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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없는 정책 실패의 탓도 있겠지만 소위 업계의 종사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망개방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다.
가장 어이없는 글이 네이버에서 "망개방"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카페 부분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글이다.
(네이버 카페의 보안 설정 탓으로 직접 URL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네이버 검색을 타고 가서는 글을 읽을 수 있다.)
풀브라우징과 MVNO, 모바일 검색등을 실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거시적 관점의 망개방 요소라고 하는 글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 동사업에서 모든 요소가 직간접적인 영향은 있을테지만 이를 거시적인 관점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고 뭔가 잘못알고 있어도 한참을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신입들은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읽고 또 이통사나 다른 후배들에게 망개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

업계의 관계자들도 이러한 망개방에 대한 지나친 환상과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 이통사에 휘둘려도 제대로된 반박을 못하는 것이리라. 아무리 옳은 소리를 아래에서 해봐야 정당한 이유와 논리를 가지고 접근해야 그들도 핑계를 못대는데.....
2007/10/14 00:39 2007/10/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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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en의 태생

망개방 이야기가 처음 거론이 되면서부터 나왔던 서비스가 NIDA에서 운영하던 WINC 서비스이다. 무선단말에서 FULL URL을 입력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특정 번호로 URL이 연결되는 편리한 서비스였지만 홍보 부족과 부실한 이통사들의 망개방의 노력에 의한 무선 사이트의 수익성 문제 그리고, 이통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와의 상충되는 문제로 이통사의 눈치를 봐야하는 무선 업체들이 울며겨자 먹기 식의 "**"서비스의 이용등으로 WINC는 활성화 되지 못했다.

NIDA는 WINC를 대체하는 서비스를 찾게 되고 이를 이통사에 이관하자고 결정을 하게 된다. KTF, LGT는 별 관심이 없었고, SKT가 이를 맡게 된다. 이를 마케팅 활용의 방법으로 재빠르게 생각한 SKT는 2007년 6월 14일,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의 사업 설명회를 크게 개최하였고, 며칠 지난 28일, NIDA와 무선인터넷 망개방 제휴식을 열면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오픈아이 위드 윙크"는  SKT의 자체 브랜드가 아닌 SKT가 운영을 대행하는 공용 서비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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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pen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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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Openⓘ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애초에 망개방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다양한 Open API나, 시스템의 공용화, 개방적인 BM 구현등에 진지한 접근보다는 WINC를 대신할 수 있는 무선 URL 정도의 면을 강하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기본적인 Concept을 가지고 망개방 게이트웨이라는 다소 일반인에게 어려운 단어를 들이대면서 2007년 7월 8일에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결국, 초기 Web 서비스 당시에 도메인을 전부 기억해서 접속을 하거나 또는 모르는 Domain 서비스에 접속을 하기 위한 디렉토리 구조를 가지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yahoo의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WINC를 사용하기 위해서 접속하려는 WINC 번호를 외워서 접속해야 한다는 단점을 훌륭하게 Cover하여 디렉토리 방식으로 쉽게 해당 사이트에 접근을 하게 했으며, 다년간 Nate 무선 포탈을 꾸며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디자인이나 UI도 상당히 편리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애초의 Openⓘ의 원래 목적을 훌륭하게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또한 망개방에 적극적이지 못한 비난의 화살을 줄기차게 맞고 있었던 SKT의 망개방에 의지를 보여주려는 수단으로 잘 포장되면서 홍보를 적절하게 함으로서 아래와 같은 기사와 같이 언론에서 무선망개방을 심심치 않게 다루게 된다.

SKT '오픈아이', 등록 사이트 3일만에 500개 넘어서
이통시장은 지금 망개방 '열풍'
휴대폰 무선인터넷 콘텐츠 늘어난다


3. 사라진 "with WINC"

불행히도 일반 유저 뿐 아니라 업계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Openⓘ"를 SKT의 자체 브랜드로만 생각을 하고 있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T의 Web Site나 홍보 자료, 언론 보도 자료를 찾아봐도 "with WINC"라는 글귀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모조리 (심지어 전문가들이 내놓는 자료에도) SKT의 "Openⓘ", KTF의 "K-OA", LGT의 "오픈존"으로 각 이통사에 귀속된 각각의 브랜드로 정리를 하고 있다. 다만 "Openⓘ"는 망개방 게이트웨이로, "오픈존"은 망개방 포탈로 차이를 두어 소개는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차이를 어필하기는 힘들듯 하다.

