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은 언제나 사업자 입장에서 끝이 없는 숙제이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BM을 고려할 때는 광고, Trancaction, Subscription Fee 등이 언급되는데, 역시 광고로 이루어지는 BM이 가장 많고 가장 크다. 모바일산업이 서서히 성장기로 들어서면서 BM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광고가 중심이 되는 온라인 산업 형태가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실제 각 기업들의 모바일 광고 예산은 다른 매체에 비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의 모바일 광고 확대와 스마트폰의 성장, App-vertising의 성공 모델 등으로 인해 모바일 광고 시장의 크기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Gartner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13년에는 1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을 하였다. 광고 유형별로는 유선과 동일하게 모바일 웹사이트 광고가 주요한 수익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검색/지도 광고와 애드몹과 같은 다운로드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광고, SMS를 이용한 광고 등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Gartner의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성장하리라는 대전제에는 동의하지만 Mobile Web Sites가 가장 크다라는 것에는 약간 부정적이다. 작은 화면에 노출되는 광고의 수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으며, 너무 많으면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높기 때문이다. 오히려, Downloadable Applications와 Games류에 노출되는 App-vertising이 앱스토어와 다양한 Gadget의 발전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또한, 검색광고와 지도 서비스에 노출되는 POI 광고 역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본다.
한편, 사용자 조사에서도 무료로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면 광고를 보는 것에 거부감이 없음이 보고되었다. 아래는 모바일 음악 컨텐츠를 판매하는 형태에서 '무료 + 광고'와 '유료 + No 광고' 중에 선호하는 것을 사용자 조사를 한 결과이다. 매체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광고가 조금 노출되더라도 무료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광고 모델은 유선에서의 경험과 에코시스템을 옮겨오면서 모바일에서도 성공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바일이 유선과 같이 광고 모델만 존재하는 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광고와 함께 다양한 유료 모델과 새로운 시도들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관계지향 서비스들(SNS)는 대부분 모바일에서 유료 모델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거부감 없이 정착하고 있다. 유선에서는 '광고 + 무료', 무선에서는 '유료' 이라는 BM이 걱정했던 것 보다 나쁘지 않은 것이다. 실제 미국 유료 SNS 매출 규모는 2013년에는 1,405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렇게 유료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바일에서 최근 시도되는 것이 바로 'Freemium Model'이다. Freemium Model은 기본적으로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Advanced options을 통해서 사용자들에게 유료로 수익을 창출해 해는 것을 말한다.
최근 북미지역의 Social Media Leaders을 대상으로 하여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의 의견을 조사를 하였는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게 바로 이 'Freemium'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Social Media의 Freemium은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서비스 사업자의 일방적인 광고와는 다르다.), Polls, Surveys, 블로그 사이트의 통계와 같은 일부 기능 유료화를 말한다.
모바일 Social Media 역시, Freemium은 성공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Freemium 성공을 모바일이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은 사용자에게 과금이 쉽고,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유선보다 훨씬 낮고, 지불 의사가 있는 사용자층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옥스퍼드 출판사가 출간하는 '뉴 옥스퍼드 아메리칸 사전'이 2009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단어 중 경제 부분에서는 바로 'Freemium'이 'Funemployed(신규 실직자가 시간을 활용해 재미나 흥밋거리를 찾는다는 뜻)'과 함께 후보로 올라갔다. 그만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BM형태이며,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도 이제는 광고와 함께 더 다양한 BM을 생각해야 한다. BM은 광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인들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느끼는 무선 인터넷 만족도와 불편사항 등이 동일한 것일까? 외국인들에게도 무선인터넷 사용의 걸림돌 1위는 '요금'인 걸까?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주한 외국인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는 이러한 궁금증에 일부분 답을 해주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09년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국내 91일이상 체류 중인 만 12-59세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응답자의 93.7%가 현재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대부분(93.2%)가 한국 이동통신사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28.8%가 이동전화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32.3%를 나타낸 북미권 응답자가 가장 높았으며 기타 지역이 21.3%로 가장 낮았다.
