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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IPA에서 나온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는 모바일 검색' 이란 보고서를 읽었다. 보고서의 제목을 접하자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서 작성자가 의도하면서 언급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분류되던 '검색'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이란 이름으로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가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반면, 브라우저안의 html 과 Java Script로 이루어졌던 '웹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플랫폼 통합과 융합의 현상 중에 하나이며, 이 중심에는 '모바일 검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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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의 어플리케이션화에는 요즘의 '플랫폼 전쟁'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검색'을 어플리케이션화하고, 폰 디바이스에 있는 자원과 연동하여 '브라우저 검색'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웹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핵심만을 볼 때 아래와 같이 정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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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적절히 살려서 하나의 제품(Product)가 '웹서비스'가 되거나, 또는 '어플리케이션'이 되곤 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장점은 역시 즉시성과 카메라, GPS 등 휴대폰 단말의 장비와 연동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형 모바일 검색과 현실사이' 포스팅을 한지 반년 정도가 흘렀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요즘 모바일의 6개월이면, 웹에서 6년 정도는 되는 듯 하다. 플랫폼의 융합, 벨류 체인의 파괴, 새로운 에코 시스템의 구축 등이 정신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모바일 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 요인 앞에서 기존 서비스의 틀을 깨고 있다. 불과 6개월 전에 현실과 괴리감을 느끼던 아이디어들이 제품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던 어플리케이션의 장점 중에 모바일 검색은 카메라와 GPS 등과의 연동을 십분 살리고 있다. 이러한 신규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몇가지 소개해 본다.


1. Compare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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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Android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바로 Android Developer Challnge에 최종으로 남은 10개의 입상품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쇼핑을 하다가 제품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해당 제품의 가격 비교 및 제품 리뷰 등을 확인할 수가 있다. 심지어, 해당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른 가게의 위치와 그곳까지 가는 길 안내까지 검색해준다. 해당 제품에 대한 홈페이지는 http://compare-everywhere.com/ 인데,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제품으로 아직까지 별 내용은 없다.


2. Point and Find

모바일 산업의 일인자, Nokia 역시 검색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제품이 바로 'Point and Find' 이다. Nokia 폰에 있는 폰카로 뭔가를 가리키면, 검색 Application이 자동으로 해당 물건을 인식하여 검색결과를 알려주게 된다. 아래 비디오의 경우는 영화 포스터를 기준으로 검색을 하고 있다. 폰카로 영화 포스터를 가리키면 저동으로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보여주게 된다. 아직은 실험단계이지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 한다.




3. Sekai Camera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업계를 흔들고 있는 'iPhone Impact'은 검색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roess님이 소개했던 'ViPR / evolution robotics'이 있고, 좀 더 발전된 모델로는 'Sekai Camera'가 있다. 아이폰에 있는 폰카를 이용하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을 인식하여 정보를 검색하여 준다. 위에서 소개했던 다른 두 어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점은 단순하게 검색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정보를 추가하여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정보 공유의 성격은 확대 해석하면 SNS의 요소로서, 해외에서는 'Sekai Camera'를 'social tagging device'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단순하게 이미지 인식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GPS 정보를 기준으로 하여 사용자의 위치 정보을 검색 매커니즘에 포함시켜 좀 더 정밀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는 http://sekaicamera.com/ 이나 역시 특별한 내용은 아직까진 없다.



초기의 모바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음성'과의 결합을 시도했었다. 음성 통화를 통해서 일반적인 웹검색을 대신 하거나, 운전과 같이 폰 타이핑을 하기 힘들 때 길경로를 찾아주는 것들이 시도된 서비스들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평이한 서비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최근의 모바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서비스'를 그대로 폰안에 가져오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폰카'를 이용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GPS 정보를 통하여 색다른 Social Netwroking을 구축하고 있다. 세상은 모든 Role Define의 영역을 허물고 있으며, '모바일'이 구심점이 되고 있다. 미래의 모바일 검색은 생각보다 일찍 우리에게 다가올 듯 하다.
2008/09/29 19:25 2008/09/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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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후지쯔 U2010을 구매하였다. 지난 월요일(9월 22일)에 받아서 일주일 가량을 써보았는데, 일주일 동안 써본 이용 후기를 짧게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U2010은 제원은 아래와 같다. SSD Type은 너무 비싸서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하드디스크 타입을 구매했다.

- CPU : 인텔 아톰 Z530 1.6GHz
- 칩셋 : 인텔 US15W
- 화면 : 5.6인치 1280x800 회전형 터치스크린 액정. 밝기는 300nit
- 저장장치 : 60GB 하드디스크 또는 64GB SSD
- 메모리 : 1GB
- OS :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
- 무선통신 : 3G, GPS, 무선랜, 블루투스 2.1
- 웹캠 : 130만 화소
- 배터리 : 확장 배터리는 4셀/리튬이온 7.2V/5800mAh 이므로 기본 배터리는 그 절반으로 추정
- 사용자 인터페이스 : Origami Experience 2.0
- 색상 : Ocean Black, Pink Gold, Cool Silver, Fuchsia Red, Luminous Blue
- 무게 : 610g

처음 접한 느낌은 "정말 작다."였다. 일반적인 사진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비교를 위해 아이포드 터치를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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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드 터치의 약 2.5배 정도인 듯하다. 길이로만 보면 거의 비슷하게 보인다. 이왕 아이포드 터치와 크기비교를 한김에 두께를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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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좀 많이 두꺼워 보인다만, 아이포드 터치가 너무 얇은 탓이지 무리가 없는 두께이다. 일주일 동안 출퇴근시에 수첩처럼들고 다니는데, 무게감이나 크기가 들고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사용했던 후지쯔 서브 노트북은 2년 동안 지하철 출퇴근시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출퇴근의 환경이 버스로 바뀌면서 서브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흔들렸다. 무릎 위에 놓고 사용하는 것 보다는 들고 사용할 수 있는 UMPC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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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일반적은 노트북의 환경으로 사용하기에는 일단 해상도가 너무 높았다. 무릎 위에 놓으면 화면의 글씨를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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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반적인 노트처럼 들고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HanRSS 와 같은 RSS reader를 사용하기에 딱 좋다. 애초에 UMPC의 한계는 인지는 하고 있었고, 사용 용도가 출퇴근시에 버스 안에서 RSS를 보기 위함이었으니 만족한다. 워낙에 작은 것을 좋아하는지라 남들이 작다고 하는 불평도 나에게는 장점이다. 하지만 이정도 활용도가 149만원의 가치를 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히도 "149만원어치 디바이스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결론은 아래와 같은 몇가지 이유 때문이다.


