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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5의 시장지배력 약화

Garnter에서 09년 1분기 단말실적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단말사들의 분기실적 자료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하는데에 비해서 Gartner 보고서는 실제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구성해보면 아래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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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기준과 비교를 해보면 순위에는 변화가 없으나 M/S는 약간 편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okia는 출하량대비 약간 작고, 삼성과 LG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많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Big5의 시장지배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도 눈에 띄인다. Big5의 M/S는 총 76.8%에 불과하다. 이는 전년 동기 79.2%에 비해서 많이 하락한 것이다.

이렇게 Big5의 시장지배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스마트폰 전문 기업과 대형 지역(중국, 인도 등) 사업자의 성장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문 기업으로는 단연코 RIM과 Apple을 손꼽을 수가 있다. RIM은 이미 '스마트폰 플랫폼별 주요 사용 기능'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1분기에 좋은 성적을 이루어 냈고, Apple은 iPhone이라는 희대의 걸작으로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위와 같이 Apple까지는 익숙한 기업들의 이름인데, 7위 이후부터는 모바일쟁이가 아니라면 생소할 것이다. 이들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만큼 한번씩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과 개방의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국내 시장 진출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며, 이럴때 사업 기회요인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몇몇 기업들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8위부터 10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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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를 차지한 ZTE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500여개 사업자에게 CDMA, 모바일 WiMAX, TD-SCDM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통신 기기들을 생산해 내는 중국 최대 무선 장비 공급업체로, 자국시장인 중국 내 3G 산업분야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ZTE는 중저가 단말과 CDMA 중심 사업을 펼치면서 아래의 화웨이(Huawei)와 함께 모토로라 시장을 잠식해버렸다. 모토로라가 CDMA에서 고전하는 이유이다.

ZTE CEO가 2,3년 안에 Sony Ericsson을 잡을 수 있다는 장담을 하는데, 요즘 같은 성장세라면 가능할만한 분위기이다. 국내 시장에도 최근 관심을 보이며, 지난 3월 KT, SKT, LG 데이콤 등 통신 서비스 사업자를 초청하여, 최신 네트워크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해외 사례 및 국내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ZTE Bearer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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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를 차지한 화웨이(Huawei)는 ZTE와 여러모로 유사한 기업이다. 1998년에 설립된 중국계 기업으로 전세계 100 개 국가에서 9 만여명의 직원이 통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에 183억 30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42.7% 성장을 하였다.

최근 차이나텔레콤과 공동으로 중국 대도시 및 지방에서 최초로 상용 3G CDMA 네트워크를 런칭한 적도 있다. 화웨이코리아는 이달초에 국내 고객 지원과 시장 진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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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를 차지한 샤프는 국내에서는 익숙하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전자기기를 생산해내는 샤프는 휴대폰 단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내고 있다. 해외 판매에도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내수용 판매의 비율이 무척 높다. 일본내 휴대폰 시장이 축소되면서 이러한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해졌고, 올해(2009년) 안에 유럽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중국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휴대폰 판매 목표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30만대이다. 이 중 해외 판매 부분은 중국에서는 Feature Phone을 중심으로, 북미쪽에서는 Smart Phone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한국 시장에는 아직까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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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주목해야 할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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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10위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Kyocera도 주목해볼 기업이다. 2000년부터 Qualcomm Chip 기반으로 하는 휴대폰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CDMA 마켓에 주력을 하지만 점차적으로 GSM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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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tel과 TCL 역시 주목해야 할 기업들이다. 이 두기업은 좀 복잡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원래 중국 기업인 TCL은  다양한 통신 단말을 개발해 내고 있었다. '중국 = 저가 기업' 이라는 공식을 깨고자 TCL은 초기부터 Global 사업에 투자를 했으며, 5,500만 유로를 투자하여 2004년에 Alcatel과 휴대폰 합작 회사를 세웠다. 하지만 2005년에 합작회사는 실패하여 해체되었으며, 두 회사가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면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 Acatel의 경우는 현재 Alcatel-Lucent 라는 브랜드로 휴대폰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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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와 곧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Acer, Dell과 같은 기업들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의 결과도 지켜보아야 할 포인트이다. 이들은 기존의 PDA OEM이나 PC 제조업을 통해서 쌓은 노하우를 스마트폰에 접목하여 Windows Mobile이나 Android 폰을 계획하고 있다. HTC와 같은 경우에는 09년 1분기의 성적은 신통치 않으나 그 동안의 성장 속도로 볼때 충분한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팬택계열의 성장도 기대해 볼만

국내 팬택계열도 서서히 다시 살아나고 있다. 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7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도 247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14% 늘어났다. 개인적으로는 팬택이 다시 분발하여 내수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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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순위권 밖에서 열심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말을 내놓고 있다. Feature 폰을 가지고는 내수시장이 튼튼하지 않는 한 현재의 Big5를 무너뜨리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만을 내세우는 중국계 기업들은 당분간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Nokia와 국내기업 역시 저가 단말 라인업을 적정하게 준비하는 만큼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어떠한 트렌드를 가지고 변화할 지 모르므로 스마트폰 전문 기업들의 미래는 지켜볼 만 하다. 결국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패키징, UI 등을 가진 자가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을 것이다.
2009/05/29 08:16 2009/05/29 08:16

좋은폰은 좋다... 독점은 별로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나와 기분 좋네요^^;
회사내 게시판에 올려 함께 읽고픈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어딘지는 모르지만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우기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체폰의 M/S의 이동폭은 피쳐폰의 하강과 스마트폰의 상승률이 가장 큰 요인이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유럽 흐림, 북미/아시아 맑음일 것 같네요.
유럽의 노키아의 M/S가 지속적으로 빠지고, 소니에릭슨(일본/스웨덴)은 안드로메다로 직항중이네요. 북미의 애플(미국)과 림(캐나다)는 금년도 최고의 실적을 이루어 낼 것 같고. 아시아의 삼성과 엘지는 위만 바라보고 순항중입니다. 나머지 니치 마켓을 일본/중국/대만에서 침투중이구요.

