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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시장의 주도권을 잃어가는 Google

2010년 4월 3일에 출시된 iPad는 현재까지 Smart Pa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ndroid 진영에서는 XOOM, 갤럭시탭, 옵티머스 패드 등을 iPad 대항마로 내놓았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다. Apple의 선전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2015년에도 전체 시장 점유율의 59.71%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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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존 `Kindle Fire`와 반즈앤노블 `NOOK` 등 Android 기반의 Smart Pad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Google Play(Android Market)를 비롯한 GMS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Google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제품들이다. 2012년에는 Smart Pad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무관세 적용' 품목으로 지정되는 등 환경적인 부분도 좋아져서 Google로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6개월을 장담한 Google

2011년 12월 19일, Google의 Eric Schmidt 회장은 이탈리아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안에 최고 품질의 Tablet PC(Smart Pad)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계획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Android 5.0(Jelly bean)에 최적화된 Smart Pad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Google의 Nexus Tablet에 대한 계획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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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의하면 Google은 Smart Pad를 만들기 위해 ASUS와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 가격은 149~199달러의 보급형이 될 전망이다. 기본 모델은 ’MeMO 370T’이며 ‘Google Nexus’ 브랜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MeMO 370T’는 이미 ‘CES 2012’에서 소개되었고 1.2GHz 듀얼코어 퀄컴 826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0 OS, 1280×800 해상도의 7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와 32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SUS는 ‘Nexus Tablet’을 출시하기 하기 위해 Google과 계약을 맺고 당초 계획된 ’MeMO 370T’를 정식 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실제 출시될 때는 듀얼코어가 아닌 테그라3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가격 문제 때문에 다른 칩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단말을 선택한 Google의 고민

Eric Schmidt 회장이 처음 Nexus Tablet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고 품질’을 언급할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iPad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을 예상했다. 예상과 달리 최근까지 밝혀진 Nexus Tablet의 모습은 보급형이다. 가격 문제로 인해 칩셋 교체를 고민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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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의 성패가 가격 경쟁력에 달렸다는 Google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indle Fire의 사용자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59%가 '가격'이라고 답변하였다. 결국, Google의 의도와 무관하게 Nexus Tablet은 'iPad Killer'가 아닌 'Kindle Fire Killer'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Contents가 없는 Google Refernce Device

Google은 지금까지 Nexus One, Nexus S, Galaxy Nexus 등으로 이어지는 Refernce 스마트폰을 발표해왔다. Refernce 단말은 OS의 안정성과 업데이트 등에서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단말에 비해 기본 Contents가 부족하다. Android에 익숙한 고급사용자들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사용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Google Refernce 단말들이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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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는 차별화되는 Contents를 전달하는 것이 Smart Phone보다 더욱 중요한 기기이다.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저가이어서가 아니고 경쟁력있는 Contents를 직접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Nexux Tablet이 고유한 Contents 없이 기본적인 OS 서비스에만 의존할 경우 개발자들을 위한 ‘Refernce 단말’이라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Android 생태계를 의식하는 Google

여기에서 Google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Nexus Tablet을 아마존처럼 저가로 시장에 내어놓고 자신만의 Contents로 성장할 경우에 '공생(共生)'을 외쳤던 Google은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다. 단순한 Platform Provider의 역할을 넘어서기에는 Android 생태계를 바라보는 Player들이 너무 많아져 버렸다.

