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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미 사용 비중으로는 데이터(49%)가 음성통화(37%)를 넘어서고 있다. Feature Phone을 포함한 전체 미국 이동통신사의 ARPU를 보아도 Voice ARPU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Data ARPU는 계속 상승 중이다. Chetan Sharma Consulting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2013년 2분기가 되면 역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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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OVUM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전세계 음성수익은  6,634억달러, 데이터수익은 2,435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각각 6,079억달러, 3,929억달러로 간격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 수익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데이터 수익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면 이동통신사의 수익은 당분간 계속 좋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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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활기를 띄고 있는 국내 모바일 시장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음성수익은 149억달러, 데이터수익은 44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각각 128억달러, 74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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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의 데이터 수익이 증가하는 첫번째 원인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0년 7월, 이통사들의 전년대비 트래픽은 KT 344.1%, SKT 232.4%, LG U+ 114.3%나 각각 증가하였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평균 월별 데이터 사용량은 아이폰 299MB, 갤럭시S 241MB, 모토로이 155MB, T옴니아 266MB 등이다.

두번째로는 무선 요금제 가입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고가 단말을 구매할 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무선 요금제 가입을 해야하는데다가, 이통사들이 앞다투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SKT의 경우 최근 신규 고객의 70% 정도가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통사들의 수익이 좋아지는데에 반해 그동안 그들과 함께했던 CP들의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WIPI시장이 무너지면서 '정보이용료'의 매출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성공했다는 자평속의 앱스토어는 이통사들이 구매하여 풀어놓은 무료앱들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바라는 것은 너무 욕심일까?
2010/10/13 08:35 2010/10/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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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워낙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고서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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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의하면 가입자 기준으로는 중국, 인도,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가 많은 중국과 인도는 Data 매출 기준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도 높은 순위에 들었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7위에 해당하는 일본이 Data 매출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하고 있는 것에 부러움이 생긴다. 한국은 Data 매출 기준으로 10위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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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전체 모바일 산업의 시장 규모는 1.1조 달러로 보고 되었다. Service의 비중이 79%로 가장 컸고, 단말 16%, 인프라 5%로 조사되었다. 79%에 해당하는 서비스 매출 중에 음성 74%, 데이터 26%로 구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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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에 대한 효용성은 조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적표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니 만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전세계 이통사들의 ARPU는 하락 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음성 ARPU의 하락폭이 Data ARPU에 비해서 큰 편이다. 하지만, 일부 이통사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상승을 하는 곳도 있다. 해당 보고서 중에서 SKT, KT 모두 ARPU의 변화가 타 이통사에 비해 좋은 편인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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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국가별로 전체 ARPU에서 Data ARPU가 차지하는 비중과 Data ARPU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것이다. 일본 시장이 보여주는 월등함은 언제나 부러울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비중은 중간보다 약간 높고, 크기는 중간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Data ARPU는 $1.8 밖에 되지 않지만 Data ARPU의 비중이 전체의 47%에 이르러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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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매출 기준으로는 역시나 전설의 DoCoMo가 가장 큰 액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뒤를 이어 Verizon Wireless와 China Mobile 등이 기록하였다. 4위 이통사까지의 매출액 규모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나머지 이통사들의 경우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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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를 기준으로 하면 역시나 China Mobile이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Vodafone과 Telefonica가 그 뒤를 잇고 있다. Global 이통사가 아닌 Local 이통사로서 저런 월등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China Mobile이 부러워 진다.

2009년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 해이다. 특히 iPhone 3GS와 몇몇 Android 단말과 같은 블럭버스터급의 단말이 이러한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2009년까지는 그래도 이러한 시장 관련 보고서가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0년부터는 이통사만의 시장으로 전체 모바일 시장을 판단하기에 힘들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시장 보고서등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자.
2010/04/02 08:17 2010/04/02 08:17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워낙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고서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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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Chetan Sharma에 따르면, 美 이통사 데이터 서비스 매출이 7% 성장한 106억달러를 달성하여 연간 성장률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도표를 보면 미국내의 Data ARPU의 가파란 상승세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선인터넷 선진국이라는 국내의 상황은 어떠할까? 미국의 상황과 비교해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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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는 국내 이통사 IR자료를 통해서 구성해본 Data ARPU 추이이다. 평균은 이통사별 가입자 M/S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본 것으로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Chetan Sharma 자료와 같이 오랜 기간의 추이를 구성해보고 싶지만, KT 자료가 Data ARPU 구하는 기준이 바뀌어서 08년자료부터 구성을 하였다. 국내 이통사 IR자료의 회계 기준은 왜 그렇게 자주 바뀌는지...