스마트폰에 좀 더 집중하여 시장을 바라보면,
일본기업중 sharp(2008 M/S 5%)에서는 4년간 내수시장의 1위(내수시장의 M/S 파워는 고만고만한 실정)를 차지했고 최근 CCD 10MP 카메라폰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있네요.
Fujitsu, NEC, Panasonic 세 기업 또한 Smart Phone 2008년 MS가 3% 정도됩니다. 꽤 크죠. 세계시장의 도전은 아직은 파워풀하진 않은 것 같구요.
차라리 도시바(2008 Smart Phone MS 1% 미만)가 TG01, 02,03 이외 5모델등으로 세계 최상의 SPEC을 지닌 스마트폰을 출시해서 2009년 이후의 성장이 기대가 되네요

기타 제가 눈여겨 보는 기업으로는 ACER(E-TEN을 흡수하였고, 2008년 Smart Phone는 0.3%)가 있으며, 기가바이트(2008년 Smartphone MS 0.1% 미만)는 이제까지는 미비하였지만 저가라인의 스마트폰에서의 큰 복병이 될 듯 합니다.

mobizen

^^

ahaman

화웨이는, 단말 시장에서보다 시스템 시장에서 더 무서운 존재죠. @.@
시장을 독식해 들어가는 거대 포식자... ;;;;

mobizen

중국 기업들의 무서움이죠.. 아직은 기술적으로 한수 아래라고 무시하다가는 큰일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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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가입자는 꾸준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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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덩치 큰 사업자들이 하나둘씩 모바일 사업에 뛰어 들기 시작하면서 무선데이터 사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액제 가입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에 의하면 09년 4월말 현재 무선 정액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약 550만명 정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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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1.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통사별로는 SKT가 12.35% 정도로 가장 높고, KTF는 11.36%, LGT는 10.9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침체기는 하지만 10명 중에 한명꼴은 정액제에 가입되어있다는 이야기이다.


이통사의 공수표 발행

사실 저러한 정양적인 데이터는 헛점이 많다. 무선인터넷 정액제에 가입한 상당수는 본인이 가입이 되어있는 사실을 모르거나, 약정가입이나 버스폰을 구매하면서 몇달간 가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고객들의 불만이나 CS도 많아지고, 핸드폰 요금은 뉴스의 단골소재가 되어버렸다.

최근 이통사는 스마트폰, 풀브라우징, 터치단말 등을 주요 트렌드로 잡고 다양한 모델을 출시를 하게 되지만, 이에 걸맞는 전용 요금제는 준비가 되지 않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을 들어서일까? 4월 초에 SKT, LGT가 기자간담회와 언론 보도 자료를 배포한다.

"10일 SK텔레콤은 5월 중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09년 4월 10일 머니투데이 기사 중 일부

"LG텔레콤 고위 관계자도 '돌풍을 일으켰던 월정액 6000원의 오즈 데이터정액제에 이어 음악과 게임 등의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부담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정액 요금제를 5∼6월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8년 4월 9일 디지털타임스 기사 중 일부


가격이 아닌 가치의 문제

이통사 입장에서는 무선인터넷 요금은 내릴만큼 내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mobizen 역시 그 점에서 동의한다. 지금과 같이 '무선인터넷은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상태에서는 몇번을 가격인하를 해도 시장 반응은 똑같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요금의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 각 단말이나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요금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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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요금제가 없으니 그에 걸맞는 요금제 개발이 필요하고, 풀브라우징폰에서는 이통사 포탈과 별도로 풀브라우징만 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으면 된다. 자유로운 인터넷 바다를 향해하고자 풀브라우징폰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굳이 무선 Nate, Show 등을 고려한 요금제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무제한 정액 요금제 하나 없는 KTF에서 패킷이 상한선 넘어갈 때마다 주민등록번호를 2번씩이나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고객에게 요구하지 않으면 된다.

이해할만한 수준의 가격과 그 가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게 서비스 마인드이다. 먹을만한 반찬도 준비해두지 않고,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를 고민하는 뷔페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반찬 저반찬 만들 자신 없으면, 고기만 준비해서 고기뷔페를 하던지, 한식만 준비해서 한식뷔페를 하던지 하면 된다.

가치는 가격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인식된 가치는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내는 돈에 비해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는 제품과 서비스라면 가격이 더 비싸도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돈에 비해서 더 나은 품질로 보답한다고 믿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롤스로이스는 벌써 문을 닫았을 것이다. 페라리도 예전에 끝장났을 것이다.
- 제이 콘래드 레빈슨 지음, 박희라 옮김. 게릴라 마케팅 중에서


그럴 줄 알았어

뭐하러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약속을 이통사들은 저렇게 했을까? 업계 종사자 중에 저 말을 믿었던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지도 궁금하다. 요금제 개발이 강한 의지없이(!) 한두달 고민한다고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번에 이통사가 약속했던 요금제는 모두 정보이용료를 포함하고 있다. 비싼건 패킷요금인데 왜 정보이용료 가지고 고민을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

정보이용료는 이통사가 아닌 CP사의 매출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수익분배가 다소 복잡해진다. KTF만이 '완전자유존' 이라는 이름의 통합요금제가 있지만 이러한 CP사와의 이해관계때문에 다양한 컨텐트 구성은 애초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컨텐츠의 대부분은 CP들것인데 왜 남의것을 가지고 생색을 내려고 했는지, 그렇게 복잡한 요금제가 쉽게 나오리라 생각하고 약속을 한건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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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현재, SKT가 약속했던 5월이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상태이다. 새로운 요금 상품이 나오면 방통위의 인가를 받아야 하니 5월은 물건너간 상태이다. LGT도 크게 다르지 않다. SKT 가 원래 예정되었던 일정에 비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굳이 맞대응할 이유가 없어져 실제 상품 개발의 진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 모두 약속을 지키자니 눈앞의 매출 하락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LGT는 6월까지를 이야기 했으니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월별 실적발표도 눈치보면서 안하더니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던 요금제도 서로 눈치작전 중이다.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성화할 의지가 이통사에게 진정 있기는 한건지,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의식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2009/05/28 08:08 2009/05/28 08:08

비싼건 데이타 통화료(패킷요금)인데 정보이용료를 가지고 고민하는 이상한 통신사를 보면 당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수가 없다.

믿음직할청년

아무래도 와이브로 처럼 무선인터넷 전용으로 풀기에는 전화사업의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니 조심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요구를 모르는 바가 아니겠지요...
KT가 인터넷망은 잔뜩 깔았지만 인터넷전화 풀리고나서는 본 사업인 전화쪽에서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통사도 KT를 보면서 망 사업자로 전락할 수 있게됨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모바일 VoIP가 중장기로는 사업 위협요소로 판단될 겁니다. 단기적으로 플랫폼이나 컨텐츠 개방에 따른 수익 감소도 아쉬울 것 같구요.

mobizen

맞는 말씀입니다. 밖에서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내부에서는 방향 선회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밖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압력을 가해줘야 고민 정도라도 해볼 수 있을 듯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발전(?)이 없겠죠.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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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지속적인 성장 중


모바일 서비스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LBS)를 제외하면 유선웹과의 차별성은 거의 없어진다. 그로 인해 LBS는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고, 실제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LBS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Frost & Sullivan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이통사 기반의 LBS의 매출은 2008년에는 4억 8천만달러에 육박했으며, 2013년에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언론사들이 해당 보고서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면 전체 LBS 매출이 4억 8천만달러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전체 LBS 시장 규모를 언급한 최근 보고서는 Strategy Analytics의 것으로 08년 6억 5천만달러였고, 13년에는 약 80억달러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비슷한 내용의 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LBS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2008년에 천 8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LBS 시장을 리드해가는 지역은 북미지역으로 전체의 2/3나 차지하고 있다.


