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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나 Zune Phone의 이야기, 구글폰 이야기들은 워낙에 잘난 블로그들이 떠들고 다니고 개인적으로 별로 관심이 없는 일이라 그다지 언급하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이번 구글폰은 어느 정도 생업과도 관계가 있는데다가 이해도가 떨어지는 글들이 많아서 몇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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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금번 발표한 구글 모바일 OS의 내용은 정말 새로운게 없는 컨셉이다. 오픈 플랫폼이라고 해봐야 로얄티를 떠나서 이야기면 이미 MS의 윈도우즈 모바일이라는 놈이 진작에 있었으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리눅스 Base의 모바일 플랫폼은 전부 오픈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Qtopia는 이미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ACCESS의 ALP를 포함하여 국내 모 업체들만 해도 몇군데(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음을 이해 바람) Linux Core에 화려한 UI를 붙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Linux 커널을 모바일에 최적화 시키고 그 위에 QT나 GTK 와 같은 Drawing 엔진을 올리고 FreeType Libary를 기본으로 하는 Font처리에, 그위에 Flash를 올려서 UI를 처리하는 방식의 이상이 것이 나온다면 모를까.. 새로울께 하나도 없다. 모바일 만의 Thread처리 방식이나 Watch Dog 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Proccess 관리, Timer Event와 새로운 Drawing 엔진을 가지고 나오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긴 하겠지. 이러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기에는 구글이라도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이러한 노하우는 기존의 벤더들이 훨씬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러한 노하우를 전달 받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둘째, 게임의 법칙과 핸드폰 OS의 벨류 체인을 무시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OS는 플랫폼이며,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심을 게 아닌 이상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소스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기존 내장형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의 주 수입원은 무엇일까? 로얄티? No! 대부분의 개발사의 수입 의존도는 NRE에 있다. 이러한 것들은 벤더들의 Needs와도 맞아 떨어진다. 벤더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General하게 되게 원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특색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다른 벤더들과 차별화 되게 공급해야 승산이 있기 떄문이다. 중복 투자라서 싫어한다고? 한 벤더들 안에서도 여러 플랫폼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라. 그런 논리면 국내 벤더들은 진작에 WIPI로 다 통일이 되었어야 했다. 또한 벤더들은 자신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된 소스가 다른 벤더들에게 쉽게(!) 사용되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변형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구글 OS가 모든 벤더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가 없다. 구글이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다 기본 제공을 해준다면 의미가 있겠지... 근데 오픈 플랫폼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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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광고 수익모델의 문제이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한데 아무리 전세계 인터넷 광고 60%를 차지하는 구글이라고는 하지만 이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미 구글 에드센스 모바일에 관련된 포스팅을 했을 때 언급했 듯이 구글이 관심있는 모든 나라의 주파수를 확보하거나 MVNO 사업자로서기 전에는 광고에 대한 패킷 요금의 부가, Local 사업자들의 모바일 페이지(WAP이던 풀브라우징이던), 그리고 모바일 결재 시스템 완비등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 구글이 훌륭한 회사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모바일 산업은 지역색이 너무 강하다. 지역 사업자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고 담당자 전화 번호 조차 알려주지 않는 마인드로 과연 지역색을 이겨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권 외에 유럽 시장에서 대단하게 받아드릴 거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듯 한데, 그부분은 자연스럽게 구글에 열광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구글이 얼마만큼 투자를 하느냐에 달렸다. 그나마 북미보다는 유럽에 대한 투자는 가능성이 있지만 Nokia가 버티는 곳에서 얼마나 선전할 지는 역시나 약간 부정적이다. 게다가 어차피 Nomal 폰은 버리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넷째, 그럼에도 구글이 하는데.. 라는 생각은 사실 일반 사용자나 몇몇 속없는 블로거들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이 구글이 세운 OHA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해서, 또한 그로 인해 핸드폰 생산비가 10% 낮아진다고 해서 삼성이 기존의 WIPI, 모카, 그리고 공식 발표는 되지 않고 알게모르게 투자하는 플랫폼을 버리고 구글 OS에 올인할 것 같은가? 삼성이 구글과 하는 이유는 구글이라는 브랜드 효과가 첫번째이다. 그러다가 좋은게 걸리면 그나마 더 좋은 것이고.. 유수의 벤더들이 OHA에 포함이 되어있는 것은 동상이몽이다. 그걸 가지고 OHA가 대단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아직까지는 우리 입장에서는 구글이 뭐하냐 보다는 삼성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는것을 분석하는게 더 중요하다. Global Mind는 Local 분석과 Mobile BM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됐을 때 시작하시기를..

740 달러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던 구글 주식이 663 달러까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것에 대한 투자에 대한 단기적 반발 정도로 해석하는건가? M&A 투자로 커가는 구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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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구글이 모바일 투자에 의해 필요한 것은 OS에 대한 투자보다는 다양한 구글 어플리케이션의 매쉬업의 모바일 최적화와 플러그인, 그리고Local 사업자에 대한 Open Mind이다. 아니면 Apple처럼 폰과 어플리케이션을 다 들고 나오던지.. 그래도 OS를 만들겠다면 Drawing 엔진과 Font 엔진을 제대로 표현하는 미들단을 들고 나오던지... 그런 것을 가지고 나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에 한표~

2007/11/12 10:55 2007/11/12 10:55

구글은 2/13에 안드로이드 SDK의 새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UI 스타일 Layout 기반의 Animation을 표현할 수 있는 API 추가 주소를 통해 좌...

