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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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바일 SNS에 대한 시리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6장에서 시장 추이를 설명하였고, 이때 ABI Research 자료를 근거 자료로 사용하였다. 그 후 계속 자료를 찾던 중 시장 추이에 대한 보고서 2편을 발견하여 소개 하고자 한다.


먼저, Pyramid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해당 보고서는 전세계 인구 중의 1/3인 530M이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동통신사가 Data Traffic을 높이는 것은 SNS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바일 SNS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2010년에는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의 7%에 해당하는 300M 사용자가, 2012년에는 950M(18%)에 해당하는 사용자가 모바일 SNS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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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보고서인 eMarkter의 자료는 2012년에는 803M에 이르는 사용자가 모바일 단말로 SNS를 사용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보고서도 Pyramid Research자료와 동일하게 2007년(82M)을 모바일 SNS의 원년으로 보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활성화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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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개했던 ABI Research의 자료와 단위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 다소 당황스럽기는 하다. 참고로 ABI Research의 자료는 PC SNS의 사용자의 절반이 모바일 SNS를 사용하며, 그 중 17%가 활발한 사용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것은 모바일 SNS에 대한 범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ABI Research 자료는 매우 소극적인 계산을 한 듯 하나, 결국 더 현실성 있는 것인 듯 하다.

참고 자료는 자료일 뿐, 3종류의 자료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면 그것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모바일 SNS 시장을 이해하는데 하나의 참고 자료로 사용하기 바란다. SNS의 성장을 모바일 산업 활성화와 연결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모바일 SNS는 PCD(Personal Content Distribution)의 사용빈도가 높다는 것만 기억하면 될 것이다.
2009/01/16 08:55 2009/01/16 08:55
soulpp

안녕하세요 모바일쪽으로 처음 눈을 돌리게된 사회 초년생입니다.

앞에서 본 많은 포스팅들을 봤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게 많은데 혹시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예전에 WIPI 이전에 플랫폼들 GVM이나 GNEX그리고 MAP BREW등은 지금은 전망이 없나요?

BREW같은 경우는 포스팅한 것 중에 노말폰으로 스마트폰과 비슷한(?) 정도의 기능을 구현한다는

것을 본것 같네요 ㅎㅎ 그러면 나머지들은 시장에서 도태된건가요?

mobizen

모바일에서의 경쟁력은 시장의 크기가 문제인데요.

적어도 국내 현재 상황에서는 GVM, GNEX, BREW 등은 사용하는 곳이 극히 작으므로 경쟁력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WIPI 의무화 탑재 후의 이통사 차별화 전략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가능성이 무척 작습니다.

BREW는 국내 플랫폼이 아닌 만큼 해외 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BREW 역시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soulpp

감사합니다^^. 으흠 경쟁력이나 그런건 없군요 ㅎㅎ

이런 것 들을 확인하고 요즘은 Smart Phone용 OS인지 플랫폼인지를 해깔리는 것들에 대해서

조사중이에요 ㅎㅎ 종류로 IPhone용 MAC OS X,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우즈모바일 말고는 또 무었이 있나요?

노멀폰에 사용 되는 RTOS의 종류도 알고 싶어서

조사중인데... 역시 너무 많고 정보가 제한적인지

얻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아시면 이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보고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ㅠㅠ

mobizen

국내 RTOS는 100% REX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soulpp

아 감사합니다!!~

국내는 REX군요;; 그럼 역시 안되는 영어지만 역시 해외정보를 검색해야 ㅎㅎ 종류를 알수있겠군요

차차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soulpp

안녕하세요 또 들르게 되었네요^^... 요즘은 Smart Phone OS종류에 대해서 정보를 찾고있는데

역시 자주와서 보게 되네요^^

주된 안드로이드, I PHONE용 OS X, Limo,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Palm WebOS 말고도

참고하거나 알아볼만한 OS들이 더있을까요~?~? ㅎㅎ 너주 자주찾아와서 질문만 하는거 같네요^^

mobizen

LiMo의 경우 실체보다는 표준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곳이라서요. 그 안에 있는 ALP를 들여다 보는 것이 좋구요. RIM이 빠져 있네요. 블랙베리의 파워를 무시 못하니깐 말이죠. ^^

soulpp

아 감사합니다^^ 역시 와서 많이 배우고 가네요^^

BlackBerry 가 os고 RIM이 회사이름이죠? ㅎㅎ 이게 많아지니까 점점해깔리네요 ㅎㅎ

soulpp

mobizen님 제가 이번에 조사한것 들을 발표자료로 만들어서 사내에 있는 신입사원분들과

작은 세미나를 하려고 합니다. 자료중에 많은 부분이 mobizen님의 블로그에서 퍼온것에

제의 견의 조금 담고 수정하여서 사용하려고 하는데 아무말 없이 사용하기보다는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보고 가능하면 사용하려고합니다. ^^

괜찮겠습니까? ^^;

mobizen

괜찮은게 아니고 저에게는 기쁨입니다. ^^ 아무 말 없이 하셔도 괜찮은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고맙네요. 세미나 잘 하시기 바랍니다.

soulpp

감사합니다^^; 허락받아야 홀가분하게 쓰죠 ^^

그냥 가져다가 쓰면 왠지 모를 찝찝함이 엄습을 해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soulpp

안녕하세요 준비하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을 하게 되었어요^^

그... BlackBerry에 대한 질문인데 어떤기사에서는 OS의 한계가 와서 OS를 Symbian으로

교체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BlackBerry는 전망이 없나요?

mobizen

거대한 기업의 미래를 평가할 만큼의 능력이 없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질문이네요. 어느 기사인지 모르겠지만 RIM이 그렇게 무모한 선택을 하게 보이지는 않는데요.

물론, 블랙베리의 M/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고 iPhone에 밀리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MS와 인수에 대한 루모도 돌고 있긴 하지만 그런 판단을 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네요.

질문과는 별개로 블랙베리는 북미권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는 조금 핀트가 안 맞다고 할까요...

soulpp

아 감사합니다^^. ㅎㅎ

모르는것을 많이 물어보고 얻게 되네요^^;

세미나를 준비하는게 길어지니 점점 내용이 보강되다보니 ㅎㅎ 힘드네요 ;;

soulpp

이제 발표전인데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

퀄컴에서 운영체제 L4를 내놨는데도 아직 REX가 대부분인가요?