상세 수치를 보면 국내 Data ARPU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행히도 평균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이 크지 못하여 아쉽다. 또 하나 독특한 점은 미국 Data ARPU는 이통사별로 큰 차이가 없는데 비해서, 국내는 SKT, KT, LGT간의 차이가 무척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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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요금의 수준이 다르니 절대적인 수치 비교보다는 Data ARPU가 전체 ARPU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좀 더 정확한 시장 비교를 할 수 있는 기준이 되겠다. Chetan Sharma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Data ARPU 기여도가 2분기 기준 27%이며, 지금과 같은 성장 추세라면 09년 말에는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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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도 성장은 하고 있다. 09년에 들어서면서 19%를 넘어가고 있어, Data ARPU가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체 분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보다 Data 시장이 훨씬 늦게 시작한 미국의 상황을과 비교한다면 처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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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Voice ARPU는 완만한 폭의 하락, Data ARPU는 급상승 중인데, Data ARPU의 상승이 아직은 Voice ARPU하락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09년 2Q에는 Voice ARPU가 0.45달러 감소하면서 이통시장 전체 ARPU도 0.23달러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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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oice ARPU는 변화의 폭이 커서 추이를 정의하기는 어렵고, Data ARPU는 완만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ARPU 역시 완만한 상승세이다.

이러한 직접적인 시장비교는 모바일쟁이로서 우울한 일이다. 미국 모바일 시장 역시 아직까지 크지는 않지만 성장을 하고 있으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데 반면, 훨씬 전에 시작한 국내 모바일은 훨씬 미약한 수치이다. 개방과 공유, 상생등의 단어를 컨퍼런스에서만 찾지말고 실제 사업전략에 적용하여 국내 모바일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9/08/21 08:59 2009/08/21 08:59
권기영

SKT의 데이터ARPU와 KT, LGT를 공정하게 비교하려면 총액으로 비교하여야 합니다.
KT, LGT가 콘텐츠 수수료만 매출로 잡는 것과 달리, SKT는 콘텐츠를 구입하여 원가로 반영해서 콘텐츠 거래액 전체를 매출로 잡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SKT는 총액/순액이 없는 것이구요.

고서정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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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음성 매출과 데이터 매출의 비율은 참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특히나 그 질문을 직접 받고, 사업의 무게 중심을 움직여야 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쉽사리 답을 내기가 어렵다. 모든 보고서들이 데이터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하고 있으나 그 크기가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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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비록 서유럽 모바일 시장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지만 좋은 참고자료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데이터 Revenue가 큰 성장을 하고 있으나 음성 Revenue 역시 크게 하락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수치를 평면적으로 보면 데이터 시장에 큰 투자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

데이터 시장에 투자를 하고 집중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음성 매출은 정체되어 있고, 음성을 통해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가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성장하지 않은 조직은 위험할 수 밖에 없으며, 어떠한 방법이던 새로운 곳에 도전을 하던지 기존 시장을 경쟁사에게서 뺏어와야 한다. 요즘처럼 이통사들의 출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가입자 기반의 사업만을 Driven 하지 않는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가입자 기반의 음성 Revenue의 제로섬 게임보다는 데이타 Revenue 증대가 훨씬 Risk도 작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사가 발전하려면 결국은 Local Market 일변도의 사업모델을 벗어나야 하고, Global Market을 바라보아야 한다. Global Market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음성통화'는 기본이지 최종이 아니다. 이제껏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해외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다. 몇 되지도 않은 교포를 상대로 해서 고스톱이나 바둑 게임 정도를 서비스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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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를 보면 음성 ARPU는 04년 3Q에 $50대에서 부터 09년 1Q에는 $30대로 지속적인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에 Data ARPU는 $2대에서 $13대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결국 이통사 입장에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데이타 시장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음성 Reveune로 안정된 사업을 하고 있는 이통사들에게 이 말이 먹힐리가 없다.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비교를 통해 위기감을 느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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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6월에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행한 '무선데이터 시장 해외사례'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보급율은 93.9%에 이르는 모바일 강국이지만 전체 ARPU중 Data 비중은 17%로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일본이 무선 인터넷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보급율이 우리보다 훨씬 낮은 것을 고려한다면 Data 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을 비교할 때마다 부끄럽고 업계의 한사람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무선 데이터 시장 중에 위의 AnalysysMason 보고서대로 Mobile Internet 시장이 당분간 크게 성장을 할 것이며,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한 Infotainment 시장 또한 전망이 밝다.(개인적으로 이번 AnalysysMason  보고서가 조금 믿을만하다고 느낀 것은 광고나 영상 통화 등의 항목을 타보고서에 비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러한 서비스들은 국내 유선에서 많은 발전을 해왔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통사는 이러한 양질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무선으로 유입시키는 Service Enabler가 되어야 한다. 언제까지나 해외 이통사들과 그래프를 비교하면서 부러워만 할 수는 없다. 아래 그림 중에 우리의 이통사는 어디쯤에 와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자. 일본내의 최강자 NTT조차도 별로 좋지 않은 점수를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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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8:35 2009/06/16 08:35

안녕하세요, 당당입니다. ^^ 요즘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서 무리 지어 모여있다 하면 아이폰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한데요. 이렇게 너도나도 아이폰에 열광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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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가입자는 꾸준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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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덩치 큰 사업자들이 하나둘씩 모바일 사업에 뛰어 들기 시작하면서 무선데이터 사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액제 가입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에 의하면 09년 4월말 현재 무선 정액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약 550만명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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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1.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통사별로는 SKT가 12.35% 정도로 가장 높고, KTF는 11.36%, LGT는 10.9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침체기는 하지만 10명 중에 한명꼴은 정액제에 가입되어있다는 이야기이다.


