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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모바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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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검색 시장의 상승 곡선이 심상치가 않다. 위 도표는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추정치를 만들어 그려본 것이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보고서와 네이버 IR자료에 의하면 2011년 12월 기준으로 PC대비 네이버 모바일 검색 쿼리는 약 45%, PV는 30%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궁금한 사실은 PC 검색의 감소 여부일 것이다. 네이버를 비롯한 모든 검색 사업자들의 PC 트래픽은 다소 정체인것만은 분명하지만 크게 감소된 상태는 아니다. NHN은 2011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PC웹과 모바일 부문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가 전혀 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검색 포탈의 입장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의 독주는 모바일에서도

현재 국내에는 공신력있는 모바일 지표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은 모두 '표본 추출'에 의한 것으로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 검색 시장에서는 단 1%의 시장 점유율 변화도 매우 큰 수치인데, 국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발표 기관 마다 편차가 매우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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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이유로 발표 보고서들의 세부 수치를 무시하더라도 공통적으로 드러난 내용은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바로 모바일 검색에서도 네이버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라는 브랜드 효과와 PC에서의 사용자 경험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가지는 네이버의 점유율이 유선에 비해서는 작게 집계되는데 그 감소율만큼 구글의 점유율이 올라가는 현상이다.


플랫폼을 기반한 구글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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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유선에 비해 높은 이유는 Android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구글 검색 위젯과 브라우저의 검색창때문이다. 한국인터넷 진흥원 조사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74.7% Android의 기본 검색창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ndroid 단말이 많이 보급될 수록 국내 구글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플랫폼에 이점이 구글 검색의 상승으로 이어지는데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검색 품질과 같은 기술적인 논제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네이버'라는 브랜드를 넘어서는 것이 쉽지도 않을 것이며 가만히 수비만 할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미 네이버는 다음과 함께 구글을 공정위에 제소를 했으며 최근들어 TV CF를 비롯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집행하고 있다. 마케팅을 하는 만큼 구글 검색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익을 만들어 내는게 중요

1%에도 민감할 만큼 정확해햐 하는 이유는 검색 점유율에 따라서 검색 광고(SA, Search Advertisement) 단가와 매출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와는 전혀 무관하게 네이버 모바일 SA 매출액은 다른 사업자들과 비교가 안될만큼 빠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물론, 경쟁사들의 모바일 SA 진출이 늦어진 반사이익도 크게 작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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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측정이 정확하지 않는 상태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SA 매출액이 될 수 밖에 없다. 네이버의 최근 일평균 모바일 SA 매출액은 1.7억원이며, 최고 2억원까지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1월, 일 평균 매출액이 1.4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달 만에 20% 이상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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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SA 매출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KDB대우 증권은 2012년 980억원, 2015년 39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이는 PC SA 매출액의 각각 8%, 1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Big Big Head & Long Long 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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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네이버의 '2011년 모바일 인기 검색어 Top 10'을 살펴보도록 하자. UX의 관점에서라면 구글과 네이버의 사용자의 상이함, 유선과 무선의 비교 등을 논할 수 있겠지만 검색의 관점에서 보자면 매우 명확한 결론을 낼 수 있다. PC  검색의 사용자 경험이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순위에 차이는 있겠지만 저 위에 있는 이슈 중심의 20개 검색어는 유선에서도 매우 많이 사용되었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차이점이 있다면 유선에서의 검색 빅헤드에 비해서 모바일은 훨씬 크기 짧은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즉, '주요 모바일 검색 쿼리의 변화' 에서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모바일 검색은 빅헤드과 롱테일간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나는 이런 현상을 'Big Big Head & Long Long Tail'이라고 부르고 있다.


너무 견고한 Big Big Head 중심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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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는 iPad에 최적화되어 있는 검색 화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 검색 포탈 중에 최초이다. 이렇게 네이버는 큰 혁신과 변화는 없게 보이지만 유선에서의 풍부한 자산을 다양한 기기를 대상으로 최적화 시키고 있다. 그 전략의 중심에는 언제나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검색'이 있다.

Big Big Head에 최적화되어 있는 네이버를 이길 수 있는 사업자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아니, 이길 필요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바일은 PC와는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분명히 존재한다. 네모난 검색바에 Text를 입력하고 '통합검색'화면을 뱉어내는 서비스가 아닌 '검색 서비스'에도 사용자의 니즈가 있다. 네이버(또는 구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Long Long 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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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검색'이 중심이 되는 PC와 모바일은 상이한 이용자 패턴이 존재한다. 서비스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생활, 소셜에 대한 이용률이 높다. H/W적으로는 PC에는 없는 위치 정보, 카메라, 마이크, 나침판 등이 있다. 이러한 모바일만의 특징을 살려서 검색에 대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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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식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검색을 제공하는 애플의 '시리(Siri)', 현재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주변의 배달가능한 음식점을 검색해주는 '배달통', 현재 날자와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적절한 여행지와 행사를 검색해주는 '어디갈까' 등은 기존의 검색과는 다른 모바일만의 검색을 시도하고 있는 서비스들이다. 이들은 Big Big Head와 같이 메가 트래픽을 만들어 주지는 못하지만 Long Long Tail 영역에서 사용자에게 밀접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검색'이라는 기존의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이러한 시도들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2012/01/17 08:18 2012/01/17 08:18
우기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네이버의 모바일에서의 선방… 역시 선두 업체로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PC의 웹 스타팅 포인트는 검색이지만 모바일에서의 스타팅 포인트는 모바일 UX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 기반, 위치 기반의 나열된 서비스 들도 충분히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바일 UX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개인화라고 보이며, 광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점유율이 아닌 UV(방문유저수), PV(페이지 뷰)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최적화된 개인화와 UV, PV를 무섭게 늘려가는 페이스북의 동향을 자세히 모니터링 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딴지총수

이거 네이버측에서 작성한거같은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추정치 통계 깔때기도 그렇고...구글이 기본내장이라서만 점유율이 높다고 얘기하는것 등등..좀 제대로된 분석없나

숲속얘기

모비즌님은 다음측 분이십니다.

Bong.

좋은글 잘 봤습니다^^

숲속얘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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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IR 자료를 뒤져가며 휴대폰 단말사들의 최근 사업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아쉽게도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Apple과 삼성전자는 자료 공개에 너무 소극적이어서 상세한 분석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주요 몇가지 항목들의 최근 3여년간의 추이를 비교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자. 특히, 이번 CES에서 각종 자랑으로 미디어를 장식하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제왕의 저력은 3년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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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재도약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판매량 기준으로 하면 Nokia가 제왕의 자리를 버티고 있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2009년 1분기에 비해서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미 MS와의 협업을 통해 윈도우폰을 주력으로 하는만큼 Nokia의 판매량은 앞으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모토로라는 현상 유지정도만을 하고 있으며 소니에릭슨은 생존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전자와 달리 여전히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LG전자의 모습이 다소 안타깝다. Apple은 Android 기반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판매량에서 다소 정체인 상황이다.