말할때 내용을 보충해야하는데 살짝 모자라서 못하고있네요. ㅎㅎ

mobizen

아시겠지만 국내 RTOS의 대부분이 REX라고 한 것은 이동통신단말 위주의 답변입니다. 일부 다른 포터블 기기에서는 REX외의 OS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REX가 대부분인 이유 역시 CDMA 종속적인 국내 시장에서 퀄컴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구요. L4는 퀄컴에서 차세대로 내놓은 RTOS이죠. L4가 앞으로 대중화 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극히 미비합니다. 모바일 산업이 그렇게 발빠른 플랫폼 대응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말이죠. ^^

soulpp

아 감사합니다^^

L4에 대해서 말해줄게 뭐있나 생각하다가 퀄컴 후속 RTOS인것은 아는데 우리나라가 REX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변경이 안된거군요(플랫폼 대응이 느려서 ㅎㅎ)

찾아보니 기사들 대부분이 2006년 하반기에 L4가 출시 된다고 해서 아직도 안바꼈나...

예상보다 평이 좋지 않은가 생각하게 돼서 ㅎㅎ

발빠른 플랫폼 대응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렇다. 라는것이 눈에 아른거리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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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단말 시장은 오랫동안 Top 5 가 안정적인 위치를 가지며 시장은 장악하고 있었다. 몇차례 휴대폰 단말사 성적표 분석을 한 적이 있는데 Top 5 를 제외하면 시장에서 의미있는 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는 제외하고 언급을 했었다. 이는 전문적인 타보고서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의 시장 지배력이 전체를 대변한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단말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모토로라와 소니 에릭슨의 부진과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모토로라와 소니 에릭슨은 자사의 프리미엄 전략을 일관되게 고수하면서 저가 시장에서 노키아, 삼성, LG에게 시장을 내어준 꼴이 되어 버렸다. 단말 시장의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선진시장에서 판매율은 떨어지고 신흥 시장에서는 고가 단말의 수요가 거의 없었으니 프리미엄 정책이 먹히기가 힘들었다. 모토로라의 경우 하반기에 무리하게 초저가 단말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미 시장은 등을 돌린 이후였다.

이는 국내 업체에게는 반사 이익이 되었다. 상반기까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했던 삼성과 LG는 재빨리 저가 단말의 라인업을 증설하였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와 휴대폰 모델별 상위 10개 중 5개가 국내 업체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LG전자의 성공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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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스마트폰이 휴대폰 단말의 핵심으로 주목 받으면서 애플, RIM, HTC등과 같은 스마트폰 전문 벤더가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했다.

재미난 점은 삼성과 LG 역시 변변한 스마트폰 하나 없는데 생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은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의 부재, 스마트폰의 경험 부족을 Stylish한 일반폰에 풀터치를 채택하여 대신하고 있다. 2008년에 성공했던 뷰티, 프라다 등과 같은 경우가 좋은 예이다. AT&T가 iPhone을 독점 계약을 하면서, Killer가 필요했던 버라이존에 'iPhone Killer'로 어필했던 instinct 역시 제품 자체의 품질보다는 마케팅을 통해서 성공했었다. 이 모든 단말은 스마트폰이 아니었다. 이렇게 보면 'Top 5'가 흔들리고 있는 이 때에 국내 업체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가 나올법 하다.

2009년의 단말 키워드는 '양극화와 스마트폰'이다. 하이엔드 단말과 저가폰에 대한 라인업이 충분해야 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에 생존한 것이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반사 이익이 아님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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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주요 8개 제조사의 특징을 정리한 표이다. 삼성과 LG 모두 중간에 걸쳐져 있다. 오랫동안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했지만 가격도 중간의 위치이고, 수익성 또한 아주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다. 뭐든 중간만 하자는 것인가? 자신만의 identity가 필요한 시점이다. 라인업과 스마트폰에 대한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점점 몰락해져가던 Palm이 플랫폼 하나만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듯이 기본적인 것을 돌아보아야 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남이 만든 플랫폼을 채택한다는 소식으로 주식이 올라간다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창피한 일 아닌가?
2009/01/15 08:58 2009/01/15 08:58

소니에릭슨과 모토롤라는 침몰했고 삼성과 LG는 반사 이익을 얻었다. 삼성과 LG가 시장 점유를 높였던 배경에는 저가 상품이었다. 고가 상품을 고집했던 소니와 모토롤라는 교체 주기가 점차 ..

업체-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아이폰, 해외 유명 노키아폰, 스마트폰 등의 출시 소식에 많은 사람이 큰 기대를 건다. 그 영향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변화가 있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아..

릴리리 맘보

ㅋㅋ Nokia가 기술적으로 삼성보다 낮은 포지션에 있네요. 역시 국내 증권사의 우물안 개구리 분석인 듯.

mobizen

안녕하세요~ 릴리리 맘보님..
리플 감사합니다. 위의 미래에셋 보고서에서 비교는 수익성과 가격만 비교한 표입니다. 기술부분은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아요~ 아마 착각하신 듯 합니다. ^^

릴리리 맘보

그러고 보니 처음 글을 남기는데 인사도 없었습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Mobizen 님 덕분에 요새 신문보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Tattertools는 ATOM 지원을 하지 않나요?

mobizen

네. ATOM 지원합니다. http://www.mobizen.pe.kr/atom 으로 접속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우기태

스마트폰의 OS와 플랫폼에 대한 생각.

팜프리에 대한 관점에 대해 저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NOVA 플랫폼이 멋진 스펙을 지워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이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팜 OS의 기능과 개방화정도는 좋다고 보지만,
참여할 3TH Party의 규모나 소비자의 규모가... 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 팜프리의 기능에 대해 멀티터치의 지원과 N97 및 OMNIA에 뒤지지 않는 차섿 스마트폰으로써의 H/W 성능 BASE라 봅니다.

삼성과 LG의 OS플랫폼 부재에 대한 지적에 있어서도 다른 시각입니다.
국내의 단말업체는 여러 OS위에 3년~5년은 떠다녀야 될 겁니다.
단말업체는 단말업체(노트북업체/넷북업체가 OS 또는 플랫폼을 만들이유가 있나요?)로써
휴대폰 잘팔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한기업이 OS와 단말 및 네트워크를 다 지원하는건 시장독점이라구 보구요...