이통사의 공수표 발행

사실 저러한 정양적인 데이터는 헛점이 많다. 무선인터넷 정액제에 가입한 상당수는 본인이 가입이 되어있는 사실을 모르거나, 약정가입이나 버스폰을 구매하면서 몇달간 가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고객들의 불만이나 CS도 많아지고, 핸드폰 요금은 뉴스의 단골소재가 되어버렸다.

최근 이통사는 스마트폰, 풀브라우징, 터치단말 등을 주요 트렌드로 잡고 다양한 모델을 출시를 하게 되지만, 이에 걸맞는 전용 요금제는 준비가 되지 않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을 들어서일까? 4월 초에 SKT, LGT가 기자간담회와 언론 보도 자료를 배포한다.

"10일 SK텔레콤은 5월 중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09년 4월 10일 머니투데이 기사 중 일부

"LG텔레콤 고위 관계자도 '돌풍을 일으켰던 월정액 6000원의 오즈 데이터정액제에 이어 음악과 게임 등의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부담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정액 요금제를 5∼6월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8년 4월 9일 디지털타임스 기사 중 일부


가격이 아닌 가치의 문제

이통사 입장에서는 무선인터넷 요금은 내릴만큼 내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mobizen 역시 그 점에서 동의한다. 지금과 같이 '무선인터넷은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상태에서는 몇번을 가격인하를 해도 시장 반응은 똑같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요금의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 각 단말이나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요금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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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요금제가 없으니 그에 걸맞는 요금제 개발이 필요하고, 풀브라우징폰에서는 이통사 포탈과 별도로 풀브라우징만 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으면 된다. 자유로운 인터넷 바다를 향해하고자 풀브라우징폰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굳이 무선 Nate, Show 등을 고려한 요금제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무제한 정액 요금제 하나 없는 KTF에서 패킷이 상한선 넘어갈 때마다 주민등록번호를 2번씩이나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고객에게 요구하지 않으면 된다.

이해할만한 수준의 가격과 그 가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게 서비스 마인드이다. 먹을만한 반찬도 준비해두지 않고,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를 고민하는 뷔페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반찬 저반찬 만들 자신 없으면, 고기만 준비해서 고기뷔페를 하던지, 한식만 준비해서 한식뷔페를 하던지 하면 된다.

가치는 가격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인식된 가치는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내는 돈에 비해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는 제품과 서비스라면 가격이 더 비싸도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돈에 비해서 더 나은 품질로 보답한다고 믿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롤스로이스는 벌써 문을 닫았을 것이다. 페라리도 예전에 끝장났을 것이다.
- 제이 콘래드 레빈슨 지음, 박희라 옮김. 게릴라 마케팅 중에서


그럴 줄 알았어

뭐하러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약속을 이통사들은 저렇게 했을까? 업계 종사자 중에 저 말을 믿었던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지도 궁금하다. 요금제 개발이 강한 의지없이(!) 한두달 고민한다고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번에 이통사가 약속했던 요금제는 모두 정보이용료를 포함하고 있다. 비싼건 패킷요금인데 왜 정보이용료 가지고 고민을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정보이용료는 이통사가 아닌 CP사의 매출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수익분배가 다소 복잡해진다. KTF만이 '완전자유존' 이라는 이름의 통합요금제가 있지만 이러한 CP사와의 이해관계때문에 다양한 컨텐트 구성은 애초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컨텐츠의 대부분은 CP들것인데 왜 남의것을 가지고 생색을 내려고 했는지, 그렇게 복잡한 요금제가 쉽게 나오리라 생각하고 약속을 한건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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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현재, SKT가 약속했던 5월이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상태이다. 새로운 요금 상품이 나오면 방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하니 5월은 물건너간 상태이다. LGT도 크게 다르지 않다. SKT 가 원래 예정되었던 일정에 비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굳이 맞대응할 이유가 없어져 실제 상품 개발의 진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 모두 약속을 지키자니 눈앞의 매출 하락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LGT는 6월까지를 이야기 했으니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월별 실적발표도 눈치보면서 안하더니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던 요금제도 서로 눈치작전 중이다.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성화할 의지가 이통사에게 진정 있기는 한건지,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의식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2009/05/28 08:08 2009/05/28 08:08

비싼건 데이타 통화료(패킷요금)인데 정보이용료를 가지고 고민하는 이상한 통신사를 보면 당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수가 없다.