언제나 고민은 킬러의 발굴

여러차례 본 블로그를 통해 LBS가 서비스 자체보다는 플랫폼이나 결합 솔루션이라는 의견을 피력했고, 역시나 현재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과연 이러한 서비스들 중에 위치 기반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은 기획과 UX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다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수치를 보면서 좀더 확률이 높은 쪽으로 접근할 수는 있다. ABI Research의 동일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어플리케이션별 시장 규모를 예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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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료를 보면 2009년 현재 LBS 시장의 대부분은 지도나 네비게이션의 결합에서 이루어진다. 실제 카네비게이션의 대중화와 PND, 그리고 대형 포탈들의 지도 서비스에 대한 공격적은 투자들은 이러한 결합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SNS,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지도 위에 올라가는 각종 정보를 통한 Infotainment 의 성장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의 경우 이러한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미투데이(SNS), 윙버스(Infotainment)를 작년에 인수하였고, 이를 모바일 전략의 한 축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그래프에서 다소 아쉬운 것은 이러한 SNS나 Infotainment는 더 이상 모바일만의 서비스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싸이월드, 각종 포탈의 카페 정도를 제외하면 참신한 서비스를 찾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GPS, A-GPS, WPS 등이 아무리 일반화 되고 모바일 디바이스 보급율이 높다고 한들, 사용자 풀이 풍부한 유선과의 접점없이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그러한 면에서 국내에서는 LBS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2-3년 후를 보고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나 UCC 기반의 Infotainment 서비스 발굴이 더 절실한 시점이다.


이통사 지배력은 약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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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킬러앱의 기대는 이통사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들로 향하고 있는 추세이다. 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에서는 LBS의 응용 어플리케이션 중 80%가 지역 검색과 네비게이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검색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대형 포탈이나 전문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훨씬 앞서갈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셈이다. 게다가 최근 포탈들이 앞다투어 지도서비스에 집중함에 따라 기존 이통사 시스템에 비해 훨씬 고도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주고 있다.

위치에 대한 솔루션 제공 또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Cell 기반의 위치 정보 API가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기업들이 WPS, IP 기반등으로 다양한 위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아이폰(Skyhook), 안드로이드 G1폰(구글) 등에서 API를 통해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이통사 LBS를 대체하고 있다. GPS 내장 디바이스의 대중화 또한 이통사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위치정보의 이통사 지배력 약화는 앞서 이야기 했던 2개의 보고서를 서로 혼합해 보면 확연히 알 수가 있다. 2008년에는 전체 위치기반 서비스 매출 중 이통사 기반의 LBS가 73.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3년에는 37.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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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레이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요인이 생긴다는 것은 즐거운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LBS 솔루션들이 성장하고, 접목한 킬러 어플리케이션들이 시장에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래는 LBS에 관련된 지금까지 포스트들의 목록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2009/05/27 08:24 2009/05/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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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분기의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8.6% 하락했지만 스마트폰은 12.7%나 증가하였다. 이미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다양한 수치가 소개되었지만 최근 Gartner의 1분기 스마트폰 보고서가 발표되어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


Nokia의 시장 지배력 약화

09년 1분기 스마트폰은 약 3천6백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단말사별 판매를 보면 영원한 제왕 Nokia의 지배력이 많이 악화되어 전년동기 45.1%에서 41.2%로 하락하였다. 반면 RIM의 경우는 13.3%에서 19.9%나 상승하였다. iPhone의 위력 덕분에 Apple의 성장세도 무시 못할 정도이다. 각각의 Market Share를 재구성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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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상승세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RIM은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이 모두를 평정해 버린 줄 알았던 미국에서 Curve, Storm, Pearl 등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갔다.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평가절하를 할 수도 없을 것만 같다.

Rubicon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모바일 단말에서 RIM이 6.7%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Nokia가 언급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으나 북미 시장에서는 Nokia가 약세를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RIM의 시장 지배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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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가격과 이통사가 가장 중요

Rubicon Consulting에서 미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휴대폰의 기능과 중요도를 조사해 보았는데, 역시 가격(약 70%)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외에 이통사나 크기들과 같은 모바일웹 사용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 주로 선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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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중요도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좀 다르게 구성이 될 뿐더러, 플랫폼에 따라 그 중요도가 확연히 구분된다는 것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역시 E-mail

블랙베리의 시작이 Push Mail Solution부터라는 것을 생각하면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메일이라는 것을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MS와 웹브라우징, 캘린더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이나 업무용에 적합한 기능들을 선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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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웹브라우징

아이폰은 최적화된 UI와 더불어 안정된 사파리때문인지 웹브라우징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웹브라우징 못지 않게 이메일 사용도 높게 나와 RIM과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다만, 애플의 Mailer는 Pull 방식이므로 Push 방식의 RIM에 비해서는 다소 사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밖으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메리트를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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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모바일은 블랙베리와 비슷

윈도우즈 모바일 사용자는 블랙베리 사용자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블랙베리 사용자 대비 이메일에 대한 중요도는 약간 떨어지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지도 어플을 사용하는데는 좀 더 높은 중요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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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은 일정관리

Palm은 고전적인 PIMS 디바이스이다. 그래서인지 Outlook과 Active Sync라는 걸죽한 스타를 가지고 있는 Windows Mobile보다 일정관리에 대한 사용이 가장 높았다. 이메일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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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은 지도 사용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Google의 Android를 장착한 G1은 그 명성에 비해 다소 평이한 사용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 패턴에 비교해서 크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Google Maps의 영향 덕분에 지도의 활용이 조금 높을 뿐이다. 이 부분은 자유도가 높은 OEM 플랫폼으로서 실제 포팅을 하고 서비스를 입혀야 하는 단말 벤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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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터치스크린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5월 2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50세 미만 남녀 1천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구매 의향과 기능 이해 및 선호도 조사´ 결과, 37.2%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구매 예정 시기는 ´향후 1년 이내´가 37.1%, ´1년 이후´가 33.9%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에서는 불행(?)하게도 무선 인터넷과는 거리가 먼 터치 스크린을 가장 이해도가 높은 기능으로, PC 연동 기능을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선택하였다. 물론, 설문항목 자체가 Rubicon 자료와 포커스가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자료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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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이 33.9%로 가장 높았고
, 너무 높은 요금(32.2%)와 지나치게 많은 기능(16.7%)등이 차지하여 아직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어려운 대상인 듯 하다. 실제, 스마트폰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에서 ´이름만 들어 알고 있다´는 응답이 64.8%나 차지, 스마트폰의 기능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성장은 계속 될듯