매출로는 삼성전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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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조사들의 휴대폰 판매 매출을 비교해 보면 2011년 3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09년 1분기에 56억달러에서 134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조사 6개 중에서 삼성전자, Nokia, Apple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3.8%로 나머지 3사의 비중은 매우 작았다. 성장추이로만 보면 삼성전자보다 Apple이 더 빠르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는 있다.


알짜배기 장사하는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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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도 안되는 단말 모델과 삼성전자의 약 20%에 불과한 판매량을 가지고 Apple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은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Featrure Phone과 Smart Phone을 같이 생산하면서 100여개 가까운 휴대폰을 디자인하고 보조금까지 지원해야 하는 일반 제조사와는 기본적으로 상이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Apple의 평균단가는 항상 6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 3분기에는 640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08~153달러정도를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삼성전자가 상승세임은 분명

삼성전자는 11년에 최초로 3억대가 넘는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스마트폰 판매가 이를 견인했다. 2012년 스마트폰 판매 전망치는 1억 3천만대 이상으로 잡았고 노키아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년에 1486억달러(164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 세계 IT 업체 중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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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선호도에도 반영된다. ChangeWave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54%를 차지한 iPhone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90일만에 선호도가 2.6배나 상승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ndroid 친화적인 플랫폼 전략과 갤럭시 시리즈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iPhone의 경우 20.37%나 감소하였다.


아무도 모르는 삼성의 단말판매량

삼성전자가 판매량에서 Apple을 넘어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단, 대부분의 발표수치는 Feture Phone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스로 스마트폰 중심의 전략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Feature Phone 판매로 인한 수익은 장기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일부 언론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애플을 넘어섰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인용한 것뿐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판매량 중 스마트폰의 비중을 명시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증가율만 공개할 뿐 출하량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Apple과의 특허 분쟁에서 패소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루머가 있을 정도이다.(분쟁에서 패소했을 때는 공개된 판매량 만큼의 배상을 해주어야 한다.)

갤럭시 시리즈가 많이 팔린 것은 사실이나 어느 정도인지는 외부에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형편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애플 또한 마찬가지로 분기 실적 발표에 iPhone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양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공개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엇을 근거로 '애플을 넘어섰다'고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생태계 구축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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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제조사의 성장동력이 단순한 기기 판매 외에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Apple은 i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App Store와 iTunes로 사업영역이 자연스롭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바다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Social Hub, 리더스 허브, ChatOn, S Cloud 등과 같은 서비스는 사내에서만 인정받을 뿐(!), 소비자들에게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자체 서비스에 대한 성공도 못하니 생태계 구축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분기별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전후로 4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성적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스마트 시대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서비스 친화적일 필요가 있다. 3rd Party로 이미 다 존재하는 것들을 외주로 개발해서 자화자찬하는 지금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여전히 좋은 판매량과 실적에도 Apple과 비교받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2012/01/12 08:39 2012/01/12 08:39
찐박사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J

애플은 매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는데요...
각 기종별 판매량은 안하지만,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명확히 만대 단위로 공개합니다.

혁군

11년 3Q까지의 자료를 보면, 삼성은 약 13종의 스마트폰이 나온 것이고, 애플은 2종이니 단일 개체로 보면 애플이 우위군요.
08년 전세계 시장 대상으로 아이폰 판매 1%, 노키아 30종 출시 30%인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삼성은 갤럭시탭도 포함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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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mart Pad 보급율은 3.1%

iPad가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2011년은 Smart Pad의 해가 될 것처럼 보였다. 지금 Smart Pad 시장을 돌아보면 iPad와 킨들 파이어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Smart Phone처럼 '대중화'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본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사치품'에 가까운 Smart Pad의 속성 탓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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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Smart Pad 시장에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보고서조차 찾기가 힘들 정도로 정량적인 분석이 안되어 있다. 순식간에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한 Smart Phone에 비해 3.1%의 보급율에 불과한 기기에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규 기기 적응력이 가장 높은 20대도 보급율이 5.8%에 불과한 것이 국내 Smart Pad의 현실이다.


국내 보급대수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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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비공식 데이터와 개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국내 Smart Pad 보급대수 현황 및 전망'을 작성해 보았다.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345만대, 835만대 정도의 Smart Pad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다른 보고서에 비해 보수적인 편인데 그 이유는 국내 사용자들의 Smart Pad 이용 행태 때문이다.

참고로 2011년 Smart Pad가 200만대가 보급된 것은 갤럭시탭 7인치와 아이덴티티탭 덕분이다. 서비스 사업자들의 체감은 조금 다르겠지만 두 기기가 국내 Smart Pad의 양적 팽창을 하는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이들을 Smart Pad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분명히 존재한다.


전형적인 Early Adopter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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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mart Pad 사용자는 전형적인 Early Adopter 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35.1%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에 비해 남성(64.9%)이 2배 가까이 많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와 30대가 67.5%를 차지하고 있다. 대중화된 Smart Phone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자 구성비이다. 한편, 10대의 비중이 17.5%로 작지 않은 것은 다소 이채롭다. PMP와 전자사전 등을 대신하여 학습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짐작된다.


휴대성이 중요한 한국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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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39%는 외부(회사, 학교 등)에서, 31%는 이동중에 Smart Pad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Wi-Fi Only 기기의 판매가 3G보다 더 높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 해외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그렇다 보니 Smart Pad를 선택할 때 '휴대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Smart Pad 구입시 고려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 외부 사용시의 휴대성 75%, 무게 62%, 두께 53% 등이 높은 응답을 받았다. 국내 Smart Pad는 Smart Phone과 사용성이 혼재되어 형성되어 있다.


