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N-Screen 서비스 전략

Device 환경은 PC에서 모바일로, 모바일에서 N-Screen 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3-Screen과 N-Screen 전략'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N-Screen 환경에 맞는 Screen간의 Interaction을 고려한 서비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컨텐츠의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탄생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할 것은 TV와 모바일 기기의 Interaction이다.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TV를 보면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벌써 일반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 분석 보고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 2010년 동계 올림픽 개막식 시청자의 40%가 페이스북을 동시에 사용
- 2010년 동계 올릭픽 경기 때 TV 시청자의 1/3이 네이버 검색을 동시에 사용
- 2011년 2월 6일, Super Bowl 경기 당시 Twitter는 초당 4,000개가 넘는 관련 트윗을 발송

등을 들 수 있다.


TV 시청 행태의 변화

굳이 사용자 조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TV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사용행태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TV는 거실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네모난 화면에 OnAir되는 미디어를 지칭하지 않는다. P2P를 통해 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서 PC에서 재생하거나 이동중에 DMB나 Streaming 하거나 IPTV를 통해 소비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패러다임이 바뀌다 보니 사용자의 니즈도 새로울 수 밖에 없다. 여러 보고서나 사례분석을 통해 'TV 시청 중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리해보면 Mutitasking, Community, Communication, Sharing, Recommendation 등의 키워드를 얻어낼 수 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Social TV' 이다.


foursquare와는 지향점이 달라

Social TV에 대한 접근은 플랫폼 사업자나 제조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2009년부터 상용화된 GetGlue를 시작으로 대형 서비스의 모습을 갖추었다. 해외에는 매우 많은 Social TV 서비스가 있는데 GetGlue, miso, INTO-Now, Tunerfish, yap.TV, Vualla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cial TV를 피상적으로 접근하면 Check-In과 badge등으로 구성된 foursquare의 아류로 해석하기 쉽다. 하지만, On-Off 공간을 연결하는 Social을 지향하는 foursquare와는 전혀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Social TV는 TV 프로그램의 소비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고객들의 상황 및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쌍방향 Social 서비스이다. 즉, TV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Relation이 형성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N-Screen 전략의 대표적인 서비스 행태인 것이다.


대동소이한 기능이 문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GetGlue를 선두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했지만 초기 Social TV의 모습은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첫째, 서비스들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고
둘째, 개인화, 정보, 소셜로 구성된 서비스 기능들이 대동소이했으며
셋째,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수용하기에는 다소 어렵고 거칠었다.

즉, 사용자의 가치는 존재했으나 서비스를 즐길만한 요소와 완성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2011/09/23 00:05 2011/09/23 00:05

네이트닷컴에서 스마트 TV 서비스를 내어 놓은지 거의 1년이 되어 간다. 그 동안 싸이월드 사진첩 (삼성전자,'10년 12월/ LG전자, '12년 5월), 네이트 검색 (삼성전자, '11년 1월/ LG전자 '12년 5월) 등..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양적인 팽창에 성공한 Androi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Android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만은 분명하다. 2011년 2분기에 출하된 스마트폰의 43.42%이 Androi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원한 1위'일줄 알았던 Symbian은 22.14%, '스마트폰의 대명사'격인 iOS도 18.22%로 양적으로는 Android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Mobile Web Traffic은 iOS가 가장 높아

iOS는 'App Store'을 성공시키며 독자적인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반면에 Android는 'Android Market'의 고도화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Google이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Mobile Web에 대한 집중을 보여왔다. 그래서 iOS는 Mobile App을, Android는 Mobile Web을 중심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최근까지의 정설이었다. 이는 단순한 가정은 아니고 다양한 시장 조사를 통해 입증되었던 내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최근 Mobile Web Traffic 지표를 보면 의외의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전체 Traffic의 53.04%를 iOS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양적으로 가장 많은 Android는 Jave ME보다 작은 15.98%에 불과하다. Android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충성도가 높지 않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하량 대비 너무 낮은 Mobile Web 사용량이다.

* 넷애플리케이션(netmarketshare.com)은 1억6000만 방문자, 4만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지표를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만의 지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제는 Android 사용자도 Mobile App 중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무선 인터넷 충성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Android 사용자들의 소비 행태가 변화된 것이다. Nielsen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Android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 시간이 Mobile Web은 33%에 불과한 반면, Mobile Apps은 67%라고 한다. 사용성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Browser가 상대적으로 이용이 불편하고, 10대들의 Android 단말 보유량이 늘어나면서 Mobile App에 대한 정보 흐름이 빨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양한 App을 즐기지는 않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Android 사용자들의 Mobile App 충성도가 절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Android Market의 사용성은 여전히 불편하고, iOS 만큼의 다양한 App이 있는 것은 아니다. Mobclix에 의하면 iOS 사용자는 평균 28개, Android 사용자는 평균 17개의 Mobile Apps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상위 Top10의 App에 사용 시간의 43%가 할애될 만큼 극소수의 App에 사용 빈도가 집중되어 있다.


인기 App은 대부분 Google 서비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ndroid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App들은 어떤 것일까? 위는 Nielsen에서 최근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위 20개 App에 대한 사용 현황이다. 위의 세부적인 수치에서도 Top 10까지의 사용 비중이 매우 높고, 그 외의 App의 이용률은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Top 10 중에서 5개가 Google 서비스나 Android 기본 App이다. Google이 CTS 인증시스템을 통하여 Android에 대한 헤게모니를 유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반면에 3rd Party 개발사에게 Android가 얼마나 매력없는 플랫폼인지도 증명하고 있다.


유료 App 중에서 날씨앱의 수익성이 가장 높아

Android Market에서의 유료앱의 다운로드 비중이 낮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광고나 월사용료 기반의 BM을 가지고 있거나 수익성에 자유로운 App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Apple의 App Store에 익숙해진 3rd Party 개발사 입장에서 유료 App 판매는 가장 기본적인 BM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research2guidanc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Android 유료 App들의 평균 누적 수익은 $2,437라고 한다. 쏠림 현상이 심한 Android Market에서 이러한 평균수치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 높은 App Category 인데 의외로 Weather가 $21,000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날씨 관련 App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납득하기 쉽지 않은 현상이다. 2위를 차지한 Business까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Category App들이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Second App은 생존이 힘들어

국내는 삼성 전자와 LG 전자의 영향력 때문에 Android 단말 비중이 더욱 높다. 국내 Mobile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Android 사용자의 이용행태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공략해야 한다. 결국, Android 시장에서는 'Time To Market'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선점하는 사업자가 유리할 것이다.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First App'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App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외면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2위 전략'이나 'Me Too 전략'이 유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11/09/20 08:23 2011/09/20 08:23

Android 사용자들의 Mobile App 사용 행태 - 상위 Top10의 App에 사용 시간의 43%가 할애될 만큼 극소수의 App에 사용 빈도가 집중됨. 또한, Top 10 중에서 5개가 Google 서비스나 Android 기본 App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