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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메뉴 시스템이 한결같이 무식한 KTF나 이도저도 아닌 LGT에 비해서 좋은 건 인정하나 그렇다고 해서 메뉴를 한달이 멀다하고 바꾸는건 지네들이야 좋지, BP 입장에서 그리 달가와할게 못된다.
일반적인 마케팅이 비중이 예전에 비해서 커졌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사용자들의 접점(Access Point)가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이지 않은가? 그런데 예고도 없이 지네들이 어떤 메뉴가 좋은지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고 허구한날 바꿔대니 사용자에게 안정된 접점을 알려주기가 어렵지 않은가?

작년부터 시작된 SKT의 이 메뉴 삽질 중에서 유지되는게 사라졌던 베스트 메뉴의 컴백과 킬러 컨텐츠이다. 킬러컨텐츠야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기존의 2-Depth 이벤트와 점차 비슷한 질 뿐더러 선정되는 게임이나 업체가 다 뻔한 업체라 안 좋은 냄새가 자꾸 날 뿐이다.

베스트 메뉴 컴백..  요게 재미있는데...
접점이 쉬워지는 메뉴인지라 서로 들어갈려고 할 뿐더러....
줄어든 시장을 BP들이 알아서 채우라는 다소 무책임한 SKT의 발상이다.

위의 자료는 작년 12월에 내가 분석해서 만든 자료이다.
(메이플 스토리는 그레텍이 아닌 엔텔리전트로 계산을 했다.)

베스트 게임내에서는 약 40여개 BP들의 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베스트 게임에서 차지는 업체들의 런칭 개수와 실제 매출 크기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KTF에만 충성하는 위즈 커뮤니케이션, IBSNet 과 같은 몇가지 업체를 제외하면 어제 내가 상위 40개 업체를 이야기 했었는데 그 수치가 그대로 적용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빅3가 차지하는 비중도 위의 수치를 보면 알 수가 있다. 베스트 메뉴도 페이징이 되다 보니 들어간다고 해서 매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첫페이지에 노출이 되어야만 유리하다. 페이징에 따라 가중을 매겨서 표로 만들어보면 상위 업체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다.

KTF 매직엔에 노출되는 게임의 다운로드 수와 SKT의 위의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다보면 어떤 업체들이 어느 정도 매출을 내고 있으며, 어떠한 Plan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략 분석을 아무리 한다한들.....
이통사 담당자들하고 맨날 술 먹는거 자랑으로만 생각하는 영업맨들(자신들은 마케터라 생각한다)을 이길 수 없다는 거다...

예전엔 저런 분석 무진장 많이 했었는데...
요 근래 내가 안하는 이유이다.....
2006/08/20 13:58 2006/08/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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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은 시작할 때부터 첨단산업이니,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이니 하면서 부풀려 졌지만 서서히 거품을 거두는 듯 하다.
많은 이들이 너무나 긴 침체속에 있는 업계를 보며 이러다 시장이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한다.
그렇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어느 산업에서나 있었던 일이며, 그 속도가 좀 빠를 뿐이지 이제 타산업과 동일한 모습을 갖춰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상위업체가 차지하는 업계의 비중이다.
SKT의 경우 모바일 게임제안의 월평균채택율은 약 21%이며, 2005년 10월 현재 총 170여개의 BP가 600여개의 게임을 제공 중이며 이중 상위 40개업체가 전체게임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흔히 말하는 빅3다.)가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22%로 추정되고 있다.


예전에 흑백폰에서 게임 만들어서 런칭만 하면 기본 매출을 만들어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산업에서의 마케팅의 비중이 커지고(이통사 담당자랑 술먹는 영업을 말하는게 아니다.) 이는 곧 개발비 외의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소수의 상위업체가 시장을 점유하는 비율은 아직은 타산업체에 비해 낮으나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시장이 성숙이 될 수록 매출상위업체와 하위업체간의 매출양극화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부터의 후발 주자가 예전처럼 혼자 개발하고, 런칭하고, 운영하고, 마케팅하기에는 이제는 너무 산업화의 모습을 모바일 게임도 가지고 있지 않느냐 생각이 든다.
많이 가진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자는...
예전의 모바일 산업은 과거라 인정하고 타 산업의 모습을 참고삼아 회사의 올바른 포지셔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전문 외주 업체, 스튜디오 업체, 퍼블리슁 전문 업체.. 라는 용어가 자꾸 회자되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하자.
나도 다 할 수 있는데... 하는 욕심을 버리는데서부터 희망은 시작될 것이다.

어찌되었건, 지금의 시장은 너무 힘들다..........
2006/08/19 20:43 2006/08/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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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내가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
이야기 하고 싶은게 모바일 게임인데 눈치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면서 하고 싶은 마음을 꼭꼭 눌러왔다.

7년간 머물렀던 모바일 컨텐츠 업계를 이제는 떠나게되었다.
눈치 안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겠지... 하면서 시작해본다.

나의 열심이 얼마나 따라줄지는 미지수이다...
2006/08/19 09:39 2006/08/19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