믿음직할청년

아무래도 와이브로 처럼 무선인터넷 전용으로 풀기에는 전화사업의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니 조심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요구를 모르는 바가 아니겠지요...
KT가 인터넷망은 잔뜩 깔았지만 인터넷전화 풀리고나서는 본 사업인 전화쪽에서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통사도 KT를 보면서 망 사업자로 전락할 수 있게됨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모바일 VoIP가 중장기로는 사업 위협요소로 판단될 겁니다. 단기적으로 플랫폼이나 컨텐츠 개방에 따른 수익 감소도 아쉬울 것 같구요.

mobizen

맞는 말씀입니다. 밖에서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내부에서는 방향 선회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밖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압력을 가해줘야 고민 정도라도 해볼 수 있을 듯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발전(?)이 없겠죠.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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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시장의 주요 핵심 사업이 음성에서 데이터로 이동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인지, 되고 있다면 얼마나 Shift가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Pwc에서 발표하였는데, 해당 항목을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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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참고자료로 큰 의미가 있긴 하지만, 이러한 '이통사' 중심의 정량적인 수치가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평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휴대폰은 음성통화 디바이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13년이 되어도 약 72%의 이통사 ARPU는 여전히 음성이 차지하게 되는 것같아 보인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무선인터넷' 이라는 단어에 여지껏 속았던 것 처럼 느낄 수도 있다.

여러 보고서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사한 바와 같이 무선인터넷 트래픽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네트워크 경로와 Off Portal, 그리고, No-Mobile Phone Device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이통사' 테두리 안에서만의 무선인터넷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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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경우 WiFi가 내장되어 있는 단말이 대중화된지 오래되었고, 국내 Wibro와 같은 무선 브로드 밴드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통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통사 Walled Garden 외의 다양한 App Store들이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iPhone의 App Store에서 일어나는 매출이 위 도표에는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예전에는 모바일 Device라고 하면 휴대폰 외의 다른 대체 Device가 없었으나, 요즘에는 다양한 Gadget 들이 모바일 Application이나 풀브라우징을 지원한다.

이러한 무선 인터넷의 흐름을 볼 때, 이동통신내의 ARPU 변화는 완만하게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네트워크, 유통 채널, Device 들에 의해 무선 인터넷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내의 경우는 어떨까? 국내 이동통신사의 월별 실적 발표 자료를 사용해서 재구성을 해 보았다. '2008년 국내 이동통신 ARPU 추이'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이통3사 발표 자료의 미묘한 차이를 염두에 두고 아래자료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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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79.5:20.5 였지만, SMS와 데이터 패킷 요금을 인하하면서 2008년에는 오히려 음성 비중이 높아졌다. 2009년 2월을 기준으로 하면 다시 80.79:19.21 정도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평균 정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시장의 상황과 차이점은 해외는 다양한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는 반면, 국내는 대체 경로 없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방화 바람을 타고 점차 변화의 모습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인터넷 강대국이라는 타이틀과 빠른 무선 인터넷 보급율, 앞선 모바일 기술력,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 국가라는 것 등을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다. 한때는 일본과도 비교되고 해외의 다른 시장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던 우리가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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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8 08:17 2009/04/08 08:17
cool

최근의 2년사이의 마이너스는 이통사 중심의 단순 생태계의 한계인듯.. 마케팅을 제외하더라도 망개방으로 사업을 벌이는것이 통신사CP로 참여하기보다 힘든..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고 도전하기 보다는 이통사가 주도하는 사업의 단순개발업체 혹은 시스템 관리업체로 전락해버린 다수 모바일 업체들의 현실이기도합니다.
금년에는 정부쪽에서도 뭔가 움직이려 애쓰는것 같아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하루살이 하청일을 하면서 시장이 정상화 되는 그날까지 살아남기입니다.

mobizen

'최근 2년' 이라는 단어에 100% 공감합니다. ^^

거부기아찌

마지막 그림, "누가 그랬을까 ?"... 센스쟁이. 모비즌님.

24

22일 AT&T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KT와 비교를 해보고, 시가총액 비교도 해보고.
그래서 iPhone 도입에 언급을 해보구요

mobizen

24님이 정리 잘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Baek

정말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mobizen

제가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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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에는 크게 3가지 종류의 Data 종류가 있다. 일반 Feature 폰에서 사용하는 음성통화를 포함하는 정액제와 Data 만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그리고 노트북이나 일반 PC에서 USB 카드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요금제가 있다. 아래는 이중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대한 안내이다. iPhone을 물론이고, 블랙베리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정액 요금제를 제공함을 알 수 있다.

Data Connect for Smartphones

AT&T Domestic Data Plan per month Overlimit additional data/KB Canadian Data/KB International Data/KB
PDA Enterprise Unlimited with Direct Push (Treo*, BlackJack, & AT&T Tilt; Recommended for xMail users) $38.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Domestic Unlimited Data $38.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20MB Bolt-On Plan*** $30.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50MB Bolt-On Plan*** $72.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100MB Bolt-On Plan*** $145.0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200MB Bolt-On Plan*** $241.50 Unlimited $0.022 $0.025
BlackBerry Enterprise Unlimited (Recommended for xMail users) $42.00
Unlimited
$0.022
$0.025
BlackBerry Enterprise Unlimited with TETHERING* $55.00
Unlimited
$0.022
$0.025
BlackBerry Enterprise Unlimited with International Roaming** $59.00
Unlimited
Included
Included

이러한 무선 정액제에는 용량제한이 있는 Limited와 용량제한이 없는 Unlimited 형식이 있게 된다. AT&T의 Data Plan을 보면 대부분 Data 요금에 대해서는 Unlimited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의 경우 미국내 Data 사용에 대해서는 100% Unlimited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한 하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의 Data 사용 요금과 음성통화 뿐이다. 그렇다면, 정액 가입 여부에 따른 무선 인터넷 사용 추이는 어떠한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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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m:metrics


위는 얼마전 m:metrics에서 발표한 자료인데 결과가 참 흥미롭다. Unlimited 형식의 Data Plan에 가입한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 비율이 모두 높을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벨소리를 구매하거나, Mobile Game을 받는 비율은 Limited 형식의 Data Plan에 가입한 사용자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해보는 것이 재미있을 듯 하다.

