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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웹 2.0 시대가 붐을 일으키면서 주목받는 서비스 중에 하나가 개인화 서비스이다. 위자드닷컴, 아이구글등의 전문 개인화 서비스가 안정된 서비스를 하고 있고, 네이버의 "My 언론사 설정", 야후 코리아의 "맞춤 뉴스 탭" 등과 같은 포털 내의 개인화 페이지도 점차적으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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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기기인 핸드폰 안에도 개인화 서비스가 존재한다. 바로 "My 네이트"란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웹에서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해왔었고 베타 서비스와 시범 서비스를 걸쳐 모바일에 정식으로 오픈하였다. 무선 Nate에 접속하여 보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전체메뉴", "투데이" 탭과 함께 "My 네이트"탭이 자리를 잡고 있다.

My 네이트 서비스는 무선만의 개인화 서비스는 아니다.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유선에서도 NateON과의 연동, 휴지통 기능 등 몇가지 특이한 시험을 하고 있으나 유선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미루고 무선에 포커스를 맞추어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2. 섹션

웹상의 개인화 페이지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위젯 단위의 설정과 달리 무선에서는 좁은 LCD화면과 UI 때문에 섹션이라는 단위로 꾸며진다. 섹션은 위젯과 비슷한 단위개념이지만 좌우 이동은 불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위젯이나 RSS를 등록할 수 있는 것에 비해 Nate가 제공하는 섹션 중에 선별하여 7개만 설정이 가능하다.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각 섹션을 추가하거나 삭제, 순서 변경등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선택가능한 섹션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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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본 사용

개인화 서비스가 모두가 그렇듯이 특별하게 사용법이 어렵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접속화면에서 쉽게 편하게 볼 수 있거나, 자주 가는 서비스로 빨리 이동할 수 있으면 된다. 반면에 정적인 정보나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정보등은 굳이 개인화 서비스에 배치할 필요는 없다.

그런면에서 검색서비스, 날씨정보, 즐겨찾기, 투데이 뉴스, 메시지, 증권,  등과 같은 섹션은 서비스의 성격에 들어맞는다. 포탈과 같이 검색 바를 상단에 배치시킴으로서 통합 검색을 바로 실행하거나 날씨, 증권과 같이 동적이면서 중요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준다.
투데이 뉴스에서는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키워드를 등록할 수 있는데 키워드를 선택하면 투데이 뉴스 중에서 키워드 검색을 하여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다만 그 키워드에 해당하는 기사를 My네이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 Depth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무선 네이트의 특정 서비스 몇개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즐겨찾기는 일종의 북마크 개념으로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자신이 자주 가는 뉴스 페이지, 커뮤니티, 게임관련 사이트를 등록해서 여러 Depth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가 있다.즐겨찾기는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해서 페이지 제일 아래에 있는 "즐겨찾기 추가"를 선택하거나 메뉴키를 눌러서 즐겨찾기로 이동한 후 "즐겨찾기 추가"를 선택하면 된다.


4. 불만족스러운 섹션

하지만 그외의 섹션등은 개인화에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달 핸드폰 청구 요금이 얼마인지, 내 컬러링이 무엇인지, 내 컨텐츠 보관함에 무엇이 있는지 등은 중요한 정보이기는 하지만 좁고 느린 휴대폰에서 굳이 Nate에 접속할 때마다 볼 필요는 없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정보는 유선 TWorld에서 개인화 페이지를 만들어서 제공하는게 더 어울릴 듯 하다.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섹션의 다양화이나 그룹핑, 템플릿 등일 텐데 같은 팀에서 개발했던 T Interactive의 엑스퍼트의 다양함과 같은 섹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쉽다.

각 섹션마다 보여주는 정보 또한 어색하기 그지 없다. 싸이월드섹션에서는 방명록과 사진첩의 신규 게시물 수를 기본적으로 보여주는데 사진첩에 몇개 사진이 올라와있는지가 왜 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 또한, 증권이나 투데이 뉴스에서 실제 자신이 설정한 항목의 요약을 My 네이트 화면에서 볼 수 없고 한 Depth를 더 거쳐야 실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는 것이나, Depth를 2단계 이상 내려가다가 보면 상위키로는 My네이트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점등 불편한 UI또한 개선이 필요하다.

My네이트에 대한 언론 홍보 자료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유무선 연동이 되는 My네이트" 이다. Tossi와 같이 적어도 웹의 My네이트에서 설정했던 화면을 그대로 무선에서 보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물론 유무선 연동이 된다. 유선 My 네이트에 접속한 후 "폰 화면 설정" 을 선택하면 각 섹션을 추가, 삭제가 가능하고 순서 또한 재배치가 가능하다. 웹에서 추가 해 놓은 위젯이나 RSS를 보는 것은 고사하고  해당 섹션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웹에서 보는 것또한 안되고 대표이미지로만 볼 수 있다. 위쪽에 위치한 이미지가 유선 My네이트에서 폰 설정을 하는 것인데 보여지는 지난달 청구 요금 56,780원은 본인의 정보가 아니라 샘플 이미지인 것이다.
유무선 연동이라기 보다는 유선에서 무선 설정이 가능한 것이 전부이다. 오히려 "무선 My네이트 위젯"을 제공하고 유선 My네이트에서 제공하는 위젯을 "무선 My네이트 위젯"에 들어갈 수 있는 위젯(현재 모바일 위젯 등)과 없는 위젯으로 구분하고 "무선 My네이트 위젯"을 웹에 배치시키고 그안에 드래그하면 웹에서도 볼 수 있고 무선에서도 볼 수 있게끔 했다면 유무선이 연동되는 느낌을 주었을 텐데... 물론 "무선 My 네이트 위젯"안에 있는 위젯들은 위젯 밖으로도 배치시킬 수 있고 말이다.



