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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째 계속되는 철야작업...
날마다 새벽 2시를 넘어서야 집에 가는 택시를 탈 수가 있다.
이정도 속도라면 추석을 반납해야 한다고 소리지르는 팀장과 묵묵히 쌓여가는 팀원들의 불만들 사이에서 어찌하면 프로젝트 후에도 팀이 깨지지 않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갑자기 동원된 6명의 팀원들도 미쳐 소스를 볼 새도 없이 급한 마음에 개발은 시작되고 나름대로의 경험과 퍼포먼스도 한없이 뱉어내는 VC의 Link Error와 SVN의 Complicated 메시지, 느려터진 컴파일 속도 앞에서 내세울 수가 없게 된다.

갑작스럽게 두달안에 모든 걸 끝내야 한다는 본사의 총개발부장의 지시..
스펙은 정해져있지도 않고 시작부터 모두들 실패할 프로젝트를 생각한다.
본사와의 관계는 초반부터 어긋나고 매일마다 계속되는 Release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비즈니스 컨설팅을 해주는데 대상 회사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다.
그 회사의 모든 장단점을 알고 있기에 신랄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장님이고 사원들이고 속쉬원한 소리 해서 고맙다고 하는데 깨어보니 책상 안에 엎드려 잠시 눈을 붙힐 때 꾼 꿈이었나보다.
깨어나 생각해보니... 컨설턴트라면 예전 다니던 회사를 컨설팅 해주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다.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고...
블로그 할 시간은 없어 출근길에 그냥 하소연을 해본다.
아마 다음달 중순은 되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텐데....

2007/09/18 10:11 2007/09/18 10:11
랑만훼인

저하고 비슷한 처지시네요.. 본사에서 말도 안되는 일정을 주면서 충분하게 보상해 줄테니 추석 반납하라고 ㅡㅡㅋ...

Shinnara

에공. 힘드시겠어요.. 오늘은 철야 안하시고 일찍 들어가실 수 있기를..

리브리스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바뀌어야 할 관행들이 너무 많아요.

mobizen

응원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어느 정도 기초 작업이 끝난 덕분에 오늘은 철야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뭐.. 개발자란 캐릭터가 엄살이 좀 심한 건 사실이죠..
어느 직업이나 어느 직업이나 이런 고생 안할까요..
고생하는 것 보다는 프로젝트가 걱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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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분기별 무선인터넷  매출(2000년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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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분기별 무선인터넷 매출 점유율(2000년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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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 분기별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율


위의 자료는 와이즈인포에서 각 이통3사의 발표자료를 토대로 해서 그래프로 만든 자료이다.
그래프가 완만하기는 하지만 성장의 곡선을 그려주어 그나마 다행인 것을 알 수 있으며, 1위 업체인 SKT의 무선인터넷 비중에 점점 커지는 것도 볼 수 있다. SHOW를 외치며 3G에서 선전을 다짐하던 KTF는 정작 3G의 핵심요소인 무선인터넷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무선 시장의 장기화된 침체라고 하소연 한 것도 이제는 너무 길다는 생각이다. 언젠가는 그들이 바뀌겠지 하는 기대는 이제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선인터넷만의 매출은 이제는 기대하기 어렵다.
지하철에서 와이브로와 노트북으로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나와 같은 네티즌들과 PMP, UMPC, DMB, NDS 들이 일반화되어진 지금에 와서는 무선만의 컨텐츠나 서비스로 이러한 어두움이 끝나지 않으리라...
이통사던, Service Provider건, Contents Provider건 무선 만의 서비스로는 이 곡선이 절대로 올라갈리가 없다.

이통사들이 아직까지도 전면으로 내세우는 영상 전화만해도 지금의 방식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다양한 Device들을 지원하게 하며 그들과 연결이 되어야 가능하다.
왜 꼭 3G 폰끼리만 영상 전화가 되어야 하는데? 한쪽이 유선이거나 WIFI면 안되는 이유는 뭔데?
그런거 지원할려고 IMS에 투자하는거 아닌가?

다른 서비스나 컨텐츠도 마찬가지이다. 고객의 Needs나 재미를 채워줘야 지갑을 연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제발 다양한 Device에서 연동되는 일반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유선에서는 광고로 무선에서는 정보이용료로 매출을 높이는 서비스들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2007/09/12 10:01 2007/09/12 10:01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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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min

현재 PC와 3G폰간의 영상전화는 이미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PC에서 건 경우 사용료가 아직까지는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obizen

반갑습니다. lesmin 님
SHOW 홈페이지에서 에뮬레이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영상 전화를 말씀 하시는건가요?
맞습니다. 기술적으로 현재 구현이 되어있죠. 이러한 기술 떄문에 IMS 솔루션등이 현재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다양한 Device와의 연계는 Web이던 다른 Device던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방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선인터넷에서 이루어져 있던 폐쇄형 BM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죠.
물론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섵부른 판단은 위험하기는 하지만 SHOW 홈페이지외의 일반적인 포탈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서 SHOW폰과 영상 통화를 열어줄만큼 KTF가 개방형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기대하기는 힘드네요. ^^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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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min

안녕하세요. mobizen님.
제가 알기로 SKT나 KTF나 아직 IMS망 플랫폼 구축이 덜되서 아직은 Circuit망 기반으로 H.324M 기술로 영상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추후 IMS/SIP/RTP 기반으로 영상전화가 구현되면, 기술적으로는 PC/PDA의 메신저 등과의 연동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SKT는 NateOn 플랫폼이 있으니 먼저 서비스할 수도 있겠지요. 포탈등으로의 개방은 과금이슈나 망 대역폭 이슈 때문에라도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