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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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서버가 다운되고, 이래저래 업무가 바빠지면서 7월이 된지 시간이 꽤 흘러버렸다. 조금 있으면 각 이통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될테고, 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하반기 국내이통사의 개략적인 흐름이 나올 것이다. 그러한 시점에서 월별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몇몇 자료를 재구성해보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분기실적보다는 조금 디테일한 흐름을 보는데 있어서 참고가 될 수 있어 소개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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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M/S는 큰 변화없이 오랜기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전월(09년 5월)대비 SKT와 LGT는 소폭 상승을 했고, KT는 소폭 하락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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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이통사들의 마케팅 과열로 인해 시장이 비정상적인 활기를 가지면서 방통위측에서 제재에 나섰고, 덕분에 09년 6월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분기 실적 발표가 이루어지면 이통사들이 이번분기 마케팅비용이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일테니, 그 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09년 6월에는 SKT가 149,047명, KT 58,939명, LGT 56,888명의 순증가입자를 보였다. 타 이통사에 비해서 KT의 순증가입자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에는 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합병으로 인해 5월에 시장에 신경을 많이 못 썼고, 5월에 보였던 수치가 자연스러운 시장의 흐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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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SHOW를 다 하면서 3G망에서 가입자 1위를 자랑하는 KT는 08년 12월 이미 3G 누적 가입자 수에서 SKT에게 밀렸다. 그 이후로 KT는 3G에서 1위라는 마케팅을 하지 않았으며, SKT 역시 3G 가입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 양사의 3G 누적가입자수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3G 마케팅은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만큼 3G 시대에 걸맞는 킬러 컨텐츠와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여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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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09년 2월에 최저를 보이던 전체 ARPU는 점차적으로 상승해서 08년 12월과 유사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SKT의 경우에는 오히려 작년말에 비해서 높은 ARPU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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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ARPU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SKT 9,470원, KT 7,941원, LGT 5,261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이통3사 모두 전월대비 상승하였다. 이렇게 무선 ARPU가 성장해 주었던 것은 MMS의 성장 탓이 큰데,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금 거시적인 시장 흐름을 보자면 이통사들의 전략없는 마케팅 지출로 인해 시장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 이통사들이 중장기적으로 바라보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현재 모두 진행 중이며, 이통사들의 모든 전략이 이러한 프로젝트에 집중되면서 다른 전략등은 멈춰있는 상태이다. 해당 프로젝트들이 출시되고, 실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는 4분기가 될 듯 하다. 그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마케팅비용 지출 - 시장 과열 현상 - 방통위 단속으로 인한 진정국면'의 싸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9/07/20 08:35 2009/07/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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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음악과 게임뿐

최근 발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지난 2006년 2조원 규모였는데, 3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하여 2008년에는 1조8792억원정도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국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이 갈수록 황페해지는 것은 폐쇄적인 산업 구조안에서 CP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이러한 문제점은 쓸만한 무선 컨텐츠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원인이 된다.

현재 국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음악과 게임 정도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를 보아도 2008년 전체 매출 중에 음악과 게임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높은 음악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직접 Aggregator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에코시스템 자체가 붕괴되어 진입장벽이 올라가 버렸고,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용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고 실력만으로 생존이 가능한 영역이 모바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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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는 게임 장르에 민감해

요즘 유행병처럼 번지는 'Go Global'이라는 구호아래에서는 'Game은 재미만 있으면 Global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의식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Local에 따라서 선호하는 장르, 통신 Infra, 선호 UI 등이 차이가 많이 나서 게임 기획시에도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내 모바일 게임 소비자들은 어떠한 사용 행태를 가지고 있을까? 무선 포탈 모키에서 2009.04.08 ~ 2009.04.30 동안 진행되었던 설문 중 일부분을 통해 짐작을 해보도록 하자.

Q1. 휴대폰게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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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폰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 장르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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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소비자들의 주요 고객은 10대 청소년들로, 실제 모키의 회원 세그먼트와도 일치한다. 이러한 10대 사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을 구입할 때는 장르를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로 뽑았으며, 선호하는 장르는 RPG가 가장 높았다. 국내 모바일 게임 타이틀의 가격은 모두 대동소이하다. 가격에 민감한 학생이라면 같은 값이면 플레이 타임이 길고 스케일이 큰 RPG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역시 가격이 가장 문제

