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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인터넷 가능 단말 보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8년말 기준으로 4,274만대 정도가 보급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무선인터넷 단말은 대부분 WAP, ME, 풀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있으며, ISMS를 지원하는 단말도 극히 일부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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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컨텐츠 매출 추이는 2008년 기준으로 18,749억원 정도의 시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 모바일 컨텐츠 매출이 해가 거듭할 수록 감소하는 것은 이통사들이 성인컨텐츠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 중에 65.93%가 데이터 통화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정보이용료는 34.07%이다. 아직까지 데이터 통화료(패킷요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보이용료 매출 중 일부분은 이통사가 가져가게 되니 매출의 대부분은 이통사가 가져가고 있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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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정보이용료 매출 중에 54.4%가 SKT, 26.1%가 KT, 12.9%가 LGT, 6.6%가 망개방 사업자 망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가입자 기반의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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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컨텐츠 분야별로는 2008년 기준으로 음악컨텐츠가 1천770억원, 게임컨텐츠가 1천600억원, 커뮤니티 분야가 960억원,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가 250억원 등의 매출을 이룬 것으로 보고되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6년 17.9%에서 2008년 24.9%로 높아졌다. 반면에 음악컨텐츠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6년 28.4%에서 27.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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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2008년 말 기준으로 약 908개 업체에서 약 6천42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09/11/11 08:28 2009/11/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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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는 오랫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였다. 성공하지 못한 주요 원원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밧데리 문제 : 메신저를 사용하면 휴대폰의 밧데리의 전원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 어플리케이션 상태 : 메시지를 바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이 항상 떠 있어야 한다. 떠있더라도 Sleep 모드에 들어가면 네트워크가 종료되버렸다.
- 불안한 네트워크 : 아직까지는 무선 인터넷의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하다.
- SMS로 충분 : 대부분의 메신저들이 요금을 부과했는데, 부담하기에는 SMS가 훨씬 익숙했다.
- 불편한 UI : 좁은 화면과 불편한 입력 장치 등은 기본적인 문제점이다.

그 동안 NateOn을 비롯하여, Windows Mobile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Mobile Messenger 등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두드렸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해야 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했는데,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와 Widget, Push 기술이 바로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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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이통3사의 IMS를 서로 연동시키면서 지난 4월부터 통합 메신저를 서비스하기 시작하였다. 3사가 연동되는 서비스이며, 휴대폰 번호를 사용하여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과 이통사들의 마케팅의 힘을 받았다. 반년가까이 지난 사용자의 수는 3사 통합 80만명 수준으로 언론 보도에서는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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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통합 모바일 메신저는 IMS를 통한 Push를 이용하면서 기존 모바일 메신저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많이 극복하였다. 하지만, 3사 통합이 되는 IMS의 시도이면서, 지원되는 단말 내의 모든 내장 어플에서 Event 처리에 대한 예외처리를 해야 하는 부담감을 주는 것을 고려한다면 80만명이라는 수치는 결코 많은 수치라고 할 수 없다. 또한, 각 사에서 발표한 사용자 수치라는 것이 전용 요금제 가입 수치가 아닌 이상, 어떻게 집계되었는지에 대한 통계 방식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메신저는 결국 채널과 사용자가 다양해야 하는데, 3사가 연동이 된다고 하지만 모바일만의 채널로는 한계가 있다. 이미 PC에서 기반을 튼튼히 잡고 있는 NateOn, MSN, 버디버디 등의 사용자층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이렇게 이미 성공한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이통3사가 자리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통사들은 IMS를 활용한 좋은 서비스 Infra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표준화된 API를 제공하고 3rd Party 사업자들이 해당 API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것이 맞다라는 생각이다. 만일, 모바일 메신저가 자리잡는 서비스 자리에 NateOn이나 MSN이 서비스 될 수 있다면 과연 80만명으로 머무는 서비스였을까? 국내 모바일 시장은 놓치고 있는게 너무 많다.
2009/11/06 09:02 2009/11/06 09:02
DewPoint

너무 친숙한 내용이라 왠지 comment를 꼭 달아야 할 것 같네요...^^

2005년 쯤이었던가... SKT와 IMS인프라를 상용화하면서 최초로 제공했던 서비스가 메신저였었는데... 기대만큼 잘 되지는 않았지요.. ㅜ,.ㅠ

사실 초기에는 약간 변형된 presence service에 집중했었고... chatting은 뒷전이었습니다만... 결국 유선 NATE-ON과 연동을 했었습니다.

presence service에 집중한 이유가 typing의 어려움 때문에 보는 것에 집중하자 였었는데 가입자가 많지 않아 별로 볼 것이 없었고, 탈출구로 NATE-ON과 연동했었지만 결국 UI의 한계를 극복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적어도 넓은 화면은 해결됐으니까, 활성화를 위한 조건이 약간은 좋아 졌을까요?

