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글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서비스인 이메일과 모바일의 결합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서서히 국내 통신사들과 포탈 사업자간의 제휴를 통해 메일 확인을 휴대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지고 있고, 포탈이 아닌 기업형 메일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되어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다.
현재 SKT에서 제휴를 통해 E-mail 서비스를 하고 있는 포탈은 다음, 네이트, 야후 코리아, 코리아닷컴, 파란 등이다. 금번 리뷰에서는 필자가 사용하는 Nate.com 메일을 기준으로 하여 모바일에서 E-mail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다른 포탈들도 사용방법은 대동소이하고 사용법이 어렵지 않으므로 참고하면 될 듯하다.
2. 접속 방법 및 가입 인증
네이트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의 경로를 통해 접속하면 메일 확인이 가능하다. 처음 접속을 할 때에는 아래 절차를 통해서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을 한번 이라도 한 사용자는 좌측의 이미지와 같이 로그인 창이 나타나게 된다. 휴대폰의 일반적인 로그인 방식인 자동 로그인을 메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좌측 이미지의 하단부에 나와있는 공지사항과 같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함이다.
여기서 로그인하는 비밀번호는 유선 네이트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무선에서 가입할 때 사용한 비밀번호임으로 착오 없기를 바란다.
이후의 사용법은 극히 간단하다.
네이트 메일의 기본 메뉴는 4가지인데.
- 받은 메일함
- 기타 메일함
- 메일쓰기
- 외부 메일 받기
로 구성되어 있다.
받은 메일함에서는 일반적인 메일서비스와 같이 본인에게 온 메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메일함에서는 보낸 메일함, 임시 보관함, 휴지통을 관리할 수 있다. 기타 메일함에서 사용되어지는 폴더는 유선에서 추가나 변경이 가능하다. 메일 쓰기에서는 메일을 보낼 수 있고, 외부 메일 받기는 유선 네이트에서 설정해 놓은 POP3를 지원하는 외부 메일을 받아 볼 수가 있다.
3. 무선만의 서비스
메일을 받고 보내기만을 하는 기본 기능으로는 모바일만의 특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SKT 에서는 무선만의 메일 서비스가 있다. 이들을 표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메일 알림 Plus는 해당 메일 내용을 첨부된 이미지까지 MMS를 이용하여 받아 볼 수 있는 것이고, 퀵메일 알림은 VM 을 통하여 유선 Web과 동일한 UI로 실시간 확인하는 서비스이며, 메일 알림은 단순히 메일 도착 유무를 SMS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중에서 가장 사용이 편한 메일알림 Plus를 알아보도록 하자.
4. 메일 알림 Plus
네이트 메일 알림 Plus는 메일의 제목, 날짜, 본문 내용 및 이미지까지 한번에 무선 인터넷 접속없이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WCDMA폰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정액제 서비스이므로 주민등록 번호와 Nate 메일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MMS로 전송되는 Delay 타입 때문인지 NateOn의 메일 알림 서비스보다 10-20초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실시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시간차였다.
MMS이기 때문에 목록에서는 초기 화면만 보이고 Play를 선택하면 메일의 전체 내용을 볼 수가 있었다.
보낸 사람, 보낸 시간, 제목, 본문 내용등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메일의 내용을 PC없이도 이해하는데에 별 무리가 없다. 만약에 메일의 본문 내용보다는 메일이 왔는지에 대한 여부가 더 중요한 사용자라면 "메일 알림 Plus"보다는 "메일 알림"을 추천한다. "메일 알림"으로 문자가 오면 그 즉시 옆에 있는 PC를 통해 메일 확인을 하면 된다.
요근래 메일은 대다수 Text형태 보다는 html 형태를 띄고 있어 메일 가운데에 그림이나 표 등이 자리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이러한 메일을 어떻게 표시하는지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지와 표의 표현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물론, 메일의 내용과 이미지가 주는 중요도에 따라서 이는 달라질 것이다. MMS라는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당분간 큰 개선을 없을 듯 하다.
5. 문제는 스팸 메일메일의 확인을 실시간으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당 메일을 MMS로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것은 굉장히 편한 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규칙없이 오가는 모든 메일을 알려주는 것은 약간 아쉬운 점이다. 스팸 메일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터넷 환경에서도 큰 문제가 되는 스팸은 기본적으로 메일 서버에서 처리를 해줘야 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무선에서도 어느 정도 장치를 해 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를 들면 주소록이 있어서 그 주소록에 등록된 사용자에게서 온 메일만 알려준다던가, 제목에 특정 글자가 있을 때에만 알려준다던가를 좀더 사용자 설정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스팸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고 매일 같이 오는 뉴스 클리핑과 같은 내용을 굳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메일은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 환경에서 모바일 메일 서비스가 어떠한 사용자의 Needs를 채워줄 수 있을지는 서비스 사업자와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 하나하나 메일이 소중한 통신판매업자나, 인터넷 딜러, 그리고 각종 모임에 대한 정보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SKT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기업형 메일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서비스가 확대되어 사용자층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Comments List
그럼 뭐합니까? 읽을 메일은 없고, 다 스팸만...
네이트 메일의 스팸 기능이 좀 개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저의 경우는 네이트 메일이 주사용 메일이라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
저도 해보려고 들어가보니, 전 LGT 더군요 +_+
아쉽습니다.
회사 방화벽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LGT는 저도 잘... ^^
LGT는 네이버, 다음에 바로 갈 수 있도록 메인에 연결해놨죠. 오픈존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네이버/다음 메일로 바로 갈수도 있고... 전 네이버 메일 쓰는데 꽤 유용해요 ^^
네. LGT는...님 정보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WAP 상에서 일반적인 메일 확인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참고로, 다음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모두 동일한 서비스로 메일알림 Plus, 퀵메일 알림, 메일 알림 3개 서비스 모두 하고 있구요.
네이버의 경우는 메일 알림 Plus를 네이버 폰메일이라는 브랜드로 KTF만, 메일 알림 서비스는 SKT, LGT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휴대폰 메일 서비스의 경우 본문에서 제가 언급했던 보낸이 설정, 수신시간 설정등으로 원하는 메시지만 알림 서비스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님의 블로그는 모바일에 종사 하시는 분이라면, 거의 다들 아시더군요.
휴대폰으로 메일을 보기도 어렵지만, 작성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MMS 로 동영상, 사진을 보낼 수 있다지만, 950Kbyte 로 한정되고, 사용이 불편합니다.
아래 사이트 참조해보시면,
http://m2me.co.kr:5000/playground/mail.asp
최대 10 M Byte 까지, 바로 찍어서 바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이 있습니다.
Post VM 어플이군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