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게임
오랜 기간 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Big3 로 알려진 컴투스, 넥슨 모바일, 게임빌. 그들이 만드는 게임의 퀄리티나 사용자의 호응도, 시장 지배력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결국, 이들의 전략이나 매출 추이등을 알아보는 것은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다. 하지만, 이 3 기업 중 기업 공개가 되어 있는 기업은 '컴투스'뿐이다.

언론에 노출된 그들의 기사를 기반으로 하고, 지인들의 네트워크를 동원해 대략적인 매출 추이 분석을 해보았다. 지인을 통한 자료인만큼 100% 정확하다고 자부할 수 없으니, 세부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서 이해해 주기 바란다. Cross Check를 한 만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행히도 넥슨 모바일의 시장 지배력은 갈수록 하락하는 것 같다. 넥슨으로 합병된 후부터 온라인에 치중하고, 출시되는 제품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드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매출이라고 예상되는 100억 역시 게임 다운로드 매출보다는 아이템샵에서 이루어지는 매출이 더 많을 정도이다.

이 블로그의 실질적인 첫 포스팅인 '모바일 컨텐츠의 산업화'에서 모바일 게임이 산업화 되면서 상위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Big3의 전체 매출 비중이 22%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약 2년 반 정도가 지났으니 어느 정도 이 수치가 바뀌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미빛 모바일 게임. 하지만 우리는...'에서 소개했던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를 기반으로 항목별 비중을 평균으로 계산해보자면 CP 매출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시장 추이' 에서 소개했던 2008년 대한민국 게임 백서의 자료에 의하면 2008년 국내 모바일 시장의 총크기는 2,719억원이다. 그렇다면 2008년 국내 모바일 CP들의 총매출은 약 1,767억원 정도가 되는 셈이다. 위 매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Big3의 매출 총 합은 616억원이다. 이는 모바일 CP 총 매출의 약 34%를 차지하는 셈이다.

매출 자료의 정확성에 대해 신뢰할 수 없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 SKT가 자료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방방 뛴것을 감안해서 오차가 아주 크다고 하더라도 2년 반 전의 22%에서 크게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것은 해당 업체들이 자체 게임 외의 퍼블리슁도 겸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들 이용하여 월정액, BP몰 이용, 부분 유료화, 마케팅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도 점점 규모의 경쟁으로 흘러 가고 있다.



PS : 넥슨 모바일과 게임빌은 비록 기업 공개가 되어 있지 않지만, 그들이 가진 지배력을 생각한다면 기본적인 매출 자료나 수익 구조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자료를 통해 조그만 업체들이 전략을 짜고,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시장 크기를 키워나가는 것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특히, 이제는 대기업이라고 불러야할 것 같은 넥슨 모바일은 좀 더 큰 시야를 가져주기를 바라고, 언론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자료들을 공개해주기 바란다.
2009/01/19 19:25 2009/01/19 19:25
저스틴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넥슨 모바일로 발전하면 좋겠어요~

mobizen

그러게요. 넥슨이 좀 더 화이팅 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엔김치

컴투스가 그만큼 경쟁력이 생겼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wifi가 해제되는 만큼, appstore가 한국에 얼마나 파급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으나, 모바일CP업체들의 선전 그리고 벤처열풍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모바일CP기업 화이팅 입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mobizen

말씀하시는 'wifi 해제'는 'WIPI 의무화 해제'를 말씀 하시는건가요? 오타인지.. WiFi Lock 해제인지 헷갈리네요.. ㅎㅎㅎ

여튼 저도 한국 모바일 CP 기업들 화이팅입니다!! ^^

엔김치

ㅎㅎwiifit과 wipi 가 섞여 버렸네요.. 감사합니다

ajmind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단 펌 질 좀 하려합니다.
제가 웹에 초짜인지라.. ctrl + c / ctrl + v 외에는 어케 이쁘게 펌질 할 방법을 잘 모르겠네요. ^^

펌이 곤란하시다면 리플 남겨 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LEE

BIG3의 순이익 비율을 보실수 있다면 더 재미있는게 될것 같은대요..
순이익 공개는 안되있겠죠?
예상되는 매출대비 순이익 비율은
넥슨>게임빌>컴투스 가 될것 같습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얼마전에 모바일 SNS에 대한 시리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6장에서 시장 추이를 설명하였고, 이때 ABI Research 자료를 근거 자료로 사용하였다. 그 후 계속 자료를 찾던 중 시장 추이에 대한 보고서 2편을 발견하여 소개 하고자 한다.


