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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의 Push No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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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Time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Communication은 더욱 Instant 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서비스 트렌드를 Push Notification 기술이 완벽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블랙베리를 통해 Push의 시장성이 증명 되었으며 iOS의 APNS를 통해 빠르게 대중화 되었다.

Apple은 APNS를 통해 실세계에 있는 사용자를 가상 세계로 유입할 수 있게 지원했다. SNS, SNG, MIM등은 Push를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다. 최근에는 많은 서비스들이 APN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무리 돈 많은 Apple 이라고 하더라도 무료로 지원되는 APN 서버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난감한 일이다. 덕분에 최근 iPhone에서 Push가 늦게 온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Android의 Push 지원

이상하게도 세계 최고 기업인 Google이 중심이 되어 개발된 Android는 Push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프로요 이상에서는 C2DM(Cloud to Device Messaging)을 지원하고 에서 OTA 기술을 활용해 앱설치까지 가능한 것을 보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하게 플랫폼 접근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의 영리기업에서 개발한 iOS와 표면적(!!!)으로는 Open Source를 표방하는 Android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를 수 밖에 없다. Android가 Google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라고 만천하에 이야기를 해 놓았으니 운영 비용이 높은 Push 서버를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App의 발전보다는 Web 트래픽을 높여야 하는 Google이 Push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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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개발자들의 불만이 많아지자 Google은 프로요에 C2DM을 적용한다. 하지만 APN과 같은 개방형은 아니며 Google 계정이 설정된 단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제한을 둔다. Google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인 북미나 유럽에서는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Google이 아직까지는 낯선 사용자가 대부분인 국내에서는 C2DM만을 의지할 수 없는 것이다.

일부 통신사에서는 SMS를 변형하여 Push를 구현하기도 하지만 이는 TID가 지정된 특정 App만 가능하다. 제조사들도 동일한 노력을 계속해 왔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결국 서비스 개발자들이 주기적으로 Keep Alive를 하는 폴링 방식으로 Push를 대체하는 것이 Android 플랫폼의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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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차단설

한 언론사의 기사를 시작으로 '이통사의 카카오톡 차단설'이 지난 한주 인터넷 업계를 떠들석 하게 하고 있다. 평소에 통신사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네티즌들은 흥분하였고 빅마우스들의 블로그와 트위터는 뜨거워졌다. 각 통신사 대표가 사실 무근임을 밝혔지만 논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 하다.

카카오톡 사건은 차단을 검토한다 -> 차단하려고 한다 -> 무슨 권리로 차단을? -> 실제 사용 트래픽은 많지 않다 -> 상생으로 해결하자 -> 저널리즘이 문제이다 라는 다소 드라마틱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문제를 진실게임으로 접근하거나 대기업과 벤처의 힘겨루기로 이해하는 것은 위험하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 사업자의 책임 영역에 대한 정의와 기술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카카오톡이 발생하는 트래픽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카카오톡 Android 버전은 폴링 방식으로 메세지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즉, 카카오톡은 실제 메세지 전송량과 무관하게 Keep Alive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메세지를 제외하고 카카오톡이 사용하는 트래픽용량은 어느 정도일까? 아래는 서울 신문 기사 중 일부분이다.

이통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 서버는 10분 주기로 280byte의 신호를 송신한다. 가입자 상태 확인 등 4개 신호가 시간당 6차례, 하루 24시간 전송된다. 카카오톡 가입자 1인당 자신도 모르게 매달 1만 7280건(4X6X24X30)의 트래픽이 발생한다.


폴링 방식의 근본적인 문제는 응답 서버가 장애를 일으킬 경우이다. 실제 카카오톡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10여차례 서버가 중지되었다. 서버가 중지될 경우에는 Keep Alive가 서버 반응을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동작하게 된다. 의도치 않게 DDOS 공격을 하는 것이다. 간혹 이동통신사 트래픽의 25%를 카카오톡이 차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과장이 아니며 카카오톡 서버가 중지될 경우에 이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참고 포스팅 : 왜 메시징 앱들이 통신사에 과다한 트래픽을 주는가?