높은 성능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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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Smart Pad를 Smart Phone의 연장선이면서 더 좋은 성능의 기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휴대성과 함께 빠른 속도(88%)와 선명한 화질(85%)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Smart Phone과 유사한 제원을 가지고 더 많은 연산을 해야 하는 현재의 Smart Pad에게는 다소 무리인 요구이다. 국내 Smart Pad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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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Smart Pad를 Smart Phone과 거의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다. 생산성, 교육, E-Book 등과 같은 Smart Pad 고유의 사용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사용자들은 64%를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세부적인 항목을 보면 동영상(15%), 인터넷(12%), SNS(9%) 등으로 조사되었다. 화면 크기 때문인지 동영상에 대한 소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앱도 메신저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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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mart Pad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69분을 소비할 정도로 App 충성도도 높다. 그리고 App 이용 패턴 역시 Smart Phone과 유사하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영향으로 메신저(71.9%)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Smart Pad를 Communication Device로서 많은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SNS(37.6%), 쇼핑(29.2%), 전자책(28.0%) 등의 활용도가 낮은 것도 해외 시장과는 다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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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Smart Pad는 PC와 통합될 것

국내 Smart Pad는 고유한 사용성보다는 Smart Phone과 유사한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동일한 OS와 앱스토어를 통해 유사한 App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 Smart Phone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려는 니즈가 작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Early Adopter들이 주요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Smart Pad 시장을 보수적으로 예측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Smart Pad 고유의 영역이 발전하겠지만 그 때가 되면 오히려 PC와 Smart Pad의 구분이 모호해 지면서 통합될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Smart Phone과 다른 Smart Pad만의 영역이라는 것이 PC와 유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PC OS의 UX와 노트북의 구성들이 점점 Smart Pad와 닮아가는 것이 그 증거이다. 물론, 기업형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말이다.
2012/01/03 08:28 2012/01/03 08:28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kangdongil

좋은 글 잘 활용하겠습니다.^^

fashionsalieri

직관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정확한 분석이네요.

Roa0407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d

늘 좋은 정보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

Shim

smart pad로 메신저사용이 많다는 게 이해안되는데요??

eagleeye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통신사 직원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고 싶습니다.. pad 중 모빌리티가 중요하다고 하셨지만..실제 안에서 보면 테뉴어가 굉장히 짧습니다. ..스마트 폰과 패드 둘다의 통신 요금제 감당을 고객이 하기 싫기 때문입니다...사용행태와 조사의 간극이 거기서 발생합니다....조사시에는 이용형태에 이동성이 중요할지 몰라도..실제 요금을 내느냐 마느냐의..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 고객은 변합니다..(by ~통신사 내부자)

sungjunj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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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재도전과 시장의 기대감

MS는 윈도폰 7.5를 ‘망고’로 명명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망고는 ‘라이브 에이전트’를 통해 라이브타일, 푸쉬 알림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장되어 있는 모바일용 IE9 브라우저는 PC용과 동일한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며 html5와 CSS3 등을 지원하고 GPU 기반 가속을 구현하여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MS의 저장소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무료로 25GB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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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가장 큰 차이는 'Nokia와 맞팔'을 하면서 안정적인 라인업과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두 대형기업의 제휴가 어떠한 시장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해했다. IDC와 Gartner는 두기업의 제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2015년이 되면 Android에 이어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KT의 망고폰 단독 출시

2011년 12월 22일, KT는 망고를 탑재한 국내 최초 단말인 ‘노키아 루미아 710’을 26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1.4GHz 프로세서, 3.7인치 스크린 크기, 500만 화소 카메라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말가격은 KT의 3만4000원 스마트폰 요금제로 가입하면 24개월 기준 36만원이다. 요금할인 34만3200원을 받게 되면 월 할부금은 700원정도로 매우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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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2일부터 30일까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예약가입하는 선착순 710명에게 세 가지 색상의 백 커버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증정하는 ‘노키아 루미아 710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윈도폰7 OS 개발자 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할 정도로 이전부터 망고폰에 적극적이었다.

반면에 SKT는 아직까지 망고폰 출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SKT가 망고폰 출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T 스토어’ 때문이라고 한다. ‘T 스토어’를 망고폰에 기본 탑재하려는 SKT의 요구를 MS가 받아드리지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T가 망고폰에 적극적인 이유

국내 통신사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도입에서도 알 수 있듯이 KT는 다양한 단말 확보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KT는 자사의 ‘올레마켓’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T스토어’ 전략이 중요한 SKT와 달리 단말 확보면에서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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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이 LTE 구축 상황을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KT에게는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망고폰’을 적극적인 도입을 하여 홍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이다. KT가 루미아710을 홍보하면서 ‘국내단독출시’로 강조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국내 성공 여부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각자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고폰의 시장 진입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윈도폰의 전통적인 장점은 PC와의 자연스러운 연동이다. 하지만, 최근 웹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3분기 윈도폰의 시장점유율은 1.6%로 1.9%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바다보다 낮은게 냉혹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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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단점은 콘텐츠의 부족이다. 망고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현재 약 3만개에 불과하다. 경쟁제품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사업자들 당분간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심각하다. 망고폰 출시 계획을 검토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현재 제품 개발을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미아 710가 내세우는 가격 경쟁력도 저가 안드로이드가 대중화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서 커다란 특장점이 없기 때문에 국내 성공은 다소 어려울 듯 하다. KT도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시장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2011년 12월 27일 오후 3시 현재, 올레샵의 루미나 예약판매는 334개밖에 판매되지 않고 있다.


망고폰의 미래

LTE구축과 ‘T스토어’가 중요한 SKT 입장에서는 망고폰 출시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언론에 보도된 ‘T 스토어’ 이슈가 아니더라도 루미아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에 도입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실제로 SKT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을 내놓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G U+나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다.

루미아 성공여부가 망고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향방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710'으로는 다소 힘든 싸움일 듯 하다. 상위 기종인 '루미아 800'이나 CES2012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루미아 800 LTE'가 들어와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ple과 Google이 자사의 에코시스템에 고객과 개발자들을 강하게 락인(Lock-in)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MS가 재기할 수 있을지 여러 측면에서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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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7 15:07 2011/12/27 15:07
geagol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 <--- 120% 동감.합니다. 그리고 800이나 800LTE 가 상용화 되어 소비자의 손에 닿을때 쯤이면 경쟁사들은 좀더 혹은 확 많이 또 새로운 버전의 OS와 마케팅 소구가 더 확실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겠죠. T.T / 단 하나. 노키아의 스마트폰 DNA(시장에서는 완전 고꾸라지는 현실이지만) 에서 보여줬던 한번 노키아유저는 락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과거 N 시리즈들) 소비자간 바이럴과 커뮤니티 형성의 결집력이 무섭다는 점이 유일한 가능성이 아닐까 싶어요. 이거만 잘풀리면 바다보다 한 2-3배는 시장포션을 꿰어차지 않을까 싶.네용.

지나가다

몇 가지 지적하면
1. 현재 45,000여개 앱이 마켓 플레이스에 올라와있습니다.
2. KT가 3G폰인 망고폰에 적극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가격 경쟁력은 안드로이드 저가폰과 비슷하나, 가성비 측면에선 망고폰이 더 뛰어납니다.
4. 예약판매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뽐뿌와 같은 곳에서 선판매를 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루미아 구매자들이 예판이 아닌 다른 루트로 루미아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김민준

항상 타이밍이 느린 MS...
발머가 물러나야 할 것 같아요..

