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마트폰 어플 전문 퍼블리셔인 Handango는 'Yardstick'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판매 어플 추이와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월 12날 2008년 Yardstick을 발표했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근래에는 어플의 흐름과 플랫폼별 세그먼트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듯 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총 어플 판매 Top 10위 구성은 아래와 같다.
HANDANGO'S TOP TEN - 2008 Best Sellers List (Across Platforms)
1. Spb Mobile Shell 2.1.4 (today screen plug-in) - $29.95
2. MobiTV (streaming television) - $9.99/month
3. Ringtone Megaplex (ringtones) - $19.95
4. Spb Backup 2.0.1 (file backup) - $24.95
5. Spb Pocket Plus 4.0.2 (today screen plug-in) - $29.95
6. Pocket Informant 8 (today screen plug-in) - $29.95
7. Spb Phone Suite 1.3 (phone features) - $19.95
8. VoiceControl (voice command) - $6.00
9. Colour Your Trackball (trackball customizer) - $4.95
10. eWallet (Professional Edition) (PIM manager) - $29.95
Top 10에는 스마트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류와 PIMS가 상당부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카테고리별 분포를 보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래 카테고리별 판매 분석 도표를 보자. 역시 PIMS가 24%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게임과 개인화 관련 어플의 비중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분야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띄이는데, 2007년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전체의 11%에 불과하였다. Handango는 늘어가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선점을 위해 EA Mobile, Capcom Interactive, Glu Mobile, Digital Chocolate, iPlay 등 대형 게임 Publisher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했다.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게임 카테고리별 판매 도표를 첨부한다.
아케이드게임이 전체 게임 판매의 1/5을 차지하고 있으며, 입력 장치의 문제로 인해 Sports, Action 등의 장르는 아직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Card, Word/Number, Casino 등의 장르가 많은 것은 Handango의 주요 판매 대상이 서양 문화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Yardstick'의 가장 재미난 점은 플랫폼별 판매 순위를 발표하는 것인데, 먼저 플랫폼별 어플 판매 순위는 아래와 같다. iPhone 어플은 App Store를 통해서만 판매하니, iPhone을 제외한 플랫폼만 발표가 되었다. Windows Mobile 계열(PocketPC)의 판매가 가장 높고, RIM 또한 만만치 않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RIM (BlackBerry)®블랙베리는 2008년에만 3,365개의 신규 어플이 등록되었다. 개인화 관련한 어플의 판매가 가장 활발하였고, Top 25위 안에 6개가 게임 관련 어플이었다.
1. Ringtone Megaplex (ringtones)
2. VoiceControl (voice command)
3. Colour Your Trackball (trackball customizer)
4. BBSmart Email Viewer (email viewer)
5. eOffice 4.5 (attachment viewer)
Windows Mobile® Professional (Formerly Pocket PC)
보고서에 의하면 삼성의 옴니아와 HTC Touch Diamond를 중심으로 해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하는 플랫폼이라고 한다. Top 5는 아래와 같다.
1. Spb Mobile Shell 2.1.4 (today screen plug-in)
2. MobiTV (streaming television)
3. Spb Backup 2.0.1 (file backup)
4. Spb Pocket Plus 4.0.2 (today screen plug-in)
5. Pocket Informant 8 (today screen plug-in)
Windows Mobile® Standard (Formerly Smartphone)
Top 10 카테고리 중에 17%가 동영상 관련 어플이 차지 했으며, 게임의 성장도 전년(10%)에 비해서 2008년(21%)에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1. MobiTV (streaming television)
2. Ringtone Megaplex (ringtones)
3. SBSH Facade 1.4 (home screen plug-in)
4. eWallet (Professional Edition) (PIM manager)
5. PocketStreamer DELUXE (streaming media)
Symbian®
심비안 디바이스는 GPS 탑재 여부가 가장 높은 선택 항목을 차지 했으며, 이로 인해 GPS 관련 어플의 판매도 자연스럽게 증가되었다. 283개의 새로운 Symbian 개발 업체가 등록이 되었으며, 2,198개의 새로운 어플이 추가 되었다.
1. ProfiMail (email viewer)
2. Handy Weather (weather monitor)
3. Advanced Call Manager (call manager)
4. Quickoffice Premier 5.0 (document manager)
5. X-plore (file manager)
Android
2008년 새롭게 등장한 Android 어플 역시 게임이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 했으며, 게임 못지 않게 Messaging 카테고리도 중요 카테고리로 보고 되었다.
1. IM+ All-in-One Messenger (IM consolidator)
2. TETRIS (puzzle game)
3. SMobile VirusGuard (virus protection)
4. Mobiola Video Studio (video manager)
5. MONOPOLY Here & Now (board game)
각 플랫폼별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트렌드의 차이점이 있을 것 같으나, 아쉽게도 발표 자료에는 Top 5 위주로만 소개되어 분석할 수가 없었다. 상위 판매 어플은 공통적으로 업무용과 게임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의 전통적인 위치(Positioning)과 변화해가는 모습을 알 수가 있다. 원문 보고서에서는 Palm OS 자료도 같이 다루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관심사가 아니어서 언급하지 않았다. 원문 링크는
이곳에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Comments List
혹시 국내 휴대폰 판매대수를 년도별로 알 수 있는지요?