Q3. 휴대폰에서 게임을 하면서 가장 불편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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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휴대폰으로 게임을 다운받고 아이템 등을 구매하는데 드는 금액은 한 달 평균 어느 정도입니까? 데이터 정액요금제, 무선인터넷 접속료를 제외한 비용을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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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약 64%정도가 게임 플레이를 하는데 가장 불편한 점을 '요금'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의 정보이용료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응답자의 약 60%가 4,000원 미만이라고 답을 했다. 실제 게임을 다운로드 하기 위해서는 패킷요금을 지불해야 하니, 정보이용요금만 가지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우나 전반적으로 낮은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Low Cost보다는 High Value를 이야기 해야

'요금'은 국내 무선 인터넷 성장의 고질적인 장애물이다. 한달에 4천원정도의 지출은 국내 생활 수준을 생각한다면 결코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며, 패킷요금도 해외와 비교하면 국내 상황이 크게 비싼 것만도 아니다. 무선인터넷 요금을 해외와 단순 비교를 하면 오히려 작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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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지표를 평면적으로 해석해서 국내 무선 요금이 비싸지 않다고 접근하는 것도 위험한 문제이며, 그렇다고 비싸니 무조건 내리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접근하는 토론 또한 그 못지 않게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번 강조를 했지만 지금과 같은 Low Value 환경에서 Price가 얼마이든지 비싸다는 이야기는 나올 것이다. 중요한 것은 Low Price보다는 High Value를 줄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통사포탈에 접속해봐야 음악과 게임 다운로드밖에 없는 환경을 변화시켜야 한다. 각종 정보와 개인화 서비스, 모바일 인터넷, 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Value를 주는 것이 현재 '요금'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의 사용자 가치는 'Killing Time'

Q5.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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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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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설문을 통해서 국내 모바일 게임은 어떠한 부가가치를 발생하거나 자신의 identity가 아닌 'Killing Time'용 컨텐츠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임이 어떠한 Value가 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나, Level에 집착하고 자신의 Character를 identity로 인식하고, 다양한 Guild와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등 'Entertainment'적인 Value가 온라인 게임에는 이미 많이 발달되어 있다. 온라인 게임의 Value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의 경험을 모바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에 도전하는 모든 사업자가 풀어야 할 숙제이며, 게임을 넘어서 모바일 컨텐츠 업체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Value를 주고 있는가? Price를 요구하고 있는가?
2009/06/18 08:45 2009/06/18 08:45
DewPoint

이용자들이... Level에 집착하고 자신의 Character를 identity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 생각에...
1. Level을 올리기 위해 게임에 접촉할 시점-Killing Time이 아닌-에는 주변에 PC, 닌텐도, PS3가 있고, 즉 핸폰에 비해 멋진 화면, sound와 좋은 story를 가진 game이 바로 옆에 있고,

2. Identity로 인식하기에는 자신의 구축된 Identity를 공개할 공간 - handset상에서 online game의 어려움 - 이 없기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mobizen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mobizen

원인이야 사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중요한 것은 극복방안일텐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

skywalker

컨텐츠에 대한 밸류 증대라는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인데 메이저 이외에는 기업을 유지하기가 힘들어 개발할 pool 자체가 부족한 것도 같습니다. 결국 공통의 어떤 플랫폼이나 베이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마저도 이통사의 입김이 너무 강하니... 참 쉽지 않은 문제네요. 극복방안이 기대되네요.

mobizen

ㅎㅎ 사실 극복방안이라고 하는 허접한 생각을 이미 포스팅 했는데, 조금 약했나 봐요. ^^ 하긴.. 소규모업체에겐 이래저래 힘든게 사실입니다.

나그네

컨텐츠 밸류 부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기 보다 중고생 위주로 형성된 시장과 이렇게 시장을 형성시켜버린 이통사, 정부 및 CP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게임시장이 콘솔시장과 확연하게 다른것은 유저폴입니다.
직장인 및 성인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콘솔과 달리 모바일게임 타겟은 중고생이 위주가 되어
여러가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형국이죠.
결국 컨텐츠 질이라고 하는 것도 단순하게 중고생이 좋아하는 타입으로의 발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 코드가 일치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주요 소비층 공략에 실패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지금의 모바일게임 시장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지금이라도 성인게임, 컨텐츠,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게임 및 컨텐츠를
출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현업에서 종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뭔가 생각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미 타겟층에게 특화된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참으로 씁쓸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중고등용 액션RPG와 타이쿤게임 제작에 열을 올려야
하는 개발자의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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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음성 매출과 데이터 매출의 비율은 참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특히나 그 질문을 직접 받고, 사업의 무게 중심을 움직여야 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쉽사리 답을 내기가 어렵다. 모든 보고서들이 데이터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하고 있으나 그 크기가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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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비록 서유럽 모바일 시장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지만 좋은 참고자료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데이터 Revenue가 큰 성장을 하고 있으나 음성 Revenue 역시 크게 하락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수치를 평면적으로 보면 데이터 시장에 큰 투자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