김민준

재대로 대박이 나라면, 금년에 출시하는 윈도우8이랑 기존의 윈도우폰7이랑 동일한 플랫폼 상에서 개발이 가능해야 하고, PC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원활해야 합니다. 특히, PC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서이 있다면 최고 이겠지만, 폰은 힘들겠지요.
그러한 강점이 있다고 한다면, 클라우드기반의 기존 기능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점이 아닐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S를 응원하는 편인데 요즘 참 암담하네요..

sungjunj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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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의 84.8%는 향후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서 OS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일반인들은 상세한 비교를 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OS의 성능과 선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바일 OS의 양강 구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iOS와 Android로 구분하여 국내 사용자 행태를 가볍게 비교하여 두 사용자층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스마트폰 선택 기준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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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Android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구입시 선택하는 기준부터 다르다. iOS 사용자는 App 활용도(61.7%)와 디자인(50.8%)을 중요하게 여긴 반면, Android 사용자는 단말기 가격(48.9%)과 요금제(46.7%)을 중시하였다. iOS는 기능, Android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사용자들이 각각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도는 iOS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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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iOS가 Androi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iOS는 디자인(88.2%)과 사용편리성(82.4%), 안정성(70%)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Android는 사용편리성(59.8%)과 디자인(55.5%), 안정성(39.2%) 모두 60%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Android 사용자들이 현재의 만족도가 낮다고 해서 iOS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는 힘들다.


iOS는 20~30대, Android는 10대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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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사용량을 통해 연령대별 비중을 비교를 해보면 iOS는 20대의 비중이 44.0%로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iOS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다. Android는 전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iOS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10대와 4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트릭스 보고서는 Android는 학생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iOS는 사무/기술직과 전문 관리직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앱 충성도는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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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OS 사용자들의 모바일앱 충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Android(11%)에 비해서 iOS(28%)가 2배 이상 높게 조사되었다. 유료 앱을 구매한 경험의 비율도 iOS(53%)가 Android(29%)이 비해 월등히 높았다. 유료 판매를 통한 수익이 목적인 앱이라면 iOS를 먼저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용 앱의 카테고리 선호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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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앱의 카테고리의 선호도 순서는 iOS와 Android가 동일하다. 날씨가 가장 높고, 검색과 포탈팩, 위치 정보, 게임 등의 순서이다. 다만, iOS는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카테고리가 4개나 있지만 Android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 웹 브라우저, 사진, SNS, 모바일 고객센터, 인터넷 전화 등에서는 iOS의 이용률이 20% 이상의 차이로 높다. iOS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웹도 iOS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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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부분의 예상처럼 Android 사용자들이 모바일웹에서 더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을까? 최근의 많은 보고서에서 이를 부정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iOS 사용자의 주평균 모바일웹 이용시간은 7.4시간으로 Android 사용자(6.1시간)보다 약 1.3시간 많게 조사되었다. 주평균 이용횟수도 iOS 사용자가 55.6회로 Android 사용자(47.3회)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무선인터넷 충성도에서 iOS 사용자가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OS는 SNS 친화적이고 Android는 정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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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OS별로 소비하는 모바일웹 카테고리는 다소 상이함을 보이고 있다. iOS와 Android 사용자 모두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iOS 사용자는 'SNS/커뮤니티'의 이용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달리, Android 사용자는 '뉴스/스포츠/날씨'와 '교통/지도/위치정보'와 같은 정보성 카테고리에 대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메일'이 7위로 전용 클라이언트가 아닌 모바일웹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많은 것도 다소 이채롭다. Android에서 포탈팩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여러 조사를 통해 모바일웹과 앱 모두에서 iOS 사용자들이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현재 약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ndroid의 시장점유율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비스의 목적이 유료 판매인지, 광고 클릭인지, 트래픽인지에 따라 알맞은 OS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미세한 차이지만 SNS에 대한 충성도는 iOS가 높고 정보성 컨텐츠에 대한 니즈는 Android가 더 높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2011/12/26 19:12 2011/12/26 19:12
bong.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한심

도둑질에 대해 아무런 꺼리낌이 없는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

한숨

좋은 정보라서 같이 공유하려하는 걸 도둑질이라 생각하는 당신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온다.

개념

블로그에서 저작권에 대한 언급을 찾을수 없음.

궁금

IOS를 가지고 탈옥해서 쓰는 경우는 절반은 안드로이드 취향이라 봐야 하나요?

오리궁디

오늘도 잘 봤습니다. ^^

최재영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말군

잘봤습니다 :)

kjh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sjs

잘 봤습니다. 근데 IOS5 나오고 탈옥이제 안 됩니다. 반탈만 가능하기 때문에

탈옥 유저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애플 사용자는 대게 1년 되기 전에 리퍼를 한번은 받는데 리퍼제품이 IOS5죠...

정펌에서 무료 어플만 쓰는 사용자도 많아요...

redsn0w

iOS 5.0.1 완탈 나왔습니다.

음...

유료앱 판매도 iOS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압니다.

Shim

iOS5.0.1과 iCloud를 잘 병합해서 사용하면 Android와 비교할 수가 ??
iOS가 업글되면 어떤기능이 추가될지 기대~~^^

Silky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인돌스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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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얼마전 정부의 한 기관으로부터 강연을 요청받았다. 2012년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전망을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승낙을 하였다. 제목을 'N-Screen Trend In 2012'으로 정하고 평소에 생각해 왔던 서비스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이야기 해왔던 것이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내용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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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매우 열정적이면서 특별한 시장이다. 시장규모가 작고 원천기술은 부족하며 규제가 많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에 알맞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 전자와 LG 전자가 있으며 웹서비스가 일찍부터 발달했다. 해외에서는 한국을 오래전부터 '무선의 강국'으로 인지하고 있다.

한국은 '인프라'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할 수 있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인프라와 마케팅의 투자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용이하다.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테스트 베드가 한국처럼 적당한 곳은 많지 않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여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면 적정 수준의 컨텐츠의 소비와 유통이 형성되고 사용자 반응을 쉽게 얻어낼 수 있다.

