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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단기간에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광고'라는 고전적인 BM은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광고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어떠한 사업자의 광고를 선택하고 어디에 노출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미국시장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지만 eMarketer의 자료는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Google의 시장 지배력은 무선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또한, SNS(Facebook, Twitter) 업체들의 모바일 광고 매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기존 광고풀을 가지고 유&무선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매체력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다. 전문 모바일 광고 사업자들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 않을 듯 하다.


Twitter의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다. 또한, 대형 광고 사업자일 수록 매체 관리를 심하게 하기 때문에 무조건 대형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매체력이 증명되지 않은 스타트업이라면 대형 업체의 광고 상품보다는 '매체의 수량'이 더 급한 광고 업체와 제휴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2012/11/02 17:37 2012/1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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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시장 자료

'AR(Augmented Reality)'라는 키워드가 한창 뜨거웠을 때는 과연 AR이 서비스인가, UI인가에 대한 논쟁이 존재했다. 당시에는 줄기차게 UI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고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다. AR과 같은 기술 중심의 서비스가 사용자 경험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BI Research의 보고서를 가지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재구성한 위 자료에서는 여전히 AR의 미래를 밝게 예측하고 있다. 2011년 22.3억건의 다운로드가 2015년에는 310억건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상기 보고서가 AR 시장을 지나치게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2/3 수준 정도가 될 듯하다.


사용자들은 AR 서비스에 대해 더 이상 Sexy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관심도 감소하고 있다. 설사, 관련 앱들의 다운로드 수가 증가를 하더라도 PC(Online)의 사용행태가 전이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서비스적인 트래픽과 수익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2012/11/01 17:40 2012/11/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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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가 발표한 2012년 3분기 자료를 전년 동분기(2011년 3분기)와 비교를 해보았다.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보자면 삼성전자는 22.72%에서 31.33%로 증가하였고 RIM은 9.54%에서 4.28%로 크게 감소하였다. HTC 역시 10.27%에서 4.06%로 시장 지배력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2012년 3분기 시장을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자면 '삼성의 도약, RIM과 HTC의 몰락, ZTE의 등장' 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영원한 1위'일 줄 알았던 Nokia는 Top 5에 오르지도 못하는 굴욕을 맛 보았고 LG전자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다행히 최근 LG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HTC를 밀어내고 Top 5로 다시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에서는 2012년 3분기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10억 3천 800만명으로 집계하였다. 10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에릭슨(Ericsson)이 GS88 모델을 소개하면서 최초로 'Smart Phone'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후 15년이 걸린 셈이다. SA는 2015년 경에 20억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2/11/01 11:30 2012/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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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Tablet PC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Tablet PC 시장이 전망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IDC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1억740만대로 예측했던 2012년 세계 Tablet PC 시장 규모를 1억1710만대로 상향 조정하였다. 내년 전망치도 1억4280만대에서 1억6590만대로 수정하였으며 2016년에는 전세계 출하량이 2억614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가형 7인치가 대중화를 이끌어

Tablet PC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iPad이지만 대중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저가형 Tablet PC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초기에 나왔던 1세대 저가형 Tablet PC들은 시장에서 성공을 하지 못했었다. 국내에서는 아이덴티티탭을 시작으로 아틀리에 RX100, TX82, 안드로X 등과 같은 30만원 미만의 저가형 Tablet이 판매되었고 최근에도 Iconia A110과 같은 모델이 출시되었다.


보급형 Tablet PC의 구성 하드웨어는 싱글코어부터 듀얼코어, 내장 메모리는 4~8GB, 스크린 크기는 7~10.1인치까지 가격에 따라 다양한 편이다. 이러한 기기들은 대부분이 중국이나 대만에서 수입되면서 A/S가 원할하지 않았고 GPS나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동영상 재생과 인터넷 사용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Kindle Fire의 성공