데이터 시장에 투자를 하고 집중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음성 매출은 정체되어 있고, 음성을 통해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가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성장하지 않은 조직은 위험할 수 밖에 없으며, 어떠한 방법이던 새로운 곳에 도전을 하던지 기존 시장을 경쟁사에게서 뺏어와야 한다. 요즘처럼 이통사들의 출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가입자 기반의 사업만을 Driven 하지 않는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가입자 기반의 음성 Revenue의 제로섬 게임보다는 데이타 Revenue 증대가 훨씬 Risk도 작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사가 발전하려면 결국은 Local Market 일변도의 사업모델을 벗어나야 하고, Global Market을 바라보아야 한다. Global Market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음성통화'는 기본이지 최종이 아니다. 이제껏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해외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다. 몇 되지도 않은 교포를 상대로 해서 고스톱이나 바둑 게임 정도를 서비스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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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를 보면 음성 ARPU는 04년 3Q에 $50대에서 부터 09년 1Q에는 $30대로 지속적인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에 Data ARPU는 $2대에서 $13대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결국 이통사 입장에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데이타 시장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음성 Reveune로 안정된 사업을 하고 있는 이통사들에게 이 말이 먹힐리가 없다.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비교를 통해 위기감을 느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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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6월에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행한 '무선데이터 시장 해외사례'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보급율은 93.9%에 이르는 모바일 강국이지만 전체 ARPU중 Data 비중은 17%로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일본이 무선 인터넷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보급율이 우리보다 훨씬 낮은 것을 고려한다면 Data 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을 비교할 때마다 부끄럽고 업계의 한사람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무선 데이터 시장 중에 위의 AnalysysMason 보고서대로 Mobile Internet 시장이 당분간 크게 성장을 할 것이며,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한 Infotainment 시장 또한 전망이 밝다.(개인적으로 이번 AnalysysMason  보고서가 조금 믿을만하다고 느낀 것은 광고나 영상 통화 등의 항목을 타보고서에 비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러한 서비스들은 국내 유선에서 많은 발전을 해왔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통사는 이러한 양질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무선으로 유입시키는 Service Enabler가 되어야 한다. 언제까지나 해외 이통사들과 그래프를 비교하면서 부러워만 할 수는 없다. 아래 그림 중에 우리의 이통사는 어디쯤에 와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자. 일본내의 최강자 NTT조차도 별로 좋지 않은 점수를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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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8:35 2009/06/16 08:35

안녕하세요, 당당입니다. ^^ 요즘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서 무리 지어 모여있다 하면 아이폰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한데요. 이렇게 너도나도 아이폰에 열광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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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시장점유율 50.5%를 사수하려는 SKT와 합병 초기 시장 분위기를 리드해가려는 KT, 만년 3위 사업자의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하는 LGT의 움직임 덕분에 사용자들의 번호이동 및 신규폰 구매는 늘어나고 있다. 이통사와 단말사업자를 제외한 모바일 사업자들은 극심한 침체인데 고객의 움직임은 활발한 기형적인 구조가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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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이통사에서 발표하는 IR자료의 타사 발표수치는 모두 제각각이다. 해당 이통사의 가입자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09년 5월 현재, 국내 이동통신 사용자는 총 46,806,314명이다. 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는 있지만, M/S는 소수점 이하 수치만 변동이 있을 뿐 50:31:18 이라는 수치는 오랜 기간 변화가 없다. 전형적인 제로섬 게임이다. SKT의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점만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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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 순증 가입자 추이를 보면 09년 5월에 SKT가 얼마나 달렸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최근 SKT는 LGT에 자신들의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마케팅의 공격 대상을 LGT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정작 KT가 시장 장악에 실패하였다. 합병을 앞에 두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도 불구하고, 5월 순증가입자는 26,986명으로 타이통사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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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단말사들이다. 내수 시장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5월에는 258만대 판매된 것으로 삼성전자를 파악하고 있다. 삼성과 LG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사실은 내수 시장의 호황을 바탕으로 타경쟁사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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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호황을 누리는 시장은 대부분 쏠림현상이 심화되기 마련이다. 내수 시장 역시 삼성과 LG전자의 M/S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전체 시장의 81.3%를 삼성과 LG전자가 독식하고 있는 형편이다. 삼성전자는 햅틱2, 햅틱팝, T옴니아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이중 햅틱팝은 SKT 전용임에도 불구하고 일 최고 1만 5000대를 달성하는 등 평균 일개통 4500대, 누적판매 30만대를 돌파하였다.

