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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N-Screen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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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biscuits에서 2011년 2분기의 Web Traffic을 Device Type별로 구분한 그래프이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고는 있지만 지역에 따라 여전히 Feature Phone에서 만들어 내는 Traffic이 많은 곳이 있다. iPod, PMP와 같은 Media Player들도 각자의 영역을 서서히 만들어 가고 있으며 iPad, Tablet PC와 같은 Media Tablet은 향후 Traffic의 성장이 예상된다.

모바일의 시대가 아닌 N-Screen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스마트폰을 대응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다양한 Connected Device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 지고 있다. N Screen 시대라는 것은 한편으로는 Device의 단편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연 스마트폰이 선두

Connected Device 중에 가장 대중화되면서 높은 Traffic을 발생시키는 것은 너무도 당연히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너무도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스마트폰은 단편화되어 있는 대표적인 기기이다. 다양한 OS들이 각자의 에코시스템을 형성하고 컨텐츠를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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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분기에 Android 43.42%, Symbian 22.14%, iOS 18.22%로 각각 M/S를 차지하고 있다. RIM, Bada, MS등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가 없다. 이들은 상이한 브라우저와 앱스토어, 개발툴, UX 등을 차별화로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Feature Phone 시대에 시장을 통일시키던 Java와 같은 군주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중에 Android가 No.1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중에서 Android가 차지하는 비중은 43.42%로 거의 절대적인 수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Android 시장의 고민, Fragmentation'에서 언급한 것처럼 단편화는 Android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다. 오픈 소스로 개발되는 Android는 중앙에서 제어하는 컨트럴타워가 없기 때문에 OS Version조차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10월 3일 현재, Android 단말은 Froyo(2.2) 45.2%, Gingerbread(2.3x) 38.7%, Eclair(2.1) 11.7% 등이 각각 차지하고 있고 Cupcake(1.5) 단말도 아직 1.1%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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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 제원의 단편화는 더욱 심각한다. 172개의 주요 스마트폰을 조사해 본 결과 Image의 최대 Width가 220~1280 픽셀까지 다양하게 조사되었다. 이외에도 WCDMA, GPS, Open GL ES 등과 같은 중요한 H/W가 단말마다 제각각이다.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모든 경우를 고려하면서 Android 단말을 대상으로 Service를 제공하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다.


Long Tail 단말의 Traffic 비중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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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ed Device에서도 분명히 주요 단말(Dominating Few Devices)은 존재한다. 평균적으로 2~3개의 주요 단말이 시장을 리드해가며 전체 Traffic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 낸다. iPhone이나 Galaxy S등과 같은 단말들이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Long Tail 단말들이 차지하는 Traffic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2011년 5월을 기준으로 Long Tail 단말의 Traffic Share는 61.39%에 이른다.


N-Screen 시대의 Web OS

단말 단편화가 심화되는 N-Screen 시대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서비스들이 점차 발전되고 이에 따른 사용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고유의 영역을 파고드는 Connected Device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플랫폼 대응 전략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의 골치 아픈 현상을 해결해줄 것은 Web OS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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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러한 예측에는 오랫동안 다른 견해을 피력하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바로 브라우저 엔진들이 내재하고 있는 단편화 때문이다. 여전히 html5는 표준화에 대한 많은 일정이 남아있다. 각 브라우저들이 지원하는 html5의 기능 또한 상이하다. 단순히 기능의 제공여부로만 판단해서도 안된다. 지금까지 브라우저들이 그래왔듯이 기능을 해석하여 만들어내는 페이지가 조금씩 다르게 동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브라우저들의 단편화는 OS 레벨로 내려가도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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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유는 스크립트 기반의 엔진이 낼 수 있는 속도의 한계때문이다. 어쩌면 하이엔드쪽을 지향하는 일부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쪽은 클라우드와 궁합이 맞아 가능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세상은 N-Screen의 시대로 가고 있으며 다양한 Connected 단말이 micro해지기 때문에 속도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이다.

얼마전 인도정부에서는 인터넷 혜택을 못받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초저가 태블릿 'Akasha'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형 366MHz Connexant 칩, 2GB 메모리, 256MB RAM 탑재한 단말이다. 태블릿 뿐만 아니라 Smart TV용 Setup, PMP, 차량용 Navigation, 블랙박스등은 저가 제원을 통해 Internet과 연결되어 사용된다. Web OS가 이런 모든 저성능 단말을 커버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Web은 Reponsive, Native는 각자의 영역에서
Web은 빠르게 발전할 것이며 일부 기기에서는 OS와 같은 Low Level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년 후에도 여전히 Web은 브라우저 내에서 세상과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단편화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Web OS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Responsive Web Design이 훨씬 실용적이다. 커뮤니티형 서비스에서의 적용은 쉽지 않겠지만 컨텐츠형 서비스와 Portfolio 형태의 웹사이트들의 상당 부분은 Responsive Web으로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ragmatic responsive design


Native OS도 여전히 고유의 영역을 형성하며 발전할 것이다. Connected Device들은 각자의 목적에 맞는 차별화된 컨텐츠를 Native 형태로 제공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질수록 데이타들은 무거워지고 특정 하드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이러한 시험적인 시도와 차별화는 Native 만이 시도할 수 있으며 Web OS나 Cloud가 모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어설픈 예측은 금물

세상은 N-Screen 시대이다. Connected Device들의 단편화는 심화될 것이며 다양한 서비스들이 각 단말에서 고유하게 발전할 것이다. Web Page들은 단편화를 고려한 반응형(Responsive) Web으로 발전할 것이며, Native는 통합적인 서비스보다는 Interaction 서비스와 H/W에 밀접하게 결합한 새로운 차별화 서비스로 계속해서 고도화될 것이다.