통신사의 네트워크 관리

통신사는 네트워크를 서비스 하는 Pipe 사업자이다. 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카카오톡 서버 장애로 인해 몇차례 고생을 했던 국내 통신사들은 2010년 말부터 본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Android 단말이 적은 한 통신사는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의 가장 피해자라고 본다.)

결국, 한 통신사는 망의 관리를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개발사들에게 RFP를 발송한다. 해당 RFP에 의하면 솔루션은 망 관리 서버와 단말 내 클라이언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한꺼번에 많은 트래픽을 발생하는 특정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으며 토큰키를 발행하여 Android에서도 Push Notification을 가능하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초, 이 솔루션의 기술적인 범위가 업계에서 이야기가 돌았던 것은 사실이다. 기술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명했던 일부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오해를 양산하는데 한 몫 했다. 해당 솔루션은 특정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으며 Push를 위한 토큰키는 통신사 스토어와 연동이 된다. 당시 SMS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MIM을 통신사가 차단할 것이며 Push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앱스토어 등록을 반드시 해야만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책과 무관한 기술적인 범위가 문제가 되었던 것인데 핵심은 통신사의 정책 방향에 있다. 논란 이후 개인적으로 사실 확인을 해 보았지만 MIM 차단을 고려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공식적인 입장 외에 내부 직원들 개인의 시선으로 보는 MIM이 모두 좋을 수가 없으며 망관리에 대한 논의 중 일부 발언이 나올 수는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발언이 논쟁의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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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의 올바른 방향

통신사의 솔루션 정책과 망관련 접근 철학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논의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니 굳이 다시 문제를 삼을 필요는 없다. 다만, 특정 업체에 종속되는 Push 기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인지에 대한 기술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각 통신사마다 다르게 제공되는 Push는 국내 에코시스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Google이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이번 논쟁 중에서 '상생'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는데 방향을 잘못 잡은 느낌이다. 통신사의 SMS와 MIM 서비스를 저울에 올려 놓고 상생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접근이다. 서비스의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며 그 흐름을 비즈니스 논리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대립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지 못한다면 도퇴되는 것이 맞다.

상생의 방향은 에코시스템의 건강을 위해야 한다. 일방향적인 벨류체인과 달리 에코시스템은 Interaction이 중요하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사업자이기는 하지만 '서비스만 고민하면 전부'라는 발상은 매우 무책임하다. 운영하는 서버 장애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준다는 것은 통신사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 사업자에게 피해를 가져온다.

카카오톡은 단순한 벤쳐가 아니다. 본인의 주장대로라면 천만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스타 서비스이다. 무선 에코시스템을 풍성하기 위한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으며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해결해야 한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대기업 대 벤처의 대결'과 같은 시각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물론, 통신사는 MIM이 아니더라도 Web에서의 Ajax가 일반화된 기술의 흐름에 따라 폴링 방식에 대한 네트워크 운영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논란의 최대 수혜자

개인적으로 조금 흥미로운 것은 이번 논란의 최대 수해자는 다름 아닌 '카카오톡'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던 이슈가 갑자기 언론에 노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흥분하였고 통신사들은 아니뗀 굴뚝은 아니지만 다소 억울하다. 반면에 카카오톡은 언론과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카카오톡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회사 가치 천억이라는 매체의 기사가 나왔는데도 별다른 반감없이 흘러가고 있다. 의도했다면 비즈니스의 흐름을 읽은 재능을 인정하고, 의도하지 않았다면 잘 만든 서비스 덕분이라고 박수를 쳐 줄 수 있겠다.
2011/04/02 14:01 2011/04/02 14:01

Android Push와 카카오톡 사건

Android Push와 카카오톡 사건. 현재, 사용자들에게는 배터리를 그리 잡아먹는 어플로 욕을 먹고있고, 통신사들에게는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괴물로 취급받고 있다는..ㄷㄷㄷ

카카오톡이 또 도마에 올랐다. 그런데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르다. 종전에 사달이 났던 개인 정보 이용 문제는 전적으로 카카오톡의 잘못이었지만, 이번 논란은 카카오톡이 일으킨 것이 아니기 ..