갑자기 얫 생각이 나서 적어 봤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zen

DewPoint님의 리플 감사합니다. ^^ 사실 초기의 모습과 현재 3사 연동의 메신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기술적인 접근에는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힘들다는데에 한표 던집니다. ㅎㅎ

killah

"저 시장을 NateOn, MSN 에게 풀어준다는 것 = Telco 의 SMS 시장을 포기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Telco 사람들에게 뿌리박혀 있는 이상
쉽게 그런 사업환경을 제공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국내 Telco가 부자임에도 측은하기도 한 한편,
시장과 서비스를 생각하면 항상 안타깝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zen

killah님의 말씀에 10000% 동감입니다. Telco 입장에서야 지금까지 해오던게 있으니 당연한 거고, 그걸 깨주어야 하는 것이 다른 사업자들의 몫이겠죠.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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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끝으로 09년 3분기 이동통신사 분기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SKT는 매출 3조567억원, 영업이익 6천188억원, 당기순이익 4천1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가하였다. KT는 매출 4조8212억원, 영업이익 4131억원, 당기순이익 3514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무선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7$ 감소하였다. LGT는 3분기 매출액 1조2천715억원, 영업이익 1천111억원을 기록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64% 늘었고, 영업이익은 9.61% 줄었다.

전반적으로 년초에 우려되었던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양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SKT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주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KT와 LGT의 강세를 점치는 내용이 많아 묘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통3사의 분기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전체적으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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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9월 현재, 가입자 기반 시장 점유율은 SKT가 50.6%, KT가 31.3%, LGT가 18.1%를 차지하여,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국내 전체 가입자 수는 47,660,065명이다. 참고로, 이 수치는 계정의 숫자로 명확하게는 가입자수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요즘은 Second Phone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고, 법인 사용폰도 많아지기 때문인데 이러한 수치조사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를 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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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RPU 추이를 보면 여전히 SKT가 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SKT는 소폭의 하락세이고, KT와 LGT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평균은 이통사별 가입자 M/S의 가중치를 준 것으로 아주 정확한 수치는 아니나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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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국내 이통사들의 무선인터넷 수익은 약 1조가 약간 못미치는 규모를 만들어 냈다. 무선 인터넷 수익만으로는 SKT가 66.33%, KT가 25.12%, LGT가 8.56%를 차지하여 가입자 기반의 M/S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OZ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LGT의 규모가 아직은 미약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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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ARPU 추이를 보면 이러한 격차가 얼마나 큰지 더 확연히 알 수가 있다. SKT는 9천원대, KT는 6천원대, LGT는 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LGT는 전년동기대비를 보면 엄청난 성장을 했지만, 가입자 기반이 약해 시장파괴력이 아직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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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에서 무선 ARPU가 차지하는 비중의 추이를 그래프로 구성해보면 위와 같다. 올해 1Q에 급증한 뒤로 소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5%까지 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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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쁘지 않은 이동통신사 성적표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단말 판매량은 급속히 냉각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도한 마케팅을 방통위에서 제재하면서 010 신규 판매량이 급감한 탓이다. 09년 10월 판매량은 약 158만대 정도로 올해 1월에 판매되었던 219만대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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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0월, 제조사별 M/S를 보면 삼성이 과반수 이상, LG전자가 24.22%, 팬택계열이 14.06%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이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가지게 된 것은 LG전자의 점유율을 많이 뺏어온 덕분인데. 콤팩트 GPS폰(SPH-W8400), 매직홀폰(SPH-W8300), 연아의 햅틱(SPH-W7700, SCH-W770)과 같은 모델들이 10월에 집중 판매되고, 반면에 LG전자는 아이스크림폰(LG-LH5000)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큰 히트 상품이 없었다.
2009/11/05 08:25 2009/11/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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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인 요금제 인하 발표

지난 9월, '이동통신요금, 그 끝없는 논쟁' 시리즈 이후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요금제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하고 있다. 다양한 보도자료를 통해 접하는 사용자들은 상세한 인하 항목에 대한 이해가 힘든 상태에서, 어렴풋이 '요금이 인하되고 있구나' 라는 긍정적인 인상만을 받고 있다.

방통위와 시민단체들의 압력을 시작으로 해서 최근 이통사들의 요금제는 파격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일부 사용자들은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언론을 통하여 떠들어대고 있는 수치만큼 실질적인 요금 인하의 효과가 있는지는 약간의 의문이 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금제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보유하신 saint님의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요금제의 변화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SKT 요금제 변화

▲ 무선인터넷 신규 정액제 출시
정액제의 경우 현행 요금제 대비 동일 요금에 무료 데이터 이용량을 1.8~11.9배 확대한 안심데이터100/150/190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월 정액 10,000원으로 50MB(기존 28MB), 15,000원으로 500MB(기존 42MB)의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월 정액 19,000원으로는 1.5GB의 데이터량(기존 23,500원에 1GB)을 이용할 수 있다.

- Source : 2009.09.28 SKT 공식보도자료

위는 9월 28일, SKT에서 공식으로 발표된 보도 자료 내용 중 무선인터넷 정액제 관련 내용이다. 얼핏보면 대단한 요금 인하를 하고 있는 것 처럼 설명하고 있다. 상세 항목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보도자료 중의 '기존 28MB'는 '데이터퍼펙트정액제'로 소용량 멀티미디어 기준으로 10만원 분량(1.75원/packet)이 28MB라는 것을 말한다. '기존 42MB'는 '데이터이월정액제'로 소용량 멀티미디어 기준으로 15만원 분량이 42MB라는 이야기이다. '기존 23,500원에 1GB'는 인터넷 직접접속 전용인 'Net1000 요금제'를 이야기 한다.

