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픈 마켓 플레이스가 주목 받으면서 올초까지 컨퍼런스를 주름잡던 '풀브라우저'에 대한 이야기가 쏙 들어가버렸다. '풀브라우저'에 대한 환상도 금물이지만 특정 플랫폼에 종속적인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편식 또한 좋지 않다. 모든 것이 균형있게 발전을 해야 서로가 공존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 형태(Native Application이라고 한다.)에 맞는 것이 있는 반면 브라우저에 맞는 컨텐츠와 서비스(Web Application 이라고 한다.)가 있는 법이다.
어제 싸이월드가 오랜 침묵을 깨고 풀브라우저에 최적화한 '미니싸이월드'를 발표해서 반가웠다. SK 계열 회사 답게 T옴니아 마케팅에 이용당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부족한 모바일 웹에 풍성한 음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무척 긍정적이다.
이런 풀브라우징 서비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풀브라우저'이다. 해외에서는 Mobile Browser 또는 Smart Browser라고 하는데 Gizmo에서 오는 재미난 포스팅을 했다, 각 단말사의 전략폰을 대상으로 그 안에 있는 브라우저 성능을 테스트 한 것이다.(원포스팅은 여기를 참고하라.)
Gizmo의 이번 테스트에서는 모두 8개의 브라우저가 사용되었다. 사실 이번 브라우저 테스트는 브라우저만을 테스트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각 단말이 모두 다르고, 실험에 사용된 네트워크도 각 이통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 보다는 실제 환경안에서의 '브라우징'서비스틑 테스트 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험의 처음에는 이동통신망을 통해서 테스트 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초록색은 Good, 노란색은 평균, 빨잔색은 Fail 를 의미한다. iPhone과 G1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삼성 제품은 이번 테스트에서 제대로 굴욕을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는 WiFi를 통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삼성의 일부는 WiFI에서 동작을 하지 않았다.
위의 속도와 더불어 브라우저의 사용성, UI 입력 장치 등을 기준으로 총 Grade를 발표하였다. 점수는 아래와 같다.
* Android : B+
* BlackBerry Bold : B-/C+
* iPhone : A-
* Nokia E71 Symbian S60 : B-
* Internet Explorer on Windows Mobile : F-
* Opera Mobile on Windows Mobile : C
* Sprint Instinct : C+
* LG Dare : C
종합적으로 iPhone의 Safari가 가장 좋은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게 됬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부인하기 힘든 결과이다. 몇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제품들이 Webkit 기반이라는 것. 결국 렌더링 엔진보다는 ECMA Engine, UI나 기능이 주는 체감 속도가 근래에는 관건이라는 것이다.
위의 테스트는 모두 해외 사이트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Broswer의 속도의 경우 지역색에 영향을 받는다. 각 지역별로 사이트를 배열하는 방식과 자주 사용하는 Code, 많이 하는 실수등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것은 해당 지역의 개발자 성향, 네트워크 속도, Trend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그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Comments List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이제 웹킷이 대세가 될려나요..
Webkit is Evertwhere... 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이미 국내에서 Webkit을 이용한 솔루션 사업자들이 서서히 나타나는 추세고.. 점점 더 발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미라지를 사용중인데요..... 아이팟 터치를 1년동안 사용했다가
쓰는거라 완전짜증 났었거든요 -_- 삼성 스마트폰(윈도우모바일)으로 웹 브라우징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겠어여...... 일부 PDA전용 사이트가 없는 사이트들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아요 ㅠㅠ
아이폰/아이팟 터치 만세!
아이팟 터치 쓰다가 다른 풀터치폰을 만지면 버릇처럼 Flick 해버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웃게 되죠. 아이폰의 터치의 만족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비교 불허라고 볼 수 있어요.
Android G1폰이 경우에도 터치 감도가 아주 좋답니다. 다만, 특허 문제로 인해서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에 아이폰보다는 아직 한 수 아래인 것 같아요.
후후. 저도 터치.
아이팟 터치의 터치 감도는 비교를 불허하죠.. ^^
결국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군요. 같은 웹킷인데 차이는 역시 OS문제일까요?
직감이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죠^^
속도면만을 보고 평가한다면 역시 플랫폼의 퍼포먼스와 ECMA Script Engine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건에 대한 다른 시각을 참고로....
See another article, questioning Gizmodo's choice of browsers:
http://www.pocketnow.com/index.php?a=portal_detail&t=news&id=6270
Gizmodo Unfairly Tests Mobile Browsers
Posted by Brandon Miniman
November 19th, 2008 at 07:49 PM
If you haven't seen it, Gizmodo just put up a nicely-written and
well-illustrated browser head-to-head with all of the major cell phone
platforms. Unfortunately, their comparison is flawed in their coverage of
Windows Mobile.
They used an old version of Opera Mobile for their testing of the Windows
Mobile brows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version they tested - Opera
Mobile 8.65 (or thereabouts) and the current version - 9.5 - is HUGE.
Opera Mobile 9.5 (available as a free download for touchscreen WinMo
phones) is a browser immensely more advanced and refined than the version
if replaces. Here is what was written about the old version of Opera
Mobile they tested, which was release back in August of 2006...
Microsoft's own intentions notwithstanding, you can use the internet on a
Windows Mobile phone. You just need Opera Mobile. It's kind of hobbled by
Windows Mobile's assy performance, but it usually gets the job done. Not
as quickly or always as accurately as its WebKit rivals, but it's
definitely usable. Interestingly, it benefits more from the extra
bandwidth offered by Wi-Fi than the WebKit browsers do. Menu-based zoom is
annoying and imprecise. Touch-based panning worked okay, though a little
laggy.
Gizmodo, which is usually quite careful on the details, has made a HUGE
oversight here by testing old software. They've unfairly portrayed the
browsing capability of Windows Mobile, which is actually fantastic when
using up-to-date software.
ㅎㅎㅎ 이쪽 링크는 오페라 팬이신가 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도 오페라 사용자이자 아이폰 사용자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네요.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죽는 사파리 -실측 결과-, 뒤로가기 할때도 리렌더링이 아닌 리로딩을 해버리는 바보 브라우저가 아이폰 사파리인데요. 오페라가 정말정말 그립습니다. 사파리 속터져 죽습니다.
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니깐요~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이번 벤치마킹은 단순한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브라우징이라는 서비스의 벤치마킹이라 보여집니다. 플랫폼, 기본 번들 브라우저, 네트워크 속도 등이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이 된 것 같구요. 오페라 모바일은 분명히 다운 받아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사용자가 그렇게 부지런한 것은 아니니깐요. 전 기즈모의 결과가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에픽스에 탑재된 모바일 오페라는 9.5가 아닌것 같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안한거 같고요,
데어폰의 오비고 브라우저는 밴드위드쓰가 작은데도 속도가 잘나오네요
볼드에 웹킷이 탑재됬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나 아이폰보다 스피드, 애큐러시가 떨어지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네.. 사람마다 느끼는 것과 자주 가는 사이트에 따라서 안정성도 다르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