먼저, Pyramid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해당 보고서는 전세계 인구 중의 1/3인 530M이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동통신사가 Data Traffic을 높이는 것은 SNS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바일 SNS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2010년에는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의 7%에 해당하는 300M 사용자가, 2012년에는 950M(18%)에 해당하는 사용자가 모바일 SNS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다른 보고서인 eMarkter의 자료는 2012년에는 803M에 이르는 사용자가 모바일 단말로 SNS를 사용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보고서도 Pyramid Research자료와 동일하게 2007년(82M)을 모바일 SNS의 원년으로 보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활성화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소개했던 ABI Research의 자료와 단위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 다소 당황스럽기는 하다. 참고로 ABI Research의 자료는 PC SNS의 사용자의 절반이 모바일 SNS를 사용하며, 그 중 17%가 활발한 사용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격차가 너무 심하다는 것은 모바일 SNS에 대한 범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ABI Research 자료는 매우 소극적인 계산을 한 듯 하나, 결국 더 현실성 있는 것인 듯 하다.

참고 자료는 자료일 뿐, 3종류의 자료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면 그것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모바일 SNS 시장을 이해하는데 하나의 참고 자료로 사용하기 바란다. SNS의 성장을 모바일 산업 활성화와 연결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모바일 SNS는 PCD(Personal Content Distribution)의 사용빈도가 높다는 것만 기억하면 될 것이다.
2009/01/16 08:55 2009/01/16 08:55
soulpp

안녕하세요 모바일쪽으로 처음 눈을 돌리게된 사회 초년생입니다.

앞에서 본 많은 포스팅들을 봤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게 많은데 혹시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예전에 WIPI 이전에 플랫폼들 GVM이나 GNEX그리고 MAP BREW등은 지금은 전망이 없나요?

BREW같은 경우는 포스팅한 것 중에 노말폰으로 스마트폰과 비슷한(?) 정도의 기능을 구현한다는

것을 본것 같네요 ㅎㅎ 그러면 나머지들은 시장에서 도태된건가요?

mobizen

모바일에서의 경쟁력은 시장의 크기가 문제인데요.

적어도 국내 현재 상황에서는 GVM, GNEX, BREW 등은 사용하는 곳이 극히 작으므로 경쟁력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WIPI 의무화 탑재 후의 이통사 차별화 전략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가능성이 무척 작습니다.

BREW는 국내 플랫폼이 아닌 만큼 해외 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BREW 역시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soulpp

감사합니다^^. 으흠 경쟁력이나 그런건 없군요 ㅎㅎ

이런 것 들을 확인하고 요즘은 Smart Phone용 OS인지 플랫폼인지를 해깔리는 것들에 대해서

조사중이에요 ㅎㅎ 종류로 IPhone용 MAC OS X,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우즈모바일 말고는 또 무었이 있나요?