기업은 돈을 벌어야하고.. 그 관점에서 수익률이 분산될 OS에 투자하느니(무지막지한 기업의 난립?OS도 서서히 통합화가 진행되지 않을까요? 지금정도의 LIMO에 대한 투자면 적합하다고 생각...) 4세대 단말(802.16m, LTE)이나 지적재산권(특허)을 통한 로열티 수익이 낳다고 보여지네요
포털업체나 OS업체가 해야할 일을 국내단말업체에게 떠 맡기는 모습도 좋지는 않고....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mobizen

우기태님, 리플에 정말 감사합니다. 네~ 개인적인 생각이야 다 다르고, 그러니깐 소통이 필요한거죠~

Palm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다고 하신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말씀 하신 부분과 저도 생각이 거의 같거던요. 제가 Palm OS에 대해서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국내 제조사에 대한 부분은 http://www.mobizen.pe.kr/567 를 먼저 읽어보시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우기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순위를 살펴보면
INTEL, SAMSUNG, TI 순입니다.
여기에는 파운더리 기업/ 팹리스 기업(TI등)/ 종합반도체기업(삼성등)으로 분류되는데 노키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왜 포함되지 않을까요?전 분류자체가 틀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삼성이 1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메모리산업의 발전이나 INTEL의 파이를 먹어야 합니다. 메모리는 거의 다 먹었고.. 이제 인텔코어를 먹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CPU나 MPU자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삼성의 전반적인 태양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라 반도체 회사라고 봅니다. 원천 프로그래밍기법을 가진 자바나, OS만 죽어라고 판 MS, 웹의 최강자 GOOGLE, 단말의 최강자 노키아, 디자인 UI를 선봉으로 둔 MAC… 여기에 같은 돈을 투자해서 OS를 통해 삼성이 얻을 이익이 얼마나 클지와, 누구나 한다고 뛰어드는 무모함을 감행하기보다는…
삼성이 무엇인가 펼칠 때에는 그 바탕에 전략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필요할 것 같네요.

우기태

항상 느끼는 바지만,
역시 모비젼님의 의견에 개인의 생각이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
http://www.mobizen.pe.kr/567 포스팅 자료 잘 읽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비슷한 시각을 먼저 보신듯...

앞으로도 자주 들릴께요~~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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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나라 한국, 중국, 일본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인프라나 컨텐츠의 소비행태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Global'을 꿈꾸는 사업들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이러한 차이를 알면서도 크게 신경을 못쓰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나라의 무선 인터넷 사용에 대한 실태를 간략하게 비교해보도록 하자.

인터넷을 접속하는 기기의 비율을 보면 상대적(!)으로 한국은 데스크탑, 중국은 노트북, 일본은 무선단말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본의 경우는 무선단말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컴퓨터와 비슷하게 차지하는 다소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된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초반 유선 인터넷의 비용이 너무 비싸서 정액제가 잘 발달된 무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독특한 현상은 뒤에 계속해서 이야기될 컨텐츠의 소비 행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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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동전화 이용률(80%)이 무선인터넷의 왕국이라고 불리우는 일본(73.9%)보다 6.1% 높다는 것도 의외의 조사 결과이다. 그에 반해서 데이터 서비스 비중이 낮은 것은 국내의 음성 위주의 시장이 지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남녀성별 이용률과 연령별 분포도를 비교를 해보면 한국과 일본이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사실 한국과 일본의 유사점이 아니라 모든 시장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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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서치의 보고서에 의하면 각 국가별로 모바일 인터넷에 가장 활발한 사용을 보이는 계층으로는 한국은 20대 여성(51.0%), 중국은 20대 남성(81.8%), 일본은 20대 여성(87.5%) 로 각각 조사되었다. 성별의 차이는 조금씩 있으나 20대가 주요 소비 계층이라는 것은 동일한 현상이다.

이렇게 동일한 연령대가 주요 소비 계층인데 반해 소비하는 컨텐츠와 서비스는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대부분의 정보 습득은 잘발달된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히 얻어내고 있는 만큼, 폰 꾸미기 위주의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소비가 가장 높다. 중국의 경우는 유선 인터넷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정보 검색 서비스가 가장 많고, 메신저와 채팅의 소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유선 서비스 중에서도 메신저와 채팅이 가장 높은데 이러한 소비 행태가 무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인터넷 접속 기기로서 이동단말이 비율이 높은 만큼, 정보 검색 서비스가 월등히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SMS 대신 E-mail을 전송 서비스로 사용하는 일본의 특성상 E-mail이 높은 것도 당연한 결과이다. 다만, 교통정보와 같은 서비스의 이용률이 50%에 육박하는 것은 다른 국가에서는 보기 힘든 사용행태이다.

종합해보면 한국은 모바일만의 컨텐츠와 서비스가 소비가 많은 반면 중국와 일본은 유선과 동일한 소비행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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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007년 한미중일 10대 인터넷 검색어와 모바일검색' 포스팅을 통해 국내는 유선이나 무선이나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소비 행태에 편중되었음을 이야기 한적이 있다. 유선에서는 불과 1년만에 약간의 변화는 있는 듯 하다. 블로그를 비롯한 1인 미디어의 발달로 사회참여나 정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는 아고라를 비롯한 서비스를 주목하게 했지만 이러한 유선의 변화가 무선까지 전달되지는 못한 듯 하다. 중국과 일본은 '출발의 원인'이 무엇이던간에 유선과 무선의 트렌드가 유사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발표한 각 국가별 검색어 순위를 소개한다. 모바일 자료는 아니지만 '2007년 한미중일 10대 인터넷 검색어와 모바일검색'의 자료와 비교하면서 변화를 정리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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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02:07 2008/12/18 02:07
오픈검색

저도 휴대폰으로 정보검색과 주변 맛있는 라면집 찾기 또는 행선지까지의 지하철 노선을 찾는데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메일은 친구가 별로 없어서 사용하지 않고요^^;;
모바일 검색에서는 구글, 그리고 교통정보는 NAVITIME이 좋은 포지션에 있으니, 앞으로 전망이 밝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mobizen

국내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완성도 높게 있지만 실제 사용은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 연령층의 편중화도 한몫을 한 듯 하구요, 모바일웹에 대한 거부심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의 환경이 부럽긴 하지만, 동일해 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 리플 감사드립니다.

bennom

일본의 무선 인터넷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메일이 다였죠. 핸드폰에서 이메일을 열심히 쓰는 것은 순전히 통화비 절감 차원이었고. 무선에 정액제가 퍼진것은 최근의 일로 봐도 될 것 같으며 정액제가 퍼지면서 메일 이외에 SNS나 무료 게임사이트 등이 확산되었습니다.

