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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하나를 사기로 마음먹으면서 아이폰을 지원하는 전용 제품에 눈이 가기를 시작하였다. 여러 제품을 가지고 고민하다가 CD Player와 USB 등을 지원하는 TSX-130와 MCR-040 으로 좁혀졌다. MCR-040은 TSX-130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스피커가 분리가 되어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을 했으나, Twitter 에서 여러 지인들이 사운드를 극찬한 TSX-130로 최종 결정을 하였다.
TSX-130의 컬러 역시 행복한 고민거리 중에 하나였는데, 집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White를 선택하였다. 제품 자체의 구성이 워낙 심플하여 박스내의 구성물도 많지 않았다. 본체와 리모콘, 사용설명서가 전부이다. FM 라디오 안테나가 있긴 했지만 설치는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미니 오디오는 세로 높이가 길고, 깊이가 짧지만, TSX-130는 높이는 120mm 밖에 되지 않고 깊이가 240 mm로 깊은 편이다. 덕분에 윗면 공간 활용하기가 매우 좋으며, 원목 재질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 곳에 휴대폰 거치대나 생활 소품을 올려 놓기에 적당하다.
앞쪽에는 오디오를 제어하는 콘솔이 있는데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뒷쪽은 아이폰(또는 iPod)과 연결할 수 있는 Dock이 있는데, 아이들 있는 집에서 아이폰을 만질 때 얼마만큼의 강도를 견딜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그 옆쪽에는 USB Slot이 있어 mp3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오디오에서는 음질이 가장 중요할 테인데, 이 부분에서는 가격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하는 녀석이다. Carl Phlipp Emanuel의 통통 튀는 음악이나 Paganini와 같은 동글동글한 사운드는 거의 완벽하다. 오디오의 가격차이는 저음에서 나게 되는데 다행이도 Rostropovich나 Yoyoma가 연주하는 첼로 소리를 제법 잘 재현한다.
TSX-130는 일반 가요나 Classical 음악을 듣는데는 좋은 사운드를 뽑아주고 있으나 희안하리만큼 Heavy Metal에는 어울리지는 않는다. Sepultura, Slayer, Pantera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각 세션의 음악이 조금씩 부족하게 다가온다. 디스토션의 고음부는 조금 지저분하게 들리고, 드럼의 울림은 풍부하지가 못하다. 기술적인 이해도가 부족해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전체적인 사운드 톤이 Heavy Metal보다는 Classical 음악에 더 어울리는 녀석인 듯 하다. 또한, 스피커가 분리형이 아니어서 넓은 공간에서는 스테레오 느낌이 조금 떨어지는 근본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듯 하다.
사용상의 편리함은 거의 완벽하였다. iPhone에서 음악을 재생하다가 Docking 하면 오디오에서 바로 연결되어 재생이 되었고, Docking 된 이후로는 리모콘을 통해서 모든 제어가 가능하였다. 리모콘은 Dock에 있는 모든 기능을 지원하여서 불편함이 없다. 다만, iPhone에서 지원하는 가수별, 장르별 등의 폴더 제어를 할 수가 없어 필요할 때는 직접 iPhone을 Touch하여 제어해야만 한다. 또한 본체의 IrDA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가끔씩 리모콘을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눌러야 하는지 당황스럽다.
TSX-130의 가격은 분명히 저가형은 아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격을 분명히 하고 있는 녀석이다. CD Player와 iPhone 전용 오디오를 찾는 이에게는 강추한다.
Comments List
역시 아이폰 대응기기가 되면 디자인도 색달라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아이폰 꼽는거 허당인게 아이폰/팟 범용독 사면 들어있는 3gs 전용 브라켓이 딱 들어맞는답니다.
아이폰용 브라켓만 애플스토어에서 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에선 구매가 가능한모양입니다.
야마하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해 보셨나요?
저 그거 이번에 사용하려는데, 어떤지 의견 구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보다는
야마하사의 nx-a01과 nx-u10제품 추천합니다.
3.5파이 스테레오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MP3기기 및 스마트폰,노트북과 PC스피커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출력또한 크기에 비해 좋은 음량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