신규 정액제를 기존 요금제와 비교하면서 데이터퍼펙트정액제, 데이터이월정액제, 인터넷 직접접속 요금제와 같이 아무런 기준 없이 입맛에 맞추어 엄청난 요금 인하인 것 처럼 포장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인터넷 직접접속 요금제' 부분은 다소 황당한 비교이다.

SKT는 요금제의 간략화를 위해 11월과 내년 1월, 두차례에 걸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요금제 중 28가지를 중단하기로 했다. 11월 2일에는 7개의 신규 요금제를 발표했는데 해당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용을 보면 장기고객과 우량고객만을 위한 요금제들이다. 일반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이 얼마나 인하효과가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이다.

새로 내 놓은 7개 요금제는 △장기가입자를 위한 ‘우량고객 요금할인 프로그램’ △소량 사용자를 위한 선불요금제(PPS) 혜택 확대 △초다량 사용자를 위한 ‘넘버원 요금제’ △청소년 가입자를 위한 ‘팅PLUS요금제’ 등 ‘맞춤형’ 요금제 4개와 △무선인터넷 이용 혜택을 대폭 강화한 ‘안심데이터’, △음성·문자·데이터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요금제’ △WCDMA(3G)와 와이브로(WIBRO)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요금제 등이다.

- Source : 전자신문

SKT의 최근 요금제 인하 정책은 간략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용자들을 용량별로 Segment하여 적용시키고 있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인하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되는 무선 데이타 요금 인하 효과는 기존 서비스와의 비교가 매우 과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나마 일반 사용자들이 다가서기 쉬운 '올인원' 요금제마저 음성은 배제되어 아쉬움을 더한다.



KT 요금제의 변화

KT는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월정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적용되는 무선데이터요율을 88%(패킷당 2.01원→0.25원)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월정액 이용 고객에게 적용되는 무료 사용량을 확대해(50원/MB→20원/MB, 60% 인하효과), 고객들이 동일한 요금수준으로 더 많은 용량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게 돼 최대 62%의 요금 절감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 Source : 프라임경제(09. 10. 27)

위는 9월 28일에 각 언론사에 실린 KT 요금제 관련 기사 문구이다. 프라임경제에서 가져오기는 했지만 모두 KT의 보도자료를 통한 대동소이한 기사들을 실었다. KT역시 SKT 못지 않은 언어의 마법사이다. KT의 종량요금을 88%인하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정액제에 있는 '50원/MB→20원/MB, 60% 인하효과'라는 문구이다.

얼핏보면 스마트폰 월정액 요금제를 50원에서 20원으로 낮추어서 60%를 인하한 효과를 준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50원/MB는 월 10,000원인 '쇼데이터상한요금제'로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월 200MB Traffic을 제공하였다. KT는 이번에 이를 요금 인하를 한 것은 아니고 Traffic 용량을 500MB로 늘려주었다. 기사 내용 문구를 따져보면 틀린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인하효과'라는 단어는 고객들에게 오해를 주기 충분하다.

또 일반폰의 무료데이터 통화량을 3배 증가(3만원→10만원)해 적용하고 넷북, PMP 등 데이터 전용 단말을 2회선 이상 이용할 경우 2회선부터는 가입비와 기본료를 면제키로 했다.

- Source : 아이뉴스(09. 9. 28)

또한, 3배 증가된 일반폰 요금제는 월 10,000원의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로서 무료 월 30,000원 분량 제공하던것을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결국 KT의 데이터 요금제 변화는 스마트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요금인하보다는 용량 추가를 해주고 있다. Feature 폰의 경우 일반 데이터 요금제에는 변화가 전혀 없으며,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 가입자만 용량 추가를 해주었다. 결국, mobizen과 같이 일반폰에서 풀브라우징을 즐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소비자를 우롱하는가?

여러차례 견해를 밝혀왔지만, 이통사의 요금제는 어디까지나 기업 전략에 의해 결정될 문제로 소비자들이 요구 할 수 있으나, 정부 주도형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론에 떠밀리어 이와 같이 흉내만 내거나 '언론플레이'를 통해 과대포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이 얼마나 소비자들은 우습게 여기고 있으며, 고객 위에서 군림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자세를 그대로 알 수가 있다.

mobizen은 현재 개인적으로 정부 몇몇 기관의 정책실무위원회나 자문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 회의에 참석해보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요금'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련된 회의에서 mobizen은 정부주도 요금제 인하 압박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요금제 역시 표준화하고, 시장 경쟁을 붙히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통사별로 천차만별인 고지서 항목을 단일화 하고, 해당 고지서에 대한 내용을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이를 Open API과 '사용자 선택'에 의해 공개되어야 한다. 해외처럼 3rd Party 사업자들이 고객의 고지서를 '동의'를 거쳐 분석하고, 사용 패턴에 맞는 다른 이통사나 요금제를 안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조금은 돌아가는 방법이지만, 이러한 자유 경쟁을 유발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객 합리적인 요금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임을 믿는다. mobizen은 관련되어 있는 정부 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 이슈를 문제제기 할 생각이다. 이통사들이 요금제 관련해서 최근들어 접근하는 'Simple is Good'만이 해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는 이번 포스팅에 많은 참고를 한 saint님의 11차 MWAC 발표자료이다. 관심있게 보시고,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