위에 나온 내용을 잘 봐야 하는데 선호하는 컨텐츠와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컨텐츠는 아주 다른 내용입니다. 선호하는데 안 쓰이고 있다면 그쪽에 비지니스 기회가 아직 많을 수 있다는 거구요.

모바일 정보검색은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서비스이나 요구는 많다는 것이며 구글같은 검색은 글쎄요.. 좀더 모바일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검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추가로 드리는 말씀인데 만약에 우리나라에 SMS 사용율을 무선인터넷에 포함시킨다면 한국도 꽤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포함되었는데도 저런 수치인가?? 건 잘 모르겠슴다.

제목에 비해 내용에 실망하고 갑니다. 자료를 모아서 보여준 것은 고맙지만 저자의 인사이트를 충분히 더해주시면 좋았을텐데..

mobizen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많은 실망을 드린 것 같습니다.

다만, Fact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해야 겠는데요. 일본의 무선 인터넷이 이메일이 다라는 것은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보시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i-Mode의 성공 신화는 모든 무선 인터넷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정액제에 대한 부분도 조금 다른 것 같네요. 일본과 같이 정액제 정착이 초기에 잘된 나라도 드물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국내와 같이 데이터양에 기반한 정액제 보다는 각 서비스포탈의 개개별적인 정액이 많이 발달이 되어있기는 합니다.

"선호하는 컨텐츠와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컨텐츠는 아주 다른 내용입니다"라는 말에는 공감은 가지만 그 말처럼 사업에 위험한 말도 없다는 것 또한 부족한 저의 생각입니다.

참고로 전 일본 i-Mode, KDDI, J-Sky 등의 정액제 시스템 개발과 사이트 개발, 인증 시스템, Rating System, 다운로드 모듈 등에 대해서 6년전에 개발해 본 경험이 있네요. 지금은 힘들어진 회사지만 당시 일본내 1위 사업자에 근무했었습니다. 적어도 Paper Knowledge는 아니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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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말이 다가오니 각종 조사기관에서 2009년도 시장 전망 자료를 내놓고 있다. 요근래 바쁜 업무로 인해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었는데, 주말부터 자료를 구해서 읽어보는 중이다. 맞지도 않는 예상자료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할수 있지만 시장의 현상황을 기준으로 하는 '전망'이라는 데이터는 디테일한 숫자를 떠나서 매우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떠나서 이러한 전망의 보고서들이 인위적으로 흐름을 바꾸기도 하고, 주식 시장을 움직이기도 하며, 투자지표 및 정책 결정이 정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읽고 있는 몇몇 보고서 중에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몇가지 자료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2009년의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하는 것 같다. 모든 조사 기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도 그러할진데, 국내 상황이라고 크게 다를 수는 없다. 내수 시장의 핸드폰 수요는 소폭 감소할 것이며, 자연스레 가입자 증가율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이통사들의 마케팅으로 인해 3G 가입자의 비율과 이동통신 보급율등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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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 매출은 다행히도 4.77%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매출은 내년에도 '음성 서비스'위주의 시장에서 나올 것이며 데이터 서비스의 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외산 핸드폰의 등장이나, 위피 폐지로 인한 다양한 스마트폰의 등장이 시장에 긍정적인 상황을 이끌어내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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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이 이러한 상황에 '구원투수'가 되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상황이 생각처럼 될 것 같지는 않다. 스마트폰을 비록한 하이엔드급 단말들은 일부 얼리아답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겠지만, 시장 전체에 주는 영향은 극히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단말기 교체 주기의 증가이다. 교체 주기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로 의무약정제를 도입한 후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현상이다. 국내에서도 의무약정제 가입자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2009년 말까지 전체 가입자 수의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행태로 인해 번호 이동 또는 신규가입자 수는 급감할 것이며 내수 판매에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더해졌으니, 약정제에 자유로운 사용자들도 일부 수요를 제외하고는 하이엔드급보다는 '버스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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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본격적인 유무선 컨버전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을 끌었던 KT와 KTF의 합병이 이루어질 것이며, 통신 결합 상품과 더불어 IPTV와 같은 컨텐츠와의 결합도 다양하게 시도될 것이다. 2009년 4월부터 폐지되는 WIPI 탑재 의무화는 시장에 영향을 주기에는 '스마트폰 활성화'와 맞물리면서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다. 일부 이통사와 벤더들이 신규 플랫폼 도입을 이제야 시도하고 있으니, 아무리 빨라야 1년은 걸릴 듯하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이슈가 바로 황금주파수라고 불리우는 800, 900Mhz 주파수 확보 전쟁이다. SKT가 독점하고 있는 이 영역을 방통위가 후발 사업자들인 KTF, LGT에게 기회를 줄지, 신규사업자에게 줄지에 따라서 이동통신사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해는 분명히 어두운 상황은 분명하지만,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맞물려가며 굵은 획을 그을 것이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업체는 잘 준비하면 좀 더 좋은 환경과 새로운 환경 요인들이 생겨나겠지만 소규모 영세 컨텐츠 제작 업체에게는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이럴 때일 수록 다양한 제품과 버전업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의 수를 늘려가는게 중요하다. 접점의 크기에 신경을 써본들 가시적인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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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Survival)'이다. 모바일에선 살아남는 것이 킬러 어플이고, 살아남는 업체가 업계를 리드할 것이다. 기다리고 있는 굵직한 이슈들이 정리되면 조금은 다른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때까지만 버텨보자. 거시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마트폰의 활성화'일텐데, 그 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좀더 심도깊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2008/12/17 08:07 2008/12/17 08:07
신정훈

Survival 단어가 핵심이군요. OTL

mobizen

그러게요... 몇년째 계속 그 소리네요...

떵꺼리

"소비자와의 접점의 수를 늘려가는게 중요하다." 크게 공감합니다.

현재 회사를 버텨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믿는 구석이 하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회사도 버텨주는 서비스가 내리막을 걷자
회사는 번지점프를 해버리는 상황을 겪은지라

빨리 접점을 늘려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mobizen

서비스의 성격이나 회사의 BM에 따라서 약간은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그 룰이 계속 적용되리라 예상됩니다. 기업들이 대부분 알고는 있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에서는 소극적이 되더라구요. 쉽지 않은 일이죠.

