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월 29일) 오후 5시쯤 참으로 오랜만에 블로그가 트래픽 초과로 인해 서비스가 중지가 되었다. 호스팅 업체에서 구글 크롤러를 Block하기 전에는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하루 평균 방문자가 600명 미만이 된 지금에 와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있는 일이다. 대략 5개월 정도만에 생긴 일이다.
하지만 뚜렷한 포스팅도 없었고 해서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회사 업무때문에 바쁘다가 이제와서야 원인을 찾아보았다. 리퍼러를 보니 '2008년 팬택 계열 국내 판매량 추이' 포스팅에 유입이 급증되어 있고, 대부분은 국내 포탈에서 '팬택' 또는 '팬택 계열'로 검색해서 들어온 트래픽이다. 오늘 팬택이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럴까 포탈의 검색 결과를 보았다.
원인은 한 취업 사이트에 '팬택 계열'에서 이번에 뽑는 구인 정보가 소개되었고, 그와 함께 팬택 계열의 연봉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이트는 '사람인'이며, 소개된 팬택 연봉 정도는 아래와 같다.
소개된 정보는 '2006년'에 해당하는 정보이며, 2006년에 저 정도이니 지금은 더 높을 것이라며 모두들 팬택에 입사 지원을 하자고 호들갑이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취업자들에게는 정말 군침을 흘릴만한 기업 정보이다.
상장 폐지까지간 회사의 연봉이 정말 저렇게 높을까 싶지만, 불행히도(?) 저 정보는 사실에 근접한다. 현재 팬택의 신입사원 초봉은 약 3,300만원 정도이며, 전임 1년차일 경우 약 4,200만원이고, 선임 1년차는 약 5,100만원 정도 수준이다.
단말쪽의 개발이 고도의 알고리즘 스킬을 요하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다양항 플랫폼과 외부 API을 재빠르게 포팅을 해야 하므로 순발력을 많이 요한다. 게다가 팬택의 경우 9시 칼출근에 하루 평균 12시간정도 일해야 하며, 장기 출장이 잦은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하긴 단말쪽 일이 다 그렇지만..
그나저나 국내 3위업체 연봉이 일케 높은 것도 기이한 현상이다.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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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에 지금 파견 나와 물어보니 신입은 맞는데
대리는 좀 내려야 할거 같네요.
연구원이면 대충 맞을듯
ㅎㅎ 제 정보를 못 믿으셨나 보군요...
우왕ㅋ 캐부럽네요.
기업이 주는 만큼 부려먹을테니,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지만 부러운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
(제가 아는 삼성 다니는 이들을 보면)
12시간 근무면... 그래도 생각보단 낳네요. ㅎㅎ
어느 조직이나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
었어요. 뿌쩍^__^ 그 이유랍니다. 자주 뵈요
ㅋㅋ 맞아여 ~ 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거죠.~
세상의 원리가 그런거 겠죠? ^^
팬택 최고입니다.
직원들 능력도 대단하지만, 분위기도 최고입니다.
엘지와 삼성 팬택을 놓고 본다면, 근무 스트레스나 환경 면에서는 팬택이 훨씬 앞서요.
신입연봉 3000인데.... 대리님들은 비슷하거나 좀더 높다는..
우리 누나 과거 연봉 2년 동결에..대리 2년차..세전 4500받습니다..
거의 정확한 데이터군요.
2006년 데이타라고 해도, 그당시에도 저거보단 더 높았던거 같은데요?
2006년까지 잘나갈때고, 워크아웃되고 좀 낮아졌다는~
그리고 직급별 연봉은 비스무리한데, 직급바뀔때까지 연봉이 안오른다는..
현직자입니다~거의 일치하네요 허나 이것저것 합치면 위에 기본급보다는 연구원의 경우200~300정도 더 많아요 ㅎ 그 위의 직급분들은 뭐...더 받으시겠죠?
현직자인데요.. 신입 3100, 대리 4100, 과장 5000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추가로 보너스를 평균 400정도 받았습니다.(대리금 기준)
참고하세요.
팬택 워크아웃이니 뭐니 힘들어도 힘든가운데서도 직원들 복지에 대해선 최대한 신경써주는 회사라던데....일해보고는 싶네요...ㅋ
2011년에 연봉인상됬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