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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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모바일 업계에는 뭔가 터질 듯 터질듯 하면서도 절대로 터지지 않는 몇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Mobile Financial Service)이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터지지 않는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은행권 및 대형 신용카드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텃세를 이통사들이 허물기에는 힘이 벅차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군과 같이 슈퍼'갑'이 될 수 없으니 관심은 있지만 버려두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점차로 기존 사업자들도 모바일 금융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SIM이나 스마트카드를 통한 인증의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Mobey Forum을 통해서 다양한 연구가 되고 있는데 아래 그림이 Mobey Forum에서 내어놓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개념도와 세부 서비스들이다. 어떠한 종류가 있고 어떠한 서비스가 있는지 한눈에 알기 쉽게 표현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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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바일 뱅킹과 지급결제 서비스

위에서 4가지로 나눈 큰 카테고리 중에서 실제적인 구분은 모바일 뱅킹(Mobile Banking)과 모바일 지급결제(Mobile Payment)로 나눌수가 있다. 이번 시리즈 포스팅에서는 이 두가지 측면을 중점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모바일 뱅킹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이루어지는 은행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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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급결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한 결제를 하는 것"이라고 정의되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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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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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상황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Master Card 사등이 시행한 사용자 설문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대해서 사용자의 요구가 점차로 증가되고 있다고 조사되고 있다. "Mobile ATM"으로 대변되는 이러한 금융 서비스는 금융 사업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편안하고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USIM과 스마트카드 등이 일반화되면서 인증이 쉬워졌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보안 기술이 향상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와 실제 계정과 계좌, 돈을 소유하고 있는 기존 금융사간의 힘겨루기가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모바일 금융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의 주체가 불명확해지면서 이윤 분배에서는 우위를 가지고 싶어하고 정작 고객 서비스 등과 같은 일은 서로에게 미루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표준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비슷한 일에 중복 투자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4.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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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기관 Junip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011년에는 이용자 수가 6억 1,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거래 규모 또한 5,8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표를 보면 극동 지역과 중국의 성장이 아주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비된 금융 시스템과 관련 규제법을 미리부터 준비하고 도입에 속도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2008/04/11 13:42 2008/04/11 13:42
앗싸뵹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관해서는,
국민은행이 KTF에서 공인인증서를 탑재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봤습니다.
직접 써보지 않아서 실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를 탑재하는 방향이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 이렇게 인증서 탑재쪽으로 방향이 모아지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 분야에서는 이통사나 기타 서비스 제공사가 끼어들 여지가 극히 적지 않을까요?

mobizen

ㅠ.ㅠ 시리즈 후반부에 제가 할 이야기를 앗싸뵹님께서 다 해버리시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미 처음부터 모바일 뱅킹은 이통사 주도형이 아니라 기존 금융권이 힘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많이들 싸워댔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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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월7일)은 저번에 소개한 모바일 먼데이가 있던 날이다. '모바일 웹 2.0'이란 식상한 주제가 살짝 마음에 걸렸지만 노키아의 위젯 시연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동해 6시 반에 회사를 나섰다. 정확하게 7시에 TOZ에 도착을 했는데 예상보다 비좁은 장소와 많은 사람들때문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모두가 돌아다니면서 명함 교환을 하는 분위기였다. 출석체크(?)하고 난 후 자리에 앉으니 바로 시작해서 누구와 대화를 나눌 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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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니 이런 분위기

첫번째 시간으로는 ETRI에서 Web 2.0 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자료를 재미나게 만들고 아이폰을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등 준비를 많이 하신 듯 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알만한 주제여서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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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ETRI의 이승윤 팀장


두번째 섹션으로는 Nokia Asia Pacific 담당인 Gary Chan이 "Web 2.0 Goes Mobile"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보다는 자사의 위젯에 대한 소개가 대부분이었는데 아이폰과 햅틱 등으로 인해 높아질 때로 높아진 현업의 관계자들에게 노키아의 위젯은 어떠한 동기부여도 주지 못했다. 1년전쯤에나 했어야 하는 주제가 아닐런지 모르겠다. 어쩌면 담당자들의 눈높이는 꼭대기에 가 있지만 시장에서 모바일 위젯의 활용도는 높지 않으니 이것또한 심한 현실과의 괴리감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삼성, LG등의 단말사와 솔루션 개발사에서 참석을 한터라 대부분의 내용은 다 알고 있는 듯 했다. 참석자들의 수준에 맞는 자료 발표가 조금 아쉬웠다. 아니면 Nokia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을까? 어차피 오프라인상의 사교가 목적인 모임에서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란걸까?

