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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분기 기준으로 2,356.7 만대로 국내 DMB 보급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DMB는 이렇게 높은 보급율에 비해서 매출은 매우 저조하며, 아직도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등 산업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무선 인터넷 산업과 유사한 모습이 많다. 원론적으로 DMB의 컨텐츠나 BM은 모바일 서비스보다는 방송산업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 비슷한 점이 많고 이를 통해 서로의 산업에서 배워야 할 점이나 견제해야 할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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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와 무선 인터넷의 유사점은 단말기에서부터 시작한다. DMB  단말기는 24.1%를 차지한 네비게이션을 제외하면 대부분 휴대전화(66.0%)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휴대전화가 99%를 차지(2009년 기준. 복수 응답)하는 무선 인터넷에서도 영향력은 막강하다. 주요 단말이 동일하기 때문에, 주요 사용자층이나 사용패턴이 닮을 수 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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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용자들이 DMB 방송을 시청하는 주요 시간을 살펴보도록 하자. DMB를 시청하는 그래프 내 상승추이를 보면 출근시간(7~9시), 점심 시간(12~13시), 퇴근 시간 이후(18시~) 때 가장 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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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DMB의 사용행태는 무선인터넷과 무섭도록 닮아 있다. 동일한 Device내에서 사용하는 시간대가 동일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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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진흥원과 Trend Monitor의 두 자료를 보면, DMB 방송의 소비 장소는 주로 '이동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자가용이 높은 이유는 네비게이션 단말을 통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휴대폰의 DMB로는 대중교통이 대부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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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보고서에서는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 중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78.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수단'외에 '집'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DMB와 무선 인터넷 모두 작지 않은 것도 유사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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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의 평균 시청 시간은 20~30분이 26.8%로 가장 높았고, 10~20분 18.9%, 30~40분 17.4%가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용을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 중에 하는 만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10~30분 정도 짬짬이 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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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선 인터넷 1회 접속시, 평균 이용 시간은 5.7분으로 조사되어 DMB 대비 매우 짧았다. 무선 인터넷의 특성상 PC에서와 같은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짧게 자주 사용하는 경우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MB와 무선 인터넷은 서로 다른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단말기와 동일한 시간대, 비슷한 장소 등의 유사한 사용 행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Time Line 안에서 서로 경쟁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무선인터넷의 경우는 다양한 Interaction을 만들어내며 진화하고 있어 잦은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반면에 DMB는 아직까지는 뚜렷한 킬러 컨텐츠나 BM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요즘과 같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로 풍성해 지는 무선 인터넷의 상승세를 보면 DMB의 미래는 다소 어두워 보인다. 이는 Mobile 동영상 서비스의 트래픽이 증가하고, DMB 내의 컨텐츠를 대부분 흡수하고, Interaction이 높아 사용자들의 참여요소가 많아지면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 DMB의 가장 무서운 적은 가장 닮은 꼴인 '무선 인터넷' 이다.
2010/04/23 08:36 2010/04/23 08:36
lesmin

심증은 있었으나 통계화된 물증을 보니 정말 그랬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le TV(DMB)와 Mobile IPTV솔루션을 모두 개발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두가지가 경쟁관계이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MobileTV는 네트웍 비용을 안쓰는 반면에 항상 해당 지역 표준에 맞는 수신칩과 s/w를 추가로 넣어야해서 global하게 써먹기 어렵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DMB 2.0에서 무선 인터넷과 DMB를 동침시키려고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서비스 기획을 잘하는가, 수익이 나는가에 따라 존폐가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Mariano Kim

무선인터넷과 DMB 언듯보기엔 상호 대체제인 것 같아 보입니다만, 본문에 언급하신 것 처럼 태생적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 동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확산이 꼭 수익과 정비례하진 않는다는 것은 DMB를 통해 현재까지 입증되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이 두 매체가 가진 속성을 잘 조합하여 상호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로 다시 태어날수 있는 방안이 두 서비스를 공존하며 발전하게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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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고 있는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인해 가장 활발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 중에 하나는 LBS이다. 4월 11일날 LBS 산업협의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국내 LBS 산업 시장 규모는 1조 490억원으로 집계가 되었다. 올해(2010년)에는 1조 2223억원, 2012년 1조 6000억원으로 예측되면서 연 평균 15.1%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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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 시장규모를 보자면 당분간은 서비스 보다는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기기 시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분야는 2009년 9015억원, 2011년 1조 시장으로 성장하고 2012년에는 1조27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록, 기기 시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9년 1408억원에서 2012년 3106억원으로 약 2.2배 정도 서비스 및 컨텐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가장 구축 비용이 높고, 기술적인 투자가 클 수 밖에 없는 시스템 분야(서버, 기지국, 측위 등)은 2009년 75억원의 매출밖에 만들어 내지 못했고, 2012년에도 152억원 규모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대부분의 측위 기술이 GPS를 통한 것으로 서버 기반의 시스템 구축의 매출은 힘들어 보이는 것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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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별 매출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교통, 항법에 해당하는 분야가 2009년 716억원, 2010년 891억원 으로 전체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시장 규모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물류추적·기업간(B2B) 분야가 2009년 233억원, 2010년 267억원의 규모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위치확인 서비스, 주변정보 서비스, 안전 및 보안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순이 예측된다.

