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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각 조사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입학 시즌이 이어져 있어 상승을 보여야 하지만, 방통위의 마케팅비용 비중 20% 준수 여부에 관한 시장 조사를 맞이하여 소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보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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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을 보면 SKT 50.68%, KT 31.38%, LGT 17.94% 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월대비 증감율로는 SKT 0.8%, KT 1.1%, LGT 0.5% 등을 기록하였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48,978,1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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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NP 시장에서의 통신사별 점유율을 보면 아이폰 효과 이후에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기준 M/S에 비해 KT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3월 기준, 각사의 점유율은 SKT 40.74%, KT 34.06%, LGT 25.2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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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 단말 판매추이를 보면 SKT 43.03%, KT 37.48%, LGT 19.47% 등을 기록하였다. ATLAS Mobile Index 보고서는 국내 단말사 보고서에 비하면 전향적인 성적표를 집계를 하는데, 2010년 3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을 191만대로 발표하였다. 반면, 단말제조사등은 보수적인 측정을 하는 편인데 삼성전자에서는 157만대, LG전자에서는 147만대로 각각 집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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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M/S를 보였다. 옴니아 마케팅이 정체를 보였고, 예정되었던 Android Smart Phone인 갤럭시A(SHW-M100S) 등의 출시일이 늦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현재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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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말은 전달과 비슷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여 출시 4개월만에 누적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였다. it style 폰은 전월대비 점유율이 상승하여 가장 많이 판매된 단말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매직홀폰과 에나멜폰 등도 전월과 동일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누적판매 45,000대가 판매된 LG전자의 '맥스폰'등이 인기가 많은 단말이다.
2010/04/27 08:29 2010/04/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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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분기 기준으로 2,356.7 만대로 국내 DMB 보급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DMB는 이렇게 높은 보급율에 비해서 매출은 매우 저조하며, 아직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등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무선 인터넷 산업과 유사한 모습이 많다. 원론적으로 DMB의 컨텐츠나 BM은 모바일 서비스보다는 방송산업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비슷한 점이 많고 이를 통해 서로의 산업에서 배워야 할 점이나 견제해야 할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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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와 무선 인터넷의 유사점은 단말기에서부터 시작한다. DMB  단말기는 24.1%를 차지한 네비게이션을 제외하면 대부분 휴대전화(66.0%)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휴대전화가 99%를 차지(2009년 기준. 복수 응답)하는 무선 인터넷에서도 영향력은 막강하다. 주요 단말이 동일하기 때문에, 주요 사용자층이나 사용패턴이 닮을 수 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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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용자들이 DMB 방송을 시청하는 주요 시간을 살펴보도록 하자. DMB를 시청하는 그래프 내 상승추이를 보면 출근시간(7~9시), 점심 시간(12~13시), 퇴근 시간 이후(18시~) 때 가장 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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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DMB의 사용행태는 무선인터넷과 무섭도록 닮아 있다. 동일한 Device내에서 사용하는 시간대가 동일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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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진흥원과 Trend Monitor의 두 자료를 보면, DMB 방송의 소비 장소는 주로 '이동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자가용이 높은 이유는 네비게이션 단말을 통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휴대폰의 DMB로는 대중교통이 대부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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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보고서에서는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 중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78.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수단'외에 '집'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DMB와 무선 인터넷 모두 작지 않은 것도 유사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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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의 평균 시청 시간은 20~30분이 26.8%로 가장 높았고, 10~20분 18.9%, 30~40분 17.4%가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용을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 중에 하는 만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10~30분 정도 짬짬이 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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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선 인터넷 1회 접속시, 평균 이용 시간은 5.7분으로 조사되어 DMB 대비 매우 짧았다. 무선 인터넷의 특성상 PC에서와 같은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짧게 자주 사용하는 경우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MB와 무선 인터넷은 서로 다른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단말기와 동일한 시간대, 비슷한 장소 등의 유사한 사용 행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Time Line 안에서 서로 경쟁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무선인터넷의 경우는 다양한 Interaction을 만들어내며 진화하고 있어 잦은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반면에 DMB는 아직까지는 뚜렷한 킬러 컨텐츠나 BM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요즘과 같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로 풍성해 지는 무선 인터넷의 상승세를 보면 DMB의 미래는 다소 어두워 보인다. 이는 Mobile 동영상 서비스의 트래픽이 증가하고, DMB 내의 컨텐츠를 대부분 흡수하고, Interaction이 높아 사용자들의 참여요소가 많아지면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 DMB의 가장 무서운 적은 가장 닮은 꼴인 '무선 인터넷' 이다.
2010/04/23 08:36 2010/04/23 08:36
lesmin

심증은 있었으나 통계화된 물증을 보니 정말 그랬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le TV(DMB)와 Mobile IPTV솔루션을 모두 개발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두가지가 경쟁관계이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MobileTV는 네트웍 비용을 안쓰는 반면에 항상 해당 지역 표준에 맞는 수신칩과 s/w를 추가로 넣어야해서 global하게 써먹기 어렵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DMB 2.0에서 무선 인터넷과 DMB를 동침시키려고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서비스 기획을 잘하는가, 수익이 나는가에 따라 존폐가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Mariano Kim

무선인터넷과 DMB 언듯보기엔 상호 대체제인 것 같아 보입니다만, 본문에 언급하신 것 처럼 태생적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 동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확산이 꼭 수익과 정비례하진 않는다는 것은 DMB를 통해 현재까지 입증되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이 두 매체가 가진 속성을 잘 조합하여 상호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로 다시 태어날수 있는 방안이 두 서비스를 공존하며 발전하게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