LG전자는 쿠키폰, 롤리팝폰, 와인폰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mobizen도 사용하고 있는 쿠키폰은 5월 들어 최대 6000대가 하루에 판매되는 등, 누적 31만대를 기록 중이다.  반면, 모토로라, KTFT, 캔유과 해외 스마트폰 벤더들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팬택계열만이 조금 성장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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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시장의 지표가 되는 ARPU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LGT의 경우는 ARPU 변화폭이 심하게 크다. 08년 12월에는 42,742원으로 올라갔다가 09년 2월에는 37,641원으로 떨어지고, 4월에 39,024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SKT의 ARPU가 점차 하락함에 따라 3사 ARPU의 차이가 적어지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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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무선 ARPU는 3사의 차이가 아직까지는 극명하다. SKT는 9천원대를, KT는 7천원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LGT는 OZ의 영향으로 4천원가량에서 시작하여 09년 4월에는 5천원대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성과를 이룩해 냈다.

누가 보아도 휴대폰 시장이 이렇게 과열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월별 실적 자료에는 마케팅비용 지출이 노출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작년에 했던 출혈 마케팅 자제 약속은 잊은지 오래된 것 같다.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부터 이동통신사업자의 본사, 전국의 주요 지사 및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가 이미 달궈질대로 달궈진 시장이 냉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참고로 이통사 실적 발표의 허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가 전자신문에 있으니 여기를 참조해서 한번씩 읽어보기 바란다.
2009/06/05 08:17 2009/06/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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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각종 보고서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시장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보고서를 보다보면 전체 시장 크기에 비해서 다소 뒤떨어져 있던 모바일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여주었던 미국 시장의 최근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데이터지만, 전체 산업 구조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조금은 참고가 될 듯 하여 간략하게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 하여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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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은 역시 Verizon이 3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고, AT&T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AT&T와 3위인 Sprint 사이부터는 격차가 커지고, 4위 T-Mobile까지 상위그룹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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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Data Revenue의 성장이다. QoQ 5%, YoY 32% 성장하여 $10 B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Data Revenue가 $10 B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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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폰 판매 트렌드는 최근에는 저가보다는 타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충실도를 제시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프리미엄급의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럭셔리 핸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도 예상대로 전체적인 경기침체 탓에 단말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는데, 아래는 1분기에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 5 목록이다.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바와 같이, iPhone 3G보다 BlackBerry Curve가 더 많이 팔려 Top 1에 랭크되었다. Curve가 iPhone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분기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였고, Apple과  Palm의 점유율은 각각 10%씩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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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bile Data Traffic은 iPhone을 필두로 해서 웹브라우징(풀브라우징)과 E-mail, SNS 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늘어난 Traffic 때문에 망안정화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웹브라우징의 전체 사용 시간은 32%인데에 반해 Bandwidth은 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동통신망에 부하를 주고 있다. 반면 E-mail은 사용 시간은 30%이지만, Bandwidth는 4%밖에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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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GR indicate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는데, 내용 중 화장실에서의 모바일 사용행태가 눈에 띄인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42%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였고 같은 비율로 화장실에서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보다 8% 높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5% 높게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가 레스트랑에서 식사 중에 통화를 했고, 73%가 식사 중에 SMS를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화장실과 레스토랑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맞을련지도 모르겠다.
2009/05/18 08:03 2009/05/18 08:03
익살

화장실에서 많이 통화를 한다니 신기하네요. 미국 변기는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일까요 ㅋㅋ

