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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모바일 UGC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 UGC는 국내에서는 UCC로 통용되고 있는 단어로 이 두단어를 구분할 만큼 용어에 대해 까칠한 편은 아니나 UCC는 동영상이 대표성을 띄고 있는 어감이 강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UCC대신 UGC를 사용하도록 하겠다.

모바일 UGC의 종류를 나누는 방법은 보고서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Juniper Research의 자료가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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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와 같이 아래의 네가지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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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에서 'Multimedia Sharing'은 Juniper Research의 'Personal Content Distribution(이하 PCD)'과 동일하며, 'Blogging'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대표 서비스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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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UGC 플랫폼은 대부분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한꺼번에 제공을 하고 있으며 서로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서비스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모바일 UGC 플랫폼이 가져야할 기능은 아래와 같다.

* 모바일 단말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등을 업로드 할 수 있다.
* 사용자들이 올리는 컨텐츠들을 모바일상에서 서로 공유하고, 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
* 사용자끼리 온라인 또는 SMS 등을 이용하여 서로 Communication을 할 수 있다.
* 사용자는 자신이 올린 컨텐츠에 대하여 Ranking, Point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Community, 포럼, 블로그 등을 생성할 수 있다.
* 유선 Web과 상호 연동이 된다.
*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컨텐츠를 검색하고, 리플이나 트랙백을 달 수 있다.
* 올린 컨텐츠를 누가 보았는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보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모니터툴이 있다.
* 외부 API를 공개하여 3rd Party가 응용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 UGC 플랫폼은 Personal & Social Contents등을 모바일로 업로드하고 공유를 통해 상호 Communication을 지원하면서 지금까지 실체를 알 수 없었던 'Mobile 2.0'을 구체화하고 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UGC 서비스들은 유선의 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사용자 풀이 많은 유선 서비스들이 무선에 들어오면 크게 성공할 것 같지만 몇몇 특정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를 하고 있다. 이는 유선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는 매우 유사한 것 같으면서 몇가지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유선의 UGC는 온라인상의 가상 Identity가 존재하여 이 Identity를 꾸미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데 주력했다면, 무선에서는 LBS를 통하여 현실에서의 자신의 위치 정보(Presense)를 활용하여 현실과 연동되어 자신의 Relationship을 넓힌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외의 모바일 UGC 플랫폼들을 'Presence-based Too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둘째, BM의 차이이다. 유선의 사업자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사용자들은 무료로 사용한다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물론 '무료'를 싫어하는 사용자는 없으나, 현재의 무선인터넷 가치사슬에서는 가입자 기반의 월사용료의 모델도 모바일에서는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드려야 한다.(국내 제외) 물론 유선에서보다 좀 더 고품격의 컨텐츠를 제공해야 하고, 여기에서 고품격의 컨텐츠란 개인화된 정보를 말한다.

셋째, 유선에서의 컨텐츠를 모바일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는 모바일 플랫폼도, 유무선 연동도 아니다. 유선과 무선은 사용하는 시간과 장소, 환경등이 전혀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유선의 경우는 Time Killing용의 컨텐츠 소비도 많지만 모바일의 경우는 극소수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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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UGC 플랫폼은 이통사, 단말벤더(국내 단말사 제외), 유선 플랫폼 사업자(대형 포탈) 등이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이점을 내세우며 모바일에서도 유선 웹과 같은 사용자를 보유하기를 원한다. 각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특색이 다르고, 각자의 역량도 다르므로 당분간 절대 강자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이유로 모바일 UGC 플랫폼 시장을 관전하는데는 단계별로 세가지 주안점이 있다.

첫번째 관전포인트는 누가 먼저 주도권을 갖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Presense'와 같은 무선만의 요소를 살려 사용자를 흡수할 것인지이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이러한 서비스는 경쟁사가 쉽사리 응용이 가능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타서비스의 흡수가 가능하므로 어떻게 전사적인 운영을 하느냐이다. 그리고 유무선을 통한 다수의 사용자를 통해서 확실한 BM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마지막 관전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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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바일 UGC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여 자리매김을 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Juniper Research에 의하면 이러한 UGC 시장은 2007년 $540 million에서 2013년에는 $7.3 billion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올해에만 전년대비 66% 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에서는 Blogging을 포함하여 현재(2007년)의 시장은 $700 million으로 집계하고, 2012년에는 $6.6 billion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러한 UGC 또한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Date & Chat'는 일본과 인도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SNS는 북미와 유럽, 중국등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 '싸이월드'의 경우에는 PCD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나, 모바일에서의 활동이 크지 않은게 아쉽다.

혼전의 양상이기는 하지만 워낙 시장이 크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전략과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영역이다. 부디 대형 업체들이 무선만의 특성을 잘 살리는 UGC 플랫폼을 개발하여 침체되어 있는 모바일 시장에 활력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2008/09/17 07:02 2008/09/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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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의 전 회장인 Pekka Ala-Pietila는 2007년 9월에 영국에 'Blyk'란 이름의 MVNO를 설립한다. 다소 지지부진한 사업을 보여주던 다른 MVNO와 달리 Blyk은 BM의 성공으로 인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게 되고, 2008년 6월 말에는 네덜란드에서도 MVNO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9년에는 독일, 스페인, 벨기에 까지 사업을 확장을 할 예정이다. Blyk의 BM은 바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서비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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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yk은 철처하게 요금에 민감하지만 Communication에 대한 Needs는 강한 16세부터 24세로 한정된 대상만을 공략했다. 사용자는 웹사이트에서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 Blyk은 SIM카드를 배송을 해준다. 사용자는 SIM카드를 본인의 핸드폰에 넣고, 하루에 6개 이하의 SMS를 통한 광고를 받게 된다. 사용자들은 광고를 받는 대신에 한달에 43분의 무료통화와 217건의 무료 SMS를 보낼 수 있다. 43분 이상의 통화 역시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적용받아 사용하게 된다. Blyk은 이러한 광고기반의 무료 요금제로 2007년 9월부터 약 1년동안 총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비슷한 광고 기반의 무료통화 서비스를 여러차례 시도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프리콜 서비스'와 '애드프리 서비스' 이다. 한국통신 프리텔(현 KTF)에서 서비스 했던 프리콜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프리콜 번호에 접속해 15초짜리 광고를 들으면 30초간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1회 접속시 3번까지 광고를 들을 수 있으므로 최대 1분30초 동안 무료통화를 할 수 있었다.

애드프리 서비스는 지금은 KTF로 합병된 한솔 PCS에서 운영을 했으며, 광고주가 제공하는 15초짜리 광고를 들으면 3분 동안 무료통화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광고주가 광고를 접수시키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청구서나 고객센터를 통해 고시되므로 원할 경우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이후 무료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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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조금은 다르지만 가입을 하면 하루에 최고 10개까지 광고 전화가 걸려오고, 한 광고당 15초인 이 광고 10개를 다 들으면 하루에 현금 천원이 적립되는 '골드텔'이라는 서비스도 있었다. 물론, 이와 비슷한 모든 서비스는 성공한 적이 없으며, 잊혀질만 하면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나지만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한다. 그렇다면 Blyk은 국내의 서비스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첫째, 철저한 타겟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입하는 연령대를 철저하게 제한을 했다. 그리고 몇번의 질의 응답을 한 후, 응답자가 가장 관심있어 할 수 있는 광고를 노출시킨다. 이 서비스를 통한 광고의 반응률이 29%라는 것은 광고의 효과를 증명하는 수치이다. 현재 Blyk의 대표 광고주는 화장품 회사인 L'Oreal과 Adida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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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광고가 통화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Blyk은 하루에 6개의 광고가 Random하게 오게 되고, 사용자는 광고가 오는 시간과 무관하게 통화나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적용되었던 비슷한 서비스들은 모두가 광고를 들어야만 통화를 할 수 있어서 통화를 하려는 시간에 지연시간(Delay Time)이 존재하였다.

셋째,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Value를 주었다. 지금까지의 실패 사례는 모두 다 통화에만 무료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Blyk 서비스는 무료 통화와 함께 무료 SMS를 같이 제공하였다. 10대들이 소비하는 SMS의 양을 고려해보고 무료 SMS때문에 성공한 국내의 한 메신저나, 몇몇 사이트등을 생각해보면 무료 SMS가 주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러한 몇가지 관점에서 Blyk의 사례는 연구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이야기가 남아있다. Blyk이 계속해서 성공할 것인가? 아니, 성공하기는 한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이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Blyk은 약 1년간 1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금까지의 MVNO들의 성적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이기는 하나 무선통신사업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극히 미비한 숫자이다.

MVNO는 망에 대한 투자는 적지만 그만큼 망대여료에 대한 지불비가 크다. 10만명의 광고 소비자를 보유한 기업을 'Marketing Platform'으로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힐 수 있을까? 인터넷 서비스의 다양한 발전으로 핸드폰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전화를 하거나 아니면 아주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은 집에서는 유선 전화기나 VoIP만 사용을 하는가?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없는 10대들은 모두 무료라면 모든 것을 버리고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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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례는 MVNO에서 이루어냈기때문에 주목받을 뿐이다. 가입자 수가 천문학적인 일반 망사업자에서는 쉽지가 않다. Blyk의 경우에도 10만명이기 때문에 유지가 되지,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를 한다면 그만큼 망대여료의 비용은 올라가게끔 마련이고,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광고주의 범위는 또 젊은 층으로 극히 제한적이다.