단말기의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통한 매출만을 기대할 수 밖에 없고, 국내 이통 3사는 비슷하면서도 각자의 처해진 환경 요인에 맞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아래는 4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LBS산업협의회 춘계 워크숍'에서 이통 3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뉴스토마토 기사를 참조하여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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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위치 인식 모바일 광고를 통하여 'Two-Sided' 모델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서비스는 오는 7월에 런칭할 예정인 'L-커머스'이다. 이는 SKT 고객이 특정 지역에 도착했을 때, 해당 지역에 적합한 광고나 쿠폰등을 SMS와 MMS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불행히도, 이러한 서비스 시나리오는 기존부터 있어왔던 위치 기반 Opt-In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서비스와는 다르게 가입자 정보를 정밀하게 세그먼트화하여 소비 패턴에 맞는 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성공의 열쇠는 정밀한 사용자 프로파일이다. 하지만, 쉽지도 않을 뿐더러 그러한 서비스 마인드와 기술력이 SKT에 있는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SKT가 주요 타겟으로 한 위치기반 광고 영역은 2010년 87억 정도의 규모밖에 되지 않는 작은 부분이다.

KT는 과거 KTF때 보다 현실적이고, 고유의 장점을 살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들은 경쟁사 대비 B2B 사업의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물류, 대리운전, 자동차 보험사 등 이동형 업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KT의 주요 자산(Asset)을 모두 Open API로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KT는 단순한 위치 정보 뿐만 아니라 위치 정보와 연계할 수 있는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 등도 API 형태로 모두 제공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다만, WPS에 대한 무리수를 두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인다. 실내측위 등의 문제가 있다고는 하나 DB를 중심으로 하는 측위 기술은 너무 짧은 생명력에서 끝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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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BSP 시스템등 기본 인프라를 재정비한 LGT는 이제서야 기본적인 컨텐츠 확보를 하는 수준이다. 타이통사들이 자체 서비스와 컨텐츠를 구축하여 Walled Garden화 하였다면, LGT는 서비스 제휴를 통하여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 3월, LGT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지능형 모바일 내비게이션  'OZ& 내비'를 런칭하였다. 또한, Daum의 지도 어플을 'OZ 2.0' 으로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지도내장형 네비게이션도 연내 서비스할 예정을 가지고 있다. LGT 역시 KT와 마찬가지로 WPS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으며,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는 전 플랫폼을 연동시켜서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현재 모바일 서비스 산업은 스마트폰의 확대로 인해 기존 Walled Garden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추세이다.과거 Cell 측위만이 존재하던 시대와 다르게 GPS에서 일반화되면서 LBS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되고 있다. 포탈, 제조사, 대형 LBS 업체 들이 빠르게 모바일로 들어오면서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할 때 각기 다른 전략을 펴고 있는 국내 이통사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KT로 보이며, 문제는 KT의 실행력에 달려 있는 듯하다.
2010/04/22 08:37 2010/04/22 08:37
Belle

LBS라는게 먼지 설명이 없는게 큰 아쉬움이네요...

차선수

Location based System이죠 LBS란 말은 이제 일반화 되어 아마 언급을 안 하신 듯 합니다 ^^

kongdoo

위치기반 서비스

준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pulbbang

3사의 LBS서비스를 보면 질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듯하네요....물론 다른 기지국을 쓰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오차범위도 있는거 같고요!! GPS방식이 좋긴 하지만 GPS칩 내장 단말의 가격이 싸지면완전 급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조그만 바램입니다.

우연히 네이버검색을 해서 찾았는데 좋은정보가 많네요!!

