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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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Web 2.0 서비스들은(UCC Base와 SNS 서비스를 제외를 하고) 이미 실패한 PIMS, Calendar, 업무 공유, 개인 메모 및 공유, 미니 블로그등의 서비스가 많다. 하나같이 서비스의 완성도는 높지만 비슷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1. 웹에서의 서비스 개시와 사용자 모으기.
2. PC에서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위젯 형태의 제공.
3. 일부 기능 및 모든 기능을 모바일로 포팅.
4. 모바일에서 월정액 Base의 서비스

비약이 있는 것은 인정하겠지만 대다수 서비스가 이렇게 흘러간다. 모바일 BM이 안전빵이나 노다지인 것 처럼 말이다.

요즘 SKT와 KTF의 피터지는 마케팅 이슈인 HSDPA의 문제점은 킬러가 없다라는 것이다.
고작 내세운게 화상 전화인데 Needs도 없을 뿐더러 통신사가 여지껏 Redefine 해 왔던 Identity를 스스로 번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은..
왜 요 2개를 묶지 않을까? 통신사는 왜 이러한 개방형 서비스를 끌어들여 Win-Win 전략을 하지 않을까?
스스로 미디어 복합 그룹이 되고 싶어 했으면 이러한 서비스를 웹에서 흡수하고 HSDPA의 킬러로 가꾸는게 맞지 않은가? 당장 돈이 안된다고? 어차피 long term 보는것 아니었나? 2015년...?
개인 타겟은 UCC, SNS로 가고 법인 타겟은 이러한 서비스를 가는게 맞는 듯도 한데...

내가 뭔가를 빠뜨리고 생각하나..........

2007/04/04 19:28 2007/04/04 19:28
베짱이

그렇죠? 이제 한번의 Leap Forward는 아무래도 개방인 것 같습니다.

mobizen

개방이란 Keyword는 누구나 바라는거지만 우리의 슈퍼갑들께서 엄청 싫어하시는 단어이구요.. 저의 Concept은 기존의 walled garden 내의 서비스 런칭을 이야기 하는 거였습니다. ^^

티거

아무리 생각을 해도... long term 을 보는 거랑, 당장 돈이 안되도 미래를 보는 거랑은 이통사에서는 다른 이슈 같습니다. 아무리 길게 보고 하는 사업도, 당장 매출은 나와야 하고, 그 매출이 매달 성장을 해야 하는데, long term 을 보는 건 성공하는 데 long term 을 두는 거고..^^ 매출은 당장 나야 하고... 관리는 하기 싫고 ... 뭐 그런거 아닐까요? 소비자를 항상 자기 관리 밑으로 두고 싶어 하는 mind..

mobizen

그들 속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alldaylong

실제로 이통사쪽에 이런 제안을 해봤습니다만. 심지어 전략팀쪽에서도 무수히 많은 공격을 받습니다.
(그게 고객의 Needs가 맞느냐,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우리보다 더 잘아냐 등등)
아무래도 마인드가 일반적인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과 다른것 같습니다. 너무나 정치적인 이해 관계와 자기 밥줄에 대한 강한 집착등

mobizen

저희보다 똑똑하신 분들이 하시는 이야기이니 그분들 말씀이 맞겠지요.................

실버리버

기업BM에도 관성이라는게 있어서 그만큼 변화라는게 어렵기 때문이죠. MS가 구글처럼 개방형 서비스를 쉽사리 하지 못하는 이유랑 동일하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방하지 않고도 충분히 돈을 벌고 있는 SKT가 굳이 관성을 극복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개방형 서비스로 뱃머리를 돌리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게 아무리 시장이 크고 옳은 일이라고 하더라도요. SKT 내부에 간큰 누가 깃발을 꼽으려하겠습니까?

이미지월

깃발은 이미 꽂은 것 같습니다. 차차 시간이 가면 드러나겠지만
내년 혹은 내후년 정도면 walled garden은 끝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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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폰이나 HSDPA등의 핫이슈를 떠나서 모바일에서 풀브라우저가 가지는 의미는 무척 중요하다.
최근 MS에서도 "Deepfish"를 발표하였고, 모질라에서도 "미니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유선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풀브라우저 관련 기사를 보면 다소 생소한 용어가 있으니 "줌박스"이다.
오늘 내가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은 풀브라우저가 가지는 의의나 거창한 시장동향이 아니라 이 "줌박스"에 대한 간략한 개념이다.

PC Base의 브라우저에서는 다양한 Control 을 제작하여 이러한 Control들이 html 파서를 통해서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의 빈 도화지 위에 이미지나 텍스트, 동영상, 플래쉬 들을 그리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모바일에서 풀브라우저는 작은 메모리로 표현을 하다보니 이러한 개개별의 Control 을 만들어서 각각의 위치에다가 그려주는 것이 아니고 파서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의 이미지(DIB)를 생성한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통해서 기본 도화지에 그려낸다. 각종 영상이나 텍스트나 모두 이 정보 안에 들어가 있다. 약간의 예외는 플래쉬 지원과 Action Script 등인데 이것도 원리는 동일하다.

중요한 것은 이 이미지가 메모리 한계로 인해 무척 작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Zoom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미지를 가지고 Bitmap Resize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키워야 하기 때문에 Zoom을 크게 해서 보면 깍두기가 LCD에 여기저기 돌아다닐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모바일 브라우저는 Zoom을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큰 %로 Zoom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글씨를 알아볼 수 있게 표현하자니 전체 페이지 레이아웃이 잘 보이지 않고, 전체 페이지 레이아웃을 보여주자니 글씨는 보이지 않게 되고 해서 나온게 바로 "줌박스"이다.
"줌박스"는 브라우저에 따라서 "페이지 파일럿"이라고 부른다.(사실 나에게는 페이지 파일럿이 더 친숙하다.)

줌박스는 브라우저를 통해서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전체 페이지 레이아웃이 표현되고 자그마한 상자가 보이게 된다. 화살표키를 눌러서 그 상자를 좌우키로 이동을 한 후에 내용을 보고 싶으면 확인키를 누른다.
그러면 그 때 그 상자영역을 LCD에 사용자가 인식할만한 크기로 Display 해주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다시 똑같은 설명을 하자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그 이미지를 가지고 Resize 알고리즘을 통해 thumbnail 을 만들어서 표시를 한 후에 영역을 선택하면 그 영역의 좌표를 계산해서 원래 이미지에서 BitBlt 하는 것이다.

설명을 길지만 그리 거창한 기술이거나 개념이 아니고 모바일 브라우저의 태생적인 한계때문에 생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풀브라우저라는 용어는 미디어등을 통해 워낙에 익숙할 테고 이 포스팅을 통해 모바일 풀브라우저들의 돌아가는 간략한 개념이라도 이해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7/04/04 18:56 2007/04/04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