파란가람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구글이 푸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놀랍네요^^

불가리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카카오톡 하나만으로 폴링방식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유저들이 44TB의 트래픽을 발생하다니 생각 이상이네요. 그것도 image전송에 따라서 트래픽이 더해지겠지만. 점차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가 늘어나고 MIM(혹은 hybrid된 mvoip)앱등의 사용빈도가 늘어날 수록 통신사의 트래픽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만큼 급증하겠네요. 이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iOS는 적어도 비효율적인 트래픽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말이죠.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첫번째는 천만 가입자가 모두 국내 유저냐는 점이고
두번째는 카톡 유저 모두가 안드로이드를 쓰진 않을 텐데요
44테라는 좀 과장된 것 같습니다

박정훈

44테라는 맞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1달간 이통사에 부과되는 44테라라는 수치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죠.

<<가입자 1000만명으로 계산하면 매달 1728억건. 한달 추산 데이터 트래픽은 4만 5061기가바이트(GB·44TB)에 이른다. >>

가입자 1000만명이라는 부분이죠.
일단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명이 되지 않는것은 자명하고, 1인당 1달간 발생 트래픽은 4.6M에 불과합니다.
1달내내 24시간 카카오톡의 PUSH를 견뎌낸다해도 고객 1인당 4.6M의 트래픽밖에 발생이 안된단 겁니다.
이쯤되면 이통사에서 문제점으로 내세우는게 얼마나 고객을 우롱하고 있는건지 감이 오시나요?
글쓴이께서는 이점을 반영하여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응답서버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겠습니다만, 응답시간사이에 텀을 길게 잡는것만으로도 앱 개발자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홍정훈

글쓴분께서도 그분을 반영해서 쓰신거 아닌가요?
카카오톡이 발생하는 트래픽은 단순한 데이터 용량의로써의 트래픽이 아닌 푸시 기반이 아니여서 의도치 않는 DDOS 공격을 하는 부분인것 같은데요

단순히 44테라를 1000만으로 나눠서 접근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부릉부릉

일단 기본적으로 신호확인을 위한 용량만 4.6M인 것이고 추가적인 트래픽도 있겠죠, 게다가 전 가입자가 동시에 발생시키는 트래픽인 만큼 순간적인 피크 트래픽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rainism

"폴링 방식의 근본적인 문제는 응답 서버가 장애를 일으킬 경우이다" 라고 쓰셨지요.
정상의 상황에서 1인당 4.6MB가 문제된다는 것이 아니라 카톡 풀링 서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1000만 가입자가 계속해서 풀링 요청을 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는 의미로 파악됩니다.

dh

카톡 자체 발표 회원수는 한국기준으로 4월1일 천만 돌파라고 합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 3월 23 이후 천만 돌파라고 하네요.

아이폰이 한 300만 좀 안될거 같으니.. 나머지는 거의 안드로이드라고 보면될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사용하신 용어 중 폴링(polling) 방식이라는 말이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APNS이나 구글의 C2DM, 그리고 카카오톡이 사용하는 방식은 push이고 이를 위해 서버와 맺고 있는 tcp connection이 유효한지 체크하기 위해 keepalive 패킷을 보내는 것(이것을 polling이라고 하신 것 같구요)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체크 주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APNS는 20분 정도마다 인 듯 하고, C2DM은 28분, 그리고 카카오톡은 10분마다 체크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톡의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망에 부담을 주고 있고 이는 이통사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해나가야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두 배, 세 배로 늘어나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이통사가 망의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도 엔지니어

저도 네트워크 엔지니어님 글과 같은 생각입니다. 폴링은 단말기가 주기적으로 깨어 서버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식이고 푸시는 평소 서버와 keepalive를 통해 연결을 유지한후 서버에서 단말로 데이터를 내려주는 방식입니다. 카톡이나 c2dm apns모두 같죠. 윗글의 주제가 푸시인만큼 정의를 확실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신문기사에도 똑같이 기사가 낫더군요.

