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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해도 무선 인터넷 사업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은 일본 시장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북미나 유럽의 보고서를 주로 인용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일본의 무선통신시장은 현재 지독한 침체기이며, 이런 상태는 2003년부터 계속되고 있다.(이래저래 일본과 한국은 닮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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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동통신 가입자는 2008년 12월 기준으로 약 110.4(M)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NTT DoCoMo가 시장을 주도하고, KDDI와 Softbank가 나머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NTT DoCoMo의 M/S가 50%밑으로 하락한 이후에 시장지배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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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일본의 무선인터넷 사용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이통사 가입 고객 대부분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료 컨텐츠 구매등을 비롯한 매출이 일어나는 소비활동에는 소극적이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각 사업자들은 요금 인하를 시도하고 있다. 이후 등장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는 요금 인하를 통해서도 매출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고, 통신 사업자의 ARPU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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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말 출하량 추이를 보면 이러한 일본 무선 시장의 침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본 2008년(2008년 4월 - 2009년 3월) 단말 출하 대수는 전년대비 29.3% 감소한 3,589만대이다. 상반기에는 1,981만대(전년대비 21.2% 감소), 하반기에는 1,608만대(전년대비 37.3% 감소) 를 기록하여 2000년대 이후 최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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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사별 M/S는 Sharp가 2005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3%나 감소하여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단말사가 되었다. 2 위는 파나소닉으로 17.8%(전년대비 3.3% 증가)로 나타났다. 도표에서 Other에 해당하는 단말사는 au를 비롯한 해외 업체 13 곳이다. iPhone3G, HTC Touch Diamond(HT-02A/X04HT/S21HT) 등 해외 스마트폰이 시장에 진출하였으나, 시장 활성화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마저 국내 시장과 비슷해 보인다.

일본 모바일 시장의 침체는 2010년에 바닥을 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회복의 요인으로, 2012 년 3 월말 mova 서비스(NTT DoCoMo의 제2세대 휴대전화 서비스) 종료, 2012 년 7 월 주파수 재편, 2010 년도에 서비스 시작 예정 LTE (Long Term Evolution)등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09/04/28 08:50 2009/04/28 08:50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2006년 이래 연평균 -5.3% 로 역성장하며 지난 3년 간 오히려 퇴행적 조짐을 보여 왔다. 반면, 국내와 유사한 이동통신 시장 환경을 지닌 일본의 경우, 2008년 모바일 콘..

우기태

일본 단말수의 감소가 눈에 보이게 줄었네요...

유사한 점도 있지만 다른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유사한 점을 살펴보자면...
모바일 TV가 일본에서도 외산폰의 장벽이 되었다는 점...머 NFC지원도 일본에서는 문제가 될 듯
우리나라 소비자의 인식도 대동 소이 합니다. 울 나라 일반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피쳐폰 구분 못합니다. 그냥 DMB가 외산폰에서 지원하지 못함을 인식할 뿐이죠.

다른점은,
NTT DoCoMo의 경우 데이터 수익률이 세계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변방인 우리나라와 비교할 껀덕지가 아닌듯...

스마트폰의 보급화 또한 다릅니다. 2008년 일본스마트폰 판매대수가 2900만대정도로 봤었는데... 전체 폰 비중하고 거의 차이가 없네요. 대충 보면 80%이상은 될 듯한데..우리나라는... 2008년 고작 300만대정도 판매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몇%일지...

외산폰의 진입장벽은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높겠네요
피쳐폰을 장악한 세계 1강 1중이 버티고 있는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의 대체를 외산 기업이 침투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삼성이나 엘지가 국내실정에 맞는 스마트폰을 차츰 늘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본은 세계적 M/M는 없는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으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개선을 통해서 극복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일본의 파이가 크니 맞춤 서비스 또한 나을거라 보구요.
일본의 향후 주목기업 저는 도시바를 꼽겠습니다. 현재 TG01, 02,03은 거의 스마트폰중 최고 스펙입니다. 마켓 쉐어도 세계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물론 TOP5진입은 안되겠지만. 2010년에는 TOP10안에는 들수 있지 않을 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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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데이터에서 SMS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큼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어 있는 데이타가 많이 부족하다.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에 대한 분석과 떡밥은 넘쳐나는데 비해, 오랫동안 무선 데이터 매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SMS에 대한 분석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몇가지 자료를 통해 대략적인 SMS 시장을 이해 해보도록 하자.