다양한 플랫폼과 플랫폼에 특화된 기능, 앱스토어의 열풍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은 계속 성장하리라 예상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로 연말까지 약 12-15%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곧 다가오는 6월이 되면 Palm Pre 출시와 WWDC가 열린다. 6월이 스마트폰을 태풍 속으로 넣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스마트폰의 성장에는 실질적인 사용성과 함께 다소 여론몰이의 탓도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야기 할 때 사진 촬영, 웹브라우징, 일정관리, 이메일, S/W 설치 등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사실 스마트폰에서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이야기를 많이 하면 Insight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WIPI나 Feature 폰을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처럼 몰아가는데 참 웃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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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단말과 플랫폼에 맞는 킬러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 핵심이다
. 스마트폰이 자유도가 높고 이통사에게 독립적인 장점이 있지만, 같은 제원이면 Feature 폰의 대응이 훨씬 빠르고 Preload 어플과 위젯들만 잘 구성하면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쿠키폰을 사용하는데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터치감, 잘 구성된 게임과 풀브라우저에 아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일정관리가 웹과 연동되고, RSS Feed와 몇가지 SNS만 내장되거나 VM으로 제공되면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Smart Phone이건 Feature Phone이건 중요한 것은 컨텐츠와 서비스이다."
2009/05/26 08:13 2009/05/26 08:13

모비즌님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신 스마트폰관련 분석자료의 재구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푸쉬이메일, 일정관리, 브라우징을 선호하는군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0호 - 20090529이번 주 IT 분야 블로고스피어의 주요 이슈는 소셜 메시징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com)로군요. 김연아 양까지 트위터라니 ... 저도 얼른 가입했습니다. 제 트..

kindguy

웹 브라우징, 메시징, 이메일 수발신 등등 모바일 기기로서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수 있는 굵직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기기별 특징때문인지 OS 특징 때문인지 각각 한자리씩 자리잡아 가고 있구나. .싶으네요..
헌데 게임기능 쪽으로는 아직 '게임기능때문에 이폰을 산다'라는 인식을 주는 폰이 없어 보이는바..
소니나, 닌텐도에서 게임 기능만 완전 특화 한후 전화통화, 메세지 수발신 등 간단한 기능만 추가해서 폰 만들어 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PSP, NDS 의 네특웍 게임을 친구와 통화하면서 플레이 한다..
좀 멋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글 모셔 갑니다. ^^

학주니

스마트폰이건 피쳐폰이건 중요한 것은 역시나 컨텐츠(서비스 포함)죠.. ^^;

mobizen

^^

우기태

공감가는 말이네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현재까지의 스마트폰은 가격대 성능비가 정말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 국내 스마트폰은 맥 OS나 안드로이드가 아직 장착된 단말이 없어 APP의 이용도 미비한 실정이고, DMB와 같은 핵심 기능이 빠져있으며, 데이터 이용요금 또한 비삽니다. 거기에다 스마트폰이 HLOS를 이용하면서 어떻게 보면 RTOS를 이용할 떄보다 핵심 기능사용시(문자등)의 실행시간이 더욱 길어진 느낌입니다. 부팅시간은 말할 것도 없구요. 게임심의 또한 걸려 있어 게임 애플도 적어서 스마트폰에서 게임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구요.
반면 우리나라의 하이엔드 피쳐폰엔 앱스토어를 제외한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싸며, 단말사의 디자인 전략과 맞물려 그 퍼포먼스가 더욱 높아지고 있네요.
중요한 건 소비자의 단말/이통사에 대한 체감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mobizen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도 새로운 SW의 설치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Preinstall 된 패키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간략한 제 사견을 적어봅니다.

1. 대기화면은 해외 벤더들이건 국내 솔루션 업체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바탕화면에 Native App의 아이콘과 OEM 위젯, VM 위젯들이 섞여서 표시되어 있고 사용자들은 구분할 필요가 없어진 것 같네요. 그러한 폰 화면의 변화에서 대기화면을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2. 모바일 태깅은 2D, 3D 바코드와 같은 솔루션을 말씀하시는거죠? 모바일 태깅은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장이 성장하고 활성화 될 때가 되서야 쉬운 접속 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한 면에서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데는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이슨

회신 감사드립니다.
통신업계에 더 이상 새롭게 머니타이징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뭐가 있을지 요즘 상황을 보면..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아이폰출시이후 UI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을 보면, 혹시 디바이스의 UI 고도화쪽으로의 시장 성장성은 남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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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약정제는 보조금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해당 기간 동안 해당 이동통신사를 사용하는 제도로 08년 4월 1일에 10년만에 다시 부활하였다. 이러한 의무약정제는 세계적인 추세로 이통사간의 과열 경쟁이 완화되고, 휴대폰 단말 교체 주기를 높이는 등 모바일 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의무약정제도를 요약하면 아래의 표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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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동통신 시장에서 의무약정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약 1년 정도가 지난 지금에 국내 의무약정제 가입자 총 수는 1452만3천여명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1/4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로는 SKT 659만9천여명, KTF 545만여명, LGT 247만4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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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규가입자의 80%에 이르는 사용자(번호이동 포함)는 약정제를 통해서 가입을 한다. 통신사별로는 SKT 684%, KTF 79%, LGT 66% 이다. 이러한 추세로 가면 올해 연말이면 전체 이동통시 가입자의 50% 이상이 약정계약에 묶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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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통사들의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도입된 의무약정제는 수치적으로는 시장에 안착한 듯 보이지만, 약정 기간 동안에 가입자의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약정에 묶이지 않은 고객들을 자사 약정으로 유도하려는 이통사들의 초반 눈치보기가 만만치 않다. 작년 가을 이후 잠잠하던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이 슬슬 다시 상승하고, MNP 시장이 들썩이는 것을 보면 원래의 취지가 잘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2009/05/25 08:36 2009/05/25 08:36
김진우

문득 이 글을 보니..약정으로 가입한 사람이 벌써..1452만명...
50%가 넘어선 이후엔..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보통 2년약정이니..더이상 바꿀 핸드폰 바꿀 사람이 없어지는건 아닐지..

mobizen

교체주기가 길어지겠지만 2년 약정이 풀리면 또 이동을 할 수 있으니깐요~ ^^

lesmin

저도 최근 신규가입 + SKT 2년 약정으로 3G 단말을 구매했습니다. (3년만에 2G번호 버리고 3G신규가입)
신규가입에 따른 지원(일시불 현금) + 2년 약정에 대한 지원(24개월 할부지원) 으로 통신사가 지급해주는 보조금이 만만치 않더군요. 덕분에 고객입장에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남은 기간만큼의 위약금만 물면, 약정기간내 해지후 얼마든지 갈아탈 수도 있으니 고객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 같습니다.

mobizen

그럼요~ 장점이 분명히 있죠. ^^ 전 아직 약정에 묶이지 않은 몸이라...

mobilepeterpan

옥션에서 무약정으로 1만대 시장에 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기사가 나왔더라구요.
1,452만명 중에 저도 포함되는 군요.ㅎㅎ
양군 입니다. ^^

mobizen

요즘 SKT가 막 지르는 분위기여서 말이지..