Q&A 시간에도 궁금해서라기 보다는 답을 이미 알고 있는데 확인차 질문을 하는 듯한 분위기랄까... 하지만 얻은게 있다면 노키아의 아시아 담당자에게 직접 몇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이 첫질문에서 나왔는데 노키아의 국내향 출시 계획이었다. 몇차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연내에 국내에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었던 차라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그게 궁금해서 왔으리라...

답변은 명확했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라는 답변이었고 그 이후로는 남들 다 아는 이야기 하러 노키아에서 여기를 뭐하러 왔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끊이지 않았다. 국내 파트너를 찾기 위함도 아니었고, 노키아의 저력을 발표하는 자리도 아니었다

또 한가지 알게된 새로운 것은 국내 '올라웍스'가 얼굴인식 솔루션을 가지고 Nokia와 같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잠잠했던 올라웍스가 이런걸 하고 있었나. 어떠한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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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Nokia의 Gary Chan


세번째 섹션에서는 Nokia의 Valerie Tai가 실제 위젯의 데모를 보여주었다. 사실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Nokia가 보유한 다양한 위젯의 종류와 UI, 그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등에 대해 기대를 했었는데, 의외로 위젯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대부분이 개발자가 아니었는지 지루했나 보다. 예의에 어긋날 정도의 잡담소리가 뒷쪽에서 들려왔고, 신경이 쓰여 돌아봤더니 다름아닌 이전 발표자였다.

아래 동영상은 발표 중에 구현 내용을 블랙잭을 이용해 담아본 것이다. 과연 국내에서 당분간 Nokia 위젯에 관심을 가질 업체가 몇군데가 있을련지는 의문이다.



모바일 먼데이는 전세계적으로 매월 첫번째 월요일날 모바일 관계자들이 오프라인상에서 만나서 인맥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 행사를 위해서 스폰서를 모집하고, 행사에 양념으로 스폰서들이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의 존재 이유가 이렇다 보니 BarCamp와 같은 심도깊은 토론를 위한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Nokia에 대한 브랜드에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통역을 하신 분은 고생을 많이 한듯 하나 사실 오역이 많아서 오히려 이해에 방해가 됐는데 어쩌면 굳이 통역이 필요한 주제 발표가 아니었으므로 영어로만 했으면 행사가 매끄러웠을 듯 하다. 자료를 올리기 위해서 슬라이드마다 블랙잭으로 사진을 찍어댔는데 '모바일 먼데이'측에서 이곳오늘 중으로 올린다고 하니 올렸으니 굳이 여기에 올리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런 행사의 또다른 재미는 사은품인데 아래가 득템한 내용이다.

행사의 목적인 오프라인상의 만남이니 만큼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고,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한번쯤 생각할 기회를 준 '모바일 먼데이' 행사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득템 중에 떡이 너무 맛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보상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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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11:06 2008/04/08 11:06

지난 월요일에 포럼노키아가 후원하는 모바일먼데이 행사에 다녀왔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4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전세계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모바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

어제 Mobile Monday Seoul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100여석 되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 되었습니다. Mobile Web 2.0 을 주제로, 1. ETRI 에서 보는 방향 2. Nokia 에서 보는 방향 3. Nokia Widget 시연..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결국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앗싸뵹

저도 어제 참석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웹 런타임의 타 플랫폼 지원 계획이나, 차별성을 문의했던게 접니다 ^^ )
중간 중간에 블랙잭으로 사진을 찍으시던 분이 모비젠님이셨군요.

말씀하신대로, 발표 내용이나, 진행 모두 매끄럽지는 않은 모임이었습니다.
차라리 발표 시간을 줄이고, 자유롭게 차라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을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꼭~ 서로 명함이라도 주고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나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mobizen

아.. 그 분이 앗싸뵹님이셨군요..
뒷모습만 봐서 앞모습은 기억이 안납니다. 만나서 명함 주고 받아도 서로 모를뻔 했네요.. 솔직히 어제 모임은 정말 재미 없었어요.. ^^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뵙겠죠~ 혹시나 비슷한 모임 가실 때 알려주세요..