또한, 지금까지 MVNO의 절대 다수는 'Cost Driven' 전략을 구사해왔고,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과연 MVNO의 무기는 이것밖에 없다는 말인가?

Blyk의 현재 상황을 평가절하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고주 모집에 자신이 있는 기업이면 모를까 이러한 모델을 일반화해서 적용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애널리스트 그룹의 자료를 보면 Blyk를 '신개념의 Markting Platform'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판단이라는 생각이다.

분명히 광고를 기반으로한 수익구조는 존재하며, 기업형 세일즈는 일반인 ARPU에 비하여 금액이 크다. 하지만 Blyk이 정말로 성공을 한 모델인지, 비슷한 구조가 국내에서도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이다. BM보다 더 중요한 것은 BM이 적용될 수 있는 환경과 영업능력이기 때문이다.

2008/09/12 07:38 2008/09/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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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 다양하게 발전하는 요즘은 하루에도 수많은 Digital Message를  주고 받는다. E-mail, SMS, Instant Messenger, Web 등을 통하여 지인들과 다양한 내용의 메시지들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회사내에서 Communication 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러한 Message에 관련한 흐름을 크게 세가지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첫번째는 메시지 플랫폼들의 융합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메시지들이 서로 융합되고 있다. SMS와 E-mail이 서로 Communication을 하고, Web과 Instant Messenger가 서로 연동이 된다.

영국의 Vodafone에서는 유선에 있는 Facebook이 무선에 MMS를 사용하여 글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구글 Calendar에 일정을 입력해 놓으면 일정 알림이 SMS로 오게 된다. me2day에 적은 글들이 티스토리로 한꺼번에 포스팅이 된다. NateOn을 통해 친구의 핸드폰으로 SMS를 보내는 것은 물론 '문자대화' 기능을 설정하면 네이트온으로 SMS를 받을 수도 있다. 각 메세지들이 플랫폼이나 유무선을 뛰어 넘어 융합이 되거나 서로 연동이 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러한 Message들을 Log화 하고, 이를 정규화하여 Database화하고, 재가공하려는 시도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이러한 메시지들의 '전달'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전달'만하고 버리기에는 Data가 아깝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SKT의 '문자매니저'가 있다. '문자매니저'는 SMS로 송수신 되는 모든 메시지들을 저장하여 Instant Messenger(Nate On)을 통해 열람 또는 재가공을 할 수 있다. 실제 이 서비스는 강력한 마케팅이나 광고 한번 없이도 로얄 사용자를 다량으로 확보하고 있다. 모든 Instant Messenger에는 '지난 대화보기' 기능이 있어 지금까지 지인들과 나누었던 쪽지나 대화 정보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그 내용 안에서 검색을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이러한 Message들의 '문맥 인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Instant Messenger을 통해 친구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서버가 그 문맥의 내용을 인식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옆에서 상세히 보여주고, 해당 친구와 같이 예매를 한다던지, SMS로 친구와 근처에서 약속을 정할 때에 LBS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위치에서 가까운 맛집 정보를 보내준다던가 하는 예가 바로 그러한 것이다. 이러한 부가 서비스는 광고와 접목이 되거나 실제 결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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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킬러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는 이동통신사들은 위의 세가지 포인트를 접목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SKT의 경우에는 이러한 서비스의 중심에 Tossi가 있었으면 하지만 대기업의 특성상 여러 팀에서 비슷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KTF는 뭔가는 해보고 싶은데 욕심을 덜 버린 것 같다. SKT는 이러한 메시지가 오가는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KTF는 그렇지 못하다. 변변한 유선 포탈하나 없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조금은 욕심을 버리고 제휴를 통해 이러한 것을 풀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mobizen은 요근래 계속 'Message' 라는 Row Data에 관심이 아주 많다. 이 Raw Data를 양념 뿌리고, 손질하여 아주 맛있는 서비스로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Communication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모든 서비스는 플랫폼은 다양해지고, 각 플랫폼끼리는 융합과 연동, 그리고 정보의 통합이 될 것이다. 그 안에서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내놓는자가 승자가 될 것이다.

2008/09/10 07:17 2008/09/10 07:17

기획적인 입장에선 좋은 요리소재이지만...
실제적으로 그리 효과적이지는 않을 것 같네요.. ^^

갠적으로 이런류의 서비스나 의도는 결국 모바일SNS로 귀결되지 않을까 하는데...

mobizen

사실 무엇이던 효과적일지 아닐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것이구요... 여러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1차적인 BM이 쉽지 않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또한 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SNS로 귀결이 될 것 같긴 하지만 모바일 SNS 라는 점에서는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PIMS 등과의 연동도 어떨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

주티

아주 잘 정리해 주셨네요 ... SMS 를 잘 요리하고 싶은 생각은 저역시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것중에 한가지를 지금 시도 하고 있구요 ... 결과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 그래도 화이팅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하시는지 ... 와우 ~~

mobizen

와.. 주티님이 시도하시고 계시다는 한가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윤곽이 잡히고 공개가 가능한 시점이 되시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주티

네... 아직 진짜 초기 단계라 ... 어느정도 진행되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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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 시장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폭풍 전야처럼 수면 밑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듯 표면 위에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이러한 때 검색 관련한 소식이 간만에 들려 왔다. AT&T가 Yahoo의 One Search를 기본 검색으로 선정하고 파트너를 맺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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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의 One Search는 복잡한 절차 없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모바일 전용 검색 엔진이다. 검색의 대상으로는 일반 Web검색이나 뉴스, 주식, 날씨, Flickr 사진과 같은 검색을 포함하는데 이는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성은 없다.

One Search는 기본적으로 LBS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지금까지의 검색 패턴을 기준으로 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검색 결과를 내어준다. 또한, 한번 Log in 설정을 해 놓으면 Web에서 설정해 놓은 주소록, 일정관리, 메일, 메신저 등의 데이타에서의 검색도 같이 해준다.

LBS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검색어가 장소나 주소일 경우에는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목적지까지의 경로 검색까지도 지원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One Search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http://mobile.yahoo.com/onesearch 에 접속하여 "Get Started!" 아래에 자신의 폰 번호를 입력하면 SMS가 오게 되고, 확인키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One Search에 접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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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earch 엔진은 아직은 로컬 작업이 잘 되지 않았는지, 한글 검색을 해보면 검색 결과가 형편없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던 주소록이나, 메일과 같은 검색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Yahoo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One Search는 SMS를 이용해서도 사용할 수가 있다.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한 후에 92466 (YAHOO)으로 문자를 보내면 단답형의 검색 결과는 TEXT로 검색 결과가 많을 때에는 해당 URL이 문자로 오게 된다. 혹시나 해서 테스트 해보았으나 국내에서는 동작하지 않았다. 궁금한 분은 http://mobile.yahoo.com/onesearchtext/tryit 에 접속하면 Web에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Yahoo의 One Search는 소리없이 조용히 모바일 검색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검색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Web 검색은 Google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이고, 주소록, 메일, 메신저 등과 같은 개인적인 자료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모바일 검색 시장에 큰 변화를 줄만한 요소인 것 같다. 국내 포탈들도 모바일 전용 검색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작은 LCD화면에서 일반 Web 검색보다는 개인적인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은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이다.

참고로 이번 AT&T와의 계약을 통해서 Yahoo는 60개의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을 이룩해 내었으며, 이로 인해 약 8억명의 가입자를 소유하고 있다. 주소록 검색이나 일정 검색이 Yahoo Website에 있는 것 뿐이 아니고, 핸드폰 Device내의 자료도 같이 검색해주면 좋을 것을.. Ajax 사용하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2008/09/09 20:35 2008/09/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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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SNS

항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LBS 시장에서 그나마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부분은 커뮤니티 부분이다. 이는 모바일 커뮤니티의 발전된 모델인 SNS에서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 LBS기반의 모바일 SNS에 대해서는 이미 '주목받는 LBS의 성장 추이'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SNS가 Legacy Community 서비스에 비하여 달라진 점은 'Social'이라는 유대감 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진, 음악, 비디오 등과 같은 Digital Contents를 공유한다는데 있고, 그 선두에는 MySpace와 Facebook이 있다. Web 기반의 SNS 서비스가 모바일로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LBS를 흡수하고 있다. ABIResearch의 다른 자료에 의하면 모바일 SNS은 한달에 $1.99 또는 $2.99의 유료 가입자 기반의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3년까지 1억 4천만명의 가입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 Game

LBS 기술을 Game에 접목하는 시도는 WAP Game부터 계속되어 왔다. 모바일 게임이 VM 위주의 게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시도가 주춤했으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정체가 다시금 LBS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최근 게임 중에 가장 주목받는 LBS 게임이 바로 'Your World Games'사에서 개발한 'The Shroud'이다. 대부분의 LBS 응용 게임이 그렇듯히  'The Shroud' 또한 MMORPG 형태이며, 사용자가 이동을 하면 게임내의 플레이어의 위치도 변경되게 되어 있다. 'The Shroud' 는 월정액 $2.99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힐리오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여 지금은 AT&T 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LBS 연동 게임 중에 가장 퀄리티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어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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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SNS + Game