3G, LTE, Wibro 등과 같은 무선 인프라도 매우 빨리 구축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다소 늦게 시작되었다. iPhone이 국내에 진출하기 전까지의 WIPI 탑재 의무화의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09년 11월 28일에 아이폰이 정식발매가 되면서 '스마트폰 혁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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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여 10월 28일을 기준으로 2천만명 규모가 되었다. 지난 7월 11일, 가입자 천오백만명을 돌파한지 약 3.5개월만에 이루어낸 성장세이다. 2천만명이라는 수치는 전체 인구의 40%, 경제활동 인구의 80%에 해당한다. 인프라를 넘어서서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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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인 변화는 웹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는 PC 대비 모바일 UV 비중이 2010년 4분기 30%, 2011년 1분기 40%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Daum은 2011년 2분기의 모바일 UV 비중이 전체의 50%를 기록했다. 싸이월드도 8월 기준으로 싸이월드 이용자 중 51%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서비스 성격에 따라서 PC Traffic을 Mobile Traffic이 추월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Daum의 여성 서비스 '미즈넷'이 대표적이다. 미즈넷 모바일웹은 내부 지표 기준으로 8월 마지막주 PC웹 PV를 처음으로 추월하였고 10월 첫째주에는 PC웹보다 약 45%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웹서비스를 PC가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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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환경에 서비스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2010년은 PC웹에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잘 옮겨오기 위한 고민이 주로 이루어졌다. PC웹 서비스를 기능별로 구분하고 모바일에서 사용빈도가 높을만한 것을 선택하였다. 선별된 서비스와 요소들은 Mobile Web이나 Mobile App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서비스들이 포탈의 Mobile Web, Daum 지도, tv팟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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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업자들은 PC웹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2011년이 되면서 모바일만의 특징(GPS, 카메라, 자이로 센서, 나침반, Push Notification 등)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탄생하기 시작하였다. AR, 음성인식, 음악검색, 사물검색, 서울버스, 카카오톡 등과 같은 서비스들이 바로 그들이다. iPhone4S의 Siri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시도들은 정점에 이르고 있다.

사업자들의 다양한 시도들과 업계의 호평과는 달리 일반 사용자들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Wow Impact는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짧았던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이 '실패'했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사용자들이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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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어떠한 변화와 시도들이 이루어 질 것인가? 먼저, 모바일을 통한 수익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모바일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투자와 연구'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형성된만큼 다양한 BM에 대한 시도들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미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만으로 하루 7천만원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Daum의 AD@m은 일 3억 PV를 발생하고 있다. 광고 이외에도 모바일 커머스, 컨텐츠 직접 판매, 부분 유료화 등이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본격적인 비즈니스의 시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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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까지는 PC만을, 2011년까지는 PC와 스마트폰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민했었다. 그런데 Smart TV, Car Navigation, PMP, Smart Pad, Digital Sinage, Smart Watch 등과 같은 대응단말이 다양해지고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단말들을 Connected Device 라고 한다.

시장조사업체 IMS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Connected Device는 현재 50억대로 추정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약 10억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5대 중 한대의 단말은 비컴퓨터 계열의 Connected Device라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10년 후에는 인터넷 연결 가능한 단말 수가 500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부터는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개발할 때 이렇게 N-Screen 환경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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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reen 관련 키워드를 보면 여러 단말에서 동일한 컨텐츠를 끊김없이 볼 수 있는 'Seamless'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Ubiqutous'가 핵심이다. 이제는 식상한 이들이 다시 언급되는 것은 'N-Screen'을 과거 AT&T 의 '3-Screen'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사실 AT&T의 3-Screen 전략의 발상은 획기적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모바일이 중심이며 4G와 같이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Seamless와 Ubiqutous를 뒷받침할 기반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바로 'Cloud'가 그것이다. Cloud는 다양한 환경에 대응 하면서 데이터들이 동기화 될 수 있게끔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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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Screen'이 '3-Screen'의 확장개념에서만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쯤에서 2012년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인 'Smart TV' 이야기를 해보자. Smart TV는 TV를 통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Cloud를 통해 개인화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다. 만약 Smart TV의 기능의 전부가 그렇다면 PC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보급율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 Smart TV를 구매할 니즈가 과연 얼마나 될까?

개인적으로 줄기차게 주장하는 미래의 키워드는 'Screen Interaction'이다. 동일한 컨텐츠, 동일한 서비스, 동일한 기능, 동일한 UX를 다양한 Screen에서 접속하는 것을 넘어서서 Screen간에 상호 반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개인이 보유한 Screen이 증가하면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이 Multi Tasking을 하는 것이다. Yahoo 조사에 의하면 86%의 응답자는 TV 시청 중 Mobile Internet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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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Interaction'은 'Media Interaction'으로 발전하고 있다. TV의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른다. 가수들과 주요 이슈들은 Daum, 네이버 등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로 노출된다. 가수들이 불렀던 곡들은 온라인 음원 차트의 상위랭킹을 차지한다. SNS에서 사용자들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고 신문사들과 TV 프로그램은 이러한 온라인의 반응을 기사화한다. 이렇게 정통적인 매스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가 상호 반응하는 것은 이제는 매우 일반화되어 있다.

25%의 사용자는 지인들의 TV 시청 목록을 보고 싶어한다. 29%의 사용자는 TV를 시청하면서 Twitter를 사용하고 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경기 때는 1/3의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디어의 사전적인 의미도 붕괴되고 있다. 42%의 사용자가 TV 프로그램을 TV가 아닌 Connected Device를 통해 소비하고 있다. TV는 더 이상 공중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보여주는 가전제품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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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Social TV 이다. TV와 Connected Device가 반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잡지에 있는 QR를 통해 온라인에 있는 좀 더 상세한 정보를 볼 수도 있다. Hulu도 최근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관련한 포스팅을 하면 하단에 있는 입력창을 통해 페이스북에 의견을 남기게 할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Screen 간의 연계 서비스가 2012년도에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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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런 N-Screen 서비스들은 다양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제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대형 기업들에게 유리한 것이다. Social TV의 경우도 프로그램 정보, 저작권 해결, 사용자 마케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영세 사업자들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국내 사용자들은 유선웹(51%)에 비해 무선(71%)에서 포탈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로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새로운 플레이어가 탄생하지 못하고 대형 사업자들의 프레임에 갖혀 있다는 의미이다. 포탈 서비스들이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Start-Up 들만이 시도할 수 있는 새롭고 아이디어 넘치는 서비스가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토끼풀, TV 큐브 등과 같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시장 반응을 얻어내는게 실패하였다. GetGlue, Moso 등이 활발하게 서비스 되고 있고, 인투나우가 야후에게 2천만 달러~ 3천만 달러로 인수된 해외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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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에 대해 소극적이고 관련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벤쳐캐피탈협회 자료에 의하면 2002년 3,014억원이었던 정보 통신 분야 신규 투자가 2010년에 2,956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투자 대상 업체수를 비교해 보면 더욱 명확하다. 2002년에는 395업체를 지원해주었으나 2010년에는 150업체 밖에 되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혁명을 넘어서 N-Screen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들이 나타나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한 각종 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11/12/21 08:22 2011/12/21 08:22
김민준