Alphonse

근데 '국내향'이라고 하셨는데...
향이 무슨 뜻인가요???

mobizen

국내용이라는 뜻입니다.

ksksks

비 공식적 으로 알기에 올라웍스가 국내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회사와 같이 노키아에 공급이 들어간것 같은데... 저도 상당히 궁금한 사항인데...
직접 노끼아와의 비즈는 아닐꺼라는 추측입니다. 단지 국내 팹리스 회사의 3rd 파티인데, 그칩이 노끼아쪽에 공급이 들어간다는것... 그것도 우여곡절이 많다는 추측?!
많이 궁금한 사항입니다!

mobizen

네.. 정보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 있으면 블로그를 통해서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전중

안녕하세요?
저도 그날 같이 들었던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아마도 담당자가 핵심 관련자가 아니고, ForumNokia 라서 그랬던거 같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 라기 보다는 "현단계에서 아무것도 언급할게 없다"라고
원론적인 얘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좀 지저분한 얘기지만, 방구가 잦으면 X이 나온다고, 요새 노키아가 많이 들썩
거리는 건 사실이라서...출시설이 떠도는 것 같습니다.
트랙백 겁니다.

mobizen

안녕하세요? 도전중님.
좋은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한가지 이견은 이미 두차례나 실패를 하였고 텔슨의 존재가 없어졌으며 아무리 WCDMA를 통신사에서 밀고는 있으나 CDMA가 아직까지는 주류인 곳에 노키아가 과연 매력을 느낄게 있을까 합니다. Ovi의 경우에도 뮤직 스토어나 Flicker 서비스의 관문 역할인데 현재 Walled Garden내에서 신선할게 없는 서비스인데 그러한 것을 보고 과연 국내 출시를 할까 합니다. 저는 "현단계에서 아무것도 언급할게 없다"라기 보다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로 해석이 됩니다.

사실 노키아가 국내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너무나 의외였거던요.. ^^ 그런데... 트랙백은 안 걸리나요?
트랙백에 문제가 조금 있는 듯 한데...

도전중

트랙백이 오류가 있어서 이제 글보고 다시 겁니다.
노키아가 시장에 진입이 어려웠던 건
이통사별 Spec을 맞추기 어려웠고, CDMA 모델이 별로
없어서 였습니다.
이제 WCDMA 시장이 열렸고, SIM카드도 7월에 풀릴 예정
이고, Mobile web 도 개방이 되기 시작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이죠.

mobizen

리플 감사드립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은 부럽고, Fact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하고 싶은 말씀이 향후 1-2년 안에 노키아의 국내 진출을 하는 것이라면 별로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잘아시겠지만 노키아던 소니 에릭슨이던 국내 진출에서 위에서 언급하셨던 3G와 USIM을 주제로 국내 진출을 이야기 했었던게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해외 대형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WIPI 의무 탑재와 더불어 일정량 단말기 보장, MMS와 DRM 제조사 기반으로 수정, 단말기 AS의 일부분을 이통사에서 지원 등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전에 이야기 되어서 전부 다 백지화 했던 요인들이 다 해결될만큼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이통사들이 마음이 넓어졌으며 삼성, LG 전자의 견제가 없어졌다고 절대로 그리고 결단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웹개방이 단말사와의 어떠한 연결이 되는지 잘 모르겠군요. 풀브라우저를 통한 오비, 뮤직 스토어, N-Gage를 기대하시는건가요? 에코시스템의 파괴라.... 미디어의 영향인가요? 국내에서 1-2년 내엔 어림없는 소리다..에 한표 던집니다.

담모발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인 '향'이란 말대신 한자지만 이해하기 쉬운 '용'으로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모바일쪽 일하면서 첨엔 '향'이 뭔뜻인지도 몰랐는데,
일반인이면 오죽하겠습니까? -_-a

* 참고 : '향'은 일본어 向け 이란 단어에서 옴.

mobizen

네.. 지적 감사드립니다.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블로그가 일반인을 타겟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장에서 쓰는 용어를 계속 쓰는게 더 어울릴 듯 합니다. 제 블로그는 1인 미디어를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옆의 친구한테 "구미용", "유럽용" 이라고 하니깐 어색하다는군요. 그게 옳지 않은데서 출발했는데 저희가 익숙해져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단어가 전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CC, UGC, UGM 이 중요한게 아니듯이 말이죠.

다만, 일반인을 상대로한 대중적인 리뷰를 쓸때는 담모발님의 지적대로 하겠습니다. ^^

lesmin

이미 모 통신사가 노키아 단말의 국내 WCDMA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아래와 같은 기사도 떴네요.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8041802010431686001

mobizen

대단하군요.. 노키아....
그 세력이 막강하네요.. 국내 제조사들이 가만히 있을까 싶은데요.