NAVTEQ을 인수한 Nokia는 LBS 활성화를 위해서 LBS 경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금은 일반적이다 싶은 유럽과 달리 북미쪽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도 많은 도전을 했는데, 준우승을 한 Cutlass사의 Gamepark가 대표적인 예이다. Gamepark는 LBS를 기반으로 하여 SNS와 Game을 접목하였다. 3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집이 되면 게임이 시작되게 되어 있으며, 모바일 페이지, SMS 등을 이용하여 게임 진행이 된다. 게임 참가자의 위치는 2분마다 갱신되며,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SNS 의 요소가 기본으로 깔려 있다. 아직 상용화가 된 서비스는 아니어서 전반적인 화면의 느낌이 NAVTEQ의 Map 서비스와 같지만, 그 요소나 새로운 시도는 한번 눈여겨 볼만하다.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래 비디오를 한번씩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 이야기, LBS의 성공 여부


그렇다면 이런 Game, 또는 서로 다른 서비스끼리의 접목, 모바일 전용 SNS 등이 성공할 수 있을까?  '주목받는 LBS의 성장 추이'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정적이다. 이러한 시도들은 2년전이나 5년전이나 다를 바가 없다. 아무리 더 정밀한 위치가 얻어지고, 응용 서비스의 UI가 화려해지더라도 모바일 전용 엔터테인먼트는 이제는 생명력이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풀브라우저'나 iPhone App store에서 배울 수 있듯이 기존 사용자 풀이 풍부한 Web(또는 유선) 서비스에서 서비스를 무선화할 때 적용하기에 좋은 서비스일 뿐이다. 점점 모바일만의 서비스를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장미빛 LBS 역시 유선에서의 유입을 빼면 사실감이 극히 떨어진다. 결국, 유선과 무선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져가고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선 사업자가 무선으로의 접목으로 시도할 만한 이야기이다. '응급서비스'에 대한 Needs가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2008/09/08 23:54 2008/09/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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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브라우저 '크롬'의 등장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인터넷 포탈로 시작했던 구글이 전문 SW 개발사나 개발하는 브라우저를 내놓아도 그 브라우저의 성능과 구글의 노림수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무도 의외라는 반응은 없다. 다들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제는 '컨버전스'라는 용어 자체가 식상할만큼 각 플레이어들의 영역은 구분이 모호해지고, BM도 서로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구글이 DeskTop 안에 떠 있는 브라우저에 갇혀있는 하나의 '사이트'라고 여기지를 않는다. 이번 '크롬'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안드로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모두가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되고, API로 제공되어 3rd Party 개발사들이 브라우저 API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현재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업체들을 정리해 보겠다. 크롬을 발표함에 따라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6번째 기업이 되었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모든 이야기는 '모바일'에 한정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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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OS개발사로 시작한 MS는 현재 두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동일한 엔진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기 바란다. MS의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은 PC Windows 개발 환경과 매우 유사하고, 소스 호환이 용이하다는데 있다. 다만 벤더의 입장에서 좀 더 Customizing을 하여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두고 싶지만 그런 자유도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현재 Mobile 버전의 브라우저의 성능이 극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한데에 비하면 상당수의 스마트폰은 MS 계열로 만들어 지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아주 큰 장점이다.

OS이자 디바이스이기도 한 Mac으로 시작한 Apple은 현재 단 하나의 단말을 가지고 세상을 호령하고 있다.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개발사의 가장 큰 장점은 브라우저를 플랫폼 안에 콤퍼넌트화 할 수 있다는 점인데 iPhone OS는 그런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 OS안에서 3rd Party 개발사는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채로 그리고 아주 쉽게 자기 어플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애플의 사파리는 렌더링 엔진은 'WebKit'을 ECMA 스크립트는 'Java Script Score'라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영원한 단말사 1위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Nokia는 현재 플랫폼을 3개나 가지고 있다. 심비안은 공개로 돌리기로 이미 되어있고, 트롤테크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Qtopia와 인터넷 타블렛에서 사용하고 있는 Maemo 도 소유하고 있다. Qtopia와 Maemo 둘다 Linux 기반의 플랫폼으로 Qtopia는 현재 생명력이 없는 제품으로 보여진다. Nokia 역시 Apple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S60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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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ndroid는 처음에는 '사파리'가 포팅이 되었다. 하지만 FireFox나 Opera등도 Android 포팅을 진행하면서 이미 풍부한 브라우저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지금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서로 다른 제품이 아닌가 보다. 구글은 좀더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융합되기를 원했고, 결국은 WebKit을 이용해서 크롬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모바일 브라우저의 강자로 알려진 ACCESS는 Palm Source를 인수하면서 생긴 Palm OS와 Palm OS 아키텍쳐를 Linux에 적용한 ALP(Access Linux Platform)을 가지고 있다. Palm OS의 생명력은 이미 끝이 났으며, 주력 플랫폼은 ALP이다. ALP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Android때문이라는 루머가 있긴 하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NetFront의 브라우저 엔진을 Component화 해서 ALP 내에서 제공하는 일은 생걱처럼 잘 진행이 안되는 듯 하다.

프랑스의 Linux SW회사 Purple Labs은 얼마전 Openwave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라우저를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 회사이기는 하지만 Purple Labs의 창업자는 Openwave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Openwave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플랫폼과 브라우저간의 시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리 올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브라우저와 플랫폼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6개 기업은 모두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플랫폼 내부에서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하여 다양한 위젯도 개발을 할 것이고, 브라우저 API를 공개하여 3rd Party 개발사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본래 이러한 플랫폼과 브라우저 등의 개발은 SW 개발사의 고유 영역이었다. 하지만 단말사나 포탈사 역시 모바일 시장의 선점을 위해 큰 관심을 보이고 개발을 함으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 6개 기업 중에서 전문 SW 개발사인 MS, ACCESS, Purple Labs보다는 나머지 3개의 기업(Apple, Nokia, Google)의 제품이 시장에서 좀더 주목받고 있고, 파괴력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플랫폼이나 브라우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떠한 제품을 팔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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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SW 개발사는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으나 SW 개발사의 경우는 MS를 제외하고는 제품 자체만 판매하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MS의 Skymarket의 경우에는 분명 공개형 마켓을 지향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으나 MS 플랫폼 자체가 예전부터 설치와 배포가 자유로웠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다.

종합을 해보면 현재 모바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지고 있으며, 플랫폼과 브라우저는 서로 패키지화되면서 다양한 응용제품과 BM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앞으로는 플랫폼과 브라우저 자체보다는 이를 응용한 BM이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이 총성없는 전쟁터는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쟁터의 끝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아니라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2008/09/04 22:27 2008/09/04 22:27
니그

브라우져
오피스
미디어플레이어
메신져

운영체제를제외하고 4애플리케이션이
사용을결정하지않을까요

mobizen

니그님 리플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4개의 제품군이 핵심이죠. 게임이라는 요소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 네가지 요소 중 브라우저를 제외하면 모두 웹과 서로 융합이 되거나 흡수가 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

JooS

제가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기업이 모두 비SW 개발사인 노키아, 애플, 구글이네요.^^


요즘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 얼마 전에 노키아 N810을 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각기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WM기반의 스마트폰, iPod Touch, Treo,

노키아의 N810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4개를 비교하면서 가지고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에 포팅된 크롬을 보고 싶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obizen

어플의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브라우저 4개를 분석하면 참 재미난 점이 많죠~ joos님의 관련 포스팅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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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07년)말부터 온갖 루머와 DRM 등의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노키아의 'Comes with Music'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런칭을 선언을 했다. 이번 'Comes with Music' 서비스는 영국에서 실시되며 노키아의 'Comes With Music'에디션 모델을 구입하면 구입후 1년 동안 해당 서비스에서 mp3을 무제한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논란이 되었던 DRM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서 1년이 지나더라도 폰에서 삭제가 되지 않는 한 계속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져 있다.(루머가 많았던 서비스이니만큼 확인이 좀 필요하다.)

가장 먼저 적용하는 모델은 'Nokia 5310 XpressMusic' 으로 오늘(2008년 9월 2일)부터 http://www.carphonewarehouse.com 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려져있다.(이것 역시 루머성이 강한 듯 하다. 사이트에서 해당 이벤트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다양한 루머가 많지만 확실한 것은 이 서비스가 영국에 곧 런칭이 된다는 것이다. Nokia의 이번 무제한 무료 서비스 제공의 배경에는 'Nokia Music Store'를 오픈 하였음에도 이렇다할 주목을 못받고 있으며, 애플의 iTunes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애플과 노키아라는 거대 산맥이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 업체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유독 음악 사업 만큼은 '영원한 킬러, 모바일 뮤직 #4'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디바이스 주도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컨텐츠를 부가적인 사용자의 Value로 제공하여 단말 판매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iTunes의 경우에는 태생 자체가 디바이스의 보조적인 모델이었지만, 이를 벗어나서 '소프트웨어 주도형'으로 도약하기를 원했던 노키아 입장에서는 한걸음 물러서서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노키아가 본격적으로 음악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내 생각은 오히려 반대이다.

