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 두 포스팅을 통하여 이미지 시장은 정체 내지 축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는 화보집과 같은 CP가 제작하여 판매하는 유료 이미지 시장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반해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UCC)는 점차로 확대되고, 지도서비스, SNS, Personal Content Distribution 등과 접목하여 다른 서비스의 원천 데이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Nokia Image Space'가 있다. 'Nokia Image Space'는 Nokia 6210 Navigator(우측 이미지)에서 서비스되는 것으로 해당 폰은 Navigation 특화 단말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업로드 하고, 위치 태그를 이용하여 지도에서 이미지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사용자와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이곳을 자주 들리는 독자라면 얼마전에 소개했던 'NokiaviNe'를 떠올릴 수 이쓸 것이다. 이 서비스는 'NokiaviNe'과 매우 흡사하다. 아니, 사용자 입장에선 동일하다. 다른점이 있다면, 'NokiaviNe'은 동영상과 이미지를 모두 지원하는데, 'Nokia Image Space'는 이미지만 지원한다는 점과, 'Nokia Image Space' 내에서 Map은 Yahoo Map을 Mash Up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Nokia 측에서는 'Nokia Image Space'를 곧 자사의 Maps 버전으로도 개발한다고 하니, 더욱 더 'NokiaviNe'와 비슷한 서비스가 될 듯 하다. 종래엔 두 서비스가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Nokia는 또 하나의 이미지 관련 서비스가 있다. 얼마전에 Beta 버전을 발표한 'Nokia Photos 1.5' 가 바로 그것이다. 'Nokia Photos 1.5' 역시 폰에 있는 사진을 지도와 접목하여 볼 수 있으며,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Ovi와 유기적으로 연동이 되는 서비스로 반드시 Nokia 단말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Nokia Image Space'와 'NokiaviNe'은 단말내의 Application을 통해 이미지를 업로드 하지만 'Nokia Photos 1.5' 는 PC Sync를 이용해서 업로드 하기 때문이다. PC만 있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핸드폰과 연결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okia Photos 1.5'와 같은 서비스는 PC에서 실행이 되므로 확장성은 좋아지지만 USB Cable을 이용해서 매번 PC와 핸드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국내의 경우에도 VM을 활용하여 잠자는 시간에 자동으로 사진을 업로드 해주고, 이를 커뮤니티화하는 'Nate 포토 앨범'가 있다. 사용을 해보면 만족도가 높고, 기대하는 바가 있었으나, 유료 요금이라는게 걸림돌로 작동을 했나 보다. 해당 서비스는 2008년 10월 31일부터 종료하게 된다. 서비스 요금을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려 수익모델을 다른 곳에서 찾는 시도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이미지를 업로드 할 때 '리터칭'을 하고픈 Consumer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에디트 툴이 존재한다. 대부분 PC프로그램이나 Native Application으로 존재하는데, 풀브라우징의 확대로 인해 점차 Web Application도 증가할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Splashup' 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PC상에서 카메라가 있으면 직쩝 찍어서 그 사진을 편집할 수 있게 하는데, 아직은 아니지만 폰카와도 연동이 되면 모바일에서의 포토샵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불행히도 예로 든 위 서비스는 Java Script가 아닌 Flash 버전이다.)
이렇게 서비스 사업자의 입장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는 Social Networking과 연계하고, 위치 태그를 이용해서 지도 서비스의 확장 리소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는 이와 같이 사용자에 의해 생성되고, 다른 서비스와 접목될 것이다.
문제는 사진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VM을 통해서이던, Cable을 통해서이건 현재의 방법들은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바일이 연동되는 'Splashup' 와 같은 Web App는 찍어서 바로 편집한 후 SNS로 Publish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성을 제공한다. 핸드폰에서 이와 같은 구성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위와 같이 사용자들의 거부감 없이 핸드폰에 있는 이미지를 빼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사용자들이 불편하면 이미지는 'Contents'가 되지 못하고, 'Raw Data'로 남을 수 밖에 없을테니깐..
Comments List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집에 있는 PS3에서 Store들어가 몇천원짜리 유료게임들을 다운받아 아들놈과 즐기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PSP용 게임도 다운받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구요.
iPod/iPhone용 AppStore에서도 슬슬 전용게임들이 올라올 것 같습니다.
국산 Linux기반 GP2X 플랫폼을 확장시켜 SKT나 KTF에서 스마트폰에 연동시켜주면 꽤 시장이 커질 수 있어보입니다만. 휴대폰에서 슈퍼패미콤이나 MSX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면 Time Killing용으로 대박일텐데요! (물론 지금도 WM PDA폰에서는 가능하지만..)
lesmin 님 추석 잘 보내셨어요? ^^
맞습니다. 게임산업군의 App store 와 같은 이통사와 무관한 유통 채널이 많이 생겨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통사들의 간섭이 심해지다보니 그런 유통 모델이 핸드폰 디바이스에서 생기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말씀하신 스마트폰 연동과 같은 것은 사용자들은 원하나, 슈퍼갑들은 싫어하니 말이죠. ^^
당분간 저는 iPod Touch에 만족해야 되나 봅니다.