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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이용빈도가 높은 Tablet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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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t PC의 사용자가 동영상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Smartphone 사용자와의 사용 빈도를 비교해보면 월등하게 높은 사용율을 보인다. '거의 매일' 모바일 동영상을 보는 사용자는 Smartphone 경우 2.9%에 불과하지만 Tablet PC는 9.5%나 된다. '한달에 한번 이상'인 경우는 Smartphone 20.0%, Tablet PC 53.0%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용시간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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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t PC의 높은 충성도에도 불구하고 전체 모바일 동영상의 사용하는 시간은 두 기기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Smartphone과 Tablet PC가 모두 일주일 평균 4.6 시간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9시간 이상을 사용하는 사용자 비중이 Smartphone 12%, Tablet PC 4%로 조사되어 Heavy한 사용자가 Smartphone쪽에 더 많다. 이는 Smartphone이 Tablet PC만큼 동영상 친화력이 특별히 높은 기기라기보다는 언제 & 어디서나 옆에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용 컨텐츠의 성격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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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특정 기기가 동영상의 친화력이 높다고 해석하는 것보다는 사용성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Rovi Corporation은 최근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시청하는 동영상 컨텐츠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여 분석을 했다. 해당 조사 결과, Smartphone 사용자는 UCC등 짧은 동영상 컨텐츠의 이용이 높고 Tablet PC는 일반 영화를 소비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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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미국 사용자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Youtube등과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UCC를 소비하는 비율이 Smartphone 45.9%, Tablet PC 33.7%으로 Smartphone이 훨씬 높게 조사되었다. 반면, 장시간 집중해서 보아야하는 영화의 경우 Smartphone 21.7%, Tablet PC 31.4%이었다. 기기별로 소비되는 동영상 컨텐츠의 성격이 다른 이유는 폼팩터와 함께, 사용하는 장소와 시간 등과 같은 사용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컨텐츠 가격에 가장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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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동영상 서비스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가격'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martphone 4.09점, Tablet PC 3.98으로 절대적인 항목이다. 상대적인 비교를 하면 Smartphone 사용자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단말기 지원 여부 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Tablet PC 사용자는 신규 컨텐츠 제공 여부, 광고, SNS 기능 지원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사용자들 Mobile App 중심으로 소비

Nielsen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Mobile Web, Mobile App, Download Clips 으로 구분하여 국가별로 조사했다.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재구성을 해보니 전세계적으로는 Mobile Web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62%로 50%를 차지한 Mobile App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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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다소 독특한 이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 Mobile App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52%로 46%로 조사된 Mobile Web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영상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국내 사용자들이 Mobile App에 편향된 이용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네트워크 인프라가 좋아서인지 다운로드해서 보는 비율이 국내사용자는 19%로 전세계 평균 36%보다 훨씬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03/18 21:10 2013/03/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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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 된지 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최종 집계된 2012년 시장 보고서들이 등장하고 있다. 상세 수치를 보면 전체 시장 상황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2012년 모바일 시장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Android의 주도권 심화

스마트폰 OS 시장의 양적인 면에서 Android의 압승을 확인할 수 있다. IDC의 최종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전세계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7.2억만대로 집계되었다. 2011년 4.9억만대 대비 46.1%가 성장한 수치이다. 이 중에서 Android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총 4.9억만대로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2011년 Android의 비중은 49.2%였다. Android는 과거 Symbian의 시장을 잠식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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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가 스마트폰 OS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은 당분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Win Phone, Tizen, Ubuntu OS 등이 등장하겠지만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오히려, 변형된 Android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Android의 파편화를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사들의 경쟁은 롱테일이 유지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3.8억대를 판매한 삼성이 시장 점유율 2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2011년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17.7%로 2위였다. 전년도 시장점유율 23.8%로 1위를 차지했던 Nokia는 19.1%로 2위로 밀려났다. MS와의 제휴로 얻어낸 단기적인 수익이 진짜 필요한 것인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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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들의 경쟁은 롱테일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 Nokia, 애플을 제외한 제조사들의 전체 시장 점유율이 51.3%이다. 그나마 Top10에 들어가는 업체들도 Market Share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동일한 항목의 전년도 수치는 53.5%이다. Android가 공개형 OS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폰 제조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업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TE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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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LTE인 국내는 상황이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2012년은 LTE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2012년 LTE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9천만대 정도로 전체 스마트폰의 12.6% 수준이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202.5% 성장하여 2.7억만대 정도의 LTE 스마트폰이 판매될 전망이다.