저번에 댓글달고 보니깐 양군이더군. 반가워~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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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이런 오타를... -.-;;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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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M의 일반화, 3G 네트워크의 확대 등으로 인해 모바일 뱅킹 사용에 대한 기대가 무척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뱅킹의 불행은 항상 기대만으로 제자리 걸음만 돌고 있다는 것일 수도 있겠다. 최근 여러 보고서에서도 모바일 뱅킹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몇몇 자료를 정리를 하면서 모바일 뱅킹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자.

Berg Insight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전세계적인 모바일 뱅킹의 사용자는 20 M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뱅킹 사용자는 2010년부터 폭발적인 증가를 해 2014년에는 913 M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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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부적인 수치는 보고서마다 약간 다른데 Juniper Research와 ABI Research의 비슷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에는 150M의 사용자라고 추정되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포함되어 있는 극동지역과 중국이 41%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서유럽이 22%로 그 다음이다. 이렇게 수치만으로 보면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도 될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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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모바일 뱅킹 가입자 추이도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09년 3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915만명으로 작년 말 대비 7.9% 늘었으며, 이용건수는 141만 건으로 이전분기 대비 6.8%, 금액은 1979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09년 1분기 인터넷뱅킹 전체 실적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건수로는 5.3%, 금액으로는 0.7%에 달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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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국내 모바일 뱅킹의 성장에 눈여겨 볼게 있다. 3G와 USIM의 도입되면서 마땅한 킬러를 찾지 못했던 이통사들이 모바일뱅킹의 활성화를 마케팅의 도구로 사용하고, 대부분이 VM방식보다는 IC칩방식이 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시장 상황은 IC칩 방식은 정체인데에 비해 VM 방식의 증가세가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따로 칩 인증 또는 설치가 필요한 IC칩보다 훨씬 설치가 간편하고 08년에 세계 최초로 휴대폰에 칩 대신 VM을 설치하고 공인인증서 저장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칩 없는(공인인증서)방식의 모바일뱅킹서비스를 도입한 국민은행을 필두로 대다수의 은행이 VM 방식을 선호하면서 고객 마케팅을 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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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사용하는 VM은 추후 표준화를 비롯한 몇가지 이슈를 야기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모바일뱅킹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원칙을 수립했다. 금감원은 국민은행 방식과 모바일뱅킹 전용 인증서 두 방법을 가지고 검토를 한 결과 후자로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기술검토와 제반사항을 모두 다 알 수는 없으나 이러한 은행과 정부 당국의 사전 조율없는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들의 혼동과 서로 다른 모바일 뱅킹 시스템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이런 것이 소비자의 Needs인지, 은행과 이를 관리하려는 금감원의 Needs인지 알 수가 없다. SSL과 같은 표준만도 못한 ActiveX 기반의 공인인증서에 매달리는 국내 환경에서, 모바일 뱅킹이 성공할 수 있을까?
2009/05/22 12:12 2009/05/22 12:12
미래준비

오늘 또 한 편의 통쾌한 (당연한) 글을 읽게 되어 기쁩니다.

모바일 공인인증이나 보안, 좀 더 나아가 결제모듈(ISP, MPI) 등의 시장상황을 보면 정말이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금감원이 모바일뱅킹 전용 인증서를 만들겠다고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한국의 모바일 지급결제 솔루션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라고 생각합니다. 인증에 대한 개념도 비전도 없는 상황에서 계속적인 옥상옥을 만들다 보니, SSL 통신으로 충분히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들을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망쳐 오기만 하는군요.

문제는 지금부터 일 것 같습니다. 다양한 플렛폼과 서비스가 출시되는 마당에 이런 폐쇄적이고 말도 안되는 지급결제 방식으로 그러한 다양성을 어떻게 대응할까요. 안심결제, 안심클릭, 공인인증서, 모바일 공인인증서까지.. 이것저것 다 가져다 붙여도 결국에 PG나 가맹점이 금융정보를 다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모두들 "보안"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개가 웃을 일입니다.

mobizen

네. 의견감사합니다. 답답한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천천히 변화하겠죠...

mobilepeterpan

해외의 모바일 뱅킹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되는지 궁금해지는 글입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

mobizen

해외의 경우는 Web이던 Mobile Web이던 전부 SSL로 한답니다. 국내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가 경험해보면 허술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죠~

mobilepeterpan

모비즌님! 답변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뱅킹을 해봤어야죠 ;;
저, 양군입니다.

당국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과 실제 내용은 다르던데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심이..

netunity

인증서를 무슨 프로그램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좀 문제. 인증서는 RSA로 만들어진 바이너리 데이터인데... 쭙..
게다가 국제표준인데... 쩝.. 표준도 아니라 그러니 답답....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모를까...
인증서가 ActvieX 기반이니.. ActvieX로만 된다느니 하는건 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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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이통사들이 앱스토어를 런칭하는 배경

이통사들이 오랜 기간 동안 컨텐츠몰을 운영하며,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활성화를 시도했지만 생각처럼 무선 데이터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다양한 점들이 있겠지만 핵심적인 요소들로는 폐쇄적인 운영, 일반폰(Feature Phone)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집중력 부족,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야 하며, 자사의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만 다운로드가 이루어져야 하는 정책 등을 들수가 있다.

현재 앱스토어를 리드하고 있는 사업자는 스마트폰 플랫폼과 단말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얼마전까지 이들은 정해진 벨류 체인에 의해서 이통사에 납품을 하는 단순 단말사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시장이 부가가치 중심의 일방향적인 벨류 체인에서 상호 작용하는 에코시스템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서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가장 선두에 있는 애플이 AT&T를 통해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잡은 후, 자사 플랫폼의 API를 오픈하여 SDK와 각종 개발툴을 제공하여 앱스토어를 오픈하고, 커다란 성공을 이루어 냈다. 이후에 비슷한 사업자인 Nokia, RIM, Palm이 앱스토어에 진출하게 되고, OEM 플랫폼 사업자인 MS, Google등도 플랫폼이 없는 단말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앱스토어를 런칭하였다.

이렇게 앱스토어는 수동적 사업자들이 능동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참여하면서 생기게 된 것이다. 재미난 것은 앱스토어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기존 컨텐츠몰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도 앱스토어 참여를 선언하고 있다.


2. 사업자별 앱스토어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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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사업자별로 구분을 하자면 위와 같이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유무선 연동 모바일 콘텐츠 온라인 마켓인 '와풀(Wapool)' 등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도 아니며, 실제 와풀은 일반적인 앱스토어와는 목적 자체가 다르므로 논외로 하겠다.