3월 중에 노키아, 소니에릭슨, HTC 등 해외 스마트폰이 국내에 대거 출시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플랫폼, Market Place, 제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들었지만, Data 정액제 대한 심도깊은 고민은 하지 않은 듯 하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과 그에 맞는 어플을 개발한 들, 요금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주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 국내의 무선 데이터 정액제는 스마트폰 환경에 맞추어서 수정 또는 보강되어야 한다.

'무선 데이터 월정액 가입자 추이' 포스트에서 각 사별로 중점을 두는 상품을 설명한 적이 있다. 참고삼아 현재 가입자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 1월말 기준으로 SKT의 데이터퍼팩트는 가입자 185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정액제 가입자(260만명 추산)의 60%에 해당한다. KTF의 SHOW 데이터 완전 자유는 45만 2000명 정도가, LGT의 OZ 무한 자유의 경우에는 56만명 정도가 가입하였다. 이렇게 정액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은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무선 인터넷 사용에 대한 Needs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metrics의 자료를 보면 정액제 가입자의 무선 인터넷 사용빈도가 높고, 컨텐츠의 종류에 따라 Limited와 Unlimited 형식의 요금제가 상이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용자 행태를 잘 분석해서 각 행동 패턴에 따라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지 못한다면, 무선 ARPU의 증가와 스마트폰 활성화는 힘들어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의 성공 요인 중에 '100% Data Plan 가입'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특히, Unlimited 형식의 Data Plan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KTF는 정신 좀 차리기를..
2009/03/04 08:25 2009/03/04 08:25
무적전설

가입율이 많아봐야 뭐 합니다.

데이터 퍼팩트는 울며겨자먹기로 가입하는건데요 모..
그렇다고 직접접속 요금은 터무니 없이 비싸구요.

26000원 짜리 요금제를 스마트폰에도 적용시켜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 데이터 퍼팩트로는 30MB 도 못쓰니.. 가격대비 손해가 막심하네요.

mobizen

이통사가 그러한 사용자의 불편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신경쓰고 싶지 않거나,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관심이 없거나 겠지요..

어나니머스

국내 이통사 서비스에서 실시간tv 들어내면 답나올까연?
이통사는 과다패킷발생에 대해서 엄청나게 부담가지잖아요.
뭐 물론 제 소견으로는 망설계부터 효율성보다는 누가 먼저 온 나라를 기지국/중계기로 뒤 덮냐 -뭐 그럼서 눈먼돈은 누가 먹고 ..머 그랬지만..-여서, 어느 한곳도 wifi나 기타의 것과의 컨버젼서를 설계하지 않는/못한 국내 이통 무선망에서의 효율성문제로부터 기인한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다시 패킷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국내는 희한허게 긴 vod (1시간 이상,어라운드)시청도 많이 하고, 실시간 tv(dmb 보지 ;;)시청을 촘 많이 봅니다. 이것은 고객이 원해서 인지, 제공하는 컨텐츠의 다각화를 마침 생각못하는 닭머리 이통사에서 나온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 현재는 그러합니다.
wibro-wifi 라우터가 4월이면 나온다면서요. 그러면 패킷원가/단가/효율성에 대한 문제는 더 첨예해질텐데.. - 와이브로가 더 고가의 망이라더군요..
제 소견으로는, 이통사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랄것은 없고 ; 대개편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vod (예를 들면, cnn 데일리 팟캐스트 정도의 것도 길다고 보여지고..영화,드라마등)는 pc sync로 보게 하고 - 아이팟처럼- 짧은 애들만을 스트리밍 한다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뭐 물론 답이 아닐수도 있겠으나, 지금보다는 패킷에 대한 이통사들의 공포를 덜어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고객은 진정 무엇을 원할까요? 이 답을 얻기에는 국내 이통사와 위의 자료의 해외 사례가 다소 맞지 않은 경우긴 합니다..
국내는 처음부터 휴대폰으로 테레비를 보여주고, 영화를 보여주고, 성인 영화를 보여줬으니깐요.
시작이 다르니, 길이 들여졌으니, 일단 여기서부터 다르다고 할수는 있으나
스마트 폰과 특히 아이폰 과 같은 상당히 전화스럽지 않은 전화기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해줘도 고객들이 갠잖다고 하지 않을까요?
장사꾼들이 밑지는 장사라고 하는게 거짓이라고 하지만,.네 거짓이긴 하죠.이통사가 밑보지 않잖아요.
단지 번 만큼 못벌까봐 두렵고, ir 이 안될까 노심초사할뿐이죠 ;;

언리미트 패킷 서비스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_^;;;
원하고요, 와이브로-와이파이 라우터가 4월에 나오면...인터브로 라는 회사에서 케티로 납품을 할거 같던데.. 네..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사용행태가. 뭐 보안은 기존 애드혹으로 쓰는 와이파이 라우터마냥 보안 걸리겠지만 엘지070마냥 sid 두개만 아니라면..문제 없지 않을까싶네요...문제? 혜택?

