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을 하면서 사실 고민을 좀 했었다.
지팡관련한 이 포스트의 경우, 언론에 보도가 되거나 CP들 사이에서 정식 공지가 나온 사항은 아니다. 이러한 사항을 포스팅 하기엔 약간의 스포일러성이 있는 듯 하여 걱정이 좀 된다.(과거형이 아니고 현재형...)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 중에 하나가 정보에 어두운 일반 소형 개발사들에게 내가 아는 정보를 전해주어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그들은 겉으로만 들어난 정보에 갇혀서 그것만을 보고 4-5개월을 투자하다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통신사 정책에 고스란히 그 기간을 날려야 하는 경우가 참 많다.
아래 포스팅을 했던 성인 게임 관련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적으로 성인 게임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찬성하는 바이나 그거 하나만을 바라보고 개발을 했다가 런칭도 못하고 버려야 하는 아픔을 나는 안다. 큰 업체야 프로젝트 하나 Drop 되는게 큰 타격이 아니겠지만 10명 미만의 소형 업체들에게 4-5 개월은 절대 작은 기간이 아니다. 그거 하나로 회사가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지팡도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일부 개발사들은 지팡 런칭하면 개발비를 주기 때문에 최소한 손해는 안 볼 것이라는 계산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지팡의 경우는 사실 일반 VM의 2-3배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지 않은가? 부디 그러한 업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차피 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은 거의 정해져 있고...
대부분 이미 알만한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고...
한 명의 사람에게라도 이러한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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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내막을 어느정도 알고 보니 새삼스레 gpang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망해가는 일본업체가 어디인지 새삼스레 궁금해집니다;; 기술적인 면이 아닌 소프트 적인 면에서 망해가는 회사라면 NAMCO나 TAITO가 생각납니다만..
어디까지나 게임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Gpang의 경우엔 GXG와 비교하였을때 비교우위적인 부분이 매력적인지라 단말기 구매를 했었는데, 점점 그 우위적인 부분이 옅어지는 느낌이랄까....그런 상태였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부분이었지만, 초기 홍보와는 다르게 멀티 사운드가 구현된 게임이 거의 없다는 점도 거슬리기도 했지요. 최근 컴투스의 액션히어로3d를 플레이 해보면 sch-s350에서도 멀티사운드를 구현하는 그들의 기술력을 보면서 새삼 gpang이 생각났습니다. 역시 '기술력' 이 문제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