31.7%가 '자료 및 정보 검색'을 위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했으며, 벨소리, 배경화면(28.3%), 이메일 송수신(27.3%)도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전반적인 서비스 사용패턴은 내국인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불편사항의 1위는 역시 '요금'이었다. 매년 동일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해년마다 '요금'이 1위를 차지하여 내국인과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까다로운 가입 절차'와 '다국어 안내 자료 부족'들은 외국인들 입장에서 답답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불편사항 없음'도 3.2%를 차지하는 것이 조금 이채롭다.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1점을 차지하였으며,' 접속 및 전송 속도'가 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역시나 '이용 요금'은 6.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유야 무엇이던 '요금'은 반드시 국내 이통사들이 해결해야할 숙제인게 다시 한번 증명이 되는 것 같다.
모비즌님, 2009년도 이제 한달여도 남지 않았네요.
모비즌님의 모바일에 대한 내공과 애정은 남다르시지요.
2009년은 대한민국 모바일 인터넷이 변화하는 원년이였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시간이 가르쳐 주겠지요.) 2010년 새해에도 모비즌님의 통찰력있는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PS : 조만간 데이터 요금제 관련되어서 한번더 세미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 자료 인용해도 될까요? 허락해 주시면 감사~감사~. 이번에는 "변화된 무선 데이터 요금제에 따른 2010 모바일 비즈니스 전망" 정도의 주제로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하는데, 넘 고민되고 어렵군요.. 하하하... 수고하시구요.
마켓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에서는 최근 2012년에 휴대폰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게 될 10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는데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Money Transfer(현금이체) 2. Location-Based Services 3. Mobile Search 4. Mobile Browsing 5. Mobile Health Monitoring(모바일건강모니터링) 6. Mobile Payment(모바일결제) 7. Near Field Communication Services(비접촉식카드 통신) 8. Mobile Advertising 9. Mobile Instant Messaging 10. Mobile Music
10개의 어플리케이션 중에 1번과 6번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해당한다. 이러한 금융 서비스가 새로운 킬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Nokia와 같은 새로운 사업자들이 준비하고 있다. 당분간 단말사, 이통사, 기존 금융 사업자들이 이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쟁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범위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성장기에 들어설 모바일 금융 서비스 #1' 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분류할 수도 있지만 최근은 좀 더 간략화해서 모바일 결제, 모바일 소액 금융 서비스, 모바일 뱅킹으로 구분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중 Mobile Payment와 Transactional이 바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해당한다.
부동의 1위, 모빌리언스
얼핏 생각하면 위와 같은 구분이 별 의미없고, 비슷비슷한 서비스 영역이라서 하나의 사업자가 모두 다 서비스를 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국내의 경우도 모바일 결제 사업자와 모바일 뱅킹 사업자 등은 완전히 구분되어 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결제 시장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사업자별 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여전히 모빌리언스가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조금 흥미로운 것은 08년도 시장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던 다날이 09년도에 다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모빌리언스와 다날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09년도 모바일 결제 거래액은 1조 8천억원
16일 모빌리언스의 발표에 따르면, 09년 3분기 국내 휴대폰 결제 거래액은 모두 463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3분기까지 누적거래액은 1조 3500억 가량으로 추산된다. 4분기 예상 거래액이 4,700억원 정도이므로, 09년도 모바일 결제 총 거래액은 약 1조 8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조 5천억원대비 2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대부분 4분기에 모바일 결재 거래액이 급증하게 되므로 약 2조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의 성장 이유는?
글로벌 경기 위기로 올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모바일 결제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저작권법의 강화로 인해 음원과 웹하드 시장이 유료 사용자가 크게 늘고, 이통사의 앱스토어 마케팅 강화로 인해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Payment 서비스 외에도 Transactional 에서도 큰 성장을 하고 있는데,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이고 최근들어 보험료, 병원비, 대리 운전 납부, 기부금 결제,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등 실물 시장 결제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큰 원인을 차지한다.