누가 먼저 밑그림을 잘 그려서, 시작을 잘하느냐에 따라 올해의 마켓을 선두할지가 결정될거 같아요. 좀 설렌다능..

넵 저는 안 멍청한척 좀 묻어갈생;;;;각;;;

많이 올려주세요 .. 저 팬된듯 =_-

mobizen

누구든 그림 잘 그려서 시장을 좀 열어 주었으면 하네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출발이 다르니 위의 지표와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아시겠지만, 본문의 m:metrics자료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사용 패턴이 다를 수도 있다 라는 화두였을 뿐입니다. ^^

어나니머스

↑팬인데 답글좀 길게좀 써주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

mobizen

헛...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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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의 성적을 가늠하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은 ARPU 이다. 이 중요한 ARPU의 추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아래 자료를 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ARPU가 이처럼 중요함에도 불구 이동통신사가 ARPU를 내놓는 기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SKT의 경우 가입비를 포함한다. KTF는 KT에 재판매를 하지만 ARPU를 산정할 때는 제외를 한다. LGT는 가입비를 통한 ARPU를 제외한다. 누군가 나서서 실적 발표를 통일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러한 사소한 오차를 감안해서 아래 그림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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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KT가 가장 높고, KTF, LGT 순인 것을 알 수 있다. SKT와 LGT는 거의 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이채롭지만 위에서 언급한 오차를 감안하면 약간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무선 인터넷 ARPU의 최근 추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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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2006년까지 무선 인터넷 ARPU를 따로 공개하지 않아 2007년부터 자료를 재구성해 보았다. 그렇다면, 2008년 국내 이동통신 ARPU는 어떻게 될까? 위의 수치에다가 각 이동통신사의 시장 점유율(50.5, 31.5, 18)을 각각 가중치로 주어서 계산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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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는 40,416원이며, 무선인터넷 ARPU는 7,534원이다. 이는 전체 ARPU의 18.65% 정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국내 ARPU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아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8년 3Q까지의 실적발표를 기준으로 각 나라의 무선인터넷 ARPU와 전체 ARPU에서의 비중을 정리해 놓은 표이다. 한국의 위치는 눈에 띄이게 빨간색으로 표시해 두었다. 최악의 실적인 4Q가 반영되지 않아 위에서 정리했던 것보다는 다소 높게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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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무선인터넷 강국으로 불리웠던 한국이 무선 인터넷 ARPU는 노르웨이, 아일랜드나 미국보다 떨어져 있다. 사실 ARPU는 절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이런 비교는 의미가 없을 수는 있다. 환율이나 물가, 국가내 통신비 지출 비율 등을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전체 ARPU에서의 비중인데 이 부분은 더욱 비참하다. 뉴질랜드, 체코 등은 물론이고, 우리보다 한수 아래일 것 같은 중국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에 월등한 일본은 차치하더라도 아시아권내의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의 비율을 보고 부러움만 가득 생겨 버렸다.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2009/02/06 08:35 2009/02/06 08:35
브라질개구리

데이터요금의 ARPU는 각 이통사가 신규 또는 기변시 강제가입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PUSH하기때문에금액이 높아진건 아닐까요?
7,534원이라면...상당히 높은편인데 그렇게라도 보이스 매출 하락을 데이터매출로 커버하려는 이통사가 가끔은 안스럽습니다.

mobizen

아무래도 그런 면이 없자나 있죠. 어제 오늘일은 아니라.... 마냥 비판만 하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면이 있네요. ^^

DTwins

데이터 ARPU비중에 대한 국가간 비교는 정말 좋은 정보네요...감사합니다. ^^

mobizen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싱싱싱

좋은 정보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체코, 뉴질랜드등이 전체 ARPU에서 무선인터넷 비중이 한국보다 많이 높은 것은 (무선인터넷 이외의) 통신비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면 안되나요? 바꾸어 말하면, 한국의 이동전화 통신비 (기본요금등)를 대부분의 선진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것 (가입자가 많이 사용?)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mobizen

여러가지 복합적인 면이 연결되어 있겠죠. 싱싱싱님이 지적하신 면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싱싱싱

철없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혹시, 스마트폰용 application software로서 유럽이나 북미에서 널리 유용하게 사용중인 것 중에서 국내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들의 needs를 반영하거나 국내 단말기업체나 이통사의 필요 (application software 개발시간, 비용 절감 측면)를 반영하여 sourcing 할만한 것들은 없을까요? 혹시, 있다면 이런 시장도 어느 정도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mobizen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게임을 제외하고 소싱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어플은 찾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서비스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Loopt와 같은 모바일 SNS는 재미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싱싱싱

감사 드립니다 (주무시지도 않는지...). 요즘 이 곳에 머물며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져 기쁘게 생각합니다. 며칠 전 삼성 SDS사장의 cloud computing 언급, 오늘자 어느 신문의 Nicholas Carr 의 cloud computing 에 관한 글들이 새롭게 보이기만 합니다.

