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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Mobil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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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Mobile Web의 트래픽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바일 전용 웹 사이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Millennial Media 보고서들의 수치를 재구성해보니 2010년 1월과 비교하면 11월에 34%나 늘어났다.

GfK N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일평균 24개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방문율에서 Top 50 웹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불과하여 Long Tail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Millennial Media와 GfK NIS의 보고서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했지만 국내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짐작된다.


Mobile Web Service or Web Application

Mobile Web Service는 일반적으로 브라우저에서 URL 입력을 통해 접속한후 나타나는 Web Page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야기 한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고전적인 Mobile Web Service보다는 Mobile Web Application에 대한 기대를 더 높게하고 있다.

Mobile Web Application에 대한 도전이 처음은 아니다. 브라우저 또는 Web Rumtime 기술등을 이용해 구동되는 Mobile Widget이 이전부터 존재했다. Mobile Widget의 목표는 대기화면을 장악하는 것으로 범용적인 Application을 지향하는 Mobile Web Application과는 다소 상이하다. 하지만, 기술의 구성이나 배포의 형태등은 Mobile Widget과 Mobile Web Application은 매우 유사하다.


Mobile Web Application 정의

2010 년 12월 14일, W3C에서는 'Mobile Web Application Best Practices'를 정식으로 Release 하였다. 해당 문서에서는 Web Application에 대한 정의가 포함되어 있어 참고할 만하다.

The term "Web application" refers to a Web page (XHTML or a variant thereof + CSS) or collection of Web pages delivered over HTTP which use server-side or client-side processing (e.g. JavaScript) to provide an "application-like" experience within a Web browser. Web applications are distinct from simple Web content (the focus of BP1) in that they include locally executable elements of interactivity and persistent state.

상기 내용은 범용적인 정의라기 보다는 해당 문서 내에서 통용되는 단어를 명확하게 구분짓기 위한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명확하게 Mobile Web Application을 정의하였다고 생각한다. Application처럼 작동하는 Web Page나 여러 Page를 하나의 묶음으로 Packaging한 Widget을 모두 Mobile Web Application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Mobile Web Application에 대한 기대

그렇다면 왜 Mobile Web Application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를 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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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Mobile Web Service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높지만 고착화되어 있는 기존 유선 시장의 틀을 깨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미 대형 포탈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신규 사업자들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둘째, 지금과 같이 Mobile Native OS가 많고 단말 단편화가 많은 시점에 서비스 사업자가 모든 OS에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셋째, Device API, html5, Web 기반 크로스 플랫폼(Phonegap, Titanium, Rhodes 등)과 같은 Web 기반 기술들이 점차 발전해 나고 표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앱스토어가 가지고 있는 유통의 집중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답습, Mobile Widget 형태의 Application

이미 다양한 사업자들에 의해 앱스토어를 통해 Mobile Web Application을 배포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앱스토어가 WAC이다. WAC의 현재까지의 접근은 Web Run Time이 기반이 되고, SDK를 이용해 Packing하여 판매하는 형태이다. 이는 Package을 다운로드 받아야 사용할 수 있고, 버전 관리의 이슈를 수반하는 과거 Widget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답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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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K-WAC도 비슷한 상황이다. WAC과 K-WAC을 보는 시각이 우려스러운 것은 mobizen만은 아닌 듯 하다. 본 블로그를 통해 진행했던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47.06%가 '상용화는 되겠지만 시장 효과는 없을 것'으로 답변하였다.


Web Application을 위한 앱스토어, 웹스토어

Web Application이 앱스토어를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Application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의 평점이나 리뷰를 통해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Web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다운로드의 과정이 필요없고 업그레이드가 서버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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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만한 WebStore로는 완벽하게 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는 OpenAppMkt을 들 수 있다. 브라우저로 http://www.openappmkt.com 으로 접속하면 주소를 기반으로 Mobile Web Application의 Short Cut이 생기고, 이를 통해 Native Application과 유사하게 동작하는 Mobile Web Application을 볼 수 있다.

OpenAppMkt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거의 유사하게 동작하며(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다.), 제공되는 Application들이 대부분 html5로 작성되어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MobileOK에서 유사한 형태의 웹스토어인 mOKStore를 개발한 바 있다.


