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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Phone용 SDK를 예정대로 발표를 하였다. 저번 새로운 iPod 시리즈를 발표할 때 묻혀버린 iToner 이야기처럼 이번 SDK 발표와 함께 이야기된 큰 이슈가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EA의 명작게임, Spore가 iPhone의 첫번째 3rd Party 게임이 될 것이라는 발표이다. Spore는 이번에 발표된 SDK를 사용하여 개발을 하고 있으며 실제 정식 버전은 2008년 9월쯤이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중간 중간에 개발 버전을 공개하여 사용자들이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하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리라. Spore가 선택된 이유로는 iPhone의 툴 터치 스크린이나 중력센서 등이 Spore의 게임 조작과 아주 잘 매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EA Mobile에서는 Spore를 개발하여 다양한 Apple사의 제품에서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래는 시연 동영상이다.

성공 전략의 기본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부족함의 제휴를 통해 메꾸는 것이다. 구글은 어플리케이션의 강점은 있으나 부족한 Device 개발 경험을 OHA를 통해 메꾸고 있고, 애플은 Device와 UI에 대한 개발의 자신감을 극대화하고, 컨텐츠의 대한 약점을 3rd Party로 채우고 있다.3rd Party 솔루션의 핵심은 역시 파트너십인데 이번에 EA Mobile을 끌어드린것은 매우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타겟으로 하는 iPhone에서 EA Mobile보다 더 어울리는 파트너는 없으리라. EA Mobile의 입장에서는 iPhone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해서 iPod 시리즈, Mac 등의 사용자를 끌어드리려고 하는 전략이다.

요 근래 드는 생각은 애플의 모바일 전략은 철저하게 개인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지향하고 있는데에 비해 구글의 모바일 전략은 너무 타겟이 광범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대중적인 개인 서비스를 하기에는 검색과 유튜브를 제외하고는 화려함이 떨어지며, Web에 종속된다는 점도 아쉽고, 기업형 서비스를 한다고 보기에도 현재의 모습으로는 힘들 듯 하다. 구글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최전선을 서기 보다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플랫폼만을 제공하고 최전선은 벤더들과 개발사에게 맡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일단은 맞아들어가 개발사들이 구글이란 브랜드의 빛을 쬐어 보일려고 열광적이지만 과연 서로가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벤더들이 구글의 기대처럼 각각 다른 타겟에 맞추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정리해 줄 것인지는 좀 지켜 보아야 하리라. 결국 구글이 아무리 훌륭한 플랫폼을 만들어도 엔드 유저를 유혹하는 최종 정리는 벤더와 개발사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애플은 애플 주도적인 전략과 함께 철저하게 엔드 유저 친화적이다. 애플은 자기 중심적인 로드맵과 아이폰만이 아닌 자사의 모든 디바이스가 상호 연계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통신사에 의해 자신들의 전략이 수정되는 것도 원치 않아 이통사 종속적인 에코 시스템도 파괴를 하고 있다. 개발 SDK 또한 공짜가 아니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서비스 런칭을 허락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SDK 또한 Mac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애플답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것이 아니고 개방형 전략과 자기주도형 전략이라는게 모두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니 각각의 색깔에 맞게 그 전략을 이루어가는 두 거인들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리라.

2008/03/07 10:39 2008/03/07 10:39
수말군

많은 포스팅들 잘 보았습니다 ^^
유용한 정보들과 견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터치폰' 시장과 모바일 게임과의 관계로서 향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가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로는 이미 터치폰 게임 개발에 들어간 업체들도 일부 있다고 하고,
생각보다 터치폰이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으며, 향후 이통사나 제조사에서도
터치폰을 많이 내 놓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KTF 던가요? 필수 군은 아니지만 10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고.

터치폰이 시장에 다수가 풀린다면 처음에야 터치 감이라던가 하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는 않겠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강이 될 것이고, 그를 이용한 새로운 재미들을 창출하여 게임개발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칠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터 투자를 하여 기술 및 경험을 이용한 터치 게임의 완성도의 축적을 이루어 간다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지요.

혹시 이에 관련된 견해가 있으시다면 보고, 듣고,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내요 ^_^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mobizen

반갑습니다. 수말군님.
그 회사에 근무하시는군요.. 잘 아는 회사라 괜히 반갑네요.
리플로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질문을 주셨네요. 본문이 아니니만큼 짧게나마 부족한 의견을 요점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선행해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1. 터치폰을 위한 VM에서 다양한 API 지원
2. 이통사들의 관심있는 투자
입니다.

터치폰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역시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양화일 것 같네요. 대형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RPG 일변도의 현 모바일 시장에서 좀 다양한 형태의 대작 게임이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뭐.. 가장 재미난 것은 역시 FPS와 케주얼 게임 등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글인 것 같은데.. 좀더 의견을 주시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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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디지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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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하고 있는 네비게이션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UP이다. 요즘에야 네비게이션이 일반화되었지만 구입 시기가 2005년이니깐 아주 빠른 것은 아니지만 남보다 일찍 구매를 한 편이다. 길눈이 어둡지는 않지만 계획없이 마음이 동해 이리저리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참 편했다. 아이나비의 길찾는 알고리즘에 대해 이래저래 말은 많지만 내가 아는 길은 그냥 참고만 할 뿐이고 모르는 길은 좀 돌아갈 지라도 목적지까지 알려주는건 보장을 해주니 나쁘지는 않다.

굳이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자면 뚝섬 유원지의 한강 유람선 선착장을 목적지로 설정했는데 한강 다리 한복판에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안내를 종료한 적이 있었다. 그때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사용을 했다. 그런데 이게 지난주말에 갑자기 파워가 들어오지를 않았다.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작동을 한 것도 아닌데 전혀 생기발랄한 목소리를 들려줄 생각을 않는다. AS를 신청할 수 밖에 없었다.

요즘은 AS가 대부분 택배로 이루어져서 예전보다는 좀 더 편했다. 월요일날 AS신청을 하고 화요일날 택배를 보냈다. 그랬더니 수요일날 전화가 왔다. 보드가 망가졌다는 것이다. 남들보다는 지금까지 뽑기 운이 좋았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보드 교체 비용은 26만원. 보증 기간이 지나 어쩔 수 없었고 그 돈이면 하나 사는게 낫다 싶어 수리없이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지인을 통해 알아보니 아이나비는 4월에 다시 대대적으로 보상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곧이어 새로운 3D Map이 발표되는데 이 Map은 기존의 엔진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모듈이라서 기존 모델에서 호환이 안 될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새로운 엔진이 나오기 직전 보상판매로 재고를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판매하는 것이므로 4월 보상판매는 새로운 Map적용이 되지 않은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이나비가 재고가 워낙에 적은 제품이어서 보상판매는 그 새로운 모델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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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일단 기다려야 할까? 블루투스 GPS를 사서 블랙잭이랑 연결할 수도 있을테고.. 맵피 제품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을테고... 이 기회에 UMPC의 네비게이션 패키지를 사는 방법도 있을텐데.. 총알은 없고..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왜 고장이 나는건지....
2008/03/06 13:39 2008/03/06 13:39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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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네비 신용카드 발급시 지급 합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mobizen

정보 감사합니다. ^^
다만.. 전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진리를 신봉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네비는 별로 관심이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