다행히 폰 스펙을 대략 들었는데 시장 반응을 보는게 더 큰것 같네요. 스펙 자체가 초저가폰 정도이군요. 년말에 재미있겠는데요.

놀랬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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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이동통신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는 통신업체들의 합병이다. 이러한 합병 전략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할거라 생각하여 처음에는 좀 거창한 포스팅을 해보려 했으나 생각보다 궁금해하는 분들이 없어서 일반적인 수준으로 포스팅을 해본다.

인수 합병의 기본적인 이유는 조직의 몸집을 불리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시너지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번 통신사들 합병은 유선과 무선의 만남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무선 기업인 SKT가 유선 기업인 하나로 텔레콤을 인수하는 것과 유선 기업인 KT가 무선 기업인 KTF를 인수한다는 측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사실 이 부분을 좀더 상세하게 정리를 해보려 했었다.) 합병을 추진하는 공통적인 큰 이유와 목표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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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인프라는 전혀 다르지만, 유무선 서비스와 컨텐츠가 융합되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합병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합병을 통해 서로에게 없는 제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T의 입장에서 하나로 텔레콤의 IPTV는 가장 큰 관심사이다. SKT는 IPTV가 새로운 성장 Momemtum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TV가 가장 큰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가입자 기반의 월과금보다는 홈쇼핑이 진짜 이유인데, 양질의 동영상 컨텐츠와 11번가와 같은 쇼핑몰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부터 출발한다. KT입장에서도 기보유한 메가 TV를 KTF가 보유한 컨텐츠와 무선 사용자를 통한 시너지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참고 포스팅 : SKT와 KT, 미디어 기업으로서 비교).

또한, 더욱 저렴한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 확보를 하고 이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 합병의 효과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유선에서 탄탄한 사업을 벌리고 있는 KT가 SK에 비해서 꽤나 유리한 편이다. 아래는 방송통신윈원회가 발표한 국내 통신그룹 기업결합시 가입자수 비교를 한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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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던 2가지 요소는 서비스적인 측면이 아닌 인프라적인 측면의 현상에 기인한다면 가장 중요한 세번째는 'Convergence BM의 발굴'이다. 요근래 위 4개사 CEO들의 언론 인터뷰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4명 모두 하는 소리가 '유무선 컨버전스' 기업이다. 인프라로 시장의 경쟁력을 가지는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모두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생기는 새로운 상품을 기존 상품과 단순한 결합 외에 새로운 BM을 발굴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목표는 명확하되 전략이 없는게 우리나라 기업의 특징이긴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나라 대기업 에서 이런 대규모 합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단기간에 뭔가 새로운 BM이 생기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기업이라는게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고 규모와 대규모 마케팅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교과서대로라면 이런 기업들이 오래 가지 않아야 하는데 교과서는 교과서일뿐이라는데 한표 던진다.)

당장은 두 기업 모두 결합상품에 대한 마케팅에 치중할 것이고, 중기적으로는 IPTV의 활용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누가 먼저 이러한 자산(Asset)과 조직을 빨리 정비하고 새로운 BM을 제시하느냐가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례를 보건데 이러한 승리의 키조차 조직내에서 제시되기보다는 또다른 인수합병을 통해 이룰 확률이 높다. 두 기업이 동일한 목표와 그만그만한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꼭 'WCDMA 전쟁'의 재방송과 같아서 재미가 다소 없는 편이긴 하다.
2008/04/04 14:28 2008/04/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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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오랫동안 준비하던 N-Gage 2.0이 드디어 오픈되었다. N-Gage 2.0은 N95, N95 8GB, N81, N81 8GB, N82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조만간 N73, N93i, N93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하는 게임 목록은 아래와 같다

  • System Rush Evolution
  • Asphalt 3: Street Rules
  • Brain Challenge
  • World Series Poker
  • Hooked On
"Brain Challenge"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되는 새로운 게임으로 고용량 게임과 화려한 액션만으로 초기 라인업을 채우는 것보다는 다소 캐주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도 하나 넣으려고 하는 시도인 듯 하다. 이미지나 게임의 형태가 다른 게임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아래는 해당 게임의 스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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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09:38 2008/04/04 09:38
Roess

"N-Gage" 가 게임기 혼합 단말 모델명에서 모바일 게임 포털과 구매 시스템 브랜드명으로 변신했군요. mobizen님 블로그의 관련 내용 쭉 보니 이미 시간이 꽤 된 일이네요.
노키아의 전략과 행보를 몸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N-Gage 단말 라인업도 아직 살아있나요? 초기 N-Gage 모델에 "Tony Hawk pro skater"하고 "Tomb Radier" 포팅된 거 보고 즐거워하던 일 (2004년이었나) 이 생각납니다. 게임할 때는 폼나지만 전화할 때는 각이 안나오는 이상한 모양새가 좀 가쉽거리였던 단말인데.. ^^

mobizen

예전 N-Gage 단말은 없습니다. 실패죠. 이번에 나온 2.0은 전혀 다른 개념이니깐요.. ^^ N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단말 모델도 다양하고 재미난 게임도 많이 나올 듯 합니다.