작아도 너무 작다
UMPC는 애초에 작은 것이고, 손으로 들어서 보는 장치인 만큼 문제는 안된다. 하지만 , 이런 고가의 장비가 범용적인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60만원짜리 넷북과의 경쟁력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가장 불편한 점이 화면 모드를 회전하면 자동으로 해상도를 바꿔버리는 것이다. U2010의 최대 해상도는 1280 x 800 이다. 글자가 안 보이는 관계로 간혹 800 x 600 으로 설정을 해 놓는데, 화면을 돌리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을 하면 자동으로 최대 해상도로 돌아가 버린다. 고객이 원하지도 않는 화면 해상도 변경을 왜 멋대로 해서 불편함을 주는지 알 수가 없다. 작은게 장점이니 그것을 만끽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다.


악세사리 하나도 없다.
UMPC의 목적이나 활용도는 분명 넷북과는 다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비교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149만원짜리 기기를 사는데 마우스 하나도 없다. 사용을 하다보니 '스타일러스펜'이 필요해서 예전에 사용하던 PDA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 설명서도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CD안에 있는 설명서를 인쇄해서 보란 말인지? 급하게 궁금한 내용이 생겨서 후지쯔 홈페이지에 가 보았더니 U2010 관련 자료는 단 하나도 없다. Port Replicator, 대용량 배터리, 차량용 크래들 등을 구매하려고 해도 안내해주는 곳 조차 없다. WalkPC.com 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참고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과연 149만원짜리 기기에 대한 사용자 서비스인가?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역할은 기대하지 못한다.
UMPC와 같은 기기는 노트북과 PMP기기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업무 외에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중요하다. 촐퇴근시 눈이 피로하면 블루투스 헤드폰과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하였다. 블루투스와의 연결이나 음질 자체는 만족할만하지는 않지만 크게 거부감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Vista라는 쓰레기 OS 탓인지, 하드 타입의 한계인지 동영상 플레이는 Motion Jpeg를 보는 듯 끊김이 심했다. WalkPC.com 에 사용 후기를 보니 곰플레이어나 KMPlayer 에서는 모두 끊기는 것 같고, Windows Media Player에서는 그나마 괜찮다고 한다.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전체화면 모드에서 끊김이 심한 것같다. 게다가 일반 밧데리로는 동영상 플레이 약 1시간 반 정도 하면 밧데리 부족을 호소한다. 서비님이 지적한 사운드를 잃어버리는 현상 역시 심각하다.


제값 못하는 후지쯔의 AS
이번 U2010을 구매하면서 은근히 기대한게 네비게이션이다. U2010은 GPS가 내장되어 있으며, 루센 3D맵을 제공한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설명서에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인터넷을 뒤져서 겨우 루센 에서 등록한 후 다운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설치를 했다. WalkPC.com 에서 U2010은 GPS가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은 후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작동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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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포트 문제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포트 확인을 해보았다. COM3, 9600 으로 잡혀 있었다. 루센맵 S/W는 포트 설정하는 곳이 없어서 해당 폴더로 가보았더니, 'gps_port.txt'라는 파일이 있길래 내용을 확인해 보았더니 COM3, 4800 이다. 이때부터 삽질을 해보았다. 속도도 바꾸어 보고, 포트 설정도 해보았는데 역시나 작동을 안한다.

이런 고가의 장비가 문제가 많은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AS였다. 후지쯔에 전화했더니 자기네 문제가 아니라도 딱 잘라 말하고, 루센측에 문의를 하란다. 루센측에 전화했더니, 바쁘니깐 가지고 오라고 한다. 전화로는 설명 못한단다. 루센 AS에 갔더니, 자기네들은 S/W만 담당하는데 이건 H/W 문제인 것 같다고 후지쯔에 문의하란다. 후지쯔에 문의했더니. AS 센터로 가지고 오란다. 결국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이 높은 것은 제품 성능과 동시에 그만큼의 AS 수준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후지쯔는 이 기기를 149만원 받을 자격이 없다.


실상, UMPC의 생명은 이제 끝이 난게 아닌가 한다. 60만원 정도면 다양한 선택이 주어지는 넷북이 판치는 세상에서 149만원이나 하는 UMPC가 과연 가격대비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애초에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은 가격만큼의 완성도와 소비자 서비스였다. 그점에서 한국 후지쯔의 서비스는 '불합격'이다. 다른 지역에서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는, XP용 디바이스는 커녕, 제대로된 설명서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후지쯔는 반성해야 한다.

워낙에 Macro Device를 좋아하고,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디바이스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의 시선에서는 U2010은 절대 사지 말아야 할 디바이스이다. 그 가격이면 EeePC 두대를 사고도 남는 돈이니깐...
2008/09/28 23:32 2008/09/28 23:32

저는 차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금까지 U2010에 내장되어 있는 GPS는 전혀 사용해 보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있는 기능이니 테스트는 해봐야 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외부 ..

모색

저는 후지쯔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반 노트북의 경우 내놓은 스팩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더군요. 우선 이 모델은 살 생각을 안해봤는데요, 키보드가 있으니까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장시간 타이핑은 힘들어 보였고, pmp로서는 좀 커보였거든요. 그래서 wibrain이라는 국내 모델을 50초반에 샀습니다. 이게 똥값이 되어서 팔기도 어려워 보이네요. 누구 좀 사세요;;

이런 기기의 문제는 화면이 작다보니까 해상도가 높을 경우 글자가 너무 작더군요. 동영상은 그렇다치고 문자의 경우 너무 작아서 눈이 너무 아파요. wibrain을 gps로 활용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네비 하나 사는 게 낫더군요. 20정도면 사니까요. 뗐다붙였다 오히려 힘들고 ssd도 아닌데 불안하고... 등등.

어쨌든 우선에 마음에 안드시면 최선의 선택은 값 떨어지기 전에 되파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mobizen

저도 이번이 후지쯔 기기두번째 사용입니다, 첫번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U2010도 기기자체에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기기를 선호해서요..