이통사 입장에서야 단순한 mp3 다운로드 외에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의 음악 관련 응용 서비스가 발달을 해있지만 'mp3 다운로드' 하나의 모델 밖에 없는 벤더 입장에서의 '소프트웨어 주도형'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아직까지는 mp3를 유료로 구매하는 층이 두껍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말벤더들의 입장에서 적용 가능한 뮤직 응용 서비스를 발굴해내야 할 필요가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가 서비스로서의 컨텐츠 제공은 단말 판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연 iTunes Killer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해외 네티즌들의 시각은 일단은 iTunes에 점수를 더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상황을 한번 언급해보자. 삼성의 '뮤직 TRY & BUY'는 컨텐츠 판매 모델의 업그레이드 대신 원래 있는 '디바이스 주도형'을 유지한채,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이다. 이러한 Preloaded 형태의 컨텐츠 판매는 오래전 부터 있었고, 음악군에서도 Nokia를 비롯한 해외 단말사가 이미 다 시도해 보았던 모델이다. 물론, 해외의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못했었다. 케이블 연결로 mp3를 설치가 가능한데 접근성이 약간 좋아진다고 음악을 지불할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응용 서비스를 발굴하던, 다른 부가 서비스와 연결을 시도하던 좀 더 색다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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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22:56 2008/09/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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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찬진 사장님의 개인 블로그 중 '아이폰 사태(^^)에 즈음한 위피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법 ' 포스팅에 대한 트랙백이다. 처음엔 리플로 작성을 했으나  Dreamwiz 블로그에는 홈페이지 정보를 공개할 수도 없고 500Byte라는 한계가 있어 트랙백으로 작성한다.

이사장님의 글은 논점을 풀어가는 방식과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수긍이 가지만 가장 중요한 '감동'은 느낄 수 없는 논리이다. WIPI 라는 뜨거운 감자의 국가적인 정책을 바꾸는게 개인적인 취향의 몇몇 단말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제안을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WIPI는 무척이나 훌륭한 솔루션이다.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내세우는 이통사나 단말벤더의 입장에서야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고, 시장 점유율에 따라 각자의 입장 차이가 복잡해 질 수는 있으나, 소위 '을'에 해당하는 서비스 업체나 CP 입장에서는 개발에의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원래 탄생의 목적에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 것이다.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은 있지만 이러한 비아냥의 논리 뒤에는 항상 App Store나 Android와 같은 해외 BM의 품으로 안기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대부분이라 공감이 가지 않는다.(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PI 탑재 의무화는 반드시 폐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WIPI가 국내용이기 때문도 아니고, 일부 해외 제품에 열광하는 얼리 어댑터들의 개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도 아니다. 시장의 흐름은 소비자가 결정을 해야 하며, 시장 중립적이어야 할 정부의 정책 중에 'WIPI 탑재 의무화 정책'이 그런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주권이 바로 WIPI 문제의 본질이 아닐까?

타협점? 누구를 위한 타협일까? 해외 스마트폰에 눈먼 몇몇을 위한 타협인가? 아이폰의 국내 유입을 기대하며 그에 따른 BM을 준비하는 사업자의 입장에서 타협인가? 참.. 이상도 하다. 아이폰이 나타나기 전엔 무선엔 관심도 없던 이들이 요즘들어 갑자기 무선 에코시스템에 갑자기 관심이 많아졌다. 이들이 걱정하는게 정말 국내 모바일 산업인지, '아이폰'이라는 디바이스의 국내 유입 여부인지 난 알 수가 없다.

문제의 본질로 볼 때, WIPI의 의무화 탑재를 선별적으로 하자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의 해법이 아닌 잘못된 접근이다. 현실적인 대안? 사실 기술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으로는 스마트폰에는 WIPI를 안 올려도 된다. 다만, 스마트폰에 대한 Define이 명시화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차라리 스마트폰의 범위를 명문화하고 아이폰 등의 일부 해외 우수폰을 그 안에 포함시키는 노력이 훨씬 현실적이다.

소비자의 주권은 해외 몇몇 스마트폰위에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폰에 다 적용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반발이 심하니깐 타협하자는 이야기는 사실 '소비자'를 앞세우는 개인적인 논리일 뿐이다. '소비자'가 빠진 WIPI 논쟁이라면 지금의 정책을 기반으로 좀 더 개방형 모델로 발전시켜 가면 된다. 진정으로 '소비자'가 앞에 있는 WIPI의 논쟁인가?

2008/09/01 17:36 2008/09/01 17:36

위피를 폐지하면 휴대폰 요금이 내려갈까?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애플의 iPhone 3G가 국내에 못들어오는 이유로 첫 번째로 꼽는게 바로 위피 탑재때문이라고 한다. 애플뿐만 아니라 노키아..

간만에 재미있는 논쟁(위피 폐지에 대한 논쟁)을 읽었습니다. 결론은 한국 시장(소비자는 물론 기업까지도 모두)을 위한 우리들만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함께 사업자..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88호 - 2008년 9월 1주 주요 블로깅 : 구글이 드디어 소문으로만 돌던 구글 웹브라우저를 공개하였습니다. 크롬(Chrome)이라는 웹브라우저로 애플의 WebKit 기반에 JavaScript..

마루

비슷한 부분에서 다른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이찬진 사장님 글을 보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전면적인 의무화 폐지가 아닌 예외사항이라는..

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현실에 근거한 논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사정상 이통사업자들이 키를 쥐고 있는 부분이 큽니다. 더구나 WIPI 관련해서 생계가 걸려있는 이해관계자들도 상당수 존재하지요.

전면적인 의무화 폐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전 의문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말이죠)

WIPI 의무화 폐지(WIPI 폐지가 아니죠)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최종목적일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기나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WIPI의 우회사용(에뮬레이터)이 가능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부터 들여오면서 시장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mobizen

마루님.. 리플 감사합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진짜 논리가 '현실'에 근거한다면 '스마트폰'이라는 단어의 명확한 Define과 범위를 지정해서 WIPI 정책을 좀더 명쾌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아이폰'이 국내에 못 들어오는게 정말 WIPI때문일까요? 레몬이나 도시락 때문일까요? ㅎㅎㅎ

마루

^^네 저도 궁금하던 부분입니다.
정말 위피 문제일까? 도시락문제일까..?

어쨌든 위피 의무화가 폐지된다면(점진적으로) 핑계 하나는 사라지겠죠 ^^

안드로이드든, 노키아든, 아이폰이든 모두 들어와서 다양한 경쟁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wipi도 다음 모델로 발전해서 멋진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근데 가능할까요? ㅠ.ㅠ)

이찬진

위피 때문에 못 들어오는 거 맞습니다. 도시락 때문은 아니고요. 그리고 아이폰은 계기일 뿐 위피에 대한 정책을 바꾸는 이유는 아닙니다. 계기와 논리적 이유는 분명히 틀립니다. 위피에 대한 정책을 바꾸는 진짜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수많은 컨텐츠 개발 회사들과 솔루션 회사들을 위해서고 고객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방법은 타협처럼 보일 수 있지만 타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좋은 방안이 왜 타협이겠습니까. ^^ 결국 모든 것은 소비자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의 하나일 뿐입니다.

mobizen

세상 보는 시각이 참 단순하셔서 부럽습니다. 그렇게 이해 관계가 복잡한 이슈를 단정적으로 원인 분석을 하시다니요. 세상엔 Fact와 Truth가 있습니다. WIPI라는 Fact 아래에 그 수많은 Truth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네요.

말씀하신 배경은 잘 알겠습니다만..국내 이통사가 K사 밖에 없는지요? 또 그간의 과정은 빼고 현재 상태만 보고 이야기하면 그걸로 끝인지요? '도시락'을 문자 그대로 '도시락'에 한정시키시는 것도 재미납니다. ^^

정말 Geek하시군요~ ㅎㅎㅎ

사장님은 제가 한 때는 존경했던 분이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여튼, 너무 단순화 하시는 건 위험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빨빤

WIPI 는 실질적으로는 핑계일 뿐입니다. 이찬진 대표님께서 너무 WIPI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단순한 논리" 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국내 WIPI 시장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맞지만, 아이폰이 들어오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WIPI 때문이 아닙니다. WIPI 를 제외한 많은 불안요소들이 아이폰의 한국런칭으로 인하여 수면위로 올라오게 되면, 한국의 무선통신 시장은 그야말로 일대 혼란이 올 것이고, 그것이 필연적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출시 지연 = WIPI 때문이라는 논리는 너무나 위험한 논리입니다. 그 불안요소를 잠재우기 위해, 스마트폰을 제외한 폰에는 WIPI 를 계속 탑재해야한다는 논리는 더 위험한 논리이기도 하구요.