정보 공유 감사하며, 의견있으면 댓글 열심히 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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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의 무게 중심이 Feature Phone에서 Smart Phone으로 이동됨에 따라 모바일 컨텐츠 시장에서의 지각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날로 커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속에서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최근 보고된 몇가지 자료를 통하여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간략하게 리뷰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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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상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용자를 '모바일 게임 사용자'라고 정의를 했을 때, 약 5천만명의 사용자가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대비 13%나 감소한 것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시장 Revenue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Feature Phone의 경우에는 35%나 감소함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전체 시장 사용자가 아니고, 증가하고 있는 Smart Phone 게임 사용자이다. 이는 전년대비 60%나 증가하여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이미 Smart Phone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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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Smart Phone 주도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게임 이용 빈도수를 비교해 보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전체 Smart Phone 사용자 중 47.1%가 모바일 게임 사용자이지만, Feature Phone의 경우 15.7% 밖에 되지 않는다. 매일 플레이 하는 Heavy User는 Smart Phone의 경우 13.3%나 차지하고 있는 반면, Feature Phone은 2.4%에 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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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사용자수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실제 시장 분위기는 Smart Phone을 통해 활발해지고 있으며 고품질의 게임이 Apps Store를 통해서 거래되면서 Walled Garden에 비해서 컨텐츠 구매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주도하는 것은 당연히 Apple의 iPhone이다. 미국 시장에서 수익 기준으로 휴대용 게임 시장 비중을 보면 2008년에 5%밖에 되지 않았던 iPhone이 2009년에는 19%나 차지하고 있어, NDS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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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게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그 중에 하나 이다. 경쟁사대비 게임의 가격이 평균 $2.24로 저렴한 편이다. MS의 WIndows Marketplace $4.91, BlackBerry App World $4.60 등은 상대적으로 시장도 작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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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정을 기준으로 하여 카테고리별 어플수의 비중은 Puzzle이 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Puzzle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용자의 호감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타 장르에 비해서 개발이 쉬운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Action 11%, Arcade 11% 등은 이전부터 모바일에서 인기가 많은 장르로 앱스토어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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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개발되어 판매되는 게임의 장르 비중과 실제 구매가 이루어지는 장르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uzzle의 경우에는 양쪽 모두 Top을 차지했지만, Card 게임이나 Word, Casino 등의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게이머들의 성향과 국내 게이머들이 조금 다른 관계로 선호하는 장르 또한 차이가 나므로 위의 조사는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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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평균 가격을 비교를 해보면 RPG가 평균 $7.96으로 타장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아무래도 장르의 특성상 높은 개발비와 고퀄리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아용 게임이 $1.29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Walled Garden에서는 대형 온라인 게임 업체와 모바일 게임 업체가 명확히 구분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 CJ인터넷, 웹젠등 대형 업체들이 빠르게 스마트폰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회사를 통하거나 직접 내부에 Smart Phone 전문 개발팀을 꾸리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는 이미 겐토키, 캔슈터, 아이스 타이쿤 등의 아이폰 전용 게임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시장의 빠른 변화와 대형 업체들의 모바일 진출에도 불구하고, 국내 Smart Phone Game는 암울할 뿐이다. 현재 게임사전심의 때문에 국내 앱스토어에서는 게임을 유통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Apple의 경우 국내 계정에서는 아예 게임 카테고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게임 카테고리를 삭제할 예정이다. 캐캐묵은 국내법에 신경쓰기 싫다는 Global 업체들의 입장 표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업체들은 해외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컴투스의 경우에는 11개의 아이폰 게임과 3개의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6종의 앱스토용 게임과 5종의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출시한 게임빌 역시 동일한 상황이다. 국내 일반 사용자들이 해외 계정을 만들어, 결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을 정부가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2010/04/21 08:36 2010/04/21 08:36
수말군

트위터와 RSS 피드로 좋은 정보들 꾸준히 잘 보고 있습니다. :)
항상 좋은 정보들 감사드려요~

아돌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가지 질문드릴 것이 위의 내용 중 첫번째 도표에서 스마트폰 보급율의 상관성은 없을까요?ㅎ

엠보스

http://blog.naver.com/dhsmfdlfks

모바일커뮤니티 엠보스입니다.

대학생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과제를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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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변화는 어플(App)이 만들어 내고 있어

App에 대한 빠른 대응이 힘든 포탈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Traffic을 하루빨리 Web으로 옮겨가기를 희망할 수 밖에 없다. Mobile Web이야 PC Web에서의 다양한 Data를 재배치함으로서 상대적으로 쉽게 대응할 수 있고, 포탈의 주수익원인 광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포탈이 가지고 있는 개발자들의 기술 도메인 또한 Web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도 큰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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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환경에서 Web과 App간의 묘한 경쟁 구도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현재는 Mobile Web보다는 App이 주도한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심지어 Mobile Web에 접속하는 사용자들도 Mobile App의 사용 행태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이다.

향후, 지금처럼 Web이 Mobile 환경을 지배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때는 인터넷 사용 패턴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이라면 무리한 예측이 아닐 수도 있다. App이 세상을 오랜기간 지배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App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App을, 플랫폼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플랫폼을, Web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Web을 내어놓을 수 있는 기술력과 민첩함이 중요하 다는 것이다.


시장 파괴자,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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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포탈기업 Yahoo가 국내에서 힘을 잃어간 후에 Google이나 MySpace 등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도 그 누구도 국내 웹시장에 변화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국내 포탈 기술이 그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Local Color에 민감하게 반응할만큼의 빠른 대응이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PC Web에서는 이러한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에서 이러한 법칙을 무참하게 깨뜨리는 사업자가 국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과연 포탈 사업자가 단순하게 Web에서의 Data Hub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Google이 바로 그들이다.

Google은 단순하게 웹서비스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각종 모바일 플랫폼에 빠른 어플리케이션 대응을 하고 있고, 브라우저도 내놓았다. Android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시장에 내어놓고, Default 검색엔진과 주소록, E-mail 등을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게 해 놓았다. Android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 Traffic을 모아가고 있는 것이며, 이에 대한 국내 포탈의 대응책은 방통위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딱히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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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는 플랫폼으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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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사업자들은 최근들어 이통사 또는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자사의 어플을 프리로드(Preload)를 하는데에 집중을 하고 있다. Open Market에서의 발빠른 기업들과의 경쟁 우위를 가지기는 힘들지만, 규모있는 컨텐츠 기업을 원하는 이통사나 제조사와의 상호 이해 관계가 맞아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행 전략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Android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트래픽을 조금씩 차지하고 있는 Google을 프리로드 어플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조금 버거워 보인다. Google의 Android 플랫폼을 이길 수 있는 카드 역시 플랫폼이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플랫폼을 이미 가지고 있다. OS Platform이 아닌 Contents Platform이 바로 그것이다.

가지고 있는 훌륭한 Data들을 개방을 하여 발빠르게 어플을 개발 할 수 있는 사업자들에게 제공하여 선순환을 이루어 내고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포탈이 쌓아 놓은 국내 사용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Data들과 서비스들은 제 아무리 Google라고 하더라고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다. 지금이 이를 활용해야 할 시기이다.