MobileWebAppsCamp는 재미 있으셨나요? 블로그에 후기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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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이 탄생한 이후로 그에 대항할 수 있는 Killer 단말에 대하여 통신사와 단말사 모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iPhone을 처음으로 런칭시킨 AT&T가 있는 미국에서는 이러한 고민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다. 이러한 iPhone Killer로 탄생한 것이 Verizon의 LG Voyager였다. 이번에 Sprint도 여기에 대항마를 내놓았다. 바로 삼성의 Instinc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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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nstinct의 모델명은 'SPH-M800'으로 좀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은 분은 '이곳'으로 접속하면 볼수 있다. 이 모델은 새로운 모델은 아니며 WMC에서도 선보였던 SGH-F490의 파생모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아래는 간략한 기능에 관한 설명이다.

- 200만 화소 폰카
- Sprint Music Store 직접 ACCESS
- 스테레오 블루투스
- 들을 수 있는(audible) 발신자 표시
- 음성 입력
- 풀브라우저
- Microsoft Live Search
- GPS와 Sprint navigation

이 폰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파생모델을 본 경험으로보건데 iPhone Killer답게 폰기능 자체보다는 UI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iPhone이라는 벽을 넘기에는 약간은 부족해 보인다. Touch Screen이라는 기본틀에서도 입력 인식의 감도가 iPhone보다 훨씬 떨어진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손가락으로 아무렇게나 입력해도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iPhone과는 달리 손을 세워서 손톱으로 입력을 해야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아이폰이 가장 자랑하는 자동 Rotation 기능 또한 Application을 전부 다 수정하지 못하는 삼성이 당분간 넘지 못할 벽인 듯 하다. 또 하나의 iPhone Killer가 아닌 삼성만의 특징을 가진 진정한 iPhone Killer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2008/04/03 10:17 2008/04/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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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와 다른 Device에 대한 통신에 대한 연구는 오래된 화두이다. 웹서버를 핸드폰에 내장하는 시도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이다.  국내 이통사나 그 관계사, 그리고 몇몇 솔루션 업체등을 중심으로 비슷한 시도를 지금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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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 서버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해왔던 Nokia에서 'Mobile Web Server Challenge'를 개최한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서버와 관련된 글이나 논문 등의 제출도 가능하다. 2008년 5월말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큰 기업에서 걔최하는 만큼 부상으로 100만달러와 같은 큰 돈을 상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Nokia N 시리즈 단말과 더불어 Ovi에 서비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포럼 노키아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상금을 통한 BM 발굴이 아니라 같이 고민해보자는 취지가 강하다. 아래는 도전할 수 있는 과제 종류이다.

Knowledge articles:
  • Wiki articles.
  • Concept descriptions.
  • How-to guides.
  • Journals/diaries.
  • Technology descriptions.
  • Discussions on discussion boards.
  • Problem reports.
  • Feedback.

Software development:

  • Demo applications.
  • SIS files that can be installed and distributed.
  • Interdevice interactive services (social services).
  • New themes for mobile Web sites.
  • Mashups.
  • Server/runtime application combinations (for example, WidSets, widgets, Flash Lite from Adobe, and Java™ MIDP).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또한 노키아의 모바일 웹서버에 대한 짧은 소개는 'Nokia의 위젯 확장, My Mobile Site widgets' 포스팅에서도 한적이 있으니 소개된 문서를 한번씩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큰 상금을 건 프로모션 형태의 BM 발굴이 아니므로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이들보다 이미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Reference 삼아서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라고 소개한다.
2008/04/02 20:01 2008/04/02 20:01
윤종곤

핸폰으로 받은 메씨지가 매우 작은 이미지 이기에 내컴으로 받었더니 sis file 이어서 읽지 못했습니다

읽을 수 있도록 다운 받을 파일의 url 주소를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씁니다

010-8232-2291 윤종곤 핸폰에 주소써 주샤도 좋고 메일로 알려주세요 gyos@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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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스마트폰은 기업용으로 생각하기 쉽다. 다만 북미쪽에서는 개인 미디어 기기로서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야기를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에서 한적이 있다. 활용도의 측면과 다양한 컨텐츠가 이러한 개인 미디어 디바이스로서 스마트폰의 자리매김의 관건인데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하여 이러한 분위기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얼마전에 소개된 자료를 보니 이러한 개인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모바일 게임"이 스마트폰 시장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그것도 모바일 게임의 선두주자 "EA Mobile"과 스마트폰의 대명사격인 "블랙베리"의 만남이 그 중에 하나이다.