인터넷 충성도는 여전히 iOS가 높아

모두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단말 판매량이 Traffic에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iOS의 Market Share는 18.8%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Traffic Share는 72%에 이른다. Android는 26%에 불과하다. Smart Pad의 Traffic 상황은 iOS가 주도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iPad의 Traffic Share가 94%로 Smart Pad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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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시장을 공략할 때는 이렇게 플랫폼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서비스의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유료인지 무료인지, 수익이 필요한 것인지 가입자가 필요한 것인지에 따라 적합한 OS는 달라지게 된다. 국내는 Global 수치와는 조금 상황이 다르니 참고하기 바란다.



앱스토어 수익은 롱테일이 심화 중

앱스토어의 BM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하게 유료앱을 판매하거나 광고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에서 2012년에는 부분유료화가 주요 BM으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전체 수익의 77%가 부분유료화를 통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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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수익과 앱스토어의 순위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 순위를 기준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롱테일 구조를 만들어 낸다. 수익 비중을 보면 앱스토어 Top 100위를 기준으로 2010년에는 55%였다. 동일한 항목의 2010년 비중은 32%였다. 참고로 위의 수치는 부분유료화 수익을 포함한 것이다.
2013/02/20 08:31 2013/02/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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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Tablet PC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Tablet PC 시장이 전망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IDC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1억740만대로 예측했던 2012년 세계 Tablet PC 시장 규모를 1억1710만대로 상향 조정하였다. 내년 전망치도 1억4280만대에서 1억6590만대로 수정하였으며 2016년에는 전세계 출하량이 2억614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가형 7인치가 대중화를 이끌어

Tablet PC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iPad이지만 대중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저가형 Tablet PC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초기에 나왔던 1세대 저가형 Tablet PC들은 시장에서 성공을 하지 못했었다. 국내에서는 아이덴티티탭을 시작으로 아틀리에 RX100, TX82, 안드로X 등과 같은 30만원 미만의 저가형 Tablet이 판매되었고 최근에도 Iconia A110과 같은 모델이 출시되었다.


보급형 Tablet PC의 구성 하드웨어는 싱글코어부터 듀얼코어, 내장 메모리는 4~8GB, 스크린 크기는 7~10.1인치까지 가격에 따라 다양한 편이다. 이러한 기기들은 대부분이 중국이나 대만에서 수입되면서 A/S가 원할하지 않았고 GPS나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동영상 재생과 인터넷 사용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Kindle Fire의 성공

저가형 7인치 Tablet PC를 대중적으로 성공시킨 첫번째 기기는 아마존의 ‘Kindle Fire’이다.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등장한 Kindle Fire는 미국 Tablet PC 시장점유율 22%를 차지하며 2012년 8월 전량 매진되었다. Kindle Fire를 성공시킨 아마존은 최근에 ‘Kindle Fire HD’ 시리즈를 새롭게 선 보였다. Kindle Fire HD 시리즈는 Kindle Fire HD 7인치, Kindle Fire HD 8.9, Kindle Fire HD 8.9인치 LTE으로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기존 Kindle Fire에서 프로세서와 메모리만 업그레이드한 신형 Kindle Fire도 내놓았다. 아마존은 신형 Kindle Fire의 가격을 종전 199달러에서 159달러로 40달러나 인하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Kindle Fire 시리즈가 7인치 저가형 Tablet PC 시장을 당분간 계속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인치와 7인치는 비슷하면서 다른 시장

Tabet PC의 원조격인 iPad와 7인치 저가형 Tablet PC는 기능적인 요소는 유사하지만 조금은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들의 구매 이유를 조사해본 결과 iPad사용자는 App을 위해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Kindle Fire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7인치(10인치)의 성공요인이 7인치에서 그대로 적용되기 힘들다는 것을 말한다.



7인치 Tablet PC는 컨텐츠가 핵심

최근에는 모든 기기에서 컨텐츠와 생태계가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드웨어 마진이 극히 낮은 저가형 Tablet PC는 컨텐츠 판매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성공한 모델인 Kindle Fire의 경우 판매가격인 $199는 원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익모델이 하드웨어 판매에만 있었다면 Kindle Fire를 판매할수록 손해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Kindle Fire는 전자책, 유료 앱, 동영상 등을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면서 대당 약 $136 정도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Kindle Fire를 통해 아마존의 충성도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RBC Capital Markets의 조사에 의하면 Kindle Fire의 구매자의 29%가 구매 전보다 아마존의 지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참고 포스트 : 수익과 충성도를 만들어 내는 Kindle Fire


컨텐츠 사업자들의 자체 Tablet PC 생산

결국,  7인치 Tablet PC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기 판매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컨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보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컨텐츠 사업자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선순환구조를 선점하고 있는 상태이며 기타 사업자들도 빠르게 뒤이어 진출하고 있다.