2009/11/04 08:26 2009/11/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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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이통사들의 규모나 브랜드 가치 등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랭킹이나 보고서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몇몇 주요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가장 최근 보고서는 영국 시장리서치회사 Portio Research가 글로벌 이동통신사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의 총 매출에는 서비스 매출과 설비(또는 휴대폰) 매출 2가지가 모두 포함되었으며, 보다폰 등 다국적기업의 영업이익은 국가별로 비교하여 정확성을 더했다. 아래는 해당 보고서 랭킹 중 Top 10을 재구성해본 그래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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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지표 비교' 포스트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가입자수를 기반으로 한 China Mobile의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단순한 매출액 뿐만 아니라, 성장율 22.3%를 기록하면서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북미와 유럽과 같은 선진시장의 이통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미국 이통4사는 모두 Top 10에 들어가면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미국 Sprint는 매출이 전년대비 12.3%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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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ARPU를 기준으로 한 랭킹을 보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기준 1위를 기록한 China Mobile을 비롯하여 중국 이통사들은 모두 ARPU 기준 Top 20위에 들지 못했다. 동보고서에 의하면 1위는 $74.2를 기록한 영국 허치슨3이 차지하였다. 국내 SKT는 Top 20위에는 들지못하였고, 어제(09년 11월 2일)기준 환율로 환산해보면 약 $36.3이니 한참은 뒤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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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Brand Finance에서 09년 10월에 발표한 전세계 통신사업자 브랜드 가치 랭킹 중에 Top 20위와 국내통신업체들의 점수를 재구성해 본 표이다. Vodafone의 브랜드가치가 24,647(백만달러)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브랜드 등급 또한 AAA이다. 국내 SKT는 24위, KT는 34위이다. KT와 KTF의 합병을 통해서도 SKT보다 훨씬 뒤져 있는 것이 이채롭다.

이런 랭킹을 통해 비교를 당하면 항상 국가의 소득대비를 비교해야 한다고 이통사들이 항변(?)하기는 하지만, 국가별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ARPU 산정 결과로 순위를 매겨보면, MTN(나이지리아)가 1위, Zain(수단), Globacom(나이지리아), Safaricom(케냐) 등 주로 Afrcia 중심이 이통사들이 상위랭킹을 하고 있다. 국내 이통사들은 앞으로 ARPU에 대한 고민과 함께 Global한 Brand 가치에 대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9/11/03 08:24 2009/11/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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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통신 브랜드 및 기업가치에서 KT는 합병전으로 산정된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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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09년 10월 28일), Daum 한남 사옥에서 제11회 MobileWebAppsCamp(이하 MWAC)가 개최되었다. 이번 MWAC는 BarCamp 형태로 진행이 되었는데, 참가자들 전원이 발표를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예상보다 훨씬 조촐한 인원으로 시작되었다.

오히려 BarCamp 형태로 자유토론이 하기에는 참가 인원이 적당했던 것 같다. 많이들 준비를 해오셔서 깊이있는 질문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mobizen은 '모바일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자료는 아래와 같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슬라이드를 토대로 간단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번 발표에서는 'Application'을 평소보다 광의적으로 사용했으니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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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산업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Infrastructure가 필요하다.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도로가 필요하고, 전기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전선이 필요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etwork가 필요하다. 빠르게 발전해가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 덕분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국내 무선인터넷은 적어도 Infrastructure가 성장의 저해요인은 아닐 정도로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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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structure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Application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며, 각 플레이어들은 사업 전략을 Killer Application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흔히들 Killer Application은 화려하고, 사용자들 눈에 띄며,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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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산업에는 형광등과 같은 화려한 Killer Application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에게 조금은 눈에 덜 띄지만 항상 필요하고, 다른 Application과의 Bridge 역할을 하는 Application이 종종 있게 마련이다. 이런 Application은 실질적으로 Killer Application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으나, 흔히 평가절하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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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용자들은 Mobile Device를 통해 얼마나 많은 Application을 보유하고, 또 사용하고 있을까? Category마다 차이점이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보고서들은 이런 질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Strategy Analytics 보고서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단말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중 57%만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매일(Everyday)사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이라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동일보고서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Application은 실제로 6개 이하인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6개의 Application중에 Web Brwoser, Mail Client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Application 등을 제외한다면, 충성도를 가지고 다운받아 자주 사용하는 Application은 3-4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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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4개 Application안에 들어야 화려한 Killer Application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업자들이 경쟁하는 현실에서 모두가 화려하고 주목받는 Killer Application을 만들 수는 없다.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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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모바일 인터넷 안의 사업자들은 모두가 화려한 Killer Application만을 꿈꾸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Killer Application 전략이 모두가 대동소이 하다는 것이다. 국내 사업자들의 전략은 크게 3가지 Keyword인데 SNS, LBS, UCC이다. 그외 서비스는 좀처럼 발견하기가 어렵다.