mobizen

ㅎㅎ 화장실만큼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도 드물죠. 통화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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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불황속에서 걱정어린 시선으로 시작했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다행히도 양적인 성장은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1월까지 하락하던 휴대폰 판매량이 다시 지속적인 상승을 하여 2009년 3월에는 전월대비 9.9%나 증가한 170만대가 판매되었다. 이러한 성장은 자연스런 시장의 움직임이 아니라 KT-KTF 합병 승인을 시작으로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번호이동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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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46,235,440명이다. 이통사별 점유율을 보면 SKT가 약 50.5%를 차지하고, KTF가 약 31%, LGT가 18%를 유지하는 형태가 큰 변화없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질적인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SKT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8765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5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F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67.9% 성장한 243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20.9% 대폭 증가한 1275억원이었다. LGT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상승한 1427억원, 당기순이익은 52.1% 늘어난 1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이 좋았던 가장 큰 원인은 마케팅비용의 감소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KT-KTF 합병 승인 직전까지 마케팅비용을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SKT는 서비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 1분기 27.7% 수준에서 23.0%로 줄어들었다. 이는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수치이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6억원, 239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줄었다. 경기 침체 덕분에 각종 매체의 광고단가가 하락한 것도 적지않게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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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있게 나온 분기실적같지만 아쉽게도 질적인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척도인 ARPU는 지속적인 하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각종 할인을 통한 요금인하와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오랜 부재, 사용자들의 음성통화 감소때문이다. 이통3사들은 하나같이 무선인터넷으로 이를 만회하겠다고 실적발표때마다 이야기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의 급증, 대형 포탈들의 공격적인 무선 인터넷 사업의 진행등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갑' 습관을 버리지 못한 이통사들은 아직까지 변화된 무선 인터넷 시장에 대한 올바른 포지셔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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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국내 무선인터넷 총매출액은 9,485억원이다. 전체 매출 규모를 보면 소폭의 상승이 있었다. SKT의 시장 지배력이 65.89%로 아직까지는 건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OZ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LGT는 뒷심이 부족한 탓인지 약간은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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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ARPU의 추이를 보면 LGT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폭의 하락을 하고 있다. 실제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은 2008년 1분기에 대폭 하락한 이후에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넘어서는 방법으로 이통사들이 취하고 있는 전략은 고작 '앱스토어' 정도이다. 그 앱스토어마저 한다는 말외에는 실체가 없으니 조금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기존몰과 차별성도 없고, 언론 플레이부터 지르고 보는 사업이 과연 실효를 거둘수 있을련지 궁금하다.
2009/05/07 10:05 2009/05/07 10:05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6호 - 20090500연휴를 건너 뛰고 한 주 늦게 발행합니다. :)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

과거, 옛날 옛적 이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카폰이라고 차에 핸드폰을 안테나 달아서 쓰던시절.. 요금이 상상을 초월하는건 물론 설치비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400만원인..

안용규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 음성 시장에서 데이터 통신 시장으로 넘어 가는 시점에서 엡스토어 말고 차별화된 사업을 만들어야 하는데 모 좋은게 있을까요? 참 어려운 일이네요.. 저도 요즘 고민 하는 일이 그런거라..

자주 들리겠습니다.. 꾸벅~

mobizen

어려운 일을 하시네요. 수비적인 측면에서 앱스토어를 대항할 만한 것이 없다는게 딜레마의 시작이겠지요. 옆에서 훈수두는 사람은 쉽게 말해도 당사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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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시장의 주요 핵심 사업이 음성에서 데이터로 이동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인지, 되고 있다면 얼마나 Shift가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Pwc에서 발표하였는데, 해당 항목을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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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참고자료로 큰 의미가 있긴 하지만, 이러한 '이통사' 중심의 정량적인 수치가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평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휴대폰은 음성통화 디바이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13년이 되어도 약 72%의 이통사 ARPU는 여전히 음성이 차지하게 되는 것같아 보인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무선인터넷' 이라는 단어에 여지껏 속았던 것 처럼 느낄 수도 있다.

여러 보고서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사한 바와 같이 무선인터넷 트래픽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네트워크 경로와 Off Portal, 그리고, No-Mobile Phone Device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이통사' 테두리 안에서만의 무선인터넷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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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경우 WiFi가 내장되어 있는 단말이 대중화된지 오래되었고, 국내 Wibro와 같은 무선 브로드 밴드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통 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통사 Walled Garden 외의 다양한 App Store들이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iPhone의 App Store에서 일어나는 매출이 위 도표에는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예전에는 모바일 Device라고 하면 휴대폰 외의 다른 대체 Device가 없었으나, 요즘에는 다양한 Gadget 들이 모바일 Application이나 풀브라우징을 지원한다.

이러한 무선 인터넷의 흐름을 볼 때, 이동통신내의 ARPU 변화는 완만하게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네트워크, 유통 채널, Device 들에 의해 무선 인터넷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내의 경우는 어떨까? 국내 이동통신사의 월별 실적 발표 자료를 사용해서 재구성을 해 보았다. '2008년 국내 이동통신 ARPU 추이'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이통3사 발표 자료의 미묘한 차이를 염두에 두고 아래자료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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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79.5:20.5 였지만, SMS와 데이터 패킷 요금을 인하하면서 2008년에는 오히려 음성 비중이 높아졌다. 2009년 2월을 기준으로 하면 다시 80.79:19.21 정도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평균 정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시장의 상황과 차이점은 해외는 다양한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는 반면, 국내는 대체 경로 없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방화 바람을 타고 점차 변화의 모습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인터넷 강대국이라는 타이틀과 빠른 무선 인터넷 보급율, 앞선 모바일 기술력,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 국가라는 것 등을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다. 한때는 일본과도 비교되고 해외의 다른 시장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던 우리가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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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8 08:17 2009/04/08 08:17
cool