블랙베리에서는 이미 테트리스, 비주얼드, 모노폴리와 같은 게임이 이미 포팅되어 있고, 이번에 "EA Mobile"에서 추가한 게임은 Doom, FIFA Soccer, Tiger Woods PGA Tour, The Sims 등이다. 모바일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만들어 보았음직한 변변한 "맞고"하나도 블랙잭에 포팅이 되어 있지 않는 국내 실정에 비하면 부러운 일이다. 여유가 있는 기업이면 미래에 대한 투자와 기존 게임 포팅 개념으로 생각하고 시도해볼만하건만 아직까지는 "투자"라는 단어가 사치처럼 들리는 국내 모바일 컨텐츠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으리라.

블랙베리향 모바일 게임의 또다른 뉴스는 "Guitar Hero"가 4월 중에 포팅이 된다는 소식인데... 이 부분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만우절 장난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거짓말이면 어떤가? 블랙잭에서 다양한 게임들이 실행되는 때를 기대하며 아래 동영상을 즐겨보기를..

2008/04/02 13:17 2008/04/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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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 MID 등 날마다 나오는 새로운 휴대용 단말기와 그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서비스들. 그들의 미래와 대중화가 되는 시점, 서로간의 융합정도 그리고 그들의 미래의 전망을 어떻게 될 것인가? 이를 예측한 보고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전문 리서치 기관 Gartner 에서 2007년 7월에 발표한 "Hype Cycle for Consumer Technologies, 2007"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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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서는 향후 2년 이내에 등장할 소비자 기술 중에 디바이스 측면에서 PMP는 독보적이다. PMP는 이미 본격적인 시장 성장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PMP가 다른 융합 디바이스와의 경쟁으로 점차로 밀려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사전을 탑재하고 교육 컨텐츠와 결합하면서 학생층의 Needs를 확실하게 채워주고 있고, 문자수신 기능을 지원하거나 DMB, 네비게이션, HSDPA 등과도 융합이 되고 OS가 본격적으로 올라가면서 'PMPC(PMP + PC)'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을 보면 PMP의 성장은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모바일 VOD, 각종 디지털 방송, 주거용 VoIP 등을 예측했다. VOD나 방송 서비스등은 서양쪽에서 크게 집착하는 서비스인데 그들의 문화가 조그만 폰에서 이리저리 입력기를 조정하면 즐기는 컨텐츠보다는 일방향의 방송이나 동영상 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랫동안 시장진입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모바일VOD가 이제서야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거용 VoIP의 경우는 국내에서도 꽤나 주목을 받고 있다. myLG070의 경우도 사용 만족감이 무척이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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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향후 5년 이내에 확산될 단말기로는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로 대변되는 Ultramobile 기기를 들고 있다. 처음 UMPC가 등장했을 때에 비해서 저가형이 많이 등장했고, 기기들이 융합되면서 서브 노트북과 경계가 점차로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슷하지만 타겟이 다른 MID(Mobile Internet Device)의 성장도 주목해봐야 한다. 5년 이내에 확산될 서비스로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IP기반 음성 채팅, 자동차내 블루투스 통신 기능 등을 제시했다. 즉, 모바일 방송 서비스와 IP망을 활용한 유무선 음성, 데이터 통신, 이동 중에 접근 가능한 근거리 무선 통신 등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예상은 예상일 뿐이고, 국내는 서양의 리서치 기관의 보고서와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는 있지만 디바이스나 몇가지 서비스등은 지역색에 무관하게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힘들지만 무척이나 필요한 일이다.