지나가는개발자

음..말씀대로, 폴링방식과 푸쉬방식은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APNS와 C2DM은 푸쉬방식이 맞는데, 카카오톡(안드로이드)는 폴링방식을 사용합니다. 안드로이드 단말의 백그라운드에서 서비스하나가 돌면서 일정주기로 폴링을 해옵니다, 물론 C2DM을 사용하면 좋긴하나, 구글토크와의 충돌등, 보장성이 없기때문에 폴링방식을 사용합니다. 카카오톡과 같이 안드로이드에서 폴링방식을 사용하는프로그램들이 싸이월드,아임IN등이 있습니다.

박새

역시 좋은 분석 잘봤습니다 ^^ 통신사, OS사업자, 써드파티 입장에서 각각 고민이 필요한 문제지만, 해결이 쉽지는 않을 듯 하네요. 결국 폭탄 트래픽의 직접적인, 혹은 궁극적인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논의해야하고, 그럼 그 수혜자가 총대를 매야하는 거냐라는 문제가 남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PUSH는 그야말로 신천지를 열었지만, 구글이 PUSH서버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통신사가 지배력을 유지하는데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혜자를 고르는 문제는 보다 복잡한데, 이를테면, 다음이나 네이버가 인터넷 사업자에 망사용료의 일부를 내야하는 것 아니냐 하는 문제와 동일합니다.
서비스안정성은 카카오톡이 계속 높여야 하겠지만, 결국 SMS망을 이용한 PUSH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일 텐데, 통신사가 SMS의 수명을 앞당기는 앱에 SMS망을 통해 PUSH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고, 카카오톡에서 SMS를 도매로 사다가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해서 SMS비용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도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현재로서는 양쪽 다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통신사는 카카오톡이 아니더라도 다른 앱들의 폴링 트래픽을 어차피 고려해야하고, 카카오톡은 자신들의 서비스로 인해 민폐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겠지요.

키쿠

정확한 지적. C2DM이 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쏘프트

안드로이드폰에서 동기화설정을 켜면 기본적으로 gtalk채널/tcp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heartbeat을 전송합니다. 이 열려있는 세션을 다른 어플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C2DM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어플마다 keep alive를 주기적으로 보낸다면,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통신사 문제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통신비용 및 배터리를 사용하게 하는 피해를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카카오톡도 제대로 된 서비스 철학을 가지기 바랍니다.

자바구루

모든 폰에서 C2DM을 지원한다면 카카오톡도 사용했을 것입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C2DM은 안드로이드 2.2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구글 계정이 등록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Lab수준이라 사용량에 제한을 가하고 있구요.
이런 것을 보면 구글에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애플처럼 초기부터 APNS와 같은 푸시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이런 문제는 없지 않았을까요? 블랙베리나 심지어는 바다 플랫폼에서도 제공하는 푸시서비스를 구글이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Richard Kim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안티 서울신문

이 기사의 문제점은 기사작성 의도입니다. 안동환 기자는 얼마전 카카오톡의 스니핑 문제를 보도해 물의를 일으켰던 기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기사는 카카오톡을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기사라는 겁니다. 곳곳에 보면 그러한 의도 때문이 무리가 있어 보이는 구절이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불손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 기사라는 것이죠. 서울신문의 치졸함에 고개가 저어집니다.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신문사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동환

제가 쓴 3월23일자 기사를 보셨다면 카카오톡에 대한 공격 의도가 있다는 말씀,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말씀은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3월23일자 신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1면과 4면, 5면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진 내용에서 과연 어떤 공격과 불순한 의도를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자 개개인들의 판단이 각각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왕이면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셔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각하게 봐야할 의도 1