5. 일반적인 개인화의 아쉬움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웹에서도 개인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의외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용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세그먼트화하여 그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주거나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레이아웃을 편집하여 보여주는 서비스가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 하나는 요 근래에는 웹 말고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메신저에 붙어있는 탭, RSS Feed, 메타 블로그, E-mail을 이용한 뉴스 클립핑, 증권 전문 프로그램, 무가지 신문, 네비게이션, DMB 등 사용자들은 굳이 웹에 접속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더 쉽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채널을 통해서 이미 쉽게 습득한 정보가 있는데 굳이 웹의 특정 페이지에 접속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이유가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분 작용을 하는 것은 사실이리라.

바꾸어 생각해보면 각각의 디바이스나 어플리케이션 성격에 맞게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사용자들이 원하는 진짜 개인화라는 것이다. 웹의 문제점은 그 모든 것을 하나의 페이지에 담으려고 하는 것이다. 모바일에서의 개인화 역시 웹의 현재 개인화의 모습을 답습한다면 전망이 밝지 않다. 모바일에서 줄 수 있는 개인화가 무엇인지 찾고 제공을 해야 한다. 10대 위주의 엔터테인먼트 일색인 무선 컨텐츠가 대부분인 국내 환경에서 증권, 폰위치 네비게이션과 같은 일반화된 섹션이 가능성이 있을까?

개인화 페이지의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 봤지만 좀더 발전이 필요하고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가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든다. 모바일이 가지고 있는 것, Nate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 더 고민하여 현재 모바일 사용자들이 원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2008/01/09 13:02 2008/01/09 13:02

한편 개인적이 되어 간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관심은 점점 더 나를 둘러싼 세계 쪽에 무게 중심을 옮겨 가고 있습니다. 세상의 가십을 파악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리브리스

개인화라는 것이 얼마만큼 커스텀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저도 쓰고 있지만 구글개인화 서비스가 좋은 점은 무제한적인 용량에 있거든요. 메일같은 경우도 집과 학교 또는 회사에서 메일을 지우지 않으니깐 POP3를 사용한 수신도 가능할 뿐더러 RSS리더기는 글들을 알아서 스크랩해서 저장까지 해줍니다. 물론 그 정보는 구글 서버에 있구요. 웹에서 개인화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속도와 용량 그리고 사용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구글 개인화서비스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구요.
무선에서도 이러한 개인화서비스가 나오는 점은 환영할만하고 앞으로 서비스도 기대할만 하지만 추구하는 목적(영리)이 다르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망개방이후 구글과 같은 사업자들이 개인화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기대해보고 싶네요. ^^; 물론 무선사용환경(패킷 요금 등)이 개선된 다음이겠지만요.

mobizen

개인화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연구하고 지켜보아야 할 듯 합니다. 구글 개인화는 최근이 buckshot님이 포스팅을 하시면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죠.

어떠한 서비스이던 미디어와 인프라 환경에 따라 고유의 성격을 띄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 이통사들이 그러한 걸 잘 연구하고 발전 시켜 나가길 바랄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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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게임
세계 최대의 통신사 Verizon이 발표한 2007년 Top Contents 중 Mobile Game 랭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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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환경이 개발사 제품 보다는 퍼블리셔 체제로 바뀌고 있다라는 것을 여러차례 언급을 했는데 해외에서는 이러한 성향 좀더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10개의 게임 모두 다 EA Mobile, Capcom, Glu Mobile, Gameloft, Hands-On Mobile등의 거대 퍼블리셔 제품들이다. 국내의 개발사와 겸하는 퍼블리셔와는 차이가 많이 나서 단순한 비교는 힘이 들지만 점차 국내에도 전문 퍼블리셔가 발전하기를 바란다.

테트리스는 애초에 모바일을 위한 게임으로 탄생하지 않았나 싶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듯하다. 좀 의외였던건 Guitar Hero 가 모바일로 사랑 받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제품의 판권도 Hands-on Mobile이므로 개인적으로 국내에서도 런칭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너무 서구적인 트렌드여서 국내와는 좀 안 맞기는 할테지만..

도움이 될 듯하여 아래에 위 게임들의 사이트 링크를 해본다. 해외 대형 퍼블리셔들은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Flash나 Java등으로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등이 많으므로 게임 자체에 생소하면 가서 플레이를 직접 해보면서 해외향 게임의 트렌드를 읽기를 바란다.
 
Verizon은 게임 이 외에도 벨소리, 컬러링, mp3 다운로드 등에 대한 각각의 Music Top 10을 같이 발표하였다.
2008/01/08 11:28 2008/01/08 11:28
떵꺼리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보다 퀄리티가 떨어져보이네요.

mobizen

EA 모바일을 제외하면 그래픽만으로는 그렇게 보이는게 사실이죠.
한국의 모바일 게임이 좀더 섬세한 것은 사실입니다. 구성이나 그래픽 등에서 말이죠. 해외향 게임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장르면에서 국내와 선호도가 틀린게 있죠. 그거 한번 시간 나면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