2008/04/02 08:31 2008/04/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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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아이폰때문인가? 터치폰에 대한 영향때문인가? 언론에서 스마트폰에 대해서 언급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의 한쪽 가장자리에는 스마트폰의 사촌형뻘 되는 PDA폰이 있다. 기술적으로 이들은 쌍둥이처럼 닮아있으며 대부분의 쇼핑몰내의 카테고리에서도 이들은 동일시된다. 심지어 기술자료에서도 이들을 혼용해서 쓰고 있다.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이들은 출발선은 달랐지만 지금은 비슷해져 있는 디바이스들이다. 때론 원론적인 이야기도 필요한 듯 하여 이들 둘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물론, 시장을 보는 눈이나 기술적으로 이들 둘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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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폰은 PDA에다가 폰 모듈(국내에서는 CDMA 모듈이라고도 한다.)을 장착한 것이다. PDA의 발전으로 인해 외부확장이 다양해지고 있으나 LCD크기가 크고 본체는 두꺼운 편이다. 폰 모듈을 장착한 것이기 때문에 폰 모듈을 교체하면 통신사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PDA폰의 폰모듈이 착탈식이 아니라 내장형인 경우가 많아서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의 경우 KT PDA폰의 경우 넷스팟을 지원하여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요 근래 디바이스들은 WiFI도 지원하여 네트워크 연결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스마트폰에 비해서 통신사에 독립적인데 어플리케이션이나 내장 서비스등이 그점의 영향을 받는다. 네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는 모델도 있는 등 다소 자유스러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지만 특정 이통사의 플랫폼이나 멀티미디어 코덱등은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메모리 관리가 어렵고 복잡하고 배터리 소모가 빠른 것 등을 단점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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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핸드폰 제조사들이 고급 타겟이나 비즈니스 타겟을 위하여 일반폰에서 발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발이 일반 핸드폰이다 보니 외부 확장은 제한적이고 크기도 PDA폰에 비해 작고 얇은 편이다. 통신사에 종속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신사 이동이 대부분 불가능하고 WiFI 지원도 최근에서야 늘어나고 있다. PDA폰에서 일반적이었던 터치 입력기술이 스마트폰에서는 이제야 좀 정착이 되는 듯 하다.

네비게이션과 같은 어플리케이션도 지원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노키아의 일부 스마트폰 중에 노키아가 개발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 정도이다. 통신사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VM을 다운 받거나 동영상 플레이를 할 수 있다. PDA폰에 비해 메모리나 배터리는 우월하나 한국어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한게 단점이다. 다행히도 블랙잭의 경우는 이러한 단점들이 많이 해소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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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 가장 재미난 비교는 역시 "풀브라우저"이다. PDA폰은 대부분 IE를 내장하고 있고 CDMA 모듈을 모뎀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PC에서 모뎀을 장착하여 ISP를 거쳐서 인터넷에 접속한 후 IE를 쓰면 되듯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접속한 후에 네이버나 다음에 접속하는 것은 예전부터 당연하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핸드폰에서 출발하다 보니 이통사 눈치상 외부 인터넷 접속에 눈치를 보고 있다. 이제와서 "풀브라우저"란 이름으로 외부 인터넷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새로운 것 처럼 이야기 하지만 PDA폰의 입장에서는 정말 새삼스러운 이야기이다. 이러한 차이는 태생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사실 PDA폰과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기술적인 관점보다는 Value Chain에 있다. 바로 '제조사'의 문제이다. PDA폰은 PDA에서 출발했으므로 핸드폰 벤더가 아닌 PDA 전문 개발사에서 만드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은 핸드폰에서 출발했으므로 핸드폰 업체가 많다. 물론 이 또한 Dell이 PDA 사업을 접고, Palm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등 상황이 다소 복잡해지긴 했으나 근본적으로는 업체가 다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은 이통사와 더 친밀한 관계에 의해 마케팅을 하거나 보조금 지원등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되고 있다. 실상 위의 표가 예외가 발생하는 경우는 폰벤더가 만든 PDA폰이나, PDA 전문업체가 만든 스마트폰일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그 경우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시장 자체는 PDA폰은 하락세이고 스마트폰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2개의 경계가 모호할 시대에서 이통사 친화적인 단말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냥....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관심있는 분들만 참고하시기를..
2008/04/01 17:47 2008/04/01 17:47
돌고래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게 있어서요...
우리나라는 핸드폰으로 무선인터넷을 하려면 위피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작년엔가 KTF가 위피없는 폰을 만들기도 했지만..여전히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PDA폰이나 스마트폰은 위피 탑재 의무가 없는건가요? 규제를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규제하는 것인가요?
또, 소위 구글폰이나 아이폰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한다면-하려면 역시 위피를 탑재해야 하는 건가요?
무식한 질문입니다만...좀 애매한것 같아서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zen

2007년 3월 30일 제99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에 접근하지 않는 핸드폰의 경우에는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년에 KTF가 만든 위피없는 폰은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이 없어서 가능한 거였습니다.

