 언론에 의해 차디찬 냉소를 받고 있다. 가장 민감한 주식의 경우를 보면 아래와 같이 -2.65%가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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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의 질문들은 날카로왔지만 모든 질문에 언급되는 WCDMA 가입자 증가와 거기에 All In 하는 전략아닌 전략 말고는 보여줄게 없는 KTF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SHOW의 가입자는 증가하는데 WCDMA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동기대비 EBITDA는 떨어지는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한 명쾌하지못한 비전 제시는 KTF WCDMA 전략과 데이타 통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SHOW는 정말 가입자 수와 새로울게 없는 서비스, 그리고 광고밖에는 없는건가?

아래는 어제 발표된 자료의 요약이다. 참고하시기를..
서비스 매출액의 경우 올해 2분기 대비 가입자 증가에 따라서 1.2% 증가 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8.2%가 증가하였다. SHOW의 마케팅에 대해서 약간의 숨고르기를 한 덕분인지 2분기 대비하여 EBITDA 마진은 1.6%가 개선되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5.6% 하락하였다. 당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23% 증가하는 좋은 성적을 내놓았다.

3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기본료 매출은 정체되었지만 평균가입자의 증가로 음성 통화료 매출은 2분기 대비 0.6% 증가하였다. 데이터 매출 중에서는 절대 줄지 않는 SMS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 하였다. SHOW에 사활을 걸었던 KTF답게 HSDPA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사용료 매출 및 정보이용 수익의 경우 2분기 대비 각각 6.5%, 9.4% 가 증가가 되었고 전반적인 데이터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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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11:43 2007/1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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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모바일의 메가 트렌드 중 하나는 풀 브라우징을 필두로한 PC Like 이다. Like라는 아이러니한 단어가 말해주듯이 모바일이 아무리 발전을 하더라도 PC를 따라갈 뿐 같아질 수가 없으리라. 당분간은 PC를 위한 보조 기기라는 뜻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서비스 공급자들의 노력은 긍적이기는 하지만 PC의 보조 수단이라는 Fact를 아직까지는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풀브라우저를 통해서 검색을 한후 그 결과값을 바로 얻어가는 것은 사실 지금의 인프라로도 크게 어렵지는 않다. 이통사 Walled Garden내의 검색이나 지식인을 필두로한 단답형 검색의 편의성만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모바일 검색에서 더 발전할 필요도 없고 여지도 없다.

그렇다면, 모바일 내에서 검색한 후 본인이 검색한 결과를 PC에서 좀더 가공하기 쉬운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테면, 구글의 "노트에 저장하기" 기능이나 스프링 노트와 같은 특정 서비스로 해당 컨텐츠를 옮겨가는 것 등의 방법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물론 검색 내의 웹페이지 뿐만 아니라 doc. hwp, ppt, pdf 등의 문서 검색도 가능하게 하며 이를 웹의 원하는 본인의 Storage로 저장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후에 저장된 결과를 PC에서 작업하기 편하게 말이다.

아직까지는 PC로 작업하는게 기본이다. 그 자리를 뺏으려고 흉내내는 것보다 기본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생각하는게 더 차별이 있을 듯..

2007/10/31 20:31 2007/10/31 20:31
LiBriS

적절한 관점인 것 같습니다. 완전히 PC를 따라잡기엔 조그만 화면과 입력장치가 걸림돌이죠. 어차피 PC로 가게 되는 작업들이 많을텐데.. ^^

mobizen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비스에 따라서 다양한 면이 있을 겁니다. 어떤건 어느쪽에서 해도 무방하고 어떤건 모바일에 더 맞고, 어떤건 PC에 더 맞고..
너무 놓치는게 많은 것 같아서 포스팅 해 본 겁니다.. ^^

앗싸뵹

저는 Full Browsing 서비스 라는 것 자체가 막연한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PC 환경하에 맞게 제작된 웹 컨텐츠를, 그대로 조그만 단말기 환경에서 서비스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무리스러운 이야기죠.
더 중요한건 단말기 무선 인터넷 환경에 딱~ 맞는 서비스와 컨텐츠가 나와줘야 한 다는 것인데, 요즘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Full Browser의 허상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mobizen

안녕하세요. 앗싸뵹님. 오랜만이시네요~

말씀하시는 풀 브라우저의 허상은 미디어의 작품이지요. 하지만 미디어를 무조건 비난할 수 없는 것이 미디어라는게 별거 아닌 것을 대단한 것처럼 포장을 해주고 그걸 기사화 해야 돈 벌이가 되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그걸로 인해 산업이 발전을 하구요. 긍정적인 발전이던 부정적인 발전이던 말이죠.

이미 블로그에 몇차례 밝혔듯이 저의 업무가 풀브라우저와 깊숙한 연관이 있는터라 조금은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풀브라우저는 일반 사이트를 모바일에서 접속해서 보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WAP 으로 표현 못했던 것을 풀브라우저로 표현했다는 것이 아니고 예전에 WAP 접속 경로가 없어서 핸드폰으로는 보지 못했던 사이트를 보는 것 말이죠. 개발자 입장에서도 WAP 개발을 안해도 모바일 사용자를 포용할 수 있으니 좋구요. 물론, 브라우저 체크해서 모바일 사용자면 다단 처리를 약간 세로 방향으로 하고 플래쉬나 엑티브 엑스 막아버리고, MDN을 이용한 인증 부분을 SKIP한다던지를 해주면 더 좋은 거구요.

그래도 풀브라우저 덕분에 제가 가지고 다니는 블랙잭으로 버스 기다리면서 제 블로그의 몇 안되는 리플 확인하고, 메일 확인하고, 올블로그에 들어가서 모바일로 검색해서 포스트 확인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물론 단이 너무 길게되는 덕분에 이동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예전에 WAP 접속 경로가 없으면 모바일에서 엄두도 못했던 일이 지금은 가능하니깐요.

나머지 것들은.... 정말 앗싸뵹님 말대로 허상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