인터엑션 Screen이나 소셜 연결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었는데..
단순히 n-screen으로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공부해봐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Fingerlake

'mass media와 online media가 상호 반응한다'와 'social TV'가 인상적입니다.
항상 좋은 내용을 올려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geagol

개인적으로 '실패'까지는 아니어도 유저의 경험과 습관을 두어번 이상 붙잡아두는데는 확실히 '부족'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사용자들이 적응하는 중' 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말씀에 눈이 다시한번 가네요. 즐건성탄&해피새해 되셔요~

bruce

스크린간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인터랙션, 그로 인해 또다른 부가가치들을 창출하려는 움직임들이 많아지고 있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박병욱

언제나 좋든글 감사합니다. 새로운 고민거리와 인사이트 많이 얻어갑니다. ^^

preice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새로운 시야를 주시네요..^^

민서압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년 소셜TV, N-Screen과 더불어 기업들의 BM 움직임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BM의 성공은 또 다른 투자 그리고 더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테니까요. 한가지 더 중요한 바램이 있다면.. 외국사례와 같이 그 과정에서 다양한 StartUp 업체들이 빛을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저 또한 wow impact의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입장이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sungjunj

감사합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정민경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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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App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모바일 Web과 App의 논쟁은 최근에는 원론적인 내용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론만으로 논하는 Big Mouth들과 달리 실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개발자에게는 Web과 App, iOS와 Android 간의 선택은 여전히 현실이다. 그들에게는 html5로 인해 Web이 다시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미래의 그림보다는 현재의 사용행태가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많은 조사들은 국내 모바일 사용자들은 철저히 App 친화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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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닐슨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들의 App 사용 비중은 89.6%로 Web(10.3%)의 9배에 달했다. App 67%, Web 33.0%로 조사된 미국과 비교해보면 매우 극명한 수치이다. Android Market에서 1인당 다운로드 App 수도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하는 Android Market


App 중심의 사용 행태로 인해 국내 개발자들은 많은 App 들을 만들어 왔다. 몇몇 개발자들은 Apple App Store에서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국내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Android는 Market 활성화가 되지 못하여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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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 Android 단말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App 다운로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11년 3월, 30억 다운로드에 불과했던 Android Market이 2011년 12월에 10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였다. 다운로드 수가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Market이 활성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전히 App Store의 수익성은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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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대와 달리 실제 Android Market의 수익성은 Apple App Store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3개월정도의 차이를 보인 조사시기를 무시하더라도 Apple App Store는 Android Market의 14.45배의 수익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Android Market의 유료 App의 비중은 1.3%에 불과하며 ASP(유료 App의 평균 가격)은 $3.79로 Apple App Store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광고 친화력도 의심받는 Android

Open Source라는 DNA를 가지고 태어난 Android는 유료 App 판매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지배적이다. 반면에 다른 자료들을 통해 광고 수익은 기대할만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픈 초기 한달 광고 매출 100만달러를 기록했던 Angry Bird가 이를 증명해주면서 Android 개발자들을 흥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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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자료지만, 실제 광고 클릭율을 비교해보면 Android가 광고 친화적인 플랫폼이라고 결론짓기 어렵다. 광고 클릭 Top7 단말의 1위, 5위, 7위를 iOS가 차지하고 있다. 광고 클릭 비중을 비교하면 iOS가 48%, Android 52%로 비슷한 수준이다. 단말 판매량을 감안하면 iOS의 광고 친화력과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iPhone 4는 전체 광고 클릭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 참고 포스트 : iOS와 Android의 광고 효과 비교


Android의 개발자 수익성은 여전히 해결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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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성에서 Android는 여전히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Flurry의 최근 자료에서는 iOS의 개발자 수익을 100%라고 할 때 Android는 2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발표했다. Android는 Market 외에 제조사와 통신사의 App Store도 존재하기 때문에 수익이 분산이 되지만 관련한 운영비용을 감안하면 큰 오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수익성을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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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수익성을 감안하여 의사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Web보다는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는 App과 Android보다는 iOS에 대한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프로젝트의 iOS 비중은 2011년 1분기 63%에서 2011년 4분기 73%로 상승 중에 있다.


제조사와 통신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입맛대로 요리가 가능한 Android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iPhone은 Dumb Pipe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선택의 결과 Android 단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개발자들에게 수익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Android 친화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면 여전히 iOS 위주의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만, 상승하는 모바일 검색 점유율과 서비스 Traffic을 즐기고 있는 Google 입장에서는 급할 이유가 전혀 없는게 문제이다.
2011/12/20 08:17 2011/12/20 08:17
민노씨

개발자 관점에서 웹과 앱의 실무를 iOS와 안드로이드로 사례로 흥미로운 표준으로 대비해서 풀어주시니 글머리에 있는 '원론'이 아주 실체적으로 이해되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김민준

현재 추세가 슬슬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 Web-App으로 넘어가려고 시동을 거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메이저 앱들이 네이티브에서 Web-App으로 갈아타는 실정이라서요. 혹시 전체 앱들 중에서 네이티브 앱과 웹앱의 비율에 관한 자료는 없을까용?
그리고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는 이유는 수익성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완성도라든지 개발 편의성 진입장벽 등등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자바를 사용하는 안드개발자들은 늘어나는데 수익성이 없어서 아웃소싱 시장에서도 단가가 아이폰 개발자들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ratuum.com

잘나가는 생태계란 결국 돈 되는 생태계라는 것이 진 to the 리. 한 방에 정리되겠네요.
--
매일매일의 국민투표. 정치인, 국회의원 리뷰 사이트 : http://ratuum.com

페어웍

위에서 부터 읽어 내려오면서, 글로벌 일류기업인 구글에서 자사 플랫폼을 위한 생태계를 이정도로 밖에 구성할 수 없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내려왔었는데.... 마지막 문장에서 끄덕 끄덕 하게 되는군요.

제가 알기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은 개발자가 모두 가져간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그렇다면 구글 입장에선 더더욱 그렇겠군요.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통해 추구하는 것이 애플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아, 그리고.. 태클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약간 마이너한 이슈이긴 한데...)
안드로이드 마켓이 활성화 되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첫번째 그래프는 조금 약해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사용율 증가와 비교되어야지 좀 더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 같네요.