정확한 데이터는 없습니다. 다만, 각 사별로 실적 발표때 하는 신규 가입자와 번호이동 사용자 수를 가지고 추정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폰을 중고로 구입해서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하는 사용자에 대한 오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 오차가 크지는 않을 것 같네요.
'국가별 핸드폰 기능 사용 선호도' 자료를 살펴보니 카테고리가 기술위주로 잘 정리되었네요.
역시 전문 리서치 기관(ABIresearch)인가 봅니다.
반면 본문의 자료는 ...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어디다 써먹어야 할지 막막하네요...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없는 시장조사 분석자가 ...카테고리 설정도 이상하게 하고... 그러니... 설문을 받아봐야 쓸모없는 자료로 전략한 듯 ....
부가적으로 스마트폰 관련된 내용을 몇자 적을까 합니다.
최근에 열린 CES2009와 MWC2009의 동향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스마트폰의 변화와 향후 전망들이 조금씩 예측되는 듯 한데...
개인의견이라는 점 참조하시기 바라며...
애플폰
두모델 만으로(iphone, iphone3G) 징그럽게 오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최강의 스펙을 보여줍니다. 단점으로는 최악 카메라(2MP)와 최근 커넥티버티 기능 미지원((Bluetooth 2.1 + EDR 미지원) 디스플레이의 고 해상도 미지원(EX: VGA 급 WVGA급 디스플레이에 24bit/pixel)정도가 있을 듯 합니다.
현재 애플폰의 최강점은 아직까지도 매우 유연한(seamless한) 터치감 + 멀티터치와, 애플 스토어로 보입니다.
몇몇분은 아시겠지만 애플폰 내부의 CPU는 삼성칩(ARM11기반)이며, 제조사는 대만 팍스콘입니다. 앱스토어의 경우 노키아의 오비/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비롯해서 여타 기업들도 추격하는 실정이며, 멀티 터치의 경우 팜프리, 림 스톰 9500, 메즈모, LG, 삼성에서도 지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 터치스크린의 부드러운 감도 부분이 아직까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최근 LG의 S-CLASS 3D UI가 그 격차를 많이 줄였다고 봅니다. HTC나 삼성의 터치 기술 또한 급격히 상승중 이구요.
삼성 메모리가 애플의 주문에 의해 바닥났다는 소식이 애플폰의 신모델을 예상가능하게는 하지만…그게 애플폰일지 아이팝일지 ..아니면 다른걸지는 모르겠고…
올해 안에 애플에서 신제품을 내지 못하면 폐쇄적 구조의 애플이 오래 살아남지는 못할 듯 합니다(제가 보는 애플은 굉장히 폐쇄적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죽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마켓쉐어가 점차 줄어들거라 봅니다. 2008년 4분기 림에게 추격당했듯이…. 스마트폰에서 10% 언저리를 유지할 듯…
노키아
노키아 심비안의 마켓쉐어가 급속히 하강중입니다. 특히 HLOS의 마켓쉐어를 살펴보면 2007년 50%에서 2008년40%밑으로 2009년 통계는 30%약간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여기엔 노키아의 잘못이 아닌 다른 기업의 성장이 있기 때문이겠죠…. 윈도우 모바일이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 되는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활발한 제품을 내고 있는 삼성, LG, HTC에 메인 HLOS로 보이니 말이죠.. 거기에 안드로이드가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까지 차지한다면 심시안의 미래가 점차 암울해 집니다. 최근 뉴플레이어인 도시바의 TG01도(최초 1G CPU 장착-퀄컴 스냅드래곤)도 모바일 윈도우 6.1을 채택했으며, 에이서의 전략 스마트폰(스펙이 꽤나 빵빵합니다.) 4종류 모두 윈도우 모바일 6.1을 채택했습니다. CES2009에서만 해도 심비안 진형이 버티는 듯했는데. MWC2009에서는 윈도우 모바일의 압승이네요. 더 암울한 점은 터치스마트폰의 부재입니다.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단말이라고 해봐야 EXPRESS MUSIC과 N97…딸랑 2개고, 터치스마트폰을 지원하는 OS 버전도 딸랑 하나 입니다. 금번 MWC2009에서도 터치를 지원 못하는 Symbian OS 9.3 Series의 4종류 제품이 선보였습니다. OVI마켓을 하는 건 좋은데 …영 모양새는 앱스토어 따라가다 본전도 못찾을 듯한 느낌이네요.
다른 부분도 정리하려다보니… ㅎㅎ 글이 너무 긴듯합니다.
짧게 보면 삼성과 LG의 전망이 꽤나? 좋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만이 무섭게 급부상한다는 느낌…. 스마트폰에 있어서의 대만 마켓쉐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듯 하네요.
그럼 이만 ……..
우기태님 리플을 보면... 좀 아깝네요. 이런 좋은 글이 허접 블로그 리플에만 남는게 말이죠. 블로그를 시작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진심입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기술을 바라본지 얼마되지도 않았고..블로그를 쓰기에는 능력도..시간도 부족하네요..
여기서 내공좀 매쉬업으로 쌓고...
향후 가능할 때....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부디 내팽개치지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