저가형 7인치 Tablet PC를 대중적으로 성공시킨 첫번째 기기는 아마존의 ‘Kindle Fire’이다.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등장한 Kindle Fire는 미국 Tablet PC 시장점유율 22%를 차지하며 2012년 8월 전량 매진되었다. Kindle Fire를 성공시킨 아마존은 최근에 ‘Kindle Fire HD’ 시리즈를 새롭게 선 보였다. Kindle Fire HD 시리즈는 Kindle Fire HD 7인치, Kindle Fire HD 8.9, Kindle Fire HD 8.9인치 LTE으로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기존 Kindle Fire에서 프로세서와 메모리만 업그레이드한 신형 Kindle Fire도 내놓았다. 아마존은 신형 Kindle Fire의 가격을 종전 199달러에서 159달러로 40달러나 인하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Kindle Fire 시리즈가 7인치 저가형 Tablet PC 시장을 당분간 계속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인치와 7인치는 비슷하면서 다른 시장

Tabet PC의 원조격인 iPad와 7인치 저가형 Tablet PC는 기능적인 요소는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들의 구매 이유를 조사해본 결과 iPad사용자는 App을 위해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Kindle Fire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7인치(10인치)의 성공요인이 7인치에서 그대로 적용되기 힘들다는 것을 말한다.



7인치 Tablet PC는 컨텐츠가 핵심

최근에는 모든 기기에서 컨텐츠와 생태계가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드웨어 마진이 극히 낮은 저가형 Tablet PC는 컨텐츠 판매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성공한 모델인 Kindle Fire의 경우 판매가격인 $199는 원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익모델이 하드웨어 판매에만 있었다면 Kindle Fire를 판매할수록 손해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Kindle Fire는 전자책, 유료 앱, 동영상 등을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면서 대당 약 $136 정도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Kindle Fire를 통해 아마존의 충성도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RBC Capital Markets의 조사에 의하면 Kindle Fire의 구매자의 29%가 구매 전보다 아마존의 지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참고 포스트 : 수익과 충성도를 만들어 내는 Kindle Fire


컨텐츠 사업자들의 자체 Tablet PC 생산

결국,  7인치 Tablet PC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기 판매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컨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보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컨텐츠 사업자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선순환구조를 선점하고 있는 상태이며 기타 사업자들도 빠르게 뒤이어 진출하고 있다.

반즈앤노블은 2012년 9월 26일(현지시간), 7인치 Tablet PC인 Nook HD를 199달러(8GB 모델), 9인치 화면을 탑재한 Nook HD+를 269달러(16GB 모델)에 새롭게 발표했다. 지난해(2011년) 7인치 Nook Tablet을 249달러에 출시했지만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는데 실패한 적이 있다. 반즈앤노블은 Nook Tablet의 실패 원인을 Kindle Fire보다 비싼 가격때문으로 분석하였다.

구글은 ASUS와 제휴를 통해 Nexus7을 자체 생산을 하였다. Nvidia의 Tegra 3 쿼드코어를 메인 프로세서로 사용하며 화면 해상도는 1280x800으로 경쟁 7인치 Tablet PC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8GB와 16GB의 두가지 모델이 있으며 8GB 제품은 199달러에 출시되었다. 넥서스 7를 구입하면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사용할 수 있는 25달러 크레딧도 제공하였다.



의도치 않은 Android Tablet의 증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 Tablet PC 시장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저가형 Tablet PC들이 대부분 Android를 기반으로 개발되면서 iOS의 시장 지배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SA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출하량 기준으로 2012년 3분기에 Android 기반 Tablet PC의 점유율이 41.3%를 차지하였다.

전년 동기에 29.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성장 속도임은 분명하다. 물론, Google Android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를 시킨 것은 Android 생태계에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는 하다. 중요한 것은 Smart Phone의 시장 지배력이나 상황과는 Tablet PC는 전혀 다르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바심나는 Apple의 선택은

iPad를 통해 Tablet PC 시장을 지배했던 Apple의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다. 오래전부터 iPad Mini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고 얼마전 iPad Mini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공개된 iPad Mini는 7.9인치 크기로 두께가 7mm, 무게가 308g이다.