어쨌거나, 탄탄한 포스트 잘 보고갑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며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ndrew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유일한 대안은 in app purchase 가 아닐까 하네요. 그나마도 충분치는 않지만..

silian

좋은 내용과 알찬 구성의 글 잘봤습니다.^^

Esther

ARPU는 어떻게 될까요?
IOS와 Android 그게 궁금해 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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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하는 Feature Phone

Smart Phone이 대중화되면서 Feature Phone의 보급과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휴대폰 산업의 무게중심이 Smart Phone으로 기울면서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의 Feature Phone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상반기 국내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5종, LG전자는 10종의 Feature Phone만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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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 생산 중단을 선언한 제조사들도 나오고 있다. 모토로라와 팬택은 국내 시장에 더 이상 Feature Phone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Global 시장에서도 5:5 비율에서 점차 Smart Phone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Feature Phone가 사라질 날이 곧 올 것 같다.


전체시장의 70%가 Feature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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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의 판매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말 사라질 정도일까? Vision Mobile에서 최근 발표한 2011년 휴대폰 판매량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시장을 제외하고는 Feature Phone의 판매 비중이 여전히 높다. Global 시장을 기준으로 한 Feature Phone 비중은 70.46%이며 신흥 시장에서의 Feature Phone 의존도는 아직까지는 절대적이다. Ovum은 2016년에 Featuer Phione 비중은 63%로 약 23억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서비스 충성도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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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mart Phone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단순히 판매량 때문은 아니다. 서비스와 휴대폰 기능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선 인터넷의 경우, Smart Phone 사용자 84%, Feature Phone 사용자 15%의 이용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외에 SMS, 사진 촬영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기 활용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제조사에게는 단말 가격 상승을, 이동통신사에게는 무선인터넷 요금을,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트래픽을 가져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단순한 전화기가 아닌 Connected Device로의 신규 가치를 기대하는 업계의 입장에서는 Feature Phone에 관심을 가질 이유(또는 여유)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재해석을 요구하는 Feature Phone

최근 들어 Feature Phone의 역할을 재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진시장의 Feature Phone 사용자야 전화기로서의 역할만 기대하기 때문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신흥시장의 Feature Phone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Smart Phone과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SNS, E-mail, Game 등은 Feature Phone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Feature Phone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사업자는 다름 아닌 Facebook이다. Facebook은 2011년 1월에 'Facebook for Feature Phones'를 공개하고 Java로 개발된 Facebook App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7월 12일부터는 동일 서비스를 'Facebook for Every Phone'로 업그레이드 하여 2,500여종의 Feature Phone을 현재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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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1일 기준, 'Facebook for Every Phone'의 DAU(Daily Active Users)는 870만으로 결코 무시하지 못할 Traffic을 만들어 내고 있다. Facebook 외에도 'Top 10 Tips for Using Your Feature Phone as a Smartphone' 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전용 App, SMS, 음성 전화 등을 통해 E-Mail, Twitter, Google, FourSquare 등을 Feature Phone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호해지는 Smart Phone과 Feature Phone의 경계선

이와 같이 대형 서비스 이용측면에서는 Feature Phone이 상당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저가 Smart Phone의 증가이다. 중국의 화웨이와 ZTE는 최근 1000위안(약 157달러) Smart Phone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조금을 통해 일부 Smart Phone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Android를 기반으로 하지만 성능상의 이슈 때문에 화려한 UI를 제공하는 App들이 동작하지 않기도 한다.

Android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의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의 바다와 Nokia의 Windows폰을 Feature Phone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보고서의 구분이 맞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고전적인 기술의 정의로 Smart Phone과 Feature Phone을 구부하는 것이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html5의 발전도 중요한 변수이다. Web App이 일반화 되고 Feature Phone의 Full Browser들이 html5를 지원한다면 Smart Phone과의 구분은 더욱 어려워질 것다. 아니, 더 이상 Smart Phone과 Feature Phone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접속하는 사용자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가치, 그리고 생태계일 뿐이다.
2011/12/12 20:37 2011/12/12 20:37
bong.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JeonHwan

잘 읽고 갑니다.

BeingWireless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얼마전 전시회에서 Facebook SIM도 보았습니다. 아마 보셨겠지만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http://www.allfacebook.com/first-facebook-sim-card-released-2011-02

로마인

좋은 자료네요. 너도 나도 smartphone을 쓰니 feature phone이 홀대(?)받는 상황에서 저가 smartphone이 entry level smartphone으로 포지셔닝해서 feature phone 수요자를 끌어가는 듯 하네요. 예전 bada phone이 나왔을 때의 목표는 feature phone M/S를 대체하는 거라고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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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한국 스마트폰

대한민국은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작고, 각종 규모와 여러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곡점만 넘기면 놀랄정도로 빠르게 성장한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불과 2년 전에 불과 80만명이 불과하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0월에 2천만명을 돌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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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다소 과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자 아예 피쳐폰을 내놓지 않은 제조사가 생길만큼 올인을 했다. 덕분에 신규 단말의 스마트폰 비중은 높아졌고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었다. 2010년 1분기 12.6%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2011년 3분기에는 80.8%까지 높아졌다.


무선 인터넷 사용도 빠르게 증가

단순히 보급율만 높아진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와 Wi-Fi 핫스팟의 증가로 인해 무선 인터넷 트래픽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인당 무선 인터넷 트래픽 추이를 보면 2010년 9월에는 312MB(KT), 260MB(SKT)에 불과했지만 2011년 9월에는 826MB(KT), 820MB(SKT)로 급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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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식상한 뉴스가 되버릴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런 빠른 성장은 국내만의 현상일까? 해외 시장과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다른 국가들(중국, 일본, 미국 등)과 비교하면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자료는 ourmobileplanet.com을 참고로 했으며 디테일한 수치는 다소 논란이 있을수 있으니 전체 분위기를 가늠하는데 참고하는 수준으로 받아드리기 바란다.


국내 모바일 보급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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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보급율은 이미 100%를 넘어 109%이다. 스마트폰과 피쳐폰을 같이 사용하거나 스마트패드를 보유한 N-Screen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9%라는 수치가 최상위 레벨의 수준은 아니다. 마카오 161%, 홍콩 158%, 베트남 151% 등과 비교해보면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이다. 물론, 보급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N-Screen 사용자를 배려한 요금제와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높은 모바일 이용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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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서비스 이용률을 보면 한국 시장이 매우 활발하게 서비스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앱, 뉴스, 사진 및 동영상 찍기 등은 국내 사용자들이 매우 빈번하게 사용한다. 반면에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사용은 69%로 가장 낮으며 게임 이용율 58%도 의외로 높지 못하다. 국내 사용자들은 정보성 서비스와 휴대폰 자체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앱 중심의 소비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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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을 사용하는 시간 비중이 각각 90%, 10%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한국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에는 평균 43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11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5개 정도를 유료로 구매한다. 스마트폰을 앱 중심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정도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바일 검색도 매우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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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의 이용율도 해외에 비해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76%가 매우 많이 모바일 검색을 이용하고 있었다. 전통적인 모바일 강국인 일본이 68%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해당 조사는 검색 엔진 이용만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그만큼 포탈 의존도가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모바일 SNS는 성장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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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SNS도 일반화 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의 55%는 모바일 SNS를 자주 이용하고 있고, 15%는 중간, 30%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중국의 66%(많음)와는 큰 차이를 보였고 미국과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다른 서비스들의 월등한 이용율과 상대적(!) 비교를 한다면 국내 모바일 SNS는 성장단계라고 보아야겠다.