또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아이폰 국내 도입 이후 모바일 결제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이폰을 시작으로 하여 스마트폰 시장 확대시 무선인터넷을 통한 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며, 공인인증서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모바일 환경상 모든 결제는 모바일 결제 업체의 거래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로 모바일 결제 시장의 추이는 지켜볼 만 하다.
FirstPartner에서는 각 모바일 서비스별로 Market Map을 정리하는데, 시장의 Value Chain과 주요 Player를 이해하는데 참 소중한 자료이다. 각 자료들은 모두 고가인데, 해상도가 조금 낮고 인쇄가 금지된 버전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주요 자료를 한번 공유해 본다.
얼마전, 지인의 요청에 의해 국내 LBS 시장 규모를 알기 위해 보고서를 뒤져 보았더니 08년 이후에는 공신력있는 자료 하나 찾기도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실데이터(Real Data) 몇 개를 모아서 자료 정리를 해 보았다. 이번에 포스트되는 자료는 정식 보고서를 통해 정리된 수치가 아니며, 몇몇 Raw Data를 기반으로 개인적인 예측을 한 것이니 수치에 대한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 되도록이면 공식적인 보고서 등에 인용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규모를 이해하고 전략을 짜는데는 부풀려져 있는 발표 보고서보다 나을 지도 모르겠다.
08년, 국내 LBS의 총 매출 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꽤 큰 편이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내도 Consumer 시장보다는 대부분의 매출이 기업형 시장, 정부 기관, 운수 업체, 물류 세터 등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Car Navigation을 제외하면 Consumer 시장은 매우 작으며, 이통사 기반의 서비스는 더욱 작다.
위는 국내 이통사 위치기반 서비스의 카테고리를 6개로 구분하여 만들어 본 표이다. 모든 것은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이통 3사의 대략적인 서비스 구성을 이해할 수 있다. 얼핏보아도 LBS의 가장 절친이라는 SNS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카테고리별로 위치요청 비율(트리거 제외)을 알아보도록 하자.
Safety/Security에 대한 요청이 전체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사회가 무서워지면서 아이들 위치 추적등이 인기를 많이 큰 탓이다. 그리고, 각종 자동차 보험에 포함되어 있는 '긴급 출동 서비스'의 영향도 크다. 그 외에 Information/Entertainment가 26.13%, Tracking이 14.06%를 차지하고 나머지 카테고리는 매우 미비한 편이다.
위치 요청을 하는 경우는 실시간으로 위치 요청을 하는 경우와 설정되어 주기적 또는 조건이 되었을 때 알려주는 경우('트리거타입' 이라고 한다.)가 있는데, 그 비율이 조금 재미나다. 위의 카테고리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위치 알림이'가 국내 이통사 위치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대부분의 위치 조회의 트래픽이 트리거 타입에서 일어나고 있다. 결국, 국내 이통사 현재 위치 조회는 대부분 '가족위치 알림이'에서 일어나고 있고, SNS나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되는 것은 무척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에서 일어나는 1일 Traffic은 약 1,150만건으로 추정된다. 이통사별로는 SKT가 65%, KT 26%, LGT 9%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LBS에서 아직까지 가입자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는 않다. 대략적으로 T Map, 친구찾기, 가족위치, **114등과 같은 LBS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는 이통3사를 통틀어 약 330만명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330만명은 Unique한 사용자는 아니고, 각 서비스별로 누적 가입자수라고 이해하면 된다.
