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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성장'이나 '페이스북의 모바일 집중'과 같은 주제들은 이제는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든다. 누구나 알고 있고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상황은 예상과 다르지 않겠지만 현업에 있다보면 실제 수치를 통해 확인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나오는 몇몇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의 모바일 서비스 현황을 가볍게 정리하면서 예상과 얼마나 근접한지 확인을 하도록 하자.



모바일 사용자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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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을 접속하는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다. 2012년 3분기의 모바일 페이스북 MAU(Monthly Active User)는 6억명에 이른다. 전년 동기대비 160%가 증가한 수치로 규모의 경쟁에서는 경쟁사가 없을 정도이다.



Mobile App에서 더욱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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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NS에서 가장 높은 Mobile Web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도 페이스북이다. 7427만명의 사용자가 페이스북의 Mobile Web을 접속한다. 접속 시간으로는 41억분을 차지하면서 2위인 Twitter와는 월등하게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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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의 충성도는 Mobile Web보다 더욱 월등하다. 7838만명의 사용자가 270억분의 시간 동안 페이스북 Mobile App을 이용했다. 2위인 Twitter App의 이용시간이 36억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Facebook의 무게감은 월등하게 우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성장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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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정점에 있기 때문에 모바일 페이스북의 성장 또한 둔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AYTM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모바일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비중은 아직 44.9%에 불과하다. 39.7%의 사용자의 잠재적인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2014년은 14억명의 모바일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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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lays Capital은 현재와 같은 추이라면 모바일 페이스북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2014년에는 14.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체 페이스북 사용자의 73.9%에 해당하는 것이다. 동일한 주제로 작성된 J.P. Morgan의 보고서에서는 11.4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고 매출은 가능성이 있어

페이스북은 IPO 이후로 많은 비판을 받은게 사실이다. 사용자수나 트래픽에 대한 것보다는 수익성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최근 페이스북은 '친구'로 등록된 사람이 아닌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요금을 부과하는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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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 페이스북의 DA 매출만큼은 사실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미국의 시장에 한정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전체 시장의 18.4%를 페이스북이 차지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2014년에는 22.7%에 이를 전망이다. 광고 이외의 모바일 친화적인 수익 모델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다.



느려지는 서비스의 발전이 문제

근본적인 문제는 페이스북 서비스의 발전의 속도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다는데 있다. 페이스북 플랫폼 위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써드파티앱들이 Adobe Flash로 구현이 되어 있다보니 대부분 모바일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모바일에서의 킬러 컨텐츠가 없고 포트폴리오가 좋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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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보니 페이스북의 근간이 되는 소셜 기능의 모바일 친화력을 높이는게 아니고 메신저앱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시작했다.위에서 설명한 과금의 시도도 있었고 Android용 메신저는 페이스북 계정을 쓰지 않고 전화번호 기반으로 바꾸었다. iOS용 메신저에는 VoIP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러한 시도를 일부 전문가들은 대단한 시장 변화를 가지고 올 것처럼 떠들기는 하지만 근간이 되는 서비스에서 답을 찾지 않는 한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페북의 최근 행보는 혁신이 아닌 사용자수만을 믿고 시도하는 작업일 뿐이다. 규모면에서 월등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네트워크 효과'라는게 반대급부로 작용할 때는 무섭게 빠져나갈 수 있다. 페이스북의 혁신은 소셜 그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 소셜 그래프를 만들었던 것처럼...
2013/01/09 19:40 2013/01/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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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가입자 1천 58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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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LTE 가입자는 1천 589만명에 이르고 있다. 전년대비 13배가 성장한 수치이다. 통신사가 LTE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LTE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국내 시장은 인프라에 대해 다소 극단적인 면이 있다. GSMA가 발표한 2012년 말 전세계 LTE 가입자 수가 5천 720만명이니 국내 시장이 전세계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트래픽도 3G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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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가 증가하면서 LTE 단말이 만들어내는 트래픽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1월을 기준으로 LTE 트래픽은 전체 무선 트래픽의 45.60%를 차지하고 있다. 39.15%를 차지하고 있는 3G를 넘어선 양이다. 무선 서비스를 개발할 때 LTE를 기준으로 해도 무방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통신사 Wi-Fi(개인 Wi-Fi 제외) 트래픽은 8.85%에 불과하다.



인당 사용 트래픽도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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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용 트래픽은 3G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궁금증이 생겨 네트워크별 전체 트래픽을 가입자 수로 나누어서 재구성을 해보았다.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3G는 월평균 706.4 MB, 4G는 월평균 1,713 MB를 사용하고 있었다. 4G 사용자가 3G 사용자대비 2.4배나 많은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3G의 경우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69.1%를 사용한 반면, LTE는 상위 10% 이용자가 전체 트래픽의 26.7%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변화이다.



Wi-Fi 의존도는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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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의존도에도 변화가 있다. 3G 사용자는 전체 무선 데이터 사용 중 71%를 Wi-Fi를 통해 사용하는 반면, 4G 가입자는 52%에 불과하다. LTE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LTE에 대한 속도감이 그만큼 만족스럽고 이동중에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높은 ARPU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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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ARPU도 월등히 높아졌다. SKT의 전체 사용자 ARPU가 3만 3천원인데 반해 LTE 가입자의 ARPU는 5만 2천원에 이른다. 통신사들의 약정 조건에 따라 LTE 가입자의 3분의 2 이상이 LTE62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 충성도가 중요

웹서핑의 경우 3G 대비 35.2%, 채팅(MIM 등) 33.1%, SNS 28.9%이 사용량 증가를 보였다. 이러한 LTE 가입자들의 트래픽 증가는 결국 서비스 충성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TE가 '통신사의 매출 증대'외에 의미를 가지려면 서비스 사업자들은 빠른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들을 잡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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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초기 시장에서도 경험했듯이 인프라의 변화가 단기간에 킬러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특히나 인위적인 서비스 개발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지금으로서는 기존 서비스에서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 참고 포스팅 : LTE 시대의 변화와 킬러 서비스( http://www.mobizen.pe.kr/1195 )

2013/01/07 19:00 2013/01/0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