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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약간은 교과서적이고 지루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모바일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은 그 정의만큼이나 다양한 관점에서 분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류는 전통적인 유선 인터넷 서비스 분류를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아 모바일의 특수란 환경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기술적인 차별성이 고려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Varshney와 Vetter는 무선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아래와 같이 12가지로 분류하여 무선 응용 어플리케이션의 체계적인 분류를 위한 바탕을 마련하였다.(그림이 깨어지게 보이니 클릭해서 볼 것)

진부한 이야기임에는 동의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가 어디에 있고 그러한 기술과 비슷한데 놓치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등을 찾는 전략 기획을 할 때 기초 자료로 사용할만 하다.
2006/11/01 18:03 2006/11/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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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가 지난 9월 12일 통신위원회로부터 요금 재산정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로 오히려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15일 현재 기본존폰의 누적 판매량은 총 26만 5,300대로 이를 통신위의 요금 재산정 시정명령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비교해 보면, 권고 이후 훨씬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전에는 기분존폰의 일 평균 판매량이 1,337대였으나, 권고 이후에는 일 평균 판매량이 1,963대로 이전보다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단말기의 일평균 판매량에 대한 기분존폰의 점유율 역시 2.6%에서 4.1%로 1.5% 포인트 증가했다.

[LGT 의 기분존폰 일 평균 판매량 및 점유율 변화]


[LGT 전체 판매량 준 기분존폰 점유율 추이]



현재의 대표적인 제로섬 산업인 핸드폰 고객 쟁탈전(데이타 통신은 제로섬이 아니겠지만 고객 유치면만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을 보면 SKT의 여전한 독주가운데 KTF와 LGT의 치고받기가 계속 되는 듯 하다.

기분존폰의 번호이동 구입자 중에서 SK텔레콤에서 넘어 온 비율은 52.6%, KTF는 47.4%로, 현재 시장점유율을 감안한다면 KTF 고객의 이탈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시정명령 전후로 살펴보면 KTF로부터의 이동비율이 47.0%에서 48.7%로 더 늘어나고 있어 여전히 기분존폰의 타겟은 KTF 고객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옥션이나 G-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시장을 보면 알겠지만 KTF의 일부 번호이동폰은 LGT에서 넘어온 고객만을 대상으로 무료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LGT와 KTF의 진검 승부를 볼 수가 있을 듯 하다.

LGT의 기분존은 단순한 고객 확보 더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분존의 통화비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분존을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하는 알리미 기기가 있다. 이 알리미 기기가 19,800원이다. LGT로 이동하는 고객이 대부분 핸드폰 사용이 그리 많지 않은 사용자라는 것을 고려 해보면 이러한 사용자가 기분존 요금으로 얻는 이득이 19,800원을 넘어가려면 꽤나 오랜 시간 LGT에서 머물러야 한다. 또한 하나의 알리미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7개이다 보니, 한 가정에서 알리미 하나로 기분존을 쓰는 사용자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통사의 정신없는 마케팅에 별 생각 없이 싸다는 것에만 현혹되어 옮겨가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게 얼마나 먹힐 것인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싸다라는 것에만 익숙해져 음성 통화만을 사용하는 고객 중심의 인프라가 LGT에 얼마나 이익을 안겨 줄 것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당장은 생존을 위해서 LGT도 어쩔 수 없겠지..
2006/10/31 10:35 2006/10/31 10:35
흐음...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의 LG 텔레콤은
규모가 가장 큰 문제가 되겠죠.
연말까지 700 만은 달성할 것 같고.
설마 내년에 덜컥 800 만 까지 가는 거 아닌가요 이거?
후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