최근의 2년사이의 마이너스는 이통사 중심의 단순 생태계의 한계인듯.. 마케팅을 제외하더라도 망개방으로 사업을 벌이는것이 통신사CP로 참여하기보다 힘든..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고 도전하기 보다는 이통사가 주도하는 사업의 단순개발업체 혹은 시스템 관리업체로 전락해버린 다수 모바일 업체들의 현실이기도합니다.
금년에는 정부쪽에서도 뭔가 움직이려 애쓰는것 같아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하루살이 하청일을 하면서 시장이 정상화 되는 그날까지 살아남기입니다.

mobizen

'최근 2년' 이라는 단어에 100% 공감합니다. ^^

거부기아찌

마지막 그림, "누가 그랬을까 ?"... 센스쟁이. 모비즌님.

24

22일 AT&T의 실적이 발표되는데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KT와 비교를 해보고, 시가총액 비교도 해보고.
그래서 iPhone 도입에 언급을 해보구요

mobizen

24님이 정리 잘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Baek

정말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mobizen

제가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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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가 전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며, 성장속도는 멈추지 않고 있다. ABI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의 Global SMS revenues는 $177 Billion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과연 성장하고 있다는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SMS를 빼면 뭐가 남을까 의구심이 남을 정도이다.

SMS의 비중이 궁금하여 최근의 이통사 월별 실적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재구성을 해보았다. 각사의 Data에다가 시장점유율인 50.5, 31.5, 18로 비중치를 주어서 계산을 해보았더니 전체 무선 ARPU에서 SMS가 차지하는 비중이 36.02%나 되었다. 1위인 SKT의 경우 41.12%나 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SMS 의존율이 극히 높음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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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는 개인간의 Communication 수단과 기업형 Message 로 양분되어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기업형 Message 시장은 Global Data를 보면 지역에 따라서 Web Service, SMS 광고, Social Network Media 등 다소 사용처가 구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MS에 관한 여러가지 내용 중에서 Communication 라는 측면에서 개인들이 SMS를 사용하는 이유를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CTIA에서 13세부터 19세에 해당하는 2,089명의 미국 십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SMS를 사용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다.(중복 응답) 다른 일과 병행하면서 대화가 가능하다(46%)거나, 문자가 빠르다(42%)는 이유 등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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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내 사용자들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할까? 응답자들을 십대로 한정하지는 않았지만 세티즌에서 2008년 10월부터 11월까지 1,000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질문을 하였다.(단일 응답) 간단한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78%)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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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미국 십대들의 응답항목 중의 '통화를 안해도 된다(36%)'와 맥락이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이렇게, SMS는 대화가 껄끄러운 상대나 짧은 대화를 원할 때 주로 선택되는 Communication Tool 이다. 특정인과 Communication을 할 수 있는 다양한 Tool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SMS만큼 사용율이 늘어가고 Revenue가 높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다른 Communication Tool들은 Communication을 지속시킴으로서 서비스가 유지되지만 SMS는 불편한 Communication을 최소화시킴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다소 위험한 생각이 든다.
2009/03/09 08:15 2009/03/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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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의 성적을 가늠하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은 ARPU 이다. 이 중요한 ARPU의 추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아래 자료를 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ARPU가 이처럼 중요함에도 불구 이동통신사가 ARPU를 내놓는 기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SKT의 경우 가입비를 포함한다. KTF는 KT에 재판매를 하지만 ARPU를 산정할 때는 제외를 한다. LGT는 가입비를 통한 ARPU를 제외한다. 누군가 나서서 실적 발표를 통일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러한 사소한 오차를 감안해서 아래 그림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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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KT가 가장 높고, KTF, LGT 순인 것을 알 수 있다. SKT와 LGT는 거의 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이채롭지만 위에서 언급한 오차를 감안하면 약간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무선 인터넷 ARPU의 최근 추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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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2006년까지 무선 인터넷 ARPU를 따로 공개하지 않아 2007년부터 자료를 재구성해 보았다. 그렇다면, 2008년 국내 이동통신 ARPU는 어떻게 될까? 위의 수치에다가 각 이동통신사의 시장 점유율(50.5, 31.5, 18)을 각각 가중치로 주어서 계산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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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는 40,416원이며, 무선인터넷 ARPU는 7,534원이다. 이는 전체 ARPU의 18.65% 정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국내 ARPU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아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8년 3Q까지의 실적발표를 기준으로 각 나라의 무선인터넷 ARPU와 전체 ARPU에서의 비중을 정리해 놓은 표이다. 한국의 위치는 눈에 띄이게 빨간색으로 표시해 두었다. 최악의 실적인 4Q가 반영되지 않아 위에서 정리했던 것보다는 다소 높게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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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무선인터넷 강국으로 불리웠던 한국이 무선 인터넷 ARPU는 노르웨이, 아일랜드나 미국보다 떨어져 있다. 사실 ARPU는 절대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이런 비교는 의미가 없을 수는 있다. 환율이나 물가, 국가내 통신비 지출 비율 등을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전체 ARPU에서의 비중인데 이 부분은 더욱 비참하다. 뉴질랜드, 체코 등은 물론이고, 우리보다 한수 아래일 것 같은 중국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에 월등한 일본은 차치하더라도 아시아권내의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의 비율을 보고 부러움만 가득 생겨 버렸다.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2009/02/06 08:35 2009/02/06 08:35
브라질개구리