이찬진

mobizen님과 빨빤 님이 함께 저를 아주 단순한 사람 취급하시네요. 이 복잡한 세상에 단순한 사람으로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두 분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셨을지 저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적어도 그건 1년전 상황에 대한 판단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두 분이 아시는 것과 많이 바뀌었는데도 두 분은 계속 예전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고요.
혹시 두 분이 이동통신사에서 전략을 짜는 분이 아니시라면 최근의 상황들에 저보다 더 잘 아시기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뭔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거나요. 게다가 '정말 Geek 하시군요'라는 말씀은 논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토론에는 적합하지 않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한 이야기에 틀린 부분이 있으면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질을 벗어났다'거나 '세상에는 Fact와 Truth가 있다'거나 하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포커스를 흐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말씀은 '단순화의 위험'보다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분'으로서 아이폰이 론칭되면 '어떤 일대혼란이 올지' 좀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 '위피 때문에 아이폰이 지연된다'거나 스마트폰 외의 폰에는 계속(저는 당분간이라고 했습니다만) 탑재하자는 논리가 왜 위험한지도 좀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두 분께 부탁드리기 죄송하지만 제 블로그에 방문해서 글을 좀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관심 있는 분들이 그 쪽에 많이 오실 것 같아서요. ^__^

이찬진

말씀하시는 내용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에 마음 상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대로 WIPI 문제로 돌아가서 여쭙겠습니다. mobizen 님은 WIPI에 대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의견은 이미 아실 거구요.

mobizen

사실 저나 빨빤님 정도 되는 연배에 사장님께 대드는 모양새는 좋지 않지요. 사장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사장님과 직접적인 관계도 있었고, 사실 저희 연배 정도(사실 빨빤님의 나이는 저도 잘 모른답니다. ^^)에 IT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장님과의 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있기 마련이지요. 대든다거나 다른 목적(다른 목적이란게 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상도 못하겠지만요)은 없고, 블로거 대 블로거로서 정당한 논쟁으로 취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말 듣기 싫어서 리플로 남기려다 트랙백으로 이야기하는거니깐요. 이찬진 사장님 대 mobizen 개인이라면 이 포스팅 삭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통신사의 전략 기획을 하시는 분 다음으로 많이 아시는 분이 이노에이스가 SKT 계열사라는것을 몰랐다는 것은 참으로 국내 모바일 폭을 우습게 보신겁니다. 사장님은 저보다 많이 아실 수는 있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사장님이 아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이 아는 것과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면 모를까 모바일 산업 자체에 그렇게 자신있게 이야기 하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논리를 말씀 하셨는데요... 전 사장님의 논리도 잘 모르겠습니다. "Fact와 Truth가 있다" 다음에 분명히 WIPI 라는 Fact외에 다영한 Truth가 있다고 밝혔는데 추상적이라면 설명이 안되네요. "Geek 하시군요"의 논리적인 이야기는 분명히 앞에 다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불쾌하셨다면 마땅히 손아래인 제가 사과를 해야할 일이지만 논리적이지 않다는 점은 잘 모르겠군요. 논쟁을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에 추상적이다, 위험하다를 하면 자칫 감정싸움이 됩니다. 저는 사장님께 그럴만한 위치가 못됩니다.

그리고, 대선배님에게 "Geek 하다"란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년전의 상황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지금 아이폰 국내 유입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WIPI 정책의 이야기 이고, 그 중심에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 1년전과 상황이 바뀐게 무슨 상관 관계가 있는지요? 소비자 중심의 WIPI이야기를 저하고 하고 계시는건가요? 아니면 아이폰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가요? 아이폰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전 아이폰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논점인 사장님이 제안하신 'WIPI 정책'이 과연 현명하냐. 하지 않느냐 아닌가요? 그에 대한 저의 입장에서의 문제점을 포스팅한 것이구요. 소비자가 그 중심에 빠지고 아이폰만 있기때문이라고 제가 이미 다 이야기 하지 않았나요? 더 다른 부연 설명은 없습니다.

아이폰에 대해 관심있는 분은 사장님 블로그에 가겠지요. 전 아이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WIPI의 정책과 그에 따른 국내 무선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게 논점아닌가요? 그리고 거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제 블로그에도 꽤 온답니다. ^__^

mobizen

사장님...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에 다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논쟁이 가치없어지는 순간입니다. 대선배님에게 이런 말씀은 정말 외람되지만 본문에 언급된 내용을 다시 한번 말해야 하는 논쟁이라면 이 포스팅 삭제하겠습니다.(불쾌하시더라도 정말 이해바랍니다. 발전 없는 논쟁이라면 얻는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질문에는 대선배님에 대한 예의로 본문에 있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1. WIPI의무화는 폐지 되어야 합니다. 다만 시기의 문제는 있겠죠.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2. 현실적으로 당장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에 대한 Define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3. 업계의 의견도 무시 못하죠. 당장 죽어나가는 업체들도 있고, WIPI라는 플랫폼이 단점만 가진 건 아닙니다. 좀더 '개방형' 모델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CP업체 아니면 컴파일해서 폰에 심기도 힘든것 부터 고쳐 나가야죠.

이찬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 의견과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정리해 보면

같은 점은, 위피 의무화는 폐지되야 한다.
다른 점은, 저는 바로 mobizen님은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시기는 좀 미루자

가 되겠네요. 그리고 스마트폰의 정의를 하고 거기에 해당되면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하셨는데, 원론적으로는 다른 폰들에 대해서도 위피 탑재를 반대하시는 건가요?
저는 다른 폰들의 위피 탑재는 그대로 하고 점점 그 비율을 줄일 자율권을 업계에 주자는 쪽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답답한 의견 개진도 가치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mobizen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대상도 명확하게 해야겠네요.

같은 점은, 위피 의무화는 폐지되야 한다.
다른 점은, 저는 바로 mobizen님은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시기는 좀 미루자
단, 대상은 스마트폰에 대해서만...

노멀폰은 사장님은 지금 정책을 당분간 유지, 저는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인거죠. ^^


그리고, 또 본문 내용을 자세히 안 보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제 필력이 딸리는거죠.(사실 당연히 아실 줄 알았습니다만.._)
이미 스마트폰은 WIPI 의무 탑재 조항에서 예외입니다. 법인 대상일 경우는 더욱더 그렇죠..

이찬진

결론적으로 스마트폰과 노멀폰 모두 같은 정책을 적용하자는 말씀이시고, 의무화는 폐지되야 하는데 다만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시기를 늦추자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시기는 얼마나 늦추면 될까요? 3개월 6개월 1년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찬진

스마트폰이 위피탑재 예외라고 말씀하셨는데 예전에는 그런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기준은 LCD가 2.8인치인가 보다 크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조건은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조건이 현재도 유효하다면 3.5인치의 아이폰을 가지고 이렇게 시끄럽지는 않았겠지요.

이찬진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약간의 유예가 지난 후에 노멀폰도 위피 탑재를 의무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럴 경우 스마트폰 OS도 위피도 없는 저가형 단말기의 출시 비율이 높아질 경우에 국내 위피 컨텐츠 업체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 쪽이십니까? 사용자가 원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는 쪽이십니까? 저는 컨텐츠 업체들의 적응을 위해서 급격한 변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mobizen

간만에 해보는 실시간 채팅 리플이군요~ 세번의 리플을 주셨으니 구별하여 답변드립니다.

1. 사장님의 그런 질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고민해야할 문제가 아니고 제가 위험에 처해지는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에게 의견을 묻고 공감대를 가지는 과정이 중요하지 어느 한두명의 의견을 묻는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2. 그 조건 아직도 유효합니다.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하셔도 금방 아실 수 있으실거구요. 제 블로그에서도 설문 조사 하면서 언급했습니다. 얼마전에도 SKT에 해외 단말 2개(HTC의 터치 듀얼와 기가바이트의 P100)가 들어온 것을 아실텐데요.
문제는 스마트폰의 범위를 명시화한 조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S사의 두 단말과 같이 구형 단말이 들어와서 시장 Impact가 크지 않을 때는 넘어갈 수 있지만, iPhone과 같은 Hot Issue를 K사에서 도입하려 할 때, S사가 스마트폰이 아니다. 라고 딴지를 걸면 모두가 난처해지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래서 그 스마트폰을 크기나 OS, 단말 스펙, 등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명시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논쟁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네요. 좀 더 알아보시고 의견을 개진하시거나 WIPI에 평소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알고 계실만한 내용인데요..