구글폰이나 아이폰이 무선인터넷에 접속을 하지 않으면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현실적으로 BM이 없어지는 폰은 국내에 내놓을 이유가 없으므로 위피가 커다란 진입장벽인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 아이폰이 처음 나왔었고 뜬금없는(!!!)루머 덕분에 KTF가 아이폰에 관심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때 SKT 담당자 입에서 KTF가 아이폰 도입하면 위피로 딴지놓으면 된다는 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lesmin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본적인 위와 같은 구분 기준 이외에도 Microsoft의 경우, Windows Mobile 5.0 PocketPC Edition과 Smartphone Edition을 구분하고 있는데, 의외로 터치액정/UI을 쓰느냐 안쓰느냐 등을 구분기준으로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Windows Mobile 6에서도 위와 같은 구분이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Windows 7부터는 모두 통합될지도 모르겠습니다.

mobizen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맞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넣을까 하다가 빼버렸는데.. 메모리 부분하고도 연관이 되고 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넣는게 나을 뻔 했네요.. ㅎㅎ

고 성 준

스마트폰이면 PC에서 보던 동영상을 그대로 옮겨와서 볼수가 있나요?
핸드폰으로 볼려면 변환해서 봤어야 했잖아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mobizen

스마트폰의 플랫폼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Windows Mobile을 사용하는 경우 CorePlayer로 하면 일단 플레이는 됩니다. 하지만, PC의 AVI를 낮은 CPU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으합니다. 처리 속도 문제때문에 화면 끊김이 심할 겁니다. 결국은 인코딩을 해야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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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핸드폰을 분실했다. 퇴근하는 길에 버스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인터넷 하다가 내릴때가 되자 급하게 짐을 싸다가 옆으로 떨어뜨린 듯 하다. 뭐하나 맘에 드는게 있으면 바로 샀을텐데 하필이면 보조금 규제가 없어지는 시기와 맞물려서 마음에 드는 가격을 찾을 수가 없다. 다행히 가지고 다니는 블랙잭이 있기 때문에 착신을 해 놓았더니 크게 불편함은 없는 중이다. 원래 전화가 자주 오는 스타일도 아니고...

SKT의 경우 일단 착신은 음성 통화와 문자 모두 다 지원한다. 문자까지 모두 착신 받는 것을 '착신전환 플러스'라고 한다. 본인이 본인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을 때는 "* + 71 + <착신할 대상 번호> + <통화버튼>"을 누르면 착신이 설정이 되고, "* + 73 + <통화버튼>"을 누르면 착신 해제가 된다.
만약에 핸드폰을 분실하거나 집에 놓고 왔을 때에는 무료 서비스인 "리모콘"을 신청한 후 일반전화를 이용해 "011-200-8282"로 전화를 걸면 착신 번호를 설정할 수가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KTF를 사용하는데 착신 방법을 물어본다. 난 당연히 KTF도 문자 착신이 되는 줄 알고 설정은  "* + 71 + <착신할 대상 번호> + <통화버튼>", 해제는 "* + 710 + <통화버튼>" 이라고 알려주었는데 문자 착신은 KTF가 안된다고 옆에서 투덜댄다. 다행이도 원격으로 설정하는 방법은 "016-200-6016"으로 전화를 걸면 착신 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듯 하지만 문자를 받지 못하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더 재미난 것은 업계 3위인 LGT도 2008년 1월 15일부터 "착신전환 플러스"가 실행되어 문자까지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결국 "SHOW" 가입자 모으기에만 신경쓰는 KTF는 정작해야할 소소한 서비스들은 소홀히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바로 1위와 2위의 차이인 것이다.
2008/03/31 15:47 2008/03/31 15:47

ktf도 문자 되는데

김유미

skt 는 착신전환일반 900원/ 착신전환플러스 1500원 으로 이용됩니다.
(금액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일반은 전화만, 플러스는 문자까지 착신이 되구요.

lgt 같은경우에는 캐치콜서비스 가입되어있으면 500원만 내면 착신전환을 신청할 수 있네요.
(문자,전화 다 착신되는것 같습니다.)

lgt 쓰다가 전화기 분실하고 skt 쓰는데, 역시 skt 아니랄까봐 좀 비싸네요.. ㅎㄷㄷ

착신방법 보다가 적어놓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