반즈앤노블은 2012년 9월 26일(현지시간), 7인치 Tablet PC인 Nook HD를 199달러(8GB 모델), 9인치 화면을 탑재한 Nook HD+를 269달러(16GB 모델)에 새롭게 발표했다. 지난해(2011년) 7인치 Nook Tablet을 249달러에 출시했지만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는데 실패한 적이 있다. 반즈앤노블은 Nook Tablet의 실패 원인을 Kindle Fire보다 비싼 가격때문으로 분석하였다.

구글은 ASUS와 제휴를 통해 Nexus7을 자체 생산을 하였다. Nvidia의 Tegra 3 쿼드코어를 메인 프로세서로 사용하며 화면 해상도는 1280x800으로 경쟁 7인치 Tablet PC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8GB와 16GB의 두가지 모델이 있으며 8GB 제품은 199달러에 출시되었다. 넥서스 7를 구입하면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사용할 수 있는 25달러 크레딧도 제공하였다.



의도치 않은 Android Tablet의 증가

이러한 상황 속에서 Tablet PC 시장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저가형 Tablet PC들이 대부분 Android를 기반으로 개발되면서 iOS의 시장 지배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SA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출하량 기준으로 2012년 3분기에 Android 기반 Tablet PC의 점유율이 41.3%를 차지하였다.

전년 동기에 29.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빠른 성장 속도임은 분명하다. 물론, Google Android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를 시킨 것은 Android 생태계에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는 하다. 중요한 것은 Smart Phone의 시장 지배력이나 상황과는 Tablet PC는 전혀 다르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바심나는 Apple의 선택은

iPad를 통해 Tablet PC 시장을 지배했던 Apple의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다. 오래전부터 iPad Mini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고 얼마전 iPad Mini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공개된 iPad Mini는 7.9인치 크기로 두께가 7mm, 무게가 308g이다.

전체적인 기기 구성과 성능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던 것은 '가격'이다. 아무리 조급해도 'Premium Identity'를 포기할 수는 없었나 보다. 당초 업계에서는 24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Apple은 Wi-Fi 모델을 329~529달러, LTE 모델을 459~659달러에 내놓았다. iPad Mini가 발표되자마자 Nexux 7 16GB를 199.99달러로 인하해버린 구글과 대조적인 행보이다. iPad Mini를 발표한 날, Apple의 주가는 2.5% 하락하였다.



앞으로의 전망은?

최근 많은 미디어에서는 7인치 Tablet PC 시장을 iPad Mini와 Nexus 7의 대결 구도로 보도하고 있다. 피상적으로 맞는 이야기이다. Nexus 7은 국내 예약판매 2주만에 1만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비싼 판매가를 우려했던 iPad Mini의 흰색모델을 예약 주문이 시작된지 20분만에 초기 물량이 매진되었다.

하지만, Smart Phone과 달리 '필수품이 아닌' Tablet PC는 초기 판매량으로 향후 전망을 예상하기에는 조금 위험하다. Fan Boy들의 초기 호응이 Tablet PC에서는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Nexus 7과 iPad Mini 모두 적정량이 판매되겠지만 Game Changer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 iPad Mini의 공식 발표 전에 이루어진 설문에서 구매 의향 Tablet PC는 어느 한쪽으로 크게 쏠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설문이 iPad Mini 가격을 300달러로 가정을 한 것이니 또 예측이 어려워져 버렸다. 여전히 7인치 Tablet PC의 성공요인은 사용자에게는 '가격'이고 사업자에게는 '컨텐츠'이다. '디바이스 판매량'이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iPad Mini와 Nexus 7에서 판매할 수 있는 컨텐츠가 Smart Phone 대상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미 구매한 컨텐츠의 Multi Channel 정도로만 사용된다면 양사의 이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 Tablet PC에 최적화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다. 그러한 점에서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의 향후 추이를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내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워

Nexux 7과 iPad Mini가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7인치 Tablet PC 경쟁은 국내에서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Smart Phone 보급율이 유독 빠른 국내 상황에서는 단순한 인터넷 사용과 동영상 재생만으로는 Tablet PC를 추가 구매할 니즈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Tablet PC는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통신사들이 LTE 단말 위주로 전략을 펴면서 마땅한 Tablet PC가 없는데다가 3년 약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보조금 지급도 매우 미비하다. 자국의 콘텐츠를 주로 판매하고 있는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이 국내에서 유리하지도 않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양이 많지 않아 소비자를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반즈앤노블과 같이 콘텐츠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자가 국내에 부족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쉽사리 예상하기는 어렵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이 자체 Tablet PC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기도 하다. 향후, 어떠한 사업자(Device가 아닌)가 국내 Tablet PC 시장을 리드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7인치 저가형 태블릿 PC 전쟁' 보고서를 기반으로 내용을 첨삭하여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2012/10/30 14:49 2012/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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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는 기존 매체력을 약화시켜