다만, 서비스적인 측면과 요즘의 넷북과의 비교 가격면에서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팔 생각은 없고 잘 사용할 생각입니다. 버스안에서 쓰긴 딱 좋아서요~ ^^ 리플 감사합니다,

alldaylong

ㅎㅎ 올 7월인가 후지쯔 마케팅 담당자 미팅에서 일본에서 한국 UMPC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 도입한 모델이라고 입에 거품 물고 말하던.. SSD와 GPS를 탑재해서 고급(금색도금 되있지 않나요?)사용자를 대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들었던 제품인것 같은데요.
역시 일본 모델에는 없는 GPS를 보름만에 탑재해서 보내는 바람에 결국 초기 테스터가 되셨군요^^
루센(시터스)도 고진샤에서 고객 지원 문제로 맵 교체가 됐으면 마인드가 바뀔때도 됐는데
동종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 참 안타깝네요~~

mobizen

네. 사실, 후지쯔도 후지쯔지만 시터스 고객 센터는 정말 근시대적인 마인드로 AS하더군요. 특히 전화 상담하시는 분은 기가 막혔습니다.

서비

mobizen님 화가 단단히 나셨군요...
어떻게 어떻게 사운드 문제는 비켜갈 방법은 찾은것 같은데..
mobizen님께서 지적하고 계신 서비스나 GPS쪽 문제는 좀 심각하죠..
비싼기기라곤 해도 판매대수가 워낙 적으니 한국 후지쯔에서도 신경을 안쓰는게 아닐까요.. 끙.

mobizen

사운드 문제는 서비님 블로그를 보고 전원관리 설정을 해보니 일단 되는 것 같기는 한데 가끔씩 10-15초 정도로 사운드가 플레이 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mp3때는 문제가 없으니 동영상 플레이어와 궁합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후지쯔... 상담원들도 이 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늑돌이

후지쯔의 국내 고객 서비스에도 좀 문제가 있죠. 저는 에버런 노트 쪽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mobizen

국내 판매량이 워낙에 적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알고도 샀으니 고생 좀 해야할 듯 합니다. ^^

trigger

저는 그냥 노트북 컴퓨터인 후지쯔 라이프북 S6311을 사용하는데 만족스럽습니다. 그전에 워낙 오래된 노트북 컴퓨터를 써서 그런가 봅니다. RAM이 1기가이긴 한데, 그래도 업무용으로는 충분히 좋습니다.

mobizen

저도 예전 디바이스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답니다. 블루투스 부분만 빼구요~ 오랜만이라 더욱 반갑네요. trigger님.

마음으로 찍는 사진

저도 키보드 달린 넷북(?)을 염두에 두고 있다가, 출근 환경(버스) 때문에 결국은 터치를 질렀습니다. -_-

mobizen

아.. 아이폰 기다리시더니 터치 지르셨군요~ 잘 사용하고 계세요? 저도 하나 있는데 인코딩하는게 점점 귀찮아 지네요.. ^^

성지인

아 저는 U1010을 쓰고 있는데 넷북이 잔뜩 나온 지금은 살짝 아리까리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단 기기의 컨셉 + 스펙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완성도에선 살짝 물음표가 찍히는 무지하게 비싼 기기이죠.
후지쯔가 과거에는 무지하게 잘나갔던 조직인데 21C 들어서 많이 망가진 것 같아 후지쯔 올드팬으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의 후지쯔는 망조들린 1등 기업의 표본 사례로 꼽힐만큼 최악이지요. -_-;

mobizen

그나마 가격대비 성능도 그렇고, 나온 시점도 그렇고 U1010은 쓸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거 보면 정말 비싼 장난감이죠.

후지쯔 AS 센터 오늘 다녀와서 놔두고 가라고 해서 왔는데, 아직도 삽질 중인가 보네요.. ㅎㅎ

crowsaint

시장에 적게 팔린다고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말이 안되지요

물론 저희회사쪽에서도 예전 랩탑은 라이프 북으로 구매를 했었습니다만 Dell 로 갈아탄 후 차이는 심하게 벌어지더 군요.

149만원의 아픔이란.... 게다가 자동 해상도 조정건은 최악인듯...

UMPC에 네비라니... 에구구 회사에서 후지쯔노트북 감가상각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_- ㄷㄷ

mobizen

외국 제품의 AS 시스템을 보면, 해외회사의 문제인지 국내 지사의 문제인지 다소 헷갈립니다만... 그런면에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드네요. 리플 감사합니다.

u2010

말씀하신 해상도 부분이 좀 걸리네요; 이북리더기 안사구 요걸루 해볼려고 했더니만; 아 그리구 아주 조용한 곳에서의 팬소음은 어느정도인가요? 발열은 높지 않다고 하던데... 소음이 궁금하네요 ^^

mobizen

아주 조용한 곳에서 신경써서 지켜보지 않아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확인을 해드리고 답변을 해드려야 예의일텐데, GPS 불량으로 결국 제품 교환하느라 지금 3일째 제 손에 없어서요..

손에 들어오는데로 다시 확인을 해드릴텐데, 제 기억으로는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

mobizen

소음 문제는 확실히 없는 것 같습니다. 조용한데서 해도 신경 써지지 않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개칭구

스타일러스펜 액정위에 달려있는데,, 글고 저는 곰플레이어로 영화보는데여...케이엠등등 다 사용해봤는데... 소리끊김이 있어서..그냥 곰플로 보는게 더 나은듯...,, 끊김이 있어서 짜증은 나지만... 화면확대하지마시고 보면 그나마 괜찮아여..

mobizen

기기 교체중이니깐 다시 오면 살펴 보겠습니다.

뭐.. 이래저래 꽁수를 쓰면 동영상 보는 정도야 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전체 화면 말고, 최대화면 모드로 하면 좀 낫더군요. 한데, 이 비싼 기기로 기본적인 동영상 플레이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는지가 거슬리는거죠. 리플 감사합니다. ^^

oko

가장 기본적인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건 심히 실망스럽네요.
사용기를 읽어 보니 기기에 대한 호기심 마저 사라지는 군요.
비싼 가격에 비하면 너무나 많은 부분이 허술하군요.
마음 고생 심하시겠네요.

mobizen

그 조그만 기기에 Vista가 올라간게 기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MS의 정책때문인지는 알겠는데, XP 드라이버라도 빨리 공개를 해줘야 하는데 후지쯔의 정책이 아쉽군요.. 리플 감사합니다. ^^

mobizen

GPS 불량으로 교체된 새 물건이 얼마전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했던바대로 역시 GPS 작동 안합니니다. 포기하려 합니다.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보여지네요. 왔다갔다 보낸 시간이 아깝습니다.