모바일 쇼핑 이용율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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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바일 쇼핑 이용율은 28%이다. 중국 54%, 일본 45%, 미국 29%와 비교해보면 가장 낮은 수치이다. 모바일 쇼핑에 대한 흥미가 없다기 보다는 결제 방법의 불편함, 법률적 규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앞으로 기대해 볼만한 영역이기도 하다.


모바일 광고에는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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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서비스 이용율과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BM의 기본이 되는 광고에는 한국인들이 매우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가입자의 42%가 모바일 광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35%, 일본 27%, 중국 20% 등과 비교하면 매우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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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 광고를 인지하고 나서는 광고를 클릭하거나(26%) 웹사이트를 방문(12%)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 아니다.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노출만 적절히 광고효과는 높다는 이야기이다. UX와 광고의 아이디어만 갖춰지면 모바일 광고를 통한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1/12/07 08:16 2011/12/07 08:16
bong.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zzang

역시나 정리가 너무 깔끔하세요.. 잘 보고갑니다..

DJ류연

베트남이 151%라니 흥미롭습니다. 다시보게되는군요

채혁기

출처로 명시된 "http://www.ourmobileplanet.com/" 를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sungjunj

감사합니다...꾸벅 잘 읽었습니다.

hwang

음.. 베트남 151%는 상당히 의심스러운 통계자료 입니다.

언제든 심카드를 사서 핸드폰을 갈아타기도 하고, 한 사람이 심카드 여러 개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는 특성으로 인한 왜곡된 통계자료라고 생각도 됩니다.

중고폰 시장도 꽤 활발한 편이기도 하지요

대도시에는 거의 대부분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지만, 아직 중학생까지는 핸드폰을 못가지게 하고 (부모들의 간섭, 지배력이 대단히 큼) 극빈층, 소수 민족등이 존재 하는 것을 생각하면
통계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수치 변동이 큽니다.

베트남 정부는 다소 고의적으로 (베트남만 그런것은 아니지만) 상업적 통계를 부풀려서 시장에 매력도를 올릴려고 하는 시도를 자주 하는 것을 본다면
저라면 저 수치를 그대로 받아 들이긴 힘드네요....

참고로 베트남에서 6년간 거주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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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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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스마트폰은 30대 남성 위주의 얼리어댑터들의 전유뮬에 가까웠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성별과 특정 연련층에 한정되지 않은 기기로 바뀌고 있다. Global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성별 추이는 2011년 1분기부터 여성 사용자가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 국내 SKT의 누적 가입자는 남성 52%로 여성 48%보다 약간 높지만 지난 7월에 발표된 '제 3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서는 여성 신규 가입자가 더 높게 조사된 적이 있다.


남성은 Android, 여성은 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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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Symbian 스마트폰은 성별에 따른 선호도 차이없이 고르게 선호한다. 반면에 Android는 남성 61%, RIM은 여성 59%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다소 영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컴팩트와 유사한 느낌의 외형과 긴 손톱때문에 QWERTY가 있는 BlackBerry 선호도가 여성들에게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북미에서도 비슷한 상황인것 같다. 남성들은 제품의 내구성이나 가격, AS 등과 같은 실리적인 이유로 단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Android 이용 비율이 많은 듯 하다.


남성의 무선 인터넷 충성도가 높아

인터넷 사용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된 지금에도 남성의 인터넷 충성도는 여성보다 높다. 국내 인터넷 이용률의 경우 남성 84.4%, 여성 75.7%로 각각 조사되었다. 인터넷에 익숙한 30대까지는 성별 비교가 의미가 없겠지만 40대이상은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하는 남성의 이용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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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성별로 인한 차이가 더욱 심화된다. 남성 27.6%, 여성 18.5%로 남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여성보다 약 1.5배 정도 높다. 스마트폰과 전용요금제가 일반화되면서 전체 이용률은 점차 증가하겠지만 인터넷 이용률과 비슷한 이유로 남성의 무선 인터넷 이용률은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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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무선 인터넷 이용 시간도 남성이 50.3분, 여성이 46.2분으로 남성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최근 1개월 이내 PC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 이내 TV 시청 경험이 있는 3 Screen 이용자 중에서도 남성의 비율이 59.0%로 조사되었다.


여성의 사용용도는 더 폭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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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ompete에서는 성별로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조사를 했는데 대부분의 기능에서 여성 사용자들의 이용률이 더 높게 조사되었다. 총 8개의 기능 중에서 동영상 스트리밍과 맛집 예약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성의 이용률이 더 높다. 정리하자면 더 많은 남성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더 많은 시간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고 여성은 다양한 기능을 더 폭넓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Fun한 서비스는 여성이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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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서비스들은 여성 사용자들의 이용률이 절대적이다. '모바일 쇼핑'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반 온라인 쇼핑은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67.75%이지만 모바일에서는 81%나 차지한다. 새로운 기기에 대한 적응력의 차이 때문에 초기 모바일 쇼핑 시장을 남성이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그 밖에 뷰티, 패션, 사주 등과 같이 가볍고 Fun한 컨텐츠는 대부분 여성 사용자들의 이용률이 더 높다.


구매력과 광고친화력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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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안에서의 구매력은 남성이 더 높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Freemium 상품 구매를 살펴보자. 모바일 게임의 이용 시간은 남성 53%, 여성 47%로 6%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구매 비율을 보면 남성이 58%로 여성보다 16%나 높다. 서비스의 이용률과 충성도에 비해 남성의 구매율이 훨씬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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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CTR도 남성 2.73%, 여성 1.65%로 남성이 약 1.65배 높게 조사되었다. 광고상품의 구성이나 캠페인을 집행할 때 참고할 만한 수치이다. 이와 같이 성별에 따른 이용 행태나 선호도 차이는 서비스를 구성하거나 BM을 만들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시장을 남성과 여성으로 이등분하여 의사 결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반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적절하게 응용을 할 필요가 있다.
2011/12/06 08:32 2011/12/06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