PC Web에서는 개방이 포탈이 3rd Party 사업자에게 제공(Provide)해주는 것이었다면, Mobile에서는 포탈의 생존을 위해서 해야만 하는(Must) 업무이다. 이해는 하고 있었으나 현업에 밀려 개방에 게을리했던 국내 포탈들은 이제는 업무 우선 순위 조정을 해야 할 때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지향해야

기존 Web Open API의 성적표에는 여러 평가들이 존재하며, 포탈 내부의 평가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다. 중요한 것은 국내와 같이 시장이 작고, 새로운 플레이어가 커갈 수 없는 구조에서는 Open API란 소규모 벤처를 위한 것보다는 대형 업체들끼리의 제휴에 의해 소비되는 경향이 많다. 모바일에서도 그러한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며, 소비가 PC Web보다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위해서는 기존 PC Web을 위한 API가 좀 더 모바일에 최적화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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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Horizontal한 API 나열식의 지금의 구조로서는 변화는 힘들어 보인다. Hierarchy 구조까지는 힘들더라도 Vertical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위는 간략하게 정리해본 개념적인 구조도이다. 특정사업자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 것이므로 허점이 많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파라미터가 추가되어야 한다. 검색, 지도, Social 등의 API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API 사용이 가능해져야 한다. 미디어 포맷도 PC Web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Flash, ActiveX 컨텐츠 들은 걷어내어야 한다.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격려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생존을 위해 변화가 필요해

이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탈이 개방에 대한 비판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던 것은 항상 의지는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Open API, 개발자 지원 정책, 에코 시스템 구축 등의 상태를 보면 결코 포탈이 이통사보다 칭찬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변화가 위기와 동시에 기회임을 인정하고, 국내 포탈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략과 방향성은 모두에게 명확하다. 새로운 시대에 New Hero가 등장할지, 기존 플레이어가 멋지게 변신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My Hope Is That The Mobile Internet Does Not Go Down The Path Of Re-creating The Internet." From. Jim Ryan

2010/04/19 12:45 2010/04/19 12:45

구글Google이 네이버Naver에게 밀리는 이유 구글! 선도적인 IT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왜 우리나라에서는 맥을 못 추는 걸까요? 구글을 자주 이용하는 분(Heavy User)이라면 구글이 제시..

- 네이버 시프트(Naver SHIFT)2010 네이버의 세가지 얼굴이 가지는 의미 - 네이버가 세가지 얼굴로 변화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얼굴이 이 세가지중 하나일테고 첫 페이지를 바꾸..

time to market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기에 전략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우나,
두 개의 글에서 그 외에 지적하신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이 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
Time to market의 중요성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숲속얘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컨탠츠 플랫폼이라는데서 깊이 와닿네요. 혹시 네이버의 플랫폼화 전략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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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시대에 포탈 사업자의 미래는?

최근들어 어디를 가던 비슷한 질문을 받는다. "무선 인터넷 시대에서도 포탈의 영향력이 계속 되겠느냐"는 것과 "제조사와 이통사, 포탈 중에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라는 것이다. 또는 직설적으로 "네이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물어보는 이들도 있다. 사실, 각 사업자들의 미래를 물어보고 대답하는 것 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어떠한 환경적인 변화가 오던지, 각 사업자들의 사업전략에 따라 그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산업군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조심스러운 접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정 사업자를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닌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일반론적인 접근이므로 각 사업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모바일 웹에서도 네이버의 영향력은 여전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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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T 경제 연구소에서 조사한 설문에 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75.72%)가 포탈이 제공하는 모바일 웹에 매일 접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회 이하라고 답변한 24.28%도 포탈의 모바일 웹에 아예 접속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으로 짐작되어, 실상은 대부분의 사용자가 포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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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접속하는 주 포탈 서비스는 네이버(40.80%), 구글(29.89%), 다음(15.52%)로 각각 조사되어, 여전히 네이버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만을 고려하면 무선인터넷 시대에서도 포탈의 영향력은 매우 커보이며, 국내 1위 기업인 네이버의 시장 지배력은 PC Web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직까지 현재 포탈 서비스의 모바일웹 트래픽 지표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공신력있는 시스템이 없다. M사에서 자체 시스템을 통해 각종 포탈의 무선 웹에 접속하는 Traffic 자료를 발표하고 이를 언론에서 인용하기는 하지만, 집계 방식이 Script를 통한 UV/PV Hit를 통한 것이 아니라 표본 추출을 통한 설문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신빙성이 매우 부족하다.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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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아이폰 등을 통한 무선 인터넷 시장의 개화기였다면, 2010년은 본격적인 시장 선점을 위해 포탈 사업자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Daum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초성검색, 위치기반 검색, 바코드 검색, 음성 검색 등 차별화된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발표하였고, 그 밖에도 지도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SK컴즈 역시 오랜기간 동안 논란이 되었던 네이트온 모바일앱을 앱스토어를 통해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는 분위기이다. 미니홈피 등의 어플도 곧 나올 전망이며, 모바일 웹(m.nate.com)도 오픈 할 예정이다. 최근 기자감담회를 개최했던 NHN의 경우에는 모바일 전략 발표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PC Web 1위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변화에 대응할 민첩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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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통신 시대에서 WWW 시대로 바뀌었던 과거를 뒤돌아보면 대형 자본과 사용자 풀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기억해 낼 수 있다. 변화에 적합한 전략과 실행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어떠한 사업자라도 도태될 수 있다. 생각을 좀 해보면 이미 최고의 인재들을 가지고 있는 포탈 사업자들이라면 전략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없다. 이미 대기업화 되어 있는 조직 문화와 의사 결정 구조가 문제이다.