지나가다

GPS 작동을 혹시 실내에서 하셨나요? GPS는 실외에서만 잡힌다고 하네요. 이는 모든 GPS가 다 마찬가지구요. 하늘에 위성이 보여야 잡겠죠.^^;; 다른 포럼에서 U2010이나 고진샤 S130의 GPS가 실내에서 안잡힌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혹시나해서 말씀드린겁니다.^^;;

mobizen

지나가다님 리플 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런 기본적인 것 부터에서 COM 포트 설정, 알맵으로 테스트해보기까지 다 해봤답니다. ^^

김기범

안녕하세요, 저도 구입한지 두 주 정도 지난 유저입니다.
동영상에 관한 것은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어찌 어찌 해서 사용중입니다.
GPS는 저도 테스트 해봤는데 한 20~30분 정도 지나니까 작동을 하더군요. ㅠㅠ
와이프 운전 시키고 저는 u2010들고 그렇게 한참을 가니 동작해요.
한 번 오랫동안 켜놓고 테스트 해보세요.

김즨휘

저는 어린나이지만 IT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아버지가 추천해주셔서...고민고민 하다 사게됬는데...상당히 후회합니다 ㅠㅠ;;;성능쪽에 최우선을 두는편에 있어 후회는 당연하게생각했지만...
아무리 UMPC라는 명목하에 150만원이나 하는 이 작은거인의 성능은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보통 가격좀 한다는 PMP보다 동영상재생능력이 떨어지구요...너무 기능에 투자한게 아닌가싶습니다..
모든기능이 통합되어 천재 UMPC라고 떠벌리는것도 더이상 기본에 충실하지못한 가격만 비싼UMPC가 아닌가 싶군요...아버지가 사주신거라 함부로 팔지도 못하겠고...열심히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이 리뷰 저자분께서 지적해주신 동영상재생능력부분이 정말 제 생각엔 최고의 헛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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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 두 포스팅을 통하여 이미지 시장은 정체 내지 축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는 화보집과 같은 CP가 제작하여 판매하는 유료 이미지 시장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반해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UCC)는 점차로 확대되고, 지도서비스, SNS, Personal Content Distribution 등과 접목하여 다른 서비스의 원천 데이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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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Nokia Image Space'가 있다. 'Nokia Image Space'는 Nokia 6210 Navigator(우측 이미지)에서 서비스되는 것으로 해당 폰은 Navigation 특화 단말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업로드 하고, 위치 태그를 이용하여 지도에서 이미지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사용자와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이곳을 자주 들리는 독자라면 얼마전에 소개했던 'NokiaviNe'를 떠올릴 수 이쓸 것이다. 이 서비스는 'NokiaviNe'과 매우 흡사하다. 아니, 사용자 입장에선 동일하다. 다른점이 있다면, 'NokiaviNe'은 동영상과 이미지를 모두 지원하는데, 'Nokia Image Space'는 이미지만 지원한다는 점과, 'Nokia Image Space' 내에서 Map은 Yahoo Map을 Mash Up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Nokia 측에서는 'Nokia Image Space'를 곧 자사의 Maps 버전으로도 개발한다고 하니, 더욱 더 'NokiaviNe'와 비슷한 서비스가 될 듯 하다. 종래엔 두 서비스가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Nokia는 또 하나의 이미지 관련 서비스가 있다. 얼마전에 Beta 버전을 발표한 'Nokia Photos 1.5' 가 바로 그것이다. 'Nokia Photos 1.5' 역시 폰에 있는 사진을 지도와 접목하여 볼 수 있으며,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Ovi와 유기적으로 연동이 되는 서비스로 반드시 Nokia 단말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Nokia Image Space'와 'NokiaviNe'은 단말내의 Application을 통해 이미지를 업로드 하지만 'Nokia Photos 1.5' 는 PC Sync를 이용해서 업로드 하기 때문이다. PC만 있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핸드폰과 연결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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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Photos 1.5'와 같은 서비스는 PC에서 실행이 되므로 확장성은 좋아지지만 USB Cable을 이용해서 매번 PC와 핸드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국내의 경우에도 VM을 활용하여 잠자는 시간에 자동으로 사진을 업로드 해주고, 이를 커뮤니티화하는 'Nate 포토 앨범'가 있다. 사용을 해보면 만족도가 높고, 기대하는 바가 있었으나, 유료 요금이라는게 걸림돌로 작동을 했나 보다. 해당 서비스는 2008년 10월 31일부터 종료하게 된다. 서비스 요금을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려 수익모델을 다른 곳에서 찾는 시도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이미지를 업로드 할 때 '리터칭'을 하고픈 Consumer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에디트 툴이 존재한다. 대부분 PC프로그램이나 Native Application으로 존재하는데, 풀브라우징의 확대로 인해 점차 Web Application도 증가할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Splashup' 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PC상에서 카메라가 있으면 직쩝 찍어서 그 사진을 편집할 수 있게 하는데, 아직은 아니지만 폰카와도 연동이 되면 모바일에서의 포토샵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불행히도 예로 든 위 서비스는 Java Script가 아닌 Flash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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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비스 사업자의 입장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는 Social Networking과 연계하고, 위치 태그를 이용해서 지도 서비스의 확장 리소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는 이와 같이 사용자에 의해 생성되고, 다른 서비스와 접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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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진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VM을 통해서이던, Cable을 통해서이건 현재의 방법들은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바일이 연동되는 'Splashup' 와 같은 Web App는 찍어서 바로 편집한 후 SNS로 Publish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성을 제공한다. 핸드폰에서 이와 같은 구성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위와 같이 사용자들의 거부감 없이 핸드폰에 있는 이미지를 빼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사용자들이 불편하면 이미지는 'Contents'가 되지 못하고, 'Raw Data'로 남을 수 밖에 없을테니깐..
2008/09/26 08:47 2008/09/26 08:47

Nokia Photos는 PC를 통해서 사진 이미지와 비디오 컨텐츠를 싱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구글 제품으로 말하면, Picasa 쯤 되는 것이죠. Ovi의 브랜딩 컨셉에 맞게 외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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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구글의 Andoid가 포팅된 핸드폰이 세상에 선을 보였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IT관련 언론이나 블로거들의 포스팅의 대부분이 이번 G1폰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기는 대단한가 보다.