우기태

싱싱싱님의 스마트폰용 application software의 관련 내용

- Home UI
애플폰의 Home UI에 대하여 국내 삼성(Instinct)이나 LG(Voyager)에서 비슷한 형태의 UI를 취했습니다. 인기폰을 따라가는 전략일 듯…
HTC 터치 다이아몬드의 날씨 Home UI에 대해서는 삼성 T-OMNIA에서 채용했구요(SKT의 주문에 의해서)
인기있는 핸드폰의 HOME UI를 OPTIMIZING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 MOBILE EMBEDED BROSWER
진입난의도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고 일본의 액서스(1000명 이상), 국내의 인프라웨어(300명 이상)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의력만 발휘된다면 불가능할 부분도 아닐 듯 하고… 최근 관련 뉴스중에 “브라우저의 줌인 줌아웃을 터치 스크린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 회전으로 구현하였더군요…”
H/W 브라우저 가속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에게 친밀도를 높힐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상세한 내용은 잘 ….

- 멀티미디어 위젯
현재 단순한 비디오 감상이나, 사진촬영, GPS등의 연동은 시대적으로 뒤떨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모든 어플리케인션에 인터넷 가능한 위젯이 포함되고 있으며, SMS나 이메일, 메신저의 연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합한 SNS나 또는 개별적인 어플리케이션 또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다만 TIME TO MARKET이란 측면에서 종국적으로는 이통사나 단말 벤더와 협력하는 S/W 업체들 또는 OS로부터 제공되는 번들들의 기능이 좋아질 것이므로 시기가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짧은 내용이었습니다.

싱싱싱

네, 우기태님 감사 드립니다.
딱히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관계자들도 답변하시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들인데...말씀해 주신 내용들은 많이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soulpp

안녕하세요. mobizen님 덕분에 세미나를 깔끔하게 마치고

이제 다른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ㅎㅎ 항상 좋은 자료를 주시니 하루에 한번정도는

들러 확인하고 있습니다. ㅎㅎ

wizArD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무선 인터넷에 SMS가 포함되는 것으로 아는데, 3사가 '08년 연초부터 일제히 SMS 요금을 내린걸 감안하면 역시 1위 사업자 타격이 제일 큰 것으로 보이네요. 반대로 KTF, LGT는 선방했다고 해야될런지...
IR 자료에는 SMS, Non-SMS가 따로 나뉘질 않아 잘 모르겠네요.

국가별 무선인터넷 ARPU 역시 SMS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리핀의 비정상적인 무선인터넷 ARPU 비중 역시 제가 알기로는 SMS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좀 의외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비중이 높군요.

수치상으로 입증할 자료가 지금은 딱히 없지만, 예전에 얼핏 봤던 휴대폰 시장의 openess와 무선 인터넷 ARPU와의 상관관계 그래프 어느 정도 상관 관계를 보여주더군요. 역시... 무선 인터넷 시장 확산의 방해자는 사업자라고 해야될런지... ^^;;;

mobizen

최근에 SMS뿐만 아니라 데이타 요금도 내려갔으니깐요 타격이 있을 수 밖에요.. 일부 IR자료는 SMS를 따로 구별해주기도 하는데, 모두가 그러는게 아니라서요.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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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5일, ubiwise 사의 주최로 'LBS, Mobile CRM/CEM & SNS/SSS'란 주제의 조촐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워크샵의 진행자는 Andreas S. Weigend 박사였는데, Amazon.com의 전 CTO 면서 현재는 대형업체의 컨설팅과 Stanford와 UC Berkele 에서 강의도 하시는 분이다. 이번에 '오픈 웹 아시아 '08'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을 했다가 마침 기회가 되어서 이번 워크샵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컨퍼런스가 아닌 워크샵의 형태로 발표자의 일방향적인 Agenda에 따라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진행자가 참석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그에 대한 사항을 정리하면서 또 다른 화두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진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외부 강의도 몇번 해보았고, 다양한 형태의 컨퍼런스나 Camp에 참여해 보았으나, 이렇게 자유분방한 워크샵 형태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다만, 진행자의 공력에 비해서 참석자들의 관심사나 공력이 너무 다른게 문제였나 보다. 50대가 넘으신 연령층도 몇분 계셨고, mobizen과 같이 모바일 서비스업체를 비롯해 금융권, 컨설팅 업체, CNS, 솔루션 판매업체 등 너무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되어 뭔가 깊이있는 워크샵의 진행이 되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워크샵의 내용을 다 정리할 수는 없고, 핵심이 되는 내용만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Andreas S. Weigend 박사는 Data에 대한 전문가인데, 워크샵의 진행을 'Recommendation 2.0'이란 타이틀로 시작하며, 사람과 Data를 아래와 같이 구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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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s S. Weigend 박사가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Data를 얻어내는 것의 중요성과 그 Data는 일방향적으로 서비스업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는 사용자들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 생상한 Data가 더 유효하게 쓰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Viral marketing이나 Data를 생성하는 사람의 주체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신선함은 떨어졌지만 위와 같은 구분법은 조금은 원론적으로 다가와서 한번 더 마음속에서 Refresh가 되었다. 그만님이 이야기한 톰 소여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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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서비스들은 E-Business에서 Me-Business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생성한 Data를 얻어내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구성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신경써어야 할 요소로 Accessibility, Customization, Personalization 등이다. 이 모든 요소는 사용자들에게 신용(TRUST)를 주기 위함이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Personalization'를 이야기 했다.