전체적인 기기 구성과 성능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던 것은 '가격'이다. 아무리 조급해도 'Premium Identity'를 포기할 수는 없었나 보다. 당초 업계에서는 24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Apple은 Wi-Fi 모델을 329~529달러, LTE 모델을 459~659달러에 내놓았다. iPad Mini가 발표되자마자 Nexux 7 16GB를 199.99달러로 인하해버린 구글과 대조적인 행보이다. iPad Mini를 발표한 날, Apple의 주가는 2.5% 하락하였다.



앞으로의 전망은?

최근 많은 미디어에서는 7인치 Tablet PC 시장을 iPad Mini와 Nexus 7의 대결 구도로 보도하고 있다. 피상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다. Nexus 7은 국내 예약판매 2주만에 1만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비싼 판매가를 우려했던 iPad Mini의 흰색모델을 예약 주문이 시작된지 20분만에 초기 물량이 매진되었다.

하지만, Smart Phone과 달리 '필수품이 아닌' Tablet PC는 초기 판매량으로 향후 전망을 예상하기에는 조금 위험하다. Fan Boy들의 초기 호응이 Tablet PC에서는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Nexus 7과 iPad Mini 모두 적정량이 판매되겠지만 Game Changer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iPad Mini의 공식 발표 전에 이루어진 설문에서 구매 의향 Tablet PC는 어느 한쪽으로 크게 쏠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설문이 iPad Mini 가격을 300달러로 가정을 한 것이니 또 예측이 어려워져 버렸다. 여전히 7인치 Tablet PC의 성공요인은 사용자에게는 '가격'이고 사업자에게는 '컨텐츠'이다. '디바이스 판매량'이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iPad Mini와 Nexus 7에서 판매할 수 있는 컨텐츠가 Smart Phone 대상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미 구매한 컨텐츠의 Multi Channel 정도로만 사용된다면 양사의 이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 Tablet PC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다. 그러한 점에서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의 향후 추이를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내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워

Nexux 7과 iPad Mini가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7인치 Tablet PC 경쟁은 국내에서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Smart Phone 보급율이 유독 빠른 국내 상황에서는 단순한 인터넷 사용과 동영상 재생만으로는 Tablet PC를 추가 구매할 니즈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Tablet PC는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통신사들이 LTE 단말 위주로 전략을 펴면서 마땅한 Tablet PC가 없는데다가 3년 약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보조금 지급도 매우 미비하다. 자국의 콘텐츠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이 국내에서 유리하지도 않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양이 많지 않아 소비자를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반즈앤노블과 같이 콘텐츠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자가 국내에 부족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쉽사리 예상하기는 어렵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이 자체 Tablet PC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기도 하다. 향후, 어떠한 사업자(Device가 아닌)가 국내 Tablet PC 시장을 리드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7인치 저가형 태블릿 PC 전쟁' 보고서를 기반으로 내용을 첨삭하여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2012/10/30 14:49 2012/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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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기술의 발전은 미디어 산업에 밀접하게 영향을 준다. 글(Text)과 그림(Image)만 가능했던 오래 전에는 신문과 잡지, 간이인쇄물을 통해 미디어 산업이 유지되었다. 오디오(Audio)를 통한 방송이 가능해지자 라디오가 인기를 끌었고, 영상(Video) 기술이 발전하면서 TV와 영화등이 현재의 미디어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

동영상 중심의 미디어 산업에 갑자기 인터넷이 등장하였다. 웹(Web)을 중심으로 성장한 초기 인터넷은 글(Text)과 그림(Image)만 표현이 가능했다. ActiveX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시도했으나 정적인 웹페이지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이러한 기술적인 제약으로 인해 영상을 중심으로 미디어 산업을 지배했던 방송사업자는 웹에서 영향력을 잃어 갔다.

영상 사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Adobe Flash의 등장 덕분이다. 브라우저 플러그인 형태로 웹에서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게된 것이다. Web 2.0 등장과 UCC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중요한 매체가 되어 갔다. 물론, 이 중심에는 구글에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된 YouTube가 있다.