약간은 까칠한 시선으로 보자면 이번 구글의 Release는 다소 무리를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구글은 핸드폰 벤더나 이통사가 아니다. 무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Soultion Provider일 뿐이다. 이번 G1폰과 함께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게되거나 아마존과 연계하는 서비스등이 눈에 띄지만 그러한 것들이 'G1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일부분이 구글의 영역인지, T Mobile의 영역인지 참 모호하다. HTC와 T Mobile의 Role마져 구글의 그림자에 가리워져 있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구글만의 독특한 광고 솔루션이나 무선과의 독특한 특징을 살리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 물론 G1폰 내의 구글 서비스는 편리함을 주지만, 사전에 유출된 정보가 너무 많아서일까? 지금까지 '구글'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모바일 플랫폼 업계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일정내에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많이 했다. 안드로이드 관련해서 경쟁 업체에서 많은 인력들을 빼갔었고, 지금도 그러한 인력 소싱은 계속 되고 있다. 그만큼 조직 안정화가 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업계의 시선 속에서 급기야 일정이 Delay될 것이라는 루머가 IT 업계를 강타하였고, 구글은 절대 Delay가 없을 것이라고 수습했다. 발표를 예정대로 했으니 결국은 약속을 지킨 셈이다. 지금까지 웹에서 해왔던 Endless Beta Service 전략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불가능 하니깐..

하지만, 구글 'Android'는 폰의 모델명이 아니다. 폰을 Release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Apple과 같은 새로운 에코 시스템을 Release하는게 중요하다. 폰으로서의 가치는 분명히 높다고 할 수 있으나 Google의 입장에서 이번 Release는 일정에 쫓기어 무리를 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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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Google의 열풍에 가려져 조용히 지난간 또하나의 뉴스가 있다. 바로 MS가 Windows Mobile 7 Release가 Delay 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한때는 PC를 기반으로 세상을 호령했던 MS의 입장에서는 Apple의 선전이나, 구글의 잇따른 브라우저와 플랫폼의 Release가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플랫폼 하나 Release되는 것으로 흔들릴만큼 이제는 가볍지가 않다. MS는 이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야겠다고 판단을 한 모양이다. 소비자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데 있어서 이번 Android의 반응도 지켜봐야 하고, RIA에 대한 접목도 더 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을 한 듯 하다. MS는 Release 일정을 2009년 하반기까지 Delay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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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구글의 어제(9월 24일) 주가 상황, 아래는 MS의 주가 상황이다. 플랫폼을 원래 일정대로 Release한 구글이나 Delay를 발표한 MS나 전날 대비 모두 상승을 했다. 하지만 22일과 비교 해보면 Google이 그렇게 Happy한 모습만은 아닌 듯 하다.

'Google'이기 때문에 곧 뭔가를 연이어서 발표하고, 그것이 새로운 에코시스템의 파괴일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된다. 하지만 그러한 전략과 BM이 이번 폰을 발표 할 때 같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주가 상황을 보니 그 생각은 mobizen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1폰은 '스마트폰'으로서 참 매력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2008/09/25 09:05 2008/09/25 09:05

드디어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폰인 HTC의 G1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참조 기사 :Live blog: First Google Android phone is unveiled) 미국 T-Mobile에서 10월 2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179$로 AT&T의 아..

퓨처워커

네. 저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뭐 기대가 큰 탓이겠지요? 와우 하는 건 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것으로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아시다시피 티모바일이 미국에서는 AT&T보다 네트워크 상황이 안 좋다고하는데요..

mobizen

'구글'이 사업의 주체가 아니었다면 아이폰과 애시당초 비교가 안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RIM보다 못하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다만 모든 사람들이 '구글'이므로 뭔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는듯 합니다.

'미국'이라는 Local Color도 사실 걱정입니다. 잠깐 언급하셨던 네트워크 상황도 물론이거니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아직까지는 미온적인 미국인들이 아이폰과 같은 미디어 디바이스에 가까운 스마트폰이 아닌 업무형 인터넷 기기에 가까운 G1 서비스에 반응을 보일까도 궁금하네요.

구글 주주들만 써줘도 기본은 한다는 생각일까요? ^^

뽐뿌맨

역시 mobizen님의 예리한 통찰력 이십니다. ^^
Windows Mobile 다음 버전에 대한 이야기는 10월말 PDC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새 저에게 iPhone 도 나오고, G1폰도 나오는 데 Windows Mobile 은 모하냐구 많이 물어 보시는데 그것에 대한 대답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기다려 주세엽!!

mobizen

통찰력 씩이나요.. ^^

저도 MS의 모바일 전략에 대해서 서서히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행사 요즘 많으시던데, 숨 돌리실 때 한번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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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연배가 높으신 선배들과 모바일을 논할 때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가 '모바일 시장은 너무 좁다', '모바일은 가입자 기반의 산업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고개는 끄덕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부정한다. mobizen은 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무선 데이타가 Zero Sum 시장을 두고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가입자 기반의 모바일 시장을 바꾸어 놓을 것을 믿고 희망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문 리서치 기관인 Portio Research에서 이런 기대에 희망을 주는 보고서를 내 놓았다. 'Mobile Data Services Markets 2008'이라는 이번 보고서는 246페이지라는 방대한 양으로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시장에 대한 여러 분석과 이에 따른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전체 모바일 시장은 $800 billion 으로 집계되었으며, 2012년에는 $1,094.9 billion 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모바일 시장 규모 중에 음성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은 약 81%이지만, 2012년에는 74%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얼핏 보고서의 수치만 보면 큰 하락은 아닌 듯 보이나 음성 통화는 신흥 시장에서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테니, 모바일 선진국이라고 할수 있는 유럽, 일본, 한국 등은 아마 데이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바일 데이타는 각 서비스별로 어떻게 발전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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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서비스에 포함된 것은 Mobile payments, mobile LBS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언급된 서비스의 구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될 수 잇을 것 같다. 메시지 서비스(SMS, MMS, E-Mail, IM), Entertainment(음악, 동영상, 게임), 기타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위 표를 다시 구성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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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표를 종합을 해서 개인적인 해석을 하자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는 당분간 메시지 서비스 위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MS는 여전히 십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나, 새로운 것으로 시장의 변화를 바라는 이통사들의 마케팅에 약간이 감소는 생길 듯 하다. MMS의 오랜 실패로 인해 Post SMS는 MMS가 아닌 IM이 되버린 현실에서 이통사들은 IM에 마케팅을 할 것이며, 이로 인해 MMS는 정체되고 IM가 소폭 상승이 된다.