데이터요금의 ARPU는 각 이통사가 신규 또는 기변시 강제가입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PUSH하기때문에금액이 높아진건 아닐까요?
7,534원이라면...상당히 높은편인데 그렇게라도 보이스 매출 하락을 데이터매출로 커버하려는 이통사가 가끔은 안스럽습니다.

mobizen

아무래도 그런 면이 없자나 있죠. 어제 오늘일은 아니라.... 마냥 비판만 하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면이 있네요. ^^

DTwins

데이터 ARPU비중에 대한 국가간 비교는 정말 좋은 정보네요...감사합니다. ^^

mobizen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싱싱싱

좋은 정보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체코, 뉴질랜드등이 전체 ARPU에서 무선인터넷 비중이 한국보다 많이 높은 것은 (무선인터넷 이외의) 통신비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면 안되나요? 바꾸어 말하면, 한국의 이동전화 통신비 (기본요금등)를 대부분의 선진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것 (가입자가 많이 사용?)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mobizen

여러가지 복합적인 면이 연결되어 있겠죠. 싱싱싱님이 지적하신 면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싱싱싱

철없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혹시, 스마트폰용 application software로서 유럽이나 북미에서 널리 유용하게 사용중인 것 중에서 국내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들의 needs를 반영하거나 국내 단말기업체나 이통사의 필요 (application software 개발시간, 비용 절감 측면)를 반영하여 sourcing 할만한 것들은 없을까요? 혹시, 있다면 이런 시장도 어느 정도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mobizen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게임을 제외하고 소싱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어플은 찾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서비스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Loopt와 같은 모바일 SNS는 재미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싱싱싱

감사 드립니다 (주무시지도 않는지...). 요즘 이 곳에 머물며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져 기쁘게 생각합니다. 며칠 전 삼성 SDS사장의 cloud computing 언급, 오늘자 어느 신문의 Nicholas Carr 의 cloud computing 에 관한 글들이 새롭게 보이기만 합니다.

우기태

싱싱싱님의 스마트폰용 application software의 관련 내용

- Home UI
애플폰의 Home UI에 대하여 국내 삼성(Instinct)이나 LG(Voyager)에서 비슷한 형태의 UI를 취했습니다. 인기폰을 따라가는 전략일 듯…
HTC 터치 다이아몬드의 날씨 Home UI에 대해서는 삼성 T-OMNIA에서 채용했구요(SKT의 주문에 의해서)
인기있는 핸드폰의 HOME UI를 OPTIMIZING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 MOBILE EMBEDED BROSWER
진입난의도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고 일본의 액서스(1000명 이상), 국내의 인프라웨어(300명 이상)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의력만 발휘된다면 불가능할 부분도 아닐 듯 하고… 최근 관련 뉴스중에 “브라우저의 줌인 줌아웃을 터치 스크린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 회전으로 구현하였더군요…”
H/W 브라우저 가속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에게 친밀도를 높힐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상세한 내용은 잘 ….

- 멀티미디어 위젯
현재 단순한 비디오 감상이나, 사진촬영, GPS등의 연동은 시대적으로 뒤떨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모든 어플리케인션에 인터넷 가능한 위젯이 포함되고 있으며, SMS나 이메일, 메신저의 연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합한 SNS나 또는 개별적인 어플리케이션 또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다만 TIME TO MARKET이란 측면에서 종국적으로는 이통사나 단말 벤더와 협력하는 S/W 업체들 또는 OS로부터 제공되는 번들들의 기능이 좋아질 것이므로 시기가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짧은 내용이었습니다.