2.1. 단말 및 플랫폼 개발사

Apple, Nokia, RIM, Plam과 같이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동시에 가지고 사업을 펴는 사업자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 단말을 기반으로 해서 빠르게 기반을 잡고 있다. 이들은 이통사에 종속적이지 않고, 대부분 Global Market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넓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수가 많고 다양한 장르가 있으며, Quality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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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OEM 플랫폼 개발사

플랫폼만 가지고 있는 Android와 MS는 OEM 에 의해 시장과의 접점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다소 상황이 다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플랫폼이 다양한 디바이스에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다. Google의 Android가 집전화나 셋탑박스, 넷북등에 설치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MS 역시 애초 Skymarket에서 Windows Marketplace로 서비스명을 바꾸면서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Windows Marketplace for IPTV 등 다양한 단말형태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말의 영역은 넓어지지만 해당 단말의 세부 스펙이나 일정을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앱스토어 자체보다는 앱스토어를 통한 플랫폼 장악력을 높이려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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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단말사

단말만 가지고 있는 사업자들 중에 앱스토어를 준비하는 곳은 많지 않다. 현재까지는 국내 단말 2사만 알려져 있는데,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 삼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오픈이 이미 되었고 LG 전자는 앱스토어는 현재 개발 중이고 지난 해에 ‘LG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를 오픈하였다. 삼성은 심비안, 윈도 모바일용만 현재 서비스 하고 있고, LG 전자는 Java와 Flash Lite만을 지원하고 있다. 자사 플랫폼이 없으니 컨텐츠 수급도 없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들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2.4. 이동통신사

T-Mobile, Bouygue,  China Mobile, O2 UK 등이 이미 오픈했거나 준비 중에 있고, 최근 보다폰이 앱스토어 진출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폰(Feature 폰)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는 점, 기존 Walled Garden형 컨텐츠몰과의 차별성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여 제대로 된 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 포스트는 아래와 같다.



3. 앱스토어들의 경쟁력 비교

최근 앱스토어들의 경쟁력에 대한 보고서 두편이 소개되었다, ROA 그룹에서 발표한 것애틀러스 리서치 기관에서 발표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애틀러스 설문 결과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며, ROA 그룹 보고서는 훌륭하기는.하나 조금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재구성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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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개발 환경은 애플과 MS가 가장 높은 수준을 제공한다. 이들은 Desktop 환경의 오래된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개발툴과 도움말, 커뮤니티 등을 제공한다. SKT는 아직 실체가 없어 실질적인 안정화와 성능은 확인할 수 없으나 현재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상당히 고도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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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면에서는 ROA 그룹에서는 Adroid Market 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나 아직은 조금  더 관망을 해보는게 맞을 듯하다. 각종 언론과 보고서에서는 항상 Android Market 를 언급하지만 실제 성공 사례로 보기에는 위험한 것 같다. 이통사들이 준비하는 앱스토어의 성공 여부는 모두 어렵거나 실체가 나와봐야 알 듯하다.


4. 현재 런칭되는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의 문제점

4.1. Walled Garden Portal과의 차별성은 없어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는 이통사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통사 앱스토어애 대한 문제점은 이미 '이통사 앱스토어의 동향 분석 #1'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해당 내용만 다시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다.

이통사 입장에서 근래 준비하는 앱스토어는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기존 Walled Garden Portal과 큰(그것도 굉장히 거대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통사의 사전 심의를 통하지 않고 개발자가 힘들게 만든 컨텐츠와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플랫폼 사업자나 단말사업자가 계획하는 앱스토어대비 경쟁력이 매우 적다. 게다가 모든 일에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이통사가 이제와서 '개방'이라는 단어만으로 이미지 개선이 되기는 힘든 법이다. 그런 면에서 'Service Feature'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통사가 런칭하거나 준비하는 앱스토어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많은 아쉬움들이 있다. 'web2go'가 내세우는 장점들은 이미 기존 'T-Zones'에서 고스란히 서비스되었던 것이며, 단순히 서비스 고도화 외의 특장점을 찾아내기가 힘들다.

4.2. 미흡한 준비

아통사의 앱스토어의 진출은 장기적인 전략의 결론이라기 보다는 애초에 수비적인 입장에서 시작하였고 최근 주목을 받자 급작스럽게 발표를 하였다. SKT와 KT가 각각 정책발표회와 언론 발표를 하였으나 가격, 개발자 지원, 사업 정책 등이 중요한 내용에 대한 실체가 하나도 없다. 관련 포스트들은 아래와 같다.


4.3. 합리적인 무선 인터넷 가격에 대한 고려가 부족

개발자 중심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그러한 거부감의 요소의 으뜸은 '가격'인데, 현재 무선 인터넷 가격으로는 힘들어 보인다. 다시 한번 적절한 무선인터넷 가격의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5.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의 성공 요건

5.1. 하이브리드 포털과 경쟁력 우위

이통사 앱스토어는 기존 컨텐츠몰과 구분되는 identity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포털'을 제시한 적이 있다. 관련 포스팅은 '이통사 앱스토어의 동향 분석 #2' 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통신사의 입장에서 경쟁력 우위는 분명히 있다. 과금의 편리성, Feature Phone 고객 대상의 Business 가능, User Profile의 확보, LBS를 통한 위치 정보의 활용  등이다. 이런 장점들이 앱스토어가 탄생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기회요소가 아닌,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돌아보면 딱히 성공요인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이통사의 App Store가 대부분 서비스 고도화 정도 말고는 차별성이 없는 것이다.

5.2. BM의 발굴

앱스토어는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없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판매하는 만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스토어에서는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제공을 하고 있으며, 무료 어플리케이션은 광고를 통해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AdWhirl은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무료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과 계약하여 월간 2억 5,000만건의 광고를 노출시켜 커다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이다. AdWhirl의 최근 보고서인 'A Snapshot of the iPhone Apps Advertising Market(2009년 5월)'를 보면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고, 금액이 유료 어플리케이션 못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무료 어플리케이션 Top 100에 들어간 경우에는 하루 평균 $400 - $5,000 의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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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은 AdWhirl와 같이 제 3의 광고 전문 솔루션 사업자들(adMob, mobclix, videoegg 등)이 앱스토어 안에서 다양한 광고 모델을 만들어내고, 개발자들이 이러한 광고 모델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현재 SKT의 경우 NI(Next Internet) 본부에서 모바일 광고 사업 도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어떠한 형태가 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어떠한 형태가 되던 SKT는 광고 플랫폼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앱스토어 개발사들이 사용할 수 있고,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09/05/21 19:09 2009/05/21 19:09

우리 게임 하나 할까?? 친구들과 오랫만에 모인 술자리가 조금 지루해지는 듯 하자, 평소 술 잘 먹기로 소문난 K가 난데 없이 게임을 제안합니다. 뭔데? 또 술 먹기? 그런 거 안해. 설왕 설래 말..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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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오타 지적 감사요. 비밀글로 달아주시는 센스~

애아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저도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그대로 녹아 있네요. 지금 어떻게 차별화를 시켜야 할 지 계속 저도 고민 중입니다. 여러 BM 모델을 생각 중이고 Killer App 개발도 생각 중이고.. 여러 모로 고민이 많아지네요..

