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Search)는 인터넷이 대중화된 이후로 IT업계를 지배하였다. 전세계 네티즌들의 49%가 매일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많은 정보들이 검색 쿼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검색과 연동되는 다양한 광고 시스템의 발전으로 초창기 Yahoo와 Google과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탄생하였고, 국내에서는 Naver 라는 초대형 기업이 생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냈다. 수많은 사업자가 있지만 Global 검색은 Google이 이끌어 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Web 사용행태는 Mobile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어 검색을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Feature Phone 시대에서는 '모바일 검색'이 생각처럼 많은 이용이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풀브라우저와 더불어 Smart Phone 시대가 다가오자 드디어 '모바일 검색'의 Traffic이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하였다.
다만, '모바일 검색'은 'PC Web 검색'의 쿼리 패턴과는 다를 것이라는 만역한 기대와 추측을 하였으며(참고 포스트 : 주요 모바일 검색 쿼리의 변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다양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대를 받았던 것은 'Local 검색'이다. 최근 Local 검색 관련한 수치를 보면 이러한 기대감은 현실이 될 듯 하다.
Local 검색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Player의 등장은 조금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검색 쿼리의 대부분을 소화해내는 Google이 Local 검색에서도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내 Local 검색 쿼리의 Market Share를 보면 Google Maps의 검색 M/S가 2008년 15%에 비해, 2009년에는 26%로 증가하였다. 2008년에 2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Superpages.com은 2009년에는 15%로 하락하고 있다.
Google Maps를 앞세운 Google의 Mobile 검색 대응 전략 덕분에, 전체 Mobile 검색 M/S의 98.29%가 Google에서 이루어지고있다. PC Web의 점유율인 90.57% 보다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Google의 시장지배력이 모바일에서 더욱 높은 것은 Local 검색과 더불어 Android, iPhone Safari 등에서 기본 검색창을 장악하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기본 검색창을 이용하는 경우가 74.7%로 조사되었다. Android 단말 판매량이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Google 제국은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Player가 있는데, 바로 Twitter이다. 최근 Twitter의 1일 검색쿼리수는 8억건으로 Yahoo!를 넘어섰다. 2010년 4월 Twitter가 밝힌 일간 쿼리 6억건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이다. comScore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12월 기준 야후의 검색쿼리는 94억4400만건이었고 바이두가 85억3400만건, 빙이 40억9400만건으로 트위터의 쿼리수에 크게 못 미친다. Twitter는 Google에 이은 2번째 검색 사이트이다. 다만, 검색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검색 쿼리 비교에 잡히지 않을 뿐이다.
'Local 검색'과 'Social 검색'은 사용자의 쿼리 행태나 충성도, 광고 클릭 패턴, Player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과연 차세대 Mobile Context Search의 주요 흐름이 어느 쪽이 될 것인지 주목할 만하다. 참고로, 국내 모바일 검색은 가이드 쿼리가 대부분인 기초 수준에 머물고 있다.
- 국가별 모바일 브라우징과 검색포탈 의존도
- 주요 모바일 검색 쿼리의 변화
- 해외 Mobile Search Engine 현황
- 모바일 검색은 Search가 아닌 Discovery
Comments List
잘 읽었습니다 ^^
저는 WiFi Only iPad를 사용중인데, 역시 집에서만 쓰게 되더군요. 밖에 돌아다닐때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히하기도 하거니와, 굳이 밖에서 쓰겠다면, 카페건 공공장소건 얼마든지 WiFi 환경을 만날 수 있어서 3G 모델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access가 매우 편리해 진다면.. 책 대신 들고다닐수는 있겠다 싶은데, 그부분에선 오히려 ebook 단말기를 사게 될 지도..
국내 이통사들이 IPTV나 인터넷상품, 에그 등과 결합해서 태블릿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은 좋은데, 말씀하신대로 Home Usage에 대한 가치를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경험하리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에서 늘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
음.. 그저 wifi 모델이 먼저 출시 되었기 때문 아닌가요?
잘보았습니다...
매우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예리한 분석이 돋보이십니다!!!
패드류 시장이 봇물터지듯 쏟아지는 패드들의 각축장이 되어지면 결국 콘텐츠 시장으로 바뀌게 될것입니다.
대동소이한 디장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대가 안착이 되면 누가 더 많은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시장의 쉐어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통신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무궁한 콘텐츠 확보와 기반을 가지고 있고 bm역시 확고해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