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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20대 비중이 가장 높아

WAP과 WIPI 시대로 대변되는 고전적인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오랜기간 동안 10~2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덕분에 모바일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컨텐츠만 소비되었고 컨텐츠의 생산도 자연스레 편향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있는 현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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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대가 3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가격때문인지 10대 이하는 7.62%밖에 되지 않고, 30대는 29.50%로 두번째로 높았다. 40대 역시 15.10%를 차지하고 있었다.


급증하는 30~40대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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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는 다소 소외받았던 30~40대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실제로 30~40대의 스마트폰 흡수력이 심상치가 않다. 2010년 5월에 11.6%에 불과했던 40대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가 24.7%로 급증하여 20대를 넘어섰다. 30대의 경우 32.7%에서 24.2%로 감소하기는 했으나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든 연령대의 보급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30~40대의 성장율이 매우 높은 것이다.


Mobile App 사용 비중도 가장 커

모바일 초창기에는 컨텐츠의 주요 타겟층을 30~40대로 예상하였다.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권, 뉴스, 정보설 컨텐츠들이 WAP으로 개발되었고 결국은 실패하였다. 기기보급율과 구매력은 있었지만 모바일 컨텐츠에서의 활동력이 낮았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20대들이 지금의 30~40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조금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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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com의 조사에서도 Mobile App을 사용하는 비중이 35~44세(86%)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5~34세의 경우에는 69%에 불과하였다. 북미이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BlackBerry의 시장점유율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App 설치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이전 세대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매력이 높다는 것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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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보고서에 의하면 Mobile 기기에서의 광고 클릭율도 30대 이상(39%)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치적으로는 다른 연령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중요한 것은 30~40대가 구매력이 높다는 점이다. 클릭하고 나서 구매로 이어지거나 제품 브랜드를 알리는데 30~40대를 대상으로 하면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만의 니즈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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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40대의 사용자들은 관심사가 편향되고 오락(Game, Music, Video, Entertainment)나 교류(SNS, E-mail 등)와 같은 활동이 10~20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30대 67.3%, 40대 63.6%가 일반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할뿐 실시간정보, 교류활동, 오락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10~20대에는 없는 경제활동이 46.2%, 30.9% 등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30~40대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의 구성과 차별화를 짐작할 수 있다.

모바일 컨텐츠 시장의 무게중심이 하루 아침에 30~40대로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연령대별 구분이 없는 트래픽이 생성될 것이다. 하지만, Mobile App과 광고인식률, 정보검색 등에서 보여주는 30~40대의 잠재력에는 이제는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다. 모바일 컨텐츠 산업이 다양성을 가져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2011/04/18 08:37 2011/04/18 08:37
산을넘는바람

안녕하세요. 언제나 좋은 자료 잘 정리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트해주신 글 중 의 '그들만의니즈가 존재' 에서 인용하신 Source 가 2011년 4월 6일로 나와있어서 글을 읽는 다른 분들에게 혼동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해당 자료가 언론에 보도된 시점을 적으셨는데, 원문 자료가 '2010년 정보문화 실태조사결과 자료' 이기에 해당 내용도 같이 언급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원문 출처를 찾아보지 않는 분들은 2011년 4월 6일 보도자료이니 근래 자료라고 착각할 여지가 있어 보여 노파심에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글 써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Rubin

안녕하세요. 늘 좋은 자료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
위 코멘트에서 의문이 생겨 자료를 찾아보니 4.6일자로 행정안전부에서 발간한 자료가 맞네요 ㅎ
다만 4.6일자로 행안부에서 발표된 자료의 원문자료가 '2010년~'인지는 행안부 자료에서도 밝히지를 않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참고하세요 ^^
http://goo.gl/plxQn 관련주소입니다.

산을넘는바람

/Rubin 링크해주신 주소에 첨부된 보도자료 파일을 열어보시면, ['10년 정보문화 실태조사' 라고 나와있으며, 조사개요 내용을 살펴보시면 조사기간이 '10. 10. 28 ~ 11. 30' 으로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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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ian의 하락과 Android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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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S 시장 점유율의 최근 변화는 Symbian의 추락과 Android의 상승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Symbian은 2009년 46.9%에서 2010년 37.6%로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이상 '강자'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반면에 Android는 3.9%에서 22.7%로 급상승하여 Google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iOS 역시 14.4%에서 15.7%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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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마트폰에서 발생되는 Traffic Share를 비교해 보면 출하량 기준의 Market Share와는 다소 상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Android는 2010년 4월 5.9%에서 2011년 3월 15.2%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ymbian와 iOS가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Android가 iOS의 Traffic을 추월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Android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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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의 Market Share가 상승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10년 3월 3.31%에 불과했던 Android는 2011년 1월에는 59.81%로 급증하였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LG의 옵티머스 시리즈 등이 시장을 지배하였기 때문이다. 국내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iOS는 26.5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키아와 MS의 맞팔 선언



