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키에서 이번에는 저번 햅틱폰과 동일한 질문 내용으로 아르고폰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2008년 5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총 4,646명의 회원이 설문에 참가했다. 정식 설문조사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 가면 볼 수 있고,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아르고폰(터치웹폰)에 관련된 정보를 어떻게 얻으셨습니까?
2. 앞서 본 아르고폰(터치웹폰)의 기능, 디자인, 브랜드 등 모든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얼마나 마음에 드십니까? (휴대폰 구입 여부를 떠나서 평가를 해주세요)
3. 아르고폰(터치웹폰)에는 아래와 같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만약 아르고폰을 구입한다면, 구입하는데 있어서 어떤 특징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4. 아르고폰(터치웹폰)의 가격을 제외한 기능, 디자인, 브랜드 등을 고려했을 때, 구입하실 의향은 어느 정도 되나요?
5. 현재 아르고폰(터치웹폰)은 LGT에 출고가 67만 7천 6백원에 출시가 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가격을 고려하셨을 경우 아르고폰을 구입하실 의향은 어느 정도 되나요?
6. 자신의 경제적 여건, 번호이동 가능 여부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아르고폰(터치웹폰)을 실제로 구입하실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몇 %정도가 될 것 같습니까?
설문을 실시한 모키측에서는 순수한 단말로서 햅틱과 아르고폰을 비교하고 싶었나 보다. 하지만 아르고폰은 폰 자체로서의 의미보다는 OZ의 전략 단말로서의 역할이 클수 밖에 없다. OZ를 뺀 아르고폰은 마케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햅틱과 동일한 질문이라고 할지라고 요소요소에 OZ를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납는다. 이를 테면 3번 문항에서 보기에 풀브라우저가 없는 것도 아쉽다. 그리고 OZ의 여러 서비스들을 사용하는데에 아르고폰이 얼마나 최적화되어있는지에 대한 것도 알 수가 없다. 결국 이번 설문은 아르고폰이나 햅틱폰을 비교하는 것에도 별다른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다. 그냥 현재 프리미엄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풀터치 스크린이고, 가격대를 뺀 상태에서는 구입의 의사가 높고 만족하나 가격을 비례한다면 청소년 층이나 20대 초반의 사용자들이 구매하기는 힘들다는 동일한 결론을 얻어내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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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문항에 풀브라우저 관련 항목이 있는데요.
'편리한 인터넷 사용' 항목이 그것이죠.
'풀브라우저'를 직접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편리한 인터넷 사용'이지 그것이 '풀브라우저'라는 마케팅 용어를 통해 구현되는 것인지 아닌지가 아니니까요. 참고로 일반 사용자에게는 '인터넷 = 웹'이죠.
글쎄요..
이러한 설문은 기술 관련 이슈가 아닙니다. 마케팅과 소비자 성향 분석이죠.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마케팅용어인 '풀브라우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이 얼마만큼인지 중요한게 아닐까요? 모바일 웹에 대한 질문이 아닙니다. 아르고폰에 대한 설문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인터넷=웹 또는 네이버일 수는 있겠지만 10대가 주가 되고 엔터테인먼트 편향적인 모키 사용자들에게 그 공식이 유효하다는 것도 동의는 안가네요.
흠... 저는 설문이 기술 관련 이슈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편리한 인터넷(=웹)'이 적절한 단어라고 한 것이지요. 참고로 설문 위쪽의 설명을 보면 풀브라우징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충분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런 설문에 참가하는 사람 중에 아르고폰에서 인터넷이라면 풀브라우징 웹 말고 다른 생각(웹 외의 다른 인터넷 사용? 게임? ez-i?)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해당 설문은 소비자 성향 분석이기는 하지만 마케팅 분석은 아니라고 봅니다. 같은 사이트의 햅틱 설문을 보아도 설문 항목에 '편리한 UI'라고 되어있지 '햅틱 UI'나 '만지면 반응하는 UI'라고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사용자가 알아서 잘 답변할 만한 설문을 가지고 기우를 하시는 것 같아 써 본 겁니다. 실제로 3번 설문에서 2위가 '편리한 인터넷 사용'입니다. 풀브라우징이 그 정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봅니다. 혹시 결과값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 실망하신 것인지?
이런 설문에 참가하는 사람 중에 아르고폰에서 인터넷이라면 풀브라우징 웹 말고 다른 생각(웹 외의 다른 인터넷 사용? 게임? ez-i?)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을 걸요. 모키 사용자들의 분포도나 모바일 이해도를 생각하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이런 설문이 뭔지는 대충 짐작이 가지만 그런(!) 설문과 응답자층이 좀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으니 이쯤 하죠. ㅎㅎ
넵... 뭐 길게 끌만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헉? 근데 '편리한 인터넷 사용'이 2등이 아니라 3등이군요. 왜 인터넷쪽 바가 커보였지; 그래도 지상파DMB보다 많이 나온 건 나름대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지.
보통 폰에서의 인터넷은 네이트나 메직엔, 아지아이 정도로 인식합니다.
터치웹폰에 탑재된 인터넷과는 완전히 다른 기술 및 방식임에도 일반인들이 그 차이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풀브라우징'이라는 용어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폰 인터넷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중요한 단어이니까요.
보통의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마케팅에서 주 포인트로 선택한 '단어'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네. 절대 공감합니다. '풀브라우저'란 단어가 허상이던 실상이던 그건 다른 문제고 마케팅쪽으로 사용자들이 받아드리는 바는 무척 중요한 이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