루미렌트

유무선 컨버젼스가 어떻게 진화할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mobizen

컨텐츠의 통합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네요. 다만 조직과 시스템의 통합, 결합 상품만으로도 여러가지 변화의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임준섭

만약 주파수 재분배 이루어지면 판도가 어떻게 바뀔까요?
KT-KTF 합병이 이루어지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까요? 궁금증이 많은 1인입니다..

mobizen

주파수 재분배를 받는 주체에 따라서 판도는 많이 달라질 것 같네요. LGT가 될지 케이블 사업자가 될지 아직은 예상할 수 없어서요. 조금 지켜보면 재미날 것 같아요.

합병의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아래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mobizen.pe.kr/476
http://www.mobizen.pe.kr/478
http://www.mobizen.pe.kr/660

김민준

황금 주파수를 재발 다른 업체가 먹었으면 좋겠네요. 삼성이라도 치고 들어오면 차라리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견 업체들 백날 들어와봐야 3사의 물량공세에 놀아날테니 삼성이 들어와서 경쟁구도를 만들어 주면 그나마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고 SKT독점체제도 어느정도 완화되어 모바일 환경이 세계적인 흐름에 발 맞춰 갈 수 있지 않을까요...??

LGT에서 침을 흘리고 있으나, LGT가 잡아봐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변할 부분은 없을 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mobizen

ㅎㅎㅎ 그 부분에 대한 코멘트는 좀 조심스러운데요. 아마 삼성은 힘들지 않을따 합니다. 후발 사업자 내지 케이블 TV 사업자 위주로 많이 논의되는 중이라서요.. 좀 지켜 보시죠~

유용렬

검색중에 오늘 처음 들어왔는데요, 자료가 깔끔하고 한눈에 정리가 되어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저는 IT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구요,자주 들어와서 좋은 내용 얻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접점" 이라는 말씀에 200% 공감합니다.
저희가 그동안 SKT,KTF,LGT 와 일을 해 왔는데 올해들어 매출이 많이 줄어들어 회사가 좀 힘든 상황이 될뻔 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공을 들여온 u-City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올라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상태이거든요...^^

mobizen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가끔 들르셔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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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오타 지적 감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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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의 사용 행태에 관한 다양한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는 플랫폼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가장 최근에 본 보고서가 미국 시장조사 업체 Nielsen에서 발표한 2008년 3분기 자료이다. 요약 자료를 이곳에서 보았는데, 해당 기사를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Nielsen는 2008년 10월까지 아이폰이 전세계적으로 3.6 M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그전까지의 최고기록인 모토로라의 RAZR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전체 사용자 중에 98%가 한번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선 인터넷과 가장 궁합이 맞는 가젯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Demographics
- 연령대로는 35-54세가 34%로 가장 많은 사용자층이다.
-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비율이 44%로 미국평균 22%에 비해 두배나 높다.

Usergraphics
- 전체 사용자 중에 98%가 한번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
- 13%의 사용자가 법인 사용자로 회사가 통신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미국 평균: 7%)
- 43%의 사용자가 한달 통신 요금이 $100이 넘었다.(미국 평균 : 20%)

Data Usage
- 70%의 사용자가 자신의 폰으로 음악을 들었고, 39% 사용자는 mp3를 다운로드 받은 경험이 있다.
- 66%의 사용자가 App Store를 통해 Application을 설치를 해보았다.
- 35%의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비디오를 감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평균의 7배에 해당한다.

동일 기관에서 1Q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8-24가 32.22%로 가장 많았고, 35-44세는 22.05% 였다. 그러던 것이 불과 2Q만에 뒤집힌 것이다. 이는 십대위주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서 출발했던 아이폰이 법인 위주의 폰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인사용자가 많다거나, E-mail Viewer로서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Usage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Q때에도 이미 24%의 사용자가 자신의 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스스로 부담한다고 답을 했었다.

Data Usage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Application의 사용이 증가한것을 제외하고는 모바일 웹의 사용이나 음악, 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의 활용을 하고 있다. 이밖의 1Q때의 요약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이곳을 참고하면 된다.

전세계가 아이폰의 열풍이다. 현실적으로 아이폰이 국내에 진출할 시기는 내년 4월이 되어야 할 듯 하다. 그때까지 아이폰의 활용 영역이 어디까지 넓혀갈지, 국내에서는 어떻게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준비해야할 때이다. 아이폰이 해외처럼 몇십만대 팔릴 것이라는데에는 부정적이지만, 뭔가 변곡점이 될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2세대의 정체와 국내와의 연관성도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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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20:46 2008/12/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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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무선 인터넷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을 조사하면 어김없이 '요금'이 1위를 차지한다. 데이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요금제가 다양히 발굴되어야 한다. 현재의 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는 종류는 많으나 너무 비싸거나 실제로 쓸만한 요금제는 거의 없다.

SKT는 각 금액과 접속 사이트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KTF는 상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해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불편하기가 짝이 없다. LGT는 'OZ 무한 자유 요금제'가 저렴하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모든 요금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비교하기 쉽게 아래표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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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요금제의 숫자는 많으나 실제로 사용할만한 것은 이통사 별로 한,두개 밖에 없다. 다른 요금제는 사실 존재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대표적인 성격의 요금제에 붉은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다. KTF에서 SHOW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상한 요금'을 써야 하지만 추가 충전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너무 불편하고, 얼마전에 내놓은 '완전 자유 요금제'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위 대표 요금제들의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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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KT의 가입자가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LGT의 OZ 가입자가 초반에 성장하다가 정체하고 있는 이유는 요금제의 문제라기 보다는 '풀브라우징'외에 뚜렷한 후속타가 없는 서비스의 부재로 보여진다. 9월부터 가입자를 모집한 '데이터 완전 자유'는 TV 광고 효과 때문인지 출발이 아주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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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온다고들 이야기 한다. 본격적인 데이타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이통사가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라인업과 포팅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는데, 그들이 고민하는 전용 요금제의 액수를 들으면 좌절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수록 디바이스 가격은 고가이고, 약정이 거의 필수가 된다. 이는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짐을 의미한다.

