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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말이라서 그런지 요근래 지인들에게서 연락이 꽤나 자주 온다.
연락이 오는 것들의 대부분은 시시콜콜한 부탁들이다.
사람을 소개해달라거나, 업체를 소개해달라거나 부터 시작해서 내년도 사업 기획안에 필요한 자료 요청이나, 제안에서 떨어진 게임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중 상당수는 메일한 통이나 내가 전화 몇통으로 서로를 연결시켜 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뭐.. 부탁하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모르지만 내가 약간의 수고를 해줘서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또한 기쁨 중에 하나이다.

일이 해결이 될때 대부분 하는 이야기가 있다.

"바쁘세요? 부장님(아직도 대부분 나를 부장이라고 부른다.. -.-;;)이 가능하시다면 제가 찾아 뵙겠습니다."

다음주에 찾아 뵐께요.. 부터는 다반사고 심한 경우는 내일 바로 오겠다고 시간까지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다.
결과는.... 단 한명도 찾아오지 않는다.

찾아와봐야 어차피 점심 식사나 가볍게 하는 정도이겠지만 오겠다고 하면 회의시간이나 기타 여러가지를 조정해야 하므로 영 거슬리는게 아니다. 다음주면 이해를 하겠는데 낼 당장 오겠다며 연락 안하는 친구들은 뭘까?

부탁하는거 대단한 것도 아니니 굳이 그런말 안해도 된다.
2006/12/14 10:56 2006/1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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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디지털 라이프
얼마전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흔히 들어오는 물건 파는 아줌마(??)께서 들어오셨다.
파는 물건을 세제없이도 설겆이가 가능한 수세미였다.
지하철만 타면 Tavi 에 빠져 동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나로선 평소에 그닥 눈길을 주지 않지만 이 분의 판매방식에 작지만 강한 감명을 받았다.

이 아줌마의 방식은 "너무 잘 아시죠?"와 세일즈 타겟의 명확함이었다.

아저씨나 젊은 사람에게는 가지도 않고 살림을 할 법한 아줌마에게만 가서 "잘 아시죠?", "설명안해도 다 아시니깐뭐"를 연발하며 실제로는 할말을 다 하는 분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세제가 없어도 잘 되요"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100% 판매 성공은 아니었지만 다른 상품에 비해 잘 팔렸다는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고객에게 설명을 가르치듯이 하거나 복잡한 사용방법을 해야 하는 상품이나 마케팅은 이미 실패한 거나 다름이 없다. 고객은 다 아니깐 모르는 가격만 설명해주고 고객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누구나 명심해야할 것이다.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다가서는 얼리 어답터는 아직은 많지 않다. 공감대와 사전 지식이 이미 있을법한 영역을 공략해야 한다.

사실... 누군들 모르겠는가?
아는것보다는 실천하는게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법이다.
아래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2006/12/13 10:56 2006/12/13 10:56
루닉

그냥 모바일 정보 검색 중 들려서 좋은 자료라 퍼갈게요~ 출처는 밝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