기술의 발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iPhone과 Android를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가 일어난 것이다. 2012년 3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는 이미 10억명을 돌파한 상태이다. 스마트 TV, 스마트패드, 디지털 사이니지, 전자책 등과 같은 Connected Device도 이미 100억대가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 사업자들도 새롭게 적응하고 대응 전략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동영상을 중심으로 변화하지 않는 3가지, 변화된 3가지, 한국만의 특징 3가지를 뽑아 시장 트렌드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변하지 않는 법칙 #1. 모바일에서도 동영상의 니즈는 여전히 크다.

얼마전, 국내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이용 서비스를 조사한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스마트패드 사용자의 경우 23.8%를 차지한 동영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10.7%로 3번째로 높게 선택되었다. 사용자들의 이용 시간과 실제 트래픽에서도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법칙 #2. 모바일에서도 YouTube의 지배력은 절대적이다.

YouTube는 iOS와 Android에 기본 내장앱으로 들어가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동영상 서비스이기도 하다.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YouTube의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24%에 이를 만큼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 YouTube의 입지가 다져지면서 경쟁 서비스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변하지 않는 법칙 #3. 사용자는 유료 컨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높다.

국내에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다. Tving의 경우 약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을만큼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유료 가입자는 5%에 불과하다. ATLAS의 조사에 의하면 동영상 서비스의 유료 기능을 절대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용자가 85.1%나 되었다.

광고에 대한 사용성이 좋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조그마한 모바일 화면에 광고를 노출하면 고객의 거부감이 너무 높아진다.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아예 의미가 없어진다. 결국 재생전, 재생 준간, 버퍼링 화면, 재생 후에 동영상 플레이어 자체에 광고를 노출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클릭하는 사용자는 1.9%에 불과하다.

변화된 법칙 #1. 사용자는 TV 프로그램을 더 이상 TV에서 보지 않는다.

CIMM의 보고서에 의하면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TV와 PC를 비슷한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8.9%로 가장 높았다. TV만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8.9%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으로 OTT 기반 서비스를 이용을 경험한 사용자가 92%에 이르고 있다. 2011년, 훌루는 가입자 2700만명을 돌파하였고 넷플릭스는 미국 인터넷 전체 사용량의 29.7%를 차지할 만큼 OTT 서비스의 성장을 눈부시다.

변화된 법칙 #2. 사용자는 Web보다 App을 더 선호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Web의 영향력이 많이 약해졌다.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인해 App을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 진 것이다. 국내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 이용 시간의 91.1%를 Moible App으로 소비를 하고 있었다. Adobe가 Mobile Flash개발을 중단하면서 동영상 소비는 더욱 더 App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변화된 법칙 #3. 사용자는 멀티태스킹 사용에 익숙해져 있다.

인터넷 사용, TV 시청 등은 이미 Single Task가 아니다. 예전과 같이 거실에 온가족이 모여 브라운관 하나만을 집중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Yahoo 보고서에 의하면 86%의 사용자가 TV 시청 중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사용 행태를 Google은 3가지 모드로 잘 구분하여 정리를 해 놓았다.

한국의 법칙 #1. 사용자는 과거의 경험과 이용 행태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과거의 행태가 전이된다.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AR, QR, 모바일 지갑 등과 같이 모바일특화된 기능에 기대를 많이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사용자들은 MIM을 제외하면 네이버와 Daum과 같은 포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탈 의존도가 강한 국내 환경상 유독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이다. 이동 중이나 외부에서 시간이 남을 때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많다고 가정을 하고 최적화된 컨텐츠를 제작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KT(당시 KTF)의 Fimm이다. Fimm은 모바일 동영상은 5~10분 미만의 짧은 에피소드 형식이 킬러 컨텐츠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모바일 단편 드라마를 제작하여 전면에 내세웠다. 그리고, 실패하였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자들이 소비하는 영상은 여전히 TV 버라이어티, 드라마, 영화 등이다.

한국의 법칙 #2. 한국은 슈퍼 울트라 갑이 있다.