해외 우수 스마트폰들이 들어온들 사용자들이 쓸만한 요금제가 없고 쓸데마다 충전하고 잔액 소진되었다는 문자나 계속 들어온다면 지금의 시장 정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정액제 가입자 추이 그래프의 3개 곡선이 모두 올라갈 만한 상품 개발에 힘써주기 바란다.
2008/12/12 08:14 2008/12/12 08:14
Dotty

매번 좋은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궁금합니다만, 북미 시장쪽에 대하여도 위의 자료 같은 것이 있을까요? 모비젠님 글 같이 깔끔하게 정리된건 참 찾기 힘든 것 같네요..

mobizen

죄송하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중에 원하시는 자료는 없습니다. 북미 시장은 사업자가 워낙 많고, 전용 요금제가 다양해서 쉽사리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Dotty

아뇨 별말씀을요! ^^
그냥 혹시나해서 여쭈어 본것입니다.
괜히 신경쓰시게 해서 죄송하네요.. ^^a;

엔김치

볼건 많은데, 조그만 화면에 최적화된 사이트의 부재도 문제인듯 합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정부에서 좀더 적극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의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춰줬음 하네요. 조그만 땅덩어리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 빵빵하게 터지게 해주고 나면 IT르네상스가 다시금 시작되지 않을까요? 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살아날텐데 말이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mobizen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드립니다.

임준섭

SKT가 압도적이네요; 흠좀무

mobizen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모든 상품의 가입자수가 아니라 대표 상품의 가입자 수니깐요, 그 부분을 고려해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SKT의 퍼펙트 정액제는 역사가 가장 긴 상품이니깐요~ ^^

KIM

폰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요금제는 일반 컨텐츠(뉴스/그림/벨소리 등)를 이용할때 어느정도 도움이됩니다만...저처럼 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때는 SKT-데이터세이프 정액제(26000원)/ KTF-범국민데이터요금(28000원)/ LGT-안심정액요금제(29500원)의 요금제를 가입해야 합니다...무선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이통사에서 좀더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놔야 할듯 합니다.

mobizen

KIM님 리플 감사합니다.

참고로 언급하신 범국민데이터요금은 WCDMA 전용요금제로 2G가입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

saint

LGT는 OZ무한자유 월6,000원 가입하면 1G 무료이죠!!! 데이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시는지요? 그정도 사용하시면 30,000원이 비싸지는 않은듯 하네요!! OZ무한자유는 오즈 전용폰이 아닌 단말도 가입가능하지요♥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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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정보는 저도 가지고 있는게 없네요. 알아보고 정리가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혁

안녕하세요 바쁘실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날씨가 정말 추워졌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KIM

2G 가입자는...데이터 정액요금제가 따로 있을겁니다...26,000원인가???

KIM

용량이...긴 UCC 동영상은 100M가 넘더라구요...ㅋㅋ

이영재

자료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출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

mobizen

그냥 이통사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정리한 겁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건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ㅎ

lilic

안녕하세요, mobizen님의 포스팅을 매번 유용하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런 월별 가입자수 추이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봐도 볼 수 가 없네요ㅠ.ㅠ

전년도 11월 이후의 가입자수 추이를 제가 직접 정리해보고 싶은데 저의 역량 부족인지 못 찾아 보고 있습니다.

월별 가입자수 찾을 수 있는 source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뜬금 없이 나타나 부탁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종종 나타나겠습니다!ㅎㅎ

mobizen

당연히 해당 수치는 이통사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IR자료쪽에 보면 월별실적을 매달 발표하고 있습니다.

lilic

mobizen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올해 월별실적 시트엔 정액제 가입자 관련 수치가 없어서 질문드린 것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통사에서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실적을 발표했었나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형민

안녕하세요..^^ 먼저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ㅋ 질문이 있어서..^^;;

그럼 무선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기반이 되어야 할까요?

요즘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해 공부하다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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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바일 웹 환경은 얼마전까지도 척박한 불모지의 땅이었다. Voice 시장이 일치감치 발달하여 Data 시장으로의 전이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에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 모바일 ESPN 이다. 모바일 ESPN 은 자사의 컨텐츠를 모바일 컨텐츠로 옮겨와 다양한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와 예상, 데이타 분석, 비디오 서비스 등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에게 서비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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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ESPN은 현재는 큰 성공을 거두어 게임 VM, 알림 서비스, V Cast 등의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 ESPN이 시장진입시에 AT&T에 밀리고 있던 서비스 사업자 Verizon과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했던 단말사업자 블랙베리와의 3박자가 적덜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성공의 한몫을 하였다. 모바일 ESPN의 기본 서비스는 무선망 뿐이 아니라 WiFi로도 접근이 되니 사용에 큰 부담이 없다.

모바일 ESPN이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자 유사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뛰어들게 하고, 무선 컨텐츠 자체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전에도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모바일 ESPN 이 이렇게 주목받은 것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인의 트렌드를 잘 반영을 했고, ESPN이 적절하게 반응한 탓이다.

이러한 컨텐츠의 풍요로움과 아이폰 열풍에 전체 Data ARPU는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계인 경기침체는 너무나 깊숙히 경제속에 파고들고 아직까지는 음성 ARPU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강한게 미국 데이타 시장의 고민거리였다. 이에 대응 전략으로 미국 모바일쟁이들은 원론에 충실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초반에 미국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시발점이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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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바일 마케터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스포츠'와의 접목을 시도 하고 있다. 작년에 라스베가스에 열린 NBA 농구 올스타전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는 'Adidas'였다. 해당사는 농구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를 홍보를 하였고, WAP 사이트를 만들어 다양한 컨텐츠를 판매하였다. 해당 매체 도달율은 47%에 이르렀다.