2011년 12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미디어 이용행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해당 보고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스마트기기이용이 기존 미디어의 이용 패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파악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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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별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TV는 비이용자 3,64, 스마트폰 이용자 3.53, 스마트패드 이용자 3.29를 각각 기록했다. 신문의 경우, 비이용자 3.12, 스마트폰 이용자 2,74, 스마트패드 이용자 2.35 이다. 매스미디어의 대명사인 TV와 신문만의 문제는 아니다. Desktop PC나 Notebook과 같은 인터넷 매체들도 모두 의존도가 감소하였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기존 미디어의 매체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패드의 신문 이용시간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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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의 발전은 미디어 이용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이용자의 경우 175.2 분이었던 TV 이용시간이 스마트폰 이용자 150.5분, 스마트패드 이용자 169.2분으로 모두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신문의 경우는 39.2분이었던 비이용자들과 비교하여 스마트패드 이용자들은 43.3분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종이신문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은 아니고 스마트패드를 통한 신문의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사 뉴스앱의 이용률은 15.96%

스마트패드에서 신문 소비량이 증가하는 사용행태를 보고 언론사들이 욕심을 냈다. 전용 모바일앱을 개발하면서 포탈에 빼앗긴 헤게모니를 다시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전체 언론사앱들의 이용률(도달률)은 15.98%이고 1일 평균 이용 시간은 4.22분에 불과하다. 개발비와 마케팅,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참혹한 성적표이다. 동일한 조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생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의 모바일앱 도달률은 9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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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이미 웹을 통한 뉴스 소비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앱을 설치해야 할 니즈가 없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사 소비에만 초점을 맞춘 기능의 구성에도 문제가 있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론사들은 모바일 전략 로드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UV를 기준으로 이용 상위에 오른 뉴스앱은 주로 경제지, 방송사, 통합 뉴스 등이 대부분이고 종합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을 보이고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할 포인트이다.


뉴스웹의 이용률은 높지만 이용시간은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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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언론사들의 모바일웹 전체 이용률은 58.17%로 모바일앱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1일 평균 이용 시간은 0.8분이고 1일 평균 PV은 0.75에 불과하다. 언론사들의 모바일웹 서비스에 충성도가 높은 것이 아니고 포탈 검색이나 SNS 링크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이 특정 기사만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다. 직접 방문을 하거나 내부 순환을 하는 형태는 거의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op 10 중에서 5개가 '경제 전문지'라는 것도 이채롭다.


모바일웹은 여전히 포탈 중심

종합지에서 생산하는 기사나 내부 순환은 대부분 대형포탈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주일에 1회 이상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뉴스 소비를 묻는 항목에 네이버 584, 다음 341을 기록해 언론사 서비스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패드의 경우도 네이버 146, 다음 89로 비슷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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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언론사들의 시각을 볼 수 있으며 검색이 자유롭고 댓글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포탈에 비해 언론사 서비스는 장점이 많지 않다.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여 포탈과 대립각을 펼치고 있는 언론사들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다. 특정 고객층의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는 전문지들만이 의미있는 트래픽을 만들고 있을 뿐이다.


연예, 스포츠, 사회 기사 비중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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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탈들의 뉴스 소비는 Top 페이지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 Top 페이지는 각 포탈 뉴스팀의 편집에 의해서 구성된다. 국내 3대 포탈의 Top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의 장르를 살펴보니 연예, 스포츠, 사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이른다. 모바일의 특성상 가볍고 이슈성 기사에 대한 소비가 많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정치와 사회와 같이 무거운 주제의 기사는 각각 5.5%에 불과하였다.


유료화 가능성은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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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 입장에서는 트래픽이 높지 않아도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 컨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면 명확한 BM을 만드는 것일 수 있다.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컨텐츠 판매나 가입비 기반의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 컨텐츠 유료 구매비율은 전체 조사대상 스마트폰 이용자 1.4%, 태블릿PC 이용자 2.9%에 불과하다. 언론사들이 다시 포탈과의 제휴를 통해 수익을 노릴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헤게모니 싸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2012/04/24 08:28 2012/04/24 08:28
김민정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GOODgle

관련 종사자 입장에서 우울한 결과네요. 쩝 ...

ㅇㅇ

온뉴스 삼성에다가 가져다주지만 않았어도...