가장 궁금한 것이 관련 년매출추이일텐데, 여기저기 알아 보았지만 알아내기가 힘들었다. 대략적으로 짐작하는 수치는 이통3사 합계 약 50억 수준이다. 그나마 '가족위치 알림이'와 SKT T Map 덕분에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전체 시장 규모와 기대에 비하면 매우 미비한 수치이다. 이렇게 매출은 미비한데 반해, 들어가는 구축비용은 3-4배가 들어간다. 이렇게 LBS는 아직까지 '기대주'로 남아 있다. 언제인가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게 언제가 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으로 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다. 원하는 내용은 국내 모바일콘텐츠시장의 환경분석과 문제점, 한국 모바일콘텐츠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 등이었다. 정부 기관이니만큼 지겹도록 나오는 요금제 문제와 이통사 중심의 폐쇄적인 산업 구조의 문제점을 답습하기보다는 정책과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접근하여 글을 썼다.
해당 원고는 해당 기관의 뉴스레터지인 '팝콘' 15호에 개재되었으며, http://www.gdca.or.kr/ 에 방문하여 좌측 하단에 있는 '팝콘'의 글을 보면 다운 받을 수 있다. 조금 쉬운 접근을 위해 해당 과월호를 아래에 게재한다. mobizen의 원고는 3페이지부터 4페이지까지이다.
인쇄용으로 만들어진 문서이기 때문에 모니터로 보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불행히도 제공되는 pdf는 편집과 인쇄가 금지되어 있다. 기고했던 원문을 올리거나 인쇄 가능 문서를 올리는 것은 해당 기관의 정책에 위배되는 것 같아 제공할 수 없음을 이해바란다. 원고를 보기 위해서는 Full Screen Mode나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읽기 바란다.
전세계 IT시장의 모바일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가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는 듯 하다. 과연 세계 속의 모바일의 현주소는 어느 정도 일까 몇몇 데이터를 통해 정리해보도록 하다.
먼저 보급률 추이는 2009년에는 66.7%, 2013년에는 87.9%에 이를 전망이다. 서유럽 시장은 일치감치 Second Phone의 발달로 인해 120%를 넘겼고,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하여 보급율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인터넷 보급율(22.6%)에 비해 휴대폰 보급율(41.6%)이 훨씬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모바일 수익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1년부터 강하게 회복되기 시작해 2014년에는 1조1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성 매출는 2014년 글로벌 모바일 수익의 69%을 차지하며 여전히 데이터 매출보다 큰 수익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차세대 단말임을 일치감치 인정받고 있는 Smart Phone의 성장은 어느 정도일까? 09년 Feature Phone은 -10% 성장하는 치욕적인 해를 보내고 있으나, Smart Phone은 3.4%나 성장할 전망이다. 2010년 Smart Phone은 22.2% 정도 성장할 것으로 모두들 낙관하고 있다.
이러한 Smart Phone의 성장을 비롯하여, 앱스토어의 성공, Full Browsing등의 영향으로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는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태지역을 이끌고 있으며, 서유럽쪽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5년 동안 모바일 트래픽은 66배 성장' 포스트에서 언급을 했듯이 이러한 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으로 세계 모바일 트래픽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31%의 성장하여, 2013년이면 현재의 66배 규모인 매월 2엑사바이트(EB, 1024의 6제곱 바이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역시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이 가장 높아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witter Peek 이라는 사이트에서는 Twitter 전용 단말기를 판다고 합니다. Twitter Peek - The World's First Dedicated Twitter Device 세계에서 처음으로 Twitter에 충실한 장치라고 홍보를 하군요. $199.99 를 내면 트..
- 09년, 국내 무선 인터넷 총 예상 매출 : 약 4조원 - 09년, 국내 무선 인터넷 매출 중 정보이용료 비중 (3Q까지의 평균) : (7.33 + 7.01 + 6.47) / 3 = 6.94% - 09년, 국내 정보이용료 총 예상 매출 : 4조원 * 6.94% = 약 2,776억원 - 정보 이용 수익 내 CP 매출액 비중(08년 3Q - 09.1Q 평균) : (45.17 + 41.00 + 45.38 ) / 3 = 43.85% - 09년, 국내 무선 CP 총 예상 매출 : 2,776억원 * 43.85% = 약 1,217억원 - 국내 무선인터넷 CP 종사자수 : 약 6,420명
대략적으로 무선 CP들의 총 예상 매출이 1,217억원이니, 이를 6,420명으로 나누어 보면 약 18,960,000원 정도가 09년 1인당 매출액이 된다. 결국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1인당 년 2천만원의 매출도 못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인건비와 장비 투자비용을 생각해 보면 절대로 흑자가 나올 수 없는 규모이다. 외주로 돌아가는 실제 매출액은 있겠지만, 실질적인 시장 규모가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마음뿐...