모바일 컨텐츠는 유선 컨텐츠와 다르게 UV와 PV 기반의 광고 수익만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일반 컨텐츠는 무상으로하고 Premium 컨텐츠는 유료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러한 사업의 성격과 스포츠팬들의 성향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2009년도에도 미국은 이러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환경은 침체기라고 한다. 어두운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고 모두들 이야기 한다. 이제 돌이켜 볼 시기이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고 선뜻 유료로 구매를 할만한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는지, Global이라는 대명제 아래에서 있지도 않은 시장에서 힘들게 삽질만 하고 있지 않은지... Local Trend는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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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08:26 2008/12/09 08:26
어나니머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질 하셨네요. 적나라합니다.너무 !! ㅋㅋ
우리는? 성인,AV 이거에 미치고 돈을 기꺼이 내더군요. --;
근데 우리 나라경우, 스포츠에 그렇게 미치지도 않고 ... 단일민족인데 참 다양하다고 보여지지 않나요? 지불의사를 지닌 컨텐츠 장르가 말이죠.
바꿔 말하면 미국이라는 큰 땅떵어리(뭐 변명은 아닙니다만..변명같아 보이는 --;)에서 다양하다고 해봤자, 그 소규모 그룹들이 가진 볼륨이 괜찮으니 시장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아시겠지만, 내 저도 모바일 일을 합니다..데이타...
참 유니크하고 니치한 프라덕이다라고 느끼는 서비스를 몇 본적이 있습니다.(국내에서 유니크하다는거죠;;) 근데, 그것이 농익을 정도로 기다려주지를 않아요.
아시잖아요.. 모바게 무게타 이야기 ...
암튼..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고 선뜻 유료로 구매를 할만한 컨텐츠에" 여기서 컨텐츠..즉..
답좀 주이소 /굽신 굽신 ~

mobizen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게 저희몫이죠..

답을 드리고는 싶으나, 결국 저는 '을'인지라 이야기 해봐야 먹혀들지도 않더군요. 결국 키는 '갑'이..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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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기는 침체의 늪에 빠져, 헤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각종 약정으로 묶어놓은 사용자들 덕분에 신규폰이 자리잡을 구석이 보이지가 않는다. Nokia를 비롯한 모든 단말 벤더들은 내년도 목표치를 하향 조절하기에 바쁘고 신규폰이 나오지 않으면 자연스레 Data 매출의 활성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하나의 전략이 바로 'Second Phone'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Second Phone이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단말을 말하는 것이다.

'1인 1Device'라는 공식 아래 핸드폰 시장 자체는 zero sum 시장으로 구분하는게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공식이 미국에서 먼저 깨져버렸고, 그 뒤에는 'iPhone Impact'가 숨어있다. iPhone이 훌륭한 가젯임에는 충분하지만 극악으로 유명한 음성통화 품질과 200만 화소라는 다소 어설픈 폰카의 품질, 밧데리 문제등은 iPhone 하나만을 의지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기존 블랙베리의 다양한 컨텐츠를 버리지 못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였다.

실제 Rubicon Consulting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iPhone 사용자의 1/3이 iPhone을 Second Phone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를 보아도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모바일웹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iPhone을 Second Phone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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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일본에서도 이러한 Second Phone은 새로운 휴대폰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본에서의 Second Phone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주범은 'Softbank의 화이트플랜'이다. 오래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이 요금제로 인해 Softbank는 2007년 5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장장 17개월동안 순증가입자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Softbank의 이러한 쾌거에는 단순히 싼 요금제 이외에도 단말 라인업에서 'Second Phone'을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이러한 트렌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MVNO 등장이 맞물려가면서 생겨난 측면도 있다.

LGT OZ가 탄생할 때 전문가들 사이에 Second Phone 이야기가 몇차례 거론되었다. 그 개념자체가 생소하고, 아직은 Second Phone을 이끌어낼만한 스타급 가젯이 없어서 국내에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단말 시장의 과포화 상태와 데이타 시장의 침체를 벗어날 방법으로 이제는 Second Phone 시장에 주목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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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가젯 '민트패드'

다행히 100만원가량의 고가 스마트폰인 T옴니아 마케팅으로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고 iPhone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에 있다. 넷북은 분위기 메이커를 충분히 해내고 있으며, MID의 성공도 기대되고 있다. 민트패드와 같은 국산 가젯도 Second Phone으로 자리잡을 충분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포화상태의 네이게이션 시장도 성장 방향성은 인터넷과의 연결 밖에 없다.

국내에서 이러한 Second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통사들이 다양한 가젯과의 협업을 통해 내장형 모뎀을 탑재시켜야 하고, 각 가젯에 특화된 컨텐츠를 소싱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것을 단기간에 이루려면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구조보다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통해서 이룩해 내야 한다. 모든 가젯에 WIPI나 멜론, 도시락 등을 탑재시키려는 욕심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 꼭 Second Phone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ARPU를 높이는 방법은 결국 협업과 법인시장 공략밖에 없다. 이젠 슬슬 닫힌 문을 열고 모두가 같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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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MID, 루온 모빗


2008/12/08 08:35 2008/12/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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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3G가 처음 선보이던 당시 야심차게 출발했던 HSDPA 기반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요즘은 소식조차 들을 수가 없다. 과연 어느 정도의 성장율을 보이는지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간단하게 2개의 서비스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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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랜드명으로 보면 2개의 서비스가 동일하지 않다. 아이플러그가 HSDPA전용이라면, T로그인은 HSDPA, EVDO, Wibro 등 모든 초고속 무선 인터넷 방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은 HSDPA 기반 위주로 이야기를 함으로 위의 표에서 Wibro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HSDPA만을 바라보면 여러가지 성능면에서 KTF가 우월하다. 3G 망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뎀 칩셋을 사용하였다. 전국망 서비스도 SKT보다 3개월 먼저 시작하였고,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주위에 간간히 볼 수 있는 T로그인에 비해 아이플러그를 쓰는 사람은 좀처럼 볼수가 없었다. 실제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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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T로그인이 아이플러그의 약 2-3배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이플러그는 그만그만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T로그인 역시 8월까지 상승했다가 최근들어 다시 하락추세이다. 아무래도 이쪽은 시장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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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HSDPA기반 서비스이다. 넷북이나 MID가 각광받는 요즘 시대에 오히려 내장형으로 승부해 볼만 하건만, Wibro에 시장을 모두 뺏긴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와이브로의 성적이 좋은 편인데, 와이브로 역시 이러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내장을 하고, 커버리지를 올려야 한다.