이미 70개가 넘는 모바일 앱을 내놓은 한다윗 바닐라브리즈 대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모바일 산업에서 오랜 기간 머물러 있는 업계 종사가로서 한다윗 대표의 이야기가 과장된 표현이 아님을 알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공감을 한다.

"아이디어를 짜고 앱을 내놓기까지 한 달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며 "다 만들어놓고도 출시 직전에 유사한 앱이 나와 등록을 포기한 적도 몇 번 있다"고 피말리는 경쟁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한 달 안에 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포탈 사업자는 절대로 없음을 단언한다. 포탈 사업자들의 기술력과 기획력의 문제는 아니다. 몇백만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탈 사업자로서는 단 하나의 기능을 내놓은데도 조심스럽고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 오래전에 아이폰용 네이트온을 개발해 놓고도 이제서야 오픈한 SK 컴즈의 사례가 현재 포탈들의 모습이다. 기존 서비스들을 모바일로 옮겨오는데도 이렇다 보니 모바일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더욱 힘들어 보인다.
2010/04/18 23:35 2010/04/18 23:35

민첩성이 포탈 성공의 열쇠라~. 쉽지 않을듯한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http://mobizen.pe.kr/938

도이모이

서두에 꺼낸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주실줄 알았는데 끝내 답변해 주지 않으셨네요 ^^
어쩔 수 없이 말을 아끼시는 듯 :)

wood shutters

저두요. 괜히 조그만 디자인에 넷북을 샀다가 티스토리만 돌려도 버벅거리는 넷북을 어서 폐기처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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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에 발표된 Morgan Stanley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초반이 되면 Mobile 사용자가 PC 사용자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014년 정도가 되면 Mobile과 PC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유선과 무선의 구분 또한 없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또한, Mobile 산업의 발전 속도만큼은 못하겠지만, PC 산업 또한 계속 제자리에만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최근 보고서들이 조금은 흥분되어있는 경향이 있다. 실제 가입자 수 비교는 PC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모바일은 개인의 Device이지만, PC는 대체적으로 가정의 Device 임으로 작을 수 밖에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Traffic이나 Page View, Revenue, ARPU 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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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Mobile Web에서 이루어나는 Traffic은 PC Web에 비하면 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이는 quantcast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오세아니아가 가장 높은데, 이 수치가 PC Web의 1.3% 정도이다. 한국이 속해있는 Asia의 경우는 0.4%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1.3%에 불과한 수치가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Web의 발전은 사용자 기반이나 Traffic Volume으로 비교하기보다는 성장 속도와 기술 컨버전스 위에서 이해를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quantcast 보고서를 보아도 정체되어 있는 PC에 비해, Mobile Web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미의 경우에는 2008년대비 110%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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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Web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Walled Garden안에만 머물던 WAP Browser에서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Full Browser의 사용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영국 모바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접속하는 사이트를 조사해보니 2007년에는 57%나 이통사 포탈을 사용했으나, 1년 후인 2008년에는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브라우저를 통해 일반 웹사이트로의 접속이 용이해지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니 자연스레 Traffic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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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저를 통해 PC Web과 동일한 화면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좀 더 용이하다. 이러한 모습을 단순하게 임시적인 형태로 보기보다는 지속될 수 있는 서비스의 분기로 보여진다. 정전식 Full Touch 단말이 늘어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이렇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전체의 0.3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모바일 최적화 사이트의 32.7%는 블로그이고, Shopping & Service 16.4%, Photo & Design 10.1% 등이 뒤를 잊고 있다. 5.5%에 불과한 Social이나 2.0%인 News & Weather 등의 경우는 모바일 최적화가 느리다기 보다는 개인 Blog 등에 비해 사이트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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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바일 최적화 사이트 중에 완성도가 높은 사이트의 비중은 조금 다른 결과를 갖는다. 개인 블로그는 폰트와 레이아웃 정도의 수준으로 대응하는 것에 반해 다른 서비스들은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Shopping & Service는 22.7%, Social Service 12.1%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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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Web의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는 역시 Apple 이다.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Africa를 제외하고는 Mobile Web을 사용하는 주요 단말 제조사는 모두 Apple이 차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에는 73%, 남미 69% 의 Mobile Web Traffic이 Apple 제품에서 발생한다. iPhone은 물론이고 iPod Touch에서 발생하는 Traffic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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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별 비중 역시 마찬가지로 iPhone OS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frica, Europe 등에서 기존 Java ME 기반의 단말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각종 보고서에서 Android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Mobile Web Traffic을 기준으로 보면 북미에서는 의미있는 시장을 형성 중에 있으며, 그 외에는 아직까지는 미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Walled Garden에서 자유로운 웹서핑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저를 통해 Mobile Web을 사용하는 Traffic이 빠른 성장을 하고 있고, 늘어나는 Traffic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사이트들이 최적화 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플레이어는 Apple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통신사 Walled Garden 포탈의 몰락을 의미한다.(iPhone으로는 WAP 사이트에 접속되지 않는다.)