적당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던 이통사들이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이후에 앱스토어에 대한 시장 접근을 펴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이통사들이 Copy Cat 전략으로 자사 Walled Garden을 앱스토어 형태로 Shift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이통사들도 SKT는 T Store를 9월 9일부터 오픈을 하였고, KT 역시 Show Store를 준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통사 앱스토어의 한계를 인식하고, 후발사업자들의 경우 다양한 제휴 형태로서의 앱스토어를 접근해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접근 전략이 다양해 지고 있다. 앱스토어에 대한 몇차례 포스팅을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앱스토어의 모습과 해외 이통사들은 어떠한 전략을 펴고 있는지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자.
갈길이 먼 국내 T Store의 성적표
수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한채 야침차게 오픈 한 SKT의 T Store는 전문가의 예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기존 Walled Garden Market을 Shift한다면 어느 정도 규모를 유지하겠지만, 현재와 같은 사용자 참여와 개발자들의 등록비용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빠른 Shift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월 12일, SKT 발표에 따르면 T Store 어플의 총 다운로드 건수는 약 11만4,000건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그들이 롤모델로 하고 있는 애플 앱스토어와 비교하면 매우 미비한 수치이며, 대부분의 다운로드가 무료 어플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개발자들의 수익은 더욱 빈약하다. Feature Phone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T Store가 이 정도이면 스마트폰 3기종(옴니아2, 옴니아팝, 에버 매직듀오)만 지원하는 Show Store는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한 보다폰
막상 앱스토어를 오픈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뜨겁지 않자,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선회하고 있는 이통사들이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보다폰의 360 이다. 보다폰은 JIL을 통해 개발자 에코 시스템을 확보하고 이를 특정 단말 플랫폼과의 종속성을 없애버렸다. 즉, 어떠한 이동통신을 사용하던 360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접근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보다폰은 이를 위해 삼성, 노키아, 소니 에릭슨 등의 기존 단말 업체와 제휴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360의 핵심 서비스인 'Maps', 'People'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 신청을 하였다. 보다폰은 360을 통해 Walled Garden을 포기를 했지만, 다양한 단말을 통해 유입되는 타사 가입자까지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T Mobile도 Android Marketplace에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며 유사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제조사 앱스토어와 제휴하는 AT&T
지금까지는 이통사들의 Walled Garden이 중심이 되고 제조사의 앱스토어는 이통사 Walled Garden과 협력하는 모양이었는데, 시장의 헤게모니가 점차 제조사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변화에 민감한 이통사들은 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Walled Garden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제조사 앱스토어와 제휴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통사가 애플과의 제휴를 가장 먼저 실시한 AT&T이다.
AT&T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Bit Pipe로의 전락과 Traffic에 대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최근 노키아 Ovi Store 런칭에 대해 세부 조율 중에 있다. 년내 런칭될 것으로 알려진 Ovi Store는 애플의 경우와는 달리 양사의 공동 브랜드명으로 제공될 것이며, 현재 수익배분과 운영방식에 대한 세부 조율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AT&T는 다양한 제조사의 앱스토어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Sprint와 Verizon
본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소개했던 Sprint의 Sandbox는 가장 진일보한 이통사들의 앱스토어 대응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Java와 Windows Mobile 개발자들은 Sandbox를 통하여 LBS 등 Network API에 접근할 수 있으며, Application및 Web Page를 제작할 수 있다.