다행히 애플과 협력을 통해 Mac용 디바이스나 아이팟 터치용 와이브로를 개발하는 등 최근의 움직임과 현재의 프로모션 정액 요금을 계속하는 등은 시장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렴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와 국내 모바일 왕국을 하루빨리 실현하기를 바랄 뿐이다.
2008/12/05 08:34 2008/12/05 08:34
임준섭

역시 좋은 자료 잘 일고 갑니다. :)

KTF 아이플러그가 T로그인에 비해 심하게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HSDPA 속도도 빠르고 가격도 더 저렴한것 같은데,,.

mobizen

사용상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된 자료긴 하지만 두 제품의 평가를 보면 소비자 만족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죠. 결국 마케팅과 볼륨의 문제인 것 같아요. '와이브로'라는 경쟁제품을 모기업에서 하고 있으니 만큼 마케팅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Dotty

매번 재미나고 깊이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mobizen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브라질개구리

음...매번 필요한 자료, 정보를 제공해 주시네요..
가끔 포스팅한 글을 슬쩍한적도 있는데..^^

지금의 HSDPA 방식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4G시대가 곧 열릴텐데....

mobizen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HSDPA 방식은 시장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3G 시장 자체의 존재의미가 점점 퇴색해가고 있죠. 4G로 가기 위한 중간과정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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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짐 싸고 문 닫는 모바일 CP 줄잇는다.

전자신문 11월 27일자에 위 기사가 실렸다. 해당 기사는 각 사업자들이 내놓은 자료를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에서 취합해서 내놓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다. 해당 자료를 한눈에 보이도록 재구성을 해보았다.

아래는 2004년도부터 2007년도까지의 모바일 CP의 매출 추이와 업체 추이를 정리를 해 본 것이다. 다행히도 모바일 CP의 매출은 오르고 있지만, 업체의 수는 심각할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산술적으로만 본다면 모바일 CP들이 한차레 물갈이가 되고, CP당 매출은 올라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상위업체들의 상황은 나아졌을 수 있지만 중위업체나 하위업체는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국내 모바일 CP는 상위업체 몇개가 매출을 독점하고 있고, 중위업체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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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몇년전부터 떠들었던 망개방에 관련된 CP들은 어떠한 상황일까? WINC, 오픈아이, 오픈넷 등으로 본격적인 망개방 시대가 열리는가 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래는 망개방 모바일 CP의 매출 추이와 망개방 CP 수 추이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이통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형 업체들이나 니치마켓을 노리며 일반 모바일 CP보다 훨씬 많은 수의 CP가 모여있지만 매출은 턱없이 작은 규모이다. 그마저도 2008년도 상반기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2007년에 비해 하락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망개방 관련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통사의 비협조와 솔루션 사업자의 무책임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것을 경험했다. 모바일쪽에 경험이 많은 편인데도 이정도이니, 소형 웹 사이트나 전문 컨텐츠 개발 업체들이 망개방 밖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물론 망개방 모바일 CP들의 상당수가 직접적인 매출을 기대하거나, 그 안에서 유료 컨텐츠를 기대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런 매출액이 의미가 없을 수는 있지만, 초반의 야심찬 모바일 포탈들이 성인 화보집으로 전략해버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국내 모바일 산업의 현재에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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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이통사들의 매출액은 규모 자체가 다르다. 다양한 산업구조가 복합되어 있는 이통사이니 만큼 전체 매출규모로 비교를 한다는 것은 안되지만 '2008년 3분기, 국내 이통사의 성적표 분석'에서 소개했던 분기 무선인터넷 매출 총액(9,350억원)만 봐도 모바일 CP의 1년 매출이 이통사들의 분기 매출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통사들의 무선인터넷 매출이 대부분 SMS에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CP의 매출이 너무 작다.

과연 이러한 어려운 국내 상황이 우리 CP들의 문제인가? 아이폰의 화려한 UI과 어플리케이션에 비해서 우리의 기술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인가? 아래는 '글로벌모바일비전' 행사에 참석한 74명의 해외 모바일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서 한국 이동통신 기술에 대해 평가를 받은 자료이다. KORTA의 발표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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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봐도 96%이상의 바이어들이 국내 모바일 기술에 대해서 호평을 한 것을 알 수있다. 그렇다면 모바일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또는 중국과의 비교는 어떠할까? 항목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일본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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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은 어쩌면 잔인하기까지 하다. 간과해서 안될 점은 지금의 어려움을 모두 남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빠른 기술과 패러다임의 변화 안에서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모바일 CP들이 너무나 많다. WIPI 폐지 이슈에 준비하거나 신규 플랫폼이나 에코시스템 구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기존 모바일 CP는 거의 없다. 그 흔한 컨퍼런스에도 거의 오지 않는다. 현실에 투정을 부리는 것보다는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과 함께 재도약하는 무선 업체들이 되기를 바란다.
2008/12/04 08:21 2008/12/04 08:21
임준섭

잘 읽고 갑니다.
모비즌님, 저 도표들은 엑셀로 만드신 것인지요? :)
깔끔해서 보기 좋네요

mobizen

네. 엑셀과 파워포인트, 포토샵의 결과물입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쁘지는 않아도 이렇게 한게 가독성이 가장 좋더군요~ ^^

떵꺼리

이번 연말을 기점으로 문을 닫는 CP들과 구조조정을 하는 CP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는 현재 사업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 그저 마음만 콩밭에 가있습니다. ;)

mobizen

조금 암울하죠... 모든 CP들이 다 비슷한 처지라 생각됩니다.

Karin

돈좀 되는 사업아이템은 전부 이통사가 먹어버리거나 MCP 껴놓고 MCP 들이 많이들 챙겨먹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CP들이 하는 것들은 조금만 문제된다 싶으면 소비자 클레임 있다고 다 제한 걸어버리구요..

소비자 클레임.. 지금 데이터통신비용보다 소비자 클레임 많이 먹는게 있을까요?

mobizen

절대 공감합니다.

한가지만 첨언하자면 그러한 상황이 1년전이나, 3년전이나, 5년전이나 똑같다는거죠. 결국 CP입장에서는 변하지 않는 환경으로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하지 않는 환경에다가 푸념을 하는 것보단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는데에 스스로 나서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말로 하니 쉽군요..... 행동하기란 어렵죠. 우울하네요.

oojoo

위기는 곧 기회인데.. 이참에 망한 CP의 인사이트있는 친구들이 멋진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적어도 1년 정도 견딜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한데, 그러기엔 시장이 너무 추워서.. -.-

mobizen

기존의 모바일 CP들의 생존방식은 현재의 소규모 스튜디오 방식을 벗어나서 좀더 몸집을 불리고 당장의 매출 기반의 사업보다는 새로운 환경이 투자해야 하는데... 그럴만한 업체들이 있을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시장이 정말 춥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