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디지털 라이프

웹서핑을 하다가 luv4.us님의 블로그에서 "Google Apps for Your Domain"를 알게 되었다.

무선쪽에 파묻혀서 살다보니 웹쪽은 아무래도 남보다 뒤쳐지나 보다.
나온지 꽤 된 서비스인데 재미있을 듯 하여 신청을 해서 설정을 해보았다.
검색엔진, 구글 어스, 지메일 등에 이어서 구글 제품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건 참신하고 안정적이며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준다는 것이었다.(내가 지메일을 싫어하는 이유가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mobizen 아이디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ㅠ.ㅠ)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 건 네티즌들의 리플 중에 재미있는건 발견했기 떄문이다.

"Google Apps for Your Domain"는 나에게는 참신했지만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똑같은 서비스를 벌써 MS가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이 구글이 하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거나, MS의 서비스는 어떤 꿍꿍이가 있어서 쓰기 싫다는 것이다.

사실 구글이 MS보다 얼마나 안정된 서비스를 하겠는가? 어차피 최고의 개발자들이 하는 건데 퍼포먼스가 그리 차이가 나지는 않을거다. 꿍꿍이? 구글의 요즘의 행보는 어쩌면 그들이 가장 닮기 싫어하는 MS를 닮아가고 있지 않은가?

중요한건 구글이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이미지가 현재는 그러하다는 것이다.
하나하나 생산해 내는 Product의 Quality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총괄하는 Brand 의 Image가 주는 Effect 역시 그 못지 않은 것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2006/09/04 22:52 2006/09/04 22:52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요 근래 SKT의 조그맣고 아주 조용한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다름아닌 데마기 이야기이다. 통신사와의 접촉이 비교적 자주 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는 몇몇 대형 업체의 마케터들이 아닌바에야 모바일 업계에서 비교적 오래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해도(특히 개발자들은) 데마기의 존재 자체도 모를 것이다.
데마기는 SKT의 "데이타 마케팅 기획팀"을 줄여서 부르는 명칭이며, 실제적인 무선 컨텐츠의 모든 마케팅을 관할하는 가장 파워있는 부서라 하겠다.

각 사업팀은 해당 메뉴만을 관리한다. 이를 테면 게임사업팀은 네이트 안의 게임 메뉴만은 커뮤니티본부는 미팅/채팅 메뉴만을 관리한다. 하지만 데마기는 네이트 안의 첫 Depth 메뉴와 이들 모든 메뉴를 조율하며 B2B나 각종 이벤트 등을 모두 관리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통신사의 메뉴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모두들 알것이라 생각되니 데마기의 실제적인 파워가 SKT 내부에서도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데마기에 꽤 높은 자리에 새로운 분이 오셨다.
그 분이 오신 후로 SKT의 소위 말하는 라인 업체들을 정리를 한다고 한다.
각종 특혜들을 독점으로 주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업체들을 재정비 하거나 독점을 자유 경쟁 체제로 바꾸고 있다고 한다.
그 분은 모든 것들을 다 이해하며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 또다른 라인 세우기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알 수가 없으나, 뭔가가 바뀌는 시도는 좋아 보인다.
아직은 큰 변화가 보이지는 않으나 점차적으로 변화해가기를 바란다.
그 분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많은 정치적 걸림돌이 있을 것이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해나가길 바란다.
물론 절대 없어지지 않을 SK 계열사들 먹여 살리기는 어쩔 수 없을테지만 그들을 견재할 수 있고 독점이라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그분에게 난 무한한 감사를 할 것이다.

파이팅!
2006/09/04 22:04 2006/09/04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