윗 글을 읽고 서울신문에 가서 카카오톡 스니핑 관련 기사를 읽어 봤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기사더군요. 안동환 기자라는 양반 약이 많이 올랐나 봅니다. 포스트된 글에서 나온 것처럼 메신저의 기능을 하기 위해 Keep Alive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과 객관적인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닐뿐 아니라 단순하게 카카오톡이 망에 부담을 엄청나게 준다는 식으로 비치게 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불손한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저희 같은 아마추어 눈에도 보입니다. 윗분의 말처럼 카카오톡의 유명세를 이용해 신문사가 한번 떠보려고 스니핑 기사를 냈다가 뒤짚히니까 치졸한 방법으로 보복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언론은 기자가 화난다고 기자 화나는 대로 떠들어대는 중간매개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언론이 기자나 언론사의 화남에 의해 진실이 곡해되거나 집중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포스트된 이 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이 망에 부담을 준다면 카카오톡 같은 앱이 10개만 있으면 우리나라 이동통신망은 아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게 누구의 잘못을까요? 엄청난 돈을 받는 요금의 액수와 비교할 때 이통사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심각하게 봐야할 의도 2

한 트위터 트윗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스맛폰 사용자​가 천만이 넘었다​는데 그럼 다른거 다 복잡하​니까 빼고 단순하​게 사용자​수 * 기본요​금하면 10,​000​,00​0 * 55,000 = 550​,00​0,0​00,​000​원이네 한달에 기본요​금만 이정도 받아먹​으면서 데이터​망 늘릴생​각 안하고 머한거​지?통신사 3개로 나눈다​고쳐도 한 통신사​당 '기본​요금만​' 약 2천억​씩 들어가​는데 ㅡㅡ;;뭐 이거저​거 다 빼고 한다해​도 천억은 들어가​네?돈 겁나게 쳐먹네 근데 그 무료어​플 문자수 감당못​해서 피해입​었다고 징징되​는거야​?"이런 분들은 무식해서 단순계산하며 이통사를 욕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통사들은 엄청난 이익을 어디에 썼을까요? 최태원 회장은 분식회계를 하며 몇 조가 넘는 돈을 어떻게 뒤로 빼돌려서 구속을 당했었을까요? 그들은 왜 망투자에 대한 데이터를 제대로 밝히지 못할까요? SK는 선경이라는 회사입니다. 테잎을 만들고 학생복을 만들던 회사가 어떻게 이동통신사를 세웠을까요? 최태원 회장의 부인은 과연 누구인지 아시죠? 노태우 대통령의 딸이죠. 이러한 것들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엄청나게 벌어들이는 돈을 제대로 재투자를 하고,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망설계 및 제대로 된 미래 전략을 준비했다면 그들이 과연 이런 말을 기자에게 자료까지 주면서 할 수 있었을까요? 안동환 기자가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자료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자료였을까요? 곳곳에서 이동통신사의 뒷거래와 의도가 묻어나는 데 우리가 그런 기사에 박수를 쳐줄 수 있을까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치졸한 기사를 보면서 한숨이 쉬어 집니다. 이통사의 망투자는 선행문제로 삼지 않으면서 마치 카카오톡 앱 하나가 전체 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식의 기사는 채 40명 정도 밖에 안되는 벤처가 개발한 앱에 우리나라 이동통신망에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그 정도도 내다 보지 못한 그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치졸한 뒷거래(자료흘리기)를 통해 언론으로 이런 짓거리 하지 말고, 정당하게 망의 건강한 사용에 대해 논의하는 게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안동환

서울신문 안동환 기자입니다.
지난주부터 카카오톡 망 부하 논란이 고개를 들면서 통신 담당 기자로 취재를 해 봐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이 들었던 사안입니다. 이슈가 되는 사안을 취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료가 무슨 뒷거래가 있을만한 그런 자료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통신사 기술팀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비단 카카오톡 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대부분이 망 중립성 등 IT통신 생태계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입니다. 한쪽 입장이 맞고 한쪽이 틀렸다고 단순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큰 생태계 환경 문제의 한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방통위가 망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책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고 IT통신 업계도 이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톡은 어떻게 보면 이런 논의를 촉발시킨 기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 푸쉬와 카카오톡 사건이라는 글을 쓰신 블로거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쉽고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도 다시 한번 주의 환기가 됐던 글이었습니다.

부릉부릉

흠..글쎄요...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용량 확보가 부족한 이통사가 문제스러워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트래픽 증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장비 증설도 어려운 부분이고, LTE로 넘어가면서 장비세대의 교체도 고려한다면, 통신사 입장에서도 단기적인 용량증설에 목을 멜 수 없는 상황일텐데요?