KT는 얼마전 트래픽이 많다는 이유로 삼성 스마트 TV의 일부 기능을 차단하였다. 실제 트래픽 폭증이 문제가 아니라 자사의 출구전략에 방해가 되는 서비스를 공격한 것이다. 망중립성이라는 주제를 넘어서 전세계에 유일무이한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통신사들이 국내에 있는 것이다. 다행히, LTE 시대가 되면서 상황이 조금 변하고 있다. 킬러 서비스가 새롭게 필요하고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환경에서 상호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법칙 #3. 삼성과 LG전자는 국내 기업이다.

세계적인 제조사가 국내 기업이라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전세계 ICT 시장은 모바일 환경으로 오면서 빠르게 수직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수직통합을 같이 만들어낸다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절대로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반드시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3-3-3 법칙으로 모바일 동영상 시장 현황에 대해 가볍게 정리를 해 보았다. 전체 내용과 상세한 데이터는 상단에 있는 SlideShare 자료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2/10/26 19:01 2012/10/26 19:01
서성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진홍

모바일에 대해서 조사하던중 아주 귀중한 자료를 얻어가는것 같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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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시장 자료

SA에서 발표한 전세계 M2M 시장 규모 추이에 대한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17.0%에 이른다. Legacy 주파수의 재사용과 다양한 Device들의 자동화를 생각한다면 논리적으로 M2M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치열한 통신사가 과연 이런 디테일에 신경쓸 여유가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SA의 보고서가 지나치게 높게 전망한 듯~



 

2012/10/16 15:26 2012/10/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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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국내 LTE 가입자는 1,100만

 

 

국내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통위의 공식적인 집계로는 8월말 기준 1,024만명을 달성했고 통신사 발표 자료에 의하면 9월말 기준으로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3명 중에 1명이 LTE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Wireless Intelligenc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2분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LTE 가입자의 27%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빠른 성장이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LTE는 모바일 트래픽에 변화를 주고

 

이렇게 빠르게 무선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는 LTE는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 국내 모바일 트래픽 소비량의 추이를 같이 살펴보자.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은 이야기지만 2011년 9월과 12월 사이에 급격한 증가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점이 국내 LTE가 실질적(!)으로 상용화가 된 기간이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삼성전자가 재미난 계산을 했다. 2011년 9월 이전의 데이터량을 기준으로 트래픽의 증가치를 특정을 해보니 2012년 6월의 예상 트래픽이 약 25,375 TB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트래픽량은 37,237 TB를 기록했다. 추세치에 비해 11,862 TB가 많은 양이 발생한 것이다. LTE의 등장으로 약 32%의 트래픽이 더 많이 소비된 것을 알 수 있다.

 

 

3G vs. LTE

 

 

그렇다면, 실제 3G와 비교해서 LTE 사용자들은 얼마나 많은 모바일 트래픽을 사용할까? 2012년 4월, 1인당 평균 트래픽 사용량을 조사해보니 3G는 1.2 GB, LTE는 2.9 GB로 조사되었다. 원인에 대한 해석은 논란이 있겠지만 LTE 사용자가 3G보다 약 2.4배 많은 용량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Fact) 이다.

 

 

쾌적한 환경은 서비스 친화력을 높여줘

 

이러한 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인 면도 있다. LTE에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무선 서비스에 대해 소극적인 사용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금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LTE 단말로 Wi-Fi 사용을 더 많이 한다는 조사 결과도 소개한 바 있다.(참고 포스팅 : 가입자 천만의 LTE 시대와 승자 )

 

 

소비자들이 LTE 폰을 구매하는 이유는 빠른 인터넷 속도와 최신 단말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쾌적한 환경을 기대하는 것이고 이는 높은 서비스 친화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즉, 서비스를 이용하기 좋은 사용성이 요금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서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전체 트래픽을 리드하는 유튜브

 

단순한 트래픽의 증가 추이는 서비스적인 입장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LTE로 인해 어떠한 성향의 서비스 충성도가 높아지는지 알아내고 이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용자 가치와 사업자의 수익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어떤 서비스가 트래픽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너무 쉽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유튜브만큼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비중과 증가속도이다. 북미 모바일의 경우 전체 트래픽의 27.2%를 유튜브가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성장 속도도 2012년 상반기에 전년대비 27.2%(모바일 기준)으로 엄청나게 증가했다.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 인터넷 트래픽에서 유튜브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LTE 시대의 킬러는 Real-Time Entertainment