이런 중요한 요소를 통해 사업자들은 고객들의 Mobile Profiling을 구축할 수 있는데 이때 고려해야 할 Data Input 요소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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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s S. Weigend 박사는 개인적으로 'Rating system'에 매우 만족해 하는 듯 했다. Amazon.com을 비롯한 다양한 웹사이트들에서 'Rating system(별의 갯수를 기준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표시하는 것)'에 대한 예를 들면서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매우 신뢰한다는 것과 이러한 신뢰를 극대화 하기 위한위한 시스템 구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단순한 별표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신뢰를 쌓기 힘들며, 사용자 관점에서 믿을만한 정보 구성을 시스템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 모든 것을 다 정리할 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중심이 되는 이야기의 키워드들은 모두 다 언급을 한 것 같다.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할 수는 없으나 대부분 이해할만한 내용이라 짐작해본다. Andreas S. Weigend 박사와 같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분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계속 연락하기로 한 것(워크샵 끝나고 개인적으로 다시 연락하자는 이야기를 박사님이 먼저 했으며, 벌써 E-mail을 몇번 주고 받았으니 Lip Service는 아닌 듯 하다.)만으로도 하루가 만족스러운 워크샵이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준 ubiwise 사에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참고로 위의 정리는 워크샵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내용이라 Andreas S. Weigend 박사의 원자료나 생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2008/10/18 23:53 2008/10/18 23:53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아닙니다. 모르고 있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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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연배가 높으신 선배들과 모바일을 논할 때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가 '모바일 시장은 너무 좁다', '모바일은 가입자 기반의 산업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고개는 끄덕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부정한다. mobizen은 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무선 데이타가 Zero Sum 시장을 두고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가입자 기반의 모바일 시장을 바꾸어 놓을 것을 믿고 희망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문 리서치 기관인 Portio Research에서 이런 기대에 희망을 주는 보고서를 내 놓았다. 'Mobile Data Services Markets 2008'이라는 이번 보고서는 246페이지라는 방대한 양으로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시장에 대한 여러 분석과 이에 따른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전체 모바일 시장은 $800 billion 으로 집계되었으며, 2012년에는 $1,094.9 billion 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모바일 시장 규모 중에 음성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은 약 81%이지만, 2012년에는 74%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얼핏 보고서의 수치만 보면 큰 하락은 아닌 듯 보이나 음성 통화는 신흥 시장에서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테니, 모바일 선진국이라고 할수 있는 유럽, 일본, 한국 등은 아마 데이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바일 데이타는 각 서비스별로 어떻게 발전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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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서비스에 포함된 것은 Mobile payments, mobile LBS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언급된 서비스의 구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될 수 잇을 것 같다. 메시지 서비스(SMS, MMS, E-Mail, IM), Entertainment(음악, 동영상, 게임), 기타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위 표를 다시 구성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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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표를 종합을 해서 개인적인 해석을 하자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는 당분간 메시지 서비스 위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MS는 여전히 십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나, 새로운 것으로 시장의 변화를 바라는 이통사들의 마케팅에 약간이 감소는 생길 듯 하다. MMS의 오랜 실패로 인해 Post SMS는 MMS가 아닌 IM이 되버린 현실에서 이통사들은 IM에 마케팅을 할 것이며, 이로 인해 MMS는 정체되고 IM가 소폭 상승이 된다.

2012년까지 이러한 메세지 서비스의 비중을 점차로 줄어들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진다. 2012년까지 비중만으로는 약 두배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성장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이에 반해 저번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정지영상 서비스는 정체 될 것이다. 음악서비스와 게임 서비스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서는 현재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주류인 요소만을 중점으로 해서 시장 조사를 했고, 앞으로 시장을 새로 형성해갈 모바일 SNS, 모바일 검색 등과 같은 서비스를 언급하지 않은게 아쉽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다면 결과값이 좀더 커질 수 있었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이러한 보고서가 Paper Work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 나는 더욱 더 노력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믿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보고서는 $2,995에 이르는 고가로 직접 본적은 없다. 이 포스팅은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들을 수집, 재가공해서 개인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원보고서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2008/09/24 08:04 2008/09/24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