국내 이통사들은 변화 속에서 Dump Pipe로 되지 않기 위해 한다는 것이 결국 스마트폰(Android 플랫폼)에서 WAP Browser 지원이다. 기존 Asset에 대한 무한한 애정 과시를 하다보면 절대 혁신이 나올 수가 없다. 최근 Daum, Google등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Mobile Web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Naver 역시 기자간담회 때는 언급 하지 않았지만 모바일 전략에 대해 따로 이야기 하겠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대형 포탈들은 점차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낼테고, 새롭게 시작하는 인터넷 기업들은 애초에 모바일을 고려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무한 경쟁시대이다. 과연 이통사가 가지고 있는 WAP 서비스들이 얼마만큼 경쟁력이 있는지 스스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국내 이통사들이 Smart Pipe가 되어 외부 Web Service들과 Mash Up 하면서 사용자들에게 가치있는 새로운 접근을 해주기를 하는 바램이다. 언제까지 WAP이라는 과거에 연연하여 사용자를 가두어 둘런지...
2010/04/15 08:33 2010/04/15 08:33

RT hongss님: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 Walled Garden에서 탈출하는 Mobile Web http://mobizen.pe.kr/937

초이

Dump pipe와 Smart pipe의 개념이 어떻게 되는지요...
자주 보는 용어인데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어요
Dump pipe를 위상추락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어요...
좋은글들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이승훈

좋은 글과 자료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감상문 써봤어요^^
http://blog.naver.com/sugoory/15008575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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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Mobile 역시 Web 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모바일 컨퍼런스나 전략 담당자들은 Mobile Web에 대한 대응으로 바뻤으며, 이에 대한 기반이 되는 Browser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소란스러움은 Apps Store의 등장으로 인해 조용히 사라져갔다.

하지만, 주요 플레이어(제조사, 이통사, 서비스 업체 등) 입장에서 여전히 모바일 브라우저의 선택과 성능향상은 중요한 이슈이며,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html5, Web Platform, Widget 등과 맞물리며 소리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략하게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과 현황 등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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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주요 모바일 브라우저 리스트이다.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는 WebKit 기반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을 만큼 WebKit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WebKit을 제외하면 NetFront가 그나마 명함 정도는 내미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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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시장에서 Traffic을 중심으로 알 수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의 Safari가 절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Opera와 BlackBerry Browser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Netfront의 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다소 우울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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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내용을 분석하여 항상 데이터를 보여주는 gs.statcounter.com도 참고 삼아 볼만하다. iPhone과 iPod Touch의 Traffic을 합하여 39.48%가 Safari에서 나오고 있다. Opera의 점유율이 일반적인 보고서에 비해서 조금 높게 나왔음으로 감안하고 표를 보기를 바란다. 사실, Opera Mini가 Proxy 방식으로 구동됨으로 이렇게 Traffic 기반의 M/S 예측의 보고서에서는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고, 집계 방식에 따라 오차가 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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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을 지역별로 정리해보면 위와 같아진다. Asia 지역에서 Safari의 점유율이 과반수를 넘기고 있으며, Nokia가 2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브라우저 제품들은 의미있는 수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Africa와 Europe에서 보여주는 Opera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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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gs.statcounter.com의 자료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을 정리한 표이다.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면 원본 크기의 이미지로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Safai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Nokia나 Opera가 강세인 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gs.statcounter.com의 지표는 iPone과 iPod Touch를 구분하여 집계를 함으로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위 이미지에는 국내 항목이 없는데, 국내의 최근 지표를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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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s가 아예 Top 10 리스트에 들지도 못한 것이나, Nokia가 4위에 있는 것을 보면 자료 자체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세부적인 수치보다는 Safari가 대부분의 Traffic을 차지하고 있고 IE가 극히 낮은 것 등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가 단순히 Web Site를 Viewing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Component 형태로 플랫폼 안에 탑재되어 Hybrid Application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거나, Widget Solution을 제공하거나, Multi Media Player, Document Viewer 등과 같은 확장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업자에게 의미없는 브라우저이다. 최근 Nokia가 미국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Novarra를 인수한 이유도 북미 시장에서의 브라우저 영역을 넓히고 멀티미디어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모두에게 잊혀져 가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WebKit의 완승 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관전 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소리없는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단순한 Application 판매보다는 Platform에 Integration 될 수 있는 브라우저에게 유리할 듯...
2010/04/13 08:50 2010/04/13 08:50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아이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브라우저 점유율도 준수했었는데… 이제는 사파리와 오페라에 힘이 부치구나… 씁쓸…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http://ff.im/-j7gqz

희야

오페라미니가 앱스토어 승인이 났는데 점유율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가네요.

Obigo도 Webkit 기반으로 제공할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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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무선랜에 대한 관심과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전세계 공중무선랜 핫스팟 수는 약 29만개로 전년대비 21.9%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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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공중무선랜의 수를 비교해보면 미국이 월등히 많다. 의외로 중국이 많은 수의 핫스팟 존을 확보하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Top 10 국가 중에 6개의 국가가 유럽이라는 것은 무선에 강한 지역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한국의 경우는 7위로 전기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였다.

