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App 개발 보다 더 나은 사업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스마트패드를 비롯한 다양한 Connected Device들이 상용화되면서 액세서리 시장이 비상하고 있다. 2009년 265억달러였던 전세계 시장규모가 2015년에는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세서리들이 원가에 비해 매우 높은 마진율을 형성하면서 App 개발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흥미로운 산업이다.
국내 사용자의 86%가 사용 중
유행에 민감한 국내 사용자들은 특히나 액세서리 구매에 적극적이다. 앱스토리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액세서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였다. 3개 이상의 액세서리를 사용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보조배터리와 블루투스헤드셋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1개만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액정보호필름만 사용하고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의 원래 외관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은 기본 외관과 터치감을 액세서리가 방해한다고 여기고 있었다.
올해 국내 시장은 5천억 규모
이렇게 액세서리 구매가 일반화되면서 국내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445억원이었던 작년 시장규모는 매년 2배가까이 성장하여 2012년에는 1조 정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대형 제조사들도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니모드, LG전자는 테크데이타 등과 제휴를 통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스와 충전기가 가장 많이 판매
판매되는 액세서리 중에서 케이스(Device Protection)과 충전지가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액정보호필름(Screen Protection)이 17%로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다. 판매량 기준으로 비교를 하면 헤드셋이 24%로 많은 차지를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ASP가 높을 것 같은 헤드셋이 판매량에서 비중이 높은 것은 그만큼 필름과 케이스등이 선택권이 넓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Apple 사용자들이 씀씀이가 커
재미있는 것은 액세서리 구매에서도 OS별로 다른 현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iPhone이나 iPad 사용자들은 $100 이상을 지출하는 사용자가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말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상대적으로 얼리한 성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Black Berry 사용자는 $50 이하를 지출하는 사용자가 60%로 과반수가 넘었다. 업무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아직은 Full Touch Screen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액세서리 시장이 커지면서 점차 관련업계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밸킨이나 스코시와 같은 해외 대형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시장 진출을 하고 있다. 상품도 휴대용 스피커, 리모트 이어폰, 터치팬, 무선 키보드 케이스 등과 같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후 액세서리 시장은 단순한 Design과 Cost Driven 형태에서 아이디어 기반의 차별화 전략을 가진 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Comments List
애플은 기본적으로 다른 OS 단말보다 액세서리 가격이 높은 것도 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도 기본 액정보호필름에 앞뒤커버만 해도 10만원에 육박하니... 그래도 리셀러 매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죠. 잘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애플 사용자들은 다 부자들만 사용하나봐요....전 생폰인데....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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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자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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