2012년까지 이러한 메세지 서비스의 비중을 점차로 줄어들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진다. 2012년까지 비중만으로는 약 두배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성장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이에 반해 저번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정지영상 서비스는 정체 될 것이다. 음악서비스와 게임 서비스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서는 현재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주류인 요소만을 중점으로 해서 시장 조사를 했고, 앞으로 시장을 새로 형성해갈 모바일 SNS, 모바일 검색 등과 같은 서비스를 언급하지 않은게 아쉽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다면 결과값이 좀더 커질 수 있었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이러한 보고서가 Paper Work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 나는 더욱 더 노력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믿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보고서는 $2,995에 이르는 고가로 직접 본적은 없다. 이 포스팅은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들을 수집, 재가공해서 개인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원보고서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2008/09/24 08:04 2008/09/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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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팬택 계열의 국내 휴대폰 판매량과 점유율을 전자신문에서 기사화하고 Atlas Research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끝없는 추락을 하던 팬택 계열이 꾸준히 제자리를 찾고 있고, 3분기 들어와서는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팬택의 이러한 선전에는 스카이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몫을 톡톡이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원문 기사에 따르면 돌핀폰(IM-U220/U220K)이 스카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80만대를 기록했고, 네오사인(IM-U300K)도 약 30만대가 팔리는 등 저가폰이기는 하지만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에 오로지 '디자인' 하나로만 승부하는 팬택 계열이 이러한 좋은 성적표를 내는 것도 다소 의외이다.

팬택은 어려워지기 전에 국내 시장에서 선전을 했었다. 하지만 해외향에 대한 의지가 현실과 동떨어져서 GSM 개발에 실패를 했었다. 이는 GSM에서 선전하던 모토롤라가 CDMA 시장 확대를 하다가 실패하던 모양새와 닮은 꼴이다.

팬택이 해외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번에는 노하우가 있는 CDMA 시장이라고는 하나 조금 빠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스마트폰에 대한 첫도전도 성공적이라는 자체 평가에 약간은 고무되어 있는 것 같고 국내에서도 프리미엄폰에 대한 전략으로 터치폰에 대해 관심이 높은 듯 하다. 시도 하는 것은 좋으나 저번처럼 올인 전략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수 시장을 통해서 재도약을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해외향에 대한 추진보다는 디자인에 투자하는 것 절반이라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나 스마트폰 시장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힘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 그들이 하고자 하는 방향이 옳다 그르다를 제 삼자가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조금 생길 때 내실을 기하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변변한 킬러 어플 조차 없는 팬택이니 말이다. '매직윈도우'같은 것은 CF하기에나 좋을 뿐 킬러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2008/09/23 08:17 2008/09/23 08:17
case

펜택이 스카이 덕분에 성적이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펜택이 스카이를 먹고 나서 스카이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휴대폰 디자인들이 점점 펜택화 되고 있는 것이...
스카이 유저들 중 실망하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mobizen

case님의 언급한 점이 없자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서로 다른 회사 3개가 모이다 보니 서로간의 있던 장점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 조금 아쉽네요.

외로운까마귀

다양한 어폴리케이션 개발은 국내 제조사 전부 해당되는데 제일 잘나가는 삼성도 그런 부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태이고 3위정도 되는 팬택이 어폴리케이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자칫 점유율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말이 있죠.. 지금은 디자인 시대이니 어찌보면 그 틀에서 안주한다면 디자인에 주력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몸둥아리는 거기서 거기겠지만요..

mobizen

국내 삼성이나 LG전자가 해외의 기업과 비교당해 사실 무시를 당하는 면이 없자나 있는 것 같은데, 상대적인 비교로서는 동의하지만 삼성이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는 전 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역시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팬택이 어플리케이션에 투자하지 않고, 디자인(사실 팬택의 디자인이 아니라 스카이의 디자인이겠지만)만을 고수한다면 국내향에서 저가 시장만을 공략하는 지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팬택은 계속해서 해외향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좋다 나쁘다 논란 이전에 해외향에 맞는 제품의 다양한 구성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로운 까마귀님이 지적하듯이 삼성과 팬택의 어플과 플랫폼에 대한 결과물은 지금은 비슷하고, 모두 무심한 것 같지만 실제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저는 느낍니다. 고민을 해도 안나오는 것과 고민을 아예 하지 않아서 안나오는 것은 미묘한 차이지만 알게 모르게 시장에서 작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가 고민할 문제은 아니겠죠~ ^^ 소비자나 컨슈머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제시하고, 각 기업의 전략들은 그러한 다양한 소리 중에 자신만의 것을 찾아가야하는 것이겠구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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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에 대한 기획자나 개발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선망의 대상 기업으로 항상 애플과 소니가 거론된다. 그 근본에는 그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반해 Nokia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무서운 회사이다. 혁신적이지도 않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지만, 아무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사업을 추진한다. 제트 엔진과도 같은 그들의 추진력에 가끔씩 두려움을 느낀다.

서비스 기획자라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Log를 어딘가에 저장하고, 개인의 자신의 History를 보거나 공유하는 서비스를 한번쯤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조직내의 방향성 문제, 현재 서비스와의 충돌, 대용량의 Transaction 처리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이디어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