우기태

1. 국내 앱스토어와 해외 앱스토의 차이 In The Game 등
1) 현재 가장 각광받는 Game App관련하여 국내 시장의 여건이 해외시장과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 중의 핵심은 게임심의가 될거구요. 예전부터 온라인 게임 등이 너무 진행되와서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 게임에도 게임 심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외산 업체의 Game app진입 장벽이 됨과 아울러,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도 심의비(10만원 정도?) 및 심의 통과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올하반기 대략 정리되면 게임 개발 관련자들의 app개발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삼성 & LG & 팬텍 & ST 텔레시스 & KTFT의 활용
공공연히 APP 마켓이 레드마켓이다라는 내용이 흘러오는 듯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파이 자체가 늘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더욱 늘어나기 상황이고, 장기적으로는 APP STORE자체의 파이는 존폐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물론 APP 컨텐츠는 장기적으로도 살 수 있지만, APP STORE 즉 퍼블리셔는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현 상황에서 고찰해보면, 자동차에서도 DEDICATED 된 형태가 수익을 보장하듯… 영업면에서는 지저분하지만 APP도 미리 단말에 임베디드 될 수 있게끔 선작업이 필요합니다. 쿠키의 두뇌게임으로 좋은 사례가 된 것 같은데… 그런 소규모 게임들을 단말 사업자에게 유통하는 사업도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이네요.
우리나라가 플랫폼으로 승부하려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플랫폼의 아웃소싱이라면 윈도우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를 활용하는 것이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단말을 이용하여 APP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거라 봅니다. 즉 APP STORE를 통한 유통이 아닌, 단말사를 통한 APP 유통이 되는 거겠죠.
이것이 과거의 회기는 아니라 봅니다. JAVA 기반의 게임이 50:50의 개발자 수익도 보장 못했다면 현 상황은 70:30에는 근접할 테니까요. 물론 덤핑은 필요할 겁니다.

2. APP STORE의 미래
어떻게 보면 APP의 활성화 초창기(올해초)부터 APP 스토어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레드오션이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야 성공 기업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정말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모바일 게임 APP STORE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현재 미니게임의 형태로 진행되는 게임 어플들은 두가지 형태로 중장기적으로 변할 거라 봅니다. 하나는 닌텐도와 같은 비디오 게임 퀄리티를, 또 하나는 현 우리나라의 한게임/넷마블의 게임등과 같은 형태의 진화가 될 것이라 봅니다. 단 1~2년은 미니게임이 지배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구 외부 상황은 플랫폼 업체/단말업체/이통사업체가 열라게 박터져라 싸우다가 몇몇은 떨어져 나갈테구요.

결국 그런 시기가 왔을 때 APP STORE자체가 게임 APP들의 집합 사이트를 누를 수 있을거라 보이지 않네요. APP이 난무하는 상황에 소비자는 고급 게임에 대한 APP만을 요구할텐데… 방만하게 커져버린 APP STORE가 이런 파이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그 때가 되면 포털과 APP STORE의 승자 경쟁이 이루어 질 거라 보는데요. 초장기적으로 가면 APP STORE의 퍼블리셔 몫 30%가 점차 낮아지면서 종국에는 0%까지 갈거라 보이며 최종승자는 포털사이트가 될 거라 봅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됐구요…

칩시장의 경쟁에 대한 사항을 기재하려고 했는데(인텔이 변수죠) 글이 너무 길어서…이만…

저만에 해석이니 잘못된 부분은 리플 남겨주시길…

mobizen

오랜만인 듯 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kindguy

좋은 자료 모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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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대부분의 컨퍼런스나 논쟁의 주제가 '앱스토어' 위주로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뜸해졌지만,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진 얼마전만 해도 "어떠한 플랫폼이 살아 남을 것인가?", "어떠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마다 "어떠한 플랫폼이 살아 남을 것인지 지금 예상하는 것은 몹시 위험합니다. 훗날에는 몇몇 플랫폼만 생존하고 정리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그 때가 빨리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유연성있는 전략과 기술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라고 답을 했다.

독일의 저명한 모바일 전문가이자 'PUGcast'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Clemens Schuchert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최근 재미난 설문조사를 하였다. 전문 리서치 기관도 아니고,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가 검증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공신력있는 내용으로 받아드리기는 힘들지만 가벼운 화두로 소개해 본다. 설문은 "5년 후에도 생존할 것 같은 플랫폼은?"이라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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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부터 진행된 이번 설문은 5월 19일 현재에도 계속 되고 있으며 현재 결과는 위와 같다. 4월 30일까지만 해도 iPhone이 가장 높은 응답율(67.3%)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Windows Mobile이 높은 선택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수치야 큰 의미가 없을테지만 Windows Mobile과 Android가 1,2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주목할 필요가 있다. MS와 Google은 OEM 사업을 하는 플레이어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바일 OS는 사업자별로 플랫폼 전문 업체와 단말과 플랫폼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업체로 구분 할 수 있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전형적으로 OEM 사업을 하고, 단말과 이통사 친화력을 중심으로 한다. 단말과 플랫폼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업체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단말안에서 플랫폼을 유통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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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업자들은 대부분 단말과 플랫폼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다. 모바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단말, 플랫폼, 망, 유통채널인데, 이 중 3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으니 집중력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집중력이 초기 시장몰이를 하는데는 성공 요인이 되었지만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것은 조금 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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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과 플랫폼을 모두 가진 사업자는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자사의 플랫폼이 올라가 있는 자사 디바이스, 그리고 이 디바이스를 통한 컨텐츠 판매 채널안에서만 가능하다. 애플의 iPhone처럼 이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 않는 경우이다.

이에 반해, OEM 판매를 하는 사업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그들은 단말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사의 플랫폼이 어떠한 단말이던 많이 올라가기를 바란다. 이들이 앱스토어를 하는 것도 앱스토어 자체에서 수익을 발생하는 것보다는 앱스토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집중시키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집중된 채널을 접근할 수 있기 위한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플랫폼이 올라가는 디바이스는 중요하지가 않다.

Android는 스마트폰을 뛰어 넘어 집전화, PMP, 넷북, 셋탑박스 등으로 영역을 벌써 확장하고 있다. MS 역시 단순한 PC, PMP, IPTV 등으로 확장을 꿈꾸고 있으며 최근 'Windows Mobile'이라는 브랜드에서 'Windows'로 바꾼 것도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단말이 다양하고, 이들의 성격도 다 다르니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지금에야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플랫폼이 올라가는 단말이 늘어나고 다양해 질 때 가질 수 있는 힘은 엄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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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의 움직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면 대부분 기술 검토와 시장 조사를 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플랫폼들은 선행기술팀을 통해 한번씩 검토가 되었으나, 결국 선택되어지고 집중되는 플랫폼은 customizing이 쉽지 않은 플랫폼보다는 다소 공수가 들어가더라도 자기 입맛에 맞게 변형이 쉬운 OEM 플랫폼쪽이 대부분이다. 이통사 뿐만 아니라 셋탑박스 제조사, PMP, 전자사전 등의 제조사들이 모두 OEM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다. 다만, 그만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릴듯하다.