문제는 사용성

사실 Mobile Web이냐 Mobile App 이냐의 선택은 '사용자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무의미하다. 개발 관리 차원을 넘어서 Mobile Web Application이 Native Application보다 높은 사용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대'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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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tore를 통해서 개발자들이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RWW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설문의 결과를 보면 사용자들은 Game, 음악, 비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유료 구매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나 가장 걱정은 Game이다. html5를 통해 개발된 Game이 Native Application 대비 경쟁력이 있을것인지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Mobile Web Application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의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 기술과 환경적인 요인은 분명히 Mobile Web Application에 긍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결국 시장 성공의 열쇠는 컨텐츠이다. Mobile Web Application이 사용성에 문제가 없는 컨텐츠들을 얼마만큼 만들어 낼 것인지 이번 2011년도에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
2011/01/05 08:20 2011/01/05 08:20
정유성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글에서는 "Mobile Web Application(MWA)는 Web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다운로드의 과정이 필요없고 업그레이드가 서버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표적인것이, OpenAppMkt 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조금 저는 다른 의견인데요. MWA 기존의 Web Application(Service)와 좀 다르게 생각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obile이라는 환경 때문에 MWA에서 디바이스의 개인정보(Contact 등..)를 Device Api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WebRuntime에서는 Privacy보호정책과 보안정책, Network Control등이 필요로 합니다. 이런정책들 때문에 메타데이터들이 필요로 하고, 이들이 pakaging형태로 관리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Store에서 이런 정책을 지원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할거 생각되고요.

또한 Game과 같이 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MWA를 실행하는데, Mobile에서 매번 3G요금을 내어가면서 리소스(Html,css,js등)를 로딩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적인 컨텐츠의 경우에는 WAC의 방법처럼 packaging과 download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데요

Toby

저도 정유성님 의견에 동의가 됩니다 ^^;
OpenAppMkt 처럼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웹앱은 한계를 갖겠지요.
설치형 게임이 있고, 플래시 웹게임이 있었던 것 처럼 양쪽 다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웅쓰

Web App 스토어도 분명히 새롭고 매력적이긴 한데요...

몽백작

Mobile Web Application의 정의에서 'Packaging한 Widget'이라는 표현은 위의 박스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물론 WAC에서는 '그런 위젯들도 웹 애플리케이션이다' 라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지적하신대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이티브 앱의 성능과 웹 앱의 유지보수성 모두를 포기한 형태라서 그렇지요. 그래서 위 정의를 바로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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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합 앱스토어 추진

2010년 2월 15일, MWC에서 24개의 세계적인 통신 회사들이 참여하는 WAC가 발표되고, Super Apps Store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WAC에서 KT와 SKT가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주도적인 역할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이러한 배경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예측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한달 후, 방통위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이통사 CEO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하기로 합의한다. 앱스토어의 방향성은 매우 명확한다. 국내 통합 앱스토어에서 Web Platform을 중심으로 개발하면서 필요한 기술적인 노하우를 경험하면서 표준을 빠르게 만들어내고, 이를 WAC에 적용하여 세계 표준을 리드하겠다는 방통위와 국내 이통사들의 의지인 것이다. 문장만으로 놓고 보면 국내 통합 앱스토어라는게 논쟁의 대상이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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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장에 끌려다니며 원천 기술에 대한 표준에 뒤쳐지던 국내가 뭔가를 리드해가려는 의지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모든 일이라는게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Asset)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3사 모여서 제대로 하는 것 못봐

바로 어제(5월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MOIBA를 중심으로 하여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가 지금까지 고민한 앱스토어의 현재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2개월 전에 그려낸 거시적인 방향성 외의 실행계획은 아무런 진전이 없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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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선인터넷 업무를 하면서 이통 3사가 함께 모여서 같이 하자는 것을 옆에서 여러번 지켜 보았다. 그때마다 조인트 법인 이야기가 나올만큼 의지가 강했지만 한번도 성공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114가 있다고 하면 저 정말 화 낼겁니다. ^^ ) 실무자들사이의 로드맵이나 목표가 명확할 때도 3사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잘 되지 않는데, 통합 앱스토어는 더욱 어렵다.

방향성만 있고 구체적인 목표도 없으며, 경험도 부족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실무자들 스스로도 모르기 때문이다. OMTP BONDI에 대해서 이제서야 공부 시작하는 이통사 실무자들에게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을까? 구체적인 Action Plan도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법인이 만나서 좋은 그림이 나올리가 없다.