길손

망투자라. 순간 피크치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은 카카오톡같은 서비스 설계시 핫빗 주기라도 길게 잡아주었다면 좀 나았을거에요. 기자의 의도가 뭐긴 간에 제가 보기엔 오히려 득은 카카오톡이 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릉부릉

동의 합니다ㅡ 이러한 서비스가 다양화 되고 수가 늘어난다고 예상할때 분명 무선 데이터 소통을 다 감당할 수 없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비스라는 것은 현재의 기술상황 및 제반 사항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기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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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은 설연휴 및 28일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과 신제품에 대한 대기수요 등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이 다소 조용한 시기였다. 전월에 급증하였던 번호이동 시장이 감소하였고, 졸업 및 입학으로 인해 10대 이하 연령대 판매가 소폭 증가하였다. 번호이동 시장과 순증 가입자에서 KT가 비교적 선전하였다. LG U+는 계속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대로 된 대응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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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59%, KT 31.74%, LG U+ 17.67%이다. 전월대비 순 증가량은 SKT 71,232명, KT 103,092명, LG U+ 11,121명으로 시장 경쟁에서 KT가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51,166,451명으로 전월대비 0.4%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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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번호이동 시장의 승자는 KT이다. KT는 번호 이동에서 9,119명을 유치하여 전체의 35.71%를 차지하였다. SKT는 LG U+에서 1만53명을 유치했지만 KT로 옮긴 사람이 더 많아 2천237명이 감소하였다. SKT의 MNP 시장 점유율은 35.71%이다. LG U+는 전체 비중 23.48%이며 SKT에게 빼앗긴 가입자가 커서 실제 6,882명이 감소하여 7개월째 번호 이동 시장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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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된 총 단말수는 176.7만대로 집계되었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48.90%, KT 31.01%, LG U+ 20.09%를 기록하였다. KT는 갤럭시K와 미니멀풀터치폰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아이폰4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단말 판매 점유율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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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통신사별 단말 판매는 통신3사 모두 감소하였다. 감소율은 SKT 7.10%, KT 18.21%, LG U+ 12.89%를 기록하여 SKT의 감소폭이 그나마 낮았다. SKT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은 판매 하락세를 보이던 갤럭시S의 매장 판매 마진폭을 늘이면서 판매량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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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전월대비 -12%나 급감한 176.7만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201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전체 영업일수가 적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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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 갤럭시A, 갤럭시K, 갤럭시U, 갤럭시 호핀 등 갤럭시 시리즈를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을 43.7%를 기록하며 상승하였다. 갤럭시탭은 출시 3개월간 50만대의 누적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옵티머스2X가 한 달 만에 14만대, 옵티머스 마하가 2개월 만에 11만대 판매되면서 시장 점유율 21.0%를 기록하며 팬택을 다시 넘기고 2위를 기록하였다. Apple의 시장점유율은 SKT 아이폰 출시 소식 이후 급감하였다.

위 ATLAS Mobile Index 자료는 각 제조사들이 발표하는 판매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제조사들의 판매 수치는 실제 판매량이 아닌 출고량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오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각 제조사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2011년 2월 단말 판매는 삼성전자 101만대(시장점유율 50.5%), LG 전자 37만대(시장점유율 1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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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마진폭을 늘리면서 갤럭시S는 17만대 정도가 판매되어 9개월 연속 가장 많이 판매된 단말로 기록되었다. 반면, 갤럭시K와 갤럭시U는 재고 소진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였다. 이외에 베가X, 옵티머스 2X 등과 같은 각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주로 판매되었다.

3월 시장에서는 아이폰4가 SKT에서도 출시되면서 KT에게 어떤 형태로 영향을 줄지 지켜볼만 하다. 4월에는 SKT와 LG U+에 갤럭시S 2, 옵티머스빅, 엑스페리아 아크 등과 같은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KT는 갤럭시S 2, 아트릭스 출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뜨거월 질 것으로 보인다.
2011/03/30 08:28 2011/03/30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