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4월 13일 여의도 증권선물 거래소에서 삼성전자의 2004년 1/4분기 실적 발표와 경영설명회를 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매출은 14조3900억원으로 8%가 줄어 들었다. 국내 부동의 1위 기업치고는 꽤나 부진한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정보통신, 디지털 미디어, 생활가전 등으로 부문이 나누어져있고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우리(?)가 관심이 있는 정보통신 부분은 초고속 성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정보통신 부분은 휴대폰과 네트워크로 구분이 되는데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휴대폰 판매량은 34.8백만대로 전분기 대비 6% 성장,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을 하였다.
해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Ultra Edition 등 중고가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하였다.
국내의 경우 사업자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제품 경쟁 우위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3%가 증가 되었다.
판매량에 반해 판매가격은 2006년 4/4분기때 평균 $168에 비해 $155로 약 8%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계절적 비수기 하에 경쟁 심하와 VGA/Color 제품 판매 증가로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판매가격은 국내/해외를 구분하지 않고 판매 매출 / 판매수량 을 한 값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가장 많으며 유럽시장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의 중요도는 8%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쪽으로는 국내 HSDPA 시스템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나 증가했으나 해외 CDMA 사업자의 장비 구매 지연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누가뭐래도 국내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내 정보통신 부문에서의 메인 테마는 컨텐츠나 킬러 어플리케이션... 이런거 아니고(^^) 3G 단말 중심의 교체 수요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간의 HSDPA 경쟁 심화를 잘 이용하여 국내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년도 국내 수요량은 16.2백만대였으나 올해는 18백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사가 싸워대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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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느끼지만 삼성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듯하네요. 더이상의 생산기술, 규모의 경제로 이제 더이상 크게 성장하기는 힘들듯합니다.. 이런면에서 이익이 꽤나 남아도 미래가 업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매각하고 신성장부분을 매입하는 GE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