위 보고서에서 조사된 한국의 약 13,000여개의 핫스팟은 KT의 네스팟존이다. KT는 지금까지 네스팟에 약 2,000억원 정도를 투자하였고, 최근들어 투자는 거의 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참고로 이번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한국의 핫스팟존 증가율은 전기대비 0%였다.

증가율 0%로가 이야기 해주듯이 무선 ARPU하락을 두려워하여 Wi-Fi를 견제하던 이통사들 덕분에 국내에서의 공중무선랜 시장은 점차 존재감이 희미해져 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인해 이동통신망에 대한 Traffic에 부담스러워 하는 이통사들에게 Wi-Fi는 대체제로 인식되어 가고, Wi-Fi를 기반으로 하는 FMC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이통사들도 Wi-Fi 친화 정책으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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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은 핫스팟 존 외에 인터넷 전화기를 판매하면서 개인 AP를 지원하고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WiFi 보급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보급된 AP는 KT 50만대, 통합LGT 170만대 정도이다. 이런 AP는 기존 핫스팟 존 처럼 인증을 처리하거나 공중 AP로서의 역할은 하지 않지만, 해당 업체의 특정 단말로는 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넷 전화를 통해 AP를 확보 해놓은 통합 LGT는 아파트단지 및 대형상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은 투자를 할 계획하여, 올해말까지 230만 AP로 늘릴 예정이다. 그 동안 관심을 두지 않던 SKT 역시 T 멤버쉽 제휴 매장을 중심으로 AP 를 공급하여 3만개 정도를 올해말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SKT는 공급된 AP를 FMC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통사들의 Wi-Fi 정책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라 Wi-Fi를 탑재한 휴대폰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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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Wi-Fi 탑재 휴대폰은 약 1억 4천만대 정도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전체 Wi-Fi 단말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동보고서에서는 2014년 Wi-Fi 탑재 휴대폰의 출하량이 5억대에 이르고, 전체 스마트폰의 90%가 Wi-Fi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위의 그래프는 동일 기관의 예전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표를 구성해 놓은 것이니, 본문 내의 숫자와 맞지 않는다. 참고만 하기 바란다.)

Wi-Fi 탑재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무선 AP 접속 단말 중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In-Stat에 따르면 전체 핫스팟 접속 중 휴대폰 비중은 2008년 20%, 2009년 35%를 각각 차지하였다, 2011년에는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Wi-Fi 단말의 주요 이슈는 Wi-Fi Direct와 802.11n 이다. Wi-Fi Direct는 무선 AP 없이 Wi-Fi 를 탑재한 단말끼리 1:1 통신을 하는 기술이다. 시장에서는 2010년 말쯤에 공식 인증 휴대폰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i-Fi Direct는 망부하와 무관해지기 때문에 망사업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고, 기존 블루투스 시장을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802.11n은 기존 802.11b/g 에 비해 5배 정도 빠른 속도와 2배 정도의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ABI Research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에는 시장의 주요 규격이 될 것이며, 2014년의 Wi-Fi 탑재 스마트폰의 87%는 802.11n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Wi-Fi Alliance가 인증한 802.11n 휴대폰은 10개로 모두 국내업체의 단말이다.
2010/04/08 09:55 2010/04/08 09:55
kunmoo

어제 저도 이동통신망에서 와이파이망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모습의 kt 광고를 보면서, 드디어 한국 이통사들도 변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Susanna

공중무선랜 핫스팟수를 인구당 또는국가면적당으로 계산해 보면 순위가 바뀌지 않을까요? 중국이 우리 나라 보다 3배 정도 많다고 해도, 인구나 국가 면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 핫스팟수 밀도가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칠칠

Wi-Fi Direct 라면...
닌텐도에 wi-fi 기능같은거죠?

걸음마

스마트폰 사용자 입장에서보면 WiFi존이 늘어남에 따라 무선 데이터 이용료에 대한 부담이 줄어 좋을 것 같은데... 이를 토대로 어떻한 수익모델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기존 유선 인터넷처럼 공짜로 쓸수 있는 서비스로 그치지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이클