이는 현재는 SKT가 운영을 하고 있지만 KTF, LGT에도 단계적으로 적용을 하여 망개방의 Key로 사용하겠다는 애초의 의의는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초기에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에 다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던 KTF와 LGT는 타이통사의 브랜드가 이미 되어버린 서비스를 가져다 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WIN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던 "Openⓘ"는 Upgrade는 되었지만 모두가 쓸 수 없는 어느 하나만을 위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이통사에 독립적이게 움직이던 모바일 주소 체계가 하나의 이통사에 종속이 되어 버렸고 이는 "WINC"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4. 항상 부족한 "Analysis the Requirements"

기업이 자신의 비용을 투자해 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자사에 이익이 가게끔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Openⓘ"를 운영하는 SKT가 아니라 중앙에서 모든 것을 조율해야 하는 NIDA의 의식 부족이다. WINC 자체의 효용성에도 의문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망개방에 대한 일관적인 정책이 없다. 이는 망개방에 대한 마인드 부족, 그리고 명확하지 않는 "망개방"에 대한 정의때문이다.

몇년째 지지부진하게 나오는 과금 대행 시스템 구축, IWF Gateway와 같은 이야기는 예전부터 끝이 났어야 했다. Web이 점점 개방형으로 발전되가고 있는(대한민국 제외) 이 시대에 모바일 사업자들이 망개방에 대해서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자신이 개발한 Contents나 Service를 이통사에 판단에 의해 서비스를 하고, 못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들에 의해 냉정하게 판단을 받고 싶은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망개방이 너무 오랜 시간을 끄는 통에 이통사의 최면에 걸려 "나가서 장사하는게 진짜 좋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들의 Requirement는 통신사는 플랫폼 장사만 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것을 이통사 밖에서 만들어 내고, 모바일에 특화되는 서비스들인 만큼 공용화된 각종 자원들은 Open API 등을 이용하여 대가를 지불하고 자유롭게 Access를 하여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WINC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랜 시간을 이통사에 휘둘려 다니는 NIDA의 모습에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2007/10/11 16:12 2007/10/11 16:12
리브리스

언제나 좋은 글 읽고 있습니다. 저는 망개방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하고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은데요. 각 통신사들의 이해(利害)관계로 인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좀더 이슈화를 시켜서 망이라는 것을 거시적 관점에서 인터넷과 같은 공용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mobizen

리브리스님.. 반갑습니다.
망개방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복잡한 것은 소위 전문가 그룹에서 조차 명확하지 않는 범위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좀더 공부하고 노력해야되는 점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망개방이 무선 인터넷에 활력을 주는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약간은 부정적이네요.. 다만 개방이라는 측면과 소비자가 서비스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그냥 당연한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무명씨

오픈아이 사이트도 안들어가보셨나보네요...거기는 링크나 디렉토리를 제공하는 사이트지 이통사의 포털처럼 컨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논리가 일견 맞는 것 같지만..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참고로 WINC 접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통사 입장에서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해, WINC 번호를 고객들이 알고 들어오게 하는게 최선이지만, 검색이나 디렉토리로 망개방 관련 사이트에 접속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WINC 접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mobizen

댓글은 순식간에 바꾸셨네요...
덕분에 리플에 리플을 다시 작성합니다.

제가 오픈아이한번도 들어가보지 않고서 말할 정도로 무선 인터넷에 무지하거나 포스팅을 작성할 때 예의가 없는 블로거라면 굳이 리플을 남기지 않으셨을텐데요... 당췌.. 저를 뭘로 보시는건지...

설명하시는 내용과 제 포스팅과의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통사가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하고 있다는 건지..제 포스팅 내에서 언제 오픈아이가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곳이라고 했는지...

논리에 동의하고 말고는 다양한 의견이니 수렴이 가능하지만 뭐에 대한 동의여부인지, 그 Object는 모르겠습니다.

mobizen

항상 이런 종류의 리플은 뭔가가 있죠..

IP추적 해봤습니다.

기관고유번호 : ORG110316
기관명 : 에스케이텔레콤(주)
주소 : 중구 을지로2가
상세주소 : 11
우편번호 : 100-199

이네요... ㅎㅎㅎㅎ~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 이런 리플을 직장에서 남길까요?
바보라고 밖에는...
집에서 하던지 PC방에서 하지..... 들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냐..

무명씨님! 리플 삭제하지 마세요~ 삭제해도 복구 해 버릴테니깐...

바보.. S 회사 직원... 이러니 맨날 나한테 씹히지..

학부생..학생입니다 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모바일쪽으로는 지식이 참 부족한데 정말 좋은곳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그 통찰력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그럼..

mobizen

통찰력씩이나요... 정보의 조합일 뿐입니다. ^^ 리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