SMS는 크게 P2P(Phone to Phone)과 C2P(Computer to Phone)으로 구분되며 P2P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 조금 지나긴 하지만 2007년 자료를 보면 P2P가 88%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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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시장은 아직까지 굉장히 크지만, 성장추이를 보면 정체 내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C2P의 지속적인 성장, SNS나 모바일 메신저와 같은 대체 서비스의 발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아래는 이통사 실적 발표에 노출되는 수치를 기준으로 재구성한 P2P 매출 추이이다. 직접 재구성하긴 했지만 정확한 SMS 총 매출 자료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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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매출를 정확히 산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알요금제(SKT), 비기요금제(KTF)와 같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통합 요금제들 때문이다. 이런 특정 요금제에서 발생되는 SMS 매출을 정확하게 산출해내기가 쉽지가 않다. 실제 이동통신사에서도 내부의 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뢰를 해야만 정확한 통계를 얻어낼 수가 있으며, 이는 대외비이기 때문에 국내 정확한 전체 매출은 산출해 낼 수가 없다. 참고로, 청소년 통합 요금제가 아닌 SMS 관련 전용 요금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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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P는 기업용 대량 SMS 발송과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개인이 발송하는 SMS로 나눌 수 있다. 정확한 발송양은 알 수 없으나 매출규모면에서는 기업용 대량 SMS 쪽이 훨씬 큰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SMS 시장의 매출추이의 자료를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정체되어있는 P2P 시장에 비해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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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를 통한 SMS 발송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대형 포탈들과 신규 웹서비스들이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무료 SMS를 제공해주면서 사용자들이 많은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도 무료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포스팅등을 꾸준히 볼 수 있다. 물론, C2P를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서 하루 100건의 무료 문자(SKT 가입자 경우)를 보낼 수 있는 NateOn의 사용이 절대적이다.

불행히도 서비스형 C2P의 매출 자료를 구하지 못했다. 다만, 발송량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는데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약 1년 전이기 자료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현재 본인이 파악하고 있는 데이터와 아래 수치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자료는 아니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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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08:18 2009/04/27 08:18
jshwang

sms서비스 시장에 대해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잇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쪽 산업을 조금 공부해보니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요..

아시다 시피 지금 C2P형식의 SMS에는 많은 웹싸이들(예를 들어, 문자천국 등등)이 다양한 컨텐츠로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는 건, SK,KTF,LGT에서 이미 C2P형식의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회사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고, 앞으로는 어떠할 것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이런 문자 서비스 작은 회사들은, 통신사에 수수료를 주고서 그 사업을 영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회사들의 매출액은 실로 어마어마 해서요.

만약 이회사들이 기술이 발전해서 LGT나 SK,KTF등 회사들보다 이 C2P방식의 문자 서비스를 먼저 활성화 할 수 있었던 건가요 ?

너무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곘습니다.

mobizen

궁금하신 것은 몇가지인데 질문은 한가지네요. 맞나요? ^^

C2P 시장은 이통사에게서 시스템을 받아서 재판매하는 형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사용자 대상보다는 기업형 시장이 훨씬 크죠. SKT, KTF, LGT에서 C2P 형태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도 있긴 합니다만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국내 대부분의 유선 인터넷망이 KT에게서 망을 임대해서 재판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KT보다 경쟁력은 없는 것은 아니듯이 말이죠.

jshwang

skt, ktf, lgt에서 c2p형태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없다고 하셨는데..

잘이해가 안가는게..이미 네이트온 이런거나 '유핏'등은 skt가 뒤에서 써포트 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



그리고 제 생각엔, '문자천국' '뿌리오'등의 이러한 대량 sms 및 mms 싸이트 들의 미래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이제 단말기에서 모든게 가능해지기에 밝지 않다고 보는데..(일본의 경우처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글을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전혀 없다고 하지 않았고,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주사업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분명히 싸이월드나 네이트온, 대형 포탈 등에서는 직접 이통사와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시장을 흔들만큼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다시 하신 질문은 죄송하게도 사실 정확한 이해가 가지않네요. C2P 시장은 말그대로 PC에서 문자로 커뮤니케이션 히는건데 스마트폰 활성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문자 보내기가 쉽다고 해서 PC의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잠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C2P는기업 시장이 훨씬 큽니다. 저희가 신용카드 사용할 때 오는 문자, 각종 기업에서 보내는 CRM, 타겟 마케팅 등이 그러한 것들인데요..

기업 시장이 아닌 서비스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료로 주는 문자대신 PV가 올라가고 광고노출이 많아지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결합되는데 그 시장이 크게 줄어들 것 같지 않네요. 그 시장이 죽는다면 오히려, SNS와 같은 대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김정훈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D

질문 좀 드릴게요

요즘 MVNO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C2P를 이통사에서 시스템을 받아서 재판매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 C2P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MVNO로 봐도 되는 것 입니까? 아니면 단지 비슷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