실제로 Google은 Nexus Tablet의 제조를 의뢰할 파트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XOOM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Motorola를 인수했지만 이번 파트너사를 ASUS로 선택했다는 것만으도 Google의 신중함을 짐작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Galaxy Tab’과의 경쟁 관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Google이 삼성과 단말 판매 경쟁을 할 확률은 매우 낮다. 경쟁의 화살을 iPad가 아닌 'Kindle Fire'를 겨냥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대형 파트너사들의 Android Tablet이 Premium 시장을 타겟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Google은 Nexus Tablet을 5월 8일에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쇼에서 공식 발표하고 6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일정이 늦어질 경우, 6월 27일~29일로 예정되어 있는 ‘Google I/O 2012’에 맞추어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Google은 ‘Google I/O 2011’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Galaxy Tab 10.1을 지급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Nexus Tablet이 전체 Smart Pad 시장에 큰 변화를 만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자에게는 기준 단말이 되고 Jelly bean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 정도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이번 포스팅은 온라인상의 루머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Google의 전략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 이후 진행이 어떻게 될 것인지 조금은 더 지켜보도록 하자.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 출시 전망'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2/03/28 17:23 2012/03/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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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게임
Mobile을 지배하는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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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rry에서는 최근 Category별 Mobile 사용 Session 비중을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Game이 52%로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SNS(22%)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Game이 Mobile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App Store를 중심으로 형성된 Mobile Game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전의 게임 개발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게임 자체에 집중했다. 반면, Smart Phone 환경에서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개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광고를 통한 수익과 컨텐츠 유료 판매, In App 결재를 유도할 것인지도 고민 사항이다. 장르와 대상 국가도 선택해야 한다. 마케팅의 접근 방법도 고민거리이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은 사용자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몇가지 보고서를 통해 Mobile Game을 즐기는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여전히 10대들이 주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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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 시대에는 10대가 절대적인 Mobile Game 소비층이었다. Smart Phone 시대에서도 이러한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게임의 장르를 불문하고 13~17세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uzzle Game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도 재미난 결과이다.


남성은 Action과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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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서 구분되는 선호하는 Game Category는 매우 명확했다. 남성은 Action과 Sports Game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여성은 Puzzle Game을 더 좋아했다. 이는 Mobile Game만의 특징이 아닌 일반적인 성향이기도 하다.


집에서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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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Game을 이동중이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사용하리라는 것은 '오래된 모바일 업계의 잘못된 가설'이다. Miniclip Audience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44%의 사용자가 '집'을 Mobile Game의 주요 이용 장소로 답변했다. 짧은 Play Time을 고려한 Stage 구성이 장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PC Game과 유사한 수준의 화려함과 집중도를 요구하고 있다.


iOS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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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Mobile Gamer의 한달 평균 Play Time은 7.8 시간으로 조사되었다. iOS 사용자는 평균의 약 2배에 이르는 14.7 시간으로 알려져 다른 플랫폼 사용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단말의 성능이 안정적이고 iOS를 우선적으로 개발되는 Game이 많아 컨텐츠의 양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indows Phone, Black Berry 등은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유료 구매에는 여전히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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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Game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유료 구매를 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다. 전체 Mobile Game 다운로드 중에서 81%가 무료 게임이다. Top 25 Grossing의 경우에도 51%가 무료이고 27%가 $0.99로 소위 대박이 나더라도 컨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은 결코 만만치 않은게 현실이다.


Avid Game이 유료화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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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지출 상황을 보면 Casual Game보다는 Avid Game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년간 $50 이상을 지출한 사용자들이 8%나 된다. 반면 Casual Game에는 한번도 지출하지 않은 사용자가 59% 이다. Avid Game는 유료 판매나 In-App 결제(부분유료화), Casual Game은 광고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


In-App 결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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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Store 수익 구조의 변화'에서도 소개한 바와 같이 현재 Mobile Contents의 수익 구조는 In-App 결제(부분유료화)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Mobile Game이 가장 대표적인 장르이다. 사용자들이 Mobile Game을 즐기면서 In-App 결제를 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기능이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Avid Game가 Casual Game에 비해 비중이 더 높은 것은 물론이다. RPG나 SNG와 같이 Level별 구성이 명확하고 다양한 Item을 구성할 수 있는 장르가 부분유료화에 적합하다.
2012/03/27 08:32 2012/03/27 08:32
최명호

감사히 보고 갑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이영섭

매번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김소희

감사합니다

giguzzang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엔김치

국내는 ..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안드로이드 10대가 주요 매출 견인을 하시는듯. 애플에서는 신용카드만 결제가 가능한 한국이니까요. 아버지/어머니/할아버니/할머니 명의로 핸펀 결제를 신나게 하는 청소년 / 대학생들이 .. 견인하죠. ~

gabrielmun

avid game이라는 건 어떠한 게임을 이야기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Beck

avid라는 단어가 게이머의 성향 즉 avid/moderate/occasional 에서 쓰이는 건 봤는데 게임의 종류를 언급할 때도 쓰이나보군요. RPG나 SNG가 여기에 해당할까요?

김보미

모바일 게임의 주요이용장소에 대중교통이 빠졌네요. 버스나 지하철, 택시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ㅎ

랄랄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