물론, 규모가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제조사, 단말사, 대형 포탈들의 입장에서 화려하고 주목받는 Killer Application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자들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하는 신생 벤쳐 기업들까지 모두가 동일한 서비스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실제로 mobizen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기업들은 이 3가지 Category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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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국내 모바일 인터넷이 다양성을 잃어가는 결과를 낳고 있다. LBS, SNS, UCC를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를 찾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국내 무선 인터넷이 WAP과 VM으로 시작된 10년전에는 훨씬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이 존재했었고, 지금에 돌아보면 비록 미약할 수 있지만 의미있는 성취를 이루어 냈었다.

Infrastructure가 발달하고,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할 수 있는 현재에 천편일률적인 모바일 서비스들만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최고의 Original Killer Application인 SMS는 Sexy하지 않고, Fancy 하지 않다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러한 Legacy Application들을 버리고 모두 다 동일한 목표에 올인하는 현상이 옳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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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국내 모바일 환경에서는 Mobile Killer Application은 없다고 해야 옳다. SNS, LBS, UCC등은 분명히 Killer Application이 될 조건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아직까지 어떠한 Application이 진정한 Killer가 되련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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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테크에 관한 재미난 광고를 보았다. 자산(Asset)을 쌓지만 말고 굴려야 한다는 내용인데, 이는 현재 모바일 산업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대형 사업자들이 몰려가는 길을 동일하게 따라갈 것이 아니고, 조금은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사용자들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Application을 발굴해야 한다.

이는 반드시 새로운 서비스여야 할 필요는 없다. 기존에 했던 Legacy Service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참여와 공유를 통해 Raw Data를 생성해가면 된다. 이러한 Outlink를 가지고 있는 Raw Data들은 대형 사업자들이 만들어가는 Killer Application에서 반드시 사용되어 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의 무선 인터넷을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2009/10/29 08:15 2009/10/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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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로는 무시할 수 없는 시장

Global Market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면 누구나 다 북미나 유럽 시장을 떠올린다. 그만큼 그들의 기술이 앞서고 있고, 시장이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이웃 시장들을 우리가 때로는 너무 무시하거나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 과연 아시아 모바일 시장은 현재로서는 비전이 없는 시장일까?

아시아에는 가입자 규모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을 포함하고 있다. 기술이나 유통, 플랫폼, VAS는 아직 뒤지고 있을지라도, 가입자 기반의 크기를 고려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2008년에는 아시아 모바일 가입자가 전체의 43.9%였으며, 아시아 지역의 가입자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2013년에는 4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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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모바일 시장의 사용 행태는 Black Berry와 Nokia가 만들어 놓은 북미나 유럽의 소비 행태와는 조금은 다른 몇가지 것들이 있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때 중요한 핵심이 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몇가지 중요한 특징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사용자층이 젊은 편

사무용 스마트폰이나 E-mail 등을 주로 사용하는 유럽이나 이제 십대들의 Mobile Internet 사용 Traffic이 성장하기 시작하는 북미와 비교해보면 아시아지역의 모바일 가입자는 아직까지 매우 젊은 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89%가 18-30세 사이이다. 인도에서 Mobile Internet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그룹은 20-30세의 연령층이다. 인도네시아는 18-27세사이가 가장 Mobile Internet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게 젊은 사용자 층이 주사용층이다 보니 Mobile Internet의 사용이 업무나 기업형의 소비 행태보다는 철저하게 Communication과 Entertainment 위주로 이루어 지고 있다. 08년 4Q에 이루어진 Synovate의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지역의 젊은 사용자들은 휴대폰으로 SMS, 사진, 음악, 게임 등을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Mobile Internet을 사용하는 응답자는 14%, 이메일은 13% 밖에 되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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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Mobile Internet과 이메일의 사용이 저조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적기 때문은 결코 아니다. 아시아 지역의 전체 휴대폰 중에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6.5%나 되고 있다. 실제로 비이상적으로 높은 일본 시장의 이메일 사용률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비율은 위의 그래프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SMS의 대체 수단이 아직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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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SMS 의존도는 타지역에 비교하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북미와 유럽은 이미 Twitter, Facebook, MySpace등과 같은 SNS가 SMS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고, 대기화면을 이용한 Presence 공유 기능도 일반화되어 SMS를 사용하지 않고도 짧은 의사 전달은 모두 공유가 가능하다. 그리고, SmartPhone을 통한 이메일 Push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이메일 이용의 비중도 높은 편이니, SMS의 증가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아시아권에서는 아직까지는 SNS나 대기화면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고, 젋은 소비자 층은 짧은 Communication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SMS의 성장속도가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SMS 솔루션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Asia 지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가 모바일 뮤직 시장을 리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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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나 모바일 뮤직 시장의 성장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은 이미 PC를 통한 음악의 소비보다 Mobile을 통한 소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 2009년에 전체 뮤직 시장의 40%가 아시아에서 소비될 것이며, Asia에서 소비되는 전체 뮤직의 75%가 모바일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만 Offline 판매의 비중이 아직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아시아 모바일 뮤직 시장이 타매체를 앞지르고 있는 것은 한국을 비롯한 시장에서 이통사들이 뮤직사업에 투자하고 직접 컨텐츠를 소싱하면서 헤게모니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시아지역에서 모바일 컨텐츠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에 시장은 충분히 크므로, Music Solution 등은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은 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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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이 주는 Market의 Impact는 어느 지역에서든 크지만 아시아가 그 중에 으뜸이다. 비롯 iPhone이나 N-Gage가 보여주는 화려한 그래픽들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게임들이 넘쳐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물론, 아시아의 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게임의 왕국인 일본의 힘이 크다. 이런 아기자기한 게임은 휴대폰의 화면과도 맞을 뿐 아니라, 젊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뒤에 있는 시장을 돌아볼 줄도 알아야

근래에는 무슨 열등감인지, Feature Phone이나 Java VM을 이야기 하면 뒤떨어진 이슈 취급을 받기 일수이다. 하지만 Smart Phone이 아닌 Feature Phone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같은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지역색에 맞는 Mobile Service와 Contents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가 버리고 있는 2-3년전의 컨텐츠를 한번쯤 '재활용(Recycle)' 해야할 시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혼자만의 뒤떨어진 발상일까?