Nokia는 이를 'NokiaviNe' 란 이름으로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핸드폰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시간과 지리적 위치를 기억해서 사이트에 저장한다. 핸드폰을 통해 하는 통화, 문자는 물론이고, 폰카로 찍은 사진, 동영상, 심지어는 들었던 mp3 정보까지 기록이 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보이는 지도 안에서 자신이 세계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지 정보가 쌓이는 것이다.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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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viNe'은 현재 Alpha 버전으로 정식 서비스가 오픈할 때는 어떠한 모습을 갖출련지는 알 수가 없지만 지금까지 보여주는 것만으로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Nokia는 이 서비스를 "a new way to plot your journey" 라고 마케팅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정의해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Nokia의 N79와 N85에서만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Application 하나를 설치한 후 실행하면 모든 것이 저장되게 된다. 이 Application은 예전의 Nokia Sportstracker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다만 예전에는 Sports에 해당하는 것만을 저장했다면 지금은 모든 일상 생활을 GPS 정보와 함께 저장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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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어플리케이션은 Life Log 저장을 시작할 수도, 종료할 수도 있게끔 하고, 각종 설정을 비록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 정보 등도 같이 볼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이 발전하고, GPS가 일반적이 되면서 대형 업체들이 지도(Map) 서비스를 킬러 서비스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의 수준이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에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CNS(Car Navigation System)에 비해서 대중 교통 정보라는 기본적인 차별성은 있으나 사용자들의 Needs에 다가 설 수 있을지는 관망을 해보아야 한다. 무선 지도 서비스를 단순한 정보성 서비스에서 머무는 것보다는 다양한 문화와 연결하고, SNS적인 요소와 개인 Log적인 요소를 넣을 수 있는 Nokia의 'NokiaviNe'은 서비스를 선점하고, 휴대 단말을 이용해 모든 것을 거쳐가는 Life Hub의 역할을 하겠다는 Nokia의 야심이 들어 있는 것 같아서 부럽다. 그들의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력이...

아래는 Nokia 관련 블로거로 유명한 Darla Mack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NokiaviNe' Application 이미지이다. 서비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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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08:09 2008/09/22 08:09

Nokia Photos는 PC를 통해서 사진 이미지와 비디오 컨텐츠를 싱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구글 제품으로 말하면, Picasa 쯤 되는 것이죠. Ovi의 브랜딩 컨셉에 맞게 외관이 ..

Netiger

이곳 저곳에서 비슷한 개념의 실험실 수준 서비스를 만들기는 했었지만 이건 완성도가 꽤 높아 보이네요. 그런데 서버에 이런 정보를 저장하는 건 privacy 문제가 없을까요? 그리고 NokiaviNe, 뭐라고 발음해야 하죠? 노키아비네?

mobizen

그쵸? Nokia와 Google과 같은 기업의 서비스를 보면 베타라고 해도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같이 SNS와 Log서비스는 근본적으로 Privacy 문제는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안보이게 잘 포장하는게 기술이겠죠...

발음은.... 아마 '노키아바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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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몇일 남지 않았음에도 모바일 관련한 행사가 많이 남아 있다. 참고 삼아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본다. 개인적으로 컨퍼런스 자체에 의미를 둘만한 것은 없으나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볼만 할 것 같다.

1. Mobile Content 2008 Conference
- 일시 : 9월 25일 - 26일
- 장소 :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mobilecontent.co.kr

2. 월드와이드 모바일 OS & App. 콘퍼런스
- 일시 : 9월 25일 - 26일
- 장소 : 강남역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kmobile.co.kr/k_conedu/Conference/Con_infomation.asp?id=387

3. 모바일 먼데이
- 주제 :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
- 일시 : 9월 29일 오후 7시
- 장소 : 강남 토즈
- 관련 홈페이지 : http://www.mobilemonday.co.kr


2008/09/20 00:43 2008/09/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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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Linux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Major 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기업형 서버, 웹서버, 파일 서버, PC Desktop OS 등에서 Open Source 에 힘을 받으며 눈물겨운 사투를 해왔으나 항상 minor에서 벗어나기에는 뭔가가 부족한 듯 하였다.

근래 LiMo나 Android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모바일에서 Major로의 진입이 성공하는 것 같다. Google의 최초 Android 탑재폰이 9월 23일에 발표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Linux 시장은 약간 들떠있는 분위기이다. 때마침, 독일에서는 2008년 9월 17-18일에 제 3차 OSiM(Open Source in Mobile) Conference가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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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ACCESS, Azingo, Google, Nokia, Orange, Motorola, Purple Labs 등의 대부분의 업체는 이미 Linux Mobile 플랫폼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대표 업체들이며, 이 외에 국내 삼성전자, LG 전자도 알게 모르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 플랫폼 전쟁터에서 그 어느때 보다 많은 대형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Linux가 Major가 될 것인가?

사실 이 질문은 간단하게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환경적인 요소가 많다. Linux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일반 Normal 폰 대상의 플랫폼이 아니다. 이는 결국,  Linux는 스마트폰 대상의 플랫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Linux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필수 요소이다.

그런데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 에서 언급했듯이 각 Local 별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각은 몹시 편차가 심하다. 전세계에서 바람몰이를 일으키는 'iPhone'이 일본 시장에서 고생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원인과 분석이 있겠지만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도 그 중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측면에서 'iPhone을 통한 개방형 포탈, Yahoo! Japan' 포스팅에서 일본 시장에서의 iPhone의 Identity에 대해 관망을 해보자고 한 적이 있다.

너무 복잡하게만 이야기 하다보면 결론이 나올 수가 없으니 좀 단순화 시켜서 Global 마켓 시장을 한번 보도록 하자. 아래는 Gartner에서 발표한 2008년 2사분기 스마트폰의 OS의 시장 현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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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동기대비 Mac OS X는 무서운(!) 성장을 했고, RIM의 선전이 돋보이는 성적표이다. Symbian은 M/S(Market Share)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강했다. 대부분의 OS가 성장을 하고 있으나 유독 하락하는 OS가 있다. 바로 'Linux' 이다.

물론, 이 성적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번 2분기에는 LiMo와 LiPS가 통합되고, ACCESS Linux 프로젝트 하나가 취소되면서 단기적으로 우울해진 것도 마이너스(-) 성장에 일조를 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단기적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다른 플랫폼들의 경쟁에 밀려 계속해서 minor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다.

Google이라는 기업이 주는 시장 파급력을 감안하면, 다음 분기에는 분위기가 바뀌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mobizen이 보는 관점에서는 Linux 진영의 미래가 밝지 못하다. UI는 Mac OS X에 대해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Release가 되어야 할 대형 프로젝트들이 연기가 되거나 취소가 되고 있다. Linux 기반의 다양한 New Face들이 등장은 하나, 그들의 플랫폼은 모두 Linux 커널과 GTK, Eclipse 기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모두 대동소이 하다. 심지어 하나 같이 개방형 플랫폼을 내세우는 전략마저도 서로가 닮아 있디.