ㅎㅎ

포털에 뉴스가 풀리는 이상, 차별화된 뉴스컨텐츠를 독점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

koblack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h559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avid

"UV를 기준으로 이용 상위에 오른 뉴스앱은 주로 경제지, 방송사, 통합 뉴스 등이 대부분이고 종합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을 보이고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할 포인트이다"=> 종합지 보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연령도 높지 않나요? 스마트기기 주 사용자는 그렇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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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Pad & Tablet
Smart Pad시장의 주도권을 잃어가는 Google

2010년 4월 3일에 출시된 iPad는 현재까지 Smart Pa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ndroid 진영에서는 XOOM, 갤럭시탭, 옵티머스 패드 등을 iPad 대항마로 내놓았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다. Apple의 선전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2015년에도 전체 시장 점유율의 59.71%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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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존 `Kindle Fire`와 반즈앤노블 `NOOK` 등 Android 기반의 Smart Pad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Google Play(Android Market)를 비롯한 GMS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Google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제품들이다. 2012년에는 Smart Pad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무관세 적용' 품목으로 지정되는 등 환경적인 부분도 좋아져서 Google로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6개월을 장담한 Google

2011년 12월 19일, Google의 Eric Schmidt 회장은 이탈리아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안에 최고 품질의 Tablet PC(Smart Pad)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계획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Android 5.0(Jelly bean)에 최적화된 Smart Pad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Google의 Nexus Tablet에 대한 계획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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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의하면 Google은 Smart Pad를 만들기 위해 ASUS와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 가격은 149~199달러의 보급형이 될 전망이다. 기본 모델은 ’MeMO 370T’이며 ‘Google Nexus’ 브랜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MeMO 370T’는 이미 ‘CES 2012’에서 소개되었고 1.2GHz 듀얼코어 퀄컴 826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0 OS, 1280×800 해상도의 7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와 32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SUS는 ‘Nexus Tablet’을 출시하기 하기 위해 Google과 계약을 맺고 당초 계획된 ’MeMO 370T’를 정식 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실제 출시될 때는 듀얼코어가 아닌 테그라3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가격 문제 때문에 다른 칩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단말을 선택한 Google의 고민

Eric Schmidt 회장이 처음 Nexus Tablet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고 품질’을 언급할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iPad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을 예상했다. 예상과 달리 최근까지 밝혀진 Nexus Tablet의 모습은 보급형이다. 가격 문제로 인해 칩셋 교체를 고민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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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의 성패가 가격 경쟁력에 달렸다는 Google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indle Fire의 사용자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59%가 '가격'이라고 답변하였다. 결국, Google의 의도와 무관하게 Nexus Tablet은 'iPad Killer'가 아닌 'Kindle Fire Killer'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Contents가 없는 Google Refernce Device

Google은 지금까지 Nexus One, Nexus S, Galaxy Nexus 등으로 이어지는 Refernce 스마트폰을 발표해왔다. Refernce 단말은 OS의 안정성과 업데이트 등에서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단말에 비해 기본 Contents가 부족하다. Android에 익숙한 고급사용자들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사용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Google Refernce 단말들이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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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는 차별화되는 Contents를 전달하는 것이 Smart Phone보다 더욱 중요한 기기이다.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저가이어서가 아니고 경쟁력있는 Contents를 직접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Nexux Tablet이 고유한 Contents 없이 기본적인 OS 서비스에만 의존할 경우 개발자들을 위한 ‘Refernce 단말’이라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Android 생태계를 의식하는 Google

여기에서 Google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Nexus Tablet을 아마존처럼 저가로 시장에 내어놓고 자신만의 Contents로 성장할 경우에 '공생(共生)'을 외쳤던 Google은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다. 단순한 Platform Provider의 역할을 넘어서기에는 Android 생태계를 바라보는 Player들이 너무 많아져 버렸다.

실제로 Google은 Nexus Tablet의 제조를 의뢰할 파트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XOOM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Motorola를 인수했지만 이번 파트너사를 ASUS로 선택했다는 것만으도 Google의 신중함을 짐작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Galaxy Tab’과의 경쟁 관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Google이 삼성과 단말 판매 경쟁을 할 확률은 매우 낮다. 경쟁의 화살을 iPad가 아닌 'Kindle Fire'를 겨냥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대형 파트너사들의 Android Tablet이 Premium 시장을 타겟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Google은 Nexus Tablet을 5월 8일에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쇼에서 공식 발표하고 6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일정이 늦어질 경우, 6월 27일~29일로 예정되어 있는 ‘Google I/O 2012’에 맞추어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Google은 ‘Google I/O 2011’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Galaxy Tab 10.1을 지급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Nexus Tablet이 전체 Smart Pad 시장에 큰 변화를 만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자에게는 기준 단말이 되고 Jelly bean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 정도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이번 포스팅은 온라인상의 루머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Google의 전략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 이후 진행이 어떻게 될 것인지 조금은 더 지켜보도록 하자.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 출시 전망'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2/03/28 17:23 2012/03/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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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있는 eReader