우리회사에서 WiFi Direct 기술을 이용한 개발지원 솔루션을 마련했습니다. 연락주세요.. 010-3260-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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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 산업에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는 국내에서도 대립하면서 자주 비교가 되고 있으며, 서로에게 자극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포스팅은 몇가지 수치를 가지고 두 회사를 비교하고, 그들이 국내외에서 받는 평가를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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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출하량을 기준으로 Market Share 를 보면 이제는 Nokia를 많이 따라잡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LG전자 역시 3위 자리를 잡은 후에 놓치지 않고 10% 정도의 M/S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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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도 두 회사의 시장영향력은 엄청나다. 삼성은 과반수 이상의 M/S를 보여주고 있다. LG전자의 경우는 쿠키폰 이후의 뚜렷한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은 이유로 2009년 6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0년 3월 현재 23.8% 정도의 M/S를 차지하여 작지 않는 시장장악력을 보여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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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각자의 휴대폰 부문 매출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09년 4분기에는 72,700 억원을 기록하였다. 반면, 09년 3분기부터 지속적인 판매 부진을 보여주는 LG전자는 09년 4분기에 38,898억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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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휴대폰 시장에서 세계 2위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 역시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삼성전자 브랜드가치는 175억2000만달러로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가 2020년에는 '매출 4000억달러, 브랜드 가치 TOP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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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하반기부터 조금은 하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LG전자의 브랜드 가치 또한 매우 높다. 미국 최대 광고마케팅 잡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 가치 상승도는 LG 전자가 17.1%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사가 2009년 2분기 13세~17세 미국 청소년 이동통신 가입자 1774만여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 20대 중 LG휴대폰이 9대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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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를 조사하는 J.D. Power의 2010년 4월 발표 자료에 의하면 휴대폰 브랜드 만족도 1위가 LG전자이며, 3위가 삼성전자로 모두 업계 평균을 넘었다. 이렇게 브랜드 가치가 높고, 해외 인지도가 높은 것은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세계 2위와 3위 휴대폰 제조사가 국내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계에서 두기업을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는 두 기업이 R&D 투자에는 게을리 하고,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판매에만 열을 올린다는 시각 때문이다. 또한 Global 기업을 지향한다는 이유로 국내 시장을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Global ASP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반면, 국내 ASP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동일한 단말임에도 국내에서 판매될 때는 '스팩다운'이 이루어지는 것 역시 업계에서 지적받는 사항 중에 하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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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려와 비판이 단순히 전문가들의 입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실제, 국내 사업자들의 수출액이 2009년 대비, 2010년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2010년 4월 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국산 휴대폰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65억4900만달러(약 7조3700억원)에 머물렀다. 월별로 비교를 하면 1월 3.4%, 2월 20.9%, 3월 14.8% 등으로 석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해외의 유명 시장 조사기관들의 시선 역시 곱지 못하다. SA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각각 9.7%, 7.3%에서 올해 8.3%와 4.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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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했던 J.D. Power의 동보고서에서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를 보면, 삼성전자는 업계 평균 이하로 떨어져서 4위에 불과하고, LG전자는 아예 순위권에서 벗어나는 수모를 당했다. 실제, '옴니아로 아이폰을 눌렀다'고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200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640만대로 5위를 기록하였고, LG전자는 역시나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국내 사업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자긍심으로 남아 있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불안한 미래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 사실여부를 떠나 겸허히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 미래의 핵심은 스마트폰과 그에 맞는 플랫폼 전략과 에코 시스템 구축이다. 과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러한 핵심 가치에 대해서 얼마만큼 준비를 하고 있고, 사업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2010/04/06 08:50 2010/04/06 08:50
김태호

항상 모젠님의 블로그에는 정확한 시장동향 및 분석자료가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훈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국내 휴대폰 월별 출하량이 경쟁력 하락보다는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에 의한 효과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 수출량 감소추이는 작년 11~12월을 제외하면 꾸준히 지속되었던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셋트업체들의 판매량은 작년에 오히려 늘었구요.

오영욱

항상 잘 정리된 자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웅

글 잘 읽었습니다. 상세한 자료와 함께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지나가다

다른 업계 관계자의 재미있는 답변 - 해외 시장에서 국내제품 가격이 낮은 이유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니까 (낮은 가격 아니면 안 팔려요). 국내에서는 비싼 이유는 비싸도 팔리니까 (2~3개 회사 짬짬이/광고등 마케팅/당국의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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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워낙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고서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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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의하면 가입자 기준으로는 중국, 인도,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가 많은 중국과 인도는 Data 매출 기준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도 높은 순위에 들었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7위에 해당하는 일본이 Data 매출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하고 있는 것에 부러움이 생긴다. 한국은 Data 매출 기준으로 10위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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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전체 모바일 산업의 시장 규모는 1.1조 달러로 보고 되었다. Service의 비중이 79%로 가장 컸고, 단말 16%, 인프라 5%로 조사되었다. 79%에 해당하는 서비스 매출 중에 음성 74%, 데이터 26%로 구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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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에 대한 효용성은 조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적표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니 만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전세계 이통사들의 ARPU는 하락 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음성 ARPU의 하락폭이 Data ARPU에 비해서 큰 편이다. 하지만, 일부 이통사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상승을 하는 곳도 있다. 해당 보고서 중에서 SKT, KT 모두 ARPU의 변화가 타 이통사에 비해 좋은 편인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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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국가별로 전체 ARPU에서 Data ARPU가 차지하는 비중과 Data ARPU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것이다. 일본 시장이 보여주는 월등함은 언제나 부러울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비중은 중간보다 약간 높고, 크기는 중간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Data ARPU는 $1.8 밖에 되지 않지만 Data ARPU의 비중이 전체의 47%에 이르러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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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매출 기준으로는 역시나 전설의 DoCoMo가 가장 큰 액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뒤를 이어 Verizon Wireless와 China Mobile 등이 기록하였다. 4위 이통사까지의 매출액 규모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나머지 이통사들의 경우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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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를 기준으로 하면 역시나 China Mobile이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Vodafone과 Telefonica가 그 뒤를 잇고 있다. Global 이통사가 아닌 Local 이통사로서 저런 월등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China Mobile이 부러워 진다.

2009년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 해이다. 특히 iPhone 3GS와 몇몇 Android 단말과 같은 블럭버스터급의 단말이 이러한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2009년까지는 그래도 이러한 시장 관련 보고서가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0년부터는 이통사만의 시장으로 전체 모바일 시장을 판단하기에 힘들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시장 보고서등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자.
2010/04/02 08:17 2010/04/02 08:17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워낙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고서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