중요한 것은 Application과 그들을 유통시킬 수 있는 채널인데, 과연 App Store Like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 적이다. Linux 진영에 항상 도움을 주었던 Open Source 진영이 과연 Apple과 같은 폐쇄형 유통 채널을 형성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도움을 주었던 Open Source의 자유분방함이 오히려 독이 될 확률이 크다. 뭐든 하기 나름이라고는 하지만, Linux 진영이 오랜 기간동안 minor 였던 과거의 모습을 되풀이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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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12:59 2008/09/19 12:59
wssplex

제 생각에는,. 안드로이드의 성공 여부는 몇년을 더 두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구글이 내놓으니깐 뭐가 되는 것처럼 다들 떠들지만,. 실제 구글이 해서 성공한게
검색등 몇개 없으니깐요...^^
그리고,. 현재 최대의 점율을 갖고 있는 심비안이 조만간 오픈소스화 되고,.
그 오픈소스화 그룹에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mobizen

http://www.mobizen.pe.kr/362 에서 이미 밝혔듯이 저 또한 안드로이드의 성공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구굴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얼마만큼 시장에 드라이브를 하느냐에 따라서 단기적인 영향은 있을 것 같은데, 요즘 구글의 행보를 보면 그것마저도 회의적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저 시장에서 지지부진하다면, Mobile Linux은 더욱더 설자리를 잃어갈 것 같구요. Major가 된다는건 정말 힘이 드나 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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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모바일 디바이스가 '전화기' 이상의 의미가 없는 사용자가 대다수인 현재 상황에서 무선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Time Killing'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이다. 서비스가 서로 융복합되면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범위나 정의가 각 플레이어나 애널리스트에 따라 상이해지고 있으며, 비즈니스적으로 의미도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타겟 마켓과 디바이스, 그리고 유통의 관점에서 몇가지 원론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가장 좋은 자료는 Wong, C.C. 와 Hiew, P.L.의 논문이다. 그들은 해당 논문에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를 아래와 같이 각각 3개의 Segment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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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Segment는 M-Commerce와 겹쳐지는 부분이다. 사용자가 게임이나 mp3, 벨소리 등을 이통사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다운을 받거나 이용을 하고, 이통사는 이에 대해 정보 이용료나 패킷, 월정액 등을 통해 수익을 발생한다. 현재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Segment 중에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다.

두번째 Segment는 무선에서 일어나는 엔터테인먼트이지만 이통사와 무관하게 플레이하여 실제 과금이 일어나지는 않는 영역을 말한다. 사용자들이 무선랜을 통해서 NDS의 멀티 플레이를 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채팅을 하고, WiFi를 통해서 YouTube 비디오를 플레이하는 것들이 바로 이곳에 속한다. 이윤발생이 직접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통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대형 웹포탈이나 대형 컨텐츠 Publisher들이 최근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영역이다.

세번째 Segment는 무선 네트워크와 무관하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행해지는 영역이다. 핸드폰에 내장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케이블을 통해서 mp3를 Sync하여 음악을 듣는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벤더들이 자사 제품의 특화를 위해서 다양하게 노력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Segment의 구분은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으나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어떠한 방법으로 유통을 하고, 실제 수익을 어디서 얻어야 하는가를 고민할 때 원론적으로 한번 돌아보아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이에 관해서는 일전에 '2012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648억달러' 포스팅을 통해서 좋은 자료를 소개한 적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간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 자료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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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료는 'Informa Telecoms & Media'의 발표자료로 ATLAS Research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그전의 Juniper 자료에 비하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범위를 소극적으로 잡아서 UCC, Adult 등이 제외되어 있다. 참고로, 다른 보고서들은 SNS, 커뮤니티등과 같은 서비스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에 포함시키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이야기 해주는 것은 매우 간결하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며, 역시 '음악' 서비스가 리드를 하고, '게임'도 제몫을 톡톡히 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DMB로 대변되는 브로드 캐스팅 형태의 모바일 TV의 선전도 뚜렷하다. 반면 이미지와 스트리밍 형태의 모바일 TV 시장은 점차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 서비스 유형들을 X축으로 하고 앞서 이야기 했던 Segment를 Y축으로 하여 다양한 고민을 할 수가 있다. 마인드 맵을 그리거나 브레인 스토밍 하기에 아주 좋은 재료가 된다.  공간이 협소하니 모든 것을 다 언급할 수는 없고, 1위와 2위가 되는 '음악'과 '게임'을 예를 들어 화두를 몇가지 던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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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데로 정리해 본 마인드맵 수준이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와 에코 시스템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볼 수가 있다. 자사의 컨텐츠와 무관한 것이더라도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면 다른 컨텐츠 군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이미 실패를 했지만, 음악의 Segment2에 있는 풀브라우징의 기회 요인을 '게임'에서 벤치마킹하여 풀브라우징을 통해 플래쉬 게임 포탈을 만들고, 유무선 연동을 하여 커뮤니티나 기타 다른 BM을 창출할 수 도 있다. 물론, 현재 국내 환경에서 Segment2에서 나올 수 있는 서비스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는 충분히 고민해 볼 가치가 있는 시장이다. 현재에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는 SMS를 제외하면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Mobile entertainment is a key growth driver for the Value Added Services (VAS) segment."   By. Nokia India Business Director (Multimedia) Vineet Taneja
2008/09/18 21:58 2008/09/18 21:58
lesmin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집에 있는 PS3에서 Store들어가 몇천원짜리 유료게임들을 다운받아 아들놈과 즐기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PSP용 게임도 다운받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구요.
iPod/iPhone용 AppStore에서도 슬슬 전용게임들이 올라올 것 같습니다.
국산 Linux기반 GP2X 플랫폼을 확장시켜 SKT나 KTF에서 스마트폰에 연동시켜주면 꽤 시장이 커질 수 있어보입니다만. 휴대폰에서 슈퍼패미콤이나 MSX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면 Time Killing용으로 대박일텐데요! (물론 지금도 WM PDA폰에서는 가능하지만..)

mobizen

lesmin 님 추석 잘 보내셨어요? ^^

맞습니다. 게임산업군의 App store 와 같은 이통사와 무관한 유통 채널이 많이 생겨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통사들의 간섭이 심해지다보니 그런 유통 모델이 핸드폰 디바이스에서 생기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말씀하신 스마트폰 연동과 같은 것은 사용자들은 원하나, 슈퍼갑들은 싫어하니 말이죠. ^^

당분간 저는 iPod Touch에 만족해야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