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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사용자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PC 라이크(PC Like, 모바일을 PC와 같게)"가 모바일 산업의 메가 트렌드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Web 2.0과 더불어 이러한 PC 라이크의 최선봉에는 풀브라우저가 있다. 풀브라우저는 기존의 모바일에서만 사용하던 WAP 브라우저에서 기존의 유선에서 사용하던 html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사용하고 보여주는 웹브라우저로의 변화를 말한다. SKT는 일전에 "VM 기반의 풀 브라우저" 에서 소개했던 다운로드 방식의 풀브라우저 "유자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2. 설치

모바일에서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렇지만 패킷이 많이 오고가는 풀브라우저에서는 특히나 월정액은 필수이다. 유자드 브라우저는 월정액 2000원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종량제 요금은 없다. 현재 유자드 홈페이지에 가면 일주일 무료 체험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간 체험해 본 후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 다운로드는 WINC, 웹, Nate 모두 지원하고 있다. 가장 간단한 WINC의 경우는 핸드폰으로 9595 입력 후 NATE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접속이 된다. 다운로드 후에는 ⓜPlayon에서 Mobile Web Viewer라는 아이콘을 선택하면 유자드 브라우저가 실행이 되게 된다.



3. 네이버로 접속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자드 브라우저는 PC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소 입력, 자동 주소 완성, 즐겨찾기, 마우스 드래그, 플래쉬, 심지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까지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멀티탭도 지원하는데 메모리와 기기의 한계때문인지 최대 2개만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플레이 할 때에는 사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서버에서 이미지를 만들어서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미지의 칼라는 PC와는 약간은 다르게 보인다.
네이버에 접속하여 검색어 입력을 해보았다.
"*"키와 "#"키를 입력하여 입력창 이동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으며, 검색어 입력 후에도 입력 완성을 할 것인지 입력 완성과 엔터키를 입력할 것인지 옵션이 나와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로딩 속도도 모바일 환경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꽤나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한번 로딩 후에 페이지 확대, 축소(Zoom In/Out), 확대 상태에서 화면 이동(Panning 이동) 등의 속도는 현저히 떨어져서 약간은 답답한 느낌이다.

입력 환경이 PC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약간 어색했으나 PC환경에서 사용하던 모든 기능을 단축키로 지원을 하고 있어서 몇가지 단축키만 익히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급할 때 네이버의 검색, 사전 검색, 블로그 관리, 콩나물의 지도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에 적합한 기능이다.



4. 모바일을 위한 편의성

휴대폰의 입력 기능과 작은 화면에 대한 불편함은 모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풀어야할 숙제이다. 유자드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몇가지 편의기능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로는 상용구 저장, 이미지만 보기, 텍스트만 보기, 링크만 보기, 친구에게 URL 전송등이다.
상용구는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기입력해 놓고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으므로 아이디나 비밀번호 입력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만 보기, 텍스트만 보기, 링크만 보기의 경우 싸이월드나 검색 엔진에서 이미지만 검색해서 볼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웹 앨범과 같은 느낌이 나서 오히려 PC 브라우저에도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 정도이다. 친구에게 URL 보내기 기능은 잘 사용하면 보고 있는 URL을 전송한다는 측면에서 모바일의 기능을 살리려고 하는 취지는 느껴지지만 실제 사용빈도가 그렇게 높을까는 약간 의문이다. 오히려 일반 웹에서 자신의 폰으로 URL을 보내서 문자로 저장하고 있다가 문자로 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면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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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끝내는 글

풀브라우저라는 거창한 단어를 빼더라도 무선 인터넷으로 일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라는 것만으로 누구나 한번쯤 다운 받아서 도전해 볼만 하다. 무선 인터넷 정액제에만 가입이 되어 있으면 일주일 체험 기간으로 인해 정보이용료에는 자유로우므로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서비스이다.
급할 때 검색을 하거나, 지하철에서 만화나 E-book을 보고, 블로그나 싸이를 관리할 정도의 충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좁은 LCD화면으로 장시간 사용하기는 힘들지만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또다른 폰 블랙잭에서 가지고 있는 다른 풀브라우저보다 오히려 PC와 동일한 결과를 얻어 낼 수가 있다.(이의 이유와 각각의 장단점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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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서비스가 타사에 비해 비싸다는 점은 SKT가 해결해야 할 점이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정보이용료와 데이타 통화료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다분히 위험한 가격 구조이다. 어쩔 수 없는 이유때문에 가격을 조정하기 힘들다면 다운 받거나 실행했을 때에 데이타 정액제에 가입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지속적인 안내를 줄 필요가 있다. 서버 사이드에서 이미지 형태로 변형되어 넘어 오므로 그 패킷의 크기가 절대 작지는 않으리라.

또한 유자드는 팝업을 모두 하나의 Tab으로 인식되어 처리한다. 팝업이 여러개 뜨는 사이트에서는 더 이상 창을 열 수 없다는 문구가 표시된다. 호기심에 두개의 탭을 열어 놓은 후 그 중 하나의 탭에서 미니 홈피를 들어가 봤다. 역시나 오른쪽 이미지 처럼 "더 이상 새 창을 열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팝업처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보강을 해야 할 걸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SKT에서 다운로드형이 아닌 내장형 풀브라우저를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신규폰들은 좀더 안정적인 풀브라우저를 다운로드 과정을 거치치 않고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 폰 사용자들과 버전 업그레이드가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존재하는 유자드 브라우저도 단순히 과도기형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예상된다.
2007/12/07 09:50 2007/12/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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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min

XP의 원격데스크탑과 같은 유자드 브라우저의 단점이자 장점이, 동시사용 고객이 많을수록, 전송해야할 이미지가 많을수록 트랜스코딩서버의 부하도 커지지만 서버 수를 늘림으로써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지요. 개인정보가 항상 서버를 거쳐간다는 점은 일부고객들의 우려를 낳을 수 있겠습니다만.

mobizen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네요..
사실 트랜스코딩이라는 기술적인 용어 자체가 오해가 많죠..
저도 오해했던 적도 있었구요..
리뷰를 좀더 소프트하게 써달라는 요청 때문에 그러한 기술적인 비교등은 다른 포스팅을 이용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