노멀폰에 사용 되는 RTOS의 종류도 알고 싶어서

조사중인데... 역시 너무 많고 정보가 제한적인지

얻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아시면 이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보고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ㅠㅠ

mobizen

국내 RTOS는 100% REX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soulpp

아 감사합니다!!~

국내는 REX군요;; 그럼 역시 안되는 영어지만 역시 해외정보를 검색해야 ㅎㅎ 종류를 알수있겠군요

차차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soulpp

안녕하세요 또 들르게 되었네요^^... 요즘은 Smart Phone OS종류에 대해서 정보를 찾고있는데

역시 자주와서 보게 되네요^^

주된 안드로이드, I PHONE용 OS X, Limo,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Palm WebOS 말고도

참고하거나 알아볼만한 OS들이 더있을까요~?~? ㅎㅎ 너주 자주찾아와서 질문만 하는거 같네요^^

mobizen

LiMo의 경우 실체보다는 표준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곳이라서요. 그 안에 있는 ALP를 들여다 보는 것이 좋구요. RIM이 빠져 있네요. 블랙베리의 파워를 무시 못하니깐 말이죠. ^^

soulpp

아 감사합니다^^ 역시 와서 많이 배우고 가네요^^

BlackBerry 가 os고 RIM이 회사이름이죠? ㅎㅎ 이게 많아지니까 점점해깔리네요 ㅎㅎ

soulpp

mobizen님 제가 이번에 조사한것 들을 발표자료로 만들어서 사내에 있는 신입사원분들과

작은 세미나를 하려고 합니다. 자료중에 많은 부분이 mobizen님의 블로그에서 퍼온것에

제의 견의 조금 담고 수정하여서 사용하려고 하는데 아무말 없이 사용하기보다는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보고 가능하면 사용하려고합니다. ^^

괜찮겠습니까? ^^;

mobizen

괜찮은게 아니고 저에게는 기쁨입니다. ^^ 아무 말 없이 하셔도 괜찮은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고맙네요. 세미나 잘 하시기 바랍니다.

soulpp

감사합니다^^; 허락받아야 홀가분하게 쓰죠 ^^

그냥 가져다가 쓰면 왠지 모를 찝찝함이 엄습을 해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soulpp

안녕하세요 준비하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을 하게 되었어요^^

그... BlackBerry에 대한 질문인데 어떤기사에서는 OS의 한계가 와서 OS를 Symbian으로

교체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BlackBerry는 전망이 없나요?

mobizen

거대한 기업의 미래를 평가할 만큼의 능력이 없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질문이네요. 어느 기사인지 모르겠지만 RIM이 그렇게 무모한 선택을 하게 보이지는 않는데요.

물론, 블랙베리의 M/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고 iPhone에 밀리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MS와 인수에 대한 루모도 돌고 있긴 하지만 그런 판단을 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네요.

질문과는 별개로 블랙베리는 북미권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는 조금 핀트가 안 맞다고 할까요...

soulpp

아 감사합니다^^. ㅎㅎ

모르는것을 많이 물어보고 얻게 되네요^^;

세미나를 준비하는게 길어지니 점점 내용이 보강되다보니 ㅎㅎ 힘드네요 ;;

soulpp

이제 발표전인데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

퀄컴에서 운영체제 L4를 내놨는데도 아직 REX가 대부분인가요?

말할때 내용을 보충해야하는데 살짝 모자라서 못하고있네요. ㅎㅎ

mobizen

아시겠지만 국내 RTOS의 대부분이 REX라고 한 것은 이동통신단말 위주의 답변입니다. 일부 다른 포터블 기기에서는 REX외의 OS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REX가 대부분인 이유 역시 CDMA 종속적인 국내 시장에서 퀄컴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구요. L4는 퀄컴에서 차세대로 내놓은 RTOS이죠. L4가 앞으로 대중화 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극히 미비합니다. 모바일 산업이 그렇게 발빠른 플랫폼 대응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말이죠. ^^

soulpp

아 감사합니다^^

L4에 대해서 말해줄게 뭐있나 생각하다가 퀄컴 후속 RTOS인것은 아는데 우리나라가 REX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변경이 안된거군요(플랫폼 대응이 느려서 ㅎㅎ)

찾아보니 기사들 대부분이 2006년 하반기에 L4가 출시 된다고 해서 아직도 안바꼈나...

예상보다 평이 좋지 않은가 생각하게 돼서 ㅎㅎ

발빠른 플랫폼 대응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렇다. 라는것이 눈에 아른거리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