미래를 어설프게 예측하는 것보다는 대형서비스들은 반응형(Responsive) Web과 Cross Platform에 관심을 가지면서 단말 단편화를 통합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맞고 스타트업이라면 단편화의 틈새를 공략하여 새로운 UX를 만들어 낼 수 있는 Native에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다. Web 서비스들의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며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2011/10/11 08:35 2011/10/11 08:35
개골

:-) 결론 공감합니다.

ddalgiyap

좋은 내용이네요.. 반응형 Web을 만드는데 너무 많은 노고가 들어가고, 또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디바이스가 너무 많이 나와서 완벽하게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Long Tail 단말의 Traffic Share는 61.39%가 된다는 데이터를 보니, 어떤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겠다는 확신이 좀 서네요.

오대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웹이 대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려주신 자료를 보니 반응형 웹을 구현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군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그래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될듯한데 결국 전체 대응보다는 일부는 포기하고 가는게 최적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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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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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선택'으로 여겨지던 모바일웹 대응이 '필수'가 되고 있다. 아이뉴스24에서 국내 20대 기업의 모바일웹 대응 비율을 조사했는데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9개의 기업이 모바일웹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까지만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단 2곳에 불과했던 모바일웹 대응 기업이 6개월만에 4.5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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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0%의 사이트가 모바일웹 대응

모바일웹 대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을 통한 웹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 컨텐츠의 전달이나 기업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고, 전세계적인 추세이다.

미국내 웹사이트 랭킹인 Alexa 상위 500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 수준이 모바일웹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조금 흥미로운 것은 iOS 대응 사이트와 Android 대응 사이트가 각각 42%와 38%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웹 환경에서도 모바일 OS에 따른 단편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웹 단편화의 심화

가장 중립적이고 호환성에 자유로울 것 같은 모바일웹마저 OS별, 브라우저별, 단말별 단편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서로 다른 렌더링 결과와 사용성때문에 브라우저별, OS별 CSS를 따로 제작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이렇다 보니 Market Share가 떨어지는 OS나 브라우저는 대응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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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자들은 급격히 늘어가는 Android Traffic 덕분에 Android를 가장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iOS 까지 같이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Default Browser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ymbian과 BlackBerry, 그리고 Feature Phone의 Full Browser 등은 Traffic이 높지 않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도 많다.


Pad Web 대응 전략은 여전히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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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 사업자들의 고민은 스마트폰만이 아니다. Connected Device들이 다양해지면서 대응해야 할 전략과 개발 리소스는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Device가 Smart Pad이다. Smart Pad는 사용성의 차이가 더욱 심해 Device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으로 대응하는 사업자들이 많다. Blaz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iPad의 경우 97%의 사이트가 PC Web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Honey Comb이 탑재되어 있는 XOOM은 32%의 사이트가 Mobile Web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OS에 따른 단편화는 생겨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새로운 OS 버전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Smart Pad를 비롯하여, Smart TV, Smart Car, Digital Signage 등의 단말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런 단편화된 단말을 일일이 대응하자니 ROI가 나오지 않고, 대응을 하지 않자니 Traffic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Responsive Web Design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최근 많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 바로 'Responsive Web Design'이다. Responsive Web Design은 Screen Size, Resolution, Orientation 등 사용 단말환경에 반응하여 최적화된 웹페이지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Responsive Web Design은 이미 국내 웹에이전시들이 도입하고 있어 많이 알려져 있는 기술이다. 혹시나 생소한 분이 있다면 아래 대표적인 아티클 2개를 참고하기 바란다.


Responsive Web Design의 효용성에 대해 논란도 존재한다. 개발에 있어서 CSS 대응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과 http://mediaqueri.es/ 등에서 소개되는 것처럼 단순 Portfolio 사이트에서나 가능하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사이트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논란은 'Responsive Web Design = CSS3 media queries'라는 등식에서 오는 오해라고 생각한다. Responsive Web Design은 특정 Framework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방법론이다. 단순한 CSS 대응을 포함하여  리소스(이미지, 동영상, 사운드)에 대한 Device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외부 Framework를 도입을 하지 않고 자신의 비즈니스 도메인에 맞게 직접 개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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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onsive Web Design은 단편화가 심화되고 있는 Web 환경을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웹사업자라면 '웹에이전시들만의 도구'라는 색안경을 걷어내고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물론, 그 전에 페이지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Active X와 비표준 코드를 걷어내는 것을 선행해야 한다.
2011/06/22 08:35 2011/06/22 08:35
chjin

모비즌님 모처럼 글 잘 읽었습니다. 모비즌님 이 사이트도 모바일용 제공해 주시와요. 감사합니다 ㅎㅎ

yhn1212

모비즌님은 모바일 분야의 선각자이시쿤요! 좋은 정보 감사요^^

giguzzang

항상 읽으면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