앗싸뵹

구글이 android를 통해 그리는 세상은 궁극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PC 환경처럼 개방된 환경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상은 "구글"이 그리는 세상일 뿐이고, OHA를 이루고 있는 멤버들의 구성을 보면,
적어도 제 생각에는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 업체측면에서는 분명한 잇점이 있습니다. 삼성이나, 엘지 모두 각자 고유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모델별로 하드웨어가 조금만 변하거나 하면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대규모 변경 ==> 대규모 인력투입 ==> Test & Debuggin으로 이어지는 모델 개발과정을 겪고 있죠.
하드웨어의 개발시간에 비해, 이 시간은 제조사 입장에서 엄청난 Overhead이죠.
잘 정의된 시스템 구조하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OHA의 멤버중에는 주요 칩셋 벤더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칩 벤더들은 자신의 모듈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제조사는 이 위에서 개발을 진행한다면, 지금의 단말 소프트웨어 제작 기간은 훨씬 단축되리라 예상합니다.

이통사 입장에서의 장점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올리고 싶은 서비스 있으면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제조사에게 "개발해와"라고 명령하면
뚝딱뚝딱 다 만들어오는 상황이니.. Android가 아니면 안되는 뭔가를 제시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Major 이통사 측면에서는 자칫 Walled Garden을 활짝 열어주는 꼴이 되어버릴까 조바심내기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Android가 성공하려면, 이리저리 분리되어있는 Embedded Linux 진영이 Android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제조사를 대상으로 1차 세력을 확대하고,그 여세를 몰아, 이통사들에게도 Push하는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mobizen

모바일 리눅스 플랫폼이 비공식적으로 25개...
그 중에 국내 개발이 3개......
의외로 개발자들끼리 뭉치기가 쉽지 않죠..
벤더야.. 여기에도 발 걸쳐져 있고 저기에도 걸쳐져 있고... ^^
그 중에서 구글 OS가 당분간 이슈 메이커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앗싸뵹

예.. 이런 저런 임베이드 리눅스 플랫폼이야 워낙 많죠.
하지만, Android가 기존 것들과 다른 것은 최 하단 칩 제조사부터, 최 상단 이통사까지 구색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각 제조사별로 리눅스 팀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만, 실제 리눅스로 상용화를 진행하는건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일입니다.
Google에서 앞장서서 상용화 하고, 칩 제조사들하고 협의문제도 해결해주고 하니.. 기존 리눅스 프로젝트들하고는 다르게 무게감이 느껴지는 거죠

sound79

"그래도 구글이 만들었는데?..." 구글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서비스를 접하면 제일 처음 드는 생각입니다. 이번 모바일 오픈 플랫폼 자체도 물론 구글이라는 네임에 더 흥미를 느꼈는것도 사실이죠. 구글이 지향하는 안드로이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리 특별한 것도 없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특정 거대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거기에 참여하는 멤버구성을 보면 분명 의미 있는 프로젝트인건 확실한거 같은데요.. 아쉬운건 국내 이통사가 없다는 것이...

mobizen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 거니깐요..^^ 지금까지 타 리눅스 플랫폼보다는 영향력이 클 것임에는 분명하죠. 리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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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라는 용어가 이제는 지겨울 때도 됐지만 애플과 MS는 모바일 기기를 만들고 있고, 노키아는 컨텐츠 사업을 하는 등 비즈니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만은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컨버전스와 이동성이라는 욕구는 IT 업계를 이미 넘어 섰나 보다. 머리도 식힐 겸 볼펜의 컨버전스 사례 두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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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례는 볼펜에 카메라 모듈가 추가된 경우이다.
어렸을 때부터 007을 봐서 눈높이가 하늘까지 솟아오른 이에게는 별로 신기할게 없지만 이 볼펜은 초당 30프레임의 QVGA 크기로 동영상을 레코딩을 한다.
또한 첩보 영화를 많이 봤던 우리들은 적의 방에 몰래 들어가 볼펜을 적당히 놓고 옆방에 가서 모니터를 통해 그방의 동태를 지켜 볼 수 있는 것을 상상하게 되는데 이 펜 역시 그러한 기능을 지원한다. 뭐.. 진짜 007 영화처럼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지는 않지만 이 폰은 Waiting Mode를 해 놓으면 Recording을 하지 않고 있다가 앞에 움직이는 물체가 나타날 때부터 Recoding을 시작한다. 또는 움직이는 물체가 아니라 Audio가 들리기 시작할 때부터로 지정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한 덕분에 영상이나 음성을 떨어져 있는 불루투스 저장 장치로 저장할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 해당펜은 단순한 컨셉폰이 아니라 상용화 하기 위한 것이며 2008년 3월부터 이곳을 통해 판매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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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제품은 폰펜이라는 제품이다. 이름과 이미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펜에 폰 모듈을 추가한 것이다. 키패드가 없는 대신에 펜 끝에 있는 Control Wheel과 위쪽의 LCD를 통하여 숫자나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MicroSD slot을 내장하고 있으나 SIM Card는 없다고 한다. 당연히 상용화를 위한 것은 아니고 컨셉폰이다.

비즈니스 영역이던 디바이스 영역이던 컨버전스에 대한 내용은 흥미롭다. 그냥 가십 정도로 이해하기를~
2007/11/09 17:09 2007/11/09 17:09
앗싸뵹

첫번째 제품이 국내에 입수되면..
QVGA 화질의 몰카가 엄청나게 늘어날것 같아요 ^^

mobizen

동감은 하지만.............
그 단어를 쓰시면 검색 사이트에서 그 단어로 들어와서 이상한 것 찾는 이들이 많아서 대략 난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