3.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 부분은 논리적인 답변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답해야겠죠. 두가지 이슈네요. 저가형단말부터 먼저 이야기 드리죠. 예전에도 비슷한 사항이 있어서 http://www.mobizen.pe.kr/215 에서 언급했었습니다. 저가형 단말 원하는 사용자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용자는 이미 무선 컨텐츠의 사용자가 이미 아닙니다. 시장에 큰 Impact는 주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말사들이 요즘과 같이 융복합되는 시대에 저가형 단말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전화만 되는 모바일 단말의 비중을 크게 올리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말씀하시는 CP 개발사인데요. 어려워집니다. 쉽지 않는 이슈죠.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을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거구요. 가슴은 아프지만 역시 시장 논리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의무화 폐지'가 된다고 WIPI가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WIPI가 당장 사라진다고 하고 다른 플랫폼이 대안으로 선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준비 기간과 중간 과정 동안에 당장 필요한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WIPI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국내 환경이 WIPI에 최적화되어 있는 상태니깐요. 굳이 정부에서 나서서 천천히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논리가 변화를 천천히 하게끔 마련입니다. 물론 프리미엄폰이나 기능폰은 제외가 되겠지만요~

또한 WIPI의 모든 컨텐츠가 버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WIPI-JAVA로 만들어진 컨텐츠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MIDP나 일반 Java로의 포팅이 쉽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WIPI-C인데요.. 사실 이제는 그런 다양한 플랫폼에 준비를해야되는 시기입니다. http://www.mobizen.pe.kr/550 에서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찬진

이제 mobizen님의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을 다 이해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해 주셨으면 이해가 빨랐을텐데 어쨌든 mobizen님이 하여간 대비할 시간을 주자는 편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

어쨌든 이런 경우든 저런 경우든 위피가 완전 자율화되도 위피는 계속 성장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급격한 변화나 과격한 표현은 안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두 분이 말씀 주신대로 불분명한 규정 속에서 SKT나 LGT가 반대해서 아이폰이 스마트폰 취급을 못받는 거라면 그거야 말로 황야의 코미디네요.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고 하셨지만 인터넷 검색보다 더 좋은게 인 검색이니 제가 참고할만한 링크를 좀 메일로 주셨으면 합니다. 제 메일 주소는 chanjin@dreamwiz.com입니다. 그 링크와 함께 연락처도 좀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 내에 한 번 뵙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읽다보니 모바일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네요. 제가 초청했으니 밥과 반주 정도는 사겠습니다. ^^

빨빤

저녁에 아기를 본다고 -_- 리플이 늦었습니다.

이찬진님을 단순한 사람으로 취급한다고는 생각말아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그렇게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mobizen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사장님께 대들만한 연배가 아닙니다. 다만 iphone 의 미출시와 출시지연에 관련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단지 WIPI 때문만이라고 단정지을만큼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는 WIPI 위에 올라가는 여러가지 모바일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일이 업무의 일부분입니다. 업무상 SKT 및 KTF 등의 여러 사람들을 컨택하게 되고, iPhone 과 관련한 여러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을 해보면, 사업망의 담당자들 역시도 WIPI 의 폐지를 바라는 부분이 많습니다. WIPI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의 속도가 느려지고, SKT 의 MMS 등 단말의 고유 인터페이스를 해치는 측면들도 발생하고 있지요. 사업자들이 폐지가 아닌, WIPI 의 발전을 바라느냐? 라고 묻는다면 제가 아는 루트에서는 No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지를 한다면 CP 를 비롯한 WIPI 로 먹고사는 수많은 서드벤더들이 손가락만 빨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굉장한 딜레마죠. iPhone 이 사업자들에게 던져놓은, 해결될 방법이 마땅챦은 딜레마입니다.

다음으로 수익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apple 의 iphone 으로 인한 수익구조는 통신사들의 수익을 분배하고, iTunes Store 를 통한 음원들의 판매에 주력하는 구조입니다. 제가 아는 모든 루트를 통해본 결과, apple 은 iPhone 의 기존 수익구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iTunes store 가 들어올 경우, 그렇잖아도 투자대비 큰 돈을 만지고 있지 못하는 멜론이나 도시락같은 서비스들은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사장님의 글 중에는 도시락 때문은 아니다 라고 하셨지만, 도시락도 많은 이유들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hone 은 국내에 출시가 될겁니다. 사장님께서 언급하신 11월~내년정도면 그 입장들이 정리가 되던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가 가능할 것이며 그런 스케쥴링도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서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정도까지이며 (밥줄때문에;;; 죄송합니다) 사장님이나 mobizen 님께서 이야기하셨던 많은 이슈들이 뭉텅그려져서 포함되어있기도 합니다. 두분의 말씀이 틀린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퍼펙트하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지도 못하다는 것이 제 의견이고, 저 역시도 상황을 퍼펙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여 이정도로만 마무리 드리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찬진

별말씀을요 ^^

저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위피는 자체가 폐지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위피는 여전히 지금과 같은 위치를 가질 것이고 다만 다른 것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뿐입니다. 즉 점유율은 조금 줄더라도 파이가 커지게 되서 결국은 위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마치 아이폰이 나와서 삼성과 엘지가 더 많이 터치폰을 판매하게 되는 것처럼요. 도시락과 멜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에는 아이튠즈가 돌 것이고 위피 폰에는 도시락이나 멜론이 돌 것입니다. 서로 포기할 것이 없습니다. 아이튠즈가 위피폰에서 돌지 않을테니 도시락과 멜론을 접을 이유도 없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튠즈는 위피폰과 도시락 멜론을 대체하지도 않을 거고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식당에 새 메뉴가 하나 추가된다고 기존의 수많은 메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

뽐뿌맨

이찬진 사장님과 Mobizen의 논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각 플레이이들이 입장에서 이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현재 구,정통부에서는 원칙으로 보자면, 모든 3.5인치 이하 휴대폰 단말기는 WIPI를 탑재해야 한다.단, 복합단말기는 제외한다 입니다. 이슈는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이 복합 단말기냐? 아니냐?에 따라 WIPI 예외 사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Windows Mobile 폰은 현재까지는 WIPI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망 사업자가 이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 때문에 인텔 이니셔티브를 가진 MID는 3.5 인치 이상으로 WIPI 탑재를 하지 않고 나옵니다.

둘째,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 보자면, WIPI나 다른 미들웨어 플랫폼을 넣기가 어렵습니다. 그이유는 그것을 유지보수 하는 것도 그렇고 한국 시장이 세계에서 1% 정도 되는데, 그것을 위하여 유지보수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나, iPhone은 컨슈머 기반의 스마트 폰이므로 WIPI를 탑재함으로써 여러가지 제반되는 테스트와 한국 시장을 위한 iPhone SW버전을 애플이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Windows Mobile 이나 Android 처럼 OS 플랫폼 위에 ODM/OEM사가 포팅하는 것과는 다른 작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셋째, 망 사업자에서 부가적인 이익을 위해서 여러가지 CP를 여러가지 OS 및 Apps 플랫폼으로 개발해 왔습니디만 이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WIPI이기 때문에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아직까지 망 사업자 권한이 큽니다. 아무리 장치가 좋더라도 망 사업자도 단순히 망만 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부가가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WIPI를 버리면 망 사업자 그리고 그것에 존손된 CP들이 WIPI 외에 OIB에 맞는 컨텐츠 개발 방법이 시급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폰이면 아이폰SDK로, Windows Mobile은 Windows Mobile SDK 등으로 개방화된 플랫폼으로 개발해야 하는 데 모바일 컨텐츠 패러다임이 변혁이 국내에도 이뤄져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려서, 이찬진 사장님의 논조를 보면 기존의 망사업자 컨텐츠 비즈니스 방식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방식이 오히려 고객에게 이익 되기 때문에 iPhone을 복합단말기로 분리하여 WIPI 설치하지 않는 예외 장치로써 국내 출시를 희망한다입니다. 과연 그렇게 될런지는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아마 이 결과에 의해 앞으로 나올 노키아나 iPhone, 심비안. 소닉/에릭슨 폰에 WIPI가 탑재하느냐 안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찬진

3.5인치 이하는 탑재해야한다고 하셨고 MID는 3.5인치 이상으로 탑재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3.5인치는 어느쪽에 속하나요. 이하나 이상은 그 숫자를 포함하는데 양쪽에 다 포함되지는 않을테니까요. 문맥상으로는 3.5인치 이하는 탑재해야 하고 3.5인치를 초과하면 하지 않아도 되는 거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KTF가 저렇게 애쓰지 않을테니까요. ^^
아이폰에 WIPI는 당연히 애플이 만들 이유가 없지요. 당연히 아쉬운 KTF와 SKT가 만들어야지요. 아니면 위피업계가 공동으로 개발해서 판매하든지요.
그리고 말씀하신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KTF가 아이폰 도입을 위해 위피 문제로 애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아이폰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시기가 11월이냐 내년초냐 정도의 차이일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못들어올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럴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제가 2007년 1월에 아이폰에 대한 첫 포스팅을 올렸을 때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 보시면 더 확신을 가지시게 될 겁니다. ^__^

우주멸망

리플 토론을 보면서 이찬진님이 대인배라는 것을 느꼈네요. -_-
잘 읽고 갑니다.

mobizen

대선배님에게 대드는 것 같아 저도 죄송하긴 합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

허허.. 저도 리플 하나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많으신 분들의 지혜를 머리 속에 잘 담아 갑니다.