표준을 리드할 만한 자산이 없어

통합 앱스토어에서 만들겠다고 하는 '표준 Web Platform'의 기술 요소가 독창적인 것인지, 그리고 WAC이 지지하는 기술 요소는 어떤것인지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통합 앱스토어의 기술 요소는 OMTP BONDI 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어떤 대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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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OMTP BONDI는 WAC의 총괄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으며, JIL의 제안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공식적으로 W3C에 적용은 안되었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현실환경에서 이미 BONDI와 JIL의 교집합은 표준이나 다름이 없다. 표준을 통해서 만들어 낸 제품으로 표준을 리드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통합 앱스토어는 시장의 Needs가 아닌, 이통사들의 Needs

이번 통합 앱스토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객' 이라는 핵심 Player에 대한 고려가 여전히 부족한 이통사들의 접근이라는 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4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스마트폰과 IT혁명'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애플과 구글 등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통신업계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애플리케이션)시장을 하나로 묶는 것"

결국, 애플 앱스토어를 넘어서기에는 이통사들의 단일 오픈마켓으로 힘이 드니 이통사들끼리 연합전선을 만들겠다는 수동적인 선택이다. 시장에서의 '공공의 적'을 만들어 연합하겠다는 것 자체는 시장 원칙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연합하여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냐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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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국내 이통사들의 행위는 '언론 플레이'일 뿐이다. Web Platform으로는 iPhone 에코시스템과는 다른 Edege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이통사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앱스토어에서는 Game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이미 자신들의 Walled Garden을 통해 경험을 하였지만, Web Platform에서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이다. 단순한 게임의 문제는 아니다. iPhone의 Native App과 Feature Phone의 Web App는 단말의 성격, 개발자 에코시스템, 플랫폼의 장단점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또한, OMTP BONDI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라면, 브라우저 내에서도 동일하게 Device에 대한 접근 제어가 가능하다. 브라우저 주소창을 통해 접근하느냐, 패키징해서 다운받아 설치하게 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Service Provider 입장이라면 설치 과정이 필요없는 Web Page를 통해 고객을 만날 수 있는데 이통사들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어야 하는 것인지?


정부가 나설 일인가?

글로벌 업체에 대응할 만한 연합체를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논리가 어쩌면 굉장히 그럴싸하게 보인다. 이러한 일들이 사업자들끼리의 자발적인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불행히도 이번 일 역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주도하는 느낌이다. 최근의 통합앱스토어 관련한 대부분의 보도자료는 방통위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의 역할은 시장이 어려워질 때 지원을 해주고, 국내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뒤에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 전면에 나서서 주도할 필요는 없다. 물론, 주도한 일을 잘 처리할 능력이 있다면 기대해 볼만하겠다. 몇년째 약속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하나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기관이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할 만한 능력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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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BA 역시 조금 의구심이 일어나는 Player 이다. 현재 통합앱스토어에 대한 핵심 실무 추진은 모두 MOIBA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MOIBA는 과거 KIBA를 전신으로 하여, 기업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갑자기 무선 인터넷이 핫이슈가 되면서 많은 기회가 생기고, 기업들의 회비만으로 조직이 클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겠다.

하지만, 기업의 회비(후원금이 아니다.)를 통해 운영되는 것에 근간을 가지고 있는 단체가 정부의 돈을 수주받아 일을 하고 그 일이라는게 다른 기업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뺐는 것이라면 조금 문제가 있다. MOIBA가 맡은 일을 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기업의 회비를 받아서 다양한 기업들에게 골고루 좋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기업의 편에서 대변하던지, 아니면 일반 기업체와 같은 이익집단이 되던지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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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할 역할은 분명해...


3개의 회사가 모여서 의견 조율하는 것도 힘든데 27개의 서로 다른 회사가 모여 있는 WAC이라고 일이 잘 될리가 없다. WAC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만들어진지 꽤 흘렀지만 명확한 Action Plan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눈에 띄이는 것이 있다.

'Operator API'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들의 문제점은 단일화된 Platform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API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KT은 Open API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통사 Open API가 이통사마다 다르다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려워진다. '통합 앱스토어'가 만들어야 할 표준은 'Device API'가 아니라 'Operator API' 일지도 모른다.
2010/05/13 08:36 2010/05/13 08:36
이승훈

그저께(5월11일) KAIST 김진형 교수님이 우리회사에 오셔서 강연중에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WAC는 가게만 모아놓은 격인 남대문시장이고 AppStore는 대형마트(백화점)이라고 하셨거든요.
머 저도 남대문 시장은 좋아하지만 항상 마트만 가죠.. 시장은 불편하니까요..

엡케알

애초부터 사용자나 고객에는 아무 관심없는 기업들 아니던가요?

그들이 외치는 '고객감동'은 자신들이 고객인 경우( 소위 갑질 )에만 적용될 뿐이죠.

L

무한공감입니다~!

reserve

"정부의 역할은 시장이 어려워질 때 지원을 해주고, 국내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뒤에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 전면에 나서서 주도할 필요는 없다." 라는 부분에 매우매우매우매우 공감합니다.

김지언

잘 될지 잘 모르겠지만, 잘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