아시아도 언제까지 신흥시장으로 남을리는 없다. 가입자 기반이 탄탄한 만큼 빠른 성장을 할 것이며, 성장의 방향은 북미나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 고유의 색을 띄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인 이해가 높은 우리들이 한번쯤 뒤에 있는 시장을 돌아보고, 먼 미래를 바라보며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도 한번쯤 시도해 볼만 하다.
2009/10/27 08:24 2009/10/27 08:24

아시아 지역의 휴대폰 사용 실태를 보니 참 재밌네요. 가장 많이 쓰이는 것들이 SMS-사진찍기-음악듣기-게임 순이였습니다. 미국관 달리 이메일, 모바일인터넷 사용빈도가 많이 적다고 하네요.

학주니

스마트폰의 비중이 높아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근간을 이루는 것은 피쳐폰이겠죠.
SMS와 메일.. 아시아와 미주, 유럽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특성은 서비스 활성화에 기본이 될 듯 합니다..

sheon

역시, 잘 정리된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기존 국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피처폰에서의 게임 플랫폼은 해외(유럽,북미)위주는 주로 JAVA기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이 주류인데 반해 국내는 기존 WIPI기반의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이또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비주얼과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게 맞습니다.
이런 컨텐츠들이 새롭게 거듭나 세계 무대에서도 위상을 높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지금도 몇몇 업체들은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만)
^^ 항상 들러 많이 배우고 갑니다~

eulsoo

그제 좋은 발표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모바일 킬러 어플의 탄생은 새로운 "무엇"을 만들까 열심히 찾을 것이 아니라
손에 들고 다니는 이환경을 침착하게 관찰하고 "왜"와 "어떻게" 관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obizen

다른 분들의 고견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분위기여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ulsoo님의 주제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뵙겠습니다.

jun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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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도 주목하는 핵심 서비스, SNS

최근 ITP의 'Innovation in Mobile Sevices' 세미나에 참석한 이통사 간부를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데, 그중에서 향후 휴대폰 서비스 트렌드를 묻는 항목이 있었다. 응답자의 68%가량이 Facebook이나 MySpace 같은 SNS 특화 휴대폰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는 답을 했다.

Mobile SNS에 대한 밝은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언급을 해왔지만, 최근 Twitter가 보여주는 모바일 SNS의 성장은 이제는 '강건너 불구경'으로만 머물 수가 없게 되었다. SNS 성장세에 대한 여러 보고서 중 최근 발표된 eMarketer자료에는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중 Mobile SNS를 사용하는 비율이 있어서 조금 의미가 있어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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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신규 Mobile SNS 5

Mobile SNS는 승자독식의 법칙이 유난히 많이 적용이 되어 Facebook, MySpace, Twitter 등이 대부분의 Traffic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pp Store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지고 있다. 이러한 신규 SNS 중에 주목해야 할 서비스들에 대해서 Fierce Mobile Content에서 'Five mobile social networking apps you should follow' 제목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 한번씩 관심을 가져볼만한다.


Brightk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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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kite는 전형적인 위치기반 SNS로 이미 한번 소개를 했던 서비스이다. 09년 7월 현재 월 2백만명이 넘는 순방문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 5천만개 이상의 SMS가 이루어진다. 앱스토어에서는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심플하고 직관적(intuitiv)인 인터페이스를 중요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Web이나 SMS를 통해서 서비스 체크인을 하며, 현재 상태나 위치 등으로 메모, 사진 등을 첨부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사용자들의 포스팅을 검색할 수 있다.


Four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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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은 Dodgeball의 초기 개발자 Dennis Crowley와 Naveen Selvadurai이 공동 창업을 해서 초기에 주목을 받았으며, 역시 예전에 한차례 소개한 적이 있다. SNS를 게임과 접목한 서비스로 사용자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새로운 뉴스나 멋진 장소등을 공개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방문한 새로운 장소, 방문한 술집 수, 그곳에 있던 인원수 등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하고, 일정 포인트가 되면 간부(mayor)가 된다.