오래간만에 발전적인 토론을 본것 같아서 미소가 지어 집니다. 감사합니다. :)

mobizen

^^ 오랜만이시네요. 잘 지내시죠?
자주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모노마토

리플 속에서 얻어가는 것이 많네요..

mobizen

이찬진 사장님이 좋은 화두를 주신거죠.. ^^

키마이라

엄청난 토론이네요... 저같은 방청객은 읽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해지고 많은 것을 알게되는 그런 토론인듯 합니다.
제가 이 포스팅에 동의하는 것은 다른 내용은 넘 복잡해서 모르겠고, 스마트폰의 정의에 대해서 정부가 모호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저도 스마트폰에는 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아이폰 수입과 관련하여 갑자기 위피 문제가 터지더군요... 전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은 일반 휴대폰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 위피의 규정이 정해질땐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활성화도 안되어 있고, 시장도 미미해서 그런듯 한데 시간이 흐르면서 관련규정을 전혀 정비하지 않은 정부와 통신사들도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본 글과 두분의 깊은 토론 잘 읽고 갑니다.^^

mobizen

키마이라님 리플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이런 관련 규정에 대해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정부의 문제입니다. 다만, 예전의 정통부가 만들어 놓았던 것을 방통위가 넘겨 받아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것은 이해해주셔야 할 겁니다. 사실 방통위에서도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이

영양가 많은 리플 토론을 접하기는 참으로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현재 일반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이동통신단말기는 예외 없이 모두 WIPI 탑재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한 때 스마트폰은 예외니 어쩌니 하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국 삼성 블랙잭 시리즈는 물론 최근에 나온 HTC 듀얼까지도 결국은 WIPI를 탑재하고 나왔습니다.

KTF의 P100이나 조만간 나온다는 SKT의 블랙베리의 경우는 그 판매 대상이 '법인'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WIPI 탑재를 면제 받은 케이스구요. (하지만 KTF가 법인에 판매한 P100을 편법으로 일반에 재판매하여 말들이 많았죠?)

하루가 멀다하고 기능과 성능이 발전해가는 휴대폰 시장에서, 이제와서 '스마트폰'의 정의를 논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꾸 어떤 것의 '정의'에 집착하다 보면 그러한 '정의'를 깨부수는 혁신을 받아들이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개인적으로도 위피 폐지가 아닌 위피 '의무화' 폐지 쪽에 한 표이긴 한데, 시장경쟁을 통해 어느 정도 '강자'가 갈릴 때까지 당분간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mobizen

케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실 학술적이거나 사업적으로 그러한 '정의'는 이제와서 전혀 의미가 없죠. 다만 정부의 규제를 논하다 보니 그러한 것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白雨

WIPI 가 국내의 이통3사 SKT,KTF,LGT 의 단말에서 동작 되는 호환성을 목적으로 한다는데

게임 말고 도대체 어떤 SW가 존재하며 이통3사의 단말기에서 동작되는지 궁금 합니다.

제발 누가 이런 SW 3가지만 알려 주세요.

극단적인 생각이거나 제가 정보가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이통사 돈벌이에 이용되는 게임말고 WIPI가 이루어낸 실적이 무었이 있을까요 ?

제발 누군가 좀 알려 주세요 ? 궁금 합니다.

mobizen

白雨님은 큰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WIPI는 VM 게임을 위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핸드폰위의 모든 S/W가 도는 미들 웨어 플랫폼입니다. 이를 테면, 전화 받는 모듈, 주소록, 메모장, 계산기, 캘린더, 문서 뷰어, 이미지 뷰어.. 등 Native Application 도 모두 WIPI로 제작됩니다.

VM 역시 게임 뿐만 아니라, 이미지 업로더, 모바일 뱅킹 VM, 주소록 로더와 같은 모든 것들이 WIPI로 제작되구요.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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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iPhone과 App Store에 관한 관심이 극에 오른 요즘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관심은 Device로의 iPhone의 매력과 Apple의 Walled Garden 'App Store'에 집중되어 있다. 이 블로그를 통해 가급적 iPhone에 대한 이야기를 자제해 왔으나 이제는 조금씩 언급을 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mobizen이 iPhone을 통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시장은 사실 '스마트폰'의 활성화를 통한 개방형 시장이다. 국내 이통사들이 해왔던 Walled Garden의 형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App Store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결론을 내리고 싶다. Global 한 Market을 겨냥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뒤에 있는 Walled Garden의 '폐쇄성'이 자꾸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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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3G가 Global한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 Softbank에 출시가 되면서 해외 언론에 자주 거론되는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Yahoo! Japan'이다. 별다른 성장점을 찾지 못해 헤매는 국내 Yahoo나 갈수록 Google에 밀리고 MS와의 M&A 사건에 휩쓸리는 미국 Yahoo와 달리 일본에서는 유선과 무선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서 자리잡고 있는 'Yahoo! Japan'이 어떻게 iPhone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2. 진정한 Open Access

Yahoo! Japan의 iPhone 서비스는 iPhone과 iPod Touch에 최적화된 포털사이트이다. 이 사이트의 디스플레이는 Layout을 iPhone과 iPod Touch에 맞추어 배치를 했으며, Full Touch라는 점을 감안하여 아이콘의 크기와 폰트 크기를 설정하였다. 현재 약 100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Auction, Mail, 뉴스, 동영상 등 40개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는 좀 더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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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용 Yahoo! Japan는 진정한 개방형 접속(Open Access)이다. iPhone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하지만 어떠한 기계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심지어 일반 PC 브라우저로도 http://ipn.yahoo.co.jp/ 주소를 입력하면 접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풀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모바일 단말이라면 iPhone이 아니더라도, SoftBank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개방형 서비스는 '풀브라우저라는 단어의 모호함'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Metadata-based Adaptation'에 해당하는 서비스로 풀브라우징 시대에 서비스 제공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3. 주요 서비스는 생활밀접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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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Yahoo! Japan은 약 100개의 서비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기본 서비스는 위 그림과 같다. 검색을 중점으로 하는 대형 포탈이니만큼 검색바를 가장 상단에 배치했으며, 하단부에 최신 News가 주기적으로 Scroll 된다.

일본도 역시 생활밀접형 정보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세'와 같은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인기가 그렇게 높지 않으나 일본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중요 서비스이며, '옥션정보'와 같은 것도 Main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이채롭다.



4. 킬러는 동영상

생활밀접형 정보는 기본 배치이며, Yahoo! Japan이 1차적인 킬러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동영상'이다. Yahoo! Japan에서 동영상의 목록을 보는 것은 브라우저만으로 가능하지만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App Store를 통해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야 한다. Yahoo! Japan의 동영상은 아래와 같이 총 7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다.

1. Official Channel(News와 Sports 위주)
2. Music Video
3. 영화 예고편
4. 그라비아
5. 엔터테인먼트(개그나 버라이어티 등)
6. 애니메이션
7. 취미, 교양

8월 27일 현재 제공되는 동영상은 총 655편이며, Landscape Mode로만 Play된다. 해당 동영상은 모두 비트레이트가 768 Kbps로 동일하게 인코딩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이통사 무선 네트워크(3G)를 통해서는 해당 동영상이 플레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Wi-Fi를 통해 접속을 해야 플레이가 된다. 동영상의 QoS를 위해 3G로는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App Store 통해 다운 받을 수있는 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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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내 포탈의 과제

국내 포탈과 Yahoo! Japan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Yahoo! Japan은 WAP 시대부터 모바일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해왔다라는 것이다. 모바일 사용자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고 필요한 컨텐츠가 풍부하며, 운영의 노하우가 그동안 축적되어 왔다. 하지만 그 동안 모바일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국내 포탈에게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걱정이다.

포탈로 대변되는 국내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App Store의 선전은 관심이 대상이 될 것이다. 요즘 Object C에 대해 고민하는 개발자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오가는 것을 보면 준비하는 업체들이 몇 되는 것 같다.Yahoo! Japan의 사례와 같이 검색과 메일 등과 같은 일반적인 서비스는 굳이 App Store를 통하지 않고 'Metadata-based Adaptation'형태의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접근성도 높고 개발 Cost도 낮을 것이다. 국내 개발자들에게 생소한 Object C로 개발할 정도의 서비스가 이러한 General한 서비스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Yahoo! Japan이 킬러로 정한 동영상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자사의 Asset을 냉정하게 검토하고 킬러로 가능한 서비스를 지정한 후, 그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여 App Store에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킬러이다. 사실 Yahoo! Japan이 '동영상'을 킬러로 선정한 것은 다소 의외이다.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에서 이야기 했듯이 일본의 스마트폰은 기업형 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Yahoo! Japan은 iPhone의 사용 행태가 지금까지의 일본 내 스마트폰 사용의 행태와는 크게 다를 것으로 판단을 했나 보다. 그것이 얼마나 적중할지는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국내 서비스 업체들은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아니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과 풀브라우저, 개방형 플랫폼이 형성되었을 때, 킬러로 내세울만한 서비스가 있는가? WAP으로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생활밀접형 정보 서비스만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가?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질문해보도록 하자.

아무리 좋은 디바이스가 국내에 들어와도 쓸만한 컨텐츠가 없다면 '전화기'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이들이 저기 멀리 있는 Google과 facebook 서비스만 이용하게끔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인가? 이제는 제대로 준비를 해야할 때이다.
2008/08/28 17:14 2008/08/28 17:14
명이

아웅..이어지는 iphone의 정보들에.. 계속 군침만 흘립니다.

아직까지는 전화를 전화 그 이상으로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확 와닿지는 않지만.. 저같은 유저가 많다는건 곧 포털서비스가 시원치 않았다는 이야기겠죠..?