싱싱싱

네, 우기태님 감사 드립니다.
딱히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관계자들도 답변하시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들인데...말씀해 주신 내용들은 많이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soulpp

안녕하세요. mobizen님 덕분에 세미나를 깔끔하게 마치고

이제 다른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ㅎㅎ 항상 좋은 자료를 주시니 하루에 한번정도는

들러 확인하고 있습니다. ㅎㅎ

wizArD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무선 인터넷에 SMS가 포함되는 것으로 아는데, 3사가 '08년 연초부터 일제히 SMS 요금을 내린걸 감안하면 역시 1위 사업자 타격이 제일 큰 것으로 보이네요. 반대로 KTF, LGT는 선방했다고 해야될런지...
IR 자료에는 SMS, Non-SMS가 따로 나뉘질 않아 잘 모르겠네요.

국가별 무선인터넷 ARPU 역시 SMS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리핀의 비정상적인 무선인터넷 ARPU 비중 역시 제가 알기로는 SMS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좀 의외네요.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비중이 높군요.

수치상으로 입증할 자료가 지금은 딱히 없지만, 예전에 얼핏 봤던 휴대폰 시장의 openess와 무선 인터넷 ARPU와의 상관관계 그래프 어느 정도 상관 관계를 보여주더군요. 역시... 무선 인터넷 시장 확산의 방해자는 사업자라고 해야될런지... ^^;;;

mobizen

최근에 SMS뿐만 아니라 데이타 요금도 내려갔으니깐요 타격이 있을 수 밖에요.. 일부 IR자료는 SMS를 따로 구별해주기도 하는데, 모두가 그러는게 아니라서요.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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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을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국내 이통사 2008년 4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났다. 2008년 최종 성적표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LGT는 성공, KTF는 성장, SKT는 실패라고 할 수 있다. mobizen의 관심사가 항상 그렇듯이 모든 사업 분야가 아닌, 데이타 매출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가장 기본이 되는 누적 가입자 추이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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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45,606,984명이다. 이통사별 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아래 M/S는 2008년 12월뿐 아니라, 2008년 내내 큰 변동없이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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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것은 이통사들의 2008년도 마케팅 비용은 사상 최대였다는 것이다. 지난 한 해 이통 3사는 총 5조9165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집행했다. 이는 2007년 5조4211억원에 비해 9.1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업체별로는 SKT는 2007년(2조8천540억원)에 비해 7.3% 증가한 3조6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TF 역시 18% 증가한 1조8868억원을 지출했다. LGT는 2007년(9천698억원)과 비슷한 9천662억원을 집행했다. 이런 마케팅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가입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M/S도 변함없는 이유는 가입자들이 약정할인을 기반으로 하여 단말 교체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아래 번호이동 가입자수 추이를 보면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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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2분기에 이통사 출혈 마케팅으로 인해 강제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이런 현상을 만든 것도 이통사이며 이로 인한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도 이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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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이 가는 무선 인터넷 매출액은 3조 6천억원 가량이다. 가입자 M/S 자료와 비교하면 무선 인터넷 매출 M/S는 SKT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국내 무선 인터넷 M/S 역시 2008년도에 큰 변화가 없었고, LGT가 OZ 상승 효과로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최근 국내 무선 인터넷 관련 매출 추이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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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다가 2008년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통사별로 보자면 KTF 와 LGT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SKT의 시장 지배력이 크므로 SKT의 침체가 전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무선인터넷 ARPU는 어떨까? 2008년도 초에 시행되었던 SMS와 무선 인터넷 요금 인하 등으로 인해 무선 ARPU가 2007년도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지만 다행히도 분기별로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다. 자료를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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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는 다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이동통신사들은 3G와 4G를 동시에 대비를 해야 함으로 투자할 일이 많은데 이통사들의 상반기 계획으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 투자는 지속적으로 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러한 설비투자도 무척 중요하지만 해외로부터 불어오는 개방형과 새로운 플랫폼 전쟁에 맞추어 투자를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2009/02/02 08:42 2009/02/02 08:42
킬크

정말 잘 정리해 주셨군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올해가 데이터 매출을 올리기 위한 이통3사의 무선 데이터서비스 드라이브 원년이 될 것으로 봅니다.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사업이 성장한다는 것을 보일 수 있을테니까요.

mobizen

네.. 제발 좀 그렇게 되어야 할텐데요. 이통사가 도와줄련지 모르겠어요. ^^

후레지아

잘보고 갑니다~~!!!

인생 활력소

좋은 자료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