미국 계정의 앱스토어를 통해 어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는 있지만 실제 서비스되는 이통사의 휴대폰 번호가 아니면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아 국내에서 체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새로운 유형의 SNS로 초반 주목받은 것에 비해서 그다지 비즈니스 성취율이 높은 것 같지는 않아 개인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기에는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


Moxi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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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와 친구찾기등을 기본으로 하는 Mobile SNS.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명확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자주 가는 클럽이나 행사장을 확인하거나, 자신만의 장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Facebook, Twitter등과도 연동되어 다양한 SNS에 정보가 전송된다. 독점 광고 플랫폼을 통해 어플내에서 광고를 노출시켜 사용자들의 방문지 선택지를 늘리고 시간대별, 타겟별, 지역별 광고 캠페인이 가능하다. 현재는 미국 Austin, Texas 지역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Zens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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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lifestreaming 어플리케이션. Facebook, Twitter, YouTube, Flickr, Digg, Delicious, Photobucket 등의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되며, 정보를 수집하고, 검색이 가능하다. 위 서비스들에 동시에 상태를 설정(simultaneous status updates)하거나 미디어 업로드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들의 Main Topic들을 뽑아주어 어떠한 이슈들이 SNS에서 이야기 되는지 알기 쉽게 해준다.


Zhi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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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iing는 자신을 'no hassle, no social network way to message a location to anybody'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실시간 현재 위치, 지도 등을 Person2Person 모바일 메시지와 함께 전송함으로서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Public한 포스팅보다는 지인들에게만 위치가 공유되기 때문에 Privacy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iPhone, BlackBerry, Android, Symbian, Windows Mobile 등으로 모두 포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OS에 종속적이지도 않은 것이 특징이다.



가입형 vs. 초대형

승자독식의 법칙이 그나마 덜 적용되는 일본의 경우 최근 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나고야 대학에서 So-net SNS에 등록되어 있는 SNS 사이트 중 50명에서 1만명 이하 규모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분석해서 발표를 한 것이다.

해당보고서에서는 가입만하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가입형'과 지인들의 초대가 있어야지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초대형'으로 구분을 했다. 일반적으로 가입형 서비스는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실제로는 초대형 SNS가 규모도 더 크고,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더욱 재미난 것은 이러한 현상은 유선 Web SNS보다는 Mobile SNS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의 결과가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나 마케팅의 영향일 수는 있으나, 예상을 벗어난 Mobile SNS의 사용 패턴등을 한번쯤은 돌아보고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Fierce Mobile Content가 추천한 신규 서비스들이 대부분 LBS와의 연동이라는 점도 상기해보아야 한다. 이렇게 보면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이 그나마 SNS로 성공하기 쉬운 조건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작은 벤처에서는 '위치정보호법'을 시작으로 해서 LBS API, 초기 사용자풀 등 넘어야할 산이 많으니 말이다.
2009/10/26 08:54 2009/10/26 08:54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2호 - 20091029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트위터 @goodgle 에서도 굿글 블로그를 만..

이동통신사들도 모바일연동 SNS서비스에 대해 주목 을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모바일 SNS는 지역기반서비스(LBS)와 연계를 시키는 형태가 많네요.

도로시

트위터에서 보고 오게 되었는데, 눈여겨 볼 만한 정보들이 많네요^^
특히 SNS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었는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nonem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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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세미나들의 최근 주제들

아무리 바쁘더라도 관심있는 해외의 몇몇 정기적인 세미나들은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떠한 주제들이 논의되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국내 Web 2.0의 무수한 세미나처럼 세미나 안에서만 머물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시장을 지배하는 이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iPhone 폭풍과 앱스토어에 머물고 있는 국내 세미나와는 달리 최근 해외 세미나들은 소수 몇개의 키워드보다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모바일이 전방위에 걸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겹치는 주제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이다. mobizen은 국내이던 해외이던 아직까진 모바일 지갑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준비를 해야할 필요성과 현재의 시장을 돌아보아야 할 필요를 느낀다.



성장하는 것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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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Ovum에서 발표한 최근 보고서로 모바일 지불 시장을 어플리케이션별로 구분하여 추이를 예상해 본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obile Shopping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중이 줄어들며, Money Transfer와 Contactless Payments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잡한 사업자의 이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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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Wallet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복잡한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된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현금이나, 신용카드, 은행 계좌로 설정되어 있는 사용자의 Mobile Wallet Acount는 금융사업자, 이통사, 또는 3rd Party 사업자에 의해 실행이 되어지고, 이를 통해서 다양한 곳에 사용되어 진다. 사용처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계좌 등을 대신할 수 있는 모든 곳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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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Mobile Wallet 사업에 뛰어드는 사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사업자들은 이통사, 단말사, 플랫폼사, 금융권 등으로 구분되어 질 수 있으며, 위 그림은 mPay connect에서 정리한 각 플레이어별 주요 사업자들이다.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러한 대형 사업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Mobile Wallet'에서 헤게모니를 선점하면, Mobile에서 Cash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으며, 현재의 신용카드의 영역을 Mobile Wallet이 상당 부분을 잠식할 수 있다는 미래 비전 때문이다.



국내의 티머니

국내에서 이러한 Mobile Wallet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모바일 티머니(T-Money)'이다. 티머니는 교통카드나 전자화폐로 사용될 수 있는 스마트카드이며, 이러한 카드가 USIM이나 뱅크온칩 등에 들어가서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모바일 티머니'이다.