쓸만한 컨텐츠는 포털업체들의 영원한 과제인가봅니다. ㅎ_ㅎ
이제 키워드 광고 수익이나 노리는 그런 얄팍한 짓 그만하고 진정한 서비스업체들로 거듭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좋은 내용 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mobizen

네. 명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포털 서비스 뿐 아니라 모든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무선 인터넷 종사자들 모두의 책임이죠. 저를 포함해서요 ^^ 예전과 달리 진취적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깐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Tony

아이폰 이용자들의 특성상 엔터테인먼트를 더 즐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업용 시장은 경쟁시장이라 블루오션을 노린것? ㅎㅎ

mobizen

Tony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럼, 제가 본문에서 의외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설명을 해야겠군요~ ^^

타겟이 되는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행태가 가장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사고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입니다. 야후 재팬의 경우에는 오랜 무선에서의 경험으로 정말 훌륭한 업무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많습니다. 반면에 iPhone에서의 '동영상'서비스는 '유튜브'라는 절대 고수가 이미 버티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뒤쪽으로 배치시키고 '유튜브'와 맞서는 전략이 저에겐 의외였습니다. 아무리 Yahoo가 고품질의 동영상을 확보하더라도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가 올리는 '유튜브'와 경쟁이 될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문에도 '1차적인 킬러'라고 했던거랍니다. ^^ 아무래도 변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때문이지요.

리플 감사합니다. ^^

lesmin

현재는 iPod Touch 사용자들이 먼저 나서서 iPod/iPhone용 웹서비스/어플들을 찾아보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국내포털에서 먼저 움직인 경우는 한메일 Express 정도 될까요. 아마 벌써 방문해보셨겠지만, 애플포럼의 관련글 링크 적어봅니다.
http://www.appleforum.com/ipod-iphone/54489-%EC%95%84%EC%9D%B4%ED%8F%B0-%EC%95%84%EC%9D%B4%ED%8C%9F%ED%84%B0%EC%B9%98-%EB%B2%84%EC%A0%84-%EC%9B%B9%EC%82%AC%EC%9D%B4%ED%8A%B8-%EB%98%90%EB%8A%94-%EC%9B%B9%EC%96%B4%ED%94%8C-%EB%AA%A8%EC%9D%8C.html
http://www.appleforum.com/ipod-iphone/55193-app-store%EC%9D%98-iphone-ipod-touch%EC%9A%A9-%EC%96%B4%ED%94%8C%EB%93%A4.html

mobizen

iPod를 살 정도면 사실 헤비 유저나 컨슈머가 많아서요. 이런 현상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국내 포털의 경우에는 iPhone 유입이 되기 전에는 iPod만 가지고 움직이기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좋은 소식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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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를 소소히 나누는 블로그는 아니나 알만한 사람은 어차피 알게 될 것이고, 요 근래에 한번 보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꾸 되니, 이왕 알게 될 것 블로그를 통해 미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mobizen은 2년전에 오랫동안 몸 담고 있던 모바일 컨텐츠 & 서비스를 떠나서 Application 개발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사업 총괄이나 신규 서비스 기획, 개발등을 모두 책임지다가 순수 개발을 업(業)으로 삼은지 2년이 약간 지난 셈이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 만족도는 무척 높은 편이나 사무실이 얼마전에 먼 곳으로 이사를 와버리는 바람에 많은 갈등을 해 왔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모바일쟁이로 살아남는다는 것' 포스팅 이후로 포스팅의 원래 의도와는 무관하게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해왔다. 대부분은 개인적인 갈등 때문에 고사를 했었고, 추진을 했으나 국내 대기업 HR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적도 있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mobizen에게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 분들에게 항상 마지막 메일에 '결과가 어찌되었건 좋은 관계로 계속 지속된 만남을 부탁드린다'고 이야기 해왔다.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은 진심이었고, 지속된 만남은 메일이나 블로그, 오프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전망과 시각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 것이었는데, 현실이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나 보다. 그 분들 중에 꾸준하게 연락하거나 리플을 다시는 분은 한분도 없으니 말이다. 한번 Job Offer를 건냈던 대상이 되어 버린 이상 다시 순수한 독자로 돌아가기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일까?

지금 다니는 직장은 이번달까지만 나오고 정리를 하기로 되어 있고, 새로운 직장은 9월 2일부터 출근을 한다. 항상 새로운 환경이라는 것은 흥분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그리고, 2년 동안에 굶주린 탓일까? 정말 뭔가를 해보고 싶은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많은 지인들이 연봉은 올랐느냐, 팀장으로 가느냐, 사업 총괄이냐를 물어보는데 이 모든 대답은 "No"이다. 내가 받는 대우와 호칭이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이 모바일 컨텐츠 업계에서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느냐, 모바일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가 중요하고, 이번의 선택은 그런 면에서 mobizen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mobizen은 항상 '모바일에서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자신한다. 가지고 있는 지식, 인적 네트워크, 정보력이 최고라고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애정과 컨텐츠에 대한 관심도에 있어서만큼은 최고라는 뜻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은 미천하고 부족하지만, 스스로 최고라고 자부하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애정'을 새로운 직장에 쏟아부을 생각이다. 알고 있다. 200원짜리 연봉을 받는 종업원은 100원짜리 연봉 받는 종업원의 2배를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2배, 3배의 이익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을... 단순 개발자로서만의 Role을 mobizen에게 기대하고 있다면 오라고 하지 않았겠지~

mobizen은 2년만에 모바일 관련 서비스 업체로 컴백할 준비를 하고 있다. 2년동안 준비해 왔던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는 사실 걱정이다. 당분간은 조금 바빠질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8/27 15:40 2008/08/27 15:40

'2년만에 서비스 업체로 Come Back'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오늘이 현재 직장의 마지막 출근일이다. 어젠 팀원들과 조촐한 환송회를 가졌다. 어찌나 짜디짠 회사의 회식비 때문에 팀원들이 각..

아주나비

모바일 동네가 쏟아 부은 노력만큼 결과가 수이 드러나지 않는 곳인줄 잘 압니다. 사업자든 CP든 마찬가지지요. 그런 점에서 늘 존경과 애정으로 이곳을 드나들게 되네요. 새로운 항해를 축하드립니다 ^^

mobizen

아주나비님 리플 감사합니다. ^^

모두다 아주나비님처럼 이해해 주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UX의 선점이라고 생각해 주면 고맙지만, 그렇다고 환경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척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온갖 보물이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황규원

축하드립니다.
염치없이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mobizen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 저야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나니머스

slow & steady 란 단어가 걍 떠오른....
gogogogogo!! :-)
(저도좀..묻어가면....;;)

mobizen

ㅎㅎㅎ 답답하셔도 '갑'으로 있을 때가 편하답니다. ^^

정훈온달

앗...일단 축하드려야 한다고 해야겠죠..
상암으로 오시면 뵐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블로그 통해서 계속 뵙겠습니다 ^^

mobizen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정훈온달님 회사를 보면서 출근한답니다. ^^ 상암은 떠나지만 앞으로 뵐 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JooS

이직 축하드립니다.^^

능력있는 모비즌님을 모셔가는 회사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저도 최근 변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 기획을 해보고 싶은데, 이래 저래 고민이 많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mobizen

감사합니다.

다만 '모셔가는'이 아니고 '받아주는'이랍니다.

본격적으로 하실 때 저도 한번 끼워주십시오. ㅎㅎ

주티

어느 회사인지 궁금하네요 ... 눈팅만 해서 ... 서로 모르지만 ... 저 역시 홍대가 회사라 .. ^^
그리고 UI/GUI 관련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여간 앞으로 멋진 일 하시길 바랍니다.

mobizen

저에게는 과분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답니다. 많은 응원해주시기를 바라고, 주티님이 하시는 일에도 항상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뽐뿌맨

Mobizen님, 요즘 제가 바빠 가지고 자주 못 들어 왔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축하 드립니다!!
조만간 또 뵙죠~ 할 이야기도 많습니다. :)

mobizen

ㅎㅎㅎ 항상 바쁘시자나요~ 연락 주세요~ 조만간에 또 뵙기로 하죠~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리플 감사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이야기는 어느 한명을 지칭한 이야기는 아니니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힘드시겠죠.. 힘들거라 예상합니다. 그 조직내에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그나마 최소한 하는 방법은 사무실을 분리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만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잠깐 멀어졌는데 다시 가까워집니다. ^^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던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하면 되겠죠. 저도 그 생각하나로 버틴답니다.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

저와 비슷한 곳에 사시는 군요.. 연원마을이니... 제가 조금 가까울라나요?

아무튼.. 이직 축하 드립니다. :)
건승하세요

mobizen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예전에도 저희 비슷한 리플을 주고 받았답니다~ ^^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말군

어제가 첫 출근 이셨군요 ^-^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들을 뜻하신 대로 이루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스스로 최고라고 자부하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애정'을... >

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는 군요.

저도 많은 애정으로 스스로도 만족할만한 성과 좋은 일을 꼭 모바일로 이루고 싶내요.

어디서든 건승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담에 또 뵐께요 ^^

mobizen

수말군님 반갑습니다. 자주자주 오시기를 바랍니다. 수말님도 얼마전에 옮기시지 않으셨나요? 그 곳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