iPad가 주도하고 있는 Smart Pad 시장의 성장은 다른 제품군들에게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e북 리더기(이하 eReader)가 iPad의 첫번째 희생양이 될 것으로 지목하였다. 실제로 iPad가 발매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자 eReader의 대표 주자인 Kindle은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긴장감을 들어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과는 달리 eReader 시장은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라이벌 제품인 iPad가 출시된 이후 Kindle의 판매량은 더 늘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10년 Kindle의 판매량은 약 800만대로 시장 전망치를 60% 이상 초과 달성하였다. 올해 예상 판매량도 약 1400만대 정도로 Smart Pad 못지 않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당초 iPad가 Kindle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예측은 'Smart Pad는 읽기에 최적화된 새로운 기기'라는 단순한 논리였다. 그러나, iPad가 시장에 판매되자 다양한 App들이 개발되고, 읽기만 하기에는 너무 사용성이 좋다보니 초기 예상과는 달리 폭넓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Smart Pad와 eReader는 서로 다른 목적과 선호도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으며 상이한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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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en의 보고서에 의하면 Smart Pad 사용자층은 전연령층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25~34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eReader는 45세 이상의 사용자가 51%를 차지하고 있어 고연령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Smart Pad는 다소 일반적인 Internet Contents 소비 기기이며 eReader는 기존에 책을 많이 소비하는 계층이 이동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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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성별의 비율을 비교하는 자료도 흥미롭다. 남녀 비중이 거의 비슷한 Smart Pad와 달리 eReader는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0년 3분기 46%였던 여성 eReader 사용자가 2011년 2분기에는 61% 까지 증가하였다. 이는 Early Adopter들의 구성 비중과는 다른 것으로 사용자들이 eReader를 신규 IT 기기로 인식하기보다는 기존 책의 대체제로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mart Pad는 N-Screen, eReader는 Single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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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이해가 다르다 보니 서로 사용되는 환경 또한 전혀 다르다. Smart Pad는 TV 시청 중(30%)에 관련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SNS등의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eReader는 잠자기 전에 침대 위(37%)에서 독서용 기기였다. Smart Pad는 N-Screen의 중심 기기로 자리잡고 있으며 eReader는 독서만을 위한 전용 기기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는 각각의 기능상 특징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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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eader의 역습

Smart Pad와 eReader의 대결구도가 점점 재미있어 지는 것은 자신감이 붙은 eReader가 단순히 수비에 머물지 않고 보다 공격적인 역습을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먼저, 아마존은 경쟁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iPad용 전용앱을 개발하여 컨텐츠 소비 채널을 확장시켰다.

얼마전에는 AT&T와 협력하여 Kindle 3G의 가격을 189달러에서139달러로 인하했다. 해당 제품에는 스크린세이버와 홈화면 하단에 AT&T의 광고가 삽입되어 있다. 광고를 통해 기기의 가격 부담을 낮춘 B2B 마케팅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8월 10일에는 html5 기반의 'Kindle Cloud Reader'를 발표하였다. eReader가 단순한 기기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한 것이다.

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아마존이 오는 11월에 Android를 기반으로 하는 Smart Pad 형태의 킨들을 내놓을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초기 모델은 7인치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2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최대 500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보고 iPad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중요한 것은 컨텐츠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

중요한 것은 Smart Pad와 eReader의 경쟁 덕분에 컨텐츠 소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서 소비량이 많지 않는 국내에서는 체감이 쉽지 않지만 북미 시장은 eBook 시장의 성장이 매우 빠르다. 미국출판협회(AAP)에 따르면 지난 2월 eBook의 시장 규모는 9030만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202%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eBook이 오프라인 출판물 판매량을 최초로 넘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아마존이 단순 eReader에서 Smart Pad 형태로 진화한 것은 이러한 컨텐츠 소비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이다. 단순한 eBook 기기에서 영화, 음악, 신문, 잡지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Android의 낮은 사용성 때문에 고전하는 다른 제품들과는 입장이 다르다. 철저하게 컨텐츠 소비를 위한 기기로 집중한다면 승산이 있을 듯 하다.


Smart Pad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Internet 소비 기기로 자리잡았다. 반면, eReader는 명확한 타겟 시장을 잘 공략하면서 생존해왔고 한단계 진화하려고 한다. 이번 eReader의 역습에 의해 다시 한번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사치품'에 해당하는 두 제품군들의 겹치는 영역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두 제품군의 라인업들이 다양하지 못하여 실질적으로는 iPad와 Kindle의 대결일 뿐이라는 점이다.
2011/09/05 08:25 2011/09/05 08:25
dug

용도와 쓰임이에 따라 서로 타겟하는 시장이 다른 것으로 해석한다면, 경쟁 구도는 무슨 기준에서?