Symbian의 몰락과 Android와 iOS의 양강구도가 기정 사실이 될 것 같던 모바일 OS 시장에 새로운 사건이 등장했다. 노키아와 MS가 맞팔을 선언한 것이다. 많은 시장 종사자들은 이런 빅딜이 시기를 놓쳤다고 이야기했으나 언론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맞팔 사건 이후, 각종 보고서들의 시장 예측 자료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IDC와 가트너를 비롯한 많은 리서치 업체들은 노키아와 맞팔하기 전까지는 윈도우폰의 시장 점유율을 5~10%정도로만 예측했었다.


IDC의 시장 예측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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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MS의 윈도우폰(Windows Mobile)이 2015년이 되면 20.9%의 Market Sahre로 상승하여 Android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Nokia와의 맞팔이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IDC 애널리스트인 라몬 라마스는 “노키아의 하드웨어 개발 역량과 윈도우 폰의 차별화 되는 플랫폼이 결합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아심코(asymco)의 반박

2011년 3월에 발표한 IDC 자료는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노키아와 MS의 맞팔이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다양한 반박자료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 asymco의 'The controversy of playing it safe: What’s IDC’s Smartphone Market Message?' 포스팅은 가장 참고할 만하다.

asymco는 IDC 보고서가 크게 세 가지 가정을 전제로 작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Nokia(혹은 Symbian)의 점유율이 그대로 윈도폰으로 이동 ▲iOS와 BlackBerry는 현재 점유율 그대로 유지 ▲Android는 소폭 상승한다는 전제를 깔고 분석 작업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예측을 하는 가정 자체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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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ymco는 이런 전제를 받아들이더라도 IDC 보고서에는 논쟁의 여지가 많다고 주장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부분이다. IDC는 2015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10억대로 전망하였다. 2010년 출하량이 3억대 정도인 것을 감한 하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이야기이다.


Gartner 보고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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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란 속에서 2011년 4월 7일, Gartner가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Gartner 보고서의 골자도 역시 Android의 낙관을 점치는 내용이 었다. 2012년 말 Android의 Market Share가 49.2%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런데, 2015년의 Android의 Market Share는 48.8%로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예견했다. 바로 19.5%로 상승하는 윈도우폰 때문이다. IDC의 예측과 비슷하게 Nokia와의 시너지가 큰 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이다.


스마트패드 OS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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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Gartner는 스마트패드 OS에 대한 예측 자료를 발표하였다. 스마트폰과는 달리 iOS가 최소 4년간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iPad의 올해 스마트패드 Market Share가 68.7%에 달하고 2015년에는 점유율 47.1%를 유지한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RIM의 QNX를 탑재한 스마트패드는 올해 점유율 5.6%를 차지하고 내년 6.6%, 2015년에는 10.0%로 점차 점유율 상승을 관측했다. iPad의 시장장악력 유지와 허니콤의 에코시스템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양강 구도에서 RIM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런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다. 또한, Interaction이 중요한 N-Screen환경에서 MS의 스마트폰 약진이 스마트패드로 전혀 전이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개인의 몫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결과론적인 평가만 가능하다.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단순한 수식 계산만으로 4년을 앞서 본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 보도록 하자. 그들의 DNA와 BM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괜한 흥분을 할 필요는 없겠다.

어쩌면 모든 시장 환경과 예측은 무의미하고 'MS하기 나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서 시장에 활력을 만들어 내고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 잠시 잠잠했던 모바일 OS 시장이 다시 재미있게 돌아가는 듯 하여 흥미롭다.
2011/04/13 11:14 2011/04/13 11:14
달아이

MS의 전략은 경쟁사보다 특정 범위의 카테고리와 서비스에 대해 집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N스크린 전략이 부재된 플랫폼에 대한 점유율을 논하기에는 아직 시장에서의 판단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리서치기관이라 어떻게든 예측하려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3, 6개월 단위의 예측만 끊임없이 하더라도 의견은 매번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지금까지의 모바일 패러다임 중에 제일 길고 큰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매번 글 잘 보고 갑니다. ^^

신달

Traffic share는 무슷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