 

sandvine에서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스트리밍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LTE 시대에 더 많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러한 컨텐츠를 'Real-Time Entertainment'로 구분했다. 동영상과 음악, 방송, 모바일 라디오 등이 대표적이며, Social이나 위치 기반 서비스등과 연동되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LTE 시대에 Real-Time Entertainment의 충성도도 높아지지만 영상과 음질이 HD가 일반화되면서 사용 트래픽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텍스트나 이미지 중심의 서비스가 결코 충성도가 낮아진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소비 트래픽면에서는 월등할 것으로 보인다. sandvine은 Real-Time Entertainment의 트래픽이 2012년에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50.2%를 차지하고 2017에는 67.4%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에는 시간이 필요

 

다양한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유튜브를 선두로 한 Real-Time Entertainment가 LTE 시대에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 낼 것임은 틀림없다. 문제는 새로운 가치와 수익모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미 견고한 성을 쌓아놓은 Youtube Like한 서비스로 이제와서 경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방송사의 VOD 서비스나 소셜과 결합하여 진화하고 있는 TVing과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사업자는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혁신을 이루어 내는 형태는 콘텐츠 자체보다는 Real-Time Entertainment와 결합한 서비스적인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HD만을 차별화로 내세우는 단순한 VOD 서비스로는 성공이 힘들 것이다. 컨텐츠를 활용해 관계를 확장하고 정보를 재생산해내는 기능이 없다면 과거의 서비스와 다를게 없다.

 

물론, 성공 사례가 처음부터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을 두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사용자들의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서서히 등장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다. 앞으로 LTE 시대에 어떠한 사업자가 도전을 하고 혁신을 만들어내는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2012/10/11 08:22 2012/10/11 08:22
낙화무영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mVoIP나 SNS관련해서 통신사에서 주장하는 Traffic문제가 생각보다는
별 문제가 안되는군요.
혹시 삼성전자에서 추정했다는 트래픽관련 source좀 알 수 있을까요?

메가기이

객관적인 분석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는 저도 삼성전자가 올 4월에 측정한 월평균 이용 트래픽에 대한 소스가 궁금합니다.

어민플레이

항상 좋은 자료 잘보고있습니다

어민플레이

항상 좋은 자료 잘보고있습니다

Bong.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매기사랑

재미난 자료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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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시장 자료

Optimal에서 작성한 흥미로운 보고서이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Mobile을 통해 Facebook을 사용하는 전세계 인구는 944,249,200명이다. 페북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Mobile로도 접속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체 인구수를 기준으로 접속 OS도 함께 조사했는데 재미난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 Android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된 것이다. 전체 인구수 대비 비중이니 Sum이 중요하지는 않고 iOS대비 Android의 사용이 2.5배 정도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삼성과 LG전자가 국내 회사라는 영향이려나…



2012/10/10 14:42 2012/10/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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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시장 자료

전체 시장 점유율도 무시못하지만 초기 선점의 이미지도 무척 중요하다는 느낌. 같은 iPhone5를 판매하는데도 AT&T가 68%를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특정 단말에 친화된 가격 정책과 컨텐츠가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



2012/10/08 17:29 2012/10/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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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시장 자료

Wibro야 말로 전형적인 탁상 행정의 결과물. LTE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표준을 선점하고 리드한다는 것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게임이다.. 다만, ‘인프라는 구축만 하면 끝’이라는 안일한 생각과 시장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밀어내기식 정책을 펴는 정부가 문제.

에그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유통해야 할 콘텐츠는 없었고 지원해주는 단말을 만들기에는 제조사들에게 매력없는 먹거리였다. Voice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되던 안되던 밀고 나갔어야 했다. 99만명의 사용자들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온전히 통신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일까?


2012/10/08 15:58 2012/10/08 15:58
XYZ

이제는 계륵도 못되는 것 같습니다.

TD-LTE로의 전환이 그나만 구명줄인거 같은데 그것도 성공 가능성은 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