오석표

소비자의 인식구조와 소비패턴이 미국과 한국은 많이 다른 듯 합니다.
국내의 경우, 위에 말씀하신 상황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내 eBook의 소비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기기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59%로 절대적입니다.
아이리버의 경우만 해도 8월초에 자회사로 운영하던 Book2의 사업을 9월에 접기로 결정하고 구글과의 제휴를 통한 전용리더 단말인 Story HD 판매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점을 봐도 그렇습니다.

eBook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는 단순한 기기의 판매만으로 성공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Content를 잘 Delivery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을 동시에 구축하는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ohsuk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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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와 MWC의 기대주, Smart Pad

지난 1월 개최된 CES 2011과 2월에 개최된 MWC 2011의 최대 이슈는 'Smart Pad'였다. 수많은 IT기업들이 Smart Pad 단말을 발표하거나 관련 S/W들을 선보였다. Android 3.0인 Honey Comb 기반의 Tablet PC들은 너도나도 iPad의 대항마라고 주장했으며 RIM과 Nokia 처럼 자사 새로운 OS를 장착한 Smart Pad들도 관심을 받았다.

CES 2011에서는 69개, MWC 2011에서는 100개 정도의 신규 Smart Pad가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분위기로는 금방이라도 온 세상이 Smart Pad로 뒤덮힐 것 같았고 넷북은 물론 PC의 생존마저 위협받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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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 사용자는 Heavy User

많은 IT 기업들이 Smart Pad에 주목했던 것은 Smart Phone과 같은 휴대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PC와 같은 많은 Traffic과 충성도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때문이다. Cloud 서비스 업체 Merak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iPad 사용자들의 Wi-Fi를 통한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이 일반 Smart Phone 사용자들의 약 5배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Nielsen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Smart Pad를 구입한 후에 35%는 PC 사용이 줄었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을 하여 기존 PC를 중심으로 했던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행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각종 보고서들과 애널리스트, 블로거들의 분석 포스팅들은 IT업체들에게 Smart Pad에 대한 대응을 서두르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2011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사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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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 지난 지금은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의미있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초기 기대만큼의 시장 규모가 형성되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 comScore에서 각 국가별로 뉴스사이트에 접속하는 단말기별 Traffic의 비중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Smart Pad 비중만으로 재구성해보면 대략 5% 미만으로 사업적인 의미를 갖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mart Pad를 구매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고 그들의 인터넷 소비 행태의 변화는 뚜렷하지만 구매까지 유도하기가 쉽지가 않다. ABI Research가 2011년 3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절반이 Smart Pad를 구입할 의사가 '전혀 없다(not at all)' 또는 '그리 크지 않다.(not very)'고 대답했다. 구매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가 Smart Pad가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iPad만의 시장

Smart Pad 판매량이 지지부진한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Honey Comb 기반의 Tablet PC들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거나 만족할 만큼의 완성도를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LG 전자의 Optimus Pad는 미국과 일본에만 출시가 되었고 사업성이 저조하다는 판단하에 나머지 국가에서의 출시를 포기하였다. 4월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은 얼마전 미국에서 출시되고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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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제품이 없다 보니 iPad가 Smart Pad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미국 Smart Pad 시장 점유율을 비교해보니 iPad가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Honey Comb을 적용한 첫번째 단말이라며 MWC 2011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모토로라의 Xoom은 2%의 점유율을 만드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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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Smart Pad Traffic 중 iPad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더욱 드라마틱하다. 일본 100%, 영국 99%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쯤 되다 보니 "Smart Pad 시장은 없다. 다만 iPad만 있을 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올만 하다.


서로의 영역이 다를 수도

절대로 Smart Pad 시장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Smart Pad에 관련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경험한 결과는 매우 비전있다는 확신을 얻어냈다. 단기적으로는 노트북과 넷북 시장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되고, 장기적으로는 PC와 노트북들과 상호 결합하여 Convergence Device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iPad는 충분히 잘해주고 있으니 Apple에서 물량 확보만 제대로 해준다면 괜찮을 듯 한데, 문제는 Android 기반의 Tablet PC이다. Tablet PC들이 조금 더 분발해주어야 iPad와 경쟁을 하면서 시장 활성화를 앞 당길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Honey Comb의 사용성으로는 단기간에 iPad를 넘어설 수 없을테니 조금은 다른 시장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테면 기업과 교육 시장이다. Customizing이 불가능한 iPad와 달리 Tablet PC는 기업형 솔루션을 탑재할 수도 있으며, 유통과정에서 재판매도 가능하다.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 교육'에도 Tablet PC가 좀 더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다.

2011년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Tablet PC들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이 단순한 iPad Killer가 아닌 고유의 영역을 만들어가면서 Smart Pad 활성화를 이끌어 줄 것을 바란다. 그러한 시장의 변화를 실리콘밸리가 아닌 우리들이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2011/07/01 11:18 2011/07/01 11:18
shake10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마트 pad 궁금한게 있습니다. 국내 pad 판매량을 알 수 있을까요??