한국스마트카드와 SKT가 지난 2007년 3월에 제휴해 첫 사용화한 모바일 티머니는 SKT T cash, KT T money, LGT T money 라는 브랜드로 각각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09년 9월,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였다. 모바일 티머니 결제건수는 지난 110만건에서 6월에는 430만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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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티머니가 성장하는 것은 전국 5만여개의 다양한 가맹점 수와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소액결제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티머니는 자판기, 관광지 매표소, 공공주차장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실제 평균 건당 결제액수는 약 2500원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은 미완성

그렇다고 현재 Mobile Wallet 시장이 활짝 펴있다고 할 수는 없다.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한 결제 금액은 현재 월평균 80억원 정도로 아주 크다고 할 수는 없다. 80억원이 매출일 뿐 실순익은 극히 낮고 아직은 투자 비중이 높은 사업이다.

대형사업자아니면 쉽게 뛰어들 수 없을만큼 투자비용이 높은 것도 장애요인이다. 대형사업자들이 얽혀 있는 지금과 같은 사업구조에서 제휴가 얼마만큼 원활하게 이루어져 시장을 키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위주의 현재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성을 갖는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2009/10/21 08:14 2009/10/21 08:14

전자지갑의 가능성 : 지불편의 극대화 = itunes에서의 결제경험 < 모바일 T-money 자동충전

김영주

오늘 처음 방문했습니다. 정말 보물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올리신 글 다 읽을려면 몇일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좋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fifa7002

금일도 좋은 글을 본 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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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립성 무선망 적용 예정

10월 7일, 북미통신사업자협회주최 'CTIA IT&엔터테인먼트'행사에 제나코스키 FCC의장이 참석하여  망중립성을 곧 공식적으로 무선망에 적용할 것이며, 주파수를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C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통해 충분히 예견되어 왔던 일이지만 공식적인 언급을 함으로서 곧 사업 규제에 들어갈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무선망중립성에 대해 AT&T, Verizon 등의 기존이통사들은 지속적으로 반대를 해왔으며, Skype와 Google등의 서비스사업자들은 강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FCC가 공식 규제에 들어가게 되면 VoIP 사업자들을 비롯한 P2P 등을 비롯한 이통사들의 견제로 서비스를 하지 못하던 상품들이 무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FCC의 규제 철학

FCC는 상세 항목에 대한 규제보다는 ‘개방과 중립성‘ 이라는 대전제를 두고 각 사업장의 역할의 폐쇄적인 구조를 개방형 구조로 만들어가는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큰 틀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산업에 적용하고, 상세한 내용은 사후 제제를 통해 관리해 가는 것이다. 당장의 1,2년에 적용되는 규제보다는 10년, 20년에도 적용되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나라의 무선인터넷 환경에 대한 부러움만이 남는다.

이번 공식 발표 이전에도 FCC는 실질적으로 망중립성을 무선망에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해 8월, Comcast가 차단한 P2P 서비스에 대해 망중립성 규칙을 적용해 금지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Verizon Wireless가 낙찰받은 주파수대역 중에서 한 블록은 모든 단말과 애플리케이션에 개방을 하겠다는 조건을 붙였다. 또한, AT&T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iPhone의 App Store에서 Google Voice 어플리케이션 등록이 거부된 이유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다. 반대로 구글의 Google Voice가 고액접속료를 과금하는 특정 지역유선전화회사의 통화를 막은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4+2, 무선 망중립성 원칙

FCC가 기존 브로드밴드에 적용하고 있는 망중립성의 주요 원칙 4가지는 아래와 같다.

① 소비자들은 합법적인 인터넷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권리가 있다.
②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
③ 소비자들은 네트워크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합법적인 단말로 인터넷에 접속할 권리가 있다.
④ 소비자들은 네트워크 제공업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 콘텐츠 제공업체들 간의 경쟁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FCC는 위 4개의 원칙에 2개의 새로운 원칙을 다시 추가할 예정이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2가지 신규원칙은 아래와 같다.

⑤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합리적인 네트워크 관리는 인정하지만, 특정 인터넷 콘텐츠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
⑥ 네트워크 관리 운영방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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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시사하는 것들

국내 정부도 올해(2009년) 들어서서 2차례 무선인터넷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3월에 발표된 계획은 현재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방향성을 이야기 하였고, 9월에 발표된 2차 계획은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보강한 형태를 띄고 있다.

규제 일변도였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바뀌는 모습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소비자의 권익'이라는 명목하에 사업자의 세세한 권리까지도 간섭하는 모습이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갖게 한다. 정부 정책들이 모두 기존의 산업 시스템에서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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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위적인 판매 촉진 정책을 내놓고, 비싼 요금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지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바 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 될 수 있게끔 단말 유통을 개방하고, 요금제를 해결하기 위해 망을 개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FCC가 상세한 규제와 조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철학을 가지고 개방을 해 나가는 모습은 한번쯤 우리 정부 정책이 본받아야할 필요가 있다. 1-2년 후에 다음번 정책을 또 내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 FCC처럼 오랜 기간이 지난후에 보아도 적용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2009/10/19 08:25 2009/10/19 08:25
학주니

우리나라에서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그거슨 바로 꿈.. T.T
여전히 이통사의 로비가 막강한 상황에서는 좀 요원한 일인듯 합니다 -.-;

나그네

Fixed Line과 Wireless 에 대한 구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CC에서 주창하는 Net Neutrality는 기본적으로 Wired Line 에 대한 것이고
Wireless 의 경우에도 FCC는 망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Wired Line과는 기술적인 바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