실제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앱스토어 등에서 컨텐츠를 소비하기에 적당한 OS를 예상하는 것이라면 더 복잡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생존여부에 대한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하라면 mobizen 역시 이러한 OEM 플랫폼에 한표를 던질 것이다. Market Share의 이슈가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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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09:26 2009/05/20 09:26
NoPD

OEM OS 와 그렇지 못한 OS 의 차이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늘 도움받고 갑니다 :-)

mobizen

부족한 글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퓨처워커

플랫폼 사업 = 스티커판매~.. 제가 먼저 쓰던 단어인데. 헐헐..Copyright를 걸어둘껄 그랬군요.. 좋은 내용 보고 갑니다.

mobizen

Copyright 거시면 지불할께요. 트랙백으로.. ^^

학주니

뭐 여러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명력을 길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일까요..? ^^;

goMan

플랫폼 사업 = 스티커 판매? 재밌는 단어네요^^

goMan

근데 제가 무지해서 그런데 OEM 사업이라 하면 어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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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분기 국내 이통사의 매출 실적을 보면, 이통사들의 분기 데이터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한다. 과연 이러한 데이터 매출의 구성 비중은 어떻게 되어 있고, 무선 CP들의 몫은 얼마나 될까? KTF IR 자료만이 무선 데이터 매출의 상세 내역을 공개하는데, 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이용해서 자료를 재구성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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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무선데이터 매출은 증가세에 있지만 세부 항목울 보면 모든 항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09년 1분가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메시징사용료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감소하였다. 반면, 정액데이터 가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데이터 사용료는 증가하였다. 반면 정보이용수익은 전분기 대비 5.2%나 감소하였다. 각 항목의 비중을 재구성 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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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를 알 수 없는 기본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메시징 사용료가 28.61%를 차지하여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P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이용 수익 비중은 8.4%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정보이용 수익 중에서도 상당 부분은 KTF가 직접 매출을 가져가고, 일부분만 CP들의 차지가 된다. 실제 CP들의 매출 추이를 재구성 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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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수익 구성과의 비중도 일정하지 않아서 전체 데이터 매출 추이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09년 1분기 현재, 전체데이터 매출 내의 비중은 겨우 3.81%에 불과했으며, 정보이용수익 내에서의 비중은 45.38%를 차지하였다. 타 이통사들은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니 알 수가 없으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뭔가 떳떳하지 못하니 공개를 안하는 것일게다.

위 도표들은 재주 넘는자와 돈버는 자가 각각 누구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수익 구조에서 이통사가 왜 Data Pipe로 전락하는 것을 왜 두려워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통사들은 정보이용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전부 재투자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것을 느낄 수도 없고, 전체 데이터매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저 정도인데 무엇을 바라고 사업을 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을 알리가 없는 일반 사용자나 어설픈 기자들은 '모바일게임이 3000원이라고? 흥! 웃기시네'와 같은 기사를 보고 이통사와 CP들을 같이 욕한다.(일반 사용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자정도 되면 욕을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욕도 같이 먹으니 패킷 비용도 CP들에게  같이 나눠주던지, CP들은 욕 안먹게 해주던지...
2009/05/19 09:39 2009/05/19 09:39

이런 것이 횡포지. 어서 빨리 이통사들이 파이프로 전락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KT는 상생협력을 통하여 글로벌 통신 leader로 앞장서겠답니다아. KT는 상호 신뢰에 기반한 성과를 극대화하고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에 열린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써서, KT는 Family Partnershi..

겨자

아이폰이 못 들어오는 이유겠지요.^^
정보이용료는 버릴 수 있어도 데이터 통화료는 못 버릴테니...

mobizen

답답하죠...

PIGGY

스크랩 하기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자료 마음대로 가져가면 안될것같은데, ㅠㅠ
댓글로 대신 답니다. 좋은 자료 가져갑니다 ^^

navi2k

언제쯤 이통사들의 횡포가 없어질까요? 참 너무하네요

떵꺼리

요즘은 더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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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생각할 것 있나요?
그냥 이통사는 유무선 포털 사업을 못하게 하면
모든것이 쉽게 해결 됩니다.

애아범

이통사 횡포는 절대 안없어 집니다. 통신망 개방하고 외국 통신사 들어와서 가격 정책 한번 다 뒤집고 콘텐츠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돈 버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한국에서 난리가 날겁니다. SKT가 아마 로비를 총 동원해서라고 막을 걸요. 데이터 패킷 요금 좀 내리자고 몇번이나 건의했어도 꿈쩍도 안합니다. 돈을 적당히 좀 끍어 모으면 좋으련만..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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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그돈 다 어디간거야 -_-
난 굶주린데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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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각종 보고서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시장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보고서를 보다보면 전체 시장 크기에 비해서 다소 뒤떨어져 있던 모바일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여주었던 미국 시장의 최근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데이터지만, 전체 산업 구조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조금은 참고가 될 듯 하여 간략하게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 하여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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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은 역시 Verizon이 3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고, AT&T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AT&T와 3위인 Sprint 사이부터는 격차가 커지고, 4위 T-Mobile까지 상위그룹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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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Data Revenue의 성장이다. QoQ 5%, YoY 32% 성장하여 $10 B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Data Revenue가 $10 B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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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폰 판매 트렌드는 최근에는 저가보다는 타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충실도를 제시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프리미엄급의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럭셔리 핸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도 예상대로 전체적인 경기침체 탓에 단말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는데, 아래는 1분기에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 5 목록이다.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바와 같이, iPhone 3G보다 BlackBerry Curve가 더 많이 팔려 Top 1에 랭크되었다. Curve가 iPhone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분기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였고, Apple과  Palm의 점유율은 각각 10%씩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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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bile Data Traffic은 iPhone을 필두로 해서 웹브라우징(풀브라우징)과 E-mail, SNS 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늘어난 Traffic 때문에 망안정화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웹브라우징의 전체 사용 시간은 32%인데에 반해 Bandwidth은 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동통신망에 부하를 주고 있다. 반면 E-mail은 사용 시간은 30%이지만, Bandwidth는 4%밖에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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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GR indicate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는데, 내용 중 화장실에서의 모바일 사용행태가 눈에 띄인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42%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였고 같은 비율로 화장실에서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보다 8% 높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5% 높게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가 레스트랑에서 식사 중에 통화를 했고, 73%가 식사 중에 SMS를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화장실과 레스토랑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맞을련지도 모르겠다.
2009/05/18 08:03 2009/05/18 08:03
익살

화장실에서 많이 통화를 한다니 신기하네요. 미국 변기는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일까요 ㅋㅋ

mobizen

ㅎㅎ 화장실만큼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도 드물죠. 통화는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