아이패드(1,2) + 갤럭시 탭 판매량이 궁금하네요...ㅠㅜ

giguzzang

감사합니다.

엔김치

오늘 강남삼성타운에 가서 갤럭시탭10을 만져보고 느낀점은.... 아니 최근에 패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새롭지만, 이건 아닌 느낌 입니다. 유선과 모바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저 비싼 모바일 기기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다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패드만의 파이를 키워야 할 것 같은데, 그것이 쉽지는 않을 듯 하다.. 가 중간 평가가 될 것 같아요.
고사양의 놋북과 고사양의 스마트폰의 조합이 지금은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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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모바일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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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은 모바일 마케팅과 연계되어 크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BM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모바일 쇼핑은 수익구조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일본 goo Research의 보고서에 의하면 모바일 사용자의 40%는 모바일 쇼핑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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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Mobi의 최근 보고서와 같이 PC 쇼핑을 선호하는 사용자(16%)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쇼핑을 선호하는 사용자(35%)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다소 급진적인 조사결과도 있다. InMobi 보고서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래 동영상은 Google에서 제작한 모바일 서비스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소개 자료이다. 모바일 쇼핑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40초 정도부터 나오는 모바일 쇼핑에 대한 몇가지 수치들은 참고할 만 하다.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구매 사이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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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중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정보 검색 활동의 증가와는 달리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구매는 다른 이야기'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숙제이다. Chadwick Martin Bailey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쇼핑 중에 스마트폰으로 하는 활동은 가격 비교(66%)나 판매처를 확인(58%)하는 등 오프라인 구매를 돕기 위한 보조 수단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품 구매를 하는 경우는 17%로 가장 낮은 활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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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ire 보고서에서도 정보 검색 활동이 실제 구매 활동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usic, Mobile App 등과 같은 Digital Contents만 검색과 구매 비중이 비슷할 뿐이고, 일반 상품에서는 정보 검색을 하는 비중이 높다.


숙제는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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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서야 할 장애물들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안일한 대응이다. 다른 모바일 서비스들이 기능과 사용성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반면, 대부분의 쇼핑업체들은 PC 사이트들을 단순히 App으로 옮겨오거나 해상도 대응을 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렇다 보니 절반에 가까운(49%) 사용자들은 여전히 모바일 쇼핑에 대해 낯설다고 느끼고 있다. 제품 소개 이미지가 좋지 않거나(26%), 제품 정보 확인하기가 불편하고(23%), 정보가 제한적(16%)이다는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외부 환경이나 사용자들은 탓할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새로운 기대주, Smart Pad

기대와는 달리 성장속도가 느린 모바일 쇼핑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최근에 등장했는데 바로 'Smart Pad'이다. Smart Pad는 이동성이 높으면서도 PC와 거의 유사한 정보와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Smart Phone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사용성이 향상되는 만큼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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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iling Group에서 최근 6개월 동안의 모바일 쇼핑 활동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모바일 쇼핑을 통해 구매한 상품 갯수를 비교해보니 1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Smart Phone 사용자는 64%였고, Smart Pad는 78%였다. 이 수치만을 보면 Smart Pad 사용자들의 Early Adopters 적인 성향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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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Smart Pad 사용자들의 모바일 쇼핑을 사용한 후의 만족도가 88%라는 것이다. 이는 Smart Phone 사용자 만족도 73%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PC와 Mobile 기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보니 정보의 양과 사용성면에서 다른 기기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얼마전, 사내 리서치에서 iPad를 통한 온라인 활동을 조사한 적이 있다. 해당 조사 결과에서도 넓은 화면에서 주는 정보의 양과 Touch가 주는 새로운 경험 때문에 Smart Pad를 통한 쇼핑을 많이 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특히, Touch UI가 주는 상품의 감성적인 경험이 상품 구매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Smart Pad에 대한 온라인 쇼핑 활동이 해외의 사례만이 아닌 것을 확인하였다. 다만, 국내에서는 사업자들의 대응 능력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시장의 변화를 따라 올 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2011/05/30 08:40 2011/05/30 08:40
saint

국내 모바일 쇼핑의 경우 사용자들은 온라인 쇼핑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추가의 "할인"을 바라더군요!!!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중요한 요인이라는 의미겠지요.

FunMadang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으로 서서히 움직여가겠죠. 4G가 안정되는 2012년에는 패드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김민정

역시 패드의 큰 화면이 쇼핑에 적당하다 생각하긴햇어요.. 음..
좋은 자료 잘봤씁니다.

namsun

정말 좋은글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