Sandbox는 단순한 네트워크 API외에도 플랫폼 환경을 지원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 테스트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새로운 에코시스템에는 대형 사업자의 참여가 필수인데, 최근 Alcatel-Lucent가 Sprint의 플랫폼에 Geographic Messaging Service를 참여하여 개발자들이 LBS로 수익을 창출하게 하였다. 한편, Verizon Wireless의 VCast Application Store도 Presence, Messaging, Billing 등으로 이루어진 Network API를 공개하고, 개발자로 등록만 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
평면적인 국내 대응 전략
해외와 같이 Open API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가 없는 모습이나 시장 자체가 너무 작다는 한계는 있지만, 국내 이통사들의 앱스토어 전략은 너무 평면적인 모습이다. 컨텐츠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시도하지 않고, 기존 Walled Garden내의 파트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먼저 시장을 오픈한 T Store의 경우에는 '성공 사례'를 하나 만들어 내는데 치중하는 느낌을 받는다. 과연 하나의 '성공 사례'만 나타나면 에코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일까?
꼭 해외의 경우와 같은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지금의 모습이 앱스토어의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일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미, 해외 앱스토어는 국내 이통사들의 경쟁 상품이다.
11월 17일, 한국 IDC는 국내 비음성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가 4조 1,257억원에 이르고,
2013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3년에는 5조5,815억원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 처럼 보이며, 규모 또한 매우 큰 것 같다. 사업자들은 시장 활성화가 안되고 있다는데, 4조원 규모의 시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문제의 시작은 역시 Data ARPU가 전체 ARPU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09년 3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 포스트에서 정리를 한번 한 것과 같이 현재 국내 Data ARPU의 비중은 20%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 08년말 기준으로 해외의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국내의 상태는 매우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이나 유럽등에 뒤지는 것은 물론 27.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보다 못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와 비교해서 국내 시장의 수치가 보여주는 흥미로운 점은 음성 매출의 추이이다. ARPU는 효용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전체 매출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전세계 음성 매출 추이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성장을 하지만 데이터 시장이 발달되어 있는 북미와 서유럽은 소폭 하락을 유지하고 있다.
위 Ovum자료가 2008년부터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국내 음성 매출 추이를 IR자료를 통해 재구성 해보았다. 국내 음성추이는 분기별로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여주어 전체 추이를 판단하기는 힘이 들지만 08년 1분기 대비, 09년 3분기에는 성장을 하였다. 즉, 음성매출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이통사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선진국들이 음성 매출이 소폭 하락하면서 사업의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데이터매출쪽으로 이동한 것에 비해 국내는 음성 매출이 유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 매출에 확신이 없는 이통사의 입장에서 전략 수정을 할 수 있는 외부적인 압박이 강하게 오지 않고 있다. 겉으로는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곤 하지만 여전히 음성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IDC의 전망은 근거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다행히도 국내 무선 데이터 매출 역시 소폭 상승을 하고 있다.
IDC 전망도 그렇고, 실제 매출 추이도 상승하고 있다면 국내 무선 데이터 시장의 현재는 밝은 것일까? 실제 사업자들이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국내 무선 데이터 매출의 대부분이 패킷요금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에 있다. KT의 IR자료를 보면 무선인터넷 매출 중 정보이용료는 09년 3분기에 6.47%밖에 되지 않는다.
망개방이나 Open Market에서 이루어지는 매출도 있겠지만, 아직 그 규모가 미미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통사외의 정보 제공 사업자가 차지하는 매출은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정보이용료 매출 중의 일부분 역시 이통사의 수익이다.
국내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4조'라는 수치보다는 Data ARPU가 전체 ARPU의 25% 이상이 되어야 하며, 정보 이용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망개방 사이트와 Open Market 등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가 등장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IDC전망 자료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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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주소를 알고 싶습니다. 보낼 만한 자료가 있어 보내드릴려고요
위에 주소가 있는데 잘못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